[파이낸셜뉴스] 머스트자산운용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지어소프트의 지분 6.59%(96만1177주)를 신규 취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11-17 18:17:48[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협회는 부산시와 함께 ‘제22회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해운대구 센텀기술창업타운에서 열리는 MUST(Meet, Understand, Share, Trust)는 유망 창업·벤처기업에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오픈형 IR 플랫폼이다.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 투자자와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등 벤처 투자자가 함께 참여한다. 지난 2019년 출범한 머스트 라운드는 민간 자본을 통한 혁신기업 발굴과 투자 연계를 활성화하며, 벤처 투자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민간 주도형 IR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폐동맥 고혈압(PAH) 유전자 치료제 개발기업 △표적 항암제 및 건강기능식품 연구 기업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유지보수.장비 개발기업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 등 4개 유망 기술기업이 참가해 투자유치에 나선다. 참가기업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등 지역 창업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기업선정협의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행사 당일에는 각 기업이 기술력, 시장성, 사업화 전략 등 핵심 역량을 IR 발표를 통해 직접 소개하고,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석한 투자자들과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투자자는 개별 미팅을 통해 기업과 심층적으로 교류하며,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7-02 10:02:19[파이낸셜뉴스] 영풍은 지난 22일 사외이사들이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를 직접 방문해, 현장 중심의 경영 행보를 본격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새 이사회 출범 이후 첫 공식 활동으로, 사외이사들은 아연 등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핵심 사업장인 석포제련소의 주요 공정과 무방류 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를 점검했다. 환경 투자와 안전 개선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실질적 노력도 당부했다. 영풍은 지난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후 연간 약 1000억원 규모의 환경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방문에는 일반주주 제안으로 선임된 전영준 사외이사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전 이사는 머스트자산운용의 제안으로 올해 정기 주총에서 선임됐으며, 일반주주가 추천한 인물이 영풍 이사회에 합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풍은 올해 주총에서 △주식 액면분할 △주식 및 현금배당 △자사주 전량 소각 계획 등을 의결하며 주주환원 정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영풍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의 현장 방문은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풍은 1970년 석포제련소에서 국내 최초 고순도 아연을 생산한 데 이어, 1974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설립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방소멸 시대에 지역과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산업 모델을 제시하며 100년 기업을 향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3 09:19:15[파이낸셜뉴스] 명품 플랫폼 발란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머트발(머스트잇·트렌비·발란)'로 불리는 경쟁사들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커지고 있다. 이에 머스트잇은 자산 유동화와 체질 개선을 통해 반등 기반을 확보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트렌비도 지난해 4·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개선된 결과 지난 3월엔 손익분기점(BEP)을 넘겼다며 진화에 나섰다. 14일 명품 커머스 플랫폼 머스트잇은 보수적 재무 전략과 유동성 중심 운영 기조를 바탕으로 내실 강화에 집중하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트잇에 따르면 지난해는 외형 확대보다는 고정비 효율화와 정산 안정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 체질 개선의 시기로, 장기적 수익성과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해 왔다. 2024년 상반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고정비 부담이 일시적으로 확대됐으나 이후 전사 차원의 선택적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효율화가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덕분에 지난해 말 기준 자산 총계는 약 110억원이며, 이 중 약 83억원이 당좌자산(현금 및 외상매출금 등)으로 구성돼 전체 자산의 99% 이상이 유동자산으로 집계됐다. 정산 시스템 또한 업계 평균 대비 빠른 주기를 유지 중이다. 머스트잇은 구매확정일 기준 1~7영업일 이내 정산이 완료되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는 "2024년은 내실 강화와 체질 개선에 집중한 시기였다"며 "정산 안정성과 유동성 중심의 보수적 자금 운용, 고정비 효율화 등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2026년 이후 새로운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는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다른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지난달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트렌비는 이익 실현을 목표로 사업구조를 재편했고, 비즈니스 모델 확장과 글로벌 진출 성과에 힘입어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는 설명이다. 트렌비는 '셔플(Shuffle)' 서비스를 선보여 새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자신의 중고 상품을 트렌비에 판매하고 그 판매 대금으로 다시 새 상품을 구매하는 흐름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특히, 한국에서 가장 큰 정품 감정센터를 설립해 방대한 가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AI 기술을 활용해 3초 만에 정확한 판매 감정가를 제공 중이다. 글로벌 플랫폼 '트렌비 닷넷'을 통해 전개 중인 해외 사업도 고무적이다. 오픈 후 초기 3개월간 단숨에 해외 거래액 10억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미국, UAE 등 다양한 국가로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트렌비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4분기만 해도 -6억8000만원이었으나 4·4분기로 들어서면서 -1억5000만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영업손실을 차근히 줄여가다가 지난 달엔 영업이익 2000만원을 거두며 첫 흑자를 달성했고, 이번 4월도 흑자를 이룰 전망이다. 트렌비는 이번 손익분기점 달성을 계기로 앞으로도 이익 전환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트렌비 박경훈 대표는 "트렌비가 집중해 온 여러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올렸다"며 "이번 손익분기점 달성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14 15:30:04[파이낸셜뉴스] 영풍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영풍측 제안 안건 모두에 ‘찬성’을 권고했다. 17일 영풍에 따르면 ISS는 오는 27일 열리는 영풍 정기 주주총회에 대한 15일 자 의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영풍이 제안한 모든 안건에 ‘찬성’ 의견을 냈다. ISS는 고려아연이 계열사 영풍정밀을 통해 제안한 집중투표제 등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앞서 영풍정밀은 장형진 영풍 고문 등 장씨 일가가 영풍 지분 52.65%를 차지하고 있어 이사 추천 권한을 독점하고 있다며 소수 주주 등이 추천하는 이사 후보를 이사회에 진입시켜 영풍 경영을 견제하겠다며 집중투표제 도입을 제안했다. 영풍은 이번 주총에 주식 액면 분할, 주식 및 현금 배당,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 안건과 함께 영풍정밀이 제안한 집중투표제 도입안과 현물배당 도입안, 감사위원 선임안 등도 상정하기로 했다. ISS는 영풍정밀이 제안한 집중투표제 및 현물배당 도입 등 안건에 대해 "설득력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전부 반대 의견을 냈다.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에 대해선 "소수 주주가 이사회에서 대표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지만, 기업의 지배구조와 소유 구조를 고려하지 않으면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반대했다. ISS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안과 관련해서도 영풍이 추천한 전영준 후보에 찬성을, 영풍정밀이 추천한 김경률 후보에 반대를 각각 권고했다. 전영준 후보는 앞서 영풍의 일반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이 추천한 후보이기도 하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영풍이 최근 밸류업 방안을 내놓자 전 후보 추천을 포함한 주주제안을 철회한 바 있으나, 영풍은 이와 무관하게 전 후보가 사외이사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해 후보 추천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3-17 10:42:02[파이낸셜뉴스] 영풍은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ISS가 영풍 측이 제안한 모든 안건에 찬성 의견을 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주식 액면분할,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이 대상이다. 다만 ISS는 영풍정밀이 제안한 집중투표제 도입, 현물배당 도입 등 안건에 대해 “설득력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반대했다. 집중투표제 도입에 대해 ISS는 “소수 주주가 이사회에서 대표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지만, 기업의 지배구조와 소유 구조를 고려하지 않으면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ISS는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을 각 회사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검토한다”며 “영풍정밀의 집중투표제 도입 제안은 회사의 거버넌스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는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도 ISS는 영풍이 추천한 전영준 후보를 지지했다. ISS는 “자격과 독립성을 검토한 결과, 주주 권익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찬성을 권고했다. 전영준 후보는 앞서 영풍의 일반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이 추천한 후보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영풍이 최근 밸류업 방안을 내놓자 전 후보 추천을 포함한 주주제안을 철회한 바 있으나, 영풍은 이와 무관하게 전 후보가 사외이사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후보 추천을 유지하기로 했다. 반면, 영풍정밀이 추천한 김경률 후보에 대해서는 “기업 경영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충분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단호하게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영풍 관계자는 “ISS의 이번 권고는 영풍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경영 방침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17 09:16:13[파이낸셜뉴스] 주식회사 영풍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7일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주총 안건은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와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결정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주식 액면분할 △주식 및 현금 배당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이다. 또 일반주주인 영풍정밀이 제안한 △현물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이번 주총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영풍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주식 액면분할을 추진한다. 이번 주총에서 의결될 경우 주당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10:1 비율로 분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주식 배당과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영풍 이사회는 앞서 지난해 12월 20일 1주당 0.0350주의 주식배당을 의결한 바 있다. 1주 미만의 단수 주식에 대해서는 이번 주총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해 현금으로 지급한다. 추가적으로, 이번 이사회에서 1주당 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을 병행하여 지급할 방침이다. 지난 11일 종가(1주당 49만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1주당 주식 배당 환산액은 1만7150원 상당이며, 현금 배당 50원을 더하면 총 1주당 약 1만7200원 수준의 배당을 받게 된다. 이는 전년도 1주당 1만원을 배당했던 것에 비해 약 72% 증가한 규모로, 주주 환원 확대에 대한 영풍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영풍은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번 주총을 통해 구성되는 이사회는 총 6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명 늘어나는 것이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영풍 사장 및 석포제련소장인 김기호 후보, 영풍 CFO인 권홍운 후보를 추천했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박병욱, 박정옥, 최창원 사외이사의 재선임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1명을 선임한다. 전영준, 김경률 후보 2인 중 표결을 통해 최종 1인을 선임한다. 전영준 후보는 일반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이 추천한 인물로, 머스트자산운용이 최근 영풍의 밸류업 방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주주제안을 철회한 바 있으나 영풍은 추천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경률 후보는 또 다른 일반주주인 영풍정밀이 주주제안으로 추천한 인물이다. 이사회는 이 밖에도 △제74기 연결 재무제표 및 별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회 내 위원회 설치 관련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을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영풍 관계자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경영 투명성 강화를 목표로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3-13 14:09:19[파이낸셜뉴스] 영풍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7일 일반주주가 제안한 전영준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일반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 거버넌스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사추위는 이날 일반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이 추천한 전영준 후보자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추천하면서, 다른 일반주주인 영풍정밀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자도 주주제안으로 수용하여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영풍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 후보자 추천 등을 포함한 주주제안을 한 바 있으나, 최근 영풍이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 등 밸류업 방안을 내놓자 이를 철회했다. 영풍은 머스트자산운용의 주주제안 철회와 무관하게 전 후보자는 사외이사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후보 추천을 유지하기로 했다. 전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31기를 수료한 변호사로, 공익법무관을 역임한 후, 법무법인 한누리와 넥서스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김장리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경제개혁연대 활동을 비롯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주주행동주의 관련 자문을 다수 수행해왔다. 전 후보자는 이사회 추천을 거쳐 주총 정식안건으로 상정되고, 2025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의를 통해 영풍의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3-10 14:28:13[파이낸셜뉴스] 영풍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7일 머스트자산운용이 추천한 전영준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일반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 거버넌스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다른 일반주주인 영풍정밀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자도 주주제안으로 수용하여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영풍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 후보자 추천 등을 포함한 주주제안을 한 바 있으나, 최근 영풍이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 등 밸류업 방안을 내놓자 이를 철회했다. 영풍은 머스트자산운용의 주주제안 철회와 무관하게 전 후보자는 사외이사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후보 추천을 유지하기로 했다. 전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31기를 수료했다. 공익법무관을 역임한 후, 법무법인 한누리와 넥서스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김장리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경제개혁연대 활동을 비롯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주주행동주의 관련 자문을 다수 수행해왔다. 전 후보자는 이사회 추천을 거쳐 주총 정식안건으로 상정되고, 2025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의를 통해 영풍의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영풍은 앞으로도 일반주주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업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10 14:19:13[파이낸셜뉴스] 머스트자산운용은 "순자산이 약 5조원인 영풍은 시가총액 7000억원대인 만큼 지분 10%가 700억원 이하에 거래되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5일 지적했다. 주주친화정책으로 극단적인 저평가를 받고 있는 영풍의 시가 개선을 요청했지만, 영풍이 응하지 않았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이 이를 이용했다는 평가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및 일가족과 영풍정밀은 임시주주총회 하루 전날인 1월22일 SMC에 모회사 영풍의 지분 10.33%를 575억원에 넘긴 상태다. 이를 통해 '고려아연→SMH→SMC→영풍→고려아연'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가 생겨났고, 영풍의 고려아연에 대한 의결권도 제한을 받았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영풍에 대한 여러 요청 사항들 중 매우 간단한 절차를 통해 실행할 수 있는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혹은 무상증자) 조차 현재까지 실행되지 않았다. 회사 측의 ‘실행 의지가 확실하다. 다만 시기의 문제다’라는 관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명확하게 비판한다"며 "영풍이 보유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해야 하며, 무상증자 또는 액면분할을 실시하고 투자 부동산에 대한 자산 재평가 등을 통해 주주 친화 정책을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이날 공개 서한을 통해 영풍이 보유한 자사주 6.62%를 소각하지 않고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주주가치의 훼손 행위라고 지적했다. 머스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영풍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정책을 비판하면서 정작 스스로는 자사주를 활용하지 않는 것은 모순적이며, 이는 영풍 기업가치가 극단적으로 저평가되는 원인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영풍의 주당 순자산이 200만원을 초과함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적어 유동성이 낮다며, 1000% 무상증자 또는 10분의1 액면분할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영풍이 서울 중심부에 보유 중인 부동산 등 주요 자산의 시장가치가 장부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이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체결한 경영 협력 계약에 대해 주주들에게 보다 투명한 정보를 제공할 것, 고려아연 지분에 대한 풋옵션 행사 여부 및 계획를 명확하게 공개할 것 등을 요구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영풍이 기업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친화적 경영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실질적인 개선 조치 없이 형식적인 답변만 반복될 경우 추가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05 14:5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