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헬로 썸머 페스티벌'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9000원대 수박 등 초여름 제철 먹거리를 특가에 판매한다. 수박(5∼6㎏ 미만)은 농림축산식품부 할인 지원과 행사 카드 혜택을 더해 9900원에 선보인다. 초저가인 만큼 1인 1통까지 판매한다. '블랙위너 수박', 'WM12 수박', 'AI로 선별한 수박' 등 수박 전 품목은 30% 할인한다. 강원 찰토마토와 미국산 체리, 뉴질랜드 그린키위와 골드키위, 태국 망고는 두 팩 이상 구매 시 15% 할인한다. 항공 직송 캐나다산 랍스터는 최대 40% 할인가로 판매한다. 5∼6월은 랍스터가 산란기 전에 살이 꽉 차고 가장 맛이 뛰어난 시기다. 롯데마트 측은 "직수입으로 중간 유통단계를 줄이고 포장 후 48시간 내 점포에 입고해 신선함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과 인기 가공식품도 준비했다. '뉴 한통가아아득 치킨'은 9000원대에 팔고 '경양식 함박스테이크'는 기존 5장에 3장을 추가로 증정한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 팀장은 "다가오는 무더위를 앞두고 제철 먹거리를 실속 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즌에 맞는 품질 좋은 상품으로 프로모션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27 09:50:00[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국내 치안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연구원과 학교 등이 참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찰청은 22일 오후 2시 '제4차 치안산업진흥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뿐만 아니라 치안산업 관련 전문가 등 50여명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첨단 치안기술 산업화와 이에 따른 국제적 진출 전략 모색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국회서 입법을 검토 중인 치안산업진흥법에 대해 부처 간 이견이 조정된 만큼, 속도감 있게 법률 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치안 분야 장비 등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제품 표준 마련에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권총과 전자충격기 등 위해성 경찰장비 9종과 호신용 제품 등 안전에 밀접한 제품에 대한 표준을 올해 완성할 계획이다. 제품 표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험과 평가를 할 수 있는 과학치안기술센터(가칭) 설립도 검토에 나선다. 아울러 치안 장비 도입의 수요부터 개발과 성능시험, 실증과 도입까지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직무대행은 "K-방위산업에 이어 K-치안산업이 새로운 국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챚적, 제도적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5-22 10:53:17【 하남=김경수 기자】 경기 하남시는 수도권 동남부의 중요한 교차점에 위치한 도시다. 3기 신도시 개발, 교통 인프라 확장, 첨단 산업단지 구축 등 다양한 계획이 펼쳐지고 있다. 하남시는 최근 또 하나의 큰 경사를 맞았다.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하남시가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 수상 기록을 세운 유일한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중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미래도시'로서의 비전을 구체화하며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있다.21일 오후 하남시청 집무실에서 만난 이 시장은 "변화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하남을 더 나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민선 8기 주요 성과가 궁금하다. ▲행정안전부 주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4년 연속 수상, 지역사회 보장계획 평가 최초 우수기관 선정, 교통안전지수 전국 1위 등 지난해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총 40개의 수상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 수상 기록을 세운 도시가 됐다. 많은 수상이 증명하듯 하남시는 도시 성장과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하남을 '미래형 자족도시'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성과로 2023년 7월, 환경평가등급 수질 1~2등급지도 오염원 관리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면 그린벨트(GB) 해제를 허용한다는 국토교통부 지침 개정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환경부 장·차관 등을 수차례 만나 정당성을 알렸다.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실 실무 협의, 국토부의 현장 확인을 유도해 이뤄냈다. 이를 통해 하남은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하남은 산업과 문화, 교육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하남은 '주거도시' 이미지가 상당히 강하다. '자족도시'로 발전하려면 기업 유치가 중요할 텐데. ▲기업 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행정 절차를 단축하는 '원스톱 기업 민원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재정적 지원 근거 등을 마련했다. 그 결과 서희건설, PXG의 골프용품 생산·판매사인 로저나인 R&D센터, BC카드 R&D센터, 롯데의료재단 보바스병원, 다우산업개발 등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투자유치과' 신설 등을 통해 조직을 개편하고, 대규모 기업정책설명회를 개최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하반기 민간사업 공모를 준비하는 교산신도시 개발사업, 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도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교산지구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교산지구는 하남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이 지역에는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포함해 자율주행, AI, 바이오 등 혁신적인 산업들이 자리 잡을 예정이다. 성남 판교와 같은 첨단 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산업단지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고, 기업들이 이곳에 유치될 수 있도록 세제 혜택이나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남에 들어설 산업단지는 단순한 공장 단지가 아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산업들로 가득한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다. ―K-스타월드 조성도 궁금하다.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하남시 미사동 일원 170만㎡ 부지에 K-팝 공연장, 영화촬영 스튜디오, 호텔 등 영상문화 콘텐츠를 집적화한 대규모 도시개발과 영상문화단지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9조원이다. 이 사업을 통해 약 3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조5000억원대의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K-스타월드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민은행·한국투자증권·우리은행·GS건설·포스코 등 국내 메이저급 건설사, 증권사, 유관단체 등이 참석해 K-스타월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올 하반기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하남시를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문화 도시'로 자리 잡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동친화특별시 하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10년 넘게 초등학교 교통 봉사를 통해 학부모, 어린이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했다. 도시가 발전하는 데 있어 최고의 방법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 바탕으로 △워킹스쿨버스 도입 △하남형 스쿨존 시행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운용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건의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한 가칭 한홀중(미사5중)·청아고(미사4고) 적기 개교 △출산장려금 및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간) 등 다양한 보육·교육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한 양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워킹스쿨버스, 초등학교 학교 보안관, 하남형 스쿨존 등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께 하고픈 말이 있다면. ▲하남시는 지금 변화의 시기에 있다. 변화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교통, 산업,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시민들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며, 시민들과 함께 하남을 더 나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 믿고 의지해주셔서 감사하다. 하남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2ks@fnnews.com
2025-05-21 18:31:38이마트가 5월 '가격파격 선언' 할인 행사로 오는 29일까지 그로서리 5대 및 가공·일상 50대 품목을 초저가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가격파격 선언은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초저가로 기획해 한달 내내 할인가를 그대로 유지하는 이마트의 대표적인 물가안정 행사다. '적상추·아삭이상추·반반상추(팩·국내산, 각 200g)'를 정상가에서 50% 할인된 990원에 판매한다. 산지직송한 국내산 활전복은 중·대·특·특대 사이즈를 각 100g당 2988·3288·3588·4080원에 판매한다. 정상가보다 40% 저렴한 가격이다. 가공상품으로는 'CJ 비비고 포기배추김치(900g)', '닥터오트커 리스토란테 피자 콰트로·모짜렐라(각 340·355g)'를 각각 9980원, 4980원에 판매한다. 우유 대표 브랜드인 매일유업과의 콜라보 상품 '매일 데일리밀크'도 준비했다. 샴푸, 린스, 키친타월, 치약 등 다양한 생필품 50여개도 파격가에 선보인다. 정상희 기자
2025-05-14 18:22:19[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5월 '가격파격 선언' 할인 행사로 오는 29일까지 그로서리 5대 및 가공·일상 50대 품목을 초저가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가격파격 선언은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초저가로 기획해 한달 내내 할인가를 그대로 유지하는 이마트의 대표적인 물가안정 행사다. '적상추·아삭이상추·반반상추(팩·국내산, 각 200g)'를 정상가에서 50% 할인된 990원에 판매한다. 산지직송한 국내산 활전복은 중·대·특·특대 사이즈를 각 100g당 2988·3288·3588·4080원에 판매한다. 정상가보다 40% 저렴한 가격이다. 가공상품으로는 'CJ 비비고 포기배추김치(900g)', '닥터오트커 리스토란테 피자 콰트로·모짜렐라(각 340·355g)'를 각각 9980원, 4980원에 판매한다. 우유 대표 브랜드인 매일유업과의 콜라보 상품 '매일 데일리밀크'도 준비했다. 샴푸, 린스, 키친타월, 치약 등 다양한 생필품 50여개도 파격가에 선보인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14 14:04:41【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경기도 안성시는 오는 6월 16일까지 '2025 안성맛춤 디저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안성을 대표하는 '먹거리 관광기념품' 선발 및 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에 특화된 먹거리를 만들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모 주제는 안성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하여 개발한 디저트로, 특히 디저트 콘셉트에 안성 스토리텔링 접목 또는 디저트 디자인 및 네이밍에 안성을 상징하는 요소 등을 활용할 경우 가점이 적용된다. 참가대상은 디저트를 개발하여 상품화가 가능한 안성시 소재 사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6월 16일 오후 5시까지며 공모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을 통해 응모 가능하다. 응모한 작품은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배수를 선발하고 현장실사와 실물심사를 통해 최종 5개 작품(대상 1개사, 최우수상 1개사, 우수상 3개사)을 선발할 예정이다. 공모전 최종결과는 7월 11일 발표되며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디저트 상품화 지원금(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700만원, 우수상 500만원)과 전문가 매칭 맞춤 컨설팅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홍보 등 마케팅과 판로 확보를 위한 다양한 혜택이 지원된다. 공모전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 및 신청서 서식은 안성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안성맛춤 디저트 공모전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2 14:44:09[파이낸셜뉴스] "처음 공개하는 건데요." 방산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퀀텀에어로 이사회 전동근 의장(32)이 한국형 방산AI 사업을 하게 된 이유를 묻자 내놓은 반응이다. 태블릿PC를 펼쳐 발송 날짜가 2015년 5월인 메일 하나를 보여줬다. 받는 사람은 김우중 대우그룹 초대 회장이었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의 퀀텀에어로 본사에서 만난 전 의장은 "10년 전 창업을 꿈꾸던 대학생이 창업과 성공, 실패를 경험한 분에게 조언을 듣고 싶어 보낸 메일"이라며 "답장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답을 받지 못한 메일을 그는 이렇게 요약했다. "한국은 저출산으로 인구 절벽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게 되면 한국의 미래는 어두울 거라는 걱정이 컸어요.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찾아야 할까 물었습니다. 놀랍게도 그때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방산AI, 저출산의 연결고리 방산AI에 인구 절벽을 연결한 건 이유가 있었다. 전 의장은 "인구가 줄면서 60만명의 병력도 15년 내 20만명으로 급감할 것"이라며 "해결책은 국방 외주를 주거나 AI를 활용한 무인화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방부도 인구 문제를 인지하고 유무인 무기 체계를 계획하고 있지만, 10~15년 걸린다는 걸 알게 됐다"며 "개발 속도가 빠른 AI 기술을 따라잡기 어려우니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활용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SDK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쉽게 해주는 도구를 말한다. 방산AI를 개발하려면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데 SDK를 활용하면 이 과정이 단축된다. 전 의장은 "방산용 쿼드콥터 드론을 만들려면 40개월 동안 80명 정도의 박사급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 SDK를 활용하면 AI가 조종하는 X-62전투기를 27개월간, 20명 정도의 박사 인력으로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 SDK는 부가가치 높은 무기를 만들 수 있어 K방산의 경제성을 높여준다"며 "가령 AI파일럿 비행기는 운전석이 필요 없고 무게도 가벼워진다. 전자기파로 적을 방어하는 AI 기술도 접목할 수 있다"고 했다. 맞춤 무기도 만들 수 있다. 전 의장은 "똑같은 무기라도 사막, 산악 등 환경에 걸맞게 프로그래밍해야 한다. 우리는 북한이라는 변수에 산악 지형이 많다"고 주장했다. 퀀텀에어로는 2015년 설립해 창업 9년 만에 8조원 가치를 인정받은 미국 AI파일럿 기술 업체 쉴드AI를 주목했다. 쉴드AI는 SDK인 AI파일럿 소프트웨어 플랫폼 '하이브마인드'와 수직이착륙, 소형 쿼드콥터 드론 등을 보유한 기업이다. 가능성과 상상력을 보다 마음을 먹자 행동으로 나섰다. 지난해 전 의장은 쉴드AI 관계자를 만나겠다며 무작정 카타르로 향했다. '도하 국제 해상 방위 전시회 및 컨퍼런스(DIMDEX) 2024'에 쉴드AI가 참석한다는 걸 확인한 뒤였다. 그리고 쉴드AI와 아시아 최초 독점 파트너십(총판권)을 체결했다. 쉴드AI는 그해 2월 설립한 퀀텀에어로의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전 의장은 "쉴드AI엔 군 장성 출신 임원들이 많은데 그분들에게 과거 스카이다이빙한 사진을 보여줬다. 젊은이의 도전 정신을 좋게 봤다"면서 "또 군과 행정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서 '상상력'을 갖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조직을 원했는데 우리가 할 수 있다고 본 듯 하다"고 전했다. 퀀텀에어로의 가능성을 쉴드AI만 본 건 아니다. 지난 3월 ST캐피탈, 오픈워터엔젤스 및 전략적 투자자(SI) 2곳으로부터 시드 투자 37억원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 대기업들과 비밀유지협약을 체결하고 방산 AI 솔루션 제공을 위한 협력도 추진 중이다.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무인전투기 개발을 위한 AI파일럿 공동 연구도 시작했다. 이 밖에도 산불 예방 등을 위해 산림청과 AI파일럿이 모는 무인기로 산림 지역을 24시간 감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전 의장의 다음 도전은 우주다. '메롱 머스크'라는 별명이 붙여진 것도 이 때문이다. 우주 정복을 꿈꾸던 일론 머스크가 온라인 결제솔루션 페이팔로 시드머니를 만들어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키운 데 빗댄 별명이다. 전 의장은 2017년 수제맥주 스타트업을 세워 퀀텀에어로 창업자금을 마련하고 방산·우주 관련 기업, 전문가들을 후원해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머스크는 성공했지만, 저는 여전히 꿈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완성형이 아닙니다. 지인들이 '메롱'이라는 말을 넣어 별명을 붙인 이유죠. '메롱'이 아닌 완성형이 되도록 노력할 겁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09 19:28:13[파이낸셜뉴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들어 4개월째 2%대를 이어갔다. 가공식품이 4.1% 오르는 등 먹거리 가격이 고공행진을 했다. 물가 변동폭이 큰 식료품·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 상승 폭도 커져 물가 상승 압박이 다시 커진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12월 1%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1월 2.2%로 올라선 뒤 넉 달째 2%대를 기록했다. 가공식품이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5%p 끌어올렸다. 2023년 12월 4.2% 오른 뒤 16개월만에 가장 큰 폭이다. 특히 김치(20.7%), 커피(8.0%), 빵(6.4%)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농산물(1.5%)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나타냈지만 축산물(4.8%)과 수산물(6.4%)은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축산물은 2022년 7월(6.1%) 이후 33개월 만에, 수산물은 2023년 3월(7.4%)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돼지고기(6.8%), 국산쇠고기(4.2%), 무(59.4%), 고등어(11.6%), 배추(15.6%), 쌀(4.5%), 수입쇠고기(5.4%) 등의 상승폭이 컸다. 개인서비스도 3.3% 올랐다. 외식(3.2%)과 외식 제외 서비스(3.4%) 물가가 모두 크게 뛰었다. 특히 작년 3월(3.4%) 이후 13개월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식품업계가 고환율·고유가 등을 이유로 출고가를 인상한 결과다. 석유류 물가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1.7% 하락했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커피, 햄버거 등 외식가격이 상승했고 가공식품 가격도 4.1% 올랐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1% 오르며 7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4% 상승했다. 밥상 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 지수는 1.9% 하락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4%로 전달과 같았다. 이 심의관은 "채소·과일, 석유류의 물가 하락세가 근원물가에는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며 "물가 흐름은 추세적으로 현재 상황은 유지되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5-02 09:40:33[파이낸셜뉴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들어 4개월째 2%대를 이어갔다. 가공식품이 4.1% 오르는 등 먹거리 가격이 고공행진을 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12월 1%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1월 2.2%로 올라선 뒤 넉 달째 2%대를 기록했다. 가공식품이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5%p 끌어올렸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4.8%, 6.4% 각각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도 3.3% 올랐다. 외식(3.2%)과 외식 제외 서비스(3.4%) 물가가 모두 크게 뛰었다. 반면 석유류 물가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1.7%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1% 오르며 7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4% 상승했다. 밥상 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 지수는 1.9% 하락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4%로 전달과 같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5-02 08:03:46[파이낸셜뉴스] 고물가로 인해 선호하는 먹거리 구독 서비스 이용료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식품 구독서비스 ‘월간농협맛선’이 론칭 2주년을 맞아 구독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 선호 식품 구독료가 5만원에서 올해 2~3만원대로 줄어들었다. 23일 월간농협맛선에 따르면 지난 4월 7일부터 17일까지 월간농협맛선 회원 9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월 식품 구독료는 2~3만 원대(37.4%)로 나타났다. 이어 3~4만 원대(32%), 4~5만 원대(21.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5만 원대(37.7%)가 가장 많았던 것과는 대비되는 결과로, 고물가 상황속 실속 소비 성향이 강해졌음을 보여준다. 농협맛선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불안과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소형가구의 증가에 따른 소량,소형 포장 선호가 구독서비스 가격 인식 변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의 응답자의 68.9%가 1~3인 소형가구로, 그 중 1인 가구는 12,3%, 2~3인 가구는 56,6%로 나타났으며, 4인 이상 가구는 31.1%에 불과했다. 이들이 식품 구독서비스를 선택한 주요 이유로는 △신선식품을 편리하게 받기 위해서(60.7%), △가격 대비 품질이 좋아서(34,7%), △정기적인 배송이 필요해서(27.6%), △구독 시 더 저렴해서(19.7%)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편리함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실속 중심 소비 패턴이 식품 구독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23 17: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