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은 오는 25일 오후 5시 30분 스타 셰프 최현석과 15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상해기가 함께 '최현석의 7겹 등심 돈까스'를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방송에선 최 셰프가 직접 개발한 등심 돈까스를 다양한 레시피로 조리하고, 유튜버 상해기가 맛을 평가하며 먹방을 선보인다. TV홈쇼핑 생방송과 롯데홈쇼핑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에서 생중계된다. 이날 판매하는 제품은 100% 국내산 돼지고기 등심을 얇게 썰어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으며, 습식 빵가루를 더해 바삭하다. 유튜브 플랫폼 특성에 맞춰 7팩 소구성의 특별 세트도 준비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며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리는 동시에 고객 주목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3-24 11:42:27[파이낸셜뉴스] 구독자 520만명을 보유한 일본의 유명 먹방 유튜버 키노시타 유우카(40)가 은퇴를 선언했다. 13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7개월간의 공백기를 가진 뒤 최근 복귀한 키노시타는 지난 1일 SNS를 통해 건강과 나이 문제로 '대식 먹방'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키노시타는 "2월 4일에 40세가 된다"며 "예전처럼 많이 먹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지쳤다. 건강은 날로 악화됐다"며 "일반인처럼 먹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배가 부르지 않아도 피곤함을 느낀다. 그래서 예전만큼 많이 먹을 수 없을것 같다"고 했다. 키노시타는 158cm의 키에 몸무게 47kg인 작은 체구로 통닭 600조각, 햄버거 100개, 스테이크 5kg 등 엄청나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모습으로 유명세를 탔다. 특히 달걀 50개 넣은 비빔밥을 6㎏의 된장국과 함께 먹는 방송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그는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지난해 초 활동을 중단했다가 같은 해 8월에 복귀했다. 그는 "천천히 정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현재 결혼 생각은 없고, 세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먹방 콘텐츠는 그만두지만 앞으로 유튜버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독자들은 그의 은퇴 소식에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한 습관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 "슬프고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을 때 키노시타의 영상을 보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 항상 감사할 것이다" 등 의견을 보내며 응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3 17:18:10[파이낸셜뉴스] 구독자 1340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햄지가 최근 국밥집을 오픈해 3개월간 월매출 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햄지는 "일부러 찾아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햄지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햄지의 국밥집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지난해 7월 서울 종로구 낙원동 인근에 국밥을 주메뉴로 하는 식당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블로그 체험단, 인스타그램 광고만 해왔다. 유튜브엔 공개하지 않았다. 혹여나 요식업을 쉽게 생각하고 유명세를 이용해 개업했다는 오해를 할 수 있어 구독자에게 공개하지 않고 운영해왔다"고 말했다. "최대한 한국적인 멋 살리고 싶어" 식당 개업 8개월이 지난 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것에 대해 "이제 직원 누구나 같은 맛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생각했고, '내돈내산' 평가 상당수가 긍정적인 상황에 3개월 연속 매출 1억 이상을 달성하고 있어서 이 정도면 제가 이 일에 진심이라는 걸 알아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저희 식당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방이 1, 2층으로 나뉘어 있어 가게 위치를 고민했는데 해외 구독자들이 여행을 많이 하는 북촌, 익선동 일대에서 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사는 곳이 청주라 오가며 공사 상황을 체크하는 게 힘들긴 했지만 시간 날 때마다 꼼꼼히 체크했다. 외관은 한국적인 느낌을 잔뜩 넣어봤다. 요즘 일본어, 중국어로 된 간판이 많아졌다. 저는 최대한 한국적인 멋을 살리고 싶었다. 인테리어도 좋아하는 스타일로 풀어봤다. 낮에는 국밥집, 밤에는 주막 느낌으로 하고 싶어 고심을 많이 했다"고 부연했다. 햄지의 식당은 화장실 문도 자개장으로 만들어 한국적인 느낌을 더했다. 그는 "가게 손님 상당수가 어르신들이 많아서 키오스크 대신 인건비가 좀 더 들더라도 홀 직원들이 직접 주문을 받고 있다. 여담이지만 손님 연령대가 높은 편인데 어른들에게 맛으로 인정받는 것 같아서 오히려 기분이 좋더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6개월간 손님들 피드백 받으며 맛 다듬어" 햄지는 메뉴 중 가장 공을 들인 건 국밥이라면서 "국밥 마니아인 내가 한동안 국밥 먹기 힘들 정도로 테스트를 했다. 육수 맛을 잡는 데 2달이 걸렸고 이후 6개월간 손님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맛을 다듬었다. 국밥은 소울푸드기도 하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몇인분 만드는 것과 식당 운영을 위해 수백인분을 만드는 건 다른 문제였다. 여러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팀원과 함께 교육도 들었다고. 최대한 기성품을 사용하지 않고 수제로 양념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국밥 양념장이 우리 집의 킥이다. 양념장을 풀어서 드시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햄지는 "일부러 찾아오지는 마시라. 햄지가 만든 음식 어떤지 맛이나 보자 하는 느낌으로 오시면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장사가 잘되고 있어서 공개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살짝 고민도 했다. 그래도 제가 만든 음식을 구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공개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식업은 정말 어려운 길이란 걸 매일 느끼고 있다"며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햄지는 2024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부문 3위에 오른 인기 유튜버다. 과거 "유튜브 월 수익은 외제차 풀 옵션 가격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7 06:19:23[파이낸셜뉴스] 인기 먹방 유튜버들이 연간 평균 13억원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튜버·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사업자 2만3797명의 지난해 총수입은 1조7816억원을 기록했다.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247명의 총수입은 3271억원. 전체 수입 가운데 18.3%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13억2500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4년 전 상위 1%의 평균 수입은 연간 3억6200만원으로 조사됐다. 쯔양, 히밥, 쏘영 등 인기 먹방 유튜버들의 수입은 이보다 더 많다. 이들은 모두 구독자 수 1000만명을 넘긴 상위 1% 유튜버다. 갤럽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로 꼽힌 쯔양은 국제구호 개발기구 월드비전에 1000만명의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2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 쯔양은 과거 한 방송에서 “또래의 1년치 연봉 정도는 매월 벌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의 수입 수준을 밝힌 바 있다. 1000만 유튜버가 된 현재 쯔양의 수입은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구독자, 조회수, 후원 기업들을 고려하면 쯔양의 수익이 먹방 유튜버 가운데 최고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쯔양과 같은 인기 먹방 유튜버 히밥 또한 최근 방송에서 월 수익을 공개했다. 히밥은 월수입을 묻는 질문에 “(유튜브 수익만) 1억원에서 1억 2000만원 정도다. 외부 활동을 따지면 조금 더 올라간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금까지 누적 수입을 묻자 그는 “나간 거 생각 안했을 때는 40억에서 50억원 정도 된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또 “한 달 식비는 콘텐츠 비용까지 포함해서 1500만 원 정도 든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먹방 유튜버 쏘영은 방송에 나와 “남편 9억 빚 내가 갚았다”며 엄청난 수입을 언급하기도 했다. 쏘영은 “먹방 월 수입이 14년간 배우로 번 것보다 많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1인 미디어 창작자 수도 지난 5년 사이 약 19배나 늘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327명, 2020년 9449명, 2021년 1만6294명, 2022년 1만9290명, 2023년 2만4797명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29 19:48:07[파이낸셜뉴스] 식당에 온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때문에 식사 중 불편함을 느껴 토로하자, 유튜버가 되레 "사장한테 허락받았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여 분노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먹방 유튜버 만났는데 진짜 짜증 났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자주 가는 음식점에 갔다. 주문하고 메뉴 기다리는 중 옆 테이블에 여자 한 명과 남자 두 명이 왔다"며 "이들은 음식을 주문한 뒤 남자 둘이 일어서서 카메라 삼각대를 설치했다"고 운을 뗐다. A 씨에 따르면 성인 키만 한 삼각대는 옆 테이블과 A 씨 테이블 사이 통로에 설치했다고. 그는 "위에서 찍고 남자들이 카메라 들고 왔다 갔다 했다"며 "음식 나와서 먹다가 화장실 좀 가려고 일어났는데 삼각대 좀 치워달라고 하니까 '잠시만요' 하더니 1분 정도 더 찍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장실 다녀와서 자리로 돌아가려 하니 '잠깐만요' 하면서 계속 찍더라. 전 일어난 상태로 멀뚱히 기다렸다"며 "여자 유튜버는 맛있다고 박수 치는데 솔직히 밥 먹는 내내 시끄럽고 거슬렸다. 남자 둘은 양옆,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데 불편했다"고 하소연했다. 참다못한 A 씨 일행이 유튜버 측에 "조금만 조용히 해 달라"고 부탁하자, 유튜버 측은 "가게 사장님한테 촬영 허락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A 씨 일행이 가게 사장을 부르자, 사장도 "조용히 찍고 가는 줄 알았다"며 어쩔 줄 몰라 했다고 한다. A 씨는 "사장이 유튜버 일행에게 통로에 삼각대만 좀 치워달라고 부탁하니까 그제야 치워줬다"며 "사장님이 죄송하다고 사과하시고 음료 서비스 주셨는데 솔직히 사장님이 나이가 좀 있으시고, 촬영하러 온 거 처음이라고 이럴 줄 몰랐다고 하셔서 사장님 잘못은 아닌 것 같다고 서비스 거절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무리 사장님이 촬영 허락했다고 해도 이용객들에게 피해 안 가게 촬영해야지,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며 "불편했어도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면 참고 이해했을 텐데 죄송해하는 기색도 없이 사장님한테 허락받았다면서 뻔뻔하게 구는 게 너무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튜버 이름 공개하고 싶은데 누구인지 몰라서 식당 영상 올라오는지 기다려봐야겠다. 스태프 같은 남자 두 분도 화났지만, 사람 서 있는데도 계속 촬영하고 항의하니까 말 씹고 핸드폰만 만지던 그 여자 유튜버 인성도 알만했다"고 폭로했다. 끝으로 A 씨는 "제발 앞으로 일반 시민들 편의 생각하면서 촬영해달라. 당신들이 촬영하는 거 남들한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3 06:17:54[파이낸셜뉴스] 먹방 유튜버 히밥이 충격적인 인바디 수치를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E채널 유튜브 ‘E밥세끼’에서 공개된 ‘토요일은 밥이 쏜다(이하 토밥쏜)’에서는 함께 치킨을 먹을 밥친구를 구하기 위해 길거리로 나선 히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히밥은 두 명의 고등학생과 함께 셀카를 찍으며 자연스럽게 식사를 권했고 띠동갑 차이 나는 동생들 섭외에 성공했다. 언니 동생으로 한층 편해진 세 사람은 다양한 메뉴의 치킨을 즐기며 편하게 대화를 나눴다. 그 과정에서 기숙학교 경험이 있던 밥 친구와 히밥은 사감 선생님 몰래 야식을 먹었던 경험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해당 방송에서 히밥은 촬영 직전 측정한 인바디 수치를 공개했다. 히밥은 키 165cm, 체중 49.8kg, 체지방량 10.6kg으로 평균보다 수치가 낮았다. 엄청난 식사량에도 불구하고 내장지방 레벨 4, 복부지방률 0.81로 비만과도 거리가 멀었다. 수치를 본 모든 이들은 충격에 빠졌다. 인바디 관리는 신체 구성 요소를 측정하고 분석하여 건강과 체형 관리를 돕는 방법이다. 측정 결과는 주로 체중, 체지방률, 근육량, 체수분량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히밥은 유튜브 구독자 162만명을 가지고 있는 먹방 전문 크리에이터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0 19:11:38[파이낸셜뉴스] 16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히밥'이 자신의 월급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5일 티캐스트 E채널 유튜브 'E밥세끼'를 통해 공개된 '토요일은 밥이 쏜다(토밥쏜다)'에서는 대구에서 밥 친구를 찾아 나선 히밥의 모습이 공개됐다. 함께 밥을 먹고 결제해 줄 친구를 찾지 못하면 혼밥을 하고 개인 카드로 골든벨까지 울려야 하는 미션을 받은 히밥은 다행히 사귄 지 9일 된 풋풋한 커플에게 허락을 얻어냈고, 이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히밥은 어려운 선택을 해준 커플을 위해 월급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했고, 식사를 이어가던 중 "한 달 식비는 콘텐츠 비용까지 포함해서 1500만 원 정도 든다"라고 밝혔다. 고맙고 미안한 식사를 마친 히밥은 약속한 대로 월급을 공개했다. 히밥은 "월급 변동이 심한 편이다. 세금 내면 마이너스일 때도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말하면 조금 많이 벌긴 했는데 3500만원 정도 벌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함께 식사를 한 커플이 “(일반인의) 연봉 수준”이라며 깜짝 놀라자 히밥은 “연봉으로는 잘 모르겠다”며 “매달 직원들 월급과 지출 내역을 제외한 후 남는 돈의 일정 퍼센티지(%)를 제가 가져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날 히밥과 밥친구들은 총 53개의 메뉴를 주문해 총 33만원 가량이 나왔고, 커플은 흔쾌히 식비를 계산했다. 이후 커플은 제작진이 준비한 행운의 룰렛을 돌려 ‘식사 원금 3배’를 현금으로 돌려받는 행운을 얻었다. 한편 국세청에 따르면 2022년 1억원 초과 수입을 신고한 20대 이하 유튜버·BJ(개인방송 진행자)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는 1324명이었다. 이는 2020년 528명과 비교해 2.5배 늘어난 수치다. 1억원을 초과한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는 2781명으로 전체 3만9366명의 7% 정도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가 가장 많았고 30대 1071명, 40대 273명, 50대 이상 113명 등 순이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6 21:45:34[파이낸셜뉴스] 조회수와 구독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무리한 '먹방(먹는 방송)'을 강행한 유튜버들이 잇따라 사망하고 있다. 과도한 양의 음식 먹는 '먹방' 찍다가 잇단 사망 사고 지난 6월에는 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필리핀의 유명 유튜브 동즈 아파탄이 먹방 영상을 찍은 다음 날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는 전날 많은 양의 치킨과 쌀을 조리해 먹는 먹방 영상을 올렸고 이튿날 심각한 뇌졸중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그의 뇌에선 혈전이 발견됐는데 의료진은 "매일 짠 음식과 다량의 고기를 섭취하면 혈압 상승에 의해 혈관이 파열돼 혈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7월에는 매일 10시간 이상 쉬지 않고 음식을 먹는 생방송을 진행하던 유튜버 판샤오팅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는 매 끼니 여러 종류의 고열량 음식을 10kg 넘게 먹어왔다. 사인은 '과식'으로 판명 났다. 10년 넘게 꾸준히 먹방 콘텐츠를 올린 엘살바도르 출신 유튜버 에드가 란다베르데도 37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70만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 틱톡커 '와플러69(본명 테일러 르준)'는 33세 나이에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도 '주먹밥' 빨리먹기 먹방을 하던 여성 유튜버가 생방송 도중 질식해 사망했다. 과식은 심장병, 위궤양 등 다양한 질환 유발 이처럼 잦은 '과식'은 당장 사망하지 않더라도 몸에 많은 악영향을 끼친다.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열량 과다로 살이 찔 수 있으며 심장병, 위궤양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소화기관 뿐 아니라 심장에도 부담을 준다. 또 위에 부담을 줘서 위궤양 같은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잦은 과식으로 인해 비만 세포가 커져, 더이상 지방을 저장하기 어려워지면 저밀도 콜레스테롤과 유리 지방산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관을 돌아다니게 된다. 혈관 속에 콜레스테롤양이 점점 많아지면 혈관에 흡착하게 되고, 혈관이 좁아진다. 유리 지방산은 혈관에서 염증을 유발한다. 혈압이 올라가면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위궤양은 위점막이 헐어서 궤양이 점막뿐만 아니라 근육층까지 침범하는 상태를 말한다. 위궤양이 생기면 대부분 명치끝 부위의 통증이나 상복부의 속 쓰림 등을 겪는다. 이외에도 소화불량, 상복부 팽만감, 체중 감소, 메스꺼움 등이 나타난다. 음식물로 위 내 압력이 정맥압보다 높아지면 허혈이나 경색이 발생하기도 한다. 과식으로 인한 급성 위 팽만은 초기에 복통도 경미하고, 신체검사에서도 압통이 심하지 않아 진단이 어렵다. 위 경색이 진행됐다면 즉각적인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을 시행해도 사망률은 50~65%에 달하며 수술을 놓치면 사망할 확률은 100%에 이른다. 과식은 장 건강도 해친다. 장내 세균 조성이 바뀌면서 촘촘하던 장 점막이 느슨해지는데, 이때 외부 이물질은 장 내부로 들어오고 장 속 독성 물질은 장 밖으로 나가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30 23:22:44[파이낸셜뉴스] 안주 가격이 매우 저렴한 대신 기본 술을 2병 이상 주문해야 하는 술집에서 안주만 많이 시켰다가 욕을 먹었다는 유튜버의 사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집 가서 안주 8개 시켰다가 욕먹은 유튜버'라는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한 술집을 찾아 소주를 2병만 시키고 안주로는 계란말이, 계란후라이, 오뎅탕, 튀김만두, 용가리, 매콤 감자전병, 쥐포 구이, 탕수육까지 8개의 안주를 주문했다. 그가 방문한 술집의 안주 가격은 계란말이가 2000원, 계란후라이는 1000원, 오뎅탕 1500원, 튀김만두 2000, 탕수육 5000원 등 매우 저렴한 가격대에 형성돼 있다. 그 밖에도 도토리묵 1500원, 치킨까스 4000원 등 다른 술집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가성비가 훌륭하다. 외부 음식도 허용된다. 단 안주를 반 이상 남기면 벌금을 내야 하며, 저렴한 안줏값 대신 대신 기본 소주를 2병 시켜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안주를 저렴하게 파는 대신 술을 많이 팔아 이득을 남기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소주의 가격은 1병에 5000원으로 보통의 술집과 비슷한 가격이다. A씨는 술집 먹방 영상을 올리며 "(안주 8개를 시키자) 사장님이 소리를 지르며 '술도 안 먹는데 (안주만) 많이 시켰다'고 욕을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술을 팔아야 이윤이 남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유튜브가 매너 없는 행동을 하는 게 맞다", "설마 자신을 동정해달라고 억울하다고 영상을 올린 거라면 판단 미스다", "돈 없는 학생이나 노인들이 저렴한 안주 한 개 시키고 술 마시는 곳인데 알아서 배려하던 문화를 망친 것", "사장님이 소리치고 화낼만하다",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나 보다" 등 A씨의 행동을 지적했다. 반면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소리를 치고 면박을 주는 건 매너 없는 행위다", "'2병 이상'이라고 해서 2병 시켰는데 왜 눈치를 주냐?", "그럴 거면 안주 주문에 제한을 두지 그랬냐" 등 사장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들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8 08:33:28[파이낸셜뉴스] 400만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니코카도 아보카도(본명 니콜라스 페리·32)가 영상 업로드를 중단한 지 7개월 만인 지난 7일 새 먹방 영상을 올리며 복귀했다. 그는 피자, 햄버거, 불닭볶음면 등 음식을 가득 쌓아놓고 먹어 치우는 ‘익스트림 먹방'을 7년 이상 해왔다. 지난 2021년에는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등장해 살이 너무 쪄 호흡이 원활하지 않다고 호소했던 바 있다. 그는 “먹방을 시작할 때는 몸무게가 68~72kg이었는데 지금은 154kg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 그러던 니코카도 아보카도가 지난 7일 공개된 새로운 영상에서 엄청난 체중 감량을 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영상에서 그는 약 114㎏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극적으로 달라진 그의 외모 덕분에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2000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판다 탈을 쓰고 등장한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나는 항상 두 걸음 앞서 있다. 이것은 내 인생 전체에서 가장 위대한 사회 실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2년간 먹방 영상을 찍지 않았고, 7개월 전까지 올라왔던 영상은 그 이전에 촬영했던 것을 재활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이어진 영상에서 반려동물 앵무새 ‘누들’에게 다시 만나 반갑다고 말한 뒤 대용량 매운 짜장면 먹방을 시작했다. 그는 “이게 인생이다. 인생을 사는 이유다”라며 흡족해했다. 그의 달라진 모습에 많은 구독자들이 놀라움을 표했다. 구독자들은 “피트니스 유튜버가 되기까지 한 걸음 남았다”, “그를 뚱뚱하다고 부르던 사람들보다 이제 더 건강해졌다”, “역대 최고의 체중 감량 컴백”, “그가 우리를 속이기 위해 8년 전에 이 영상을 찍었다고 상상해보라” 등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9 05:5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