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6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히밥'이 자신의 월급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5일 티캐스트 E채널 유튜브 'E밥세끼'를 통해 공개된 '토요일은 밥이 쏜다(토밥쏜다)'에서는 대구에서 밥 친구를 찾아 나선 히밥의 모습이 공개됐다. 함께 밥을 먹고 결제해 줄 친구를 찾지 못하면 혼밥을 하고 개인 카드로 골든벨까지 울려야 하는 미션을 받은 히밥은 다행히 사귄 지 9일 된 풋풋한 커플에게 허락을 얻어냈고, 이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히밥은 어려운 선택을 해준 커플을 위해 월급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했고, 식사를 이어가던 중 "한 달 식비는 콘텐츠 비용까지 포함해서 1500만 원 정도 든다"라고 밝혔다. 고맙고 미안한 식사를 마친 히밥은 약속한 대로 월급을 공개했다. 히밥은 "월급 변동이 심한 편이다. 세금 내면 마이너스일 때도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말하면 조금 많이 벌긴 했는데 3500만원 정도 벌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함께 식사를 한 커플이 “(일반인의) 연봉 수준”이라며 깜짝 놀라자 히밥은 “연봉으로는 잘 모르겠다”며 “매달 직원들 월급과 지출 내역을 제외한 후 남는 돈의 일정 퍼센티지(%)를 제가 가져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날 히밥과 밥친구들은 총 53개의 메뉴를 주문해 총 33만원 가량이 나왔고, 커플은 흔쾌히 식비를 계산했다. 이후 커플은 제작진이 준비한 행운의 룰렛을 돌려 ‘식사 원금 3배’를 현금으로 돌려받는 행운을 얻었다. 한편 국세청에 따르면 2022년 1억원 초과 수입을 신고한 20대 이하 유튜버·BJ(개인방송 진행자)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는 1324명이었다. 이는 2020년 528명과 비교해 2.5배 늘어난 수치다. 1억원을 초과한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는 2781명으로 전체 3만9366명의 7% 정도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가 가장 많았고 30대 1071명, 40대 273명, 50대 이상 113명 등 순이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6 21:45:34[파이낸셜뉴스] 조회수와 구독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무리한 '먹방(먹는 방송)'을 강행한 유튜버들이 잇따라 사망하고 있다. 과도한 양의 음식 먹는 '먹방' 찍다가 잇단 사망 사고 지난 6월에는 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필리핀의 유명 유튜브 동즈 아파탄이 먹방 영상을 찍은 다음 날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는 전날 많은 양의 치킨과 쌀을 조리해 먹는 먹방 영상을 올렸고 이튿날 심각한 뇌졸중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그의 뇌에선 혈전이 발견됐는데 의료진은 "매일 짠 음식과 다량의 고기를 섭취하면 혈압 상승에 의해 혈관이 파열돼 혈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7월에는 매일 10시간 이상 쉬지 않고 음식을 먹는 생방송을 진행하던 유튜버 판샤오팅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는 매 끼니 여러 종류의 고열량 음식을 10kg 넘게 먹어왔다. 사인은 '과식'으로 판명 났다. 10년 넘게 꾸준히 먹방 콘텐츠를 올린 엘살바도르 출신 유튜버 에드가 란다베르데도 37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70만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 틱톡커 '와플러69(본명 테일러 르준)'는 33세 나이에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도 '주먹밥' 빨리먹기 먹방을 하던 여성 유튜버가 생방송 도중 질식해 사망했다. 과식은 심장병, 위궤양 등 다양한 질환 유발 이처럼 잦은 '과식'은 당장 사망하지 않더라도 몸에 많은 악영향을 끼친다.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열량 과다로 살이 찔 수 있으며 심장병, 위궤양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소화기관 뿐 아니라 심장에도 부담을 준다. 또 위에 부담을 줘서 위궤양 같은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잦은 과식으로 인해 비만 세포가 커져, 더이상 지방을 저장하기 어려워지면 저밀도 콜레스테롤과 유리 지방산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관을 돌아다니게 된다. 혈관 속에 콜레스테롤양이 점점 많아지면 혈관에 흡착하게 되고, 혈관이 좁아진다. 유리 지방산은 혈관에서 염증을 유발한다. 혈압이 올라가면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위궤양은 위점막이 헐어서 궤양이 점막뿐만 아니라 근육층까지 침범하는 상태를 말한다. 위궤양이 생기면 대부분 명치끝 부위의 통증이나 상복부의 속 쓰림 등을 겪는다. 이외에도 소화불량, 상복부 팽만감, 체중 감소, 메스꺼움 등이 나타난다. 음식물로 위 내 압력이 정맥압보다 높아지면 허혈이나 경색이 발생하기도 한다. 과식으로 인한 급성 위 팽만은 초기에 복통도 경미하고, 신체검사에서도 압통이 심하지 않아 진단이 어렵다. 위 경색이 진행됐다면 즉각적인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을 시행해도 사망률은 50~65%에 달하며 수술을 놓치면 사망할 확률은 100%에 이른다. 과식은 장 건강도 해친다. 장내 세균 조성이 바뀌면서 촘촘하던 장 점막이 느슨해지는데, 이때 외부 이물질은 장 내부로 들어오고 장 속 독성 물질은 장 밖으로 나가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30 23:22:44[파이낸셜뉴스] 안주 가격이 매우 저렴한 대신 기본 술을 2병 이상 주문해야 하는 술집에서 안주만 많이 시켰다가 욕을 먹었다는 유튜버의 사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집 가서 안주 8개 시켰다가 욕먹은 유튜버'라는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한 술집을 찾아 소주를 2병만 시키고 안주로는 계란말이, 계란후라이, 오뎅탕, 튀김만두, 용가리, 매콤 감자전병, 쥐포 구이, 탕수육까지 8개의 안주를 주문했다. 그가 방문한 술집의 안주 가격은 계란말이가 2000원, 계란후라이는 1000원, 오뎅탕 1500원, 튀김만두 2000, 탕수육 5000원 등 매우 저렴한 가격대에 형성돼 있다. 그 밖에도 도토리묵 1500원, 치킨까스 4000원 등 다른 술집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가성비가 훌륭하다. 외부 음식도 허용된다. 단 안주를 반 이상 남기면 벌금을 내야 하며, 저렴한 안줏값 대신 대신 기본 소주를 2병 시켜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안주를 저렴하게 파는 대신 술을 많이 팔아 이득을 남기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소주의 가격은 1병에 5000원으로 보통의 술집과 비슷한 가격이다. A씨는 술집 먹방 영상을 올리며 "(안주 8개를 시키자) 사장님이 소리를 지르며 '술도 안 먹는데 (안주만) 많이 시켰다'고 욕을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술을 팔아야 이윤이 남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유튜브가 매너 없는 행동을 하는 게 맞다", "설마 자신을 동정해달라고 억울하다고 영상을 올린 거라면 판단 미스다", "돈 없는 학생이나 노인들이 저렴한 안주 한 개 시키고 술 마시는 곳인데 알아서 배려하던 문화를 망친 것", "사장님이 소리치고 화낼만하다",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나 보다" 등 A씨의 행동을 지적했다. 반면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소리를 치고 면박을 주는 건 매너 없는 행위다", "'2병 이상'이라고 해서 2병 시켰는데 왜 눈치를 주냐?", "그럴 거면 안주 주문에 제한을 두지 그랬냐" 등 사장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들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8 08:33:28[파이낸셜뉴스] 400만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니코카도 아보카도(본명 니콜라스 페리·32)가 영상 업로드를 중단한 지 7개월 만인 지난 7일 새 먹방 영상을 올리며 복귀했다. 그는 피자, 햄버거, 불닭볶음면 등 음식을 가득 쌓아놓고 먹어 치우는 ‘익스트림 먹방'을 7년 이상 해왔다. 지난 2021년에는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등장해 살이 너무 쪄 호흡이 원활하지 않다고 호소했던 바 있다. 그는 “먹방을 시작할 때는 몸무게가 68~72kg이었는데 지금은 154kg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 그러던 니코카도 아보카도가 지난 7일 공개된 새로운 영상에서 엄청난 체중 감량을 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영상에서 그는 약 114㎏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극적으로 달라진 그의 외모 덕분에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2000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판다 탈을 쓰고 등장한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나는 항상 두 걸음 앞서 있다. 이것은 내 인생 전체에서 가장 위대한 사회 실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2년간 먹방 영상을 찍지 않았고, 7개월 전까지 올라왔던 영상은 그 이전에 촬영했던 것을 재활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이어진 영상에서 반려동물 앵무새 ‘누들’에게 다시 만나 반갑다고 말한 뒤 대용량 매운 짜장면 먹방을 시작했다. 그는 “이게 인생이다. 인생을 사는 이유다”라며 흡족해했다. 그의 달라진 모습에 많은 구독자들이 놀라움을 표했다. 구독자들은 “피트니스 유튜버가 되기까지 한 걸음 남았다”, “그를 뚱뚱하다고 부르던 사람들보다 이제 더 건강해졌다”, “역대 최고의 체중 감량 컴백”, “그가 우리를 속이기 위해 8년 전에 이 영상을 찍었다고 상상해보라” 등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9 05:52:03[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 개발기구 월드비전은 '먹방 유튜버' 쯔양이 1000만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2억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1억원은 쯔양의 유튜브 채널을 후원하는 기업인 더미식, 명륜진사갈비, 샘표, 엄마네한우, 프랭크버거가 보탠 것이다. 이들이 기탁한 후원금은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 사업과 국내 식생활 취약 아동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날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후원금을 전달한 쯔양은 고액 후원자 모임인 '밥피어스 아너 클럽' 회원으로도 위촉됐다. 월드비전 창립자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밥피어스 아너 클럽'은 누적 기부금 1억원 이상 후원자 중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선 이들을 대상으로 한 모임이다. 쯔양은 전날 월드비전 서울서부사업본부를 방문, 국내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해 도시락을 직접 포장하고 배달하는 '사랑의도시락'에도 참여했다. 쯔양은 "그간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구독자와 함께 기부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아직도 끼니를 거르고, 식량이 부족해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이 국내외에 많다는 사실에 놀랐고, 앞으로도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봉사 활동을 하고 후원금을 전달하는 쯔양의 모습은 오는 14일 그의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10 11:32:32[파이낸셜뉴스] 필리핀의 한 유명 유튜버가 '먹방' 다음 날 숨지자 필리핀 당국이 유튜버들의 먹방 콘텐츠 금지를 검토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테오도로 헤르보사 필리핀 보건장관은 유튜버들의 먹방(먹는 방송·Muckbang) 콘텐츠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 팔로워 47만명을 보유한 유명 필리핀 유튜버 '동즈 아파탄'은 먹방을 선보인 다음 날인 지난달 14일 사망했다. 아파탄은 숨지기 전날 치킨과 쌀을 함께 조리해 먹는 영상을 올렸다가 다음 날 심장마비로 숨졌다. 동즈 아파탄의 여동생 리아 아파탄이 밝힌 사인은 심장마비다. 리아 아파탄은 먹방에 대한 비판에 "그는 실제로 많이 먹지 않았다"며 "탐욕스럽지도 않았고, 많은 사람을 도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동즈 아파탄의 자식들과 함께 먹방 콘텐츠를 제작하며 채널을 이어가고 있다. 심장 전문의는 동즈 아파탄의 사망 원인이 출혈성 뇌졸중이라고 봤다. 전문의는 "응급실에서 그를 치료한 의사에 따르면 동즈 아파탄의 뇌에 혈전이 있었다"며 "혈압 상승에 혈관이 파열됐다는 건데, 매일 짠 음식과 고기를 다량 섭취하면 뇌의 혈관이 막힌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헤르보사 장관은 "그들(먹방 유튜버)은 대중들이 대식가처럼 먹도록 만들고 있다"면서 "과식은 건강하지 않다. 이는 비만으로 이어진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먹방 유튜버들이 "건강하지 않은 행태를 필리핀 국민에게 홍보하고 있다"며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되는 것들로 돈을 버는 짓은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헤르보사 장관은 먹방을 "음식 포르노(Food Porno)"라고 말하며 아파탄의 숨진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건강 관련 규제를 위해 당국이 홈페이지·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먹방을 금지 및 차단할 수 있는지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09 01:19:31[파이낸셜뉴스] 칼레하스 503(Callejas 503)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먹방 유튜버(에드가 란다베르데)가 3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일각에서는 비만으로 인한 심장마비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지난 6월 6일 란다베르데의 가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족에게는 고통스러운 진실이지만, 사랑하는 칼레하스 503가 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공개한다. 그에게 보여준 사랑과 지지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족은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심장마비를 일으켰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랜다베르데의 장례식은 지난주 그의 팬들을 위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추모식과 함께 치러졌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더 이상 유튜브에서 예전처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가슴아프다" "편히 쉬시길" 등 추모를 했다. 랜다베르데는 거대한 체구로 중남미 음식을 먹으러 다니며 솔직하고 친근한 리뷰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음식 리뷰, 여행, 일상의 재미있는 순간을 콘텐츠로 만들며, 엘살바도르와 중남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12 07:08:22[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지난 1일 900만 유튜버 쯔양과 손잡고 TV홈쇼핑과 유튜브 연계 먹방으로 선보인 함박스테이크가 1시간여 만에 5500여세트 모두 완판됐다. 5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쯔양은 TV홈쇼핑에 처음 출연해 현재 운영 중인 레스토랑 원조 쯔양돈까스의 레시피로 만든 가정간편식인 '쯔양 갈비 함박스테이크'를 판매했다. 방송 전부터 2000세트 이상 주문이 이뤄졌고, 방송 당일에는 1시간5분 만에 준비한 물량인 5500세트가 모두 팔렸다. 전체 구매 고객 중 3040세대 비중이 40%를 차지하는 등 젊은층 유입도 급증했다. 지난 1일 방송은 TV, 모바일 등 롯데홈쇼핑 판매채널을 비롯해 쯔양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동시 송출됐다. 롯데홈쇼핑은 영향력 있는 유튜버와 협업한 차별화 상품인 점, 먹방 유튜버의 TV 홈쇼핑 출연 등을 흥행 요소로 꼽았다. 박형규 롯데홈쇼핑 식품리빙부문장은 "홈쇼핑 채널에서 콘텐츠커머스의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 상품을 이색 콘텐츠와 접목시켜 새로운 쇼핑의 재미를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2-05 09:20:18[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다음 달 1일 구독자 900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과 개발한 원조 쯔왕돈까스의 함박스테이크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29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함박스테이크는 서울시 동작구의 경양식 레스토랑 '원조 쯔왕돈까스'의 레시피를 가정간편식(HMR)으로 개발한 상품으로, 쯔양이 제품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갈빗살, 설도 등 소고기 인기 부위를 1mm 크기로 자른 후 수작업으로 제조해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맛볼 수 있는 사품이다. 롯데홈쇼핑은 다음 달 1일 쯔양이 출연하는 생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한다. 방송에서는 함박스테이크와 소스를 한 세트로 구성해 선보인다. 판매수익금 가운데 일부는 쯔양의 이름으로 소외계층에게 기부한다. 박형규 롯데홈쇼핑 식품리빙부문장은 "유통업의 본질인 좋은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9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과 협업해 프리미엄 간편식을 선보이게 됐다"며 "상품 기획, 구성, 방송 콘셉트까지 함께 협업하며 준비한 만큼 방송을 보는 재미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차별화 상품도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29 14:41:11[파이낸셜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해 수산물 소비 둔화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구독자 약 900만명을 보유한 유명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연이어 ‘수산물 먹방’을 선보여 화제다. 일각에서는 국내 어민과 수산업자 살리기에 나선 ‘애국 먹방’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어민들 살리기 수산물 먹방" 쯔양에 응원글 쯔양은 지난 2일 유튜브에 ‘수산물 시장이 초토화됐습니다. 가락시장 킹크랩 8㎏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쯔양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4.6㎏, 3.1㎏짜리 킹크랩 2마리와 가리비 500g가량을 구입해 ‘먹방’을 진행했다. 이는 16인분에 해당하는 양이었다. 쯔양은 “제가 본 킹크랩 중 제일 큰 것 같다” “역대급 크기”라며 킹크랩 두 마리를 찜 쪄먹고, 가리비와 서비스 전복도 남김 없이 해치웠다. 마무리로는 라면 2개를 끓여 먹었다. 이날 레드 킹크랩과 브라운 킹크랩을 한 마리씩 먹은 쯔양은 “사실 원래 레드가 비싸고 맛있다”라면서도 “브라운도 (맛이) 크게 차이가 없다. 둘 다 맛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영상은 4일 오전 기준 조회수 82만회를 넘기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어민들 살리는 수산물 먹방이다. 역시 쯔양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하고 간다” “어려운 시국에 아름다운 모습이다” “아직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수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먹방 안보는데 쯔양 수산물먹방 소식에 구독하러왔다. 수산물 주문하러 간다” “수산업자들에게 큰 힘이 된다. 감사하다” 등 쯔양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후원받은 '새우장 먹방'으로 악플테러 받기도 이번 영상은 특히 지난 25일 쯔양이 새우장과 연어장 먹방을 진행하는 영상을 올리고 악플에 시달린 뒤 일주일 만에 재차 올라온 수산물 먹방 영상이라 관심을 끌었다. ‘팔뚝만한 킹타이거새우장 5마리와 연어장 2kg 먹방’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해당 영상은 일본 주류업체 산토리로부터 후원을 받았다는 이유로 일부 시청자들에게 악플 테러를 당했다. 한편 일본이 지난달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고, 야권이 ‘핵폐수’ 주장을 이어가면서 국내 수산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가 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단식 나흘째인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 오염수에 대한 맹목적 믿음을 국민에게 강요하는 것은 가장 비과학적인 여론 조작 선동”이라며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이라도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산물 소비 위축 현상은 다행히도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현상에는 이런 ‘애국 먹방’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겠다’ 같은 연예인 주장처럼 괴담을 퍼뜨리는 것이 아니라 수산물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04 06:5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