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닷밀이 글로벌 테마파크 그룹 멀린엔터테인먼트와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전했다. 멀린엔터테인먼트는 레고랜드, 마담 투소, 런던아이, 씨라이프 등 25개국에 걸쳐 140여개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연간 6000만명 넘는 방문객을 유치하며 디즈니, 유니버설과 함께 세계 테마파크 시장을 이끌고 있다. 닷밀은 자체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프로젝션 맵핑과 인터랙티브 디지털 콘텐츠 등 혁신적 기술로 디지털 테마파크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루나폴, 글로우사파리, OPCI, 워터월드를 직접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닷밀의 이 같은 기술력을 멀린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에 적용하게 된다. 멀린엔터테인먼트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단일 프로젝트 계약을 진행했으며, 향후 파트너로서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나가려 한다”며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닷밀은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기술 시연회에서 멀린엔터테인먼트와 향후 협업을 통해 이룰 가능성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닷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테마파크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27 10:33:38【춘천(강원)=장인서 기자】 덴마크 태생의 블록 장난감 '레고'는 손으로 부리는 마법 도구다. 머릿속 작은 상상에 구조에 대한 아이디어를 더하면 집과 사람, 자동차, 장미꽃 한 송이까지 온갖 사물이 뚝딱 만들어진다. 창작에 깊이 몰입하는 동안 성취감과 자신감을 선물로 얻는다. 덴마크어로 '잘 놀다(Leg Godt)'라는 의미처럼 놀면서 사고 훈련을 하는 에듀테인먼트의 원조라 할 수 있다. 특히 레고 테마의 다양한 놀이시설과 액티비티, 전시·체험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레고랜드는 어린이들에겐 커다란 놀이터다. 휴먼 스케일로 조성된 레고시티를 걷다 보면 소인국에 온 걸리버가 된 느낌이다. 한국에서는 글로벌 기준 열번째 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지난 2022년 5월 어린이날, 강원도 춘천시 하중도에서 개장했다. 지난 2년여간 내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현지화한 레고랜드는 올해 총 4개의 테마를 예고했다. 최근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Brickful Spring Festa)로 3월 첫 시즌 개막을 알린 레고랜드의 봄 축제 현장을 둘러봤다. 지도를 펼치면 시작되는 모험 28만7600㎡(약 8만7000평) 규모로 조성된 레고랜드는 총 7개의 테마 구역과 40개 놀이기구, 3000만 레고 브릭으로 조성됐다. 서울에서는 차량으로 2시간 남짓 거리다. 주변에 휘황찬란한 관광시설이 없는 탓에 외딴섬에 깜짝 숨겨진 장난감 요새 같다. 멀리 보이는 산세를 배경 삼아 빨강, 노랑 파랑, 오렌지 등 알록달록한 색감을 자랑하는 레고 건축물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영문 간판이 달린 메인 게이트에 들어서면 디귿자 모양 필로티 구조의 레고랜드 호텔 건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첫번째 테마 구역인 '브릭스트릿' 존으로, 호텔을 포함해 대규모 레고 캐릭터 매장인 '빅샵', 유모차와 웨건, 휠체어를 빌릴 수 있는 대여소가 이곳에 있다. 입구에 비치된 한·영문 파크 가이드 맵을 펼치면 전체 시설을 꼼꼼히 파악할 수 있다. 일러스트풍으로 그려놓은 지도를 보며 보물찾기 하듯 구석구석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프렌즈·닌자고·파이러츠·킹덤 등 4개 테마로 구성된 호텔은 휴식은 물론 엔터테인먼트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형 리조트로 설계됐다. 크기와 위치에 따라 프리미엄, 스위트, 디럭스 스위트로 나뉘며, 아이들을 위해 전 객실에 2층 침대가 포함된 별도 침실이 있다. 화장실 문턱을 없애고 안전바 등을 설치한 장애인 친화 객실도 운영한다. 수백 개의 레고 캐릭터를 관람할 수 있는 '미니 피규어 월'과 280석 규모 브릭스 패밀리 레스토랑, 스카이라인 라운지 바, 수심 0.6m의 유아용 실내 수영장인 '워터 플레이', 다양한 레고 기념품을 판매하는 '리틀 빅샵'도 만날 수 있다. 온몸으로 즐기는 '레고 시리즈'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장한 레고랜드의 핵심 고객층은 만 2~12세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들이다. 레고 IP로 활용 가능한 모든 비주얼 아트와 놀이시설,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설 및 콘텐츠별 이용 난이도가 다른 만큼 투어 구성이나 순서, 체류 시간 등을 방문객 취향대로 계획할 수 있다. 무한 조합이 가능한 레고 같은 여행인 셈이다. 호텔 건물을 통과하면 본격적인 파크 탐방이 시작된다.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를 알리는 플라워 콘셉트 포토존이 화사한 얼굴로 손님들을 반겨준다.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동안 여기저기 눈 둘 곳이 많다. 포토존 뒤편으로 보이는 '미니랜드'를 기준으로 남서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브릭토피아', '레고 캐슬', '레고 닌자고 월드', '해적의 바다', '레고 시티' 테마존이 차례로 펼쳐진다. 호텔과 가까운 브릭토피아에는 춘천시를 내려다보는 43m 높이 레고랜드 전망대를 비롯해 브릭파티(회전목마), 듀플로 익스프레스·스플래쉬, 디스코 스핀 등 인기 라이드와 어트랙션이 몰려 있다. 아울러 마스터 빌더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실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레고 캐슬은 오랜 역사를 지닌 '레고 캐슬 시리즈'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중세 분위기가 물씬 나는 나이츠 킹덤 성에 사는 레드 드래곤을 피해 달아나는 콘셉트인 드래곤 코스터를 비롯해 왕실 호위대, 멀린의 마법 열차 등이 인기다. 레고 닌자고 월드는 인기 테마 시리즈 '닌자고'의 세계관으로 채워졌다. 4D 다크라이드 놀이기구인 레고 닌자고 더 라이드, 불의 원소를 다루는 레고 닌자 카이를 주인공으로 한 놀이기구인 카이의 파이어 스피너 등이 대표적이다. 해적의 바다에서는 해적선 모양의 배에 탑승해 물총 놀이를 즐기는 스플래쉬 배틀,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 위를 항해하는 듯한 앵커스 어웨이, 게임형 AR 어트랙션인 트레저 헌트 등을 즐길 수 있다. 레고시티·미니랜드로 세계관 확장 신나는 액티비티를 즐긴 후에는 레고시티로 이동해보자. 현대 사회를 레고 브릭으로 재현한 테마존으로, 공항과 경찰서, 항구 등 도시 하나를 통째로 여행할 수 있다. 총 497석 규모 팰리스 4D 시네마에서는 다양한 미니 피규어 캐릭터의 모험을 주제로 만든 '레고 무비' 시리즈를 볼 수 있고, 파이어 아카데미에서는 소방관으로 변신해 화재 진압을 배울 수 있다. 또 '드라이빙 스쿨'에서는 교통 수칙이 담긴 안전 비디오 교육을 받은 어린이 운전자가 시속 4㎞인 전기 자동차에 탑승해 직접 운전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레고시티 내 도로를 안전하게 완주한 어린이에게는 면허증도 발급해준다. 중앙부에 위치한 미니랜드는 레고랜드 운영 국가의 주요 도시와 관광지를 작은 크기로 재현한 야외 전시 구역이다. 리조트 건설에 사용된 레고 브릭 3000만여개 중 700만개 이상이 미니랜드 제작에 쓰였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과 여의도, 경복궁, 템플, 강원, 제주, 해운대, 부산 등 8개 주제로 국민에게 익숙한 랜드마크를 레고 브릭으로 실감나게 재현했다. 청와대와 경복궁, 국회의사당, 63빌딩, N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등 실물과 꼭 닮은 모습이 SNS에서도 인기다. 한편,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 기간 동안 레고랜드는 봄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시그니처 공연인 '마이크, 에이미 레츠고 파티고 공연'을 비롯해 레고 프렌즈·닌자고 테마 관련 이벤트, 플라워 팝업 마켓 등을 연다. 올해는 계절에 따라 4개의 시즌 테마와 40개 이상의 쇼, 레고 IP를 활용한 특별 식음 메뉴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28 18:08:47[파이낸셜뉴스] 겨울 기간 휴장했던 레고랜드가 오는 3월 24일 재개장한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순규 레고랜드코리아 대표는 "전세계 레고랜드로는 최초로 한국은 4월28일부터 10월29일까지 금·토·일과 공휴일에 상시 야간 개장을 할 것"이라며 "봄 시즌 패스를 시작으로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시즌패스도 순차로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순규 레고랜드코리아 대표는 2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레고랜드 기자간담회를 통해 △레고랜드 브랜드 △2023년 사업 계획 △향후 5개년 투자 계획 등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레고랜드는 영국에 본사를 둔 멀린 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다. 멀린은 월트 디즈니에 이어 글로벌 2위의 테마파크 기업으로 레고랜드를 비롯해 씨라이프(아쿠아리움), 리조트 및 호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레고랜드는 1968년 덴마크 1호점을 시작으로 전세계 8개국에 10개 테마파크(미국은 3곳)를 운영 중이다. 한국은 지난해 5월5일 레고랜드를 열며 10번째다. 이 대표는 "꾸준한 투자를 통해 향후에도 레고랜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크게 놀거리(놀이기구), 잘거리(숙박시설), 볼거리(이벤트) 등 3가지 주제로 어린이에 집중한 가족형 테마파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본사에 따라 이날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향후 이 대표는 향후 5년간 약 1000억원 정도의 추가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간접 언급했다. 올해 한국 레고랜드에 도입하는 시즌패스는 24일 '봄 패스'를 시작으로 향후 여름, 가을 패스 등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레고랜드의 문제로 지적된 △보호자를 위한 즐길거리 부족 △부족한 주차 문제 △일명 레고랜드 사태로 불리는 채무 불이행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보호자를 위한 어트랙션 부족에 대해 레고랜드는 올해 벤치와 휴식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레고랜드의 이념이 '어린이를 위한 공간'인 만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 등을 배치한다는 입장이다. 또 현재 유료 주차 공간 문제의 경우 향후 춘천역에서 레고랜드까지 가는 무료 셔틀 버스 운영과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일명 레고랜드 사태로 불리는 중도개발공사의 채무불이행 사건은 레고랜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없다"며 "레고랜드의 향후 투자는 자본금이 아닌 글로벌 본사 등의 펀딩 등을 통해 조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레고랜드의 재무 상태는 양호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강원도와 춘천시 등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상생을 위해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다른 테마파크와 비교해 요금 할인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다양한 제휴사 확보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2-22 13:49:11[파이낸셜뉴스] 강원도가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건설비 2050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섰을 당시 중앙투자심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는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기억과 배치되는 것이다. 행안부 지방행정 담당자는 25일 "공문을 확인해봤는데 2013년도 12월에 강원도가 210억원에 대해 대출약정을 체결했을 때도, 2014년 11월에 2050억원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도 중앙투자심사에 의뢰된 건은 없다"고 밝혔다.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는 최 전 지사의 발언과 상충되는 셈이다. 다만 당시 지방재정법은 보증채무부담행위를 중앙투자심사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아 위법성은 없었다. 지방재정법 제37조에 따르면 지자체장은 보증채무부담행위에 대해 사전에 타당성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 이는 강원도가 레고랜드 지급보증 금액을 승인하기 불과 이틀 뒤인 2014년 11월 29일부터 시행됐다. 이와 관련해 강원도가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에 지급보증을 서둘러 승인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보증채무행위가 중앙투자심사 대상에 포함되기 불과 이틀 전에 2050억원으로 확대 승인한 게 단순한 우연이라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2014년 11월 27일 레고랜드 건설비와 관련해 당초 210억원이었던 지급보증 금액을 2050억원으로 확대 승인했다.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이 210억원으로는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며 추가 대출을 요구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당시 강원도지사였던 최 전 지사가 도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초 210억원을 대출할 때는 도의회로부터 지급 보증에 대한 동의를 받았으나, 2050억원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도의회를 '패싱'했다는 것이다. 이에 최 전 지사는 '사실무근'이라며 받아쳤다. 최 전지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팩트가 아니다. 도의회 승인 없이는 20억~50억원을 지급보증할 수 없다"며 "회의록도 남아있고, 도의회뿐 아니라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승인도 받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행안부 확인 결과, 당시 강원도는 레고랜드 건설비와 관련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예산의 계획적이고 효율적 운영과 각종 투자사업에 대한 무분별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사업 시행 전 그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를 말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0-25 17:14:45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영국계 기업인 멀린엔터테인먼트로 넘어갔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DB인프라자산운용은 멀린엔터테인먼트에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는 서울오션아쿠아리움 지분 100%를 매각했다. 지난 2014년 7월 서울오션아쿠아리움 지분을 600억원에 인수한 지 8년만에 매각한 것이다. 매각금액은 매입금액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000년에 개장한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규모 수족관 중 하나다. 총면적 1만5970㎡, 시설면적 9516㎡ 규모에 650여종 4만여 마리의 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3000t 규모의 수조와 180개 이상의 해양 전시관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100만명 이상 관람객이 몰렸다. 멀린엔터테인먼트는 전세계 주요 관문 도시에 미드웨이(Midway) 실내 어트랙션을 설립하려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코엑스 아쿠아리움 인수를 결정했다. 멀린은 부산 해운대 해변에 위치한 씨라이프(2014년 브랜드 변경)와 최근 강원도 춘천에서 성공적으로 가오픈을 마친 국내 최초의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 코리아와 함께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레고랜드는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정식으로 개장한다. 앞서 멀린은 1월에 네덜란드의 디스이즈홀랜드(This is Holland)를 인수했고 2월에는 영국 캐드버리 월드(Cadbury World)의 운영권 및 브랜드 라이선스 취득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영필 멀린엔터테인먼트 미드웨이 APAC 부문 대표이사 겸 사장은 "한국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직원들을 멀린의 가족으로 맞이해 기쁘다"며 "전문성과 탁월한 지식을 갖춘 코엑스 팀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의 투자와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롭 스미스 멀린엔터테인먼트 미드웨이 APAC 부문 총괄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징적이고도 사랑받는 수족관인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 멀린은 해양 생물과 수중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코엑스 팀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멀린의 APAC 미드웨이 어트랙션 포트폴리오에 추가돼 멀린은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와 APAC 미드웨이 전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2022-04-28 18:15:26[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영국계 기업인 멀린엔터테인먼트로 넘어갔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DB인프라자산운용은 멀린엔터테인먼트에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는 서울오션아쿠아리움 지분 100%를 매각했다. 지난 2014년 7월 서울오션아쿠아리움 지분을 600억원에 인수한 지 8년만에 매각한 것이다. 매각금액은 매입금액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000년에 개장한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규모 수족관 중 하나다. 총면적 1만5970㎡, 시설면적 9516㎡ 규모에 650여종 4만여 마리의 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3000t 규모의 수조와 180개 이상의 해양 전시관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100만명 이상 관람객이 몰렸다. 멀린엔터테인먼트는 전세계 주요 관문 도시에 미드웨이(Midway) 실내 어트랙션을 설립하려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코엑스 아쿠아리움 인수를 결정했다. 멀린은 부산 해운대 해변에 위치한 씨라이프(2014년 브랜드 변경)와 최근 강원도 춘천에서 성공적으로 가오픈을 마친 국내 최초의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 코리아와 함께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레고랜드는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정식으로 개장한다. 앞서 멀린은 1월에 네덜란드의 디스이즈홀랜드(This is Holland)를 인수했고 2월에는 영국 캐드버리 월드(Cadbury World)의 운영권 및 브랜드 라이선스 취득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영필 멀린엔터테인먼트 미드웨이 APAC 부문 대표이사 겸 사장은 "한국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직원들을 멀린의 가족으로 맞이해 기쁘다"며 "전문성과 탁월한 지식을 갖춘 코엑스 팀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의 투자와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롭 스미스 멀린엔터테인먼트 미드웨이 APAC 부문 총괄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징적이고도 사랑받는 수족관인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 멀린은 해양 생물과 수중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코엑스 팀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멀린의 APAC 미드웨이 어트랙션 포트폴리오에 추가돼 멀린은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와 APAC 미드웨이 전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4-28 13:59:21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필 로일 전 레고랜드 개발 상무( 사진)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로일 신임 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재임해 온 김영필 사장의 뒤를 잇게 됐다. 로일 신임 사장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모회사인 멀린 엔터테인먼트에서 21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는 2020년 1월 개발 상무로 합류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3-28 15:22:36[파이낸셜뉴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지난 26일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원도 춘천 중도에 자리잡은 이 리조트는 오는 5월 5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리조트 운영사인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 닉 바니 대표와 레고랜드 존 야콥슨 총괄 사장을 포함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재수 춘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바니 대표는 환영사에서 "레고랜드는 글로벌 테마파크로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고 아울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 종료 후에는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투어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레고랜드 파크 내 7개 테마 구역인 브릭스트리트, 브릭토피아, 레고 캐슬, 레고 닌자고 월드, 해적의 바다, 레고 시티, 미니랜드 등을 둘러봤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는 약 40여 개의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갖춘 테마파크와 함께 154개 객실을 갖춘 레고랜드 호텔이 들어선다. 한편, 현재 레고랜드 홈페이지에서는 연간 이용권 3종(스탠다드, 골드, 플래티넘)과 더불어 일일 이용권을 판매 중이다. 7월부터 이용가능한 레고랜드 호텔도 지난 22일부터 객실 예약을 받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3-27 08:52:14키덜트족에게 가장 사랑받는 아이템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레고'입니다. 금보다 레고가 낫다고, 최근에는 '레고 테크'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습니다. 레고 세트의 가격 오름폭이 금이나 주식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실제로 '카페 코너 레고'라는 제품은 2007년 발매 당시 15만원이던 것에 비해 현재는 362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런 소식이 들려올 때 마다 레고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데요. 최근 놀이동산 '레고랜드'의 운영사인 '멀린(Merlin) 엔터테인먼트'가 레고 건축사를 고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50명의 레고 건축사를 고용한 멀린사는 2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레고 건축사는 말그대로 다양한 레고를 활용해 여러가지 구조물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됩니다. 레고도 만들고 돈도 버는 최고의 직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멀린사의 채용 조건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일단 레고 건물 조립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컴퓨터로 디자인된 구조물이나 이미지 등을 보고 레고랜드에 설치될 구조물과 미니어처 등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조립할 줄 알아야 합니다. 커다란 레고 구조물을 조립하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이 함께 일하기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과 친화력도 뛰어나야 합니다. 단순히 어릴 적 레고 조립하고는 다른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기본적인 컴퓨터 지식과 레고에 대한 지식과 관심, 긍정적인 태도, 집중력, 만들기 능력, 유머감각,비판 능력, 장인정신, 인내심 등이 있어야 한다고 채용 공고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후 면접과 프리스타일 레고 조립 평가 등을 통과해야만 레고 건축사로 채용될 수 있습니다. 채용 후에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는 MMM 스튜디오스와 원터 헤븐 레고 공장을 채우는 작품 만들기 등의 일을 하게 됩니다. 채용 조건이 까다롭다고 해도 레고도 만들며 해외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까지 생길 수 있다니 관심이 생기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경력자 연봉도 3만7500달러에서 시작한다고 전해지고 있어 네티즌들의 반응도 상당한데요, 어디 이런 직업 또 없을까요?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6-01-26 09:14:42영국의 전시·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은 계열사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대표로 송광호씨(44)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송광호 신임 대표는 고려대를 졸업해 호주 하나마 콜렉션 사장, 한국MAIPEI 사장, 헨켈 코리아 임원 등을 역임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5-08-06 18: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