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는 14일 'K-디스플레이 2024' 행사에서 1.5형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부터 멀티 폴더블 OLED, 초대형 퀀텀닷(QD)-OLED까지 총 42종의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60도로 접을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 '플렉스 인앤아웃'을 비롯해 안팎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S',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등 다양한 멀티 폴더블 OLED에서 폴더블 고유의 확장성과 가변성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를 시연한다. 관람객들은 2분할된 화면에서 드로잉과 AI 이미지를 생성하고 3분할된 화면에서 사진 촬영과 AI 검색,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편집을 하는 등 폴더블 및 슬라이더블 OLED에서 AI가 일상화되는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 미래 연구소 컨셉의 '라운드 랩'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형 OLED를 적용한 다양한 컨셉 제품들이 전시된다. 1.5형 원형 OLED가 적용된 스마트 키, 스마트 헤드폰과 6.2형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스마트 워치 클링밴드, 7.6형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 등 OLED 컨셉 제품들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다. 확장현실(XR) 헤드셋의 핵심 기술로 불리는 올레도스(OLEDoS) 신기술도 선보인다. 기존 공개된 레드·그린·블루(RGB) 방식 올레도스와 다른 화이트 방식 올레도스로 1.3형 초소형 크기에 업계 최초로 1만2000니트의 초고휘도 구현에 성공했다. 인치당 픽셀수는 4000ppi로 4K TV 한 대의 해상도를 동전 크기 초소형 화면에 담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AI 프로그램이 관람객 실물을 촬영해 3D 아바타를 제작한 후 벽에 설치된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모니터·TV로 송출, 관람객에게 나만의 쇼케이스 경험을 제공한다. 멸종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현대 미술가 고상우 작가와의 협업 프로젝트도 마련된다. 고 작가가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만든 '지리산 반달 가슴곰' 영상을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와 QD-OLED 제품을 통해 전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게이밍 스튜디오 '에픽플레이'를 마련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전시한다. 휴대용 게임기 스팀덱을 비롯해 49·34·27형 게이밍 모니터와 15.6형 노트북 등을 소개한다. 크래프톤과 협업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패널 내구성 테스트 시연도 준비했다. OLED 생산라인에서 사용하던 'OLED 봇'이 7.6형 폴더블 패널을 물이 가득 담긴 수조에 넣고 흔들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철 수세미로 문지르는가 하면 수십개의 쇠구슬을 패널에 한꺼번에 쏟아 붓는 시연을 통해 삼성 폴더블의 강한 내구성을 보여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14 13:46:45핀테크 보안그룹 아톤(대표 김종서, 우길수)은 국내 유일 디지털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추진하는 '옴니채널 세일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챗봇 • 채팅상담(AICC)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아톤은 보안/인증 사업과 함께 AICC 사업을 핵심 부문으로 편입시켜 급격하게 성장중인 AI와 클라우드 산업에 적극 대응한다. '옴니채널 세일즈 플랫폼' 프로젝트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중점 사업전략 달성을 목적으로 소비자의 데이터를 연계해 보험상담과 상품설계,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추진중이다. 아톤은 플랫폼 내 챗봇 • 채팅상담 시스템을 구축하고 콜센터 시스템과 통합 연계 고도화를 통해 효율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톤의 AICC 솔루션은 생성형 AI와 접목한 채팅상담과 FAQ봇, 시나리오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원솔루션-멀티채널 통합’이 최대 강점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채널의 고객 상담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톡, 라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의 연동과 더불어 텍스트, 음성, 동영상, 라이브스트리밍까지 지원한다. 구축형 솔루션 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SaaS서비스도 제공하며, 동시 접속자 6만명, 초당 300건 이상의 상담처리 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비즈봇사업 부문을 신설한 아톤은 AICC 비즈니스를 통해 금융권을 비롯한 커머스, 공공부문 등으로 고객 접점을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 NH농협카드, 케이카 등에 AICC 서비스를 공급하며 단기간 비즈니스 안정화를 이뤄냈다. 또한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운영하는 ‘2024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의 공급 서비스에 아톤의 AICC 서비스가 선정됨에 따라 정부 지원금을 지원받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을 진행중이다.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는 “아톤의 AICC는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이 전문 상담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간과 봇이 함께 고객을 응대함으로써 업무효율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며 “기존 인증/보안 솔루션과 스마트금융 채널 개발 등 자사의 핀테크 기술 및 비지니스 역량과 시너지를 통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9 16:20:47[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손님 편의성 향상을 위해 AI음성 기반으로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AI콜봇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AI콜봇은 전화상담 시 상담사 연결까지 대기시간이 길거나 셀프처리에 대한 가이드가 없어 불편을 겪는 손님들을 위해 지난 2022년 5월 출시한 서비스다. 이를 통해 손님들의 요청사항을 신속하게 판단하여 AI가 직접 응대하거나 셀프처리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원스톱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AI콜봇 적용 대표번호 확대 △영업점 전화 AI콜봇 서비스 제공 △유선전화 이용 손님 앞 AI콜봇 적용 등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대폭 늘렸다. 특히 전화연결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AI콜봇을 통해 구체적인 요청사항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전달하는 콜백 접수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텍스트, 이미지 등 음성 이외의 시각 요소를 활용해 더욱 편리한 상담을 지원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서비스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추가하고, AI콜봇 종료 시마다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손님의 수요와 요청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손님 친화적이고 차별화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장일호 하나은행 손님데이터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전화상담 시 상담사 연결 없이도 콜봇으로 쉽고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손님 경험 제공을 통해 손님 퍼스트(first)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15 18:29:39베스핀글로벌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 성공적으로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K-AI 얼라이언스의 일원으로 SKT 공동 부스에 참가했다. 베스핀글로벌은 통신 산업을 위한 ‘AI 기반 텔코(통신사업자)향 CMP(AI Powered Cloud Management Platform for Telco)’과 함께 △생성형 AI와 보유 데이터를 결합하여 가장 이상적인 대화형 AI를 구축해 주는 ‘헬프나우 AI’ △클라우드 자원과 비용을 최적화하는 비용 관리 솔루션 ‘옵스나우 핀옵스’ △단일 인터페이스 데브옵스 플랫폼 ‘옵스나우 데브OS’ 등 주요 제품을 통해 클라우드 선도 기업으로서의 면모와 AI 전문성을 보여줬다. 특히 통신사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자동화를 위한 AI 기반 텔코향 CMP를 글로벌 무대에서 소개하며,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및 AI 역량과 통신 산업 특화 경험을 함께 알렸다는 평가다. 다양한 글로벌 통신사들이 AI 기반 텔코향 CMP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현장에서는 문의와 제품 설명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AI 기반 텔코향 CMP는 베스핀글로벌의 통신 산업 경험과 클라우드 전문성, AI 기능을 결합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다양한 통신사 상품과 연동이 가능하며 멀티 클라우드 상품 판매와 MSP 비즈니스 지원 기능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네트워크와 이동전화 서비스뿐 아니라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과 같은 통신과 클라우드가 연결된 상품까지 CMP를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통신사 내부의 ERP 및 비용 청구 시스템과 연계도 가능하며 CDN, 보안 등 다양한 상품 판매부터 계약 관리, 비용 통합, 고객 지원 서비스까지 제공해 사업 관리에 매우 용이하다. 헬프나우 AI도 텔코 LLM 사업을 강화하려는 통신 기업들의 눈길을 끌었다. 헬프나우 AI는 고객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AI 챗봇과 콜봇, 보이스봇을 즉시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화형 AI 통합 플랫폼이다. 보유한 데이터와 생성형 AI 모델을 결합하여, 복잡한 개발 과정 없이도 가장 정확하고 이상적인 답변을 생성한다. 베스핀글로벌 변일호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부장은 “MWC24 현장에서 국내외 유수의 통신사들과 AI 기반 텔코향 CMP를 비롯해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놓고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며 "통신 산업에서의 심도 높은 경험을 기반으로 한 베스핀글로벌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된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MWC24는 현지 시각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라는 주제로 개최되어 전 세계 200개국 2,400여 기업이 참여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박람회로 올해는 모든 영역에서의 디지털 혁신과 AI의 진화를 다루며 눈길을 끌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05 11:03:31[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6일 최근 Open AI 관련 테마주로 AI소라 이후 '기억' 탑재 관련 유망주에 주목하라며 관련 종목으로 코난테크놀로지, KTis, 브리지텍을 꼽았다. 최근 Open AI가 챗GPT에 ‘기억’ 기능 탑재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이 해당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채팅에서 논의한 내용을 기억해 다음 대화를 나눌 때 이를 반영한 답변을 해준다. 최성환 연구원은 "Open AI가 챗GPT에 ‘기억’ 기능 탑재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제 나의 직업, 취향, 가족관계 등을 파악하고 있는 AI를 통해 더 정교하고 맞춤화된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라며 ”현재의 챗GPT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정보를 바탕으로 질문에 답변하는 ‘생각하는 뇌’만 가지고 있었다면, ‘기억’ 기능이 적용된 챗GPT는 ‘나만의 AI 뇌' 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 리서치센터에서는 이번 ‘기억’ 기능 탑재가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해 앞으로 3가지 유망 분야를 제시할 계획”이라며 “우선 챗GPT ‘기억’ 기능 도입시 실적개선 가속화 및 고객 만족도 극대화가 기대되는 AICC(AI Contact Center) 관련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국내 이동통신 3사, 오는 26일 열리는 MWC에서 미래 전략사업으로 AICC 관련 기술 소개 예상돼 주목을 당부했다. AICC란 AI·Big data·Cloud 등 디지털 전환 기술과 기존 IPCC(인터넷 콜센터) 기술을 결합해 낡은 콜센터 시스템을 현대화한 것이다. 최 연구원은 “일례로 연휴가 끝난 월요일, 업무를 보기 위해 은행·증권사 고객센터에 전화했다가 상담원 연결까지 10분 이상 기다린 경험이 다반사 였을 것”이라며 “여기에 상담원이 변경되기라도 하면 문의 내용을 처음부터 반복해야 하는데, 챗GPT ‘기억’ 기능 도입시 이를 반복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국내 AICC 시장도 증가 추세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관련 시장은 지난 2020년 540억원에서 오는 2030년 5000억원이상 규모로 성장 전망이 예상된다. 향후 2년 내 국내 기업의 약 3분의 2가 AICC 도입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 연구원은 “자연어처리 검색엔진 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는 AI 기반 멀티모달 검색·텍스트 분석에 AICC 등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등 LLM(거대언어모델) 적용을 통해 AI 상담원 성능 향상을 진행중”이라며 “ 동사는 지난해 8월 국내 최고 수준의 자체 AI모델 코난LLM을 론칭해 주목받았고, 올해 1월 29일 SKT와 AICC 사업 부문에서 업무 협약을 빌표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 정책으로 추가 성장동력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KTis는 AICC 및 광고서비스 판매 전문 기업으로서 현재 가입자 약 1359만명의 KT고객센터, 114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실제 이 회사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2022년 9월부터 AICC 솔루션을 도입, ‘보이스봇‘, ‘어시스트 봇’ 활용을 통한 효율성을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 돼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현재 동사의 114 안내 서비스 AICC 처리율은 월 평균 40% 이상이다. 여기에 AICC 구축 전문 기업인 브리지텍은 구독형 클라우드 인프라·유지 서비스 제공하며 다수의 대기업 고객군을 확보한 점이 호재라고 봤다. 그는 “동 사는 2022년 12월 KT와 기업들을 위한 AICC 서비스 ‘에이센 클라우드’를 출시해 콜 인프라, 상담 어시스턴트, AI 솔루션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중”이라며 “2023년 LG유플러스와 125억원 규모의 신한은행 콜센터 인프라 구축용 장비 및 S/W 공급계약 체결 등 대형 수주 확보가 지속 돼 관심 둘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6 10:50:29"클라우드만이 아니라 업계 최고의 인공지능(AI)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기업이 AI를 비즈니스에 도입하고 잘 활용하려면 어떤 AI가 적합할지, 그 기반이 되는 데이터는 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장인수 베스핀글로벌 한국총괄대표(사진)는 17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AI"라며 이같이 말했다. 베스핀글로벌은 기업의 클라우드 환경 이전·구축·운영 및 관리와 데브옵스, 빅데이터 등 종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 클라우드 운영 관리 전문기업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동, 중국 등 전 세계 9개국 14개 도시에서 50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 산업군도 대형 엔터프라이즈 기업부터 통신, 자동차, 게임, 금융, 플랫폼, 교육, 유통까지 다양하다. 회사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다양한 국내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AWS 자격증을 보유한 내부인력만 600여명에 달한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AWS 리인벤트' 기간 '지역&글로벌 AWS 파트너 어워즈'에서 올해의 글로벌 MSP 파트너상을 받기도 했다. 장 대표는 "KB카드나 잡코리아 등 국내 주요 고객사들이 우리가 구축한 서비스를 잘 사용해준 점을 인정받은 것 같다"며 "내년에는 AI 도입 등을 이유로 클라우드 시장에 예산을 많이 쓰겠다고 한 기업들이 많은 만큼 우리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베스핀글로벌은 생성형 AI 시대를 대비해 여러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올해 9월에는 베스핀글로벌의 노하우와 서비스, 운영 유지 등을 집약한 데이터 AI 플랫폼 B2D2를 출시했다.장 대표는 "B2D2는 AI 비즈니스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모든 영역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한다"며 "지금도 고객사들이 B2D2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내년에는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자체 AI 플랫폼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의 자체 대화형 AI 플랫폼 서비스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심사를 통과해 '클라우드·융합 서비스'에 등록되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클라우드를 비롯한 디지털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적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이로써 베스핀글로벌은 정부와 공공기관을 비롯한 공공부문에서 챗봇 등의 대화형 AI 활용 서비스를 신속하고 간단하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이 경우 별도 시나리오를 작성하지 않아도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연동하기만 하면 실제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정확한 답변을 빠르게 생성하는 가상 상담 어시스트 구축이 가능해진다. 장 대표는 "대화형 AI 통합 플랫폼 헬프나우는 수요기관이 빠르고 간단하게 챗봇과 콜봇, 가상 상담 어시스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구축 이후에도 지속적인 운영 관리를 제공하는 것 또한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2-17 18:49:12[파이낸셜뉴스] "클라우드만이 아니라 업계 최고의 인공지능(AI)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기업이 AI를 비즈니스에 도입하고 잘 활용하려면 어떤 AI가 적합할지, 그 기반이 되는 데이터는 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장인수 베스핀글로벌 한국 총괄 대표는 17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AI"라며 이 같이 말했다. 베스핀글로벌은 기업의 클라우드 환경 이전, 구축, 운영 및 관리와 데브옵스, 빅데이터 등 종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 클라우드 운영 관리 전문기업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중동, 중국 등 전 세계 9개국 14개 도시에서 5000여 개 고객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 산업군도 대형 엔터프라이즈 기업부터 통신, 자동차, 게임, 금융, 플랫폼, 교육, 유통까지 다양하다. 회사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다양한 국내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대표적으로 AWS 자격증을 보유한 내부 인력만 600여명에 달한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AWS 리인벤트' 기간 중 ‘지역&글로벌 AWS 파트너 어워즈'에서 올해의 글로벌 MSP 파트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KB카드나 잡코리아 등 국내 주요 고객사들이 우리가 구축한 서비스를 잘 사용해준 점을 인정받은 것 같다"며 "내년에는 AI 도입 등을 이유로 클라우드 시장에 예산을 많이 쓰겠다고 한 기업들이 많은 만큼 우리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베스핀글로벌은 생성형 AI 시대를 대비해 여러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올해 9월에는 베스핀글로벌의 노하우와 서비스, 운영 유지 등을 집약한 데이터 AI 플랫폼 B2D2를 출시했다. 기업이 데이터와 AI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장 대표는 "B2D2는 AI 비즈니스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모든 영역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한다"며 "지금도 고객사들이 B2D2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내년에는 더욱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자체 AI 플랫폼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의 자체 대화형 AI 플랫폼 서비스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심사를 통과해 ‘클라우드-융합 서비스’에 등록되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클라우드를 비롯한 디지털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적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이로써 베스핀글로벌은 정부와 공공기관을 비롯한 공공 부문에서 챗봇 등의 대화형 AI 활용 서비스를 신속하고 간단하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이 경우 별도 시나리오를 작성하지 않아도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연동하기만 하면 실제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정확한 답변을 빠르게 생성하는 가상 상담 어시스트 구축이 가능해진다. 장 대표는 "대화형 AI 통합 플랫폼 헬프나우는 수요 기관이 빠르고 간단하게 챗봇과 콜봇, 가상 상담 어시스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구축 이후에도 지속적인 운영 관리를 제공하는 것 또한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2-15 09:54:48[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16일 그룹 통합 AI 컨택센터(AI Contact Center, 이하 AICC)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AICC는 인공지능을 통한 음성봇 및 챗봇 등이 소비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지능형 고객센터로, 그동안 신한금융의 각 그룹사들은 각각의 AI 모델로 AICC를 구축, 운영해왔다. 신한금융의 이번 그룹 통합 AICC 플랫폼 구축은 ▲AI 역량 통합에 따른 플랫폼 강화 ▲공통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 ▲향후 그룹사 추가 이용 및 신규 서비스 채널 확장 등 AICC의 완성도 및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의 각 그룹사들은 기존 서비스 업그레이드 및 신규 서비스 추가도 진행했다. 신한은행(신한 SOL뱅크)은 ▲대고객 AI 상담 서비스 ▲여신 관련 대고객 통지성 업무 ▲퇴직연금 관련 고객지원 업무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AI 음성봇 및 ARS를 이용한 상담 시 멀티모달(Multimodal: Web View를 활용한 업무 채널) 기능을 활용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신한카드(신한 SOL페이)는 AI 음성봇 서비스를 도입해 ▲결제내역 안내 ▲분실신고 및 해제 ▲카드 발급심사 ▲대출상담 등에 활용함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편안하고 신뢰감 있는 서비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신한 SOL증권)은 지난달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신규 오픈에 이어 신용거래 만기연장, 우편물 반송해지 등 챗봇 다빈도 질문을 바탕으로 고객의 직접 업무처리가 가능한 서비스를 연내에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은행은 AI 상담 서비스를 신규 도입해 제주은행 모바일 앱인 JBANK의 챗봇 ‘지니’와 AI 음성봇 서비스를 지방은행 최초로 제공한다. 특히 제주은행의 AI 챗봇은 금융 업무뿐만 아니라 ‘제주방언사전’, ‘도민추천맛집’ 등 제주도만의 지역색을 살린 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그룹 통합 AICC 플랫폼 구축 및 대고객 서비스 오픈은 디지털 기술 고도화를 통한 관리 효율성 및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진행됐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추구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끊임 없이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11-17 14:29:38삼성전자가 오는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23)'에서 연결성을 기반으로 더욱 쉽고 편리한 스마트 라이프를 선보인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에너지, 펫 케어, 게임, 헬스 등 주요 테마로 혁신적인 가전, 모바일 제품과 함께 스마트싱스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타운' 공간을 조성한다. '스마트 타운'은 가족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취향에 맞춰 구현된 '스마트 홈'과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스마트 파크'로 구성된다. 스마트 홈 '현관'에서는 전기 요금 절감 노하우를 소개한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부터 누진 구간 관리, 예상 전기 요금을 한눈에 확인하고 'AI 절약모드'와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로 에너지 및 탄소 저감량을 확인할 수 있다. '거실'에서는 스마트한 펫 케어 팁을 제공한다. '홈카메라 360'과 '비스포크 제트봇 AI'를 통해 가족들이 외출 시 반려 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음악이나 백색소음을 원격 재생해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또한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태그2'로 '스마트싱스 펫 케어'에서 산책 모드를 통해 반려동물의 산책 기록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취미'를 테마로 하는 공간에서는 '게이밍 허브'를 통해 별도의 콘솔 없이도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고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 57형 크기의 세계 최초 듀얼 UHD 해상도 '오디세이 Neo G9'와 오디세이 아크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기기들을 연동해 △삼성 멀티 컨트롤 △세컨드 스크린 △퀵쉐어 등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경험도 가능하다. '휴식' 공간에서는 '갤럭시 워치6'를 통한 스마트 건강 관리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스트레스 지수부터 혈압, 심박수, 심전도 등 건강 지수 측정과 함께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수면 코칭도 받을 수 있다. '주방'에서는 가전과 식품을 연결하는 '가전식 레스토랑' 콘셉트의 쇼핑 플랫폼 삼성닷컴 'e식품관'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밀키트와 간편식 바코드를 스마트싱스 앱으로 스캔하면 비스포크 큐커에서 최적의 조리 값을 설정해주는 스캔쿡 등 스마트한 쿠킹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24 09:28:33"텍스트 기반의 챗GPT 열풍이 일었다면 이건 시작 단계다. SKT는 이미지와 스피치 등이 결합된 모든 인식들을 다 커버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AI를 만들겠다" 김지원 SK텔레콤 Global/AITech사업부-대화 담당(부사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에서 "SKT는 누구 음성 인식과 기존 다른 인공지능(AI)과 통합하면서 멀티모달(복합정보처리) 거대언어모델(LLM)에 대한 연구개발(R&D)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담당은 이날 행사에서 '맞춤형 AI 시대 SKT A.X의 LLM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우선 챗GPT의 GPT 부분은 '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Generatvie Pretrained Transformer)'라는 점을 간단히 소개했다. 김 담당은 "챗GPT는 사람의 가치관을 주입했다는 게 가장 큰 차이"라며 "기존에는 단순히 빈칸을 채우는 머신이었다면 이제는 사람과 더 교감할 수 있는 AI로 진화·발전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SKT의 AI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SKT는 지난달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A.)'을 정식 출시하고 자체 LLM 명칭도 '에이닷엑스(A.X)'로 확정하는 등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담당은 "SKT는 예전부터 KoBERT, KoGPT-2 등 관련 연구개발(R&D)을 해왔는데, 최근에는 버티컬(전문분야), 즉 텔레콤,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영역에 좀 더 특화된 LLM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47위, 국내 기업들 가운데 2위를 기록한 자체 슈퍼컴퓨터 '타이탄', 한국어 데이터로 학습한 한국어에 대한 높은 이해력, 텔코 유저 케이스에 최적화된 멀티 LLM, 테스트뿐 아니라 음성·영상·코드로 소통하는 멀티모달 LLM 기술을 적용하는 등 독자적인 LLM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담당은 강연 중 드라마 '더 글로리' 속 송혜교의 대사를 전라도 사투리로 변경하는 에이닷엑스의 성능을 시연한 뒤 "고객 센터, 상담사 어시스턴트, 콜봇 같은 데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마도 조만간 SKT 고객센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만기 김동호 구자윤 최종근 김준석 김준혁 권준호 임수빈 홍요은 기자
2023-10-23 18:5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