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는 오는 20일 오후 11시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QPR)와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시즌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19일 밝혔다. U23 축구 대표팀 키트 매니저 출신인 황덕연 해설위원과 프리미어리그부터 K리그까지 섭렵한 김용남 캐스터가 노련한 중계로 경기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2024-20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개막을 앞두고 총 여섯 번의 공식적인 프리시즌 경기를 진행한다. 지난 14일 열린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 FC와의 비공개 경기에서 토트넘은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손흥민의 폭발적인 멀티골에 힘입어 7 대 2로 대승을 거뒀다. 이후 두 번째 경기인 하츠 오브 미들로디언과의 대결에서도 5 대 1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앞두고 예열을 마쳤다. 토트넘과 QPR의 경기는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만나게 될 토트넘의 전략과 전술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새로 영입한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를 비롯해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위해 한국을 찾을 선수들도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QPR은 잉글랜드 2부 리그인 EFL 챔피언십 소속으로 ‘한국 축구 영웅’ 박지성이 몸을 담았던 팀이다. 지난 시즌에 선임된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QPR 역대 최고 감독’이라고 불리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가 열리는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은 QPR의 홈구장으로, 시푸엔테스 감독의 전략과 전술에도 기대가 모아진다.ㅋ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9 09:23:46'김도훈호' 한국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를 대파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리며 싱가포르에 7-0으로 크게 이겼다. 주민규(울산)는 A매치 데뷔골에 도움 3개를 곁들이는 만점 활약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4승 1무(승점 13)를 기록한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오는 9월 시작하는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23위 한국은 155위 싱가포르와 상대 전적에서 이날까지 11연승을 올린 걸 포함해 23승 3무 2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1승 4패에 그친 싱가포르는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주민규는 생애 두 번째로 A매치에 선발 출격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대표팀 붙박이로 활약했으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부임 뒤 대표팀에서 멀어졌다가 오랜만에 대표팀에 다시 뽑힌 정우영은 1년 3개월 만에 A매치 복귀전을 치렀다. 한국은 전반 9분 만에 이강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두 번째 골은 주민규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전반 20분 김진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의 주민규가 타점 높은 헤더로 받아 골대를 갈랐다. 한국은 후반 8분부터 11분까지 3분 동안 3골을 폭발했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공을 잡고서 골지역 정면까지 파고들어 가 오른발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후반 9분에는 이강인이 다시 한번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슈팅해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오른발은 후반 11분에도 번뜩였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바로 안쪽에서 날린 슈팅으로 5-0을 만들었다. 배준호는 후반 34분 박승욱이 오른쪽에서 넘긴 컷백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 득점했다. 여기에 황희찬이 조유민의 패스를 받아 한국의 7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르는 김도훈호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차 예선 마지막 6차전을 치른다. 중국을 상대로도 승리해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은 아시아 3위를 유지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에서 일본, 이란을 피할 수 있다. 23위인 한국(랭킹 포인트 1563.99점)은 아시아 4순위인 호주(24위·1563.93점)에 랭킹 포인트에서 단 0.06점 앞서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7 06:07:09이번 아시안컵 최고의 팀은 현재까지만 보면 인도네시아다. 단순히 8강이 문제가 아니다. 이제 인도네시아는 파리 올림픽을 노린다. 딱 2번만 더 이기면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한국인 축구 지도자들의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이제는 베트남이 아닌 인도네시아 전성시대다. 인도네시아가 동남아 축구의 최강자로 우뚝서는 모양새다. 최근 드러난 가시적인 성과가 엄청나다. 베트남 축구를 진일보시킨 장본인이 박항서라면 인도네시아 축구는 신태용 감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태용 감독이 지난 아시안컵 16강진출에 이어서 U-23 대회에서 또 다시 신화를 썼다. 신태용 감독의 인니는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비록 호주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쾌거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시아의 용 호주를 꺾는 대파란을 일으킨데 이어 이번에는 요르단까지 4-1로 완파하며 U-23 아시안컵 8강에 올랐다. 전반 23분 마르셀리노 페르디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나간 인도네시아는 전반 40분 위탄 술라에만의 추가 골이 터지며 전반을 2-0으로 압도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25분 선제골의 주인공 페르디난이 멀티 골을 완성하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비록 자책골로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후반 41분 롱 스로인 패스를 받은 코망 테구의 쐐기 골이 터지며 4-1 대승을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의 한 획을 그었다. 인도네시아가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8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호주를 떨어뜨렸다는 것 자체가 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축구대표팀은 22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요르단을 4-1로 완파했다. 전반 2골, 후반 2골씩을 기록하며 여유 있는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장을 찾은 인니 팬들은 신태용 감독을 연호하며 축제를 만끽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인도네시아와의 재계약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이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훨씬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한편, 신태용 감독과 한국이 얄궂은 운명으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다. 만일, 한국이 일본을 꺾으면 8강 상대로 인도네시아가 확정되기 때문이다. 만일, 오늘 밤 10시에 펼쳐지는 한일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꺾으면 한국은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만난다. 반대로 일본이 한국을 꺾으면 한국은 카타르를, 일본은 인도네시아를 만난다. 카타르보다는 인도네시아가 훨씬 쉬운 상대인 것은 분명하기에 양팀은 오늘 경기 8강 상대를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한국은 8강전보다는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올해 6월 계약이 종료된다. 그런데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을 해야 한다며 아우성이다. 호들갑이 어느 정도 포함된 것이겠지만, 논조만 보면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은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인도네시아에서 재계약 조건으로 내걸었던 아시안컵 토너먼트 진출, U-23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말도 안되는 조건을 모두 이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와의 재계약은 말을 아끼고 있다. 최고의 대우가 아니라면 인도네시아가 신태용 감독을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이제는 신태용 감독을 호시탐탐 노릴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22 08:33:31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미국과 유럽 무대를 환하게 밝혔다. 손흥민이 결승골을, 이정후가 첫 홈런을 때리는 감격적인 순간이 3월의 마지막날을 장식했다. 말 그대로 '슈퍼 코리안 데이'다. 시작은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었다. 손흥민은 3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경기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5호골이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페널티 지역으로 빠르게 쇄도했다. 베르너가 측면에서 넘겨준 패스가 브레넌 존슨을 거쳐 골대를 정면을 마주 본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손흥민이 특유의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21일, 26일 열린 한국과 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에서 2골을 뽑아낸 바 있다. 소속팀, 대표팀을 합쳐 3월 치른 6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쓸어 담으며 절정의 폼을 과시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15골 8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무함마드 살라(리버풀)와 EPL 득점 순위에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 부문 1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18골)으로, 손흥민과 3골 차다. 더불어 EPL 통산 160골이 된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 구단 역대 득점 5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의 좋은 기운을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어받았다. 이정후는 3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하이라이트는 8회였다.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중간 외야 관중석에 꽂아버렸다. 타구는 무려 시속 168㎞로 124m나 날아갔다. 지난 3월 29일 빅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첫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0일에는 첫 멀티 히트(5타수 2안타 1타점)를 기록했고, 이날 홈런포까지 쏘아올리며 3경기만에 적응을 마쳤다. 3경기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순항 중이다. 이정후가 마수걸이 아치를 그리면서 MLB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은 추신수, 강정호, 이대호 등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31 18:29:4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미국과 유럽 무대를 환하게 밝혔다. 손흥민이 결승골을, 이정후가 첫 홈런을 때리는 감격적인 순간이 3월의 마지막날을 장식했다. 말 그대로 '슈퍼 코리안 데이'다. 시작은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었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경기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5호골이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페널티 지역으로 빠르게 쇄도했다. 베르너가 측면에서 넘겨준 패스가 브레넌 존슨을 거쳐 골대를 정면을 마주 본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손흥민이 특유의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21일, 26일 열린 한국과 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에서 2골을 뽑아낸 바 있다. 소속팀, 대표팀을 합쳐 3월 치른 6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쓸어 담으며 절정의 폼을 과시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15골 8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무함마드 살라(리버풀)와 EPL 득점 순위에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 부문 1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18골)으로, 손흥민과 3골 차다. 더불어 EPL 통산 160골이 된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 구단 역대 득점 5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의 좋은 기운을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어받았다. 이정후는 올 시즌 MLB 관계자들로부터 '오버페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아직 검증되지 않은 선수에게 6년 1억1300만달러는 너무 비싸다는 것이 요지다. 하지만 이정후는 시즌 초반부터 관계자들의 그런 주장이 터무니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정후는 3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하이라이트는 8회였다.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중간 외야 관중석에 꽂아버렸다. 타구는 무려 시속 168㎞로 124m나 날아갔다. 이정후는 담담한 표정으로 다이아몬드를 돌며 자신의 첫 홈런을 자축했다. 지난 3월 29일 빅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첫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0일에는 첫 멀티 히트(5타수 2안타 1타점)를 기록했고, 이날 홈런포까지 쏘아올리며 3경기만에 적응을 마쳤다. 3경기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순항 중이다. 이정후가 마수걸이 아치를 그리면서 MLB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은 추신수, 강정호, 이대호 등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경기가 끝난 직후 이정후는 "동료들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았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누구한테 무슨 세례를 받았는지 정신이 없어 기억이 안난다"면서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동료들로부터 맥주와 면도크림으로 축하 세례를 받았다"고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을 현지 중계한 폭스TV는 관중석에 있던 이종범 전 LG 코치의 모습을 수차례 카메라에 담았다. 이종범 전 코치는 아들 이정후가 홈런을 친 순간 벌떡 일어선 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성을 질렀다. 폭스TV는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선수 시절 사진과 한국 프로야구 1994년 MVP, 13번의 올스타라는 말로 이 전 코치를 소개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31 13:16:19[파이낸셜뉴스] 요즘 크게 웃을 일이 없었던 이라크가 활짝 웃었다. 이라크가 일본을 꺾고 D조 1위를 확정하자 국가 전체가 축제 분위기다. 아직 우승을 한 것도 그렇다고 8강에 올라간 것도 아니지만, 이라크 선수단은 포상금을 두둑하게 받을 전망이다. 이라크 매체는 “총리가 선수단에게 포상금 지급을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그만큼 일본전의 반향이 크다는 의미다. 이라크는 19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아이멘 후세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일본을 2-1로 꺾었다. 이날 패배로 일본은 이라크(승점 6·2승)에 밀려 조 2위(승점 3·1승 1패)로 내려앉았고, 이라크는 조1위 16강 진출을 확정되었다. 일본은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와 평가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10경기에서 중단했다. 정식 A매치가 아닌 대회 직전 요르단과 평가전까지 더하면 11연승을 달리던 일본이다. 일본이 이라크에 진 것은 1982년 아시안게임 맞대결(이라크 1-0 승) 이후 42년 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인 17위의 일본이 63위 이라크에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반대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일본은 전반전 공 점유율에서 70%대 30%로 앞섰지만, 이라크 위험 지역으로는 쉽게 들어가지 못했고, 외려 슈팅 수에서는 3대 5, 유효슈팅에서는 0대 3으로 밀렸다. 특히 전반전 이라크의 왼쪽 풀백 아흐메드 야히야를 전혀 막지 못했다. 야히야는 이번 대회 직전 클린스만호가 이라크와 치른 평가전에서 막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안면을 가격해 국내 팬의 공분을 샀던 선수로 이날 공수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이라크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알리 자심이 골대 쪽으로 바짝 붙여 올린 크로스를 일본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쳐낸다는 게 하필 골대 앞에서 도사리던 스트라이커 아이멘 후세인에게 형했고, 후세인은 헤더로 일본 골대를 갈랐다. 전반 49분에도 완벽한 찬스를 허용햇다. 야히야가 왼쪽을 파고들고서 크로스를 올리자 이번에도 후세인이 문전으로 쇄도하다가 머리를 들이대 득점했다. 대회 3호골을 넣은 후세인은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와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나섰다. 교체 카드 5장을 다 쓴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에야 만회골을 넣었다. 추가시간 8분이 주어진 가운데 일본은 총공세에 나섰으나 기대했던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편, 이라크 방송 알수마리아는 20일(한국시간) 이라크가 일본을 꺾은 뒤 이라크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가 대표팀에 금전적인 보상을 지시했으며 "선수단 전체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이라크 축구팬들은 차에 올라 경적을 울려대는 등 기쁨을 표시하기도 했다. 42년만의 일본전 승리, 조1위 16강진출, 그리고 두둑한 포상금까지 여러모로 이라크는 한 경기로 가장 행복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20 16:00:42[파이낸셜뉴스] 일본은 만약 이날 경기를 이겼다면 피파랭킹 16위인 독일을 추월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꿈에 불과했다. 일본이 축구가 월드컵에서도 맞이하지 않았던 조별 예선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혹시 다음 경기에서 지면 탈락이다. 일본은 지난 월드컵 이후 계속적으로 '탈아시아'를 선언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도, 선수들도 10년내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한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계속적으로 세계 무대를 두드렸다. 분명히 일본 축구의 발전은 비약적이었다. 독일을 월드컵에 이어서 2회 연속으로 격파했고, 스페인을 월드컵에서 이긴 것은 굉장한 성과다. 비공개 평가전 포함 A매치 11연승도 마찬가지다. 이라크전에서 패한 뒤 일본 언론 사커다이제스트는 기사는 통해 "이런 상대를 이겨야 모리야스 감독과 엔도가 말하는 '월드컵 우승'이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을 텐데.... 이라크전 같은 패배를 당하면 그 목표도 진부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들의 눈 높이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이번 아시안컵에서 보여주고 있는 일본의 기량은 기대 이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인 17위의 일본이 63위 이라크에 패한 것은 작년과 올해를 통틀어 최고의 이변으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거기에 일본은 해외파가 무려 20명이다. 미토마 카오루가 나오지 못하고 있을 뿐 일본은 최정예 멤버로 이번 아시안컵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이번 이라크전 뿐만 아니다. 예선 1차전 베트남에게도 잘못하면 질 뻔 했다. 베트남은 최근 8월 A매치에서 한국이 6-0으로 크게 이겼던 상대다. 하지만 일본은 전반에만 2골을 허용했고, 한때 1-2로 뒤지기도 했으며 부상중인 구보까지 투입하며 난타전을 펼치다가 겨우 이겼다. 베트남전이 첫 경기에서의 낯가림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이라크와의 2번째 경기도 아쉬웠다. 일본은 19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아이멘 후세인이 멀티골을 폭발한 이라크에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일본은 이라크(승점 6·2승)에 밀려 조 2위(승점 3·1승 1패)로 내려앉았다. 만약 다음 경기에서 지면 예선 탈락이다. 일본은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와 평가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10경기에서 중단했다. 정식 A매치가 아닌 대회 직전 요르단과 평가전까지 더하면 11연승을 달리던 일본이다. 특히 전반전 이라크의 왼쪽 풀백 아흐메드 야히야를 전혀 막지 못했다. 야히야는 이번 대회 직전 클린스만호가 이라크와 치른 평가전에서 막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안면을 가격해 국내 팬의 공분을 샀던 선수로 이날 공수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이라크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알리 자심이 골대 쪽으로 바짝 붙여 올린 크로스를 일본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쳐낸다는 게 하필 골대 앞에서 도사리던 스트라이커 아이멘 후세인에게 향했고, 후세인이 헤더로 일본 골대를 갈랐다. 일본은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였으나 이라크의 야히야에게 오른쪽이 계속 뚫렸고, 결국 전반 49분 추가 실점했다. 야히야가 왼쪽을 파고들고서 크로스를 올리자 이번에도 후세인이 문전으로 쇄도하다가 머리를 들이대 득점했다. 5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쓴 일본은 후반 48분 왼쪽에서 하타테가 올린 코너킥을 엔도 와타루가 머리로 득점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일본이 이라크에 진 것은 1982년 아시안게임 맞대결(이라크 1-0 승) 이후 42년 만이다. 일본은 최근 한국과의 간접 비교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같은 시간 펼쳐진 페루, 엘살바도르 전에서 일본은 2연승을, 한국은 1무 1패를 하며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입장이 바뀌었다. 일본은 한국에게 각각 0-6, 0-1로 패했던 베트남과 이라크에 각각 크게 고전하며 체면을 구겼다. 세상 무서울 것이 없던 모리야스호에 첫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20 06:23:24[파이낸셜뉴스] 1월 20일 요르단전을 맞이하는 클린스만호의 화두는 정확하게 2가지다. 바로 16강 조기 확정과 경고 없애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요르단을 꺾고 된다면 조 2위까지 주는 16강 진출 티켓을 조기에 확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될 가능성도 매우 커진다. 한국은 반드시 조1위로 16강에 올라가야한다. 조2위로 올라가게 되면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닥뜨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 8강에서는 호주와 만날 가능성이 크고, 4강에서는 한일전이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상당히 버거운 여정이다. 하지만 조1위로 올라가게 된다면 이보다는 훨씬 수월한 대진표를 받아들 수 있다. 16강에서는 D조 2위 가능성이 높은 이라크를, 8강에서는 이란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이란이 다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16강과 4강 상대는 어떤 팀이 올라오더라도 한국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여력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조기 16강 진출과 더불어서 산적해있는 5장의 경고를 해결하는 일이다. 한국은 1차전에서 손흥민, 김민재(뮌헨) 등 5명의 선수가 무더기로 경고를 받았다. 아시안컵에서는 옐로카드 2장이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외려 이 규정을 거꾸로 활용해 2차전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는다면 16강 토너먼트를 '경고 제로' 상태로 시작할 수 있다. 기왕 경고를 받는다면, 해당 경기에서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만약 클린스만호가 요르단전에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다면, '옐로카드 세탁'을 고려해볼만한 이유다. 옐로카드는 8강전까지는 누적되며 4강부터 없어진다.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로 한국(23위)보다 64계단 낮다. 바레인(86위)보다도 순위가 아래다. 요르단은 왼쪽 윙백 마흐무드 알마르디, 오른쪽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를 앞세운 빠른 측면 공격이 위협적이다. 알마르디는 발이 빠른 데다 안쪽으로 들어오며 동료에게 슈팅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이 좋다. 대회 첫 경기였던 타지키스탄전에서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만든 '원더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작성하며 요르단의 4-0 완승에 앞장섰다. 역시 타지키스탄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2골을 책임진 알타마리는 요르단 선수 중 유일하게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다. 알타마리는 지난해 여름 프랑스 몽펠리에에 입단해 15경기 3골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직 26세에 불과하지만, 일찍 대표팀에 안착해 A매치 63경기 15골을 기록 중이다. 베테랑 스트라이커 함자 알다르두르(35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18 12:46:09[파이낸셜뉴스] 우승 후보 일본에 뒤지지 않는 경기력이었다. 친구인 구보 다케후사는 들어오자마자 1분만에 어시스트를 작렬했지만, 이강인은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대한민국이 우승후보 다운 위용을 과시하며 첫 판 바레인전을 상큼하게 출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월 15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후반전 이강인이 넣은 결승골과 쐐기골을 엮어 바레인에 3-1로 이겼다.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E조 선두(승점 3)로 나섰다. 아시안컵 4개 대회 연속으로 조별리그 1차전 승리 행진도 이어갔다. 클린스만호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부터 시작한 A매치 연승 행진은 7경기째 이어졌다. 다만 같은 달 웨일스와 평가전부터 계속된 무실점 행진은 7경기에서 끝났다. 전반에는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무엇보다 전반전에만 3명의 한국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은 점이 가장 거슬렸다. 이날 주심은 중국 출신의 마닝 심판이 보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을 투톱으로 세우는 4-4-2 전술을 꺼내 들었다.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좌우 공격을 맡았고, 박용우(알아인)와 황인범이 중원에 포진했다.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김민재(뮌헨), 정승현(울산), 설영우(울산)가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김승규(알샤바브)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 한국은 이따금씩 바레인의 공격에 역습을 허용하며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전반 중반부터 서서히 공격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고, 한국은 결국 전반 38분 황인범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이재성이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가 상대 선수 발을 맞고 굴절되며 골 지역 정면의 황인범에게 향했고, 황인범은 왼발로 침착하게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6분 바레인의 압둘라 알하샤시에 동점골을 내줬다.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이런 상황에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한 것은 황금 왼발 이강인이었다. 후반 11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상대 공을 탈취한 뒤 페널티박스 외곽 정면에 있던 이강인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이강인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바레인 골문 구석을 갈랐다.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절대 막을 수 없는 환상의 중거리슛이었다. 2019년 9월5일 조지아와 평가전(2-2 무)에서 A매치 데뷔한 이강인이 처음 참가한 아시안컵에서 터트린 첫 골이다. 이강인의 왼발은 후반 23분 또 빛났다. 이번에는 황인범의 패스를 상대 페널티박스 안 우측 지역에서 잡아 수비수를 한 번 제친 뒤 정확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A매치 5호골, 6호골이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13일 튀니지와 평가전(4-0 승)에서 A매치 데뷔골 포함 멀티골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10월17일 베트남전(6-0 승)과 11월16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싱가포르전(5-0 승)에서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클린스만호의 주축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64년만의 우승도전을 앞둔 아시안컵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클린스만호의 황태자로 우뚝 서게 되었다. 해당 경기 MOM 또한 이강인이 선정되는 것은 당연했다. 1956년 제1회,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해 체면을 구기던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특급 선수들이 여럿 포진한 역대 최강의 전열을 앞세워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바레인(86위)보다 63계단 위에 있다. 한국은 최근 아시안컵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조별리그 1차전 승리를 거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15 23:00:14글로벌 음악 페스티벌 '크레이지 슈퍼 콘서트(Krazy Super Concert')가 오는 2월 10일 미국 LA BMO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2만 5천석 규모의 공연인 이번 '크레이지 슈퍼 콘서트'의 헤드라이너로는 태양이 참여하며, 미국 팝스타 라우브(Lauv), 에스파가 출격해, 초특급 라인업을 자랑한다. '올타임 레전드 아티스트'로 불리는 태양은, 이번 공연을 통해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솔로 헤드라이너로서 무대에 오른다. 최근 왕성한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태양은 지난해 1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VIBE'(Feat.Jimin of BTS)가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작년 4월 발매한 EP 앨범 'Down to Earth'는 2017년 8월 공개한 정규 3집 앨범 'WHITE NIGHT'(화이트 나이트) 이후 무려 6년여 만에 선보인 솔로 앨범이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방탄소년단 지민을 필두로, 블랙핑크 리사, 빈지노, 브라이언 체이스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해 앨범 공개 전부터 화제몰이를 했다. 미국의 인기 싱어송라이터이자 멀티 플래티넘 기록자인 라우브(Lauv)도 K-POP 스타들과 함께 이번 무대에 선다. 그는 2017년에 선보인 'I Like Me Better'로 글로벌 음원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에서 11억 스트리밍이라는 글로벌 히트를 달성한 바 있으며, 이 곡으로 미국에서 6연속 '플래티넘'을, 다른 12개 국가에서도 '플래티넘'을 이뤄냈다. 2020년에 발표한 데뷔 앨범 '~how i'm feeling~'은 골드 인증은 물론 빌보드 Top 200에서 상위 20위에 진입했다. 마지막으로 에스파는 독보적 세계관과 매번 차별화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4세대 걸그룹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데뷔곡 'Black Mamba'(블랙맘바)를 시작으로 'Next Level'(넥스트 레벨), 'Savage'(새비지)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Drama'(드라마) 등 발표하는 곡마다 대히트를 기록했다. 음반 판매량으로도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었는데 특히, 지난달 10일 발표한 네 번째 미니 앨범 'Drama'로 전작 'Girls'(걸스), 'MY WORLD'(마이 월드)에 이어 3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강력한 파워를 보여줬다. 또한 에스파는 지난 해 서울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아시아와 북미 및 유럽 등 총 21개 지역에서 월드 투어를 펼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EDM 기반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공연을 확대해 가고 있는 미국의 '원펄스그룹(One Pulse Group)'이 주최하며, 미국 '네덜랜더(Nederlander)'와 국내 콘텐츠&공연 제작사 '태그미디어(TAGmedia)'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콘서트의 총 제작을 맡은 '태그미디어'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채널A '도시어부', WAVVE '피의 게임' 등을 제작했으며, '쿠팡플레이시리즈 K-POP공연', 'LG아이돌플러스 마이콘(MICON)시리즈', '일본 KDDI-매지컬 스토리' 등 국내외 공연을 성공리에 이끈 바 있다. 이번 '크레이지 슈퍼 콘서트' 개최와 관련해 '원펄스그룹'과 '태그미디어' 측은 "2024년 설 연휴 기간에 미국 LA에서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크레이지 슈퍼 콘서트(Krazy Super Concert)' 시리즈를 함께 하게 돼 기쁘다. 화려한 라인업이 뭉친 만큼, 전세계 팬들에게 가장 트렌디한 음악을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글로벌 페스티벌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크레이지 슈퍼 콘서트'는 미국 현지 시간 2024년 2월 10일 BMO 스타디움 공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1월 10일 오전 10시(PST)부터 Ticketmaster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크레이지 슈퍼 콘서트, 태그미디어
2024-01-10 13:4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