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의 슈퍼히어로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에는 마이클 잭슨, 엘비스 프레슬리, AC/DC 등이 부른 명품 팝음악이 적재적소 장면마다 삽입되어 있다. '메가마인드'가 슈퍼악당이 되기로 결심하는 순간 흘러나오는 곡은 국내에서는 '터미네이터 2'의 삽입곡으로 잘 알려진 블루스 로커 조지 소로굿의 '배드 투 더 본(Bad to the Bone)'이다. 천재 어린이 학교에서 유난히 튀는 외모와 이상하게 발휘되는 천재적인 재능으로 또래에게 따돌림을 당하며 고된 시절을 보내던 '메가마인드'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이 나쁜 짓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슈퍼악당'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사고를 친 즉시 교도소로 끌려가는 '메가마인드'가 만족스럽게 웃고 있는 모습은 강렬한 사운드의 'Bad to the Bone'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메트로시티의 슈퍼히어로 '메트로맨'이 5만여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메트로맨 데이' 기념행사를 가지는 장면에서 흐르는 곡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어 리틀 레스 컨버세이션(A Little Less Conversation)'이다. 화려한 술이 달린 의상과 외모, 표정, 말투까지 엘비스 프레슬리를 꼭 닮은 '메트로맨'의 주제곡으로 이 곡이 등장하는 것은 제작진의 의도된 설정이다. 얼떨결에 메트로시티를 손에 넣은 '메가마인드'는 특유의 예능감을 발휘하여 카리스마 넘치는 등장 퍼포먼스를 벌인다. 어두운 밤 시청 앞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뚫고 시청을 장악한 '메가마인드'가 일장 연설을 시작하려는 순간 그의 충직한 오른팔 물고기 '미니온'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강렬한 록음악이 흘러나와야 할 순간에 플레이어를 잘못 작동시켜 미니 리퍼튼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러빙 유(Loving You)'가 울려 퍼진 것. 상상치 못했던 코믹한 설정과 당황한 '미니온'의 다이내믹한 표정변화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참지 못하게 만든다. '메가마인드'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슈퍼악당 '메가마인드'가 주인공으로 나선 작품답게 마이클 잭슨의 '배드(Bad)'다. 이밖에 GNR의 '웰컴 투 더 정글(Welcome to the Jungle)', AC/DC의 '백 인 블랙(Back in Black)', E.L.O의 '미스터 블루 스카이(Mr. Blue Sky)', 길버트 오셜리반의 '어론 어게인(Alone Again)' 등 추억의 팝음악이 영화 속 곳곳에 삽입되어 있다. /문영진기자 ■사진설명= 화려한 술이 달린 의상과 외모, 표정, 말투까지 엘비스 프레슬리를 꼭 닮은 '메트로맨'이 5만여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메트로맨 데이' 기념행사를 하는 장면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어 리틀 레스 컨버세이션(A Little Less Conversation)'이 흘러나온다.
2011-01-20 18:03:28[파이낸셜뉴스] 모발 이식 수술을 받았다가 머리가 부풀어 오르는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9일(현지 시각)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카나 플렉스는 최근 런던의 한 헤어클리닉에서 모발 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곳은 래퍼 등 유명 인사들도 시술을 받았다고 알려진 클리닉이다. 그는 상담 후 8000개의 모낭을 심었으나 이틀 후 머리가 부풀어 오르는 부작용을 경험했다. 플렉스는 시술 전 “클리닉 측에서는 내가 당뇨가 있는지, 복용 중인 약이 있는지, 다른 질병이 있는지 등을 물었다”며 “난 하나도 해당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의사와 이야기를 나눈 뒤 머리 정수리 부분에 8000개의 머리카락을 이식했다”며 “헤어라인을 앞으로 당기지는 않았다. 그렇게 하면 더 많이 이식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며칠 동안 증상이 개선되지 않자 카나는 자신의 모습을 SNS에 공유했다. 누리꾼들은 "메가마인드 같다" "이런 부종은 처음 본다" "웃기지만 너무 고통스러워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플렉스는 머리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병원 측으로부터 적절한 사후관리 등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모발이식술...수술법에 따라 절개·비절개 방식 구분 한편, 카나가 받았다는 모발 이식술은 본인의 머리카락을 적절하게 재배치하는 수술이다. 모발이 없는 빈 곳이 풍성해 보이게 하고 헤어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효과가 있다. 탈모로 인한 고민이 크거나 화상, 수술 흉터 등으로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을 경우 모발 이식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모발 이식술은 크게 절개, 비절개 방식으로 구분된다. 절개 모발이식은 두피를 일정 부분 절개한 뒤 모낭을 개별적으로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반면 비절개 방식은 두피를 절개하지 않아 합병증 발생 확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모낭을 채취하는 부위를 삭발하지 않아도 되기에 수술 직후에 티가 덜 난다. 가려움증, 부종, 감각 이상 등 부작용 나타날 수 있어 다만 여느 시술과 마찬가지로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모낭을 이식한 부위에서는 가려움증, 안면 부종, 모낭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모낭을 떼어낸 부위에서는 심한 흉터, 통증, 감각 이상 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부작용은 수술 과정에서 두피가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호전된다. 시술 부위를 비롯 얼굴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자극, 두피 혈관 활성화 등으로 체액이 축적돼 부종이 발생하는 것이다. 단, 과도한 부종이 나타나면 감염 등 문제일 수 있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부작용을 줄이려면 수술 전후 금연은 필수다. 수술 후 모낭을 떼어낸 부위에 항생제 연고를 주기적으로 바르면 모낭염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22 15:38:50지난 2012년 국가장학금 규제 도입 이후 동결이 유지되어 왔던 대학 등록금이 14년 만에 고삐가 풀렸다. 국민대, 서강대에 이어 연세대, 성균관대, 단국대 등 사립대학은 물론 국립대학들도 인상 대열에 동참할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실제 반값등록금 정책으로 등록금 규제가 등장한 시점으로 계산하면 16년이 지났다는 점에서 그동안의 물가상승률(2015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2.0%)을 감안하면 대학 재정의 어려움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대학교육의 질은 투자수준이 결정한다고 할 때 그간 우리 대학의 경쟁력은 매우 열악했고 그 부담은 결국 이들 졸업생이 취업해 사회의 일익을 담당하므로 사회 전체가 감내해 왔다고 봐야 한다. 실제 데이터로 살펴보자. 우리나라 4년제 대학의 경우 1인당 교육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68.2%에 그치고 있으며 전문대학은 이보다도 훨씬 열악해 OECD 평균의 54.5% 투자수준을 보인다. 우리나라 대학생 1인당 교육비가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1만3573달러인 데 비해 초등학생은 1만4873달러, 중학생은 1만6337달러, 고등학생은 2만2383달러인 바 초등학교 학생보다 값싼 교육을 받는 대학생은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그 결과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은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세계경쟁력지수 기준 46위에 그치고 있다. 대학의 역할은 디지털 대전환시대의 창의적 미래 인재를 충실히 키워내는 것과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연구개발·혁신을 통해 성장의 견인차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국가사회의 미래 발전이라는 사회적 수익, 교육받은 당사자의 사회경제적 지위 획득이라는 개인적 수익, 양 차원에서 실질적인 투자실패가 나타나고 있다. 지속가능한 대학교육의 품질 확보도,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원 및 연구소의 육성에도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대와 문화권을 막론하고 대학은 고등교육기관으로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선두에 서왔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술변화를 선도하는 학문과 연구의 최전선이며 공동체가 보유한 문화적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삶의 질을 높이는 투자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가상세계가 생활과 삶의 영역에 침투하는 AI·디지털 대전환기를 맞이하여 교육 내용, 방법, 그리고 나아가 목적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야 한다. 국가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공간과 시간의 장벽이 더 이상 의미 없어지는 현 상황은 이전에 보지 못했던 기회요인이 되고 있다. 국제교류가 활발해지고 글로벌 인재에 대한 양성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학은 지역적 정체성과 글로벌 지향성을 동시에 갖춰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우리의 경우 두뇌유출이 심각한 수준으로, 인바운드 국제화와 해외로 나가는 인재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적정한 시점에 국내와 협업할 수 있는 네트워킹도 강화해야 한다.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충분한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고등교육의 품질을 제고하고 자율성을 기반으로 성과기반 대학교육 혁신을 도모하며 수월성을 지향해 세계를 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획기적인 대학교육 투자 증가가 있어야 하며 결과 중심의 성과관리 기제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인구구조의 변화와 기술환경의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메가트렌드는 성인역량 향상에 있어 대학의 역할 제고를 강조한다. 최근 발표된 OECD의 성인문해력측정(PIAAC)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역량이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고령화 및 평생학습사회를 맞아 이 부문에 있어서 새로운 블루오션이 열리고 있는 바 대학이 이 부문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과거의 패러다임에 묶이지 말고 정부의 획기적 지원 확대 및 지역사회, 기업 등으로부터의 재원 마련 및 네트워킹에도 혁신 마인드가 요구된다. 등록금 규제 철폐는 대학 발전의 필요조건이다.박정수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2025-01-13 18:11:23제11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KCGI 강성부 대표(사진)는 21일 한국 기업의 거버넌스(지배구조) 현황과 디스카운트 요인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좋은 기업 지배구조란 주주와 이해관계자 간 이해관계가 일치되는 지배구조를 말한다"면서 "이를 위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야 하며, 이는 결국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국 대비 한국의 밸류에이션(가치)은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로 자산재배치가 절실하다"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하지 않고 부동산 또는 현금으로 부를 쌓기만 하면서 배당도, 자사주 매입·소각도 하지 않으니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되어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내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으로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상속세 및 배당소득세 합리화 등을 꼽았다. 그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가장 즉각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며 "자사주는 경영권 방어의 유일한 수단이 아니다. 경영권을 지키는 가장 좋은 수단은 경영을 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저평가를 불러온 여러 요인들 중에 기업인들이 가장 많이 꼽는 게 상속세 문제"라며 "국내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을 30%로 낮추고, 그 대신 편법적 승계 수법은 적극적으로 차단해야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궁극적으로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책임경영의 경험도 함께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대부분의 부자들은 승계 대상의 부를 주식, 부동산 등 금융 자산으로 한정해 물려주는 데만 급급하면 승계의 의미가 퇴색된다"며 "유형자산보다 지적 능력과 인적자본, 사회적 자본 등 무형자산이 더욱 중요하며 이를 장기적·체계적으로 넘겨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부산이 당면한 제조업 한계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회색 코뿔소가 불러올 대전환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회색 코뿔소는 멀리서도 눈에 잘 띄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위험을 뜻하는 경제용어다. 강 대표는 "우리나라는 가계 부채와 3高(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인구 절벽,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등 회색 코뿔소로 비유되던 잠재 위험들이 하나둘씩 현실화되면서 위협적인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런 위기는 피할 수 없고, 지금은 이런 위기가 불러올 변화에 맞춰 적절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회색 코뿔소가 전기차(EV) 전환, 인공지능(AI) 전환, 세대 전환, 투자 전환 등 4가지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강 대표는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 기술 혁신이라는 메가트렌드에 대응해 "우리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사업가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투자가로 변신을 꾀해야 하며, 과잉투자의 시대를 맞아 기업 육성보다는 인수합병(M&A) 등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박재관 서혜진 박소현 변옥환 최승한 기자
2024-10-21 18:27:30[파이낸셜뉴스] 한국인 김영훈 씨(35)가 아이큐(IQ·지능지수) 276으로 역사상 가장 높은 IQ를 가진 사람으로 선정됐다.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World Mind Sports Council, WMSC)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 김영훈(YoungHoon Kim)이 지난 7월 세계기억력대회(World Memory Championships)에서 IQ 27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는 마인드맵 창시자인 토니 부잔(Tony Buzan)이 설립한 세계적인 두뇌 챔피언십 운영기관이다. 이 기관은 세계기억력대회 이외에 세계속독대회, 세계마인드맵대회를 운영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기억력대회에서 인정한 초고지능검사는 상대평가로 진행되며, 사전 선별된 고지능자들을 대상으로 경쟁 형태의 다면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예를 들어 IQ 180끼리 모여 토너먼트 형태의 아이큐 대결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참가자의 IQ를 종합평가하게 된다. 김씨는 이 대회 초고지능검사에서 IQ 276을 판정받은 것이다. 앞서 김씨는 2015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IQ 세계 3위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당시 그는 무작위로 섞여 있는 포커 카드 2세트(104장)를 10여분 만에 모두 기억해 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1월 한국기록원을 통해 IQ 최고 기록 보유자로 공식 인증받은 김씨는 초고지능단체 메가소사이어티(Mega Society)의 유일한 한국인 회원이기도 하다. 또 김씨는 세계천재인명사전(World Genius Directory)과 기가소사이어티(GIGA Society) 등에서도 역시 아이큐 전 세계 1위로 등재돼 있다. 김씨 이전에는 중국계 호주인 교수 테렌스 타오가 IQ 230을 기록하며 1위에 오른 바 있다. 김씨는 최근 미국 매거진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에서 IQ 전 세계 1위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미국 할리우드 및 셀러브리티 매거진 US 위클리(US Weekly) 편집장 댄 워커포드(Dan Wakeford)와 함께 단독 영상 인터뷰를 진행하며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광스럽게도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역사상 IQ가 가장 높은 인물들 50인 중 1위로 선정됐다"며 "무거운 타이틀이긴 하지만 좋은 이미지로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씨는 현재 노벨상 수상자 7명을 포함해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 세계 최고 명문대 교수 100명 이상이 가입돼있는 세계지능협회(USIA) 설립자 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9 06:35:28[파이낸셜뉴스] 고물가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찾는 구매 패턴이 패션 업계에서도 확인됐다. 16일 무신사는 SPA 브랜드와 함께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 대비 브랜드 거래액이 2.5 배가량 신장했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SPA 브랜드 대전'을 진행했다. 대표 SPA 브랜드 14개가 참여해 7000여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선보였다. 일주일간 진행한 행사에서 참여 브랜드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파오, 에잇세컨즈, 지오다노는 하루에 1억원이 넘는 거래액을 기록했다. 지난 3일까지 진행한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SPA 브랜드 거래액을 경신한 실적이다. 마인드브릿지 옥스포드 오버핏 반팔셔츠, 스파오 헤리티지 반팔티, 슈펜 베이직 리커버리 쪼리, 지오다노 코튼 피케 폴로 반팔 티셔츠 등 브랜드별로 대표 스테디셀러를 최대 할인하는 '메가 특가'가 높은 판매량으로 이어졌다. 또한 일자별로 가장 혜택이 큰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브랜드 데이'를 운영해 참여 브랜드 거래액 상승을 이끌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물가 영향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SPA 브랜드에 추가 할인 혜택을 더한 이번 기획전이 더욱 높은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무신사에서 다양한 SPA 브랜드를 혜택과 함께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16 14:40:31【파이낸셜뉴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서영준 기자】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앞서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전 환담에는 사우디 기업들이 문전성시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목마른 사우디 기업들이 앞다퉈 윤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왔기 때문이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앞서 진행된 윤 대통령의 사전 환담에는 극소수만 참석하기로 한 당초 계획과 달리 환담장이 허용하는 최대 인원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의 사전 환담에 참석하기 위해 사우디 기업들이 대거 몰려와서다. 특히 사전 환담에는 사우디의 기업 외에도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 알-팔레 투자부 장관, 알 코라예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등 사우디 경제부처 장관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각자의 부처 영역에서 한국과의 협력 의지를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바빴다. 알 코라예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새로운 산업전략의 핵심이 자동차다. 현대차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모델 사례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한-사우디 협력이 단순히 중동 시장에 국한되어서는 안되고, 최적의 지정학적 위치를 바탕으로 전세계로 뻗어나갈 전초기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전 환담에서 아람코의 샤힌 프로젝트나 사우디 국부펀드의 이차전지, 게임 등 한국에 대한 굵직굵직한 투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은 기술과 경험을 모두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영자의 혁신 마인드와 근로자의 근면성실한 자세가 어우려져 사우디의 국가 대개조 사업인 비전 2030 및 네옴 등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0-24 03:59:27[파이낸셜뉴스]"이제 정말 1% 정도 온 듯싶습니다. 정말 세상에 없던 플랫폼, 위대한 회사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위메이드가 지난 20일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인 '위믹스 3.0'을 오픈한 가운데, 장현국 대표가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의 선두주자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임직원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메일을 발송했다. '위믹스3.0'은 위메이드의 개방형 메인넷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3.0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 또는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맺을 예정이다. 이번 메일에서 장 대표는 "어제(20일) 메인넷 위믹스3.0을 오픈 했고, 조만간 기축통화인 위믹스달러를 릴리스(발행)할 것"이라며 "메인넷이 필요하고, 스테이블 코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지 채 10개월도 안된 시간에 거둔 대단한 성취"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쉼 없이 달리고 있는 임직원분들 모두에게 감사 드리고, 특히 도전적인 과제를 리더쉽과 헌신으로 이끌고 있는 송모헌 부사장과 게임플랫폼부문 멤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디지털 이코노미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러 경제활동들이 블록체인과 접목되고, 이를 통해 거대한 디지털 이코노미가 구축될 것이란 뜻이다. 그는 "위믹스3.0은 모든 것을 품는 메가 에코시스템을 목표로 토큰, NFT, 디파이 등과 같은 기술을 게임, 미술품,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그리고 지금은 없는 새로운 분야에 적용해 디지털 이코노미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장 대표는 '경쟁'보다는 '협력'에 방점을 찍겠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서 게임, 콘텐츠 등 여러 회사와 협력할 수 있는 기술적, 사업적 기반을 이미 갖췄다는 것. 그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모든 이들과의 '협력'이 결정적으로 필요하다"며 "우리는 이들 모두를 품는 플랫폼이 돼야 하고, 파트너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마인드를 갖고 일을 실행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2-10-21 19:33:52[파이낸셜뉴스] 혁신 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가 치매, 우울증 등을 목표로 한 전자약 시장에 진출하며 기존 재활 의료기기 사업과의 시너지 모색에 나섰다. 17일 네오펙트는 전자약 개발 전문기업 와이브레인 주식 16만5000주를 추가적으로 매수해 지분 총 84만588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유지분율은 약 25%로 네오펙트가 최대주주다. 와이브레인은 미세한 전기자극으로 뇌 기능을 조절해 신경정신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우울증 치료기기 ‘마인드(MINDD)’를 개발했다. 환자들이 집에서도 효과적으로 재택 치료를 할 수 있는 보조치료기기다. 우울증, 치매 외에도 편두통, 조현병, 불면증 및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네오펙트를 비롯해 스틱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 DTN인베스트먼트 등 벤처투자사로부터 64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네오펙트와 와이브레인의 사업 모델은 우울증, 치매, 뇌졸중 등의 신경질환을 집에서도 치료할 수 있도록 원격의료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빅파마들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해외 시장 대비 초기 단계인 국내 전자약 시장에서 와이브레인과 함께 제품 개발 및 임상에 속도를 내고, 네오펙트의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와이브레인은 현재 우울증, 치매, 조현병, 게임중독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임상을 추진 중이고 세계 최초의 전자약 재택 치료 플랫폼을 완성해 FDA 허가가 가시화되는 시점”이라며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국내 병원 및 해외 시장 진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약(electroceuticals)은 전자(electronic)와 약(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전류, 자기장 등 전기적 신호로 신경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치료가 필요한 특정 세포나 신경만 자극할 수 있어 기존의 합성 의약품이나 수술이 야기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우울증, 치매, 류마티스관절염 등 신경 복구 및 난치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각종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며, 최근 CES 2020에서도 메가 트렌드로 주목 받는 등 ‘꿈의 치료제’로 불린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약 시장은 2016년 기준 172억달러(약 20조4000억원)에서 2021년 252억달러(약 3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와이브레인, 리메드, 뉴아인 등이 전자약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네오펙트는 2018년 와이브레인과 뇌졸중 및 치매 환자들의 치료 및 재활훈련을 위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임상시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2-17 09:52:44원봉 루헨스의 셀프 공간 케어 브랜드 ‘루헨스 마인드’가 최근 출시한 ‘비타민 필터 샤워기’를 오는 26일 GS홈쇼핑에서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비타민 필터 샤워기’는 원봉의 필터 기술력으로 완성된 제품으로, 2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수돗물속의 녹,부유물질,잔류 염소를 제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위생협회(NSF)에서 인증한 세디먼트 필터가 물 속의 철, 알루미늄 등 부유물질을 제거해주며 헤드 필터에 화학첨가물이 없는 천연 원료 기반의 비타민C 30g이 함유돼 잔여 염소를 99% 이상 제거한다. 또한 280여개의 미세 살수홀로 강력한 수압을 제공함과 동시에 뛰어난 절수 효과를 갖추고 있다. 오는 26일 오후 12시 40분 약 70여분간 진행되는 이번 방송에서는 GS홈쇼핑에서만 만날 수 있는 파격 세트 구성을 갖췄다. 비타민 필터 샤워기 2개, 세디먼트 필터 3개입 세트 2개를 포함한 1개 세트를 약 56% 할인된 6만9800원에 제공한다.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 여행시 휴대 가능하도록 전용 파우치 2개를 증정한다. 또한 라이브 방송시 상품을 구매한 고객 2명을 추첨해 2019년 루헨스 신제품 대용량 공기청정기 ‘메가WHA-400’을 증정할 예정이다. 루헨스 마인드 관계자는 “붉은 수돗물 사태는 수도관 케어에 대한 고객 수요를 확산시켰다. 이제는 먹는 물 뿐만 아니라 우리 피부에 닿는 물도 관리가 필요하며 비타민 필터 샤워기는 이러한 점에서 필수적 제품이라 생각한다”며 “당사는 28년간 쌓아온 정수기 및 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전문성을 투영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향후 홈쇼핑을 비롯한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9-25 09:5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