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가 헬스케어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며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헥사휴먼케어와 메디컬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캐논코리아 본사에서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 한창수 헥사휴먼케어 대표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캐논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헥사휴먼케어의 관절 치료 의료 기기 판매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캐논코리아는 무릎 관절 운동의 회복 및 근육의 재건 등에 사용하는 헥사휴먼케어의 전동식 정형용 운동장치 ‘K20P’ 제품에 대한 국내 판매 판권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영업 및 판매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양사간 시너지를 발휘해 정밀 재활치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연구실에서 출발한 헥사휴먼케어는 국내 최초로 웨어러블 로봇 연구를 수행한 전문 기업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로봇 연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의료와 재활 분야에 접목해 보다 나은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Data) 기술을 활용한 정밀 치료 및 맞춤형 재활 치료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캐논코리아는 지난해 4월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코리아의 ‘드퓨 신테스(DePuy Synthes) 관절 임플란트’를 시작으로, 메디컬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다. 이번 헥사휴먼케어의 전동식 정형용 운동장치 ‘K20P’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며 정형외과 의료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캐논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메디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환자의 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캐논코리아의 영업 인프라와 헥사휴먼케어의 기술력이 결합해 보다 많은 환자에게 정밀하고 효과적인 재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메디컬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유관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수 헥사휴먼케어 대표이사는 “헥사휴먼케어의 웨어러블 정형 및 재활 기술이 캐논코리아의 강력한 유통망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정밀 재활치료의 저변 확대는 물론 의료 현장의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9 11:22:30[파이낸셜뉴스] LG AI연구원이 9일 차세대 정밀 의료 AI 모델인 '엑사원 패스(EXAONE Path) 2.0'을 공개했다. 미국 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최상위 의료연구기관인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 황태현 교수 연구팀과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AI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8월 1.0 모델을 선보인 후 지난달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종양학 학술 행사인 ASCO 2025에서 1.5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패스 2.0'은 1.0 모델과 비교해 고품질 데이터를 학습했고, 병리 조직 이미지로 유전자 변이와 발현 형태, 인체 세포와 조직의 미세한 변화와 구조적 특징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어 암 등 질병의 조기 진단과 예후 예측, 신약 개발과 개인화된 맞춤 치료 등에 활용이 가능한 차세대 정밀 의료 AI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엑사원 패스 2.0'은 병리 조직 이미지와 생명 현상을 이해하고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 정보를 담은 DNA와 RNA 등 멀티오믹스(Multiomics) 정보를 학습했다. '엑사원 패스 2.0'에 패치 단위부터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까지 학습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유전자 변이 예측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인 78.4%까지 높였다. 또한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와 멀티오믹스 정보가 쌍을 이룬 데이터 1만 장 이상을 학습해 비싼 유전체 검사 없이 이미지 분석만으로 유전자 활성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고 LG AI연구원은 설명했다. 박용민 LG AI연구원 AI 비즈니스팀 리더는 "엑사원 패스 2.0을 활용하면 기존 2주 이상의 유전자 검사 소요시간을 1분 이내로 단축해 암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며, "의사와 제약사가 엑사원 패스 2.0을 활용하면 빠른 시간 내에 암 환자의 조직 표본 병리 이미지를 분석해 어떤 유전자에서 변이가 발생했는지 빠르게 확인하고, 이에 맞는 표적 치료제를 식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폐암과 대장암 등 특정 질병 특화 모델도 추가로 공개했다. 특화 모델은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질병을 치료하는 표적 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 환자군을 조기에 선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AI연구원은 밴더빌트대 황태현 교수팀과 함께 임상시험에 참여 중인 암 환자들의 실제 조직 표본과 병리 조직 이미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발생 근본 원인 식별 △질병 조기 진단 △새로운 바이오마커와 타깃 발굴 △환자 개인별 유전자 정보에 맞는 치료 전략 개발 △치료 효과 예측 기술을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 시대를 여는 멀티모달 의료 AI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황태현 교수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LG AI연구원과 황태현 교수 연구팀은 암 분야를 시작으로 향후 이식 거부와 면역학, 당뇨병 등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LG AI연구원은 22일 'LG AI 토크콘서트 2025'에서 '엑사원 패스 2.0'을 소개할 예정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7-09 10:04:06[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8대 신성장 분야의 외국인 투자기업이 6명 이상 신규 인력을 채용하면 기업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8대 신성장동력산업은 △정보기술(IT) 융합 △디지털콘텐츠 △녹색산업 △비즈니스 서비스 △패션·디자인 △금융업 △관광컨벤션 △바이오 메디컬이다. 다만 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외국인 투자기업은 신성장동력산업 여부에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005년 시작한 서울시 '외투기업 고용·교육훈련 보조금 지원' 사업은 서울 소재 외국인 투자기업의 신규고용 및 교육훈련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4억4000만원을 지원하는 올해 사업에서 보조금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4월 27일까지 보탬e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용·교육훈련 보조금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신청일 기준 외국인 투자 비율이 30% 이상이면서 최초 또는 증액 투자가 있는 날로부터 5년 이내에 신규 고용 및 교육훈련이 이뤄진 기업이어야 한다. 설립 7년 이내 스타트업, 신규 신청기업의 경우 심의에서 우대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고용보조금과 고용훈련 보조금을 합산해 1인당 최대 100만원씩 최대 6개월간 보조금이 지원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탬e 사이트, 서울시 공고란, 인베스트서울 누리집 등을 참고하면 된다. 천세은 서울시 금융투자과장은 "외국인 투자기업의 안정적인 초기 정착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신규고용 및 교육훈련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신성장동력 분야 산업역량 강화에 동참하는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3-26 15:49:59[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콘퍼런스 ‘메디컬 코리아 2025’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19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 행사는 올해로 15회를 맞았고 올해 행사에서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이제 일상이 되다(AI-powered Personalized Healthcare: Integrating into Our Daily Lives)’라는 주제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헬스케어 혁신 전략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개막식에서는 에모리 헬스케어의 CIO 알리스테어 어스킨이 AI 기반 통합 생태계와 환자 맞춤형 치료 혁신 사례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박승민 교수가 ‘스마트 변기’ 연구를 통해 제시하는 실시간 건강 관리와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50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가 산업, 의료기술, 의료관광에 미치는 영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일본 QST 병원의 히토시 이시카와 병원장, 준텐도대학 아카자와 치히로 교수,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 등 세계적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의료기관과 기업을 위한 특별 세션,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된다. 올해는 해외 18개국에서 39개 바이어, 국내 217개사가 참여해 더 많은 협약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 코엑스 1층 전시홍보관에서는 산업연계관, 병원관, 지자체 홍보관, K-뷰티존 등이 운영돼 한국 의료기관과 연관 산업의 우수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정부 유공 포상도 이뤄진다. 대통령 표창은 김부섭 현대병원장과 화순전남대병원이, 국무총리 표창은 방효소 시화병원 행정원장,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병원이 수상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메디컬코리아 2025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루마니아 등 주요 협력국 보건부 장관과의 고위급 양자 회담도 개최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알렉산드루 라필라 루마니아 보건부 장관을 만나 ICT 기반 의료시스템 및 제약·바이오 조달 분야 협력, 의료인 연수 활성화 등 관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루마니아 조지에밀팔라데 의과 대학병원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간 의료정보 공유와 의료인 연수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민간분야 협력도 이뤄진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세계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우리의 일상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으며,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이 AI 기반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며, “외국인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과 안전성을 제고하고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한국의 뛰어난 의료 기술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석학들이 모여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 AI와 의료와의 융합을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헬스케어 분야의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의 정보를 교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19 13:56:11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4∼25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2025 글로벌 메디컬 투어리즘 서밋'에 참가해 방한 의료관광상품 판촉 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미국의료관광협회(MTA)가 매년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250여개국 의료관광 기관 및 업계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관광공사는 국내 의료기관과 의료관광 전문 유치업체 등 4개 기관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해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펼쳤다. 또 오는 3월에는 MTA가 론칭한 의료관광 신규 플랫폼 ‘베터 바이 MTA(Better by MTA)'에 국내 의료관광상품을 선보이는 등 미주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영근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지원실장은 “MTA에 따르면 매년 1400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치료 목적으로 다른 국가를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의료관광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공사는 의료관광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27 17:02:06[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제13기 혁신아이콘 선정을 위한 공개 모집을 3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혁신아이콘’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적인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창업 후 2년 이상 12년 이하의 신산업 영위기업 중 △연 매출 10억원 이상이고 2개년 평균 매출성장률이 10% 이상인 기업, 또는 △기관투자자로부터 3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더 많은 혁신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업력 요건을 기존 ‘10년 이하’에서 ‘12년 이하’로 확대했다. 신보는 이번 공모를 통해 5개 내외 기업을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 △최저보증료율(0.5%)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추가 보증료 지원 △해외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 지원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보는 제1기부터 제12기까지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된 63개 기업에 총 8,047억원의 신용보증한도를 제공했다. 주요 혁신아이콘 기업으로는 ‘오늘의 집’을 운영하는 유니콘기업 ‘버킷플레이스’를 비롯해 코스닥에 상장한 ‘에스오에스랩’,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닷밀’ 등이 있다. 신보 관계자는 “혁신아이콘 선정기업들이 신보의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투자유치, 기업공개(IPO) 추진,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라며 “이번 13기 공개 모집을 통해 우리나라 미래산업을 이끌 차세대 주역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공모 접수는 신용보증기금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2-17 09:17:42[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올해 외국인 투자 1억8000만불, 국내투자 60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한 2025년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취임한 박성호 경자청장은 부산시 투자유치과와 경남도 경제기업과, 투자유치과, 경남투자청 및 두 시도의 해외사무소 등과 정례회의 및 공동 IR 등 협업을 통해 투자유치체계를 구축한다. 또 연구개발특구와의 연계를 통한 첨단투자지구의 규제샌드박스 적용 건의, 재투자기업에 대한 항만배후단지 임대료 감면기간 연장, 웅동지구 고도제한 완화 등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기존 입주기업의 증액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세계 2위의 환적항이자 세계 7위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는 동북아 허브항만인 부산항을 갖춘 글로벌 복합물류의 중심에 있다. 따라서 경자청은 허브항만의 장점을 활용, 복합물류를 통한 지역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커피콩, 콜드체인 부분품, 수소, 선박용 기계부품, 로봇부속품을 복합물류 활성화 5대 전략품목으로 선정했다. 경자청은 전략품목 중 우선적으로 커피산업 활성화를 위해 커피가공 걸림돌의 발굴 및 제거로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부산항만공사, 코트라 등과 협력해 해외 거점공동물류센터 유치 및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경남은 국내 조선기자재 산업의 90%, 자동차부품 산업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 산업의 클러스터 지역으로 경자청은 이와 관련된 소재부품 R&D센터,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업체들에 대한 투자유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BJFEZ 인근 김해시는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김해의생명 산업진흥원, 관련기업 집적 등 의생명 클러스터 거점도시이며 BJFEZ의 콜드체인 물류거점은 의료바이오 산업 투자의 최적지로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료바이오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비대면 기술 수요 증가 등 디지털헬스 분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명지지구에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IDC 신약 R&D 센터가 개소했다. 경자청은 이와 연계한 바이오 기업 집중 발굴을 통한 기업유치와 연구인력 유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경자청은 주요 투자유치 지구별로 지구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투자기업 유치에 나선다.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미음·지사·남문지구에는 첨단제조업종을 유치할 계획으로 글로벌 1000대기업 및 협력업체와 소부장 특허보유 강소기업, 중국과 동남아로부터의 유턴기업을 우선적으로 발굴 유치한다. 웅동 2단계와 남컨 등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항만 배후단지에는 화물운송업, 국제물류주선, 식품·의약품 콜드체인, 농축산물 제조·가공업에 대한 투자유치 계획으로, 웅동과 서컨지역에는 국내 1위 물류기업인 현대글로비스 앵커기업 연계 투자와 대규모 콜드체인, 풀필먼트센터 운용 가능한 물류기업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또 남컨배후단지에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주요 물류기능을 항만 배후단지로 집적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LNG벙커링 터미널과 연계한 냉동냉장 컨테이너 등 냉동 물류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개발 중에 있는 보배복합지구에는 통신장비, 정밀·과학기기 등 혁신성장 기업과 항만·물류 R&D, 교육지원 시설, 스마트팩토리 연구소를 유치해 지역특화 산업의 경쟁력 강화 기반 구축을 목표로 내걸었다. 명지지구는 국제비즈니스의 중심 명품도시로의 육성과 투자유치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에 나선다. 첨단 R&D 센터, 종합병원, 복합의료시설, 외국교육기관 및 부설연구센터, 지식산업센터 및 오피스 유치로 메디컬·4차 신산업과 국제비즈니스·교육의 최적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박 청장은 “투자유치와 더불어 오랫동안 난항에 빠져있는 웅동지구의 정상화,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등 현안을 빠르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경자청이 동남권의 신성장 동력 거점으로 역할을 하고, 나아가 지방 소멸시대에 직면한 부산과 경남이 함께 수도권과 더불어 대한민국 부흥의 양대 축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1-20 14:54:08【 고양=노진균 기자】 "2021년 설립 이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국, 일본, 대만 등으로 진출하며 현지에 지사를 설립했습니다. 70년 역사의 동성제약의 기술력과 풀리메디의 혁신을 결합한 결과물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입니다." 단순한 화장품 기업을 넘어 종합적 뷰티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풀리메디 이계진 회장(사진)의 각오다. 풀리메디는 2024년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대담한 행보를 이어오면서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메디컬뷰티케어센터 설립과 기술이전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장은 "문제성 손발관리, 피부관리, 두피관리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해 메디컬뷰티케어 전문점과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전문적인 케어 서비스와 교육 등 종합뷰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고 3일 강조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이들의 차별화 전략이 눈길을 끈다. 중국 쑤저우에서는 14억명 인구 중 2억5000만명에 달하는 탈모인구를 타깃으로 한 두피관리센터를 전면에 내세웠다. 반면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현지 소외계층 지원이라는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진출,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선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중국 쑤저우에 두피관리센터 기능을 갖춘 메디컬뷰티케어센터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진출은 물론 중국, 일본, 대만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현지에 지사를 설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진출전략의 핵심에는 '메디컬뷰티케어'라는 새로운 개념이 자리 잡고 있다. 기존 화장품이 미용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들은 의약품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료와 관리의 개념을 접목했다. 두피·손발톱·발 관리 등 특화된 영역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현지 교육시스템 구축이다.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전문가를 양성하고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장기적인 시장 안착을 도모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뷰티산업이 단순 제조업을 넘어 지식서비스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다만 해외진출이 지속 가능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 이 회장은 "현지 규제환경에 면밀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특히 의약품과 화장품의 경계에 있는 제품은 국가별로 상이한 규제기준에 맞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문화와 소비자 니즈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중국의 탈모 시장과 베트남의 네일케어 시장은 같은 아시아권이라도 전혀 다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풀리메디는 기술력과 서비스의 표준화를 운영방향으로 설정했다.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사업을 확장할 경우 일관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끝으로 이 회장은 "K뷰티의 새로운 도전은 이제 시작됐다.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기술·서비스·교육이 결합된 통합적 해외 진출 모델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하나의 기업의 성공을 넘어 K뷰티 전체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실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2024-12-03 18:56:42【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2021년 설립 이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국, 일본, 대만 등으로 진출하며 현지에 지사를 설립했습니다. 70년 역사의 동성제약의 기술력과 풀리메디의 혁신을 결합한 결과물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입니다" 단순한 화장품 기업을 넘어 종합적인 뷰티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풀리메디 이계진 회장(사진)의 각오다. 풀리메디는 2024년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대담한 행보를 이어오면서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메디컬뷰티케어센터 설립과 기술 이전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장은 "문제성 손발관리, 피부관리, 두피관리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해 메디컬뷰티케어전문점과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전문적인 케어 서비스와 교육 등 종합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이들의 차별화 전략이 눈길을 끈다. 중국 쑤저우에서는 14억 인구 중 2억5000만 명에 달하는 탈모 인구를 타깃으로 한 두피관리센터를 전면에 내세웠다. 반면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현지 소외계층 지원이라는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진출해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선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중국 쑤저우에 두피관리센터 기능을 갖춘 메디컬뷰티케어센터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 진출은 물론, 중국, 일본, 대만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현지에 지사를 설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진출 전략의 핵심에는 '메디컬뷰티케어'라는 새로운 개념이 자리 잡고 있다. 기존 화장품이 미용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들은 의약품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료와 관리의 개념을 접목했다. 두피, 손발톱, 발 관리 등 특화된 영역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현지 교육 시스템 구축이다.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전문가를 양성하고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장기적인 시장 안착을 도모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뷰티 산업이 단순 제조업을 넘어 지식 서비스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다만 해외 진출이 지속 가능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남아있다는 숙제가 주어졌다. 이 회장은 "현지 규제환경에 대한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의약품과 화장품의 경계에 있는 제품들의 경우, 국가별로 상이한 규제 기준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문화와 소비자 니즈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중국의 탈모 시장과 베트남의 네일케어 시장은 같은 아시아권이라도 전혀 다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풀리메디는 기술력과 서비스의 표준화를 운영방향으로 설정했다.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사업을 확장할 경우, 일관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끝으로 이계진 회장은 "K뷰티의 새로운 도전은 이제 시작됐다.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기술, 서비스, 교육이 결합된 통합적 해외 진출 모델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하나의 기업의 성공을 넘어, K뷰티 전체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실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2-02 10:07:06【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제자유구역 유치에 나선 경기 파주시가 사업의 당위성을 밝히고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29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28일 출판단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다목적홀에서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돼야 하는 이유와 필요성,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민토론회(시민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100만 자족도시 파주를 실현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필수 과제라는 당위성과 파주의 성장 가능성을 알리는 자리로,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기원하는 기업인,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전문가인 이원빈 연세대학교 경제학 교수가 ‘파주 경제자유구역 지정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어 김갑성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유승경 전(前) 경기도 경제과학 진흥원 원장, 이상훈 경기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홍진기 산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참여한 공개토론회가 열려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필요성과 파주시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00만 자족도시, 더 큰 파주 실현의 첫발이자 경기 서북부 글로벌 첨단 비즈니스 도시로의 도약의 원동력은 파주 경제자유구역 추진"이라며 "파주만의 특장점인 다수의 첨단산업 기업, 미디어·콘텐츠 기업과 메디컬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생명건강(바이오헬스)산업의 잠재력을 살려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기본구상(안)을 수립 중에 있으며, 핵심 산업별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해 경기도 공모를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29 11:4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