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두나무가 3일 첫 가상자산 투자대회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를 시작했다. 이날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는 사전 참가 등록을 완료한 업비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실전투자대회다. 대회는 오는 16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총 2주간 진행된다. 참여 종목은 대회 기간 중 업비트에서 거래지원 중인 모든 마켓의 가상자산이다. 리그는 대회 시작일인 이날을 기준으로 업비트에 보유한 원화 및 가상자산의 원화 환산 추정값에 따라 자동으로 구분된다. 기초자산이 100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새우리그, 10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고래리그로 배정된다. 두나무는 누적 수익률을 기준으로 200명(리그별 상위 100명)을 선정, 총 6비트코인(BTC) 규모의 상금을 차등 시상한다. 고래리그 1위의 경우 비트코인 1개, 새우리그 1위의 경우 0.15비트코인이 수여된다. 두나무는 대회 기간 중 참가자가 자신의 투자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참가자는 '마이페이지' 탭을 통해 실시간 투자성과(수익률, 현재 순위 등)를 볼 수 있는 '투자리포트'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리그별 상위 100위 참가자들의 가상자산 투자 포트폴리오도 제공한다. 참가자는 '랭킹' 탭을 통해 투자자의 매수·매도 상위 5개 가상자산과 보유자산 비중, 일별 수익률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업비트는 오는 7월 19일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취지에 맞춰 대회 기간 중 불공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수상에서 제외한다. 참가자는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내 리그 유의사항 등을 살펴봐야 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7-03 08:55:36모두투어는 메이저리그 야구 팬들을 위해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메이저리그 직관 상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승훈 해설·도상현 기자와 함께 떠나는 미국 뉴욕 야구 여행 8일'은 '바람의 손자'라 불리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현세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오타니(LA 다저스)의 경기를 직관하는 상품이다. 에어프레미아 항공을 이용하며, 오는 5월 24일 출발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뉴욕 메츠(25일) 경기는 이정후 선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3루 내야석에서 직관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뉴욕 메츠(26일) 경기는 프리미엄 관중석인 스카이박스에서 직관한다. LA 다저스 vs 뉴욕 메츠(27일) 경기에서는 오타니 선수의 활약상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와 팟캐스트 등 인터넷 방송에서 활약하는 한승훈 해설가, 도상현 기자는 현장에서 생생한 경기 스토리를 전하고, 종료 후에는 소통의 자리도 마련한다. 여행 참가자들은 경기 관람 외에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 스타디움'과 '쿠퍼스타운 명예의 전당'도 방문한다. 이번 상품에는 뉴욕 명소인 타임스 스퀘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방문을 비롯해 자유의 여신상 유람선 탑승, 우드버리 프리미엄 아웃렛 방문 등 관광 일정도 포함돼 있다. 우준열 모두투어 부사장은 "앞으로도 인기 스포츠 직관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이색 레포츠 테마 상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19 18:32:28[파이낸셜뉴스] 과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대니 세라피니(49)가 장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NBC 등 외신에 따르면 2021년 캘리포니아 노스 레이크 타호 지역 주택가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세라피니가 2년여간의 수사 끝에 지난 20일 네바다주 위네무카에서 체포됐다.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 카운티 보안관실은 세라피니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서맨다 스콧(33)도 라스베이거스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세라피니는 지난 2021년 6월5일 노스 레이크 타호의 주택가에 있는 장인·장모의 집에서 이들에게 총격을 가해 장인(당시 70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모(당시 68세)도 세라피니가 쏜 총에 맞고 총상을 입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회복했다가 1년 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사건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확보해 분석한 결과 얼굴을 가리고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사건 발생 몇 시간 전 해당 주택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후 수사관들은 2년여간 수집한 정보와 증거를 바탕으로 수사한 결과 세라피니와 스콧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당국은 "세라피니와 스콧은 서로 잘 아는 사이였으며, 피해자들과도 잘 아는 사이였다"고만 언급했으며, 이들의 범행 동기에 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함께 체포된 여성 스콧은 세라피니 가족의 유모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한편 세라피니는 1996년부터 2007년 사이 7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활동하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활약했다. 그는 2007년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을 사용한 혐의로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으며 이후 멕시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은퇴했다. 지역 방송 KCRA3은 "세라피니가 2013년 네바다주 스파크스에 바를 열어 운영했고, 이후 한 TV 리얼리티 쇼에 소개되기도 했다"면서 "이 방송은 세라피니가 네바다주에서 아동학대 및 아동을 위험에 처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23 08:13:19【토론토(캐나다)=이설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대 서울시장중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시구 행사를 갖고 6박 7일간의 북미 외교 대장정에 돌입했다. 오 시장은 이번 출장기간에 뉴욕시장 면담, 예일대 강연, 뉴욕증권거래소 방문,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 유엔 기후정상회의(도시세션)와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 운영위원회 참석 등 광폭 외교행보를 갖는다. 오 시장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 선수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에서 16일(현지시간) 시구를 했다. 역대 서울시장 중 메이저리그에서 시구한 것은 오 시장이 처음이다. 이번 시구를 통해 ‘매력도시 서울‘을 널리 알렸다. 오 시장은 이날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이번 시구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류현진 선수는 이날 선발 등판은 아니었지만 오 시장 시구 때 포수를 하기 위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SEOUL, MY SOUL’ 픽토그램이 새겨진 모자와 글로브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오 시장이 던진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류 선수의 글로브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시구 후 오 시장은 류 선수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했고, 류 선수는 사인볼을 오 시장에게 선물했다. 오 시장은 신규 서울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서울, 마이 소울’을 선보인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 선보이는 자리를 맞이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의 정체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마케팅을 통해 서울을 '사람과 기업', '자본과 정보'가 모이는 글로벌 중심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구 전후 돔구장 대형 전광판에는 ‘내 마음과 영혼을 흔들 정도로 매력적이고 행복하고 뭔가 즐거운 일이 벌어질 듯한 도시’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홍보영상이 송출됐다. 또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방탄소년단 정국이 부른 '2022 카타르월드컵' 공식주제가 '드리머스', 붉은악마 응원곡 '오! 필승 코리아' 등이 서울 홍보영상과 함께 울려 퍼졌다. 경기당 평균 4만명의 관중으로 채워지고 하루 평균 200만명이 시청할 만큼 전 세계 스포츠 중에서도 파급력이 높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 시구를 통해 ‘SEOUL, MY SOUL’을 세계인의 마음에 각인시키는 첫걸음을 뗀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시구에 앞서 지난 8월 발표한 서울의 새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해외에서 처음 알리는 기회도 가졌다. 경기 시작 전 경기장 앞에는 '서울, 마이 소울' 홍보관이 차려졌고,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겜블러크루’의 퍼포먼스가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현장을 찾은 오 시장도 갬블러크루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박수를 보내며,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ronia@fnnews.com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9-15 16:35:37[파이낸셜뉴스] 메이저리그 진심의 기록/ 전훈칠/싱긋 “야구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이다. 수치로 나타나는 기록과의 연관성을 야구선수들은 피하기 어렵다. 선수들은 등번호, 타율 등 숫자로 이야기하거나 불리며 기억되기도 한다. 하지만 야구는 사람이 하는 스포츠다. 과학의 발전과 함께 이전에는 접근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숫자로 나타낼 수 있게 되고, 기록이 넘쳐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야구는 ‘사람’이 한다는 사실이다. 한동안 침체기를 맞았던 프로야구가 부활하면서 최근에는 야구팬들의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야구팬이라면 과거 어떤 경기, 어느 선수의 활약상에 매료되어 자신도 모르게 야구의 세계에 푹 빠졌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까지 야구의 화려한 한 면만 보아왔다. 그 이면에 선수들의 숨겨진 땀, 열정, 눈물이 있다는 사실을 잊곤 했다. 야구의 7할은 운이 아니라 선수들의 숱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0년 8월 24일의 환상적인 경기가 떠오른다. 몬트리올전에서 4회까지 위기 없이 순항하던 박찬호는 5회 거짓말처럼 흔들렸다. 2루타 볼넷에 내야안타가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원아웃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홈 팬들은 물론 태평양건너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한국 팬들마저 긴장하던 그때 박찬호는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었다. 두 타자 연속 삼진을 낚아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이던 2002년에도 비슷한 장면을 찾아볼 수 있다. 휴스턴 에스트로스를 상대로 안타 3개를 연달아 얻어맞고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하더니 곧바로 삼진과 병살타를 유도해 단숨에 상황을 정리했다. 거슬러 올라가면 1994년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도, 1996년 데뷔 첫 승을 올린 경기에서도 그랬다. 이번에는 안 되겠다 싶을 만큼 어처구니가없이 볼넷을 내주다가도 곧바로 다음 타자에게 불같은 강속구로 연속 삼진을 잡고 포효하는 선수가 박찬호였다. 1996년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따낸 날 하일성 KBS 해설위원은 “오늘은 한국 야구의 날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코리안 또한 내 이름이었다”고 말한 박찬호는 실력과 품격에서 LA다저스의 다른 선수와 비슷해지는 동시에 한국 사람의 자랑스러운 모습도 보여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선수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스스로 양쪽 어깨에 짊어지고 버텼다는 것이다. 사실 박찬호의 미국 진출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초기 2년간 마이너리그에 머물면서 낯선 환경에 지친 적도 있었지만, 적응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끝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그는 회상한다. 박찬호는 집착에 가까운 노력을 한 끝에 1997년부터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잡았고 그대로 화려한 시절을 이어갈 수 있었다. 모든 사람이 위대한 선수들의 기록과 영광의 순간만 기억한다면 한 편의 드라마나 시리즈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 또다른 선수들의 노고는 무의미해질 것이다. 메이저리그라는 거대한 줄기를 만드는 데 공헌하고 이름을 떨친 선수들 이외에도 수많은 조연과 소소한 에피소드가 없었다면 한 세기 반 동안 메이저리그는 이어져오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것이 야구에 대해서만큼은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이들의 가슴 벅찬 ‘진짜 이야기’가 아닐까? ‘야구가 인생 그 자체’라거나 ‘야구로 인생을 배운다’는 거창한 수식어보다는 누군가의 치열했던 진심이 촘촘히 전해지기를 기대해본다. 전훈칠 저자
2023-04-27 09:47:37[파이낸셜뉴스 = 고양, 전상일 기자] 김혜성(24·키움 히어로즈)은 절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본의 아니게 유명세를 탔다. 이정후에 이은 차기 메이저리그 유력 진출 선수로 언론의 관심을 받으면서 부터다. 여기에 생애 첫 유격수-2루수 골든글러브, WBC 대표 등의 겹경사를 맞이면서 더욱 이런 이야기는 설득력을 얻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양 야구장에서 직접 만난 김혜성은 그에 대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갑자기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메이저리그는 아직 나에게는 너무 먼 이야기다. 일 단 올 시즌에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선을 그었다. 사실, 이 이야기의 시발점은 고교 선배이기도 한 최지만(32·피츠버그)에게서 시작되었다. 최지만이 “이정후에 이은 차기 메이저리거”로 김혜성을 꼽았고, 많은 눈이 김혜성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최지만 선배님이 좋게 이야기해주신 것이다. 학교 선배님이시고 친한 선배님이기도 하다”라며 겸손해했다. 김혜성은 KBO리그 사상 첫 2루수와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다. 하지만 그는 정작 그에 대해서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냥 열심히 하다보니 수상을 하게 되었고, 어떤 포지션이든 상관이 없다는 것이 그의 이야기다. 유격수 욕심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팀이 필요한 포지션에서 뛰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혜성은 생애 첫 WBC 대표에 선발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주전이 아닌 백업으로 팀에 보탬이 될 가능성이 크다. 메이저리거 에드먼이 있기 때문이다. 에드먼(세인트루이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주전 키스톤이다. 하지만 김혜성은 “나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라며 백업인 것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태극마크를 달게 되는 것 자체가 영광이기 때문에 주전으로 못나간다는 것은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라며 “기대된다. 큰 대회 아닌가. 워낙 유명한 선수들이 나오기 때문에”라며 설레임을 내비쳤다.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서도 나오면 꼭 붙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워낙 빠른 공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공 보고 공치기 밖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다”라며 배시시 웃는 김혜성이다. 대신 전매특허인 주자 플레이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주자플레이는 준비를 많이 해야한다. 투수 폼 연구 등에 신경을 쓰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재작년 처음으로 3할 타율에 진입했고, 작년에 0.318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타격 10위권에 진입하며 호타준족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의 목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장타 욕심도 있다고 한다. 그는 장타도 펑펑 치면서 빠른 발로 베이스를 훔치고 다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2023년의 이상향을 넌지시 밝혔다. 그는 체력왕이다. 5년 차 이내 선수 중 김혜성보다 많은 경기에 출장한 선수가 없다. 그런데도 여전히 야구가 고프다. 올 시즌 WBC, 아시안게임, APBC까지 모든 대회에 출전하고 싶단다. “그냥 야구가 열리는 경기는 모든 경기에 다 나서고 싶고, 실력이 된다면 모든 국제대회에 모두 나가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중요한 한 마디 질문을 던졌다. 친구인 이정후가 메이저리그로 떠나는 것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본인도 큰 무대에 대한 욕심이 생기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그는 “남자라면 누구나 다 큰 무대에 대한 욕심은 있지 않나요? 하지만 일단 올해 잘하는 것이 우선입니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1-17 06:08:06알렉사(AleXa, 김세리)가 2022 한국프로야구 패넌트레이스 열기에 함께한다. 15일 소속사 지비레이블은 "알렉사가 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 경기의 시구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현장 분위기를 달굴 축하 무대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알렉사는 키움히어로즈의 초청으로 생애 첫 시구에 나선다.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는 치열한 2위 다툼을 펼치고 있어 이번 시리즈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17일은 그 시리즈의 첫 경기인 만큼 어느 때보다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빅매치다. 알렉사는 이 같이 뜻깊은 경기에 초청 받은 것에 멋진 시구로 화답하며 팬들과 관중에게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또한 알렉사는 시구와 함께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특별한 공연도 펼친다. 지난 5월 미국 NBC의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 ‘American Song Contest(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안겨준 경연곡 '원더랜드(Wonderland)'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폭발적인 에너지로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시구를 앞둔 알렉사는 소속사를 통해 "이렇게 큰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멋진 경기 기대하며 응원하겠다. 저 알렉사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지난해 9월과 지난달 17일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 두 번이나 초청받아 경기에 앞서 미국 국가를 제창해 야구와 뜻깊은 인연을 이어온 알렉사. '그라운드 요정'이라 불릴 만큼 쾌활한 에너지로 경기에 활력을 불어주는 만큼, 이번 키움히어로즈의 빅매치전에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알렉사가 시구에 나서는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는 오는 17일 오후 6시 30분 시작된다. 알렉사는 2019년 디지털 싱글 앨범 'BOMB(밤)'으로 데뷔해 2020년 소리바다 어워즈에서 'Next Generation Artist'를 수상하는 등 슈퍼루키로 떠올랐다. 지난 5월에는 유명 팝아티스트 마이클 볼튼, 얌 하우스 등을 제치고 K팝 아티스트 최초의 미국 경연 우승자가 되며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한편 알렉사는 '원더랜드'로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지비레이블
2022-06-15 12:37:06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수주전에 나선 한화건설 컨소시엄에 양키스타디움을 설계한 파퓰러스가 참여해 국제적 인지도와 전문성을 한층 높인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양키 스타디움(사진)을 설계한 글로벌 1위 파퓰러스가 잠실 야구장을 디자인한다고 6일 밝혔다. 파퓰러스는 미국 메이저리그를 상징하는 양키 스타디움을 포함해서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장 절반 이상을 설계하거나 리노베이션을 담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영국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활동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과 영국 국가 스타디움인 웸블리 스타디움 등을 설계하는 등 전 세계에서 다채로운 랜드마크를 디자인해 왔다. 파퓰러스는 한화 컨소시엄에 참여해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에 지어지는 컨벤션 시설과 잠실 야구장, 다목적 스포츠시설 등의 디자인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 개발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35만7576㎡에 코엑스 3배 크기의 컨벤션 시설과 야구장, 다목적 스포츠시설, 수영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파퓰러스의 한국 대표 백원경 이사는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의 유산과 지역사회와 시민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서울의 한강 르네상스를 고려한 미래지항적 디자인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 컨소시엄은 파퓰러스를 비롯해 킨텍스, 넥슨, 신라호텔, 갤러리아, 아이파크몰, 한화시스템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화 컨소시엄은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메타버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공연과 전시, 시설물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플랫폼과 자율주행셔틀, 도심항공모빌리티(UAM)까지 스마트 콤플렉스를 잠실에 구현할 계획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공공의 이익을 최대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선제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자립도 의무비율보다 2배 이상 높은 탄소중립 콤플렉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2021-12-06 17:58:16[파이낸셜뉴스] 가수 알렉사(Alexa)가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홈구장에서 경기에 앞서 미국 국가를 부른다. 소속사 지비레이블에 따르면 알렉사는 오는 9월 30일(한국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에 미국 국가 가창자로 나선다. 이번 미국 국가 제창은 미국 국적인 알렉사의 데뷔 후 첫 미국 공식 행사이다. 알렉사는 소속사를 통해 “평소 TV에서만 봤던 메이저리그에 함께할 수 있는 영광스럽고 참 행복한 기회를 얻었다”라며 소감을 밝히며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메이저리그처럼 저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도 전했다. 또한 알렉사는 오는 10월1일(미국시간) 오후 5시 미국 최대 음반 매장인 아메바 뮤직에서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팬싸인회가 열리는 아메바 뮤직은 미국 LA에 위치한 현존하는 가장 큰 오프라인 음반 매장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리스너들의 성지다 앞서 2019년 데뷔한 알렉사는 데뷔곡 ‘Bomb’으로 아이튠즈 K-POP(케이팝) 차트 6개국(체코, 아랍에미리트, 스위스, 노르웨이, 이탈리아, 벨기에) TOP 5에 올랐다. 또한, 202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AAA 포커스상, 2020년 제 4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신한류 넥스트 아티스트상 등을 수상하며 핫 루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7월 1일 9개월 만에 신곡 ‘엑스트라(XTRA)’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알렉사는 최근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역동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9-24 14:48:50[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오는 7월 치러지는 올스타전 개최장소를 6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했다. 조지아주의 선거법 개정에 항의하는 뜻으로 당초 예정지였던 애틀랜타 대신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올스타전을 치르기로 했다. CNBC에 따르면 MLB는 이날 '2021 올스타전'을 덴버의 쿠어스구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MLB는 애틀랜타로 예정됐던 올스타전과 신인 드래프트 행사를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밝혔지만 새 개최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새 개최장소를 물색할 시간도 없이 조지아주 선거법 개정에 항의하기 위해 서둘러 애틀랜타를 털어낸 것으로 보인다. MLB는 조지아주 개정 선거법이 우편투표 규제를 강화하고, 투표권 보장을 침해한다는 비판에 동참하고있다. MLB는 조지아주의 선거법 개정이 유색인종의 투표권을 제한한다며 비판했다. 이날 새 개최장소로 덴버가 선택된 것은 덴버가 올스타전 개최를 희망한데 따른 것이다. 덴버는 1998년에 올스타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지역경제에 4000만달러가 넘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받았다.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장은 "MLB는 (덴버) 로키스 구단, 덴버시, 콜로라도주가 올 여름 올스타전 개최를 지지해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MLB의 올스타전 개최지 변경은 그러나 조지아주를 비롯해 지난해 대통령 선거 경합주들에서 진행 중인 선거법 개정을 둘러싼 논란 한 가운데 자리잡으면서 지지와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시민단체와 많은 기업들이 이를 지지하고 있지만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비난받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 선거법 개정에 반대 의사를 밝힌 코카콜라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등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 반대의견이 높다. 이들은 선거부정으로 지난해 대선을 빼앗겼다고 주장하고 있어 선거법 개정을 적극 찬성하고 있다. MLB도 올스타전 개최장소 변경으로 공화당측 정치인들, 애틀랜타가 연고지인 브레이브스 구단, 구단 소유주 리버티미디어 코프 등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 조지아주 관광공사 책임자는 CNN에 올스타전 개최지 변경으로 조지아주의 경제적 손실이 1억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지아주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스타전 당일 밤 8000여개 객실 예약이 취소됐고, 애틀랜타를 둘러싼 콥 카운티 접객산업을 비롯해 각종 업체들이 타격을 입게 됐다. 한편 올스타전은 지역 경제에 큰 활력소가 된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는 2019년 올스타전으로 60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릴 예정이던 올스타전은 경제적 효과가 89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된 바 있다. 대신 내년 올스타전은 LA에서 열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4-07 02:5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