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넥슨은 kt wiz 프로야구단과 협업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브랜드데이 경기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IP 최초로 스포츠와 협업해 선보이는 ‘메이플스토리 데이’는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다. ‘메이플스토리’ IP의 대표 캐릭터인 핑크빈을 중심으로 다양한 ‘메이플스토리’ 캐릭터가 경기장 곳곳에 녹아든 색다른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제휴를 기념해 오는 30일 kt wiz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메이플스토리 데이’ 콘셉트의 응원 타올, 응원봉, 응원 배트, 콜드컵 등 다양한 MD 굿즈가 출시된다. 더불어 브랜드데이가 본격 시작되는 6월 20일부터 더욱 다채로운 2차 MD 굿즈가 공개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6 10:37:57[파이낸셜뉴스] 넥슨이 오는 28일까지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에 특화된 채용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된 ‘2025 메이플 다 함께 집중채용은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M’, ‘메이플스토리 월드’ 등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의 라이브 서비스 확대 및 강화를 위해 게임과 게임산업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 창의성을 두루 갖춘 우수 인재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게임사업 △해외사업 △분석가 △엔지니어 △프로덕션 등 총 8개 직군에서 대규모로 진행된다. 각 직군에 필요한 자격과 역량을 갖춘 지원자는 학력,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근무지는 경기도 판교다. 서류 접수는 28일까지 메이플스토리 공식 블로그 ‘메이플로그’ 내 채용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지원자는 정해진 양식 없이 원하는 형식으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을 포함해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넥슨은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직무 특성이나 조직환경을 고려한 직무별 과제심사, 팀면접 및 직군면접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15 15:12:54롯데월드가 넥슨과 손잡고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신규 어트랙션을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롯데월드 내 매직아일랜드에 들어서게 될 '메이플 아일랜드'는 넥슨의 대표 게임인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을 구현한 공간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롤러코스터를 포함해 총 3종의 신규 어트랙션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약 600평 규모의 '메이플 아일랜드'에는 다양한 게임 체험 공간을 비롯해 기프트숍, 식음 매장,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롯데월드와 넥슨의 콜라보는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 지난 2021년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어트랙션과 게임 내 신규 트랙 ‘코리아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만든 데 이어 2022년에는 ‘카트라이더 레이싱 월드’를 선보인 바 있다. 권오상 롯데월드 대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그동안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등과의 콜라보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를 현실에 구현해왔다"면서 "이번 넥슨과의 네 번째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14 16:29:21[파이낸셜뉴스] 넥슨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 ‘넥슨에센셜’에 ‘메이플스토리’ 초개인화 제품 제작 서비스 ‘마이 메이플스토리 랩스’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이 메이플스토리 랩스’는 ‘메이플스토리’ 이용자가 자신의 캐릭터를 활용해 굿즈를 제작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다. ‘넥슨에센셜’의 ‘메이플스토리’ IP 공식 온라인 스토어 ‘메이플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넥슨 계정과 연동해 간편하게 자신의 캐릭터를 불러올 수 있다. 캐릭터의 자세나 감정표현, 무기유형을 모두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마이 메이플스토리 랩스’는 넥슨과 마플코퍼레이션의 기술을 융합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의 게임 속 경험을 현실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탄생했다. 그 과정에서 ‘메이플스토리’의 아바타 API를 비롯해 픽셀 업스케일링, 상품 썸네일 이미지 렌더링 알고리즘 등의 다채로운 기술이 적용돼 세상에서 하나뿐인 굿즈를 만들 수 있다. 넥슨은 얼리 액세스 기간 피드백을 적극 수집해 더욱 완성된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넥슨은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2월 28일까지 ‘마이 메이플스토리 랩스’ 제품을 주문한 모든 이용자에게 최대 1만 ‘넥슨캐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메이플스토어’ 기존 상품과 ‘마이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제품을 함께 주문하면 배송비 1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넥슨은 지난해 12월 '메이플스토리'의 다양한 아트 애셋을 활용해 원하는 굿즈를 주문 제작할 수 있는 ‘마이 메이플스토리 커스텀 스튜디오’를 오픈한 바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1-23 13:20:25[파이낸셜뉴스] 넥슨의 첫 블록체인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게임을 선보이고, 이용자들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기여'에 적절한 보상을 지급해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강석 넥스페이스 사업 헤드는 1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쟁글 어돕션 2024 서울'에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사전 캠페인 기간 동안) 이용자의 피드백 및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커뮤니티에서 이용자의 기여에 대해 추가로 보상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넥슨의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개발 및 운영 중이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메이플스토리 IP 기반의 게임을 포함해 이용자 커뮤니티에서 자발적으로 파생되는 창작 활동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의미한다. 이 헤드는 "메이플스토리 IP는 누적 매출 50억 달러 이상을 기록 중이고, 올해로 라이브 서비스 21년을 맞이해 매년 성장하고 있는 프로젝트"라며 "이러한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넥스페이스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사업의 사전 캠페인을 뜻하는 '더 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를 지난 6월 24일 공개했다. 더 제네시스 기간 동안 넥스페이스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가 발행할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5종의 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핵심이 될 앱은 '메이플스토리N'이다. 메이플스토리N은 메이플스토리 IP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PC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오는 8월 2일까지 사전 선정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메이플스토리N의 첫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헤드는 "메이플스토리N을 통해 한정 수량 NFT를 활용한 자유 시장 경쟁을 통해 MMORPG의 새로운 재미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한 이용자들에게 포인트 형태의 보상을 주는 '퀘스트' 시스템도 공개했다. 디스코드에서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메이플스프레드 리전'을 운영해 생태계 구성원들이 제작한 콘텐츠의 기여를 측정, 그에 따른 보상도 지급한다. 이밖에 △이용자들이 서버 벽을 넘어 NFT 등 아이템을 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 △블록체인 활동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익스플로러' △아이템과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는 '내비게이터'도 준비 중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1 11:44:31[파이낸셜뉴스] 넥슨의 인기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신작 메이플스토리N이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넥슨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는 1일 메이플스토리N의 파이오니어 테스트(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등록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메이플스토리N은 메이플스토리 IP에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접목해 개발되고 있는 PC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테스터 등록 기간은 이날부터 7일까지고, 테스터로 선정된 이용자는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18일 발표된다. 테스트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8월 2일까지다. 테스트 기간 참가자들은 게임이 올해 말 공식 출시되기 전 메이플스토리N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특히 제한된 공급·보상 시스템과 이용자 중심 가격 시스템을 포함해 게임 내 다양한 블록체인 요소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황선영 넥스페이스 대표는 "메이플스토리N의 파이오니어 테스트 등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메이플스토리 IP 팬들에게 최고의 버전의 메이플스토리 N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01 15:10:29[파이낸셜뉴스] 넥슨이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신규 코딩 교육 플랫폼을 연내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고, 코딩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전국 초·중·고등학교들과 협업을 통해 교육 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IP가 접목된 코딩 교육 플랫폼 '헬로메이플'을 선보인다. 이미 관련 사업 채용도 진행 중이라 연내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 넥슨이 진행 중인 사업 채용 공고에는 "헬로메이플은 재미 있게 코딩을 배우고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신규 프로젝트"라며 "교실과 가정에서 유익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소개돼 있다. 앞서 넥슨은 코딩 교육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 에듀케이션(MSW Edu)'을 개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시범사업을 진행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1250여 개 학급에서 메이플스토리 월드 에듀케이션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이 이뤄졌다. 신규 서비스인 헬로메이플은 해당 플랫폼에 여러 기능을 업데이트한 형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게임을 직접 제작하고, 플레이하면서 코딩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넥슨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현재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코딩 교육 관련 사회공헌 사업은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비브라스코리아와 손잡고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비코(BIKO)'를 론칭했다. 비코는 프로그래밍의 기초가 되는 컴퓨팅 사고력을 시작으로 텍스트 코딩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적인 교육 커리큘럼과 양질의 무료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넥슨재단은 플랫폼의 개발 및 운영 비용에 대한 후원을 비롯해 론칭 이후 원활한 운용을 위해 비브라스코리아와 지속적으로 협력 중이다. 지난 2020년부터는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책을 읽고 등장인물이 직면한 문제를 공학적으로 해결해 보는 ‘노블 엔지니어링’과 브릭 놀이를 결합한 협력 사업이다. 넥슨재단은 프로그래밍 교육 격차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전남교육청, 제주도교육청 등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전국 단위의 폭넓은 참여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구자윤 기자
2024-04-12 12:57:37[파이낸셜뉴스]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유료 아이템 확률 조작 피해자 5800여 명이 한국소비자원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전날까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유료아이템(큐브) 확률 조작에 따른 피해 배상 요구'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받은 결과 5826명이 접수했다. 집단분쟁조정은 50명 이상이 비슷한 피해를 봤을 때 함께 피해 구제를 신청하는 제도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중복 접수가 됐을 수도 있고, 내용의 적절성 등 판단을 거쳐 최종 접수(참여) 인원은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내 유료아이템 '큐브'의 옵션별 출현 확률을 처음에는 균등하게 설정했다가 2010년 9월부터 선호도가 높은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하고, 제대로 알리지 않은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여원을 부과한 바 있다. 이후 공정위의 제재를 근거로 소비자원은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받았다.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넥슨이 2021년 3월 5일 자체적으로 확률을 공개함에 따라 2021년 3월 4일까지 큐브 2종(레드큐브·블랙큐브)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했다. 한편 집단분쟁조정 신청과 별개로 메이플스토리는 확률형 아이템 미고지 피해와 관련해 민사소송도 걸려있다. 해당 사건 소송 대리인인 이철우 변호사 등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208명은 전날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넥슨코리아를 상대로 손해배상 및 환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월 19일 이용자 509명이 넥슨코리아를 상대로 같은 취지의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추가 소송 제기다. 이에 따라 소송 총 참가 인원은 717명으로, 소송 가액은 최초 2억5000만원 대에서 4억6000만원으로 늘었다. 이 변호사는 "청구액은 추후 상황에 따라 확장될 수도 있다"며 "집단분쟁조정 결과는 재판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3-05 14:43:38[파이낸셜뉴스] 게임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이 넥슨을 대상으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다. 현재까지 500명이 모였다. 피해액은 25억으로 추정되며 손해배상 청구금액은 10%에 해당하는 2.5억원으로 알려졌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측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소장을 제출했다. 넥슨이 '메이플스토리'에서 판매해 온 확률형 아이템 '큐브'의 확률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는 소비자 기만이라는 주장이다. 해당 집단소송은 지난 1월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넥슨에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다며 과징금 116억원을 부과하며 시작됐다.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채무불이행에 의한 손해배상청구, 사기·기망행위로 인한 매매계약의 취소, 전자상거래법 위반 등이 이번 소송의 핵심으로 알려졌다. 소송대리인 이철우 변호사는 "넥슨이 변동된 확률을 고지하지 않은 것을 '기만 행위'로 보고 전자상거래 위반이라고 판단한 것이 이번 손해배상 청구 근거"라며 "약관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채무 불이행 책임 배상도 있다"고 밝혔다. 또 공정거래위원회는(공정위)에 신고하고 넥슨과 민사 소송 중인 김준성씨도 소송에 동참한다. 진행 중인 소송과 집단소송이 중복되는 부분이 있지만, 공정위 조사 결과 기 소송에서 포함되지 않았던 부분이 존재했다는 것이 동참 이유다. 이와 관련해 1차로 소장을 제출한 500명에는 없으나 2차 명단에 올라있으며 추가적으로 소송에 동참할 유저를 3월 3일까지 받는다. 모집 조건은 2014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확률형 아이템 '큐브'를 구매한 이용자다. 메이플스토리는 2021년 3월 확률형 아이템 논란 당시 '보보보' 등이 누락됐다고 인정했다. 이어 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 등을 재발방지책으로 도입했다. 아울러 공정위 판단 이후 문제가 된 확률형 아이템 '큐브'를 인게임 재화 '메소'로 살 수 있도록 해 유료 구매가 아니어도 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변호사는 "게임 플레이로 메소를 수급할 수 있으나 메소를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기에 완전한 무료화라고 볼 순 없다"면서도 "긍정적인 점은 게임사가 눈에 보이는 수익을 포기하고 메소로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준비 과정에서 '게임을 계속하고 싶다'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고 게임을 계속하는 것과 과거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넥슨에서 일정 부분 배상을 전제로 게임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할 경우 합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나 아직 그런 시도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넥슨코리아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4천2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에서 확률형 강화 아이템 '큐브'를 판매하면서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결과물이 나올 확률을 임의로 낮추고도 의도적으로 숨겼다고 보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20 15:44:17[파이낸셜뉴스] 국내 게임시장 매출액 1위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버블파이터 등 게임 내에서 판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조작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116억원의 과징금을 물게됐다. 넥슨은 지난 지난 2018년에도 '서든어택'과 관련해 같은 혐의로 적발된 바 있다. 공정위는 넥슨코리아가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고도 이를 알리지 않고, 거짓으로 알린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자상거래법 적용 사례 중 역대 최다 과징금이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넥슨은 2010년 5월 단기간에 게임 내 자신의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이고자 하는 유저들의 심리를 이용해 '돈으로 살 수 있는 결정적 한방'으로 확률형 아이템인 '큐브'를 도입했다. 큐브는 메이플스토리 전체 매출액의 약 30%로 성장해, 넥슨의 수익을 견인하고 있다. 문제는 넥슨이 큐브 판매과정에서 이용자들이 원하는 잠재옵션이 적게 나오거나, 나오지 않도록 큐브의 확률 구조를 변경하고도 알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큐브 도입시에는 옵션 출현 확률을 균등으로 설정했으나, 2010년 9월부터는 큐브 사용시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인기옵션이 덜 나오도록 인기옵션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확률구조를 변경하고도 이를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또한 2011년에는 큐브 사용시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특정 중복옵션 등을 아예 출현하지 않도록 확률구조를 변경하고도 그 사실을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심지어 소비자들에게 '큐브의 기능에 변경사항이 없고 기존과 동일하다'는 내용으로 거짓 공지했다. 버블파이터와 관련된 거짓, 기만행위도 적발됐다. 버블파이터 내 이벤트인 '올빙고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애초에는 매직바늘을 사용하면 언제나 골든 숫자카드가 나올 수 있도록 확률을 부여하다가, 10차 이벤트부터 29차 이벤트까지는 매직바늘을 5개 사용할 때까지는 골든 숫자카드 출현 확률을 0%로 설정했다.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공정위는 "확률형 아이템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정보는 확률인데, 판매자가 관련 정보를 공지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알린다면, 소비자는 이를 알 수가 없다"며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넥슨은 10년이 넘는 법 위반 기간 동안 약관에 따라 449회에 걸쳐서 사소한 변경 사항까지 공지하면서도, 확률 변경 내용만은 알리지 않았다. 공정위는 앞서 2018년에도 넥슨이 게임 '서든어택'에서 확률형 아이템의 획득 확률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9억3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공정위는 "2022년 전자상거래법 시행 이후 최초로 전원회의를 통해 심의된 사건"이라며 "앞으로도 공정위는 온라인 게임시장에서의 소비자 기만행위 등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1-03 09: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