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별도의 재료 준비 없이 하나의 제품만으로 일품요리를 즐길 수 있는 '비비고 메인요리' 2종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비비고 춘천식 철판닭갈비'와 '비비고 안동식 간장찜닭'은 비비고만의 노하우와 기술로 전문점 수준의 차별화된 맛 품질을 구현했다. 엄선한 닭다리살을 특허 받은 마리네이드(고기나 생선을 조리하기 전에 맛을 들이거나 부드럽게 하기 위해 재워두는 액체)로 저온 숙성해 닭고기 특유의 잡내는 없애고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그대로 살렸다. 여기에 양배추, 양파, 대파 등 다양한 야채와 필수 토핑 재료인 떡사리, 당면사리 등을 한 팩에 담아내 재료 준비와 조리의 번거로움을 덜어냈다. 해동한 제품을 팬에 7분만 조리하면 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신제품 2종을 시작으로 비비고 직화식 돼지불고기, 서울식 소불고기전골 등 다양한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비비고 메인요리 출시를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이마트에서 신제품 구매 시 약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06 10:19:39[파이낸셜뉴스] 식당 사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아르바이트생이 마음대로 값비싼 요리를 해먹었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전날 ‘알바가 음식을 마음대로 해 먹는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홀에 손님 있는데, 자기들끼리 요리 해먹은 알바생들 직원 2명을 두고 한식당을 운영 중이라는 작성자 A씨는 “육아 때문에 직원들에게 가게를 맡기고 퇴근했다”며 “피크타임인 오후 6~10시에 혹시 바쁠까 싶어 가게 폐쇄회로(CC)TV를 봤더니 가게가 바빠 보였다. 많이 바쁘면 가게로 다시 가려고 주방 쪽 화면도 돌려봤다”고 했다. 이어 “홀에 손님들이 제법 있는데도 (직원이) 응대는 하지 않고, 아르바이트생 2명이 주방에서 온갖 재료를 다 부어 5만원 상당의 메인 요리를 해먹고 있었다”며 황당해 했다. 그러면서 “주인이 없는 가게에 아르바이트생들이 마음대로 한다지만 막상 눈으로 보니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며 “(아르바이트생들) 배고플까 봐 햄버거, 커피까지 사다 줬고 배고프면 제게 얘기하고 국밥 정도는 해 먹어도 된다고도 했었는데, 호의를 베푸니 역시 이런 식으로 돌아오는 건가 싶다”고 토로했다. 누리꾼 "그냥 넘어가면 포장해갈 친구들" A씨는 “창업한 지 1년도 채 안돼서 딱 잘라 말하고 적당한 선을 만들어주기가 쉽지 않다”라며 “마음 같아선 다 내보내고 혼자 가게를 운영하고 싶은데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아기가 있어 결정이 어렵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적해야 나중에 그런 일이 다시는 안 일어난다” “시급이 계산되는 시간에 손님 응대도 안 하고 휴식 시간을 갖는 건 잘못됐다” “계속 봐주면 해 먹고 포장해가고 친구들까지 나눠줄 것 같다”는 등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19 11:03:38[파이낸셜뉴스] 대상 청정원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가 메인요리 라인업 확대를 위해 HMR 신제품 4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청정원 호밍스 메인요리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 번거로운 구이, 전골, 볶음 등의 메뉴를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조한 냉동 가정간편식이다. 기존 가정간편식과 달리 손질된 식재료를 급속 냉동해 재료의 신선함과 식감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신제품 4종은 △기사식당 돼지불백 △바베큐 쪽갈비 △춘천식 닭갈비 △소고기버섯 만두전골로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한식 메뉴로 구성됐다. 호밍스 메인요리 4종은 별도의 재료나 양념을 준비할 필요 없이 에어프라이어나 프라이팬, 냄비를 활용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5-16 09:42:06마켓컬리가 올해 반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작년과 동일하게 국·탕·찌개류가 가장 많이 팔렸고, 오래 두고 먹는 밑반찬은 상대적으로 줄었으며 메인요리 판매량은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마켓컬리에서 올해(1월1일~10월12일) 전체 반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증가했다. 전체 반찬 판매량에서 가장 비중이 큰 반찬류는 41%의 국·탕·찌개류다. 특히 단일 상품으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부산의 유명 맛집인 ‘사미헌'의 갈비탕이였다. 사미헌 갈비탕은 지난해도 1위에 오른 마켓컬리 대표 상품으로 넉넉한 고기와 맑은 국물이 특징인 상품이다. 그 외에 전체 반찬 판매량 2, 3위에도 육개장, 순대국 등 국, 탕, 찌개류가 올랐다. 마켓컬리는 오랜 시간 끓여야 맛을 내는 국, 탕을 집에서 직접 끓이기 보다는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간편함 때문에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밑반찬은 전체 판매량 중 28%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는데, 지난 해 반찬류 판매 비중 33%에서 5% 줄었다. 전통적인 반찬인 나물 판매량이 9% 증가하는데 그친 영향이 컸다. 11% 상승한 찜류와 18% 상승한 장아찌류, 22% 상승한 볶음류 등도 전체 반찬 평균 판매 증가율인 51%를 밑돌았다. 밑반찬 중에서는 경상도식 반찬의 대가인 ‘진가네반찬’의 순한 진미채볶음이 1위를 차지했다. 매운맛을 줄이고 감칠맛을 더해 아이들도 먹을 수 있게 해 인기가 높았다. 그 외에는 계란장, 지리멸치볶음 등 맵지 않은 반찬이 순위에 올라 아이들을 위한 반찬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메인 요리의 판매량은 지난 해 동기간 대비 105% 증가하면서 비중이 전년 12%에서 올해는 16%로 소폭 상승했다. 마켓컬리는 코로나로 집밥을 자주 먹게 되면서 반찬 구매 빈도수가 높아졌고 매번 같은 반찬을 먹기보다는 한 끼를 먹더라도 새롭고 풍성하게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에 메인 요리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메인 요리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메뉴는 ‘도리깨침’의 월남쌈으로 14가지의 재료와 2가지 소스, 라이스페이퍼까지 한데 담아 별도의 준비없이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 있어 판매량이 968% 증가했다. 그 외에 감바스 알 아히요, 마라샹궈 등 외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가 상위에 올라 여행을 가지 못하는 마음을 요리로 달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는 다양한 반찬으로 더 풍성하고 맛있는 식탁을 차리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오는 21일까지 '컬리 반찬 가게' 기획전을 연다. 밀푀유 나베, 상해식 해물 찹쌀 누룽지탕 등 이색 메뉴와 잡채, 장조림, 계란찜 등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적인 밑반찬을 함께 구매해 기획전 상품 중 3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뼈다귀 해장국, 전통 육개장은 35%, 와규 함박 스테이크, 토마토 미트볼 등은 20% 할인 판매해 매일 먹는 식탁을 더욱 합리적으로 꾸릴 수 있도록 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10-15 09:25:58파크 하얏트 서울은 메인 레스토랑 코너스톤의 새로운 셰프로 발렌티노 키리코를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14년 경력의 키리코는 영국, 러시아,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근무하며, 정통 이탈리안 홈메이드 스타일의 요리를 알려왔다.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 이브레아에서 요리학교를 졸업한 후, 현지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셰프로서의 본격적인 경력은 중국에서 시작했는데, 리장을 비롯, 광둥성 둥관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2년 정도 경험을 거쳐 2011년 중국 저장성 원저우의 쉐라톤 원저우 호텔 오프닝 멤버로 참여했다. 또 파크 하얏트 서울에 부임하기 이전에는 잠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로 옮겨 로즈우드 리틀 딕스 베이 이그제큐티브 수 셰프로 근무했다. 키리코는 코너스톤이 홈메이드 스타일의 이탈리안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레스토랑임을 강조하며, 신선한 재료로 기본기에 충실한 메뉴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코너스톤의 메뉴 개발 및 서비스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7-04-20 09:48:05집밥의 여왕 이성미 (사진=JTBC) ‘집밥의 여왕’ 초대 우승자 이성미가 왕중왕전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 25일 방송되는 JTBC ‘집밥의 여왕’에서는 역대 ‘집밥의 여왕’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집밥 진검승부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지난 1회 방송 당시 가장 집밥 다운 집밥을 선보이며 황금 주걱을 차지했던 이성미가 이번 대결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음식의 가짓수보다는 하나를 해도 정성스럽게 만들겠다고 선포한 이성미는 초대 ‘집밥의 여왕’답게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음식 토크쇼를 기획했다. 특히 그는 ‘가지 가지하네’, ‘부추기기 있기? 없기?’등 개그우먼다운 작명 솜씨를 발휘하며 야심차게 대결에 임했다고. 하지만 정작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가자 예상 밖의 문제들이 터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출연자들은 “음식은 대체 언제 나오냐~”, “어떻게 우승을 차지했냐~”며 타박이 이어졌다. 게다가 이성미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메인 요리를 내놓지 않는 결정적인 실수까지 저질렀다는 후문이다. 한편 ‘집밥의 여왕’ 왕중왕전은 2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25 22:41:36퀴즈부터 하나 풀어보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축제는 다음 중 어떤 것일까? ①강릉 단오제 ②남원 춘향제 ③전주 풍남제 ④진주 개천예술제. 정답은 2번 남원 춘향제다. 축제의 기원을 따져보면 고려시대 이전부터 행해진 것으로 추정되는 강릉 단오제가 가장 오래 됐지만, 근대적 의미의 지역축제로 제일 먼저 자리를 잡은 건 지난 1931년 시작한 남원 춘향제다. 참고로 단오날에 맞춰 열리는 전주 풍남제는 1959년에, 국내 최고(最古)의 지역 예술제로 알려진 진주 개천예술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로 95회째를 맞이하는 남원 춘향제가 오는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달 6일까지 7일간 전북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대에서 열린다. 5월 1일 근로자의날에서 대체공휴일인 6일까지 5월 황금연휴와 정확히 겹치는 시기다. 고전소설 속 춘향과 몽룡은 3월 삼짇날 광한루에서 처음 만났지만, 지난 1931년 광한루 동쪽 대나무숲에 춘향사당이 완공되면서 올린 첫 제향(祭享)이 단오날이어서 이후 춘향제는 매년 5월 열리고 있다.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7일간 15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될 이번 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개막식 전날인 오는 30일 열리는 '글로벌춘향선발대회'다. 춘향선발대회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축제 마지막 날 대미를 장식했지만 올해부터는 축제 첫날 대회를 개최해 여기서 뽑힌 새로운 춘향이들이 해당 연도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또 춘향의 가치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참가 범위를 미국·캐나다 등 해외 5개국으로 확대하고, 참가 연령도 기존 26세에서 29세로 높여 더 많은 이들이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뽐낼 수 있게 했다. 널리 알려져 있는 것처럼 소위 '미스 춘향'으로 불리는 이 대회 수상자들은 전북 남원은 물론 대한민국를 대표하는 인물로 활동하며, 특히 문화예술계와 방송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왔다. 누구나 알만한 이 대회 출신으로는 영화 '서편제'로 유명한 국악인 오정해를 비롯해 탤런트 박지영·윤손하·이다해·장신영, 아나운서 윤태진·강아랑 등이 있다. 남원이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이자 '춘향가', '흥부가'의 배경지인 만큼 '소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들도 볼거리다. 올 축제의 슬로건 역시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로, 축제준비위원회는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 소리와 기술이 융합된 융합의 소리를 메인 테마로 100여개 다양한 무대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장춘몽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축하공연 무대에는 판소리 '수중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범내려온다'로 유명한 이날치밴드를 비롯해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라포엠, 소리꾼 송소희·유태평양, 가수 최백호·웅산·폴킴·효린·박서진 등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계속되는 '발광(光)난장 대동길놀이'도 이번 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의 하나다. 이는 남원시 관내 23개 읍·면·동 주민 5000여명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춘향전'에 나오는 명장면을 각색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세계 각국의 민속공연, 의장대 퍼레이드, 태권도 시범공연까지 더해져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춘향제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한복을 입고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춘향무도회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축제 기간 광한루원에서 진행되는 춘향무도회는 경외상가에서 대여한 한복을 입고, 완월정에서 '춘향전'의 역사적·문학적 의미에 대해 배운 후, 영주각에서 다도를 체험하고, 광한루각에서 판소리 명창의 국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2시간30분짜리 프로그램이다. 또 무도회를 마친 뒤에는 한복을 입고 춘향과 몽룡이 애틋한 사랑을 나눴던 오작교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인근 월매집에서 펼쳐지는 체험형 전통연희놀이 공연에 직접 참여해볼 수도 있다. 남원 춘향제에는 먹거리도 넘쳐난다. 축제준비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요리전문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더본존 및 바비큐존'을 확대 운영해 '먹는 즐거움'을 배가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지난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남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착한 먹거리 개발로 130만 인분의 음식을 팔았던 놀라운 성과를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또 축제와 여행을 동시에 즐기려는 방문객들을 위해 춘향제 기간 남원종합스포츠타운, 교룡산 국민관광지, 요천 생태공원, 금암공원 등 9곳에 임시 차박존을 설치해 젊은 캠핑족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17 18:42:39퀴즈부터 하나 풀어보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축제는 다음 중 어떤 것일까? ①강릉 단오제 ②남원 춘향제 ③전주 풍남제 ④진주 개천예술제. 정답은 2번 남원 춘향제다. 축제의 기원을 따져보면 고려시대 이전부터 행해진 것으로 추정되는 강릉 단오제가 가장 오래 됐지만, 근대적 의미의 지역축제로 제일 먼저 자리를 잡은 건 지난 1931년 시작한 남원 춘향제다. 참고로 단오날에 맞춰 열리는 전주 풍남제는 1959년에, 국내 최고(最古)의 지역 예술제로 알려진 진주 개천예술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로 95회째를 맞이하는 남원 춘향제가 오는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달 6일까지 7일간 전북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대에서 열린다. 5월 1일 근로자의날에서 대체공휴일인 6일까지 5월 황금연휴와 정확히 겹치는 시기다. 고전소설 속 춘향과 몽룡은 3월 삼짇날 광한루에서 처음 만났지만, 지난 1931년 광한루 동쪽 대나무숲에 춘향사당이 완공되면서 올린 첫 제향(祭享)이 단오날이어서 이후 춘향제는 매년 5월 열리고 있다.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7일간 15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될 이번 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개막식 전날인 오는 30일 열리는 '글로벌춘향선발대회'다. 춘향선발대회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축제 마지막 날 대미를 장식했지만 올해부터는 축제 첫날 대회를 개최해 여기서 뽑힌 새로운 춘향이들이 해당 연도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또 춘향의 가치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참가 범위를 미국·캐나다 등 해외 5개국으로 확대하고, 참가 연령도 기존 26세에서 29세로 높여 더 많은 이들이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뽐낼 수 있게 했다. 널리 알려져 있는 것처럼 소위 '미스 춘향'으로 불리는 이 대회 수상자들은 전북 남원은 물론 대한민국를 대표하는 인물로 활동하며, 특히 문화예술계와 방송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왔다. 누구나 알만한 이 대회 출신으로는 영화 '서편제'로 유명한 국악인 오정해를 비롯해 탤런트 박지영·윤손하·이다해·장신영, 아나운서 윤태진·강아랑 등이 있다. 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1에서 한미녀 역으로 주목을 받았던 배우 김주령도 이 대회 출신이다. 남원이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이자 '춘향가', '흥부가'의 배경지인 만큼 '소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들도 볼거리다. 올 축제의 슬로건 역시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로, 축제준비위원회는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 소리와 기술이 융합된 융합의 소리를 메인 테마로 100여개 다양한 무대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장춘몽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축하공연 무대에는 판소리 '수중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범내려온다'로 유명한 이날치밴드를 비롯해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라포엠, 소리꾼 송소희·유태평양, 가수 최백호·웅산·폴킴·효린·박서진 등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계속되는 ‘발광(光)난장 대동길놀이’도 이번 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의 하나다. 이는 남원시 관내 23개 읍·면·동 주민 5000여명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춘향전'에 나오는 명장면을 각색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세계 각국의 민속공연, 의장대 퍼레이드, 태권도 시범공연까지 더해져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퍼레이드는 용성초등학교를 출발해 새마을금고 사거리, 쌍교동성당, 춘향교, 추어향을 거쳐 광한루원 동문까지 약 2㎞ 구간에서 펼쳐진다. 춘향제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한복을 입고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춘향무도회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축제 기간 내내 광한루원에서 진행되는 춘향무도회는 경외상가에서 대여한 한복을 입고, 완월정에서 '춘향전'의 역사적·문학적 의미에 대해 배운 후, 영주각에서 다도를 체험하고, 광한루각에서 판소리 명창의 국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2시간30분짜리 프로그램이다. 또 무도회를 마친 뒤에는 한복을 입고 춘향과 몽룡이 애틋한 사랑을 나눴던 오작교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인근 월매집에서 펼쳐지는 체험형 전통연희놀이 공연에 직접 참여해볼 수도 있다. 남원 춘향제에는 먹거리도 넘쳐난다. 축제준비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요리전문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더본존 및 바비큐존’을 확대 운영해 '먹는 즐거움'을 배가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지난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남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착한 먹거리 개발로 130만 인분의 음식을 팔았던 놀라운 성과를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또 축제와 여행을 동시에 즐기려는 방문객들을 위해 춘향제 기간 남원종합스포츠타운, 교룡산 국민관광지, 요천 생태공원, 금암공원 등 9곳에 임시 차박존을 설치해 젊은 캠핑족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난 1931년 시작한 남원 춘향제는 오는 2030년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면서 "춘향제가 전통 축제에서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춘향'의 가치를 재정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는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15 11:02:58전북 남원시가 춘향제 개막 20일을 앞두고 10일 낮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피스앤파크 컨벤션 파크홀에서 춘향제 프레스데이를 열었다. 미스 춘향 출신인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조갑녀 전통춤보존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 정명희, 한복 명장 김혜순 디자이너, 춘향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될 역대 미스 춘향 수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 춘향제는 오는 2030년 개회 100회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라면서 "춘향제가 전통 축제에서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춘향’의 가치를 재정립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931년 시작돼 올해로 95회째를 맞는 남원 춘향제는 대한민국에서 역사가 가장 긴 축제로, 올해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7일간 전북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 첫날인 30일 밤 메인 특설무대에선 춘향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새로운 춘향을 선발하는 '글로벌춘향선발대회'도 열린다. 올해는 미국, 캐나다 등 해외로도 참가 범위를 넓혀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또 남원시 23개 읍면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 '대동길놀이’를 대규모로 선보이고, 요리전문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하는 ‘더본존 및 바비큐존’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10 20:37:28[파이낸셜뉴스] 코카콜라는 이온보충음료 토레타가 봄 시즌을 맞아 에스파의 멤버 '윈터'와 함께한 새로운 광고 영상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가볍게 이온 실천'을 테마로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윈터의 일상 속 수분 충전 루틴을 담아내며 토레타만의 싱그러움을 강조한다. 광고는 '가볍게 흘린 땀이 오늘의 나를 채워' 라는 메시지를 광고 2편에 담았다. 메인 영상에서 윈터가 즐겁게 요리를 하고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 혼자만의 일상은 물론, 사람들과 어울리며 뮤직 페스티벌을 열정적으로 즐긴 후 토레타를 마시며 수분과 이온을 보충하는 모습을 담았다. 세로형 쇼츠 광고 영상은 '페스티벌을 즐기는 윈터의 하루'를 집중적으로 담아내며, 윈터 특유의 밝고 생기 넘치는 매력을 더욱 밀착된 감성으로 풀어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가벼운 이온 실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소비자 일상 속에서 이온보충음료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06 13: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