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미래 도시개발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에코메타시티’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에코메타시티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모두가 꿈꾸는 미래도시’를 비전으로, 사람과 자연,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복합 문화도시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오는 2026년 7월 검단구 분구를 앞두고 검단신도시, 로열파크씨티 등 기존 대규모 개발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인천 도시개발의 중심축이 송도와 청라에서 검단으로 이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일대에서 대한민국 최초 리조트 도시를 조성해 온 DK아시아가 에코메타시티 개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단계는 중봉대로 동측 사월마을 일원 약 30만 평 규모로, 인천시는 2026년까지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2032년까지 주거·상업·문화복합시설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2단계는 중봉대로 서측 지역으로 개발범위를 확장하며, 두 단계가 모두 완료되면 총 면적이 약 59만 평으로 루원시티(29만 평)의 2배에 달한다. 에코메타시티는 인천 서구 중봉대로를 중심축으로 도시를 동서 생활권으로 구분하고, 남북·동서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통해 유기적인 공간 구조를 형성할 계획이다. 녹지축은 생태 연결망을 넘어 보행 중심 생활권의 기능을 수행하며, 왕길1구역·검단3·5구역·한들구역 등 기존 개발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정주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교통 기반시설 확충도 병행된다. 2025년 9월에는 원당대로와 드림로를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며, 같은 해 12월 검단산업단지와 검단우회도로 간 연결도로도 확장 개통된다. 2027년에는 중봉터널 개설공사가 착공돼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터널은 봉수대로 교통량을 분산하고 강화·김포 등 경기 북부와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인프라 역시 강화되고 있다. 반경 8분 생활권 내에 코스트코 청라(2024년 8월 개점),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2026년 상반기), 스타필드 청라(2027년),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개원 예정) 등 주요 시설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광역 교통망 측면에서도 수도권과의 연결성이 높아질 예정이다. 인천 도시철도 순환 3호선이 송도~검단을 연결하는 핵심축으로 계획됐으며, GTX-D 노선,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도시철도 1·2호선과의 연계도 추진된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에코메타시티를 주거와 업무, 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단구에는 에코메타시티(59만 평)와 DK아시아의 로열파크씨티(60만 평), 검단신도시(336만 평)를 잇는 총 1,500만㎡(454만 평) 규모의 초대형 도시가 조성된다. 이는 계양신도시의 4.5배 규모로 약 10만 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메가시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에코메타시티 개발은 인천시와 서구, 관계 부서가 협력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인근 주요 개발사업과 연계해 검단 전체의 정주환경과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5-07-01 11:52:51[파이낸셜뉴스] 갤럭시아메타버스는 1일 신임 대표이사로 한봉용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모기업인 갤럭시아머니트리에서 IT 본부를 총괄하며 결제대행(PG) 시스템 설계, 인프라 운영, 보안 인증 체계 구축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해온 전문가다. 갤럭시아메타버스는 이번 선임을 통해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과 외부 정책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 중심의 중장기 전략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실사용 결제 모델과 관련한 인프라를 고도화 해 디지털 자산의 현실 적용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용성과 기술적 안정성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한 대표의 취임을 계기로 실물경제와의 연계성과 기술 기반 신뢰도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갤럭시아메타버스는 디지털 자산 갤럭시아(GXA)를 운영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갤럭시아머니트리와 함께 스테이블코인의 해외 송금과 ATM 서비스 연계, 지역화폐 사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01 10:18:20【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초지능(superintelligence) 연구소를 공식으로 출범시켰다. 자사의 인공지능(AI)에 만족하지 못하고 위기를 느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최근 오픈AI 등의 인공지능(AI) 인재를 빼간 가운데서다. 인간을 뛰어넘는 가상의 AI 시스템인 초지능 연구소가 공식 출범했다는 소식에 메타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이날 내부 메모를 통해 초지능연구소의 출범을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메타의 새로운 조직인 초지능 연구소는 메타의 기본 AI 연구 팀과 메타의 라마 모델 개발 팀, 메타의 AI 제품 팀을 총괄한다. AI 스타트업 스케일AI의 알렉산더 왕 창업자 겸 CEO가 AI 최고 책임자로 초지능 연구소를 이끈다. 또 깃허브의 냇 프리드먼 전 CEO가 AI 제품 개발을 맡는다. 저커버그 CEO는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앤스로픽 등의 AI 인재 11명의 초지능 연구소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메타는 오픈AI의 취리히 사무소에서 추가로 3명의 직원도 스카우트했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AI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초지능 개발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인류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 될 것이며 메타는 이 길을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는 700억 달러 이상을 초지능 연구소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투입되는 자금 대부분은 AI에 투자되지만 우수 인재 확보에도 자금이 쓰일 것이라는 게 WSJ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저커버그는 "앞으로 몇 주 동안 모든 수준에서 최고의 훌륭한 인재들이 더 많이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메타의 초지능 연구소가 공식 출범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메타의 주가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메타 주가는 전장 대비 0.61% 상승한 738.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저커버그 CEO가 직접 나서 초지능 연구소를 출범시킨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메타의 AI가 경쟁사에 비해 앞서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초지능 연구소가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메타는 지난 4월 자사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라마 4'를 공개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진 데다가 성능도 기대 이하였기 때문이었다. 이후 메타는 최신 버전의 라마 모델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7-01 07:34:28[파이낸셜뉴스]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경쟁이 사실상 자본 경쟁이 됐다. 메타가 오픈AI 주요 인력에 '1억달러' 러브콜 전략을 벌인 결과 오픈AI에서 4명이 이직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믹국 정보기술(IT)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연구원 4명을 추가 영입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타가 오픈AI의 스위스 취리히 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연구원 3명을 채용했다고 지난 26일 보도한 바 있다. 메타가 오픈AI 연구원들을 잇달아 빼가는 것은 근래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초지능'(superintelligence) 프로젝트를 위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최근 인간을 뛰어넘는 가상의 AI 시스템인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이를 위해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달러(약 19조5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하고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최신 AI 모델이 실망스러운 반응을 얻은 이후 거액을 제시하며 직접 AI 두뇌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난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메타가 자사 엔지니어들에게 이직 시 최고 1억달러(1천365억원)의 보상 패키지로 영입을 시도했다고 전하면서 "미친 짓"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메타가 오픈AI 직원 여러 명에게 이런 제안을 했지만, 현재까지 우리 최고의 인재 중 누구도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트먼의 이런 언급 이후 오픈AI 연구원들이 메타로 옮겼다는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오픈AI는 추가적인 인재 유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5-06-29 17:32:16[파이낸셜뉴스]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사모펀드에서 290억달러(약 39조5000억원)를 조달해 AI 군비확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28일(현지시간) 나왔다. 메타는 또 챗GPT-4로 본격적인 AI 시대를 개척한 오픈AI에서 연구원 4명도 추가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산하 구글, 메타 등 미 빅테크들의 AI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자금 조달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메타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KKR, 브룩필드, 칼라일 등 사모펀드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채권 펀드로 유명한 핌코도 메타가 접촉하는 금융사 가운데 한 곳이다. 메타는 이들로부터 290억달러를 확보해 이 돈으로 미국에 데이터센터들을 지을 계획이다. 이들에게 주식 30억달러어치를 매각하고, 추가로 회사채 260억달러를 발행하는 방안이다. SK그룹과 아마존 산하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울산에 짓기로 한 AI 데이터센터 투자금의 5배가 넘는다. 역대 최대 규모 사모펀드 자금 조달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어서 재무 설계를 놓고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소식통 가운데 한 명은 메타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그동안 ‘AI 선두주자’가 되겠다며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최근 성과는 실망스럽다. 연초 중국 딥시크가 메타처럼 오픈소스 방식으로 인상적인 AI인 R1을 공개해 메타의 오픈소스 방식 대형 언어모델인 LLAMA가 주목받았지만 지금은 경쟁사들에 밀리고 있다. LLAMA4 대형 언어모델 성능이 기대 이하인 데다 주력으로 내세운 ‘비어모스(Behemoth)’ 모델은 출시가 연기됐다. 스케일AI 투자 메타는 이달 초에는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인 스케일AI에 150억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데이터 라벨링은 AI가 학습하는 원시 데이터의 의미를 AI에게 알려주기 위해 꼬리표나 주석 같은 정보를 부여하는 과정이다. 사진이나 음성, 글이 무엇인지, 어떤 의미인지, 또는 어떤 감정을 나타내고 있는지 AI에게 일일이 설명해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다. AI를 가르치는 교사 역할을 한다. AI의 핵심 기반 설비라고 할 수 있다. 메타는 스케일AI CEO인 알렉산더 왕에게 신설된 ‘초지능(슈퍼인텔리전스)’ 팀을 이끌도록 했다. 메타의 초지능 팀은 범용인공지능(AGI) 개발 책임을 맡은 곳이다. AGI는 학습, 추론, 문제 해결, 이해, 계획, 창의성과 같은 인간의 전반적인 지적 능력을 AI를 통해 구현하는 사람과 같은 AI이다. 기존에 획득한 지식을 다른 분야에도 적용하고, 기존에 학습하지 않은 새로운 환경이나 문제도 스스로 적응하고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 AI의 궁극적인 목표다. 인재영입 메타는 인재 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28일 메타가 오픈AI 연구원 4명을 추가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오픈AI의 스위스 취리히 연구원 3명을 메타가 채용했다고 보도한 것과 겹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픈AI는 자사 연구인력을 빼가는 메타에 대해 불만이 많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저커버그가 오픈AI 연구원들에게 채용 계약서에 서명하면 1억달러(약 1360억원)를 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6-29 07:23:5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도 내 가상 융합 분야 활성화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2025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 참가자를 오는 7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은 메타버스, XR, AI 등 가상 융합 산업 기술에 기반한 공공 문제 해결과 글로벌 기업 과제에 도전하는 개발 경진대회다. 올해 해커톤은 글로벌 기업인 더 샌드박스 코리아, HD현대사이트솔루션 2개사 협약으로 대회 분야 및 참가자 대상 멘토링을 제공한다. 대회 분야는 총 3개로,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XR 콘텐츠 △경기도 문화 또는 상징물 체험형 콘텐츠 △자연물(모래, 자갈, 흙, 물 등)의 특성을 활용한 실감형 XR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구성된다. 대회는 오는 8월 4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 예선을 진행하며, 온라인 예선은 제출 서류에 기반한 서면평가로 진행된다. 이후 예선을 통과한 팀에겐 본선 참가 전 역량 강화 과정을 통해 기획, 개발부터 발표까지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한다. 본선은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 지원 허브에서 진행되며 팀별 기획안 PT와 시연 발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경기도민 또는 경기도 내 기업 종사자, 도내 대학교 재학생으로 2~4인으로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본선을 거쳐 선정된 6개 팀에게는 총 1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진로·멘토 프로그램 등의 부상이 제공된다. 신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의 사업공고를 확인한 후 7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2025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5 08:52:12[파이낸셜뉴스] AI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메타의 식욕이 멈추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스케일AI에 143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그 이전부터 AI 핵심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수 및 인재 영입 시도를 벌여온 사실이 전해졌다. 퍼플렉시티 인수 협상했으나 중단 20일(현지시간) CNBC는 메타가 최근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인수를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퍼플렉시티는 구글에 대항하는 차세대 AI 검색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5월 기준 기업가치는 약 140억 달러에 달한다. 다만 협상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소식통은 “상호 합의 하에 협상이 종료됐다”고 전하며, 퍼플렉시티 측에서 먼저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SSI 인수도 추진 메타는 퍼플렉시티 외에도 올해 초에는 오픈AI 공동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설립한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 인수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SSI는 약 320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받았다. 수츠케버는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츠케버는 AI 안전성 문제로 샘 올트먼과 갈등 끝에 오픈AI를 떠난 뒤, ‘안전한 초지능 개발’을 목표로 SSI를 설립한 인물이다. 다만 메타는 SSI 공동창업자인 대니얼 그로스와 전 깃허브 CEO 냇 프리드먼을 스카우트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메타가 인수한 스케일AI 내 초지능 프로젝트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운영하던 벤처캐피털 NFDG의 지분도 메타가 인수했다. "우리한테 와, 1억달러 줄게"메타는 미국 유망 AI 스타트업 거물급 엔지니어들을 빨아들이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CNBC는 최근 메타가 오픈AI 소속 엔지니어들에게 이직 조건으로 최고 1억 달러의 보상 패키지를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미친 짓”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메타는 지난 4월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라마4를 공개했지만, 성능 면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오픈AI와의 격차가 벌어지는 가운데, 는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초지능 전담 연구소’ 설립도 추진 중이다. 메타의 일련의 행보는 AI 산업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초조한 반응이자, ‘돈으로 모든 걸 사겠다’는 의지로 요약된다. 기술뿐만 아니라 인력과 기업 자체를 통째로 흡수하려는 전략이다. 스케일AI, 퍼플렉시티, SSI, 오픈AI 인재까지 메타가 겨눈 대상은 곧 차세대 AI 패권 경쟁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향후 빅테크들의 인수·합병 전쟁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5-06-21 10:28:22[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와 손잡고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연계한 디지털 마케팅 협업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메타는 CJ온스타일 협력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설루션을 제공하고, CJ온스타일은 자사 모바일 앱과 연계해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CJ온스타일은 인스타그램 릴스(Reels)와 연계해 셀럽 기반 숏폼 콘텐츠를 메타와 공동 제작하고 이를 통해 모바일 앱 유입을 늘리고자 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영상 기반 전방위적 디지털 협업을 추진하는 이번 파트너십은 협력 브랜드는 물론 CJ온스타일 앱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19 10:04:08[파이낸셜뉴스] 거대 IT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전문가 영입에 열을 올리면서 거액의 보너스 제공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N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메타가 오픈AI의 AI 전문가들에게 보너스 1억달러(약 1384억원)까지 제시하면서 이직을 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 같은 거액의 보너스 제시 사실을 언급하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의 최고 중 아무도 수락하지 않았다”며 적어도 현재까지는 영입 시도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올트먼은 “메타가 우리는 그들의 거대한 경쟁자로 보고 있다고 들었다”며 공격적으로 영입을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존중한다고 밝혔다. 올트먼은 메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면에서 존경하지만 혁신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급여정보업체 레벨스에 따르면 오픈AI 엔지니어들의 연봉이 23만달러에서 134만달러(약 19억원)인 반면 메타는 21만2000달러에서 많게는 370만달러(약 51억원)로 높았다. 메타는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하는 ‘슈퍼인텔리전스’팀 구성을 위해 엔지니어와 중견 연구원들 영입에 나서고 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러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까지 직접 접촉에 나서면서 타사의 인재를 빼내려 시도해왔다. 메타는 지난주 데이터 레이블링 스타트업 스케일AI의 지분 49%를 143억달러(약 20조원)에 인수하면서 이 업체 창업자 겸 CEO 알렉산드르 왕과 일부 직원들을 끌어들였다. FT는 저커버그 CEO가 메타를 AI의 선두주자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으나 경쟁사들을 쫓아가는데 고전해왔다고 보도했다. 또 메타가 AI모델 ‘비헤모스’를 출시하는 것을 연기했으며 라마모델 개발에 참여한 일부 핵심 연구원들이 퇴사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6-19 10:02:06[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XR(확장현실) 미들웨어 상용화 기업 케이쓰리아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 메타버스 전시회 ‘MVEX 2025’에 참가해 자체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케이쓰리아이는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국내외 AI 솔루션 공급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MVEX 2025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대표 메타버스 엑스포다. 행사에서는 100여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해 AI, XR, VR(가상현실), 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솔루션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쓰리아이는 MVEX 2025에서 최근 출시한 AI 솔루션을 최초로 공개한다. 해당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자연어 기반 AI 음성대화모델을 탑재해 고령자와 AI 간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다. 3D 센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사용자 신체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기반으로 사용자 상태를 지속 관리할 수 있다. 케이쓰리아이는 보유 XR 미들웨어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AI 솔루션을 고도화했다. AI 솔루션은 사용자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도 아바타를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중 동시 소통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사용 과정에서 누적되는 데이터를 AI가 추가 학습, 사용자 목소리, 어투를 AI가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케이쓰리아이는 최근 XR 사업을 영위하면서 축적한 고품질 3D 데이터를 중심으로 AI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자체 3D 에셋 라이브러리 플랫폼 ‘Neuro Asset(뉴로 에셋)’을 기반으로 다수의 AI 모델을 동시에 개발 중으로, 이를 통해 다양한 AI 솔루션을 출시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회인 MVEX 2025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AI와 XR 기술 융합한 첫 AI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전시회 참가를 기점으로 국내외 AI 전문 기업들과 파트너십도 추진해 AI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추가 AI 모델 개발을 마무리한 후 신제품 출시도 지속해 AI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7 10:3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