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수현 측과 故김새론 측이 '연애 기간'을 놓고 팽팽한 대립을 하고 있다. 남녀사이의 일은 둘 밖에 모른다지만 법정싸움에 돌입한 이상, 명확하게 사실 확인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측은 지난 2일 김새론과 김수현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증거로 나온 사진들에 대한 11장의 반박문을 공개했다. 김수현 측은 김수현과 김새론의 스키장 데이트 사진에 대해서는 '소속사 단체 여행'이라고 설명했고, 김새론 측이 2016년 촬영한 사진이라고 강조한 셀카에 대해서는 고인이 성인이던 2019년 촬영한 사진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 방문했다는 시기 또한 고인이 성인이었다고 강조했고, 집에서 보이는 공간에서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닭볶음탕을 만들어주고 김수현이 이를 먹는 장면을 찍은 영상에 대해서는 "김수현이 맞으나 교제 중이었던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같은 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김새론의 카톡 '원본'을 공개했다. 앞서 '가세연'은 고 김새론이 생전 사촌언니와 나눈 카톡 내용을 재가공해 공개한 바 있다. 영상에는 앞서 김새론 유족 측이 공개한 고인이 생전 사촌 언니와 함께 김수현에 대해 언급한 카카오톡 메시지의 대화 원본을 찍은 휴대폰 화면 동영상이 담겼다. 앞서 김새론은 골드메달리스트 측으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뒤 사촌 언니의 휴대폰 번호로 김수현에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사촌 언니의 번호가 유포됐고, 김새론은 자꾸 기자들로부터 전화가 온다는 사촌 언니에게 "받지 마"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유족이 카카오톡 메시지 원본 화면을 직접 스크롤 하며 촬영한 동영상에는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측의 공식입장을 반박하기 위해 써둔 장문의 입장문도 담겼다. 해당 글에서 김새론은 '스토리에 올라간 해당 사진은 2016년도 사진이며 연애는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제 나이 16살 상대는 30살이었습니다. 그렇게 6년의 연애가 끝이 났습니다'라고 명시했다. 다만 김새론과 김수현의 나이는 12살 차이다. 이는 김수현 측도 고인이 착각했을 리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가세연은 김수현과 김새론이 나눈 카톡 메시지의 메타데이터를 공개했다. 2018년 4월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오빤 오빠가 보고 싶고 필요할 땐 연락이 잘되면서 내가 필요할 때 항상 없다고. 내가 연락 안 되는 게 너무 신경 쓰이고 불편한데 오빠가 노력할 거 아니면 난 더 이상 안 만나겠다고"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2018년 4월에 2주간 휴가를 나와서 카톡으로 대화는 나눴지만 만나진 않았다. 당시에는 연인 관계는 아니었고, 2019년 여름 이후에 교제를 시작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김수현 측의 입장에 대중은 더욱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분위기다. 만 17세였던 고인이 군 휴가를 나왔던 김수현에게 당연하다는 듯 서운함을 토로하고, 이에 김수현이 "잘못했어"라며 사과하는 관계가 일반적인 관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사귀지 않아도 집을 방문할 수 있고 만나지 못해 서운할 수 있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라는 거냐?"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2019년 여름에 교제했다는데, 2018년 4월에 벌써 그만하자는 내용이 있다"고 비꼬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3 07:04:45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 19일 NIA 서울사무소에서 ‘국가지식정보 메타데이터 개방’ 설명회 및 간담회(이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지식정보는 '국가지식정보 연계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기관, 지자체 등이 생산·보유·관리하고 있는 지식정보 중 국가적 이용 가치가 있는 지식정보를 의미한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국가지식정보 메타데이터를 연계해 국가지식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공신력 있는 국가지식정보 메타데이터는 초거대 인공지능(AI)의 한국어 학습데이터로 활용될 뿐 아니라 할루시네이션(환각) 보정 등 인공지능 신뢰성 확보에 도움이 되어 활용 가치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국가지식정보 메타데이터 개방 절차와 활용 방안 소개 △AI 기업 등 수요기업의 애로사항 청취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두 세션으로 진행됐고 수요기업 대상 상담창구를 동시에 운영했다. 설명회는 △디지털집현전 소개 및 시연 △메타데이터 개방 절차 및 신청 방법 안내 △Q&A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초거대 AI 관련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주요 정책과 사업도 소개됐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국내 유망한 AI 기업 회원사가 소속된 한국인공지능협회, 생성AI스타트업협회 등 협회 소속의 대표기업들이 참여해 국가지식정보 민간 활용과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등 심층적인 논의를 이어나갔다. 특히 기업들은 국가가 생산한 지식정보 개방을 통해 신규서비스 창출과 AI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공통된 의견을 전했다. NIA 황종성 원장은 “최근 초거대 AI 전환 추세에 따라 스타트업 등 AI 서비스 개발에 국가지식정보 메타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수요자와 공급자 간 통합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초거대 AI 모델의 성능 개선과 신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해 AI 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21 22:25:11[파이낸셜뉴스] 메타플랫폼스가 돈이 안되는 순수과학 연구팀을 해체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6억여 단백질 구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작업을 하던 팀을 해체했다. 돈이 안되는 순수과학 연구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AI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메타가 이른바 ESM폴드라는 순수과학 프로젝트를 접었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앞서 과학자 10여명을 모아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도록 방대한 생물학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대형언어모델(LLM) AI를 훈련하는 ESM폴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신약개발, 치료제 연구와 관련된 과학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프로젝트다. 그러나 소식통들에 따르면 ESM폴드 그룹은 올 봄 메타의 대규모 감원 바람 속에 함께 해체됐다. 관련 인력들도 해고됐다. 수천명 규모의 메타내 AI 과학자, 엔지니어들에 비해 10여명 단백질접기 팀 해체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이는 메타가 흥미롭지만 비현실적인(blue-sky) 연구 열망을 접고 돈이 될 만한 사업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SM폴드에서 일했던 과학자 야니프 슈멜리는 "메타가 그저 순수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일부 프로젝트 대신 기업으로서 (메타에 매출로 보답을 하는) 첨단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전략에 더 충실하려 한다"고 말했다. 메타는 마크 저커버그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를 '효율성의 해'라고 규정하고 대대적인 구조 조정에 들어가면서 돈 안되는 사업은 대폭 줄이거나 해체하고 있다. '돈 먹는 하마' 메타버스 부문도 연구개발(R&D) 비용을 대거 삭감했다. 이 과정에서 메타는 직원 약 2만명을 내보냈다. 메타는 AI에 초기부터 투자한 몇 안되는 빅테크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10년 전인 2013년 '펀더멘털 AI 리서치(FAIR)'랩을 설립해 AI 관련 주요 학자들을 연구진으로 채용하고 AI를 개발해왔다. 그동안 관련 논문들도 대거 발표하는 등 성과가 없지 않지만 최근 챗GPT로 AI 돌풍을 일으킨 오픈AI, 오픈AI 후원자로 검색엔진 빙에 AI를 장착한 마이크로소프트(MS), 딥마인드의 구글 등에 밀리면서 위기 의식을 느껴왔다. 메타는 생성형 AI 돌풍에 충격을 받아 지난 2월 제품 최고 책임자인 크리스 콕스가 이끄는 생성형 AI팀을 출범했다. 이 팀에는 현재 수백명 직원이 일하고 있다. FAIR에서 이 팀으로 소속이 바뀐 이들도 있다. 메타는 초기에 AI 개발을 시작했지만 내부 문제들로 인해 AI 개발에서 뒤처졌다는 말들이 나온다. FAIR의 경우 순수과학 위주의 문화로 인해 실용적인 AI 개발을 등한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지역적인 갈등도 있다. 메타의 유럽 AI 직원들과 미 AI 직원들 간에 우선 프로젝트, AI 모델 훈련 등을 놓고 권력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8-08 07:05:15[파이낸셜뉴스]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전통문양 3D 데이터 4451건이 무료로 개방된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이날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전통문양 3D 데이터 4451건을 구축해 ‘문체부 메타버스 데이터랩’과 전 세계 콘텐츠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3D 제작 작업도구 ‘언리얼 엔진’의 마켓플레이스에서 무료로 개방한다. 한류열풍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킹덤’, ‘오징어게임’과 같은 K-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세계적으로 우리 전통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지난해부터 문체부와 문정원은 ‘전통문양 활용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 사업’을 추진해 매년 전통문양 3D 데이터를 구축하고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영화와 게임 등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창작자들은 무료로 제공된 전통문양 3D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세계에서 다양한 한복, 한옥 등 전통 소품을 제작할 수 있으며, 전통문양을 활용한 게임 효과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이번에는 전통문양 데이터(2506건)를 비롯해 ‘제주목 관아’를 모델로 한 조선시대 관아, ‘창원의 집’을 모델로 한 한옥, ‘수내동 가옥’을 모델로 한 초가집과 같은 건축물 객체(625건), 전통 의복, 악기, 석탑 등의 사물 객체(70건) 데이터를 함께 개방한다. 또 게임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현상 표현(250건) 효과와 가상세계에서 스티커처럼 쓸 수 있는 데칼(1000건)도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통문양 3D 데이터는 이달 중에 또 다른 3D 제작 작업도구 유니티 엔진의 ‘에셋 스토어’를 통해 추가로 개방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4-07 09:37:34[파이낸셜뉴스] 구술자료는 한 사람의 생애사적 경험의 구술을 기록한 것으로, 최근 지역사회 및 공동체의 의미 있는 경험과 기억을 기록한 민간 기록이 점점 더 중요해지면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13일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디지털 구술자료의 효과적인 수집·정리를 위해 구술자료 메타데이터 작성 지침을 제작한다. 이번 지침은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구술자료의 효과적인 정리를 위해 도서관 및 유관기관 실무자들이 따라할 수 있도록 풍부한 예제 중심으로 제작됐다. 주요 내용은 △구술자료의 메타데이터 요소 설계, 기술 원칙 △구술자료 매체형식 및 산출물 △저작권 동의서 등 필수 서식 △부록으로 메타데이터 작성 예시 등을 수록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향후 구술자료를 국가자원화 해 이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침을 계속 보완해 갈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PDF파일을 제공하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2-13 15:06:44데이터센터 한 곳의 화재 사고로 전체 서비스가 셧다운된 카카오 사태로 전 국민이 불편을 겪으면서 빅테크처럼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확보 등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구글, 메타(옛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네이버 라인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온라인 서비스, 기술개발 외에도 IDC와 같은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단기적 이용자 보상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재난상황에서도 피해를 예방하거나 신속히 회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 메타, 네이버 라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확충하고 보안프로토콜을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구글과 메타는 미국, 유럽,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에 각각 23개, 21개의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MS는 전 세계 140개국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으며 백업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5년간 미국 26개 주에서 사무실 및 데이터센터를 확충하는 데 370억달러(약 52조원)를 투입한 구글은 지난 4월 여기에 95억달러(약 13조6372억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10년간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운영에 160억달러(약 22조9800억원)를 투자한 메타는 올해 초 8억달러(약 1조1500억원)를 투자, 캔자스시티에 대규모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글로벌 빅테크는 재난재해와 같은 긴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토콜도 확립해 놨다. 라인은 메인 IDC 외에 DR(Disaster Recovery·재난회복)용 IDC를 운영하고 있다. 메인 IDC에 재난이 발생하면 DR센터에서 주요 서비스를 빠른 기간 내 복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요 데이터센터는 상시로 DR용 IDC로 백업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5일 SK 경기 성남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직후 이중화 조치를 취했지만 트래픽을 다른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카카오가 임차한 3만2000대 규모의 서버가 피해를 본 유례없는 대규모 화재라고 하더라도 기술적 결함 또는 서버 집중배치 등과 같은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이용자 보상대책뿐 아니라 장기적인 기술·물리적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 데이터센터 2곳(서울대 시흥캠퍼스, 한양대 에리카 안산캠퍼스)을 구축 중이며, 이 중 한양대 에리카 안산캠퍼스 IDC는 내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원화'라는 게 단순히 적용했다고 끝나는 건 아니다"라며 "어느 정도로 효과적으로 이원화를 뒷받침했는지, 이를 기반으로 얼마나 완벽한 성능을 완벽히 발휘했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김미희 기자
2022-10-17 18:07:0711번가가 고객 리뷰 편의성을 또 한 번 강화한다. ‘화장품’과 ‘유아동’ 상품 리뷰 작성 시 신체 메타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확장했다고 13일 밝혔다. 11번가는 지난 8월 말 ‘패션’ 카테고리에서 신체 메타데이터 축적을 시작했으며, 최근 화장품과 유아동 상품 리뷰 작성 시 ‘피부 정보’와 ‘유아동 사이즈’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구매할 때는 자신의 피부타입과 유사한 다른 이들의 후기를 가장 많이 참고한다는 점, 아기 옷을 고를 때에는 ‘개월 수’ 뿐만 아니라 몸무게, 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구매한다는 점 등 수년간 쌓인 온라인 이용 고객들의 구매패턴과 데이터를 참고해 고객들의 편의 개선을 위해 마련한 기능이다. 고객들은 본인이 구매한 상품 리뷰 작성 시, 혹은 본인의 프로필 설정 시 해당 정보를 입력할 수 있으며 ‘나의 피부 정보’에는 △성별 △피부 타입(건성, 중성, 지성, 복합성) △피부고민(아토피, 여드름, 민감성)을, ‘유아동 사이즈’ 정보에는 △성별 △생년월일 △키 △몸무게 △신발 사이즈를 입력할 수 있다. 사이즈 정보를 최초 입력하면 이전에 작성한 리뷰에도 함께 저장된다. 본인의 사이즈 정보를 입력해야 타인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지난 8월 말 11번가는 고객이 패션 리뷰 작성 시 신체 관련 메타데이터(성별, 키, 몸무게, 신발 사이즈)를 입력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약 한달 만에 10만여 명의 고객들이 사이즈 정보를 입력해 현재 누적 190만여 개 리뷰에 사이즈 정보가 표시되면서, 고객들은 본인과 유사한 사이즈의 다른 고객이 남긴 후기를 참고해 이전보다 손쉬운 구매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 이형기 11번가 콘텐츠플랫폼기획 팀장은 “나와 유사한 신체 사이즈, 피부타입을 가진 고객의 후기만 참고해도 온라인 쇼핑의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리뷰 조회 시 ‘사이즈 필터 기능’ 등의 추가적인 기능도 선보이고, 리뷰를 남긴 고객에게 제공하는 리워드 프로그램도 확대하는 등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들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10-13 09:15:12[파이낸셜뉴스]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교육생이 주체가 돼 자기 주도적 학습활동이 가능한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기반의 공무원 데이터교육이 처음 시행된다. 행정안전부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가상의 교육장에 해당하는 '데이터분석 교육관'을 오는 16일에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행안부는 공공분야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를 위해 5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으나 공간상의 한계로 3대 1에 달하는 높은 교육수요를 충분히 반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물리적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해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생은 자신이 만든 아바타로 참여함으로써 높은 집중도와 참여를 기대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하게 됐다. 이번에 개설되는 과정은 △기획·활용 △코딩실습의 2개 과정으로 메타버스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교육생이 주체가 되는 실습과 체험 위주의 학습으로 진행된다. 먼저 '기획·활용과정'은 데이터분석 방법을 단계별로 배울 수 있는 참여형 실습과정으로 가상공간인 분임별 토의실에서 교육생간 토론과 논의를 거쳐 분석과제를 기획하고 정책활용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강사는 온라인 상에서 학습데이터와 실습과제를 부여하고 분석결과물에 대한 자문을 함으로써 교육생의 주도적 학습을 지원하게 된다. '코딩실습과정'은 데이터분석에 주로 쓰이는 '파이썬(Python)' 언어의 작동원리와 기초문법을 교육생 스스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상공간 속 아바타의 일상적인 움직임을 코딩으로 제어해보고 응용동작, 도전문제 등을 통해 학습난이도를 높여가면서 자연스럽게 코딩에 친숙해지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행안부는 오는 16일 개관을 시작으로 9월까지 시범 운영기간을 두고 진행방식, 학습분량 등을 조정한 후 10월부터는 월 90명 수준의 교육생이 참여하는 정규과정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분석 결과가 적용된 다양한 행정현장 사례를 가상공간에서 체감해 볼 수 있는 '실감형 교육콘텐츠' 3종도 10월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전국 행정·공공기관에 보급할 예정이다. 박덕수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정부 내에서 공무원 대상 정규교육과정에 메타버스가 본격 활용된 선도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메타버스와 연계된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콘텐츠를 개발·확산해 디지털 플랫폼 시대에 필요한 전문역량 함양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8-12 22:02:48[파이낸셜뉴스]LX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재)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과 게임을 통한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LX공사 최송욱 본부장과 진흥원 최용석 원장은 지난 29일 전주시 만성북로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에서 ‘메타버스 콘텐츠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메타버스형 기능성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공모전을 함께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LX공사는 디지털트윈 데이터를 제공하며, 참여 업체들은 이를 활용해 게임의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아바타를 통해 현실경험을 확장하는 콘텐츠를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트윈이란, 현실과 똑같이 만든 디지털 쌍둥이로, 두 세계가 완전히 연결, 동기화돼 관제·분석 등에 활용되는 핵심 기술이다. 우수 메타버스 게임 콘텐츠 개발을 위한 이번 공모전은 2곳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3억 원(진흥원 2억원+LX 1억원)까지 제작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접수는 4월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앞서 LX공사는 전주시와 협력해 2018년부터 기반 구축이 완료된 ‘디지털트윈 전주’를 구축하고, 하천관리·재난재해예측 등 국민 체감형 행정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LX공사 최송욱 공간정보본부장은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해 공간정보와 메타버스 등 콘텐츠 융복합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대하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3-30 10:03:42온라인 자격증 교육 기업 이패스코리아(대표 이재남)의 디지털마케팅, 데이터분석 교육브랜드인 이패스비즈가 메타버스 플랫폼인 ZEP을 활용해 4월 9일 진행될 제4회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시험을 대비한 쪽집게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3월 31일과 4월 5일 이틀에 걸쳐 총 6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빅데이터분석기사는 국내 유일의 데이터분석 국가기술자격증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획, 빅데이터 탐색, 빅데이터 모델링, 빅데이터 결과해석을 테스트하는 필기시험과 데이터 수집 작업, 데이터 전처리 작업, 데이터 모형구축 작업, 데이터 모형평가 작업능력을 테스트하는 실기시험으로 구성됐다. 이번 특강은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시험을 구성하는 4개 과목인 빅데이터 분석기획, 빅데이터 탐색, 빅데이터 모델링, 그리고 빅데이터 결과해석에 대한 핵심요약 강의로, 메타버스 플랫폼인 ZEP에서 라이브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패스비즈는 지난 2월 22일 메타버스 플랫폼 ZEP을 활용해 32회 ADsP 시험을 준비하는 120명의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문제풀이 강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가 채팅창을 활용해 수강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쉬는 시간에는 좀비게임을 진행하는 등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재미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에는 ZEP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오브젝트들을 활용한 방명록, 질문게시판, 교안다운로드, 그리고 복습영상제공으로 특강 신청자들이 안정적으로 학습에 전념하는 환경구축 및 운영은 물론 재미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빅분기 필기 쪽집게 특강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하루 3시간씩 이틀간 진행된다. 특강참석자에게는 강의노트, 복습을 위한 영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 쪽집게 특강은 이패스코리아 빅데이터분석기사 전임강사인 김계철 데이터분석가가 강의를 담당한다. 교육과정, 이벤트할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이패스비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3-22 15:5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