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7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던 멕시코가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문턱을 넘기지 못한 채 침몰했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멕시코 감독은 이번 결과를 두고 "심판의 종료 휘슬과 함께 내 계약도 끝났다"며 좌절감에 빠졌다. 멕시코는 1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최종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1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기 전 멕시코는 이미 1무 1패(승점 1점)라는 저조한 성적을 갖고 있어 승리를 하더라도 16강 진출은 불확실한 상태였다. 멕시코는 2:1 스코어로 사우디를 꺾어내 폴란드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3점차 로 완패하길 기다렸으나, 폴란드가 0:2로 패하면서 득실차 1점 차(멕시코 -1, 폴란드 0)로 조별리그 탈락을 하게 됐다. 이번 탈락으로 7회 연속 16강 진출했던 전통이 끊겼다는 사실을 안 마르티노 감독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마르티노 감독은 "심판의 종료 휘슬과 함께 내 계약도 끝났다. 그것이 내 미래에 대한 답"이라며 "다른 것은 없다. 오늘 우리가 겪은 이 실망에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는 1994 미국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7회 연속 16강 진출에 빛나는 나라다. 마르티노 감독은 2019년부터 멕시코 대표팀 감독을 맡아 'CONCACAF 골드컵'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01 08:15:55[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전통 강호 멕시코와 16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또 다시 이변을 일으킬 것인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위엄을 증명할 것인지. 물러설 곳을 두지 않은 두 팀 승패에 이목이 쏠린다. 11월 30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과 멕시코는 오는 12월 1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 패자는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는 만큼 두 팀 모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2일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C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대 1로 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전반 0대 1로 밀리던 상환에서 얻어낸 쾌거다. 하지만 2차전에서 만난 폴란드에 0대 2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1골 1도움을 허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는 골득실에서 아르헨티나에 밀린 조 3위에 올라있다. 멕시코전에서 승리해야만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는 뜻이다. 현실화된다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멕시코는 최근 7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16강까지만 올랐던 강자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기를 펴지 못 하고 있다. 1차전에서 폴란드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고, 2차 아르헨티나전에선 리오넬 메시에게 1골 1도움을 허용하며 0대 2로 완패했다. 1무 1패로 현재 조 최하위다. 때문에 16강 진출을 위해선 사우디아라비아를 무조건 제쳐야 한다. 비기거나 지면 곧장 짐을 싸야 한다. 승리한다고 해도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같은 시간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폴란드 경기에서 폴란드 승리 시 멕시코가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 폴란드와 멕시코가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1-30 20:09:49한국의 독일전 승리 덕에 16강 티켓을 거머진 멕시코의 '땡큐 코리아(고마워요 한국)' 물결이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28일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 멕시코 공장 직원 2000여 명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식당에 모여 멕시코-스웨덴전을 단체 관람했다. 이를 위해 공장측은 직원들의 근무시간 조정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멕시코는 스웨덴에 3점을 내주며 패배했으나, 한국의 예상 밖 독일전 승리에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경기 직후 기아차 공장 현지 직원들은 한국 주재원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또 멕시코 16강 진출을 기념해 기아차 멕시코 공장에 선물을 보내는 현지 기업들도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하이네켄과 펩시코 현지 법인은 각각 맥주와 과자를 기아차 공장에 전달했고, 공장 인근 식당들은 기아차 직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 관계자는 "직원 복지차원에서 단체 관람을 추진했는데 멕시코의 16강 진출이 직원 사기진작에 도움이 됐다"며 "외부적으론 각계 각층의 감사인사와 호의가 이어지고, 현지에서 기아차에 대한 우호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구매 문의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6년 가동된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프라이드(리오)와 K3(포르테) 등을 생산해 북미와 중남미 등 6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8-06-28 09:58:10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했던 한국 축구가 김영권과 손흥민의 후반 추가시간 '연속골'로 '전차군단' 독일을 꺾었지만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동안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스웨덴(0대1패)과 멕시코(1대2패)에 2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독일을 꺾으면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해 독일(1승2패)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F조 3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6강 진출의 기적을 노렸지만 스웨덴이 멕시코를 3대0으로 물리치면서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 우승팀인 독일도 한국에 패하면서 조4위로 밀리면서 한국과 함께 조별리그 탈락의 비운을 맛봤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6-28 01:08:42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신태용호가 22일(이하 한국시간) '결전의 땅' 로스토프나도누에 입성했다. 24일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2차전은 16강 도전의 명운이 달린 한판. 1차전에서 독일을 격파한 멕시코의 기세를 누르고 승리를 따낸다면 희망이 되살아나지만 또다시 패하거나 비기면 16강 진출은 사실상 물 건너간다.2차전 승리를 통한 '반전'을 꿈꾸고 있지만 1패를 떠안은 한국 축구대표팀을 괴롭히는 '적'은 그라운드 안팎에 산적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월드컵 2차전 징크스'다. 월드컵 출전사를 돌아보면 한국은 두번째 경기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뤘으나 지난 8번의 대회에서 2차전 성적은 4무4패에 그쳤다.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네덜란드에 0-5 참패를 당한 게 2차전이었다. '4강 신화'를 이룬 2002 한·일 월드컵 2차전에서도 미국과 1-1로 비겼고,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2010 남아공 대회 때도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를 만나 1-4로 완패했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2차전에서 알제리에 2-4로 덜미를 잡혀 16강이 사실상 좌절된 기억도 뼈아프다. 대표팀을 괴롭히는 또 다른 적은 불볕더위다. 대표팀이 결전의 땅에 입성한 날, 로스토프나도누의 낮 최고기온은 35도에 육박했고, 한밤중에도 25도를 넘나들었다.이달 초 대표팀이 23인 체제를 확정해 오스트리아 레오강으로 떠난 이후엔 줄곧 일교차가 심한 봄 날씨에 익숙했다. 경기 시간과 비슷하게 진행되는 하루 전 공식 훈련에서 적응이 필요한 부분이다.한국과 멕시코의 응원전도 변수로 떠올랐다. 원정 월드컵은 현지 관중 분위기에 따라 영향을 받게 마련이지만 이번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 당일 로스토프 아레나를 찾기로 하면서다. 한국 대통령의 원정 월드컵 본선 경기 '직관'은 사상 최초다. 독일을 꺾어 사기가 오를 대로 오른 멕시코 팬들의 극성스러운 응원전을 여하히 돌파하느냐도 관건이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에는 '기분 좋은 승리의 기억'이 있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멕시코를 제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던 것. 당시 리우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은 현재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었다. 또 신태용호의 쌍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듀오와 수비수 장현수(FC도쿄) 등도 당시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독일전에서 골을 넣었던 멕시코 골잡이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 등도 당시 경기에 출전했었다.로사노와 2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이는 손흥민, 황희찬이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멕시코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를 합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6-22 17:39:09월드컵 A조 순위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인 브라질과 멕시코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브라질은 2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브라질 월드컵 A조 조별예선에서 카메룬을 4-1로 이기고 16강에 올랐다. 멕시코도 이날 브라질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A조 조별예선에서 크로아티아를 3-1로 물리치고 2승1무를 기록했다. 브라질과 멕시코의 승점은 2승 1무로 똑같이 7점이지만, 골득실에서 브라질이 2점 앞서 조 1위에 올랐으며, 멕시코가 2위를 기록했다. 반면 크로아티아와 카메룬은 각각 1무2패와 3패로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A조 1위를 달성한 브라질은 오는 29일 오전 1시 B조 2위를 차지한 칠레와 경기를 펼친다. 멕시코는 30일 오전 1시 네덜란드와 격돌한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6-24 17:26:03<사진=FIFA 월드컵 공식 트위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에서 16강에 진출할 국가가 결정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개최국’ 브라질과 ‘16강 단골손님’ 멕시코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크로아티아의 경기로 시작된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는 24일 카메룬-브라질, 크로아티아-멕시코의 경기를 끝으로 종료됐다. 6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개최국’ 브라질이 포함된 A조에는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북중미의 맹주’ 멕시코, ‘불굴의 사자’ 카메룬이 속한 가운데 16강에 오르기 위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고, 브라질과 멕시코가 각각 승점 7점(2승1무)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만 골득실에서 앞선 브라질(+5)이 멕시코(+3)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 네이마르 앞세운 브라질, 6번째 월드컵 우승 향해 순항 중 (승점 7점(2승1무), 조 1위) 브라질은 지난 13일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에서 일격을 당할 뻔했지만 네이마르의 멀티골과 오스카의 추가골을 앞세워 3-1로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당시 경기의 주심 니시무라 유이치(일본) 심판은 석연찮은 오심을 저질러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브라질은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무려 15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 중 6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멕시코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의해 전부 차단당하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16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던 브라질은 3차전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화력을 폭발시키며 대승을 거뒀고, 그 중심에는 네이마르가 있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17분 구스타보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팀에 선취골을 안겼고, 전반 35분 1-1 동점 상황에서는 드리블과 개인기로 카메룬 상대 수비수들을 무력화시킨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2골을 터뜨린 네이마르는 4골쨰를 기록하며 득점랭킹 1위로 올라섰으며, 네이마르를 앞세운 브라질은 프레드(후반 4분)와 페르난지뉴(후반 39분)의 골을 더해 카메룬을 제압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트위터> ▲ ‘6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 멕시코, 그들의 여전했던 16강 DNA(승점 7점(2승1무), 조 2위) 지난 14일 카메룬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멕시코는 오심으로 인해 경기를 놓칠 뻔했다. 당시 멕시코는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의 2골이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날아가는 악재를 당했다. 하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은 멕시코는 오리베 페랄타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승점 3점을 따냈다. 브라질과의 2차전에서 오초아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으로 소기의 목적인 무승부를 달성한 멕시코는 조별리그 3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하더라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화끈한 공격축구를 앞세워 크로아티아를 격파했다. 승점 7점(2승1무, 골득실+3)로 조 2위에 오른 멕시코는 이로써 월드컵 6회 연속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990년 미국월드컵서부터 16강에 오른 멕시코는 2위를 놓고 경쟁했던 크로아티아, 카메룬을 여유있게 제치는 ‘16강 DNA’를 발휘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트위터> ▲ ‘슈케르의 후예’ 크로아티아, 브라질-멕시코의 벽에 부딪히다 (승점 3점(1승2패), 조 3위)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크로아티아는 마리오 만주키치, 루카 모드리치, 다리요 스르나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앞세워 16강 그 이상의 진출을 꿈꿨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꿈은 첫 경기부터 산산히 조각났다. 브라질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에 임한 크로아티아는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나갔지만 네이마르에게 동점골을 얻어 맞은 뒤 석연찮은 오심으로 페널티킥골까지 내줬다. 오심으로 분위기를 브라질에 내준 크로아티아는 결국 오스카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2차전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징계에서 풀려난 만주키치가 2골을 터뜨리며 크로아티아는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으나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의 벽에 다시 한 번 부딪혔다.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크로아티아는 후반전에 3골을 내줬고, 후반 42분 페리시치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더 이상의 골은 기록하지 못한 채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뉴시스 ▲ ‘불굴의 사자’ 카메룬, 결국 잠에서 깨지 못하다 (승점 0점(3패), 조 3위) ‘불굴의 사자’ 카메룬은 자중지란을 겪으며 고국으로 돌아가야했다. 월드컵에 나서기 전부터 내분의 조짐이 보였다. 카메룬은 월드컵 본선 출전을 앞두고 보너스 지급 문제로 정부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카메룬 선수단은 정부와 카메룬 축구협회로부터 당초 제시됐던 1인당 보너스 500만 CFA프랑(약 1억원) 외에 580만 CFA프랑(약 1,100만원)을 추가로 받기로 합의한 뒤 지난 9일 브라질로 출발했다. 대회 시작 전부터 시작된 갈등으로 인해 다소 늦게 브라질에 입성한 카메룬은 1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반드시 승점을 얻어야 했던 2차전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들을 벌이며 무너졌다. 당시 카메룬에서는 알렉산드르 송이 만주키치를 팔꿈치로 찍는 비신사적인 반칙을 저질러 퇴장을 당했고, 수비수 베누아 아수 에코토와 공격수 벤자민 무칸디오는 경기 도중 화를 내며 박치기를 하는 등 갈등을 빚었다. 2연패로 16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던 카메룬은 3차전 브라질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했다. 네이마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마티프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던 카메룬이었지만 3골을 추가로 헌납하며 1-4로 완패, 조별리그 전패로 쓸쓸히 고국으로 돌아가게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24 10:51:25멕시코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3대 0 대승하며 16강에 진출했다. 24일 새벽 5시(한국시각) 브라질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 조별예선 최종 라운드인 크로아티아와 멕시코 간의 경기가 열렸다. 멕시코는 이날 승리로 2승 1무를 거둬 승점 7점을 기록하며 브라질과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골득실+3으로 +7을 기록한 브라질에 밀리며 2위로 조별예선 통과에 성공했다. 팽팽한 접전을 보이던 0대 0의 균형은 후반 27분에 무너졌다. 멕시코의 라파엘 마르케스(클럽 레온)가 헤딩골로 선취점을 얻어냈다. 이어 후반 30분 안드레스 과르다도(레버쿠젠)가 골 망을 뒤흔들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서 멕시코는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6회 연속 16강에 오르며 자신의 '16강 DNA'를 입증했다. 이후 멕시코는 30일 오전 1시 B조 1위인 네덜란드와 8강 진출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등 강력한 화력을 앞세우며 끊임없이 멕시코의 문을 두들겼으나 번번히 멕시코의 견고한 수비에 막혔다. 후반 42분 이반 페리시치(볼프스부르크)가 만회골을 넣으며 멕시코의 연속경기 무실점 기록을 끝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1승 2패(승점 3점)을 기록한 크로아티아는 조 3위로 월드컵 일정을 마쳤다. bhoon@fnnews.com 이병훈 수습기자
2014-06-24 07:47:44<사진=FIFA 월드컵 공식 트위터> 멕시코가 크로아티아를 완파하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서 후반에 터진 마르케스와 과르다도, 에르난데스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멕시코는 2승1무 승점 7점을 기록하며 같은 시각 카메룬을 4-1로 제압한 브라질에 골득실차에서 뒤진 A조 2위를 차지했다. 멕시코는 오는 29일 새벽 1시 B조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와 16강전을 치른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1승2패 승점 3점에 그치며 탈락이 확정됐다. 멕시코는 오리베 페랄타와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가 최전방에 섰다. 엑토르 에레라, 안드레스 과르다도 등이 중원에 배치됐고, 브라질전 선방쇼의 주인공 기예르모 오초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크로아티아는 카메룬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마리오 만주키치가 최전방에 나섰다. 루카 모드리치와 이반 라키티치, 이비차 올리치가 만주키치를 지원 사격했고, 다리요 스르나, 데얀 로브렌 등이 수비를 담당했다. 양 팀은 전반 초반 공격보다는 서로를 탐색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중원부터 강한 압박을 가한 양 팀은 수비에 치중했다. 그러던 중 멕시코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전반 16분 에레라가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고, 에레라의 발을 떠난 공은 골포스트에 맞고 튕겨 나왔다.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크로아티아도 반격에 나섰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27분 프라니치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스르나가 오른발로 감아 찬 공 역시 크로스바 위로 지나갔다. 전반은 양 팀이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멕시코는 후반 초반 아길라르와 페랄타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크로아티아 골문을 두드렸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13분 브르살리코를 빼고 코바치치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멕시코는 3분 뒤 도스 산토스를 대신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를 기용했다. 멕시코는 후반 19분 주심의 오심으로 득점 기회를 날렸다. 과르다도가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것이 스르나의 팔에 정통으로 맞았으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에 멕시코 선수들은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트위터> 계속적으로 공격을 퍼부은 멕시코는 후반 27분 선취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에레라가 띄워준 공을 마르케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에는 과르다도가 추가골을 넣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멕시코는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에르난데스가 헤딩골을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42분 페리시치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1-3으로 추격했다. 멕시코의 조별예선 무실점 행진을 깨는 골이었지만 역전을 시키기에는 늦은 감이 있었다. 결국 경기는 멕시코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24 07:05:24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포르투갈, 멕시코가 U-20 이하 FIFA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했다. 10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콜롬비아는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코스타리카를 3-2로 제압했다. 경기에서 콜롬비아는 후반 11분 루이스 무리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중반 연속 두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콜롬비아는 후반 35분 페드로 프랑코가 헤딩슛으로 코스타리카의 골망을 가르며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8강행을 확정했다. 같은 시각 멕시코는 페레이라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개최국 콜롬비아와 8강전에서 맞대결한다. 앞서 메데인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는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터트린 미드필더 에리크 라멜라이 활약으로 이집트를 2-1로 꺾었다. 보기 드물게 세 골 모두 페널티킥으로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42분과 후반 19분에 페널티킥으로 연속 득점했고, 이집트도 후반 25분 모하메드 살라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만회골을 넣었다. 또한 포르투갈은 칼리에서 열린 과테말라와의 16강전에서 넬슨 올리베이라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승리해 아르헨티나와 카르타헤나에서 4강행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콜롬비아-멕시코, 아르헨티나-포르투갈 경기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고, 한국은 오는 11일 오전 7시 마니살레스의 에스타디오 팔로그란데에서 열리는 16강전에서 ‘세계최강’ 스페인과 맞붙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김현수 끝내기 안타' 두산, SK에 극적인 역전승 ▶ '심수창 786일만의 승리' 넥센, 롯데 꺾고 2연승 행진 ▶ '부상 후 첫 실전경기' 추신수, 2타수 무안타 기록 ▶ '18연패' 심수창, 롯데전 선발..연패 탈출 노린다 ▶ '창단 109주년' 레알 마드리드, 中 어린이 109명과 대결
2011-08-10 14:5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