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의 '멘탈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험생이 지켜야 할 유의사항을 숙지해 부정행위로 처리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9월 모의평가 쉬웠던 영어…수능은 어려울 것" 1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능에는 50만8030명의 수험생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791명 감소한 수치다. 올해 수능을 접수한 졸업생수는 14만2303명으로 전체 응시생 중에는 무려 28%를 차지한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은 31.1%다. 입시 전문가들은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쉽게 출제됐던 영어영역의 난이도가 얼마나 상승할지가 관건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영역 1등급은 무려 16%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영어영역에 대해 "수험샘 입장에선 매우 어렵게 체감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간 난이도 문제에서 시간 안배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첫번째 과목인 국어영역의 난이도가 높을 경우 수험생에게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임 대표는 "지난해에도 9월 모의평가 국어는 쉽게 출제됐는데 정작 본수능에선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며 "수험생은 1교시부터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보다 평소 충분히 풀수 있다고 생각하는 영역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시험 당일 평소 충분히 풀 수 있었던 부분에서 문제 발생시 멘탈관리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경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수능 전날에는 지금까지 정리한 노트를 가볍게 훑어보며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남윤군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본인이 직접 정리한 영역별 핵심 요약노트를 가볍게 읽다보면 기억력도 좋아지고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며 "올해 치렀던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의 오답노트를 정리했다면 이를 훑어보며 최근 수능 출제 유형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이 임박할수록 많은 학생들이 문제풀이에만 매달리는데 수능은 개념을 기반으로한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개념에 대한 정리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정행위로 처리돼 불이익 받지 말아야" 수능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부정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에선 208건의 부정행위가 발생했는데, 이 중 대다수가 수험생의 부주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행위 유형별로 보면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 71건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 65건 △4교시 응시방법 위반 44건 △휴대가능물품 외 소지 23건 △시험시작 전 문제풀이 5건 등이다. 김 소장 "수능은 공정성, 객관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시험으로 각종 부정행위를 방지하고자 엄격한 규정을 세워 관리한다"유의사항을 숙지하지 않아 의도치 않게 부정행위자로 처리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의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이라며 "반입금지 물품을 1교시 이전에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하지 않고 시험장 내에 소지하고 있으면 부정행위로 간주되므로 당일에 아예 들고 가지 않거나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1-15 18:23:16추수의 계절 가을은 모두에게 풍요로울 것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 가을철은 일조량의 감소로 계절성 우울증 환자들이 늘어나는 시기다. 게다가 평소 바쁜 학업 및 업무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경우 이러한 작은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한국 성인의 우울증상 경험' 보고서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8명중 1명은 지난 1년 이내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한다. 이러한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취미생활, 휴식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할 수 있으나 바쁜 일상 속 가장 인기 있는 치유법은 바로 음식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먹거리가 주는 즐거움이 마음의 평안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성분을 함유해 음식으로 기분을 다스리는 '마음의 양식', 즉 '멘탈푸드'들도 있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우리 몸의 다양한 질병에 관여하는 활성 산소의 생성을 방지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항산화물질'을 함유한 식품들로는 포도, 당근, 오렌지, 녹차 등이 있다. 말린 포도가 들어간 켈로그의 시리얼 '코코넛 그레이프 그래놀라'는 단백질이 풍부한 귀리, 칼슘과 식이섬유가 많은 보리, 비타민E가 함유된 통밀, 고소한 옥수수와 쌀 등 몸에 좋은 다섯 가지 곡물을 엄선해 최소한의 가공을 거쳐 완성된 후레이크에 오트와 밀을 꿀로 둥글게 뭉쳐 오븐에 구워낸 그래놀라가 더해져 영양이 가득 찬 시리얼이다. 여기에 쫀득한 식감의 상큼한 청포도와 고소한 말린 코코넛이 더해져 더욱 다양한 맛과 함께 먹는 즐거움을 더한다. 천연 항산화 식품인 녹황색 뿌리채소 당근에 4가지 과일을 맛있게 블렌딩해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의 신제품 '미닛메이드 5얼라이브'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뿌리채소 당근과 과일을 마시기 쉽고 간편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해 출시됐다. 당근에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4가지 과일인 오렌지, 사과, 백포도, 망고의 과즙을 조화롭게 배합해 당근과 과일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심신을 이완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며 항산화제인 폴리페놀, 비타민 C, E 등이 다량 들어있어 피로감을 덜어준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다이어트 프로그램 '잇슬림'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국내 최초 냉장 즉석밥 '잇슬림 라이스 4종'을 선보였다. 다양한 잡곡과 함께 녹차잎 등 채소를 사용해 평균 150㎉(130g)로 기존 즉석밥 제품(130g) 대비 칼로리를 20% 낮췄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며 단백질 함량이 백미 대비 50% 이상 높은 하이아미 품종의 쌀을 사용해 밥맛이 좋다.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시금치. 아스파라거스나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는 견과류, 우유, 키위 등의 섭취를 통해서도 스트레스를 해소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뇌기능 발달과 함께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는 견과류와 함께 엄선된 건과일을 담아낸 돌(Dole)코리아의 프리미엄 데일리넛, '후룻&넛츠 골드라벨'은 크렌베리, 호두, 아몬드, 캐슈넛 외에 헤즐넛을 사용, 포만감을 높여 다이어트와 비만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20g씩 소포장으로 적당량을 먹을 수 있게 담은 프리미엄 스낵으로, 수입한 지 180일 미만의 신선한 견과류와 건과일만을 엄선해 영양도 살렸다. 스타벅스커피는 전국 600여 매장에서 '상큼한 스피니치 비트 케�'과 '향긋한 바질 페스토 파운드 케�' 등 '농장에서 스타벅스까지'를 주제로 개발한 10가지의 건강한 푸드 제품을 출시했다. 그 중 '상큼한 스피니치 비트 케�'은 국내산 시금치를 갈아 만든 케�에 적색 채소류 비트 크림을 발라 건강한 맛을 살렸고, '담백한 파운드 케�'은 아스파라거스와 파프리카를 넣어 담백함을 더했다. 신경 과민증상을 완화하는 칼슘과 세로토닌을 형성하는 트립토판이 풍부한 우유는 이미 널리 알려진 스트레스 완화 및 숙면유도 식품이다.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식품 전문 유통기업 올가홀푸드는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1A등급 원유로 만든 '올가 무항생제 우유'를 출시됐다. '올가 무항생제 우유'는 강원도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횡성의 HACCP 인증 목장에서 항생제와 항균제 등이 첨가되지 않은 사료를 먹고 건강하게 자란 젖소의 최상급 1A등급 원유만을 사용한 제품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10-20 20:30:31[파이낸셜뉴스] 카카오헬스케어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개인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을 구축한다. 메타버스에서 ‘개인 맞춤 근골격계 및 심리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28일 카카오헬스케어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모하는 ‘2023년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의료 부문’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재 헬스케어 분야 메타버스는 개인 건강관리보다는 병원 홍보, 의료지식 교육, 의료진 간의 협업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이에 카카오헬스케어 컨소시엄은 다양한 개인 맞춤 건강관리로 확장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카카오헬스케어(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는 주관기관을 맡아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한다. 아울러 △컬러버스(오픈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스카이랩스(반지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원천 기술) △바임컨설팅(플랫폼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략 수립) △분당서울대학교병원(근골격계 건강관리 실증) △고려대학교의료원(심리 건강 관리 실증)이 참여하고 의료메타버스학회가 자문을 수행한다. 이번 국책 사업은 민간부담금을 포함, 약 50억원 규모다. 오는 2024년 12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력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장하고, 지속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공동 사업 및 해외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6-28 10:26:51현대건설이 첨단 헬스케어 기술이 적용된 실증연구시설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고, 미래 주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28일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기술연구원에 미래형 건강주택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의 실증시설을 구축하고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춰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현대건설이 개발 중인 헬스케어 기술이 접목된 주거모델이다. △수면·운동·멘탈 등을 관리하는 '웰니스 솔루션' △응급상황 발생시 병원과 연계해 긴급 대응하는 '메디컬 솔루션' △온도나 습도는 물론 공기, 물, 빛 등을 제어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헬스리빙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실제 주거환경과 동일한 조건의 아파트 평형을 그대로 조성해 실생활에 근접한 연구를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이 실증시설을 통해 침실에서 이뤄지는 수면 케어, 욕실 및 세대 전반의 응급상황 대응시스템 등 공간별 특화 케어는 물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청정주거, 원격진료를 포함한 메디컬케어, AI 진단 및 코칭이 제공되는 운동케어 등 다양한 웰 라이프 솔루션을 개발·검증한다. 이외에도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활용해 낙상이나 심정지 등 위급상황 발생시 의료센터로 자동알림이 전송되거나 수면 중 움직임이나 심박수 등을 모니터링해 위험 징후를 조기 포착하는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28 18:35:34[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첨단 헬스케어 기술이 적용된 실증연구시설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고, 미래 주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28일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기술연구원에 미래형 건강주택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의 실증시설을 구축하고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춰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현대건설이 개발 중인 헬스케어 기술이 접목된 주거모델이다. △수면·운동·멘탈 등을 관리하는 '웰니스 솔루션' △응급상황 발생시 병원과 연계해 긴급 대응하는 '메디컬 솔루션' △온도나 습도는 물론 공기, 물, 빛 등을 제어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헬스리빙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실제 주거환경과 동일한 조건의 아파트 평형을 그대로 조성해 실생활에 근접한 연구를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이 실증시설을 통해 침실에서 이뤄지는 수면 케어, 욕실 및 세대 전반의 응급상황 대응시스템 등 공간별 특화 케어는 물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청정주거, 원격진료를 포함한 메디컬케어, AI 진단 및 코칭이 제공되는 운동케어 등 다양한 웰 라이프 솔루션을 개발·검증한다. 이외에도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활용해 낙상이나 심정지 등 위급상황 발생시 의료센터로 자동알림이 전송되거나 수면 중 움직임이나 심박수 등을 모니터링해 위험 징후를 조기 포착하는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28 09:03:19[파이낸셜뉴스] 세라젬이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웰라이프 멤버십'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웰라이프 멤버십은 소비자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도입한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건강관리 솔루션 '세라체크'와 연동해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일상 속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돕는다. 특히 제품을 구매하거나 구독한 플래티넘·다이아몬드 등급 회원에게는 24시간 건강 상담과 건강 상태 기반 병원·의료진 안내, 상급 종합병원 진료 등 차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현재 약 130만명 회원들이 웰라이프 멤버십에 가입했다. 세라젬은 이번에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 개편을 단행, 더 많은 소비자들이 체계적인 건강관리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했다. 우선 서비스 혜택 적용 기준을 확대했다. 플래티넘·다이아몬드 등급 회원들에 주어지는 서비스 제공 범위가 기존에는 멤버십 회원 직계 가족과 배우자, 배우자 부모까지만 포함됐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조부모, 손자녀를 포함한 직계존비속까지 대상을 넓혔다. 제휴 병원을 통해 피부 시술과 임플란트, 라식·라섹 등 비급여 시술 진료 예약은 물론,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비급여 시술 우대 예약 서비스'도 신설했다. 특히 다이아몬드 등급에게만 제공하던 간호사 진료 동행 서비스와 차량 에스코트 서비스와 같은 기존 케어 서비스를 플래티넘 등급까지 확대 적용한다. 다이아몬드 등급 회원 대상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 4종도 도입했다. 특정 질병 진단 시에 제공하는 △간병인 지원 서비스 △가사도우미 지원 서비스 △방문 재활 운동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질병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고객의 멘탈 관리를 위해 전문 상담사와 대면 및 전화로 상담할 수 있는 '심리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한층 강화한 웰라이프 멤버십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일상 유지에 일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에 차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24 09:34:32[파이낸셜뉴스] 넛지헬스케어는 자회사 다인을 통해 국내 1위 심리상담 플랫폼 ‘트로스트’를 인수하고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분야 정신 건강 관리 사업을 확장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간 거래(B2B)·B2C 통합 멘탈케어 플랫폼 ‘넛지 EAP’를 출범한다.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슈퍼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트로스트는 AI 기반 상담, 셀프케어 콘텐츠, 심리 테스트 등을 제공하는 비대면 심리상담 플랫폼이다. 넛지헬스케어는 이를 자사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와 연동하여 사용자가 걷기·러닝과 함께 멘탈 케어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넛지헬스케어는 ‘건강케어’ 서비스와 종합 건강관리 앱 ‘지니어트’를 운영하며 만보기, 혈압·혈당 관리, 홈트레이닝 기능을 제공하고, 러닝 특화 플랫폼 ‘러너블’에도 투자하는 등 웰니스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트로스트 인수를 통해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리워드 기반 시스템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08 17:40:47[파이낸셜뉴스] 윤리없이 스며든 디지털과 AI, ‘나만의 삶’에 빠져든 대한민국, '멘탈헬스' 정신건강을 위한 자기관리와 치유적 예술. 7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문화예술 트렌드 분석 및 전망 2025-2027’ 보고서를 통해 10대 문화예술 트렌드를 선정했다. 보고서는 '나만의 삶에 빠져든 대한민국'을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제시하며, 개인주의 확산과 초개인화된 문화 소비가 향후 문화예술계의 중요한 변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초개인화 기술 발달... 문화콘텐츠 소비 방식 달라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생활이 증가하면서 사람들의 소비와 생활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초개인화 기술의 발달로 더 이상 대중적이고 통합적인 문화콘텐츠를 소비하기보다 자신만의 독특한 취향에 맞춘 개별화된 콘텐츠를 선호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1인 가구의 지속 증가, 개인주의 성향으로 인한 소규모 맞춤형 예술 작품과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개인의 정신건강을 위한 ‘멘탈헬스’ 즉 치유적 문화 소비도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신건강의 보조 돌봄 장치로서의 치유적 예술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아트테라피(Art Therapy)’ 등이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빠르게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적 소비와 관련한 트렌드도 문화예술계에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코노-럭스(Econo-Lux)' 시대의 도래와 함께, '요노(YONO: You Only Need One)족'의 등장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미니멀한 소비 패턴을 보이면서도, 자신의 취향과 가치에 맞는 제품에는 과감히 투자하는 특징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세계화와 관련해서는, 향후 3년간 K컬처(K-Culture) 및 K콘텐츠(K-Contents)의 확산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류 콘텐츠뿐만 아니라 순수예술, 생활양식 등 K컬처 전반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사랑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정학적 위기와 글로벌 문화 공급망 재편 등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한국 문화예술계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AI 역할 커져, 윤리 문제 정책적 대응 필요 한편, 전문가들은 '윤리 없이 스며든 디지털과 AI'라는 트렌드를 전망하며, AI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윤리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수행한 이경진 부연구위원은 “AI로 인한 윤리 문제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책적으로는 디지털 기술 및 생성형 AI 사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예술가의 창작 활동 및 소비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모든 국민이 디지털 활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범죄 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 규정을 수립하는 등의 법적 대응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노수경 부연구위원은 향후 문화 정책 수립과 관련해 “사회적 변화와 트렌드에 발맞춰 문화예술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중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7 15:53:11[파이낸셜뉴스] 넛지헬스케어㈜는 2일 자회사 다인을 통해 휴마트컴퍼니의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트로스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넛지헬스케어는 지난해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전문기업 ‘다인’ 인수에 이어, 정신건강 분야 양대 축을 동시에 확보하며 통합 멘탈케어 플랫폼 ‘넛지 EAP’ 출범을 공식화했다. 트로스트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심리상담을 상용화한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 수와 서비스 만족도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용자 스펙트럼도 넓어, 일상 속 가벼운 우울감부터 장기적 치료가 필요한 만성 정신질환까지 다양한 심리 상태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셀프케어 프로그램, AI 챗봇, 정신과 정보 제공 등 디지털 기반의 멘탈 관리 서비스는 업계 내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넛지헬스케어는 트로스트 인수를 계기로 대표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에도 트로스트 기능을 통합했다. 사용자는 앱 내 트로스트 아이콘을 통해 우울증 검사, 자존감 검사, MBTI 기반 심리테스트 등 기본 정신건강 체크는 물론 수면 음악, 오디오북, 명언 콘텐츠 등 심신 안정을 돕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커뮤니티 기능도 탑재돼 사용자 간 공감과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휴마트컴퍼니 관계자는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비율은 여전히 낮다”며 “넛지헬스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신건강 관리 체계를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트로스트 인수는 멘탈 헬스케어 분야의 강력한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 B2B와 B2C를 아우르는 심리상담·자기관리·교육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사용자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넛지헬스케어가 2023년 인수한 ‘다인’은 국내 최초로 EAP를 도입한 기업으로, 600여 개의 정신건강 프로그램과 225개의 저작권을 보유한 EAP 선도 기업이다. 다인은 트로스트와 함께 ‘넛지 EAP’를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멘탈 케어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2025-04-02 09:17:35[파이낸셜뉴스] 임신 중 산모가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면 아이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 중에 사용 가능한 약물 중 하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서는 '저위험 약물'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임산부의 약 41~70%가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ADHD, 자폐스펙트럼장애 등 아이의 부정적인 신경발달과 연광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이 2006년부터 2011년 사이 임신부 307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ADHD 유병률은 18%다. 비복용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ADHD 유병률 보다 무려 3.15배 높다. 특히 태아가 딸인 경우 ADHD 발병 가능성이 6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이 소아 ADHD에 영향을 끼치는 분자적 경로를 찾기 위해 174명의 태반 유전자를 추가 분석했다. 그 결과 아세트아미노펜은 면역 체계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태반 유전자의 ‘면역글로불린 중쇄 상수 감마 1(IGHG1)’라는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IGHG1 발현 증가는 통계적으로 ADHD 진단과 관련이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건강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멘탈 헬스(Nature Mental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아세트아미노펜에 노출된 태아의 장기적 신경발달에 대한 추가 연구 시급 한편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을 핵심 증상으로 하는 신경 발달 장애다. ADHD는 아동기에 주로 발병하지만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면 성인이 돼서도 문제가 지속될 수 있다. 현재 FDA 등 의약품 관리 기관은 아세트아미노펜을 위험성 낮은 약물로 분류하고 있지만 태아기 노출 시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나 자폐증 등 신경발달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난 2023년 타이레놀과 다른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진통제 제조업체를 상대로 400여 건의 소송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미국 맨해튼 지방법원은 자폐증과 ADHD를 앓고 있는 자녀를 둔 가족들이 존슨앤드존슨의 의약품 판매 자회사 켄뷰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타이레놀’ 복용이 자녀의 자폐증과 ADHD를 일으킨다는 증거가 없다"고 판결 했다. 이에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임신부의 아세트아미노펜 사용과 소아 ADHD 발병 간 연관성을 확인한 이전 연구들의 편향 우려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세트아미노펜에 노출된 태아의 장기적인 신경발달 영향과 관련해 추가 연구가 시급하다. 특히 이 약물을 임신 중 사용 가능하다고 허가한 FDA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07 07:4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