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유세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다음 주 공화당 전당대회(RNC)를 통해 공개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멜라니아 여사가 오는 1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위스콘신주(州)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3월 대선후보로 지명될 수 있는 조건(대의원 과반)을 충족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전대에서 '공화당 공식 대선후보'로 지명될 예정이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가 이 자리에서 지원 연설을 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멜라니아 여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내인 질 바이든 여사와는 달리 대부분의 정치 행사에 불참해 왔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TV 토론 때도 참석하지 않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 CNN은 "트럼프의 측근들은 멜라니아가 남편의 정치적 야망을 지지하고 있으며 아들 배런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7-13 15:06:2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블록체인 기반의 상품 판매에 나선다. 남편이 퇴임한 뒤 1년 여만에 첫 공개 활동에 나서는 것이다. CNN에 따르면 멜라니아측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멜라니아의 비전'이라는 제목의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NFT는 프랑스 패션 삽화가인 마르크-앙투안 쿨롱이 그린 멜라니아의 눈을 수채화에 담은것이다. 개당 약 150달러(약 18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멜라니아는 이번 NFT 판매에 대해 "예술에 대한 내 열정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NFT 판매 수익금을 위탁 보호를 받다가 나이가 들어 해당 제도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NFT는 사진, 비디오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소유한 사람을 명시하는 독특한 형태의 디지털 인증서로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소유권이 명확해 진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1-12-17 08:30:48[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남편의 퇴임 이틀 전에 고별 영상을 올렸다. 다른 영부인들에 비해 비교적 대외 활동을 하지 않아 ‘은둔의 영부인’으로 불렸던 그는 지난 4년간의 영부인 생활이 “인생의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멜라니아는 18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에 약 7분 길이의 고별 영상을 올렸다. 그는 "미국의 영부인으로 활동한 건 내 생애 최고의 영광"이라며 "지난 4년은 잊을 수 없는 해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군인, 병원 및 위탁센터의 아이들,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중독 피해자의 어머니 등을 거론했다. 그는 "이렇게 친절하고 너그러운 국민들로 구성된 나라를 대표할 기회"를 갖게 된 데 감사를 표했다. 멜라니아는 코로나19 피해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연설에서 "모든 일에 열정을 가지라"며 "하지만 폭력은 결코 답이 아니며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를 단결시키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서, 우리를 분열시키는 것을 넘어서기 위해서 항상 증오보다는 사랑을, 폭력보다는 평화를, 그리고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선택하자"고 강조했다. 멜라니아는 이번 연설에서 지난 6일 발생했던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멜라니아는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의회에서 발생한 폭력을 전적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1-19 09:17:28[파이낸셜뉴스] 임기 종료를 만 하루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영부인 재임 중 가장 낮은 호감도를 기록한 채 백악관을 떠난다. CNN 방송은 17일(현지시각)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성인 1003명에게 조사한 결과,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는 42%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2월 멜라니아 여사가 영부인이 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호감도는 전임자들이 백악관을 떠날 때보다 훨씬 낮았다.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은 CNN과 여론조사기관 ORC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퇴임 직전인 2017년 1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69%의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는 임기 말 남편의 낮은 인기(호감도 33%)에도 불구하고 67%의 호감도를 보였다. 힐러리 클린턴 역시 백악관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호감도 56%를 기록했다. 2018년 5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 여사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CN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호감도 57%를 기록했던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호감도는 같은 해 10월 아프리카 단독 순방을 다녀온 뒤 43%로 급락했다. 당시 멜라니아 여사는 케냐 사파리 공원에 아프리카 식민지배를 상징하는 모자를 쓰고 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도는 33%로 나타났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1-01-19 06:39:28[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을 떠나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최저 호감도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CNN은 최신 여론조사에서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가 42%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비호감도는 47%였다. CNN은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9∼14일 성인 1003명에게 조사를 실시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는 전임자들이 백악관을 떠날 때보다 낮다고 CNN은 전했다.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은 CNN과 여론조사기관 ORC가 2017년 1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69% 호감도를 기록했다. 이는 오바마 여사가 백악관에 입성할 때와 같은 수치였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와 힐러리 클린턴도 각각 백악관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각각 67%, 56%의 호감도를 보였다. 다만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도(33%) 보다는 높았다.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도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는 84%로 트럼프 대통령(79%)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72%)보다 높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1-18 22:38:00[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지낼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날 오전 마러라고 리조트로 날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취임일은 오는 20일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후 거처할 장소에 대해 침묵해왔다. 보좌관들이 마러라고 리조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공개적으로 말한 적은 없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백악관 직원들 몇명과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이 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슈너의 아내인 이방카 트럼프도 동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웃 주민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상주할 경우, 시끄러울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이미 백악관 짐을 정리하며 떠날 채비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을 시사하며 백악관을 떠나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동안에도 꾸준히 떠날 준비를 해왔으며, 절반가량 정리를 마쳤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1-15 13:58:29[파이낸셜뉴스]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를 두고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6일 해당 사태가 벌어진 이후 첫 발언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주 일어난 일에 대해 실망하고 낙심했다”며 “이 비극적인 사건을 둘러싼 외설적인 소문과 부당한 인신공격, 나에 대한 오해가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나라와 국민을 치유할 때”라며 “국회의사당에서 발생한 폭력을 전적으로 규탄하고, 폭력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폭력 행사를 중단하고 피부색이나 정치적 이념을 근거로 폭력과 악의를 판단하지 말 것을 간청한다”며 “앞으로 나아갈 길은 하나가 되고 공텅점을 찾고 친철하고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난입 사태를 둘러싸고 남편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나 탄핵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멜라니아 여사의 행보를 두고 일종의 선 긋기이자 비난을 공식적으로 반박하는 태도라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CNN은 “당시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에서 가구촬영을 하고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2021-01-12 06:52:14[파이낸셜뉴스]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지난 6일 발생한 의회 난입 사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국민들이 폭력을 멈추고 화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멜라니아는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의회경찰 2명을 포함해 난입 사태로 인해 사망한 6명의 이름을 차례로 열거한 뒤 “지금같이 힘든 시기에 희생자 가족들의 평안과 활력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지난주 발생한 사태로 인해 실망하고 낙심했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나에 대한 추잡한 험담과 부당한 인신 공격, 거짓 모함에 수치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미국과 미국인들이 치유에 집중해야 하며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사태를 악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멜라니아는 “확실히 말하건데 나는 의회에서 발생한 폭력을 절대적으로 규탄한다. 폭력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인으로서 우리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면서도 “이러한 근원적인 이상을 명심하면서 미국 시민들이 이제 잠시 쉬고 모든 측면에서 상황을 바라보기를 청한다”고 말했다. 멜라니아는 “나는 국민들에게 적의와 악의를 위해 피부색이나 정치적 관점의 차이를 동원해 타인을 추정하지 말고 폭력을 멈출 것을 간청한다”며 “우리는 타인을 경청하고 통합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우리 위대한 국가에 치유와 은혜, 이해, 평화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의회 난입 사태 이후 멜라니아의 첫 공식 입장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보좌관은 6일 난입 사태 당일 시위대를 “애국자”라고 칭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같은날 영부인 비서실장 스테파니 그리샴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편 멜라니아는 이날 성명에서 “영부인으로 지낸 것은 일생의 영광이었다”며 “지난 4년간 남편을 지지하고 미국인의 기상을 보여준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1-11 22:08:0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아동병원에서 마스크를 벗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줘 논란이 일었다고 15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워싱턴의 국립아동병원을 방문해 어린이 환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책을 읽어주는 행사를 가졌다. 그는 매년 이맘때 아동병원을 방문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린이는 2명만 참석하도록 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책을 읽어주는 모습은 병원 내 어린이 환자들에게 방송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멜라니아 여사가 병원의 마스크 규정에도 마스크를 벗고 책을 읽었다는 점이다.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병원에 도착한 멜라니아 여사는 이후 마스크를 벗었다. CNN은 이는 모든 방문객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지난 10월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회복된 바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12-16 09:55:43[파이낸셜뉴스]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남편의 대선 불복 주장에도 이사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관계자는 멜라니아가 "그저 집에 가길 원한다"며 뉴욕과 백악관의 살림살이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거처로 옮기는 중이라고 전했다. CNN은 9일(현지시간) 영부인 측근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영부인이 이미 사람들을 보내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 내부 장식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마러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소유로 시설 안에 트럼프 가족을 위한 별도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트럼프의 잦은 방문으로 인해 '겨울 백악관'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소식통은 최근 마러라고 리조트 주변에 백악관 비밀경호국 관계자들이 매우 자주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트럼프 역시 지난 5일 조지아주 보궐선거 유세에서 퇴임 이후 "플로리다로 가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멜라니아가 자신의 14세 아들 배런 트럼프와 마러라고 생활을 준비 중이며 이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멜라이나는 이미 2017년 백악관 입성때 고용했던 인테리어 담당자를 마러라고로 보내 개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백악관의 개인물품과 뉴욕 트럼프타워 자택의 가구 등 이삿짐도 옮기고 있다. 멜라니아는 남편의 퇴임 이후 어떻게 살아갈 지도 고민이다. 미국 영부인은 대통령이 퇴임하면 연 2만달러(약 2172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퇴임 대통령이 사망하면 더 이상 받을 수 없다. 소식통은 멜라니아가 일단 앞서 영부인들이 했던 것처럼 책을 쓸 예정이지만, 회고록이 아니라 백악관 행사 문화나 자신이 완성한 디자인 등을 담은 사진 중심의 가벼운 책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멜라니아가 영부인 당시 진행했던 각종 아동 후원 사업들을 그대로 진행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관계자는 멜라니아가 트럼프의 2024년 대선 재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 될 것 같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다른 관계자는 "멜라니아는 남편이 다른 전임 대통령들처럼 회고록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조용히 은퇴생활을 하지 않을 것을 이미 알고 있다"며 주변인들이 다시금 트럼프를 자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0-12-10 08:4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