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의 13일(현지시간) 만남이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CNN와 ABC뉴스는 11일 멜라니아 여사가 13일 백악관 방문에 동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당선인 간 업무 인수인계 등을 위한 백악관 회동 계기에 관례적으로 열려온 영부인과 차기 영부인 간의 상견례가 이번에는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질 바이든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의 백악관 방문을 초대했으나 멜라니아 여사는 최근 발간된 자신의 회고록과 관련해 사전에 잡힌 일정을 이유로 초대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인 2016년에는 멜라니아 여사가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초대로 백악관을 찾아 티타임을 가진 적이 있다. 다만 CNN의 취재에 응한 한 소식통은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당선인의 13일 백악관행에 동행할지 말지가 아직 최종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12 09:40:29【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29일(현지시간) "그는 히틀러가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폭스TV '폭스앤프렌즈'에 출연해 "사람들이 남편을 지지하는 것은 미국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히틀러'나 '나치' 등의 표현을 쓰면서 공격하고 있다. 멜라이나 여사는 "트럼프는 그의 조국을 사랑하며 그는 모든 사람을 위해 미국을 성공적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차례 암살 시도와 관련, 멜라니아 여사는 "나는 내가 가는 곳과 하는 것에 대해 경계하고 매우 신중하게 선택한다"면서 "나는 항상 남편에게 '행운을 빌고 안전하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멜리니아 여사는 "암살 시도를 제외하면 이번 선거 운동이 남편이 당선됐던 지난 2016년과 비슷한 분위기다"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사전 투표가 아닌 대선 당일에 남편과 함께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대선에서 선거 지원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7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진행된 유세에 참석해 지원 연설을 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시작했다. 한편, 자신의 자서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낙태권을 옹호한 것과 관련, 멜라니아 여사는 "세상의 다른 사람들은 내가 어떤 위치인지 몰랐지만, 남편은 우리가 처음 만난 이래 (그 문제에 대한) 내 입장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그에게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30 06:01:16미국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가 기침을 계속하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 행사 동반을 취소했다. 20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멜리니아 여사가 수개월만에 처음으로 유세 불참을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멜라니아 여사가 상태가 호전되고 있지만 기침을 계속하고 있어 예방 차원에서 오늘 일정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멜라니아는 남편 트럼프 대통령과 이달초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바 있다.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격리했던 멜라니아는 그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멜리나아가 마지막으로 선거 유세 행사에 동반했던 것은 지난달말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에서 유세를 가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10-21 08:04:2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이민자 아동 수용시설에 방문하면서 입은 재킷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난 정말 상관 안 해. 너도 그래?"라는 문구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텍사스주에 있는 멕시코 접경지역의 이민자 아동 수용 시설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불법 이민자-아동 격리수용 정책을 철회한 다음 행보여서 주목받았지만, 또다시 복장 논란에 휘말렸다. 멜라니아 여사는 군복 느낌의 카키색 재킷을 입고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떠났다. 문제가 된 건 이 재킷 등판에 쓰여있는 "난 정말 상관 안 해. 너도 그래?"라는 문구다. 이를 두고 미 언론들은 격리된 이민자 어린이에 대한 걱정을 진심으로 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날을 세우고 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WP)는 '재킷 게이트'로 명명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해당 재킷은 패션브랜드 '자라' 제품으로 가격은 39달러다. 자라는 미성년 노동과 12시간 교대근무 사실이 드러나 사과와 함께 벌금을 낸 바 있다. WP는 이에 대해서도 "자라 재킷을 입음으로써 아동착취의 생생한 구현자가 됐다"고 평했다. 논란이 일자 멜라니아 여사 측은 "재킷은 재킷일 뿐 숨은 메시지는 없다"면서 "언론이 의상에 초점을 맞추지 않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 재킷의 메시지는 가짜뉴스를 하는 언론을 가리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 언론들은 각각 해석을 내놓으며 이 의상과 문구에 주목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8-06-22 13:23:06미국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성탄절을 맞아 이례적으로 셀피를 공개했다. 25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멜라니아 여사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공식 SNS를 통해 입술을 살짝 내민 셀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도 함께였다. 빨간색 모자에는 흰색으로 루돌프가 그려져 있으며 흰색 방울이 달려있다. 황금색 루돌프들이 달리는 배경에 성탄절 분위기가 한껏 묻어난다. 멜라니아 여사가 셀피를 올린 건 그가 영부인이 된 이후 처음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1월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사진을 시작으로 SNS를 운영했지만 공식적인 사진만 공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부터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가족과 함께 성탄절 연휴를 보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성탄절을 맞아 대국민 영상메시지를 통해 온 국민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기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12-26 09:51:44한.미 정상회담(6월 29~30일.현지시간)을 나흘 앞둔 25일 '유쾌한' 김정숙 여사와 '조용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펼칠 '퍼스트레이디의 내조외교'에 이목이 쏠린다. 김정숙 여사로선 이번 정상회담이 외교무대에 처음 데뷔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대중에 알려진 이미지로만 보자면 김 여사는 '유쾌한 정숙씨'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성격이 활달하다. 또 친화력을 무기로 지난 대선 기간엔 약 1년간 호남에 내려가 사실상 문 대통령의 '호남특보' 역할을 했다. 문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최근엔 야당 의원들에게 손수 만든 음식을 대접하는가 하면 잇단 인사난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자 청와대 기자들에게 직접 만든 과일화채를 보내는 등 퍼스트레이디로서 진심 어린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슬로베니아(옛 유고슬라비아) 태생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은둔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리며 한때 좀처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 대신 그에게 쏠리는 시선은 '패션외교'다. 모델 출신답게 그가 입고 나오는 옷들은 화제가 됐다. 지난 4월 미.중 정상회담 때도 패션외교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멜라니아 여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와의 만찬 때 이탈리아 디자이너 발렌티노의 빨간색 드레스로 중국에 대한 배려와 예우를 드러내기도 했다.앞서 대통령 취임식 당시 한복 대신 세련된 실크 정장으로 패션감각을 선보인 김 여사도 외교부 등 주변의 조언을 경청하면서 정상회담 때 입을 옷을 신중히 고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효 기자
2017-06-25 17:37:3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의 방한이 1박2일 국빈방문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을 맡고 있는 이방카 트럼프 부부 역시 방문할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우리 정부는 미 측과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 일정 확정하고자 긴밀히 협의한 결과 다음 달 7일 오전에 도착해 8일 오후에 출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방문 직전 일본은 2박3일 공식방문, 중국은 2박 3일 국빈방문 형식으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당초 한국도 25년만의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이라는 점을 감안, 2박 3일을 상정했으나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늦은 시간 일본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오는 게 부담이라고 판단, 7일 오전 일찍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원만한 항공일정과 국빈방한 행사의 의전적 측면을 고려한 것"이라며 "미 측은 당초 트럼프 대통령 취임후 최초로 이뤄지는 방한을 감안해 2박 3일 일정 추진하고자 했지만,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전체 방한 일정과 한국에 너무 늦은 밤에 도착하는 데 따른 의전 문제를 감안해 7일 오전에 도착하는 일정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박2일간 꽉 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착 당일 청와대 경내에서 예포를 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며, 이후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공동언론발표, 당일 저녁 국빈만찬 등을 하게 된다. 또 국회 측에 따르면 한미동맹 발전과 대북메시지를 담은 국회 연설이 8일로 예정돼 있다. 빼곡한 일정 탓에 비무장지대(DMZ)방문은 현재까지 미정이나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기회라는 점에서 막판까지 한미가 협의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조지W 부시, 오바마 대통령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한국방문시 DMZ를 방문한 바 있다. 1992년 조지 부시 대통령은 DMZ 근처 미군부대를 방문, "우리의 군사력을, 우리 군 장병들의 능력을 의심하던 이들은 사담 후세인이란 두 단어를 기억하라"고 언급했으며 1993년 방한했던 빌 클린턴 대통령은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그것은 북한의 종말을 의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대응은 물론 한반도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도 얘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한편 국빈방문은 대통령 명의의 공식 초청으로 국별로 1회에 한해 가능하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김은희 기자
2017-10-17 15:44:52[파이낸셜뉴스]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자녀일수록 큰 키를 가지게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소속 연구진은 최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학회에서 가정환경이 자녀의 키에 미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자녀의 키 70~80%가 유전, 20~30%는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데, 환경적 요소 중 '부모의 재력'이 다른 요인에 비해 자녀의 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진이 히스패닉계 미국인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다른 요소들보다 키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사회적 자본에 더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키가 큰 아이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이들보다 심장 건강과 인지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등 유명인들의 자녀가 유독 키가 크다는 점이 알려진 뒤 세상에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이 멜라니아 여사와의 사이에서 낳은 2006년생 아들 배런의 키는 약 201㎝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5 09:58:58[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막내 아들인 배런 트럼프가 주목과 함께 벌써부터 2044년 대통령 출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는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자들이 트럼프 가문을 이어갈 인물로 18세인 배런 트럼프를 주목하면서 인터넷에는 ‘배런 트럼프 대통령 2044’ 기념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벌써부터 트럼프 지지자들인 ‘미국을 위대하게(MAGA)’ 팔로어들은 부친과 외모가 닮은 배런을 좋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런은 키가 무려 2.01m로 대선에서 젊은 유권자들을 끌어모으는데 기여했으며 트럼프 당선인이 가장 좋아하는 아들이 됐다고 스카이뉴스는 전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미국 18~28세 남성 유권자들 중 56%가 트럼프에 지지표를 던졌다. 2020년의 41% 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배런 트럼프는 절친한 친구의 부모의 중재로 테오 본, 조 로건 같은 인기 유튜브 팟캐스터들을 만나 장시간 대화를 나눴으며 트럼프 후보의 출연으로 이어졌다. 트럼프가 출연한 테오 본 팟캐스트는 조회수가 1500만회, 조 로건은 5000만회로 대선 후보 토론회나 정당 대회 연설 동영상 보다 훨씬 높았다. 트럼프는 로건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텍사스주 오스틴까지 날아가 3시간 인터뷰를 소화했다.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오스틴으로 가기를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로건이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것이 막판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하반기에 뉴욕대 생활을 시작한 배런은 올해 처음으로 투표를 했다. 가상화폐에 대한 지식이 넓은 배런은 부친과 이복형들과 가상화폐 월드리버티파이낸셜 론칭에도 참가했다. 배런은 MAGA 지지자들과는 달리 조용하고 얌전하며 사려깊은 등 보통 MAGA 지지자들과는 다른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배런은 어머니의 나라인 슬로베니아어에 유창하며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어도 할 줄 안다고 했다. 배런은 지난 여름 공화당 전당대회에 연설자로 요청을 받았으나 모친인 멜라니아 여사가 만류했다. 미국에서는 부시 가문이 2세대에 걸쳐 대통령을 배출했다. 스카이뉴스는 트럼프의 딸인 이방카와 티파니가 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으며 에릭은 트럼프 기업에 더 치중하고 대신 부인 라라가 공화당 공동 당대표로 더 정치에 적극적으로 새 행정부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주니어는 부통령 러닝메이트이자 아버지 트럼프를 이을 J D 밴스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에릭과 도널드 주니어가 명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대선 유세장에 모습을 보기 드물게 보인 배런에 대해 트럼프 당선은 다른 두 아들에게 경쟁자가 나타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태어나 14년 이상 거주해야 하며 만 35세 이상의 성인이어야 한다. 스카이뉴스는 앞으로 2006년생인 배런이 기대로 인한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며 2044년에 대통령 자리에 관심이 있는지 가봐야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17 22:03:16[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백악관 안 살림을 맡았던 1기 집권기와 달리 이번 2기 집권기에는 백악관으로 거처를 완전히 옮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파트타임 영부인’이 될 전망이다. CNN은 13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자가 내년 1월 20일 미 47대 대통령에 취임해도 멜라니아 트럼프는 필요할 때에만 영부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멜라니아 트럼프의 전통 깨기 첫 출발은 13일 시작됐다. 그는 남편 트럼프가 대선 승리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 갖는 첫 만남 자리도 피했다. 대통령 당선자와 당선자 부인이 나란히 백악관을 찾아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을 만나는 것이 관례였지만 이를 깼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질 바이든 여사의 초대에도 불구하고 이날 백악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트럼프 1기 집권기에도 대통령 부인으로는 이례적인 모습들을 자주 보이며 전통적인 대통령 부인의 행보와 달랐던 데 이어 이번에는 아예 작심을 하고 남편과 떨어져 훨씬 더 독자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자신의 회고록 출간을 기념해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다르다”면서 “초조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전에도 백악관에 있어 봤다”면서 이미 백악관 돌아가는 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백악관에) 들어서면 무엇이 어떻게 될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멜라니아 트럼프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백악관에 4년을 머무는 동안 백악관에만 머무는 대신 뉴욕시와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자택 등을 오가며 지낼 예정이다. 뉴욕시에는 막내 배런 트럼프가 입학한 뉴욕대가 있다. 소식통들은 멜라니아 트럼프가 지난 4년 플로리다에서 친목관계를 만들어냈다면서 트럼프가 취임한 뒤에도 많은 시간을 그곳에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멜라니아 트럼프가 뉴욕에서 막내를 돌보는 한편 플로리다 자택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다만 주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고, 대통령 부인 역할을 가장 우선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남편 트럼프는 1기 집권 시절 그랬듯 겨울 주말에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여름 주말에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 클럽에서 보낼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자신도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동안 백악관으로 거처를 옮기지 않았다. 당시 10살이던 막내 배런이 초등학교를 마치기를 기다리느라 취임 수개월이 지난 뒤에야 백악관으로 옮겼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4 03: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