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휘트린씨앤디, 멜론파트너스가 국내 1위 덴탈 지르코니아 블록 생산판매 회사에 베팅했다. 스팩(SPAC) 합병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화인써키트와 협력을 통한 인수다. 기존 구주주인 경영진도 경영을 유지하며 영업과 생산기술 핵심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휘트린씨앤디, 멜론파트너스는 492억5000만원 규모로 조성된 '휘트린멜론구조혁신기업재무안정기관전용펀드'를 통해 유앤씨인터내셔널을 인수한다. 구주와 신주를 포함해 170억원으로 70% 지분을 확보하는 구조다. 펀드는 84억원을 부담하고, 화인써키트가 나머지 인수자금을 조달한다. 기존 주주들은 30% 지분을 보유하며 계속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휘트린씨앤디, 멜론파트너스가 운용중인 구조혁신펀드의 2번째 투자다. 앞서 휘트린씨앤디, 멜론파트너스는 국내 냉동돈까스 1위 '상신종합식품'을 신한캐피탈과 함께 약 39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투자 대상인 유앤씨인터내셔널은 디지털 보철가공용 소재인 지르코니아블록을 생산한다. 지르코니아는 충치 치료에서 강도, 심미성, 생체친화적이란 점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재료다. 임플란트에서 티타늄 외 크라운에서도 사용된다. 틀니에서도 임플란트와 결합형태 방식이 확대되며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유앤씨인터내셔널은 최근 매출 급성장에 따른 운전자본 투자 등으로 재무비율이 악화됐다. 급격한 성장으로 내부관리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에 휘트린씨앤디와 멜론파트너스는 재무구조 및 내부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돕는다. 화인써키트는 경성인쇄회로기판(RPCB) 전문기업이다.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주로 가전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경성 PCB를 제조한다. 화인써키트로선 신성장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유앤씨인터내셔널 인수 투자에 참여한 후 지배적 투자자로서 경영을 주도할 계획이다. 복잡한 PCB 공정에서 얻은 관리 노하우를 유앤씨인터내셔널에 이식한다. 인접권역에 있는 만큼 인적 및 물적자원을 조달에 대한 규모의 경제로 경영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르코니아 블록 단순유통 및 소규모 제조판매처들이 난립된 상황에서 유앤씨인터내셔널은 2017년 이후 국내업체 생산 판매 시장점유율 1위로 추정된다. 2022년 매출액 14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1위를 넘어 수출에서 강점을 보이는 히든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화인써키트의 역할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3-15 10:13:49[파이낸셜뉴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캐스텍코리아가 주주총회를 열어 투자유치 및 사내이사 선임 등을 도모한다. 캐스텍코리아는 오는 11월 14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0월 31일 공시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 권리주주 확정 기준일은 지난 16일이다. 캐스텍코리아는 주물 생산기술력을 핵심 역량으로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터보차저 터빈하우징, 센터하우징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해 온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신규 사업 추진과 대규모 외부 투자유치를 위한 정관변경 안건과 이사 선임안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정관변경 안건에서는 소액주주 우대를 위한 차등배당 규정 개정도 포함돼 있다. 사내이사 후보는 이사회 추천인 조청휘 엠엔티 대표이사, 신준수 멜론파트너스 대표이사(2명)와 주주제안 추천인 최경선 선경툴텍 대표이사다. 신 후보자는 연합자산관리(UAMCO) 출신으로 기업 구조 개선과 사업 전환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캐스텍코리아 관계자는 “다시 성장궤도에 오르기 위해 사업구조의 혁신적 전환과 대규모자금 조달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동안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의 과정을 겪었고 현재 신뢰할 수 있는 유력한 기관 투자사와 사업전환과 대규모 자금 유치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스텍코리아는 중국 경쟁사들 가격 파괴, 코로나19,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외적 악재가 겹치며 경영난을 겪어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31 10:12:15전세계 주요 은행들이 올해 6만명 넘게 감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히 늘었던 은행들의 대규모 충원이 감원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기업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이 부진해 은행들의 감원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투자은행들, 2년 연속 고전올해 뉴욕증시가 지난해 부진을 떨치고 급등세로 돌아섰지만 투자은행에 몰아닥친 한파는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은행들이 2년 연속 수수료 급감 흐름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력 감축을 통한 마진 확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투자은행들의 주 수입원인 M&A, IPO 가뭄이 계속되면서 감원 칼을 빼어들었다는 것이다. FT 집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주요 은행들의 감원규모는 최소 6만1905명에 이른다. UBS와 크레디트스위스(CS) 합병사가 1만3000명을 감원했고, 웰스파고가 1만2000명,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 등이 4000~5000명씩을 감원했다. 이외 골드만삭스, 로이드뱅킹그룹, PNC, 바클레이스, 뱅크오브뉴욕(BNY)멜론, JP모건, 도이체방크, 캐나다 토론토-도미니언뱅크, 뱅크오브노바스코시아(BNC), 호주 커먼웰스뱅크, 웨스트팩 등 세계 곳곳의 주요 은행들이 대거 감원에 나섰다.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들의 올해 감원 규모만 최소 3만명에 이른다. 금융계 헤드헌터인 실버마인파트너스 사주 리 태커는 "대부분 은행들에는 안정성도, 투자도, 성장도 없다"면서 "추가 감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추가 감원 우려2015년과 2019년에는 유럽 은행들이 마이너스 금리로 고전하면서 대규모 감원에 나선 것이 특징이지만 이번에는 고금리에 은행들의 발목이 잡혔다. 고금리 여파로 기업간 M&A와 회사채 발행, IPO 등이 가뭄을 겪으면서 투자은행들이 몸집 줄이기가 불가피해졌다. 올해 은행 감원의 최소 절반은 이 고금리 충격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매출 감소폭에 비해 감원 증가폭은 더딘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추가 감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사들을 고객으로 하는 데이터제공업체 코얼리션그리니치에 따르면 대형 투자은행들은 올 상반기에만 직원 4%를 감원했고 하반기에는 더 많이 인력을 줄였다. 코얼리션 글로벌 경쟁분석 책임자 고라브 아로라는 "이같은 감원이 매출 감소보다는 완만한 수준"이라면서 "여전히 은행들이 수수료 수입 반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낙관이 사라지면 매출 감소에 걸맞은 대규모 감원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에도 투자은행들이 올해처럼 고전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상황을 깨달은 은행들이 보수적으로 돌아서 대대적인 감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송경재 기자
2023-12-27 18:46:26[파이낸셜뉴스] 전세계 주요 은행들이 올해 6만명 넘게 감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히 늘었던 은행들의 대규모 충원이 감원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기업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이 부진해 은행들의 감원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투자은행들, 2년 연속 고전 올해 뉴욕증시가 지난해 부진을 떨치고 급등세로 돌아섰지만 투자은행에 몰아닥친 한파는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은행들이 2년 연속 수수료 급감 흐름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력 감축을 통한 마진 확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투자은행들의 주 수입원인 M&A, IPO 가뭄이 계속되면서 감원 칼을 빼어들었다는 것이다. FT 집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주요 은행들의 감원규모는 최소 6만1905명에 이른다. UBS와 크레디트스위스(CS) 합병사가 1만3000명을 감원했고, 웰스파고가 1만2000명,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 등이 4000~5000명씩을 감원했다. 이외 골드만삭스, 로이드뱅킹그룹, PNC, 바클레이스, 뱅크오브뉴욕(BNY)멜론, JP모건, 도이체방크, 캐나다 토론토-도미니언뱅크, 뱅크오브노바스코시아(BNC), 호주 커먼웰스뱅크, 웨스트팩 등 세계 곳곳의 주요 은행들이 대거 감원에 나섰다.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들의 올해 감원 규모만 최소 3만명에 이른다. 금융계 헤드헌터인 실버마인파트너스 사주 리 태커는 "대부분 은행들에는 안정성도, 투자도, 성장도 없다"면서 "추가 감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추가 감원 우려 2015년과 2019년에는 유럽 은행들이 마이너스 금리로 고전하면서 대규모 감원에 나선 것이 특징이지만 이번에는 고금리에 은행들의 발목이 잡혔다. 고금리 여파로 기업간 M&A와 회사채 발행, IPO 등이 가뭄을 겪으면서 투자은행들이 몸집 줄이기가 불가피해졌다. 올해 은행 감원의 최소 절반은 이 고금리 충격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매출 감소폭에 비해 감원 증가폭은 더딘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추가 감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사들을 고객으로 하는 데이터제공업체 코얼리션그리니치에 따르면 대형 투자은행들은 올 상반기에만 직원 4%를 감원했고 하반기에는 더 많이 인력을 줄였다. 코얼리션 글로벌 경쟁분석 책임자 고라브 아로라는 "이같은 감원이 매출 감소보다는 완만한 수준"이라면서 "여전히 은행들이 수수료 수입 반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낙관이 사라지면 매출 감소에 걸맞은 대규모 감원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에도 투자은행들이 올해처럼 고전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상황을 깨달은 은행들이 보수적으로 돌아서 대대적인 감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27 03:02:25[파이낸셜뉴스] BNY멜론(BNY Mellon)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전략적 성장 아젠다 발굴과 해당 지역 및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새로 출범한 아시아 태평양 자문위원회는 BNY멜론 경영진을 대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태 시장에서의 BNY멜론의 성장 모멘텀을 가속하기 위한 전략과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위원회의 초대 위원으로는 히라노 에이지 일본 메트라이프생명(MetLife Insurance K.K.) 이사 겸 부회장, 오종남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샤오쯔리(邵子力) 팡다 파트너스(Fangda Partners) 고문 등 아태 지역내 중앙은행, 금융기관, 정부기관에서 풍부한 경험을 두루 쌓아온 명망있는 인사들을 위촉했다. 하니 카블라위(Hani Kablawi) BNY 멜론 인터내셔널 총괄 회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글로벌 선도 기업인 BNY 멜론과 우리 고객사가 함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큰 기회가 있는 시장이다”라며 “이번 자문위원회의 발족은 아태 지역의 임직원 역량 강화와 서비스 개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해온 BNY멜론의 노력을 방증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미래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팡팡 첸(Fangfang Chen) BNY 멜론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의장 겸 아태지역 자산서비스 및 디지털 사업부문 총괄도 “각국 내 명망있는 전문가들을 위촉해 BNY멜론의 솔루션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나갈 자문위원회를 출범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BNY멜론은 자문위원회와 협력해 아태지역에서 새로운 성장과 혁신을 견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22 10:09:18[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이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요 가상자산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5일 이후 10여일만에 처음이다. 스테이블코인 테라(UST)가 실패를 인정하고, 수습에 나서면서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16일(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4.75% 오른 3만1199달러(약 4005만원), 이더리움은 5.48% 오른 2144달러(약 275만원)에 거래중이다.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루나와 UST 폭락 사태에 대해 ""지난 며칠간 UST 디페깅(1달러 아래로 가치 추락)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테라 커뮤니티 회원과 직원, 친구, 가족과 전화를 했다"며 "내 발명품(루나·UST)이 여러분 모두에게 고통을 줘 비통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히고, 테라 프로젝트의 실패를 인정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직 가상자산에 대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신흥국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월스트리트의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Mark Mobius)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 창립자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직 비트코인 거가매수(buy dip)에 나설 때가 아니다"며 "비트코인이 2만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저가매수 전략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서클 "USDC 준비금 506억달러...현금·美 국채로 구성" 스테이블코인 시장 시가총액 3위에 올랐던 테라USD(UST)가 사실상 프로젝트 실패를 선언하고, 시장에 강력한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시장 2위 USDC 발행사 서클이 "USDC의 준비금이 전액 현금 또는 미국 재무부채권 등 만기 3개월 미만 단기 미국채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13일 서클은 'USDC 투명성 및 신뢰 보고서'를 통해 "13일 오후 12시(미 동부표준시) 기준 준비금 규모는 506억달러(약 64조 9704억원)이며, 이중 현금과 미 국채 비중은 각각 22.9%(116억달러), 77.1%(390억달러)"라고 밝혔다. 서클이 밝힌 준비금 규모는 USDC 총 유통량은 506억달러와 같은 규모다. 서클은 또 "USDC 준비금은 블랙록, 뉴욕멜론은행 등 미국의 대형 금융기관에서 보관 중"이라며 "USDC 준비금을 비롯해 매년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의 감사 보고서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미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에미레이트항공, 비트코인으로 결제 항공료 받는다 두바이 국부펀드가 소유하고 있는 에미레이트항공(Emirates Airline)이 비트코인(BTC)을 항공료 결제수단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에미레이트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거래할 수 있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도 출시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항공기 추적 사업을 계획하는 등 블록체인·가상자산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델 아흐메드 알-레다(Adel Ahmed Al-Redha) 에미레이트항공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에미레이트 항공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메타버스 및 NFT 등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결제를 구현하고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거래할 NFT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알-레다 COO는 "에미레이트항공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항공기 기록을 보관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항공사 운영과 직원 교육 등 항공사 운용 프로세스를 디지털 세계로 전환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바이와 아랍에미리트는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사업자들에게 잇따라 사업허가를 내주면서 본사를 유치하는 등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을 수용하는데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2-05-16 06:35:23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휘트린씨앤디와 멜론파트너스, 신한캐피탈이 국내 냉동돈까스 1위 '상신종합식품'을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약 390억원 수준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휘트린씨앤디, 멜론파트너스가 조성한 성장금융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최근 상신종합식품, 빠삭컴퍼니(가정간편식 빠삭마켓)를 운영하는 상신티에스의 모회사 상신티에스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휘트린씨앤디와 신한캐피탈 벤처투자부가 별도로 조성한 프로젝트펀드는 상신티에스에 약 290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휘트린씨앤디, 멜론파트너스, 신한캐피탈은 이번 RCPS 인수로 약 78%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거래로, 옛 사주와 공동경영 할 계획이다. 상신종합식품은 1994년 설립된 육가공 냉동식품 및 가정간편식을 생산 판매하는 업체다. 국내 냉동돈까스 시장 점유율 1위지만, 2010년 국찌개 가정간편식 시장 진출을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가 유동성에 부담을 줬다.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상신종합식품의 회사채 및 지분을 약 100억원에 사들여 법정관리에서 졸업했다. 이후 매출이 두 배 넘게 증가하고 우량한 재무구조와 유동성을 가진 회사로 개선됐다. 현재 상신종합식품은 CJ제일제당의 고메돈까스 및 고메치킨을 전담 생산하는 등 100여 곳의 업체를 고객사로 보유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 리오프닝에 따른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코로나19 여파로 단체급식, 외식업 감소는 B2B를 주력으로 하는 1공장 매출이 25%나 감소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5-01 18:29:34[파이낸셜뉴스]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사에 NH PE-오퍼스 PE, KTB PE, 큐리어스파트너스, 화인자산운용 등이 선정됐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사모펀드(PEF) 부문에서 NH PE-오퍼스 PE, KTB PE를 선정했다. 각 750억원, 500억원 총 125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결성규모는 각 1875억원, 1250억원이다. PDF(사모부채펀드) 부문에서 큐리어스파트너스, 화인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각 500억원 총 100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결성규모는 각 1000억원이다. 사모펀드(PEF) 루키 부문 숏리스트(적격후보)에는 유일기술투자, 휘트린씨앤디-멜론파트너스를 선정했다. 각 375억원 총 75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결성 규모는 각 625억원이다. NH PE-오퍼스 PE는 1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204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를 통해 모베이스전자, 홍인화학, 창의와 탐구, 한진중공업, 신한중공업에 투자를 완료했거나 투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문각에 투자 후 엑시트(회수)한 실적도 있다. 이에 기존 펀드 소진율이 약 72%다. KTB PE는 모태펀드와 군인공제회, 노란우산공제 등의 위탁운용사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10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속옷 제조 업체 BYC 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포장용지·박스 제조 업체인 승명실업을 150억원에 인수키도 했다. 2019년 4월 국내 최대 독립계 연포장재 제조사인 에스원피앤피를 255억원(구주 80%)에 인수했으며 2019년 11월에는 에스원피앤피를 인수 주체로 해 성원산업 구주 100%를 2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엄영범 KTB PE 전무는 "인수하고 나서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밸류 크리에이션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며 "창업주, 경영진과 협력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겠다. 다른기업을 추가로 M&A하는 볼트온(Bolt on)을 통해 규모의 경제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도 등에 투자한 경험을 살려서 전기차 생태계에 아직 합류하지 못한 자동차 부품 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1차 기업구조혁신펀드 PEF 부문 운용사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함께 성동조선해양을 인수한 바 있다. 전력기자재 업체 우진기전 경영권도 인수했다.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리스크를 해소한 구조조정 투자 사례다. 화인자산운용은 선명그룹의 계열사로, 화인파트너스와 관계사다.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운용사로 선정, KB인베스트먼트와 1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기존 PEF와 시너지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와 함께 현대차 1차벤더 명신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조만간 보호예수가 끝나면 엑시트를 단행, IRR(순내부수익률) 기준 50% 이상 수익률이 예상된다. 유일기술투자는 사모투자전문회사(PEF) 유일피이투자가 지난해 100% 지분을 출자해 설립된 신기술사업금융업자다. 2020년 2월 말에는 기업 및 산업 구조조정 베테랑인 김광남 전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이 각자대표로 합류했다. 공랭식 열교환기 업체 KHE는 채무변제대금 320억원을 포함해 550억원에 인수했다. 이호준 대표로선 20번째 회생 기업 투자다.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출신 김광남 각자대표는 "부실한 저축은행 및 은행에 대한 구조조정 및 정상화 경험이 있다"며 "코로나19로 법원에 회생 및 파산신청이 사상 최대치인 만큼 기술 기업이 사장되지 않도록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휘트린씨앤디는 2017년 설립됐다. 고영주 휘트린씨앤디 대표는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초창기 멤버로 기업재무구조 개선의 베테랑으로 꼽힌다. 2019년 옥터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기업재무안정펀드를 통해 건설 중장비·특장차 제조업체인 선진정공과 선진파워테크를 인수했다. 석유수입사인 세동에너탱크도 477억원에 인수했다. 멜론파트너스는 멜론자산운용의 관계사다. 신준수 멜론파트너스 대표는 삼일PwC와 유암코에 몸담았으며 최근까지는 화인자산운용에서 구조조정 투자를 담당했다. 열림파트너스에도 있었다. 멜론파트너스는 양희준 대표의 후임으로 들어왔다.1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6-28 17:09:01[파이낸셜뉴스]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사모펀드(PEF) 루키 부문 숏리스트(적격후보)에 노틱인베스트먼트, 유일기술투자,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 휘트린씨앤디-멜론파트너스가 선정됐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루키 부문 숏리스트에 노틱인베스트먼트, 유일기술투자,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 휘트린씨앤디-멜론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이중 2곳을 선정, 각 375억원 총 75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결성 규모는 각 625억원이다. 운용사는 오는 30일 선정한다. 펀드는 올해 말까지 결성하는 조건이다. 노틱인베스트먼트는 SK증권 사모투자(PE) 본부에서 인수·합병(M&A) 업계에 첫 발을 들인 김성용 대표가 지난 2017년 독립해 설립했다. 항공기 부품 및 철도차량 부품 생산업체 한국화이바, 트레일러 제조업체 두성특장차에 투자 엑시트를 진행해왔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사 엠아이큐브솔루션은 투자 후 엑시트(회수)에 성공키도 했다. 김 대표는 "정책취지에 맞춰 사전적 및 사후적 구조조정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기존 엑시트 사례들이 좋은 주인을 찾아줬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일기술투자는 사모투자전문회사(PEF) 유일피이투자가 지난해 100% 지분을 출자해 설립된 신기술사업금융업자다. 2020년 2월 말에는 기업 및 산업 구조조정 베테랑인 김광남 전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이 각자대표로 합류했다. 공랭식 열교환기 업체 KHE는 채무변제대금 320억원을 포함해 550억원에 인수했다. 이호준 대표로선 20번째 회생 기업 투자다.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출신 김광남 각자대표는 "부실한 저축은행 및 은행에 대한 구조조정 및 정상화 경험이 있다"며 "코로나19로 법원에 회생 및 파산신청이 사상 최대치인 만큼 기술 기업이 사장되지 않도록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는 황인규 전 SV인베스트먼트 PE투자본부 상무가 2018년 8월 설립했다. 대만 본사 퍼즐인베스트먼트와 지분관계는 없지만, 협업하는 관계다. 화인자산운용과 함께 현대차 1차벤더 명신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조만간 보호예수가 끝나면 엑시트를 단행, IRR(순내부수익률) 기준 50% 이상 수익률이 예상된다. 축산물 유통·제조사 푸드팜의 123억원 규모 전환사채(CB)에도 투자했다. 휘트린씨앤디는 2017년 설립됐다. 고영주 휘트린씨앤디 대표는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초창기 멤버로 기업재무구조 개선의 베테랑으로 꼽힌다. 2019년 옥터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기업재무안정펀드를 통해 건설 중장비·특장차 제조업체인 선진정공과 선진파워테크를 인수했다. 석유수입사인 세동에너탱크도 477억원에 인수했다. 멜론파트너스는 멜론자산운용의 관계사다. 신준수 멜론파트너스 대표는 삼일PwC와 유암코에 몸담았으며 최근까지는 화인자산운용에서 구조조정 투자를 담당했다. 열림파트너스에도 있었다. 멜론파트너스는 양희준 대표의 후임으로 들어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6-16 09:08:13[파이낸셜뉴스]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사모펀드(PEF) 루키리그가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출신간 경쟁 구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투자에 대한 전문성을 토대로, 위탁운용사에 대한 도전이다. 유암코는 기업구조혁신펀드의 탄생 전 구조조정(CR) 투자를 해온 대표적인 기관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주도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루키리그에는 무궁화PE(윤대웅 대표), 휘트린씨앤디(고영주 대표)-멜론파트너스(신준수 대표)가 지원했다. 대표적인 유암코 출신들이 수장으로 있는 곳이다. 무궁화PE는 유암코 CR1본부 출신으로, 현대자산운용 CR사업부문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윤대웅 대표가 이끌고 있다. 그는 유암코 재직시 2017년 이후 16개 사후적 구조조정 업체에 약 3000억원을 투자키도 했다. 이중 15곳이 중소기업 및 제조업체다. 무궁화PE는 레인보우파트너스와 손잡고 현대모비스·현대위아 벤더(협력업체)인 '신광테크'에 투자했다. 2차 펀드를 만들어 조선 기자재 업체 바이아웃(경영권 인수)도 추진 중이다. 대부분 회생기업에 투자를 통해 재무안정 전문 사모펀드(PEF)로서 행보를 걷는다는 계획이다. 고영주 휘트린씨앤디 대표는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초창기 멤버로 기업재무구조 개선의 베테랑으로 꼽힌다. 2019년 옥터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기업재무안정펀드를 통해 건설 중장비·특장차 제조업체인 선진정공과 선진파워테크를 인수했다. 석유수입사인 세동에너탱크도 477억원에 인수했다. 신준수 멜론파트너스 대표는 삼일PwC와 유암코에 몸담았으며 최근까지는 화인자산운용에서 구조조정 투자를 담당했다. 열림파트너스에도 있었다. 멜론파트너스는 양희준 대표의 후임으로 들어왔다. 화인자산운용도 공통 분모다. 화인자산운용 출신인 신 대표를 포함, 루키리그에 지원한 퍼즐인베스트먼트가 화인자산운용과 함께 현대차 1차벤더 명신산업에 투자했다. 화인자산운용은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운용사로 선정, KB인베스트먼트와 1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이번에 PDF(사모부채펀드) 부문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루키리그에는 △노틱인베스트먼트 △무궁화프라이빗에쿼티 △브로드써밋파트너스 △비케이피엘자산운용 △유일기술투자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 △휘트린씨앤디-멜론파트너스 등 8곳이 몰렸다. 루키리그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부문으로 총 750억원을 2개사에 출자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6-11 10: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