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의료대란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의협)과의 면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협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로 선출될 예정"이라며 "우리 당에선 당과 의협 간의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민주당과 전공의 단체 등이 빠져 있는 (여야의정 협의체) 첫 회의가 있었다"며 "반쪽짜리라고 평가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황 대변인은 "'당사자 없이 대화하겠다는 한가한 소리'라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이 말했다"며 "핵심 당사자를 설득하지 못하고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은 의협이 새 지도부를 구성할 경우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황 대변인은 "(의협이) 새 지도부를 구성한 후에 우리도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 10일 임현택 의협 회장 불신임안(탄핵안)이 가결되며 이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 4명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송지원 기자
2024-11-13 10:50:08[파이낸셜뉴스]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30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찾는다고 러시아 외신이 29일 보도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일정을 공개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하는 일정은 없다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타스 통신은 최 외무상이 전날 평양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역시 최 외무상이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당국자들과 회담한다고 보도했다. 면담 상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최 외무상의 모스크바 방문은 올해 들어 세번째다. 지난 1월 러시아를 공식 방문했을 때는 푸틴 대통령과 면담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유라시아 여성포럼 및 브릭스 여성포럼에 참석하는 길에 모스크바를 들러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최 외무상이 한 달여 만에 다시 러시아를 찾은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된 논의 목적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게오르기 톨로라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아시아전략 센터장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최 외무상의 방러 목적 중 하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앞서 북한과 러시아의 입장을 조율하려는 것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엔 안보리는 30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에 대해 회의를 연다. 톨로라야 센터장은 유엔 안보리 회의 안건이 북한과 러시아가 모두 관련된 만큼 북러가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이 군을 파병한 대가로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함한 첨단 군사 기술 이전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고위급 채널을 통한 추가 파병, 반대급부 등 후속 협의를 했던 것으로 본다"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29 20:55:05【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신영재 홍천군수가 29일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정부예산 국회 심의에 앞서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을 건의하기 위해 관계 국회의원들과 면담을 갖는 등 국비확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날 신영재 군수는 유상범 국회의원을 비롯해 허영·송기헌·한기호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나 생활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항체산업 비즈니스 센터 건립 사업, 중소형 CDMO 육성 항원항체 소재뱅크 구축, 비위생 매립지 정비,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 등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협조를 구했다. 신 군수는 국회의원들과의 면담에서 홍천군의 생활폐기물 적정 처리를 위해 환경기초시설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하고 2025년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사업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항체 산업 비지니스 센터 건립은 홍천군이 '수도권 바이오 허브시티, 홍천'의 비전 실현을 위한 기업 공간 및 정주 환경 마련으로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을 도모하는 주요 현안 사업임을 강조하고 연차별 투자계획에 따라 사업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2025년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국내 항원항체 소재 뱅크 인프라가 전무한 점과 바이오의약품 산업 글로벌 의존도 탈피 및 기술력 확보를 위해 공공 영역의 표준화, 안정적 샘플 제공의 필요를 강조하며 특화단지 조성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치료 소재 국산화 및 중소형 CDMO 육성에 필요한 국비 반영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이와함께 홍천군 남면 양덕원리 소재 비위생 매립지의 침출수 유출에 따른 지하수 토양오염으로 주민의 생활 환경 침해가 우려되는 매립지의 정비가 시급한 점을 적극 건의했다. 이밖에도 △미이용 산림 자원화센터 △국도 56호선(군업~장평) 도로 개량 △국도 31호선(노동~자운) 도로 건설 △글로벌 항염증 사업화 지원센터 구축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지원 등 지역 현안 사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역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적극 활용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홍천군에 꼭 필요한 현안 사업에 국비가 반영돼 군민 숙원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과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29 14:26:4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이후 '빈손 회동'에 따른 입지 약화와 김여사 해법 마련에 정공법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한동훈 대표가 내주 취임 100일 맞는다. 한 대표는 국정감사 이후 있을 여야 대표 회동, 민생공통공약협의체, 여야의정협의체, 당 의원총회 등을 통해 리더십이 중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김 여사 해법과 관련해선 당 내 친윤계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힌 가운데 여야의정협의체와 관련해서도 야당이 딴지를 걸고 있는 만큼 향후 한 대표가 당내 리더십과 원내 주도권을 동시에 확보할 있을 지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의총·與野협상..리더십 '시험대' 27일 여권에 따르면 28일 여야 합의로 출범하는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체 출범을 시작으로 한 대표의 리더십이 본격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여권 내에서 가장 시급한 사안은 한 대표가 김여사 이슈 해법으로 제시한 특별감찰관 추천과 관련해 당론을 모으는 일이다.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도 특별감찰관 이슈를 제기한 한 대표는 이후에도 '변화와 쇄신'을 위해선 특별감찰관 추천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거론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한 행사에서 "제가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제가 여러 이견을 많이 내고 있다"며 "당 대표로서 그게 맞는 길이라 생각하고,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행보가 결국 '변화와 쇄신을 위한 소신 정치'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친윤계의 반발이 심해 특별감찰관 문제를 놓고 내홍이 심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추 원내대표는 국감 이후 특별감찰관 추천 관련 당론을 모으기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키로 했다. 의총에서도 친한계는 '변화와 쇄신을 위한 한 대표의 충정'을, 친윤계는 '한 대표의 인기에 영합한 독자 플레이'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알려져 격한 충돌을 예고한다. 의총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에 열릴 예정이다. 대외적으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을 비롯한 야당과의 만남·협상 구도도 한 대표 리더십 유지의 가늠자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여권에서 출범 신호를 보낸 여야의정협의체의 꼬인 실타래를 한 대표가 어떻게 풀어낼 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지난 22일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여야의정협의체 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민주당이 협의체 대표성 등을 걸고 넘어지면서 아직 출범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 취임 100일, 대표 위상 회복이냐 한계냐 오는 30일 취임 100일 맞는 한 대표가 어떤 추가적인 메시지를 내놓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 대표는 '변화와 쇄신'을 이반된 민심회복의 첫 걸음으로 강조한다. 한 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윤 대통령과 빈손 회동이후 더 센 '변화와 쇄신'을 강조한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친윤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김여사 해법을 놓고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대통령실과 친윤계의 반응이 주목된다. 한 대표는 내달 중 위증교사 혐의 등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 이 대표와 전체 당이 이 대표 지키기에 올인하고 있는 것에 대한 집중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집권 여당 대표로서 경기 침체 지속속에서 벼랑 끝에 매달린 영세 자영업자 등을 위한 민생안정 대책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10-27 14:08:0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에 대해 "여러 가지 면에서 아쉽고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 다시 정치가 복원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을 겨냥하며 "최근에, 아마 국민들이 보시기에 정치가 참 답답할 텐데 심지어 이 정치가 뒷골목 거시기들의 패싸움 같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존재를 인정하고 협의하고 조정해서 이견을 하나의 의견으로 만들어가는 과정. 그게 바로 정치 아닌가"라며 "상대를 제거하거나 아예 존재를 무시하면 정치가 아니라 이건 싸움이 된다"고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자주 바뀌는 것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에게 주택을 마련하는 디딤돌을 마련해 주겠다는 디딤돌 대출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정부가 예고도 없이 기습적으로 대출 한도를 축소했다가 또 며칠 만에 번복했다"며 "물론 엉터리 정책에 대해 신속하게 원상복구를 한 것은 칭찬할 만한 일이나 평생 집 한 채 마련해 보겠다고 나름 온갖 대책 세워서 정부를 믿고 집 살 준비를 했다가 갑자기 대출을 중단하면 그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그런 사람들의 입장을 조금 더 생각하면 충분히 예측할 수 있도록 미리 알리고 합리적 대안도 만들어야 한다"며 "이미 국가 정책을 믿고 행동한 사람들한테 손실이 발생하지 않게 기회를 줘야 한다. 그게 정책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정책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 즉흥적으로 과격하게, 마음대로 현장을 모르고 정책을 오락가락하지 않길 바란다"며 "즉흥적으로 과격하게 하면 현장에서는 그야말로 태풍이 분다"고 덧붙였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10-23 09:36:56[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 직후 윤 대통령의 초대를 받아 만찬에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만찬은 국회의원들과 여의도에서 했다. 이후에 연락이 있어서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자리에 제가 잠시 간 것이었고 통상 있는 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저뿐만이 아니고 대통령께서 필요할 때 의원들에게 불시에 연락하시며 가벼운 자리를 갖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를 위해 특별히 있었던 자리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한 대표와의 면담 얘기가 나왔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는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참석자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말하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추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면담에 대해 "공식 발표한 내용 외의 것을 잘 알지 못해서 구체적 사안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당정이 긴밀히 계속 협의하면서 단합하고 하나되는 모습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10-22 10:09:33[파이낸셜뉴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면담 결과와 관련해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 조속한 출범 필요성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 우리 정부의 개혁 정책과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지지하고 당이 적극 지원할 것이란 점도 말씀드렸다"면서도 "다만 개혁 추진 동력을 위해서라도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10-21 19:48:4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회동을 갖고 1시간 20분간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된 시간 보다 늦게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만나 정국 이슈를 비롯해 주요 민생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한동훈 대표와 악수한 뒤 10여 분 동안 파인그라스 잔디밭에서 어린이정원 근처까지 산책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찰의 날 행사에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현양된 고(故) 이재현 경장을 비롯한 4명의 경찰 영웅 이야기를 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 영웅은 몇십 년이 지나도 잊지 않는다라는 걸 보여준 것"이라면서 과거 간첩 추적 과정에서 순직한 경찰 영웅들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교장관과의 접견 등으로 당초 예정된 시간 보다 늦게 시작된 것을 설명한 윤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전화 통화 사실도 알렸다. 이후 파인그라스 내부로 이동해 자리에 앉으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 한동훈 대표..."라고 말하면서 친근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면담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착석한 가운데, 이날 차담 메뉴로 윤 대통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동훈 대표는 제로 콜라를 마셨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동훈 대표가 좋아하는 제로 콜라 준비하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정책분야에서 대표적인 당정간 이견이 있던 의대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방안을 놓고 양측은 논의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 대표가 10.16 재보선 이후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및 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요구 사항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을 놓고도 의견 교환이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21 18:18:3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회동을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만나 정국 이슈를 비롯해 주요 민생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면담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해 주요 의제들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정책분야에서 대표적인 당정간 이견이 있던 의대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방안을 놓고 양측은 논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 대표가 10.16 재보선 이후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및 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요구 사항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을 놓고도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21 16:33:3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회동을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만나 정국 이슈를 비롯해 주요 민생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면담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해 주요 의제들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지난 7월말에 비공개로 정진석 실장 배석 아래 회동을 가졌던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약 3개월 만에 다시 면담을 갖고 여소야대 국면에서 대응책들을 논의했다. 당초 대통령실이 밝혔듯 의제 제한없이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 가운데,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번 면담에서 주요 국면 마다 의대 증원과 김건희 여사 등 정책·정무 이슈를 놓고 갈등 양상을 보여던 사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0.16 재보선 과정에서 나타난 민심을 통해 파악된 부족한 부분에 대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던 대통령실의 입장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날 한 대표의 의견을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양측은 최근 국가정보원이 확인해 발표한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안보 상황이 엄중한 만큼 당정간 협력을 다짐하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분야에서 대표적인 당정간 이견이 있던 의대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방안을 놓고 양측은 논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융투자세 폐지 등 당정간 공감대가 있는 정책은 계획대로 추진키로 한다는 방침으로 정리됐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한 대표가 10.16 재보선 이후 김 여사와 관련된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및 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요구 사항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을 놓고도 주요 내용이 면담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조만간 두 번째 여야 대표 회담을 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지난 9월 1일 첫 양자 회담을 갖고 민생 공통 공약 추진 기구 등에 합의했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21 16: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