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던 중국인의 수화물에서 바세린 속에 은닉한 면도날 여러 개가 적발돼 경찰이 조사를 벌였다. 19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45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환승장에서 보안 검색 요원이 수하물 검사 중 바세린 통 안에 면도날을 은닉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화물이 발견됐다. 해당 수화물은 80대 중국인 여성 A씨의 것으로 그는 캐나다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거쳐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중이었다. A씨의 기내 수하물에는 개별 포장된 면도날 7개가 한 상자에 담겨 바세린 통 안에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단과 국가정보원, 국군방첩사령부 등 관계기관이 현장으로 출동해 A씨가 면도날을 은닉한 것으로 추정하고, A씨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면도날은 뒤꿈치 각질 제거용으로, 면도날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세린 안에 넣어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그가 80대 고령인 점을 참작해 A씨를 출국 조치했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9 09:32:12[파이낸셜뉴스] 충남과 경기 등 지역 전통시장을 돌아다니며, 소매치기를 일삼은 5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12일 충남 아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54)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시내버스 등서 16차례에 걸쳐 780만원 훔쳐 A씨는 지난 4월 9일부터 6월 29일까지 아산, 경기 수원, 이천 등지의 전통시장과 시내버스 안에서 피해자들의 지갑 등 금품을 훔치고, 지갑 안에 있던 체크카드 뒷면에 적힌 비밀번호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는 등 모두 16차례에 걸쳐 7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주로 인파가 몰린 전통시장이나 버스 안에서 주위가 소란스러운 틈을 노려 피해자의 뒷주머니에 있는 지갑을 훔쳤으며, 미리 준비한 면도날 등으로 피해자의 가방을 찢은 뒤 지갑을 빼가는 수법을 이용했다. 경찰은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잇따라 소매치기 피해 신고가 접수되자 범인의 인상착의, 이동 동선 등을 분석한 뒤 A씨를 특정했다. 아산 온천 시장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현행범 검거경찰은 지난달 29일 오전 아산 온천동의 한 시장에서 잠복수사를 하던 중 소매치기를 하는 A씨를 목격해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A씨는 동종전과를 다수 보유한 전과자로, 경북 한 교도소에서 절도죄로 복역하다 지난 1월 말 출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특정 직업이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소 후 몸이 아파서 일을 못 해 소매치기를 했다"라며 "훔친 돈은 생활비와 도박비로 탕진했다"라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소매치기 범죄 발생 건수는 2019년 기준 535건이다. 이는 2011년 2378건 보다 1843건 줄어든 수치다. 최근 10여년 사이 CCTV 증가하고, 현금 사용률이 감소하면서 소매치기 범죄가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7-12 09:45:49교도소내 음란물 등 불법 영치품 반입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법무부 교정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음란물.면도날 등 금지 물품을 소지하다가 적발된 건수는 총 161건에 달했다. 이 중 대전교도소에서 적발된 것이 50건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했다. 적발된 주요 품목은 담배, 음란물로 분류되는 도서와 그림을 포함한 불건전 도화, 비위생 음료가 각각 56건, 18건, 23건이었다. 입소시 적발된 것을 합치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무려 1069건에 달했다. 교정시설내 불법영치품 반입 문제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법무부가 제출한 '2010년 이후 공무원 징계의결(처분) 내역'에 따르면 2011년 4월 경북북부 제3교도소에서 8급에서 10급까지 교도 공무원 6명이 '부정물품 반입 방치.전달''부정물품 금품수수' 등으로 정직 3월에서 견책까지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불과 7개월 뒤에는 같은 교도소의 6급 교정공무원이 금지물품 제공 혐의로 해임까지 당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정작 감독기관인 법무부의 시스템 개선이나 관리감독은 미비했다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2011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매년 최소 3회, 5년간 15차례 이상 교정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했지만 금지물품 실태를 구체적으로 적발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적발시 적기 조치나 징벌체계도 미비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금지물품 적발 후 징벌조치까지 평균 약 10일 이내, 최장 60일이 걸린 경우도 있었다. 즉시 처리된 건수는 4건에 불과했다. 시설마다 다른 징벌기준도 문제로 지적됐다. 가령 담배가 적발된 경우 부산교도소에서는 검찰 송치 후 벌금 200만원을 내렸으나 군산 교도소에서는 60일만에 조사를 종결시켰고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재소자 출소를 이유로 조사를 종결시킨 경우도 있었다.정 의원은 "근본적 원인은 적절한 관리를 위한 교정인력 부족과 시설 과밀화에 있다"며 "인력확충과 예산 지원 등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7-09-20 17:02:41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직제개편에 따라 신설된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에 박형철 전 부장검사(사진)를 임명했다. 박 전 부장검사는 65년생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5기로 검찰에 입문했다. 그는 대검찰청 공안2과장, 서울지검 공공형사수사 부장, 대전지검 검사, 부산고검 검사 등을 지내면서 ‘면도날 수사’로 불릴 정도로 검찰 최고의 수사검사로 정평이 나 있다. 2012년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하며 윤석렬 대구고검 검사와 함께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꼿꼿하게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그러나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 이후 좌천성 인사로 수사직에 배제되었고, 결국 2016년 검찰을 떠나 법률사무소 담박에서 변호사로 일해 왔다. 청와대는 이날 박 전 부장검사의 인선 배경에 대해 "청와대 직제개편에 따라 신설된 첫 반부패 비서관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조사능력과 반부패 소신이 검증된 인물"이라며 "어떤 타협도 없이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집행할 최적의 인물이 박형철 신임 반부패비서관"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부장검사는 청와대 직제개편에 따라 민정수석실에 신설된 반부패비서관으로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뒷받침하며, 반부패 시스템 구축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68년생, 서울 출생 △서울대 공법학과 △사법연수원 25기 △대검찰청 공안2과장 △서울지검 공공형사수사 부장 △대전지검 검사 △부산고검 검사 △법률사무소 담박 변호사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7-05-12 15:35:35중국의 '사드 몽니'가 갈수록 거세다. 며칠 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방한해 한.미가 연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합의하자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는 막말까지 했다. "한국은 미국의 바둑돌로 전락하고 한국인의 비극이 될 것"이라며…. 이는 일과성 엄포는 아닌 것 같다. 실제로 중국은 그간 각종 통상제재 수위를 높여왔기 때문이다. 한류 금지령도 모자라 한국을 찾는 단체관광객(유커)의 발목을 잡으려고 한국행 전세기 운항을 불허하는 조치를 취했지 않나. 성주컨트리클럽을 사드 부지로 내준 롯데 측은 더 노골적 압박을 받아왔다. 최근 두 달간 중국 내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와 매장에 대한 소방.위생 점검이 약 200차례 진행됐단다. 오죽하면 적자상태인 베이징 인근 롯데슈퍼 매장 3곳을 폐쇄하기로 했겠나. 문제는 중국이 사드 배치의 근본 원인인 북핵을 모른 체한다는 사실이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유엔의 대북제재에 동참하는 시늉만 하곤 줄곧 '뒷문'을 열어주면서다. 지난해 북한의 대중 수출이 6.1%나 증가한 데서 확인된 바다. 늘어난 대중 수출의 대종이 유엔 제재 핵심품목인 석탄 등 지하자원이었으니…. 더 황당한 건 중국의 이중 잣대다. 중국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방어용인 사드 그 자체보다 함께 배치될 X밴드 레이더에 큰 거부감을 보여 왔다. 중국 내 미사일 기지가 미국에 탐지될 것을 우려하면서다. 하지만 일본의 교토와 아오모리에도 X밴드 레이더 2기가 이미 설치돼 있다. 특히 미국은 최근 한국에 배치되는 것보다 탐지거리가 4∼5배나 긴 해상기반 X밴드 레이더를 일본 오키나와 인근에 배치했다는 전문이다. 그런데도 중국은 최근 한국행 크루즈선 운항 감축과 함께 일본으로 항로를 바꾸는 조치를 취했다. 이로 인해 한국행을 포기한 유커들로 일본 주요 관광지는 문전성시라고 한다. 중국의 통상보복이 "한 X만 골라 팬다"는 식이라는 건 뭘 뜻하나.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체제 중 가장 약한 고리인 한국을 집중 공략하려는 의도다. 시진핑의 5세대 지도부가 개혁.개방 이후 '어둠 속에서 칼을 갈라'고 했던 덩샤오핑의 유지를 잊은 모양이다. 벌써 사드를 빌미로 우리에게 팔뚝 힘을 드러내고 있으니…. 하긴 반만년 역사에서 우리가 중국보다 더 풍요로웠던 때는 개발연대인 1960∼1970년대 이후 최근까지 수십년간 말고 얼마나 더 있었나. 중국보다 산업화에 앞섰다는 자부심마저 '사드 엄포'에 놀라 짧은 한낮의 단꿈으로 끝나서는 안 될 말이다. 물론 사드 문제의 묘수를 찾기는 쉽지 않다. 미.중 간 전략적 타협과 우리의 안보 우려를 동시에 해결하는 일은 변수가 너무 많은 연립방정식인 탓이다. 하지만 중세 가톨릭 수사의 이름을 딴 '오컴의 면도날'(Ockham's Razor) 법칙이 있다. 여러 가설이 있을 때는 불필요한 가정을 줄이고 단순하게 예측하는 게 맞다는 뜻이다. 사드 방정식에 이를 적용하면 답은 분명하다. 이번에 중국의 패권본색에 굴복하면 안보주권은 물론 언젠가 통상주권도 잃게 되는 상황을 맞을 것이란 점이다. 사랑채를 열어줬다 안방까지 내주는 수모를 당하지 않으려면 우리 내부가 똘똘 뭉쳐야 한다. 중국의 공세보다 더 두려운 건 "사드 문제는 다음 정권으로 넘겨야 한다"며 등을 보이며 뒷걸음치는 우리 정치권의 지리멸렬한 분열상이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2017-02-07 16:58:55도루코리빙에서 4년 만에 신제품 페이스 세븐(PACE7)을 출시했다. 페이스 세븐은 혁신적인 7중날 면도기로 탁월한 절곡날 기술을 적용해 한층 슬림해진 면도날로 안전하고 세밀한 면도를 가능케 한다. 가드바에는 41개의 벌집형 모양 '홀'이 적용돼 편안하고 부드러운 면도를 구현하며 세척이 용이하다. 윤활밴드에는 천연 아르간 오일과 금잔화 추출물이 함유돼 면도 후에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페이스 세븐'과 함께 출시한 페이스 세븐 쉐이빙젤은 유기농 셰어 버터를 함유해 면도 전후 수분 보호막을 형성하여 탁월한 항염 효과가 있다. 또한 도라지·솝베리 등 천연 사포닌 성분으로 피부 세정력을 높였다. 아울러 풍성한 거품이 피부를 유연하게 해주어 면도 시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4-09-23 17:29:26[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한 연날리기 축제에서 연줄에 다쳐 어린이 3명을 포함한 6명이 목숨을 잃었다. 19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열린 '우타라얀 축제'에서 연줄에 목 등이 베어 시민 6명이 숨지고 176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에는 8살 미만 아동도 3명이 있었다. 어린이 두 명은 부모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변을 당했고, 또 다른 한 명은 집으로 걸어가던 중에 목을 베었다. 20~30대 성인 3명도 연줄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세 명 모두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변을 당했다. 이밖에 부상자들은 피부가 찢어지는 등의 상처를 입었다. 사고 원인은 '유리가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회의 목표가 공중에서 연줄로 다른 연을 베는 것이기 때문에 '연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연줄에 유리가루를 바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 때문에 매년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도 이 축제 기간에 2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인도 당국은 연줄 사고가 잇따르자 유리가루를 입힌 연줄의 유통을 금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유리가루를 바른 연줄이 암암리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1-20 09:32:04【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7일 기획예산담당관을 시작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다. 김광수 행감특위 위원장은 행감 개회사를 통해 “시민 입장에서 집행부 잘못된 부분 지적과 개선 요구, 대안 제시 등을 통해 생산적 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구리발전과 시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 시각에서 감사를 엄밀하게 진행하자”고 제언했다. 이날 임연옥 위원은 상사업비 등 외부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한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공정성과 추진의 어려움이 있는 사업에 대해 일몰제를 통해 행정력 효율성을 높이고, 소송담당자에 대한 시 지원을 통해 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적극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정 홍보공간인 시청1층 및 행정복지센터의 무분별한 배너기 설치돼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정비를 요구하고 구리시 영상물 제작수요가 날로 많아짐에 따라 자체 제작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석윤 위원은 중앙부처와 관계부서의 긴밀한 협의로 세입추계 금액을 정확하게 산정해 합리적인 세출예산 편성으로 시민복리 증진을 위해 적재적소에 예산집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예산편성 지양을 요구했다. 또한 지방보조금 조례 시행으로 투명한 보조금 운영을 위해 보조사업자 교육 및 성과 평가를 반드시 실시해 예산 사용의 투명성 제고를 강조했다. 구리시 자원봉사센터는 봉사자 자율성을 확대하고자 법인으로 전환했으나 독립적인 아이디어 수익사업과 운영상 문제점 등을 깊이 고민하고 철저함을 기하도록 주문했다. 장승희 위원은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따른 제안자와 적극 소통을 통해 우선순위, 필요성 등을 정확히 파악해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현장방문은 반드시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고문변호사 운영제도 활성화로 구리시 행정에 있어 법률적 지원을 통한 신속한 행정수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9월 개관 예정인 공익활동지원센터 조례개정, 사용 공간설치, 예산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형수 구리시의장은 “주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집행부 견제자로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 강한 질책과 대안 제시 등 합리적인 행감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6-09 01:59:19[파이낸셜뉴스] 제일기획이 도루코의 신제품 면도기 라인 '슬릭(SLEEK)'의 론칭 마케팅을 진행한다. 11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이번 마케팅의 일환으로 'AKMU(악뮤)' 이찬혁을 모델로 한 뮤직비디오 스타일의 광고 영상 두 편을 공개했다. 론칭 편에서는 정형화된 공간에서 기계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대비한 이찬혁의 몸짓과 신제품의 외관 디자인 소개로 세상에 없던 새로운 면도기의 등장을 알린다. 본편 영상에서는 한 종류의 면도기만으로 가득 찬 진열대에서 별다른 고민 없이 면도기를 카드에 담는 남자들의 모습을 통해 면도기 구매에 대한 고정관념을 풍자한 뒤 신제품의 특허 받은 면도날의 특장점을 소개한다. 도루코와 제일기획은 향후 팝업스토어,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샘플링 이벤트 등을 통해 많은 고객에게 슬릭의 장점을 알릴 계획이다. 지난달 프로게임단 T1과 협업한 슬릭 면도기, 면도날, 쉐이빙폼, T1 포토카드 등으로 구성된 한정판 에디션은 이미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11 17:49:22[파이낸셜뉴스] 간암 발병 주요 원인인 바이러스성 간염은 유형에 따라 A형, B형, C형, D형, E형으로 나뉜다. 이 중 B형과 C형 간염은 국내 암 사망률 2위인 간암의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화기내과 강균은 전문의는 “B형, C형 간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간경변증으로 발전해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라며 “특히 감염된 후에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감염 사실을 모르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다”라고 20일 조언했다. A형 간염은 급성간염으로 한 차례 앓고 지나가는 간염이지만 증상이 심하면 1~2주 가량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간암 발생의 약 60%는 B형 간염, 약 10%는 C형 간염이 원인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혈액 및 체액을 통해 전파되는데,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이나 체액이 상처 난 피부나 점막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다. 오염된 면도날, 주삿바늘, 칫솔 등을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국내에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가 아이를 출산할 때 전파될 수 있다. 만성 간염을 오래 앓으면 간의 정상적인 구조가 파괴되고 섬유화돼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C형 간염 또한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간경변증, 간암을 유발할 수 있는데 감염되면 약 80%가 만성간염으로 진행되고 그 중 30%는 간경변증으로 발전한다. 주로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데, 오염된 주사기 재사용, 주사침 찔림, 피어싱, 문신, 불법 시술, 오염된 면도날 등으로 감염될 수 있다. 주로 무증상이나 간혹 피로감, 오심, 구토, 근육통 및 미열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돼 병증이 진행되면 소변이 콜라색처럼 진해지고 눈과 피부에 황달이 생기며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 B형 간염으로 진단되면 진행 상황에 따라 페그인터페론이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한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를 없애지는 못하지만 염증이 지속되는 것을 막아 병증이 악화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C형 간염은 심신 안정과 고단백 식이요법 등 보존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며, 증상이 있다면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행한다. B형 간염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해야 한다. B형 간염의 주 감염경로인 수직감염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산모에게 태어난 신생아의 90%는 B형 간염 만성 보유자가 된다. 때문에 우리나라는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B형 간염 백신이 포함돼 모든 영유아들은 총 3회 백신 접종을 의무 시행하고 있다. B형 간염 항체가 없는 성인도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C형 간염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염경로를 차단하고 일상생활에서 예방해야 한다. 손톱깎이, 면도기 같은 개인 물품은 공유하지 않고, 주사기, 침은 재사용하지 않으며, 꾸준히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C형 간염은 만성화율이 높고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다른 간질환보다 간 기능 약화 및 간암 발생을 촉진시켜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강 전문의는 “바이러스성 간염은 진료와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간경변 진행과 간암 발생 확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어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라며 “간혹 정확한 정보 없이 건강 보조식품을 과하게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부 건강식품은 바이러스성 간염 경과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 전문의 상담 후 복용을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20 09:2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