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휴림네트웍스가 강세다. 최근 코로나 여파로 여행객이 줄면서 중국 보따리상인 일명 '다이궁'에게 지급하는 면세점 송객 수수료가 폭증했다는 소식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9시 16분 현재 휴림네트웍스는 전일 대비 35원(+3.33%)상승한 1085원에 거래 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해 동안 면세점들이 송객수수료로 지출한 비용이 3조9000억원에 달한다 송객수수료는 면세점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구매를 알선한 여행사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면세품을 소규모로 거래하는 중국인 보따리상인 일명 '다이궁'에게 지불한 수수료다. 홍 의원실에 따르면 연도별 송객수수료는 2017년 1조 1481억원, 2018년 1조 3181억원, 2019년 1조 3170억원, 2020년 8626억원, 2021년 3조 8745억원이다. 이 기간 중 대기업 면세점이 지불한 송객수수료가 3조 8435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 송객수수료가 폭증한 원인은 늘어난 재고를 소진키 위해 다이궁에 대한 면세점업계의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1997년에 설립된 휴림네트웍스(전 THQ)는 전자 통신 분야 제조, 서비스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주력 사업은 안테나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안테나 사업과 인바운드(외국 관광객 국내 유입)플랫폼 사업 등이다. 인바운드플랫폼 사업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소비를 유도하고 면세점으로부터 송객 수수료를 받는 여행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과 함께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을 대비, 전세항공기 사업을 영위하는 리더스항공과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14 09:17:00[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나 축구 등 국내 리그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직업운동가(용병선수)는 내년부터 계약 기간과 상관없이 20%가 소득세로 원천 징수될 전망이다. 억대 연봉을 받는 외국인 운동선수가 낮은 세율을 적용받은 뒤 이듬해 정산하지 않고 출국하는 꼼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계약기간과 관계없이 외국인 운동선수에 대한 원천징수 세율을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외국인 직업운동가에는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감독과 코치까지 포함된다. 현행 소득세법상 국내 거주 외국인 직업운동가는 계약기간이 3년 이하면 원천징수 세율 20%가 적용된다. 납부해야할 종합소득세 5분의 1을 미리 내는 것이다. 계약기간이 3년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세율 3%를 유지했다. 하지만 실제 계약기간이 3년 이하인데도 3년1개월 등 3년이 넘은 것처럼 계약기간을 조정해 3% 원천 징수 세율을 적용 받은 후 세금을 정산하지 않고 출국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된 내용은 1월 이후 지급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면세점이 송객 수수료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직접 납부하는 '매입자 납부 특례'를 도입기로 했다. 송객수수료란 여행사가 면세점으로부터 관광객 유치에 대한 대가로 받은 수수료를 말한다. 여행사가 면세점으로부터 관광객 유치 대가로 부가세를 포함한 송객수수료를 받은 뒤 부가세를 납부하지 않고 탈루·폐업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7-25 19:04:52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1일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업무 시행지침’을 개정해 여행업 공정 질서 확립에 앞장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침 제9조6항의 ‘여행업 공정질서 문란’의 행위에 대한 세분화된 유형과 처분 기준을 마련하고, 전자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수익구조의 정기 점검 기준을 규정한다. 전체 외래관광객 비중의 30%를 차지하는 중국인 방한객은 올해 6월까지 누적 인원이 작년 연간 수치인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단체관광 비자로 입국한 중국인 비중은 10%를 넘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의 12% 수준에 근접했다. 중국인 방한시장과 단체관광이 모두 고무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존 단체관광에서 자주 발생하는 덤핑관광과 쇼핑 강매 등으로 인한 방한객 불만 요인을 방지하고, 한국 관광 이미지의 훼손을 막기 위한 정부의 선제적 대책에 대한 현장의 요구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앞서 4월 ‘불합리한 가격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거나 수익 창출의 기반으로 쇼핑 수수료에만 의존’하는 사유로 전담여행사에 대해 최초로 ‘영업정지’ 처분을 시행하고, 같은 업체에 명의대여의 사유로 추가 ‘지정취소’ 처분을 한 바 있다. 또한 같은달 한국여행업협회로부터 불법 영업행위 근절을 위한 현장 건의서를 받고, 6월까지 현장과 법조계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중국 전담여행사 업무 시행지침에 여행업 질서 문란의 3대 유형을 세분화해 규정한 개정안을 발표했다. 3대 유형은 △중국 송객사로부터 지상 경비를 받지 않는 경우(제로피 투어) △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을 강요하는 경우 △관광통역안내사를 대상으로 정당 비용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다. 문체부는 앞으로 3대 유형 등에 해당하고 여행업의 공정 질서를 어지럽힌 여행사를 대상으로 적발된 건수에 따라 차등 처분한다. 또 중국 전담여행사가 문체부 전자관리시스템에 보고한 수익구조를 분기별로 점검해 쇼핑수수료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등 수익구조의 합리성이 낮은 경우 ‘저가관광’으로 처분할 계획이다. 한국여행업협회, 한국면세점협회 및 면세점과 협력해 중국 단체관광객을 인솔해 면세점을 방문하는 여행사의 전담여행사 지정 여부도 현장 점검한다. 아울러 7월 12일, 기존 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주요 개정 내용에 대한 업무설명회를 개최하고, 현행 215개 전담여행사 대상으로 갱신 심사를 진행해 8월에 신규 전담여행사 신청을 추진한다. 지역관광 활성화 전문・특화 업체의 경우, ‘상품의 참신성’ 부문에 가점을 부여해 단체 관광상품 다변화에 기여하는 다양한 업체가 중국 단체관광 시장에 진입하도록 촉진한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개정 지침의 시행으로 공정한 여행업 질서를 유지하고, 방한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30 11:19:00[파이낸셜뉴스] 신세계가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4975억원, 영업이익 1318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동기대비 23.4%, 13.9% 감소한 수치다. 고금리가 지속되며 주식·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가처분소득 역시 줄어들며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백화점은 전년 외형을 이어가 선방했다는 평가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회사들은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백화점 사업의 3·4분기 매출액은 6043억원(-0.9%)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1% 가량 감소했는데 이는 (물가 상승과 연동된 관리비, 판촉비등의 증가분이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디에프와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자회사들은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세계디에프는 3·4분기 4361억원을 매출을 올린 가운데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동기 160.8% 상승했다. ‘따이공(중국 보따리상)’에게 주던 송객수수료를 낮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으나, 개별 여행객(FIT)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은 개선됐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 매장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매출 942억원(+10.3%), 영업이익 249억원(+10.2%)을 달성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과 연결 회사들의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선전을 기록했다”며 “백화점 온·오프라인 혁신과 각사 핵심 경쟁력을 높여 4·4분기 개선된 실적을 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08 14:54:35코로나19로 지독한 불황에 시달리던 호텔·면세점 업계가 국내 가정의 달 내국인 특수와 중국·일본 등에서 온 방문객 특수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와 일본 골든위크 중에는 제주지역 호텔 예약이 10% 이상 늘었다. 업계에서는 추가로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제한 해제 △중국계 동남아 VIP관광 수요 회복 △송객 수수료 인하 등이 이뤄지면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면세점 외국인 고객 2020년 3월 이후 최대 8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3월 국내 면세점 외국인 고객은 31만4699명으로 2월 20만9653명보다 10만명 이상 늘었다. 이는 코로나 유행시기인 2020년 3월(26만2143명) 이후 최대 규모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4월 29일~5월 7일 골든위크 기간 서울 시내면세점의 일본인 관광객 매출이 전년 대비 400% 이상 급증했다"며 "5월 1일 제주~베이징 간 대한항공 직항노선이 주 4회 운항을 시작하면서 제주 면세점도 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세점 업계는 올해 1·4분기 국제 항공노선 운항이 정상화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1·4분기 면세점 쇼핑을 이용한 외국인 수는 77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410% 신장했다.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 1·4분기(440만명)와 비교하면 아직 17% 수준에 불과하지만 바닥은 찍었다는 분위기다. ■정부, 국산품 온라인판매 허용도 상설화 1·4분기 면세점 매출은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송객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중국 다이궁(보따리상)을 통한 거래가 줄면서 전년동기(4조2000억원) 대비 26% 줄었다. 2019년 1·4분기(5조6000억원)와 비교하면 55% 수준이다. 송객 수수료는 면세점이 관광객을 모집한 현지 여행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다. 코로나로 관광객 모집에 난항을 겪자 송객 수수료가 2~3배가량 올랐고 면세점 수익 악화로 이어졌다. 관세청은 지난해 6월 시행한 국산품의 온라인판매 한시적 허용조치를 상설화했다. 면세산업의 매출 규모를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한 활성화 대책의 일환이다. 또 면세 재고품 국내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제도도 연장했다. 과도한 송객 수수료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도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해외진출 통한 시장다변화 나서 롯데면세점은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한 시장 다변화를 추구하고 다국적 관광객을 직접 유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잠실 월드타워점에 인바운드 여행사 50개와 가이드 180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4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국제박람회, 태국 서울관광설명회에 연이어 참석해 직접 홍보부스를 꾸미고 현지 관계자들을 만났다. 최근 동남아 등 방한관광객 증가에 따라 롯데면세점 또한 국내 매장에는 베트남어, 태국어 등 6개 언어로 제작된 안내리플릿을 만들어 고객편의를 높였다. 실제 롯데면세점의 올해 1·4분기 일본인 관광객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배 신장했으며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고객 매출은 4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 4일 관세청 주최로 열린 면세업계 간담회에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또한 "국내 사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 적극 임할 생각"이라며 "국내에선 시내점, 온라인에 집중하고 해외는 공항 위주로 진출해 규모를 키울 생각"이라고 향후 전략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4분기 롯데면세점 해외점 매출은 지난해 1·4분기 대비 약 500% 성장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 정상시장 대비 약 60~70%의 매출 회복세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3월 하나은행의 글로벌 지급결제서비스 사업자 GLN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을 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행보다. GLN은 모바일결제, ATM 출금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중개 네트워크 서비스다. 신라면세점은 비씨카드와의 마케팅 활성화 업무협약에 이어 GLN과 협약해 동남아 고객의 유입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5-08 18:39:15[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지독한 불황에 시달리던 호텔·면세점 업계가 국내 가정의 달 내국인 특수와 중국, 일본 등에서 온 방문객 특수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와 일본 골든위크 중에는 제주 지역 호텔 예약율이 10% 이상 늘었다. 업계에서는 추가로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제한 해제 △중국계 동남아 VIP 관광 수요 회복 △송객 수수료 인하 등이 이뤄지면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면세점 외국인 고객 2020년 3월 이후 최대 8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3월 국내 면세점 외국인 고객은 31만4699명으로 2월 20만9653명보다 10만명 이상 늘었다. 이는 코로나 유행시기인 2020년 3월(26만2143명) 이후 최대 규모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4월 29일~5월 7일 골든위크 기간 서울 시내면세점의 일본인 관광객 매출이 전년대비 400% 이상 급증했다”며 “5월 1일 제주~베이징 간 대한항공 직항노선이 주 4회 운항을 시작하면서 제주 면세점도 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세점 업계는 올해 1·4분기 국제 항공노선 운행이 정상화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1·4분기 면세점 쇼핑을 이용한 외국인의 수는 7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10% 신장했다.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 1·4분기(440만명)와 비교하면 아직 17% 수준에 불과하지만 바닥은 찍었다는 분위기다. ■정부, 국산품 온라인 판매 허용도 상설화 1·4분기 면세점 매출은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송객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중국 띠이궁(보따리상)을 통한 거래가 줄면서 전년 동기(4조2000억원) 대비 26% 줄었다. 2019년 1·4분기(5조6000억원)와 비교하면 55% 수준이다. 송객 수수료는 면세점이 관광객을 모집한 현지 여행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다. 코로나로 관광객 모집에 난항을 겪자 송객 수수료가 2~3배 가량 올랐고 면세점 수익 악화로 이어졌다. 관세청은 지난해 6월 시행한 국산품의 온라인 판매 한시적 허용 조치를 상설화 했다. 면세산업의 매출 규모를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한 활성화 대책의 일환이다. 또 면세 재고품 국내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제도도 연장했다. 과도한 송객 수수료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도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해외진출 통한 시장다변화 나서 롯데면세점은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한 시장 다변화를 추구하고 다국적 관광객을 직접 유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잠실 월드타워점에 인바운드 여행사 50개와 가이드 180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4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국제박람회, 태국 서울관광설명회에 연이어 참석해 직접 홍보 부스를 꾸미고 현지 관계자들과 만났다. 최근 동남아 등 방한 관광객 증가에 따라 롯데면세점 또한 국내 매장에는 베트남어, 태국어 등 6개 언어로 제작된 안내 리플렛을 만들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실제 롯데면세점의 올해 1분기 일본 관광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신장했으며,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고객 매출은 약 4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 4일 관세청 주최로 열린 면세업계 간담회에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또한 "국내 사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 적극 임할 생각"이라며 "국내에선 시내점, 온라인에 집중하고 해외는 공항 위주로 진출해 규모를 키울 생각"이라며 향후 전략에 대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4분기 롯데면세점 해외점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약 500% 성장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 정상시장대비 약 60~70% 수준의 매출 회복세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3월 하나은행의 글로벌 지불 결제 서비스 사업자 GLN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행보다. GLN은 모바일 결제, ATM 출금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중개 네트워크 서비스다. 신라면세점은 비씨카드와의 마케팅 활성화 업무협약에 이어 GLN과의 협약해 동남아 고객의 유입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5-08 15:07:57[파이낸셜뉴스] 대기업이 입점하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DF1과 DF2구역 사업자로 ㈜호텔신라와 ㈜신세계디에프가 각각 선정됐다. 중소·중견기업이 운영하는 DF8·DF9구역에는 ㈜경복궁면세점과 ㈜시티플러스가 각각 입점한다.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장은 26일 충남 천안 JEI재능교육연수원에서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DF1와 DF2구역 면세점은 향수·화장품 및 주류·담배 등을, DF8과 DF9구역은 모든 품목을 판매할 수 있다. 심의위는 이번 심의에서 특허심사 평가기준에 새롭게 반영한 업체들의 송객수수료 절감 등 공정경쟁 계획서를 중점 점검했다. 특허심사 참여업체들은 사업계획서에 그간 외형적 매출 확대를 위해 추진해 온 과도한 할인과 송객수수료 지급 관행을 개선하는 등 송객수수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최종 낙찰을 받은 사업자는 7월부터 10년간 인천공항에서 면세영업을 할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4-26 18:08:41[파이낸셜뉴스]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는 양양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의 새로운 사업자로 ㈜동무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위원회는 또 면세업계의 과도한 송객수수료 문제를 미연에 막고 자발적인 공정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특허심사 평가기준을 일부 개선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신규 특허심사 때 송객수수료 절감 등 공정경쟁 노력 계획서를 제출받아 정성평가에 반영한다. 갱신 특허심사 때는 신규 특허심사 과정에서 제출한 계획과 연계한 이행내역을 제출받아 평가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2-28 16:30:55출·입국장 면세점 판매물품의 온라인 구매가 허용되고, 면세점 구매물품을 입국할 때 찾을 수 있는 입국장 인도장이 부산항에 시범 설치된다. 시내면세점의 면세주류를 온라인으로 살 수 있게 되고, 면세점 간 출혈경쟁을 막기 위한 송객수수료 정상화 방안도 마련된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14일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에서 면세업계 및 유관부처 관계자 등과 면세산업 발전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면세점 이용 편의 제고 이 대책에 따르면 현재는 금지된 출·입국장 면세점 물품의 온라인 구매를 허용한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객은 시내면세점은 물론 출·입국장 면세점에서도 미리 온라인 주문·결제 뒤 면세점에서 물품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또 면세점 구매물품을 입국할 때 찾을 수 있는 입국장 인도장을 내년 상반기 부산항에 시범 설치한다. 입국장 인도장은 부산항에서 시범 운영한 뒤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다른 공항·항만으로 확대를 검토한다. 해외여행 기간 내내 면세품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고 면세점 매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시내면세점에서 면세주류의 온라인 구매를 허용하고, 모바일을 통한 휴대품 관세 납부세액 자동계산 및 납부서비스 시스템도 구축한다. 시내면세점 온라인몰에서 스마트오더 방식으로 면세주류를 구매한 뒤 출국장 인도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이다. ■면세점 수입기반 확충 시내면세점을 포함한 모든 면세점에서 오픈마켓·메타버스(가상공간) 등 판매채널 제한 없이 온라인 판매를 허용한다. 기존에는 시내면세점이 직접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만 온라인 판매가 허용됐다. 면세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점을 감안, 올해 특허수수료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협의 아래 50% 감면 연장을 검토한다. 아울러 면세점 간 출혈경쟁 완화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과도한 송객수수료 관행을 정상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송객수수료를 '면세점 특허(갱신)심사 기준'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송객수수료는 면세점이 상품 판매 기여도가 높은 대량구매고객(보따리상·여행사) 등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다. ■규제혁신 통한 면세점 부담 완화 '예비특허제도'를 신설, 신규 특허업체가 특허일 전부터 사업장에 면세품을 들여와 영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특허 승인 뒤 특허 개시일 이전에는 사업장에 면세품 반입을 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특허 승인이 난 경우 시설구비가 완료되면 면세품 반입을 허용한다. 출국장·입국장 면세점을 동시운영하는 중소·중견 기업이 단일창고를 이용해 물품을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 시내면세점 판매물품이 반품되는 경우 판매 면세점을 경유할 필요없이 곧바로 통합물류창고에 반입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윤 청장은 "민관 합동 면세산업발전협의회를 운영해 이번 대책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면세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9-14 18:22:06[파이낸셜뉴스] 출·입국장 면세점 판매 물품의 온라인 구매가 허용되고, 면세점 구매물품을 입국할 때 찾을 수 있는 입국장 인도장이 부산항에 시범 설치된다. 시내면세점의 면세 주류를 온라인으로 살 수 있게 되고, 면세점간 출혈 경쟁을 막기위한 송객수수료 정상화 방안도 마련된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14일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에서 면세업계 및 유관부처 관계자 등과 면세산업 발전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면세점 이용 편의 제고 이 대책에 따르면 현재는 금지된 출·입국장 면세점 물품의 온라인 구매를 허용한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객은 시내면세점은 물론, 출·입국장 면세점에서도 미리 온라인 주문·결제 뒤 면세점에서 물품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또 면세점 구매물품을 입국할 때 찾을 수 있는 입국장 인도장을 내년 상반기 부산항에 시범 설치한다. 입국장 인도장은 부산항에서 시범 운영한 뒤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다른 공항·항만으로의 확대를 검토한다. 해외 여행기간 내내 면세품을 가지고 다녀야하는 불편을 덜어주고 면세점 매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시내면세점에서 면세 주류의 온라인 구매를 허용하고, 모바일을 통한 휴대품 관세 납부세액 자동계산 및 납부서비스 시스템도 구축한다. 시내면세점 온라인몰에서 스마트 오더 방식으로 면세 주류 구매한 뒤 출국장 인도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이다. 면세점 수입기반 확충 시내면세점을 포함한 모든 면세점에서 오픈마켓·메타버스(가상공간) 등 판매채널의 제한없이 온라인 판매를 허용한다. 기존에는 시내면세점이 직접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만 온라인 판매가 허용됐다. 면세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점을 감안, 올해 특허수수료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협의 아래 50%감면 연장을 검토한다. 아울러 면세점간 출혈경쟁 완화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과도한 송객수수료 관행을 정상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송객수수료를 ‘면세점 특허(갱신)심사 기준’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송객수수료는 면세점이 상품 판매 기여도가 높은 대량구매고객(보따리상·여행사) 등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다. 규제혁신 통한 면세점 부담 완화 ‘예비특허제도’를 신설, 신규 특허업체가 특허일 전부터 사업장에 면세품을 들여와 영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특허 승인 뒤 특허 개시일 이전에는 사업장에 면세품 반입을 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특허 승인이 난 경우 시설구비가 완료되면 면세품 반입을 허용한다. 출국장·입국장 면세점을 ‘동시 운영’하는 중소·중견 기업이 ‘단일 창고’를 이용해 물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 ‘시내면세점’ 판매물품이 반품되는 경우 판매 면세점을 경유할 필요없이 곧바로 ‘통합물류창고’에 반입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윤 청장은 "민·관 합동 면세산업 발전 협의회를 운영해 이번 대책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면세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9-14 14: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