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말 그대로 띠 모양으로 포진이 생기는 질환인데, 특히 매우 아프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질병 초기에는 이러한 피부 변화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는 편이라, 다른 질환과 혼동되는 때도 제법 있다. 실제 보통 등허리나 가슴과 옆구리에 증상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소위 "담 결렸다"고 오진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부위에 통증이 있을 때, '내 병이 혹시 대상포진은 아닌지'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대상포진의 원인은 그 유명한 '헤르페스 조스터' 바이러스다. 예전에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몸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을 따라 나타나기 때문에, 띠 형태를 이루는 것이다. 바이러스가 원인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숙주가 약해진 틈을 타 증상이 발현되는 것이라, 환자의 면역력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래서 주로 나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젊은이들에게서도 심심치 않게 발생되고 있다. 이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결핍이나 스트레스와 밤샘 같은 과로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탓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포진을 치료할 때는, 반드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흔히 재발하지 않는다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제대로 면역력을 높여놓지 않으면 재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대상포진이 무서운 질환인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때문이다. 대상포진 자체가 신경절을 따라 발생하면서 신경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통증도 심할 뿐만 아니라, 비교적 잘 낫지 않는 난치질환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귀 뒤가 침범된 경우에는 '삼차신경통'으로 발전하거나 '안면마비'가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에 상태가 매우 심각해진다. 실제 여러 안면마비 중에서도 귀 뒤가 아픈 뒤에 생긴 경우는 치료기간이 더 오래 걸리는 편이며, 대상포진으로 인한 삼차신경통도 만성 질환으로 전변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의원에서 치료할 때도, 이러한 경우에는 단순히 침이나 약침 추나 치료로 끝내지 않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한약처방을 같이 병행하는 편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바람만 불어도' 그리고 '스치기만 해도' 아픈 극심한 통증뿐만 아니라, 우울증이나 불면 불안을 일으키기도 하고, 나아가 기억력 저하나 치매 발병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미리 사전에 막는 것이 가장 좋다. 따라서 평소 면역력을 강화시켜 놓는 것이 근본 해결책이라 하겠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장
2024-09-26 18:03:15[파이낸셜뉴스] 대상포진은 말 그대로 띠 모양으로 포진이 생기는 질환인데, 특히 매우 아프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질병 초기에는 이러한 피부 변화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는 편이라, 다른 질환과 혼동되는 때도 제법 있다. 실제 보통 등허리나 가슴과 옆구리에 증상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소위 “담 결렸다”고 오진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부위에 통증이 있을 때, ‘내 병이 혹시 대상포진은 아닌지’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대상포진의 원인은 그 유명한 ‘헤르페스 조스터’ 바이러스다. 예전에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몸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을 따라 나타나기 때문에, 띠 형태를 이루는 것이다. 바이러스가 원인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숙주가 약해진 틈을 타 증상이 발현되는 것이라, 환자의 면역력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래서 주로 나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젊은이들에게서도 심심치 않게 발생되고 있다. 이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결핍이나 스트레스와 밤샘 같은 과로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탓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포진을 치료할 때는, 반드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흔히 재발하지 않는다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제대로 면역력을 높여놓지 않으면 재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대상포진이 무서운 질환인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때문이다. 대상포진 자체가 신경절을 따라 발생하면서 신경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통증도 심할 뿐만 아니라, 비교적 잘 낫지 않는 난치질환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귀 뒤가 침범된 경우에는 ‘삼차신경통’으로 발전하거나 ‘안면마비’가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에 상태가 매우 심각해진다. 실제 여러 안면마비 중에서도 귀 뒤가 아픈 뒤에 생긴 경우는 치료기간이 더 오래 걸리는 편이며, 대상포진으로 인한 삼차신경통도 만성 질환으로 전변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의원에서 치료할 때도, 이러한 경우에는 단순히 침이나 약침 추나 치료로 끝내지 않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한약처방을 같이 병행하는 편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바람만 불어도’ 그리고 ‘스치기만 해도’ 아픈 극심한 통증뿐만 아니라, 우울증이나 불면 불안을 일으키기도 하고, 나아가 기억력 저하나 치매 발병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미리 사전에 막는 것이 가장 좋다. 따라서 평소 면역력을 강화시켜 놓는 것이 근본 해결책이라 하겠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장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24 21:33:49가을은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체력이 쉽게 소모되는 계절이다. 이러한 계절적 변화는 면역력 저하를 불러올 수 있으며, 특히 환절기에는 감기와 같은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전통 한의학에서는 보약과 공진단이 주목받고 있다. 가을철 면역력 강화를 위한 보약과 공진단의 역할과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보약은 한의학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면역력 강화 방법 중 하나이다. 보약은 사람마다 다른 체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개별적으로 처방되며, 가을철에는 특히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을 돕는 성분을 중점적으로 사용된다. 가을철 대표적인 보약은 사군자탕과 십전대보탕이다. 사군자탕은 기력을 보충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보약으로, 기력 저하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십전대보탕은 기혈을 보강하고 전신의 에너지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며, 피로와 체력 저하가 심한 경우에 사용된다. 이 외에도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양한 약재를 조합하여 맞춤형 보약을 처방할 수 있다. 보약은 자연 재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복용이 가능하며, 체내 환경을 서서히 개선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공진단은 한의학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고급 처방 중 하나로, 그 효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진단은 녹용, 산수유, 당귀, 사향 등 귀한 약재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전신의 면역력과 기력을 강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공진단은 체력 소모가 많고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처방이다. 체내 기혈 순환을 촉진하고, 장기의 기능을 개선하여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증진시켜 준다. 한의학적 처방은 단순히 증상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추고 자연적인 면역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보약과 공진단은 각각의 효능을 통해 체내 면역력을 체계적으로 높이고, 계절 변화에 따른 신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환절기 잦은 감기를 앓는 사람들에게는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통해 보약과 공진단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이 두 가지 처방은 전통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전한 방법으로, 면역력 강화에 있어 장기적이고 효과적이다. 가을철은 면역력을 강화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며, 전통 한의학의 보약과 공진단은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회복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자신에게 맞는 보약과 공진단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건강한 가을을 맞이해 보자.안덕근 자황한방병원장
2024-09-19 18:14:33[파이낸셜뉴스] 가을은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체력이 쉽게 소모되는 계절이다. 이러한 계절적 변화는 면역력 저하를 불러올 수 있으며, 특히 환절기에는 감기와 같은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전통 한의학에서는 보약과 공진단이 주목받고 있다. 가을철 면역력 강화를 위한 보약과 공진단의 역할과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보약은 한의학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면역력 강화 방법 중 하나이다. 보약은 사람마다 다른 체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개별적으로 처방되며, 가을철에는 특히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을 돕는 성분을 중점적으로 사용된다. 가을철 대표적인 보약은 사군자탕과 십전대보탕이다. 사군자탕은 기력을 보충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보약으로, 기력 저하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십전대보탕은 기혈을 보강하고 전신의 에너지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며, 피로와 체력 저하가 심한 경우에 사용된다. 이 외에도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양한 약재를 조합하여 맞춤형 보약을 처방할 수 있다. 보약은 자연 재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복용이 가능하며, 체내 환경을 서서히 개선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공진단은 한의학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고급 처방 중 하나로, 그 효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진단은 녹용, 산수유, 당귀, 사향 등 귀한 약재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전신의 면역력과 기력을 강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공진단은 체력 소모가 많고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처방이다. 체내 기혈 순환을 촉진하고, 장기의 기능을 개선하여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증진시켜 준다. 또한, 피로를 회복하고 몸의 균형을 맞춰줌으로써 가을철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할 수 있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한의학적 처방은 단순히 증상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추고 자연적인 면역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보약과 공진단은 각각의 효능을 통해 체내 면역력을 체계적으로 높이고, 계절 변화에 따른 신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환절기 잦은 감기를 앓는 사람들에게는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통해 보약과 공진단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이 두 가지 처방은 전통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전한 방법으로, 면역력 강화에 있어 장기적이고 효과적이다. 가을철은 면역력을 강화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며, 전통 한의학의 보약과 공진단은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회복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환절기 건강 관리에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보약과 공진단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건강한 가을을 맞이해 보자. /안덕근 자황한방병원장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18 16:46:48[파이낸셜뉴스] 요 근래 들어 피부에 문제가 생겨 한의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데, 그 증상도 여드름부터 시작해 아토피나 알레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물론 이렇게 피부에 문제가 생기는 원인도 당연히 제각각이지만, 그래도 크게 두 개로 나누어 보면, 하나는 몸 바깥 외부에서 침입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몸 속 내부에서 생겨난 것이다. 그 중에서 병원체가 바깥에서 쳐들어온 경우는 비교적 치료가 간단한 편이다. 그 원인이 박테리아든 진균이든 바이러스든 간에, 그 감염 부분을 치료하기만 하면 된다. 경우에 따라 화학요법이나 박피요법을 쓰기도 하며 레이저 광선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그 밖의 다른 부위는 멀쩡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경우 한의원까지 찾아오는 경우는 드물다. 문제는 두 번째 경우인데, 원인이 몸속에 있는 경우에는 아무리 피부를 치료해봐야 제대로 낫지를 않는다. 일반적으로 피부에 직접 치료를 하면 좀 낫는 것 같다가도 금방 재발하며, 특정부위가 아니라 몸 여기저기에 증상이 다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피부가 범인이 아니라 피해자기 때문인데, 워낙 잘 낫지 않기 때문에 한의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임상적으로 가장 많은 경우는 몸속에 쓸모없는 화나 열이 생겨났을 때다. 비정상적으로 많아진 화나 열이 피부 쪽으로 몰려올라와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데, 주로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갈라지고, 빨갛게 두드러기나 가려움증 등의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마치 땅속으로 용암이 흐르다가 군데군데 지표를 뚫고 올라와서 생긴 ‘제주도 오름’과 비슷한 기전이라고 하겠다. 이럴 때는 피부의 열을 진정시키고 진액을 보충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몸속의 음혈(陰血)이 허해져서 생긴 허열(虛熱)인 경우에는 무조건 열을 식히는 것만이 아니라, 부족해진 음혈을 보충해줘야 근본 치료가 된다. 따라서 반드시 가까운 한의원에 찾아가 정확한 몸 상태를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인체의 피부는 가장 최 일선에서 외부 환경과 접촉하는 곳이기 때문에, 면역력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가끔 증상이 너무 심할 때 양방에서는 ‘면역억제제’를 투약하기도 하는데, 한의약에서는 오히려 면역기능을 높이는 쪽으로 치료를 한다. 따라서 잘 낫지 않거나 자꾸 재발이 되는 경우에는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장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28 20:39:16[파이낸셜뉴스] 최근 영유아 사이에서 수족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4년 7월 마지막 주까지 수족구병 의사환자 비율이 1000명당 52명에 달했다. 특히 0~6세 영유아의 발생률이 71.6명으로 가장 높아, 면역력이 낮은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수족구병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함소아한의원 해운대점 안예지 원장은 "올해는 유독 늦은 여름까지 급성호흡기감염증과 수족구병 등 여러 감염질환이 유행하고 있다"며 "예년과 달리 계절과 상관없이 유행 질환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아 예방을 위한 철저한 위생, 면역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19일 조언했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가 주원인으로,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2~3일 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손, 발, 입 등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개 특별한 치료제 없이도 1주일 전후로 저절로 낫지만, 증상 발생 시 입안에 물집과 심한 통증, 발열이 동반돼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수족구병의 증상 완화와 예방에는 한방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수족구병을 '외감열병'의 일종으로 보아 열을 내리고 독을 해소하는 치료법을 주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쌍황련연조엑스와 은교산을 기본 처방으로 활용한다. 쌍황련연조엑스는 금은화, 황금, 연교 등의 약재로 구성돼, 항염 및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 수족구병의 초기 증상을 억제하는 데 유용하다. 은교산은 은화, 연교, 박하, 길경, 감초 등을 중심으로 처방하며, 목의 통증과 염증을 줄여 아이들의 음식 섭취를 용이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안 원장은 "한약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위생, 면역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먼저,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특히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비누로 20초 이상 꼼꼼히 씻어야 한다. 평소에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생활 습관 형성 또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는 입안 염증으로 음식 섭취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죽이나 미음을 먹이고 탈수 예방을 위해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하는 것이 좋다. 안 원장은 "평소에 면역력을 잘 키워야 감염병에 걸리지 않고, 걸리더라도 회복이 빠르다"라며 "일상생활에서의 위생 관리와 면역력 강화가 수족구병을 예방하는 키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19 08:41:53불황기 면역력 / 맹명관 / 지음과깃듬 마케팅 스페셜리스트인 맹명관 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 전임교수가 쓴 ‘불황기 면역력’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불황기 진단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펜데믹은 끝났지만 전 세계 경제 상황은 여전히 혼돈 속에 있다. 주식, 코인 등 자산이 폭등하지만 다수 기업들과 자영업자들은 펜데믹 당시보다 더 극심한 불황기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저자는 평소 컨설팅 업무 중 축적된 경험과 지식이 반영된 불황기 이론을 설명하며 불황기 극복을 위해 ‘역발상’을 제안한다. 위기 극복을 넘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각 분야 최고 자리에 오르기 위한 성공 노하우를 다양한 연구와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27 11:52:41[파이낸셜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딸 조민이 유튜브 채널에 홍삼 광고를 했다가 검찰에 넘겨졌다.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조민을 지난 6일 불구속 송치했다. 조민은 지난해 9월 자신의 유튜브에 한 홍삼 브랜드 체험 영상을 올렸다. 당시 영상에서 그는 "약 1개월간 꾸준히 먹어봤는데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해당 영상에 대해 식약처는 '소비자 기만' 부당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 유튜브에 삭제 조치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제8조를 위반한 점이 명백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유튜브 측은 식약처의 요청을 받아들여 조민의 영상을 삭제했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제8조는 식품의 명칭·제조방법·성분 등에 관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시 또는 광고를 금지한다고 규정돼 있다. 당시 조민은 "초보 유튜버로서 광고 경험이 적어 주의 깊게 살피지 못한 점 죄송하다"며 사과 영상을 올렸다. 이후 지난해 12월 한 시민단체가 조민을 고발, 경찰은 수사를 통해 지난 6일 그를 검찰에 넘겼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22 08:03:56선선한 바람과 함께 '밤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9월부터 12월까지 제철인 밤(사진)은 담백하고 달달한 열매로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은 물론 다양한 무기질 성분이 있어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의성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밤은 가장 유익한 과일로 기를 도와주고, 장과 위를 든든하게 하며 신기를 보하고 배고프지 않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실제로 한의학에서는 위장과 신장이 허해질 경우나 식욕부진인 아이에 밤을 회복식으로 처방한다. 특히 밤에 다량으로 함유된 리놀레산은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줄이기 때문에 고혈압과 고지혈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개선 기능도 있다. 또한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나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이 있어, 피부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비타민C와 비타민A, 비타민E 등 비타민 성분 또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잡티·기미 제거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밤에는 칼슘 성분도 풍부하고, 탄수화물과 단백질, 각종 비타민 성분이 골고루 함유돼 있어 골다공증 등 뼈 관련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며 성장기 어린이 성장발육도 돕는다. 아울러 밤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면역력 약화로 발생하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밤의 당분은 위장을 강화하고 속을 편안하게 하며, 설사나 배탈 증상 개선에도 탁월하다. '하루에 밤 세 톨만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밤은 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깊어가는 가을 밤, 맛 좋고 영양 많은 군밤으로 출출함도 달래고 건강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마성 매일365 한의원 원장
2023-10-19 18:26:12[파이낸셜뉴스]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1년 넘게 장기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내 몸의 방어 능력을 높여줄 면역력 관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통상 독감은 겨울철에 질환 발생이 집중되기 때문에 일교차가 커지는 여름-가을 환절기에 미리 면역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홍삼, 감염병 걸린 쥐 생존율 크게 높여 최근 건강기능식품인 인삼과 홍삼을 복용하거나, 백신과 함께 병용을 할 경우 항바이러스 효과를 높일 수 있고 각종 감염성 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의대 강상무 교수팀은 실험쥐에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백신과 홍삼투여를 병행한 경우에는 생존율이 100%로 나타났으며, 백신만 접종한 경우는 60%, 일반 쥐는 40%만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감염시 홍삼이 세포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바이러스 복제를 제한하며, 폐로 전이되는 다수의 면역세포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조절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을 밝혔다. 성균관대약대 이동권 교수팀은 폐렴구균에 감염된 실험쥐를 대상으로 홍삼과 생리식염수를 각각 매일 100㎎/㎏ 투여하고 15일간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생리식염수만 먹인 쥐 그룹은 50%만 생존한 반면 홍삼을 먹인 쥐 그룹은 100% 생존했다. 홍삼이 대조군에 비해 TNF-α, IL-1β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nitric oxide(NO) 수치와 폐렴구균 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백신과 인삼·홍삼 병용시 시너지 효과 더욱 커져 중앙대약대 연구팀은 실험쥐에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을 투여하면서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 노출한 후 항체역가와 생존율을 측정 한 결과,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을 투여하면서 백신 접종을 받은 마우스는 혈청 항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IgG 역가가 상승했다. 생존율은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마우스는 모두 사망하였으나 홍삼농축액 또는 홍삼사포닌을 투여한 마우스는 각각 56% 및 63%가 생존했다. 백신만 투여한 마우스는 38%가 생존했다.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은 백신 유도 면역 반응을 향상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방어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백신 단독보다 홍삼과 함께 투여시 항바이러스 효과가 더 높았다. 조재열 성균관대 교수는 “지금까지 인플루엔자, 에이즈 등 약 10종의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홍삼의 항바이러스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홍삼은 다양한 면역세포들을 균형있게 조절하고, 선천면역세포(NK 셀 등)와 후천면역세포(T세포, B세포 등)의 활성을 조절해 항바이러스 및 폐렴구균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26 15:3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