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샤페론은 '암 줄기세포를 표적하는 항암 면역 치료 기술'과 '고강도 집속 초음파 기술'을 결합해 항암 치료 효과를 크게 향상시킨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Pharmaceutics'의 2025년 1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같은 호에 실린 138편의 논문들 중 Pharmaceutics 학술지 에디터들의 심사를 거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번 표지 논문 선정으로 고강도 집속 초음파 기술과 결합한 암 줄기세포 타겟 항암 면역 치료법은 혁신성과 중요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Pharmaceutics는 제약 및 생물약제학 분야를 다루는 저명한 국제 학술지로, MDPI에서 발행하는 오픈 액세스(peer-reviewed) 저널이다. 해당 저널은 의약품의 제형 설계, 약물 전달 시스템, 생체이용률 개선, 나노약물학 등 다양한 연구 주제를 포함하며, Scopus, PubMed, Web of Science(SCIE) 등 주요 학술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돼 있다. 이번에 ‘Pharmaceutics’ 1월호 표지를 장식한 논문은 성승용 샤페론 대표이사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기존 단일 치료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항암 치료 기술을 한 단계 향상시킬 가능성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난치성 전이암 치료에서 획기적인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샤페론은 이번 연구에서 고강도 집속 초음파 기술과 항암 면역 세포 백신을 병용해 면역 반응을 증진시키는 치료 전략을 개발했다. 해당 접근법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해 원발성 종양을 물리적으로 제거함과 동시에 종양 미세환경을 조절하고, 종양 타깃 면역 백신을 통해 전이된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이중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전임상 결과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 전이된 종양의 성장을 93.9% 억제했으며, 암 줄기세포 특이 항원을 표적해 암의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치료법의 이론적 근거는 성승용 대표가 지난 2004년 ‘네이처 리뷰 이뮤놀로지(Nature Reviews Immunology)’에 발표한 ‘DAMPs(Damage Associated Molecular Patterns, 세포 손상 관련 분자 패턴)’에 바탕을 두고 있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하면 암 조직에서 DAMPs 생산을 인위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 DAMPs는 체내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 제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며, 이를 통해 전이된 암세포까지 찾아서 제거하는 원리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암 줄기세포를 효율적으로 제거함으로써 항암면역반응을 억제하고 면역항암제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는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글로벌 학계와 산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며 “해당 기술은 현재 샤페론이 개발 중인 나노바디 항암치료제와 병용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으로, 차별화된 항암치료 방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20 13:46:38[파이낸셜뉴스]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가 신생 바이오기업 상트네어 바이오사이언스에 혁신 항체 기술을 이전, 신약 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메디톡스는 혁신 항체 기술을 상트네어 바이오사이언스에 이전하고, 일정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메디톡스의 기존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설립된 상트네어 바이오사이언스는 메디톡스의 혁신 항체 기술을 도입, 중점 개발하는 신생 바이오 기업으로 항암 및 면역 질환 치료 분야에 특화된 회사다. 20여년간 메디톡스의 연구개발(R&D)분야를 총괄했던 양기혁 전 부사장이 '상트네어 바이오사이언스'의 대표이사를 맡게 되며, 최은식 전 메디톡스 수석연구원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담당하게 된다. 상트네어 바이오사이언스는 메디톡스에서 도입한 혁신 항체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의 항체약물복합체(ADC), 이중항체, CAR-T 세포치료제와 차별화된 초기 암부터 말기 암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독창적인 차세대 항체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메디톡스는 R&D기반의 바이오기업이라는 목표 아래 톡신과 필러 등 주력 사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항암제, 면역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해왔다"며 "이번 상트네어 바이오사이언스로의 기술이전은 메디톡스의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이뤄졌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7-01 14:49:56[파이낸셜뉴스] 한국화학연구원은 6일 암세포에 많이 나타나는 면역관문단백질을 인식해 암을 억제하는 CAR-T세포 기술을 개발해 바이오신약 전문기업인 앱타이론바이오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암세포에 과발현돼 있는 면역관문단백질을 인식해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CAR-T세포 개발 기술이다. 면역관문단백질을 인식할 수 있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유전자를 T세포에 주입해 만든 CAR-T세포는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인식해 암치료 효과를 보인다. 한국화학연구원 박지훈 박사팀은 면역관문단백질 중 암세포에서 많이 발견되는 HVEM을 인식할 수 있는 CAR유전자를 개발했다. HVEM은 특히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환자에서 많이 발견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HVEM을 인식할 수 있는 CAR-T세포는 HVEM을 과발현하는 흑색종 세포를 인식해 항암효과를 보임을 증명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한국화학연구원의 CAR-T세포 기반의 차세대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기술 기반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5일 대전 컨벤션센터(DCC) 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 제작기술 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화학연구원 최원춘 연구전략본부장, 이혁 의약바이오연구본부장, 박인영 기술사업화실장, 최경선 선임연구원, 박지훈 박사와 앱타이론바이오 이상헌 대표, 글로벌마케팅 이사 박영광 부회장, 김유진 해외마케팅 이사, 지보근 연구개발부장, 김현주 총괄책임연구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화학연구원 김창균 원장 직무대행은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앱타이론바이오와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암 질환 해결을 위한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앱타이론바이오 이상헌 대표는 "한국화학연구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보일 수 있는 협력 연구를 통해서 CAR-T 치료제 개발에 있어 한발 앞선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화학연구원 기관고유사업과 연구재단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9-06 09:42:00코스닥 상장기업 에이티젠의 관계사 엔케이맥스가 슈퍼NK 면역항암치료 기술의 중국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엔케이맥스는 한국에서 특허등록을 완료한 후, 지난 3월에는 미국에서 특허등록을 마쳤다. 현재 전세계 60여개국에 PCT(특허협력조약) 국제 출원을 완료한 상태이다 이번에 중국 특허등록을 완료한 엔케이맥스의 슈퍼NK 면역항암치료는 NK세포를 1만배에서 최대 10억배까지 증식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동안 NK세포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되어 온 순수 NK세포의 순도 및 대량증식 문제를 극복해 암 살상능력이 최대화되는 등 최적의 면역항암치료제라 평가 받고 있다. 엔케이맥스는 슈퍼NK 면역항암치료 기술의 국제 특허출원 및 글로벌 상용화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자가혈액유래 NK세포치료제 ‘SNK01’의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임상 1/2a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완료했다. 엔케이맥스 조용환 대표는 “미국에 이어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에 특허등록을 완료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미국 FDA 승인 신청도 진행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8-12-12 10:12:07알파홀딩스가 대장암 전이암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아시아 독점 판권을 획득하고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한다. 알파홀딩스는 20일 관계기업 미국의 바이럴진(Viral Gene)으로부터 GCC 면역항암 백신치료제(대장암 전이암 백신 치료제)에 대한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45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 및 생산권리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알파홀딩스는 GCC 면역항암 백신치료제 아시아 지역 판매권뿐만 아니라 기술이전을 포함한 생산권리, IP(특허권)에 대한 독점 실시권도 함께 취득했다. 향후 알파홀딩스가 항암제를 생산하거나 판매를 하면 해당 로열티를 바이럴진에게 지급하고, 알파홀딩스가 글로벌 제약사 등에게 서브 라이센스를 줄 경우 발생하는 수익을 두 회사가 배분하기로 했다. 이번에 알파홀딩스가 획득한 GCC 대장암 전이암 치료제의 아시아지역 독점권의 가치는 상당할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아시아 지역이 대장암 및 식도, 위, 췌장암 환자수가 유독 많기 때문이다. WHO 통계에 따르면 중국 대장암 신규 환자수는 25만3,427명으로 전세계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 환자수는 59만2,563명으로 전 세계의 약 44%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향후 아시아지역에서 GCC 관련 대장암 환자의 약 5% 정도만 처방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아시아 시장규모는 연간 약 2.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GCC와 직접 관련된 위암, 췌장암 및 식도암 환자들까지 고려하면 GCC항암치료제의 시장규모는 약 5.8조원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아시아인들의 식생활 서구화로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어 알파홀딩스 독점판매권의 가치는 날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GCC 연관 암환자 아시아 독점판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바이오 사업을 강화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관련 독점판권의 활용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7-12-20 08:36:40항암 치료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항암 면역세포 치료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고려대학교 김영근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박영배 교수 연구팀이 내부는 산화철, 껍질은 산화아연으로 구성된 나노입자를 제조한 후 수지상세포를 탑재, 기존 수지상세포 치료기술보다 뛰어난 항암치료 능력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환자에게 수지상세포를 주사할 경우 림프절로 이동해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T-세포를 교육시킨다. 수지상세포로부터 교육을 받은 T-세포는 암 조직으로 이동해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T-세포는 암에 맞서 최일선에 싸우는 병정세포이며, 수지상세포는 T-세포가 암과 잘 싸울 수 있게 T-세포를 자극시키는 훈련관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T-세포가 적군(암)의 특징(항원)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항원을 수지상세포에 탑재하고 환자의 림프절에 많은 수지상세포가 이동하도록 하는 것이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의 핵심이다. 하지만 기존 방식은 이런 종양특이항원의 탑재효율이 낮거나 이를 객관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어려워 항암치료에 난제로 작용했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입자 구조체는 기존의 MRI 조영제와 달리 약 1시간 안에 수지상세포에 탑재할 수 있고 종양특이항원의 수지상세포 내 전달과 수지상세포의 인체 내 전달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같은 복합구조의 나노입자를 수지상세포에 넣고 암에 걸린 쥐에 주사한 결과 다른 대조군에 비해 항암효과가 현저히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나노기술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 ‘네이쳐 나노테크놀로지’의 9월 11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와 관련된 나노입자 제조기술은 우리나라, 일본, 미국 특허가 등록됐으며, 펩타이드를 포함하는 산화아연 복합체 기술은 PCT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국립암센터 이상진, 김대홍 박사,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부 양재성, 김상욱 교수가 참여했으며 서울대학교 박사과정 정택진 학생, 고려대학교 박사과정 민지현 학생, 고려대학교 우준화 연구교수가 실험했다. /pado@fnnews.com 허현아기자
2011-09-12 10:29:43보건복지부 혁신형 세포치료 연구중심병원사업단과 교육과학기술부 생체응용 나노결정 융합연구단은 공동으로 나노융합기술 기반의 신개념 항암 면역세포치료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단 소속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연구팀은 학제간 융합 연구를 통해 속은 산화철, 껍질은 산화아연으로 구성된 코어-쉘 구조의 나노입자를 제조한 후 수지상세포에 탑재했고 동물실험을 통해 기존 수지상세포 치료기술보다 항암 치료 능력이 뛰어난 결과를 얻는 데 성공했다. 환자에 수지상 세포를 주사하면 림프절로 이동해 암세포를 죽일수 있는 T-세포를 교육시킨다. 교육을 받은 T-세포는 암조직으로 이동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T-세포는 암에 맞서 최일선에 싸우는 병정 세포이고 수지상세포는 T-세포가 암과 잘 싸울 수 있게 교육하는 훈련관인 셈이다. 따라서 T-세포가 적군(암)의 특징(항원)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항원을 수지상 세포에 탑재하는 것과 환자의 림프절에 많은 수지상세포가 이동하도록 하는 것이 이 면역세포치료의 핵심사항이다.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암치료 기술은 지난해 4월 미국내 최초로 덴드리온사가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기존 방식은 항원의 탑재효율이 낮거나 객관적인 모니터링이 어려워 항암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내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경 10nm의 나노입자에 초정밀 기술을 활용하여 항암면역세포치료에 필요한 3 가지 기능을 동시에 갖도록 했다. 새로운 나노입자는 내부는 산화철(Fe3O4), 껍질은 산화아연으로 이뤄졌다. 산화철 나노입자는 이미 자기공명영상(MRI) 영상조영제로서 널리 쓰이고 있고 산화아연 나노입자는 자외선차단제인 선블럭크림에 쓰여 다른 반도체 재료보다 독성이 없다. 또 산화아연 표면에 스카치테이프 역할을 하는 생체분자인 펩타이드 서열을 고안하여 암세포에만 있는 분자항원을 나노입자에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나노입자를 수지상세포에 넣고 암에 걸린 쥐들에 주사하면 다른 대조군보다 훨씬 향상된 항암효과를 관찰했다. 또 기존 MRI 조영제와 달리 약 1시간 내에 수지상세포 탑재가 가능하고 종양특이항원의 수지상세포 내 전달, 수지상세포의 인체 내 전달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연구결과는 영국 ‘네이쳐 나노테크놀로지’ 11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등의 지원을 받아 융합 과학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국립암센터 이상진, 김대홍 박사,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부 양재성, 김상욱 교수가 참여했고 서울대학교 박사과정 정택진, 고려대학교 박사과정 민지현 학생, 고려대학교 우준화 연구교수가 실험을 진행했다. 나노입자 제조기술은 이미 우리나라, 일본, 미국 특허가 등록된 상태이며, 펩타이드를 포함하는 산화아연 복합체 기술은 특허협력조약(PCT)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2011-09-09 17:39:01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과학기술부 선도기술개발사업(G-7)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항암면역치료제 ‘메시마’ 관련 기술을 국내 제약업체에 이전했다고 1일 밝혔다. 생명연측은 한방전문제조업체인 한국신약과 최근 연구원내 회의실에서 ‘항암면역치료제 메시마 개발’관련 기술의 전용 실시권(해당특허 만료일까지 독점적 생산 및 판매)을 제공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술료로 1억9200만원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생명연 유익동 박사팀과 한국신약 자광연구소 홍남두 박사팀의 공동연구에 의해 개발된 메시마는 상황버섯의 균사체로부터 면역물질을 분리, 배양해 약품화했으며 기존 항암제와는 달리 인체의 면역을 높여줘 독성이 없고 탈모, 구토 등의 부작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2003-09-01 10:01:30면역항암제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어떻게 치료 반응을 일으키는지 예측이 가능해졌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진 것이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박성용 교수와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이인석, 하상준 교수 연구팀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폐암의 면역항암제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면역세포 유전자 시그니처를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IF 14.919)'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비소세포성 폐암 중 약 50%에서 EGFR에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된다. EGFR 돌연변이 폐암은 전체 폐암환자에서 가장 빈번히 보이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지는 암이지만 면역항암제 치료에 대한 반응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항암제는 기존 항암제와 비교해 높은 반응율과 낮은 부작용을 보이며 장기생존율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어 표준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반응이 균일하지 않고 일부 환자에서만 좋은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 한계다. 연구팀은 면역항암제의 반응이 환자에 따라 차이가 나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 EGFR 돌연변이 폐암과 EGFR 야생형 폐암의 암조직에 존재하는 면역세포에 대해 면역세포를 세분화하고 동적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단일세포 전사체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EGFR 돌연변이 환자에서 항체를 생성하는 면역세포인 B세포와 세포성 면역을 매개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CD8 T세포(TRM), B세포가 항체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CD4 T세포(TFH)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EGFR 야생형 폐암에서 높게 나타난 유전자 시그니처를 이용해 실제 임상에서도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폐암환자의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검증 결과,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폐암환자에서 유전자 시그니처가 치료 반응에 대한 높은 예측도를 보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발견된 유전자 시그니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반응예측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TFH-B-TRM 네트워크로 구성된 3차 림프계 구조를 유도하기 위한 연구를 통해 치료전략 개발에 기여할 수 있으로 기대된다. 김혜련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발굴된 유전자 시그니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반응예측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 "향후 암환자분들에게 보다 향상된 면역항암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석근 기자
2021-10-21 17:53:44[파이낸셜뉴스] 삼진제약은 2일 국내와 북미에서 연이어 열리는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핵심 파이프라인과 연구성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기술이전 및 글로벌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행보의 일환으로, 삼진제약의 신약개발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삼진제약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인천 그랜드하얏트에서 개최되는 ‘4th World ADC Asia Summit’에 참가해 자사의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STING 작용제를 페이로드 한 SJA20 시리즈 △대사항암제를 활용한 SJA70 시리즈 그리고 △자체 개발 중인 ADC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발표에는 이수민 연구센터장이 연사로 나서 삼진제약의 ADC 기술력과 비전을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석학들 앞에서 직접 공유할 계획이다. 이어 삼진제약은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 참가, 항암 및 면역·염증 질환 치료제 중심의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파트너링’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BIO USA에서는 삼진제약이 ‘BIO 공식 기업설명’ 무대에 처음으로 오르게 된다. 이 자리는 BIO USA에서 선정한 참가 기업에게 제공되는 공식 세션으로서 삼진제약에는 그간 다져온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전략, 투자 유치 계획 등을 포괄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그간 다져온 신약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이번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을 통해 적극 소개하고, 글로벌이 인정하는 기술력 중심 제약사로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마중물 삼아 향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진, 이에 따른 신약개발 성과 도출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02 13:5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