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4일 끝났지만 본격적인 입시 레이스는 오히려 이제 막을 올렸다. 확정된 수능 성적은 다음달 6일 통보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가채점 결과 분석을 토대로 일찍부터 입시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17일 교육 업계에 따르면 당장 수능이 끝난 첫 주말부터 대학별 수시전형의 논술·면접고사가 줄을 서고 있다. 다음달 초까지 수험생들이 몰리는 주요 대학의 시험 일정이 잡혀있는 상태다. 지난 16일 경희대·고려대(자연계열)·서강대(자연)·성균관대(인문) 등을 시작으로 17일에는 경희대(의약학 등)·고려대(인문)·서강대(인문)·가톨릭대(의대 등)·동국대(자연·인문Ⅰ·인문Ⅱ) 등이 논술 시험을 실시한다. 오는 23일에는 경북대(자연)·이화여대(인문) 등, 24일에는 중앙대(인문)·이화여대(자연) 등, 30일에는 인하대(인문) 등이 예정돼있다. 면접 역시 다음달 초까지 이어진다. 서울대는 이달 22일과 29일에 각각 일반전형과 지역균형 선발전형 면접이 잡혀 있다. 고려대는 오는 25~26일 학업우수형 면접을 한다. 23일에는 서울시립대(학생부종합Ⅰ-인문 등)·숙명여대(인재 면접형 등)·연세대(국제형) 등이 시험을 치른다. 24일에도 서울 시립대(학생부종합Ⅰ-자연)·성균관대(탐구형-자유전공) 등이 면접을 진행한다. 수시 합격자는 오는 12월 13일 발표된다. 수시 지원에 합격할 경우 수시 합격 대학 가운데 진학을 선택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좋더라도 새롭게 정시에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수시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정시 지원과 비교해 진학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반영 방법 변화에 따라 입시결과의 변화가 동반되므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비롯한 세부 반영 방법 변화를 체크해 지원 경향 및 합격선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능 총점이 같더라도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별 가중치, 가산점, 활용지표 등에 따라 최종 반영 점수가 달라지며고, 수능 성적의 영향력이 절대적인만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반영 변경사항을 살펴 합격 가능성을 진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올해는 의대 정원 증원 이후 첫 수능으로 'N수생'의 대거 유입을 맞았다. 올해 'N수생' 규모는 16만1784명(31%)으로 2004년 이후 21년간 최대 규모다. 예년과 달리 의대를 목표로 뛰어든 반수생, 재수 이상의 장수생이나 직장인들까지 포함되며 입시 결과에 따라 합격선이 예상 밖으로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금년도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최상위권에서부터 수시 중복합격으로 인한 추가 합격이 많아질 수 있는 상황이고, 이러한 현상은 정시에서도 그대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가합격이 많아질수록 합격선은 낮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 합격 정도에 따라 수시, 정시 모두 일부 대학에서는 합격선이 전년보다 상당히 내려가는 대학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5 22:22:17[파이낸셜뉴스] "역대 최악의 갑질 면접이었다. 뉴스에 나올 법한 구린 경험이었다" 지난 8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누리꾼 A씨가 남긴 면접 후기가 갈무리돼 올라왔다. 서비스, 고객지원 부문에 사원으로 지원한 A씨는 "최악의 면접이었다. '뽑을 생각은 없는데 이력서 보니 인생이 한심해서 한마디 해주려고 불렀다'고 하더라. 사람인가 싶다"며 분노했다. 이어 "면접 질문으로는 살아온 인생, 이전 경력, 가족관계 등 평이한 질문이었다"며 "성실히 답변한 나 자신이 바보 같다"고 토로했다. 다른 면접자 씨의 후기도 비슷했다. 그 역시 "절대 면접보러 가지 마라. TO(선발인원)도 없는데 불러서 잡담하고 조롱하는 회사 같지도 않은 회사"라고 주장했다. 면접 난이도 '보통', 면접 경험 '부정적'이라고 체크한 B 씨는 "여행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만 잔뜩 하더니 지원한 자리에 인력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더라. 왜 불렀냐니까 '지원했길래 이런저런 얘기 하고 다른 일 찾아보라고 말해주려고 했다'며 선심 쓰듯 하더라"라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역대 최악의 갑질 면접이었다. 뉴스에 나올 법한 구린 경험이었다"고 분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면접관을 향해 "당신이 뭔데 다른 사람 인생을 판단하고 이래라저래라야. 당장 면접장 문만 닫고 나와도 상관도 없는 일개 아저씨가. 당신이나 좀 돌보고 정신 차리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느 회사인지 밝혀야 된다" "뽑지도 않을 거면서 왜 부른 거야?" "사는 게 심심해서 저런 짓을 하는 건가. 진짜 일개 아저씨 주제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1 09:47:57[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의 격랑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국민들은 더이상 월드컵이 문제가 아니라 모든 것을 싹 갈아엎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 사태의 시작은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이었다. 잘못된 선임이 거대한 후폭풍을 몰고 왔고 현재에 이르렀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선임 과정이 절차적 허점으로 점철됐다는 게 1년 7개월여 만에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감사 중간발표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무력화됐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자 2명에 대한 최종 면접을 전력강화위원장이 아닌 정몽규 협회장이 직접 진행했고, 이사회 선임 절차도 누락됐다는 게 문체부 판단이다.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마이클 뮐러 전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는 지난해 1월 19일 출범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최윤겸 전 충북청주FC 감독,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 정재권 한양대 감독, 곽효범 인하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참여했다. 하지만 문체부 발표에 따르면 협회는 전력강화위가 꾸려지기 전부터 이미 후보군을 추리고 에이전트를 선임해 협상을 진행했다. 정관상 대표팀 감독 선임을 주도하고 자문하는 기구인 전력강화위를 사실상 배제한 것이다. 이 가운데 정몽규 회장은 지난해 2월 7일 후보자 5명의 화상 면접 결과를 보고 받고 1, 2순위 후보자는 직접 면접하겠다며 나섰다. 정 회장은 2월 8∼9일 실제로 면접을 진행했고, 클린스만 전 감독이 적임자로 낙점돼 협상 끝에 같은 달 24일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쥐었다. 문체부는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정 회장이 지휘한 최종 면접 과정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1차 면접과 달리 관련 자료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 평가 내용을 감사에서도 파악할 수 없었다. 더불어 각급 대표팀 지도자를 뽑을 때 이사회를 거치지 않던 관행에 따라 클린스만 전 감독에 대해서도 이사회 선임 절차가 누락됐다고 짚었다. 협회는 당시 문제를 지적하는 보도가 나오자 '밀러 위원장이 복수 후보자를 상대로 1, 2차 화상 면접을 진행했다'는 주장을 골자로 반박 자료를 냈으나 이는 허위 사실인 걸로 드러났다. 이 같은 절차적 하자의 존재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이후 처음이다. 정 회장을 비롯한 협회 측도 문체부의 감사 내용을 일부 시인한 걸로 확인됐다. 문체부에 따르면 협회는 정 회장이 면접을 통해 후보자를 따로 평가한 게 아니라 직무 범위 안에서 의견을 듣는 자리여서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다만 규정에 따른 이사회 선임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지 못한 사실은 인정했다. 대한축구협회의 반박 여부와 무관하게 명백한 절차상 오류가 세상 밖으로 공식적으로 드러난 시점이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04 13:11:54[파이낸셜뉴스] 국회에서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선임 과정을 두고 쓴소리가 쏟아졌다. 여야 의원들은 '동네 계모임보다 못하다'며 축구협회를 비난, 정몽규 회장은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선임했다'고 반박했더. 또 홍명보 감독은 '특혜는 없었다'면서 '한국 축구에 마지막 봉사를 하기 위해 감독을 맡게 됐다'고 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 배드민턴협회 및 대표팀 운영 문제 등과 관련해 현안을 질의했다. 먼저, 축구 협회에 절차적 정당성을 따졌다. 강유정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는 "계모임이나 동아리 모임도 들어가고 나갈 때는 정관에서 위배되면 상당한 책임을 (묻는다)"고 지적했다. 정해성 전력 강화위원장이 돌연 사퇴하고 이임생 기술이사가 그 자리를 맡게 된 것도 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외국인 지도자를 제외하고 홍명보 감독에 대한 특혜 면담도 제기됐다. 박수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은 "이임생 기술이사는 (홍명보 감독 만나러) 거의 밤 11시에 자택 앞에 있는 카페 찾아가서 그렇게 특혜로 보이는 면접을 해도 되는 거냐"고 꼬집었다. 그러자 정몽규 회장은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선임했다는 것. 홍 감독도 불공정은 없었다고 거들었다. 이어 팬들에게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감독직을 맡게 된 이유도 해명했다. 그는 "한국 축구의 지금 어려운 점을 외면하기도 참 어려웠다"며 "국가대표팀에 마지막에 봉사를 한번..."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선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명쾌한 설명은 없었다. 정부는 다음 달 2일 축구 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25 09:17:27[파이낸셜뉴스] 부산시 기장군은 오는 10월부터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위한 자격시험 응시료와 면접 수당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9월 23일 기준 군에 거주 중인 19세부터 39세 사이 (출생연도 1984년부터 2005년까지) 미취업·미창업 청년이다. 올해 자격시험과 면접에 응시한 청년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군 홈페이지에서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자격시험 응시료는 1인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 어학, 국가기술 자격증, 국가전문 자격증, 한국사능력시험 응시자는 시험성적·자격증 취득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취업 면접에 응시한 청년은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1회 최대 5만 원의 면접 수당을 연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 한편 군은 일광읍 교육행복타운 내 일자리종학정보센터를 만들어 청년과 기업 간 일자리 주선을 계획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24 17:17:06[파이낸셜뉴스]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로 알고 면접을 본 여성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에게 법원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진재)는 간음유인,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정모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과 신상 공개를 명령했다. 함께 기소된 유사 성행위 업소인 키스방 운영자 B씨는 징역 2년에 벌금 2000만원, C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정씨는 유사한 범죄로 누범 기간 중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고 막 성인이 되었거나 성인이 되기 직전의 불특정 여성에게 접근해 약간의 신체접촉으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치밀하게 계획해 자기 성적 욕망을 충족해 죄질이 극히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피해자 중 한명의 극단적 선택에 단초를 제공했음에도, 잘못을 축소하기에만 급급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유사성행위 업소로 알려진 키스방 인력 공급책 역할을 한 정씨는 온라인 구직사이트에서 이력서를 열람하는 방법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들에게 접근해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를 구한다고 홍보한 뒤 면접을 봤다. 이후 가벼운 스킨십으로 더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키스방에 일하게 한 뒤 손님처럼 행동해보겠다며 여성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미성년자 피해자도 있었다. 정씨로부터 성폭행 등의 피해를 본 재수생 B(당시 10대)양은 성병 감염 검사 결과가 나온 날 정신적 충격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재판에서 교육목적으로 신체접촉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합의된 관계였다며 강제로 추행하거나 성폭행하지 않았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해왔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와 관련자 진술 내용, 수사 기록 등에 비추어 정씨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14 08:24:18[파이낸셜뉴스]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온 여성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온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12일 부산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진재)는 간음유인,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과 신상 공개를 명령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유사 성행위 업소인 키스방 운영자 B씨에게는 징역 2년에 벌금 2000만원, C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피해 여성은 지난해 4월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에 "스터디카페 총무 자리를 원한다"며 이력서를 올렸다. 이를 본 A씨가 자신을 스터디카페 관계자라고 속인 후 면접을 제안했다. A씨는 면접 장소에서 "더 쉽고 더 좋은 일이 있다"면서 스터디카페 옆 건물에 있던 퇴폐영업소로 데려갔고, 그 안에 있던 남성 두 명이 문을 바로 잠가버리자 "이런 식으로 일하는 것"이라며 성폭행했다. 피해 여성은 가해자 3명 중 1명이 성병 환자였던 탓에 성병까지 감염됐다. 결국 검사 결과가 나온 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 여성과 유사한 장소에서 유사한 수법으로 피해를 봤다는 증언들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앞서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12년과 벌금 2000만원, 추징금 1100만원을 구형했다. 취업제한 10년, 전자장치 부착 10년, 보호관찰 5년 등도 함께 요청했다. 검찰은 A씨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키스방 운영자 B씨와 C씨에게는 징역 5년과 3년을 구형했다. 다만 A씨는 재판에서 교육목적으로 신체접촉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합의된 관계였다며 강제로 추행하거나 성폭행하지 않았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해왔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해자와 관련자 진술 내용, 수사 기록 등에 비추어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A씨는 유사한 범죄로 누범 기간 중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고 막 성인이 되었거나 성인이 되기 직전의 불특정 여성에게 접근해 약간의 신체접촉으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치밀하게 계획해 자기 성적 욕망을 충족해 죄질이 극히 나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으로 피해자 중 한명의 극단적 선택에 단초를 제공했음에도, 잘못을 축소하기에만 급급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12 22:26:10[파이낸셜뉴스]Sh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강신숙 행장을 포함 6명의 후보자 모두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추위는 강 행장과 신학기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박양수 수협은행 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등 후보자 6명을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면접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며, 24일 최종 행장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행장 후보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행추위원 4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해양수산부 장관이 추천하는 사외이사 3명과 수협은행 조합장 2명까지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수협은행 첫 여성 행장인 강 행장의 연임 여부가 관심이 쏠린다. 강 행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수협은행 최초다. 지난 2022년 11월 취임한 강 행장은 최연소 여성부장, 수협 최초 여성본부장 등 수협의 '유리천장'을 깬 인물이다. 지난해 수협은행 창립 이래 3035억원(세전)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올해 상반기 수협은행의 세전 순이익도 1858억원으로 연간 목표의 56%를 달성했다. 강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17일까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2 16:55:54[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건설사 최초로 면접 복장을 자율화하고, 면접장에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채용 문화에 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GS건설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갖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채용 전형을 대폭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전통적인 면접 복장인 정장 대신 '편하게 입고, 펀(FUN)하게'라는 채용 콘셉으로 면접 복장 자율화를 도입한다. 기존의 격식 있고 딱딱한 면접 분위기에서 벗어나 면접 자리 배치를 기존보다 더 가까운 거리로 재구성해 면접관과 지원자가 태블릿 PC를 활용해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오는 29일까지 플랜트, 건축, 그린, 안전, 경영지원 분야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고객지향의 마인드로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면접 분위기의 혁신을 통해 지원자들이 GS건설의 미래 비전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이달 초 GS그룹사 (GS리테일, GS글로벌, GS 파워)와 함께 서울대 등 7개교에서 하반기 '캠퍼스 리크루팅'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2 12:51:32계명대학교는 2025학년도 신입생 정원 내 모집인원 4665명 중 87.8%인 4098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318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151명, 실기·실적전형으로 62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교과(면접전형) 신설이다. 1단계는 학생부 100%로 10~20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데, 학생부교과(일반, 지역전형)보다는 다소 하향으로 설정돼 있다. 일반학과는 수능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12 이내, 유아교육과, 영어교육과, 국어교육과, 국제경영학과(IB), 국제관계학과(IR), 디지펜게임공학과는 수능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10 이내, 경찰행정학과와 간호학과는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8 이내, 의예과는 수능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4 이내, 약학부는 수능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다. 무전공 선발이 대폭 확대된다. 종전 자율전공부 인문사회계열에서 72명, 자연공학계열에서 65명을 모집하던 것을 계열을 통합해 총 220명을 선발하게 된다. 도달현 입학처장은 "수시모집은 자신의 강점을 잘 분석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9-03 19:3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