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일환으로 생태숲 확장에 나섰다. 5일 코웨이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본사 지타워 3층 야외 공원에 '코웨이 생태숲 1호'를 조성했다. 생태숲 프로젝트는 세계자연보전연맹과 산림청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을 생태숲에 식재해 생물다양성 증진과 야생동물의 서식처가 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생물 다양성 보전 사업이다. 코웨이가 첫번째로 조성한 생태숲 1호는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마련했다. 본사 야외공원 화단에 두메부추와 만리화, 미선나무, 부산꼬리풀 등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지정한 글로벌 멸종위기 식물과 우리나라 산림청이 지정한 국내 멸종위기 식물,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식물 등 총 1750본을 식재했다. 코웨이는 생태숲에서 임직원, 지역 주민과 적극 소통하며 생태 보호와 보전을 위한 생태교육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물다양성 가치를 확산하는 아동·청소년 대상 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05 18:28:19[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사향노루를 11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사향노루는 사슴과의 고대 원형을 지닌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린다. 오늘날 사슴과는 다르게 암컷과 수컷 모두 뿔이 없으며, 수컷은 송곳니가 길게 입 밖으로 나와 있다. 눈 주위, 뺨, 귓등 부분의 털끝과 아래턱은 흰색이며 흰색 줄이 목의 좌우부터 앞다리 안쪽까지 이어지는 것이 가장 큰 외형적 특징이다. 3세 이상의 사향노루 수컷은 영역을 지키거나, 짝짓기 기간에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 만들어 내는 사향이라는 독특한 냄새의 분비물을 만들어 내며 이 사향은 향수의 원료나 한약재로 쓰인다. 사향노루가 멸종위기에 몰린 가장 큰 이유도 짝짓기 등 생존 수단으로 만들어 내는 분비물인 사향 때문이다. 향수 및 한약 재료를 얻기 위해 불법 밀렵 등 무분별하게 남획되고 여기에 서식지 훼손까지 더해진 결과, 사향노루는 강원도 등 우리나라에서 자연 생존이 위태로운 수준인 50마리 미만으로 남게 됐다. 환경부는 1998년부터 사향노루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고 2005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분류하여 보호하고 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을 허가 없이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0-31 11:31:16[파이낸셜뉴스] KT는 24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비무장지대(DMZ)에서 생태계 보호 및 보전을 위한 ‘KT DMZ 생태보전단’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T DMZ 생태보전단은 KT가 지난 6월부터 미래 세대에게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운영해 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10월 세계 철새의 달을 맞아 KT는 드론을 활용한 철새 먹이주기 체험과 겨울철새 탐조 활동 등을 진행했다. 대성동초 전교생 27명과 임직원 자녀 24명으로 구성된 생태보전단은 멸종위기 동식물을 관찰하고 새집을 설치했다. KT는 앞으로도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KT는 통신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범위를 연결 기준으로 확대하는 등 기후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탄소 배출 감축 및 RE100이행을 위해 태양광 발전사와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으며, 11월부터 재생에너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24 11:46:36【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는 지난 9일 팔공산국립공원 은해사지구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대흥란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그간 공원사무소는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전 문헌자료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멸종위기식물의 자생 가능성이 크다고는 알려졌다. 하지만 실체를 확인하지 못해오다 지난 7월부터 팔공산 전역에 걸쳐 국립공원 시민과학자와 본격적인 합동 조사를 실시해오던 중 이번에 대흥란 서식지를 발견하게 됐다. 이승준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대흥란의 발견은 국립공원과 시민과학자의 상호협력이 빛을 발한 쾌거다"면서 "앞으로도 국립공원 시민과학자와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 팔공산의 자생식물 발굴과 서식지 보전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흥란은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에 지정돼 있는 난초과 여러해살이 부생식물(腐生植物)로 보통 7~8월에 흰색 또는 분홍색의 꽃이 피고 우리나라에는 전남 남해안 일부, 전북, 경남 등 일부 지역에만 분포하는 희귀식물로 알려져 있다. 또 대흥란 서식지는 그늘지고 낙엽이 쌓여 부식질이 많은 환경으로, 올해 이상기후에 의해 더운 여름이 지속돼 개화 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정밀 조사를 통해 인근에서 마른 꽃대 상태의 11개체가 추가 발견돼 군락지의 가능성이 비치면서 연구진과 학계가 반색하고 있다. 한편 국립공원 시민과학자는 국립공원 내 자연자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변화를 관찰하는 자원봉사자로 팔공산국립공원 시민대학 출신의 지역주민들로 구성돼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1 16:08:4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최근 울주군 온산읍 회야강 일대에서 물수리와 새매, 새호리기 등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3종을 비롯해 맹금류 4종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8일 밝혔다. 울산시 새통신원 최호준씨(29)의 카메라에 담긴 맹금류는 물수리 2개체와 새매, 왕새매, 새호리기 각 1개체이다. 물수리는 지난 9월 24일 울주군 온산읍 삼평들 앞 회야강에서 다 자란 암컷이 3회에 걸쳐 물고기 사냥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는 모습이 처음 포착됐다. 이후 9월 29일에는 같은 암컷 물수리가 은어와 숭어를 성공적으로 낚아채는 장면이 포착됐다. 10월 3일에는 암수 물수리 한 쌍이 함께 비행하며 먹이를 찾는 모습도 목격됐다. 물수리는 봄과 가을에 해안가와 하천 습지를 지나가는 나그네 새로, 수면 위를 비행하다가 물고기를 사냥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며, 머리가 흰색이고 가슴 윗부분에 갈색 띠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같은 날 먹이활동에 나선 왕새매가 함께 포착됐다. 이어 10월 3일에는 새매가 까마귀 두 마리에게 쫓기는 장면을 촬영했다. 까마귀와의 싸움에서 새매는 물러났으며, 이후 새호리기 1개체가 상공을 배회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왕새매는 나그네 새로, 주로 농경지와 구릉지에서 쥐, 개구리, 뱀, 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새매는 1982년 국가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물수리, 새호리기와 함께 2012년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새매는 산림에 주로 서식하며 곤충, 조류, 쥐 등을 먹이로 삼고, 날개깃이 갈라지는 특징을 가진다. 새호리기는 여름철새로, 작은 곤충과 어린 새들을 주로 먹는다. 서울대학교 최창용 교수는 “울산 하천과 해안이 맑고 물고기가 풍부하다는 증거로 이들 맹금류의 이동 및 먹이활동은 울산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이들 종이 생태계 먹이사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전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여러 종의 멸종 위기 맹금류가 한 장소에서 관찰된 것은 큰 성과다”라며, “지속적인 관찰과 환경 보전을 통해 이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08 11:07:51[파이낸셜뉴스] 제일기획은 세계 동물의 날(10월 4일)을 앞두고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한 달간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지 보호를 위한 기부 캠페인 '애니스테이'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애니스테이 캠페인은 여행 플랫폼에 멸종위기 동물 서식지를 가상의 숙소로 등록해 국내 멸종위기 동물의 현황과 서식지의 위기를 알리는 한편, 이용자가 온라인상에서 숙소를 예약하는 방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공익 프로젝트다. 지난 27일부터 10월 24일까지 약 한 달간, 여행 플랫폼에서 국내 지역 숙소를 검색하면 인근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동물들이 주인인 이색 숙소가 검색 결과에 노출된다. 이번에 등록된 숙소는 까막딱따구리, 반달가슴곰, 수달, 바다거북, 꿀벌 등 멸종위기 동물 5종의 서식지로 '까막딱따구리의 가평 나무숲 구멍 하우스', '수달의 서울 샛강 갈대숲 하우스', '반달가슴곰의 지리산 겨울잠 하우스' 등으로 이름 붙였다. 숙소 정보 페이지에서 해당 멸종위기 동물과 이들의 서식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 가능하며 '예약으로 후원하기'를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27 14:05:3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대공원에서 멸종 위기 동물 2급인 담비가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울산시설공단에 따르면 담비가 울산대공원 관리 직원에게 목격된 것은 지난 8월 30일이다. 해당 직원은 나무 위에서 몸을 숨긴 담비가 사냥감을 찾기 위해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가까운 곳에 고라니가 나타나자 재빨리 몸을 움직이며 사라졌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이 담비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됐고 사진은 울산시를 통해 언론에 공개됐다. 울산시설공단에 따르면 담비는 호랑이가 없어진 후 최상위 포식자였지만 서식지 파괴 및 모피를 얻기 위한 무분별한 사냥으로 인해 개체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나무를 잘 타고 땅 위를 잘 달리기 때문에 천적을 잘 피하며, 주로 작은 초식동물이나, 설치류, 나무 열매 등을 먹는다. 공단 관계자는 “담비의 출몰은 울산의 생태계가 좋아졌다는 증거이다”라며 “다양한 동식물의 보호를 위해 울산대공원 산책 시 지정된 산책로 이용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01 00:41:24[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제주도 서귀포시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을 보전하기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제주도, 서울대학교, 경남산림환경연구소,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수목전문가들이 참여, 멸종위기에 처한 고산 침엽수종을 복원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지난 2016년부터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을 수립하고 눈에 띄게 고사가 진행 중인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주목 △눈잣나무 △눈측백나무 △눈향나무 등 7개 수종을 중점 보전 대상으로 선정해 관리해 오고 있다. 특히, 구상나무와 분비나무는 체계적인 종자수집과 유전자 이격관리를 통해 총 3만3500 그루의 묘목 증식에 성공했으며 현재 경북 봉화군과 제주도에 보존원을 조성하고 후계림을 육성하고 있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고산지역의 산림생물다양성 연구는 기상여건과 토양, 유전적 특성 등 다양한 요인으로 원인 규명에 오랜시간이 필요하다"며 "단기부터 중·장기계획까지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조사를 통해 고산지역 침엽수를 비롯한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9 15:47:5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큰바다사자 한 마리가 부산 기장군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 26분께 부산 기장군 동백항 인근 해상을 지나던 한 어선 선장이 "물범 같은 동물이 부표 위에 갇혀 있다"라며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민간구조대원들과 함께 등부표 주변으로 접근해 등부표 구조물 사이에 해양 동물이 올라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막대기 등을 이용해 부표를 치거나 동물을 밀어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해당 동물이 큰바다사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큰바다사자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돼 있으며, 동해에서도 드물게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큰바다사자가 부표 위에 올라간 것은 먹이 사냥을 나섰다가 실패하고 지쳐서 잠시 쉬기 위한 행동으로 추정되고 있다. 울산 해경 관계자는 "물속 수온이 올라가면서 해파리가 기승하고 물고기가 없어 낚시꾼들도 울상이다"라며 울산과 부산지역 바다 사정을 설명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12 17:42:33[파이낸셜뉴스] GS건설은 자이 아파트 공식 SNS 계정인 유튜브 '자이TV'와 인스타그램 '자이_오피셜'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후원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캠페인을 통해 모음 기부금 1000만원은 세계자연보전연맹( IUCN)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캠페인은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보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자이 아파트 단지를 거니는 영상을 제작, 게시해 조회수 총 154만뷰를 기록하며 약 1만7000여개의 '좋아요' 공감을 받았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이슈 해결에 동참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01 09: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