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10월 미래유산으로 '명동예술극장'과 '세종대왕기념관’, '윤극영 가옥'을 선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매달, 해당 월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미래유산을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하고 있다. 명동예술극장은 지난 1936년 10월에 '명치좌'(明治座, 메이지좌)라는 이름으로 개관해 주로 일본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으로 사용됐다. 광복 이후에는 국제 극장, 국립극장 등 다양한 명칭으로 변경됐다. 우리나라 근현대 문화예술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온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세종대왕기념관은 세종대왕의 업적을 추모하고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73년 10월에 개관했다. 세종대왕과 관련한 다수의 국보와 유형문화재를 보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미래유산이 됐다. 반달할아버지 윤극영이 타계 전 거주하던 '윤극영 가옥'은 지난 2014년 10월 일반 시민을 위한 문화시설로 개관했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과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읽어볼 수 있다. 아울러 다음달 5~12일 서울미래유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세종대왕' 4행시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햄버거 쿠폰을 100명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9-28 16:18:43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21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실시된 유관 기관 합동 대테러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21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유관 기관 합동 대테러훈련이 실시됐다. 훈련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관했다. 이번 훈련은 명동예술극장 로비와 객석 등에서 공연 도중 폭발물 의심물체가 발견된 상황을 설정해 의심물체 발견 후 112 등 신고와 관객 대피, 폭발물 폭발에 따른 화재 진압 및 부상자 후송, 추가 폭발물 발견 및 제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1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유관 기관 대테러훈련에 참가한 일반 관객들이 대피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공연을 관람하는 일반 관객들도 함께 참여했다. 훈련에 참여한 관객들은 훈련이 끝난 후 당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국립극단의 연극 '혈맥'을 관람할 계획이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6-04-21 16:50:16명동예술극장은 '집'과 '가족'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구성된 올해 라인업을 9일 발표했다.. '여기가 집이다'와 '어머니' 등 우수공연초청 시리즈로 시작해 자체 제작공연인 '리어왕'과 '문제적 인간 연산' '아버지와 아들'로 이어지는 올해 라인업은 '집'과 '가족'을 화두로 던지며 우리 존재의 뿌리, 현대인이 상실한 인간의 근원적인 가치를 무대에 담는다. '여기가 집이다'는 아주 오래된 고시원에 사는 집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머니'는 죽음을 앞둔 어머니의 한 많은 인생 이야기를 그린다. '리어왕'에는 늙은 아버지에게 등돌린 아들과 딸들이 등장하고 '문제적 인간 연산'은 모성을 상실 당한 독재자 연산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갈등을 피할 수 없는 관계를 보여주는 '아버지와 아들', 집안이 멸족해 고아로 자라난 조씨의 이야기를 다룬 '조씨고아', 위기에 처한 조국을 위해 구하고도 마녀로 몰려 화형 당한 잔 다르크의 이야기를 다룬 'Saint Joan'까지, 작품 속의 '문제적 인간'들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부모와 고향, 조국과 개인의 관계에 대한 질문들을 던지게 만든다. 오는 23~26일 무대에 오르는 우수공연초청시리즈 '여기가 집이다'는 2013년 명동예술극장 최고의 화제작으로 연극계에 장우재 연출의 이름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연극계 대표 배우 윤상화의 합류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공연 15주년을 맞이한 두번째 우수공연초청시리즈, 이윤택 연출의 '어머니'는 오는 31일부터 2월 16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손숙, 김미숙 등이 출연하며 수년간 호흠을 맞춰온 배우들이 완성도 높은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는 지난해 8월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동물원'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김성녀, 이승주, 정운선 배우의 열연으로 극찬을 받으며 관객들의 재공연 요청이 많았던 작품이다. 세계고전 시리즈로는 오는 4월 15일~5월 10일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이 공연된다. 명동예술극장의 올해 첫 자체 제작공연으로, 1993년 동아연극상 연출상과 작품상을 비롯해 2013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연출상과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윤광진 연출과 함께 한다. 한국고전 시리즈로는 오는 7월 1일~26일 이윤택 연출의 '문제적 인간 연산'이 관객과 만난다. 폭군으로 알려진 연산군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켜 '어미를 잃은 아들' '제의를 주재하는 무당'으로서 연산이라는 인물을 새롭게 해석한다. 두번째 세계고전 시리즈인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은 오는 9월 2일~25일 공연된다. 체호프에게 영향을 끼친 작가이자 러시아 문학의 황금기를 이룬 작가인 투르게네프의 대표작이다. 이어 10월 28일~11월 22일에는 세번째 세계고전 시리즈 '조씨고아'가 무대에 오른다. 중국고전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꼽히며 13세기 원나라 작가 기군상이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해 쓴 희곡이다. 이 밖에도 오는 12월 2일~28일 겨울레퍼토리 'Saint Joan'과 함께 유럽의 최신현대 희곡을 소개하는 해외신작 낭독공연을 통해 '나는 사라진다' 'Cruel & Tender' '소립자'도 만나볼 수 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5-01-09 16:27:27해태제과는 지난달 31일 서울 명동예술극장 앞에 이탈리아 정통 젤라토 '빨라쪼 델 쁘레도' 신제품과 부라보콘을 고객들이 직접 맛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그리스 여신과 로마 병사로 분장한 홍보 도우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4일까지 운영된다. 사진=서동일 기자
2012-05-31 13:14:08사진=서동일 기자학교가 끝나면 동대문 헌책방을 일수 찍듯 돌아다녔다. 주로 손이 갔던 책은 인문학 서적이다. 그때 집어든 이태준의 '문장 강화', 시인 정지용의 '백록담'은 지금도 그의 서재에 꽂혀 있다. 1922년 출간된 김소월의 시집도 당시 건졌던 책이건만, 아쉽게도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시가로 치면 1000만원이 넘을 거예요. 친구에게 빌려줬는데 누구였는지 모르겠어요." 그해 발표된 시나 소설은 죄다 읽었던 이 고교생은 우연히 들른 서울 남산 드라마센터(현 남산예술센터)에서 연극 한 편을 본 뒤 몇 날 며칠 잠을 설친다. "연극의 언어가 책보다 더 강렬했으니까요." 그때 본 연극이 한국 연극사에서도 손꼽히는 명작 이해랑 연출의 '밤으로의 긴 여로'(1962년)다. 배우 황정순, 장민호, 여운계 등이 출연했다. "그 연극 보고 평생 연극을 업으로 삼는 이들이 많습니다. 배우 손숙, 연출가 손진책(국립극단 예술감독)도 거기에 속해요." 이렇게 말하며 털털 웃는 이는 구자흥 명동예술극장장(67)이다. 지난 2009년 6월 서울 명동에서 34년 만에 부활한 명동예술극장의 초대 수장이었고 지난해 11월 말 연임되면서 '집권 2기'를 맞은 그는 이제 다시 먼 길 채비에 나서고 있다. 명동예술극장은 일제강점기엔 영화관 명치좌, 해방 후엔 시공관, 국립극장으로 간판을 바꿔 달면서 1960년대 '한국의 연극 메카'로 떠올랐지만, 1970년대 국립극장의 남산 이전과 함께 부지가 매각되는 등 곡절을 겪었다. 그 뒤 극장의 부활을 도모해온 명동 상인들과 연극인의 뜻이 결실을 맺어 2009년에야 재건의 빛을 본 것이다. 서울고 재학시절부터 '연극 키드'로 극장가를 드나들었던 그는 지금까지 연극계와 끈을 놓은 적이 없는 사람이다. 대학(서울대 미학과)에선 연극반 회장을 지냈고, 졸업 후 극단 실험극장에 들어갔다가 "먹고살기 위해" 대기업, 광고회사를 전전했지만 그 와중에도 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했다. 그의 '명동 집권 1기'에 대한 평가는 후한 편이다. 평균 63%를 기록한 유료객석점유율을 봐도 그렇다. 지난해 올렸던 '우어 파우스트'의 제작비 회수율은 90%에 달했다. 작품마다 평단의 리뷰도 대체로 호의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제 밀월기간은 끝났다. 앞으로 정말 잘해야 한다"며 고삐를 죄고 있다. 구 극장장이 극장 경영에서 가장 중심에 두고 있는 건 '좋은 작품' '관객 개발' 두 가지다. "작품과 관객은 서로 맞물려 있어요. 물론 좋은 작품에 항상 관객이 구름처럼 몰리는 건 아닙니다. 그 간극을 메워주는 건 또 정성입니다. 정성은 윤활유 같은 거죠. 극장은 그저 굴러가는 게 아니거든요. 다듬고, 가꾸고 해야 합니다." 질 좋은 작품을 꾸준히 무대에 올리기 위해 그가 꺼내든 카드는 중장기 라인업 시스템이다. "2015년까지의 작품 라인업을 오는 5∼6월께 완성할 계획입니다. 극장을 한 해 석 달은 국립극단에 빌려줘야 하고, 한 달은 극장 정비기간이라 작품을 못올립니다. 총 8개월 정도 기간이라 한 해 7편 안팎 제작이 가능해요. 부피가 크지 않아 3개년 라인업이 어렵진 않습니다." 해외 극단의 명작 공연도 내년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명동에서도 해외 최신 트렌드를 즐길 수 있게 해주자는 차원"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관객층은 해외관광객으로 타깃을 넓힌다. "명동엔 외국인이 넘쳐납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자막공연도 하고 하루 2회 공연도 검토 중입니다." 명동예술극장의 한 해 살림은 정부 지원금 32억원, 자체 수익금 20억원을 합쳐 총 52억원 정도로 꾸려진다. 1편당 제작지원비는 1억7000만∼3억8000만원 정도. 다른 장르와 비교하면 소액 그 자체지만, 대학로 민간 극단과 견주면 이만큼 풍족한 자금을 주는 곳도 없다. 그만큼 연극계가 여전히 척박한 풍토라는 의미도 된다. "사실 연극계는 어디든 힘들어요. 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영국 내셔널시어터의 평균 유료 객석점유율은 90%가 넘지만 매표 수입만으로 운영을 못합니다. 재정의 절반이 기업 후원 등으로 이뤄져요. 연극계는 자동화, 전산화로 효율이 높아지는 곳이 아니잖아요. 다른 산업과는 차원이 다른 영역입니다. 재생 반복이 안되는 기초 순수예술입니다. 대신 문화 전체 산업에 토대를 제공해준다는 면에서 잠재적인 경제가치는 엄청나겠지요." 그는 연극의 힘을 믿는 사람이다. "정말 사람답게 사는 게 뭔지 극장에 가면 분명히 배웁니다. 무대 위 사람들의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에너지, 생명력은 다른 곳에선 못 만납니다." 복잡한 알력으로 얽혀 있는 국내 연극판에서 그는 적이 없는, 대표적인 호인으로 꼽힌다. 그 비결이 뭐냐고 묻자 그는 "독기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한바탕 웃었다. "그게 없어서 예술가가 못됐어요. 예술가 주변에서만 있었죠. 그래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2012-03-07 17:57:19구자흥 명동예술극장 극장장(66)이 연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명동예술극장 초대 극장장을 맡았던 구자흥씨를 임기 3년의 극장장으로 다시 임명했다고 밝혔다. 구 극장장은 2009년 재개관된 명동예술극장을 연극 중심의 공연 제작극장으로 위상을 재정립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뒤 극단 민예 등의 대표를 지내며 40여편의 연극을 기획·제작했다.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2011-11-29 18:20:15구자흥(66) 명동예술극장 극장장에 연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명동예술극장 초대 극장장을 맡았던 구자흥씨를 임기 3년의 극장장으로 다시 임명했다고 밝혔다. 구 극장장은 2009년 재개관된 명동예술극장을 연극 중심의 공연 제작극장으로 위상을 재정립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뒤 극단 민예 등의 대표를 지내며 40여편의 연극을 기획,제작했다.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2011-11-29 12:38:29연극을 넉넉하게,깊이있게 즐기고 싶다면 명동예술극장의 연극교실 강연시리즈를 꼼꼼히 챙겨보면 좋을 것 같다. 오는 28일부터 12월까지 총 10회로 선보일 이 시리즈는 연극과 관련이 높은 인문학 전반에 걸친 풍성한 강의로 꾸며진다. 박홍규 영남대 법대 교수는 ‘연극 속 법사회사’, 김석철 명지대 건축학과 석좌 교수는 ‘극장 짓는 사나이’, 최태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발레 이야기’, 황병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은 ‘한국 전통 음악의 멋’, 정신분석 전문의인 김혜남은 ‘연극속 인물 탐구’,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영화와 연극 비교’ 등을 주제로 강연릴레이를 벌인다. 수강 신청은 명동예술극장 홈페이지(www.mdtheater.or.kr)나 전화(1644-2003)로 하면 된다. 선착순 500명.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2010-06-13 19:29:19국립발레단은 내달 5일과 6일 오후 3시 명동예술극장에서 해설이있는 발레 ‘백조의호수 & 왕자호동’을 공연한다. 1662년 2월 7일 창단된 국립발레단은 그 해 3월 명동예술극장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올린 바 있다. ‘왕자호동’에는 김주원 김현웅이,‘백조의 호수’는 고혜주 이영철이 출연한다. 두 작품을 통해 현재 한국발레의 트렌드와 반세기 동안 한국 발레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2010-05-30 16:47:32명동예술극장이 연인(戀人)같은 모니터링 회원 ‘연인(演人)’을 모집한다. 애정어린 시선으로 공연·관객 서비스등 명동예술극장의 모든 것을 평가해달라는 의미로 이같은 호칭을 정한 것. 모니터링 회원은 올해 명동예술극장의 모든 공연을 무료로 관람한 후 이에 대한 평가서를 작성한다. 이를 통해 명동예술극장은 공연 및 고객 서비스 전반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청취,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 www.mdtheater.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2010-04-19 19: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