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대면 과외 플랫폼 '탑클래스 에듀아이'가 갑작스럽게 파산을 선언하면서 강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 현재 수강료 환급은 물론 강사 임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탑클래스 에듀아이는 최근 "지속적인 경영 악화로 부득이하게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며 "모든 수강생과 학부모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피해 보상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비대면 화상 과외' 교육업체 탑클래스 에듀아이는 서울, 경기, 인천, 충청, 대구, 부산 등 전국 아파트 단지에 ‘선생님들은 서울의 최상위 명문대 출신’이라는 표현을 넣은 전단지를 붙이고 홍보하며 수강생을 모집했다. 학부모가 전단지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면 각 지역 영업사원에 해당하는 ‘원장’들이 가정을 방문해 학생의 레벨테스트를 진행하고 수강 등록을 유도했다. 가정에 방문한 원장들은 학부모에게 6개월치 수강료를 즉시 선결제하도록 안내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지난 15일 강사와 학부모 등에게 문자메시지로 파산을 통보했다. 느닷없는 소식에 학부모들은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이 회사 신모 대표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을 보면 탑클래스 에듀아이 파산으로 피해를 입은 학부모와 학생 등 340여 명의 피해 금액은 1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부모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과외 비용 1200만원을 일시불로 결제했다"며 "이달 15일부터 회사가 파산해 수업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회사 측으로부터 어떤 공식 안내나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강사들도 피해를 입기는 마찬가지다. 약 300여 명의 강사들은 지난달과 이달 임금 등을 지급받지 못했다. 피해 금액은 약 1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불 받지 못한 수강료에 미지급 강사비까지 합하면 피해 금액은 12억원 가까이 된다. 업계에서는 갑작스러운 파산 선언의 배경을 두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로 인한 경영난을 지목하고 있다. 피해 학부모들은 별도로 공동 대응에 나서 피해 금액 변제를 요구하는 법적 소송을 준비 중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19 08:48:20[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명문대 교수가 이른바 '여자친구 조건'으로 10살 이상 어리고 날씬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대학 마르크스주의학과 소속 러우(35) 교수는 자신의 신상 정보와 함께 제시한 엄격한 여자친구 조건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러우 교수는 블라인드 소개팅 온라인 채팅방에서 본인을 키 175cm, 몸무게 70kg에 중국 최고 명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연 소득은 약 2억원(100만 위안)이 넘는다고 소개했다. 취미는 운동과 금융 투자이며,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가정환경을 가진 외동아들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것은 그가 제시한 여자친구 조건이다. 그는 여자친구가 자신보다 약 10살 정도 어려야하며 키는 165~171cm 사이로 날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자친구가 중국 내 9개 명문 대학 중 한 곳에서 학사 이상을 받았거나, 해외 대학은 '세계 대학 순위에서 상위 20위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학이나 의학을 전공하면 가산점이 있다"며 "학력이 위 조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외모나 집안 경제력, 개인 능력 등 다른 부분에서 특별히 뛰어나면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조건들이 중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자,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사랑을 거래로 보고 있다”며 “교육이 만들어낸 비극”이라고 러우 교수를 비난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뛰어난 사람이 여자친구를 찾는 데 엄격해지는 건 당연하다"고 옹호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저장대학교는 지난 17일 입장문을 냈다. 해당 게시물이 러우 교수 본인에 의해 작성됐는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만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러우 교수는 이번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5 06:24:52[파이낸셜뉴스] 부잣집 딸로 명문대를 졸업하고 전문직을 가진 아내의 반전이 드러났다. 인생이 전부 거짓이었던 아내의 적반하장 이혼 요구에 남편은 이혼하지 않을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거짓말 들통나자 가출 후 이혼 요구한 아내.. 이혼하고 싶지는 않다는 남편 2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뻔뻔하게 먼저 이혼을 청구한 아내가 괘씸해 이혼해 주고 싶지 않다는 A 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아내와 일본 고베에서 처음 만났다. 저는 출장 중이었고 아내는 여행 중이었다"고 운을 뗐다. 당시 아내는 지갑을 잃어버려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고, 이에 A씨가 먼저 다가갔다. 아내는 10만엔을 빌려달라고 했고, A씨가 아내의 외모에 반해 선뜻 돈을 빌려주고 연락처를 주고받으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A씨는 "한국에서 다시 만난 아내는 예쁘고 똑똑한데 부유하기까지 했다"라며 "저 같은 평범한 직장인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고베에서 도와줘서 그런지 아내는 제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이들은 6개월 연애 끝에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내의 실체를 알게 됐다. A씨는 "아내가 명문대를 졸업하고 전문직으로 일하고 있다는 말은 거짓이었다"라며 "부잣집 딸이지만 부모님이랑 의절 중이란 말도 사실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김광섭 시인의 '성북동 비둘기'라는 시를 말하면서 자기 고향이 성북동이라고 했지만, 알고 보니 지방 농촌 출신이었다"며 "아내는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했다.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면서 남자들과 어울렸고 외박하는 날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이에 대해 따지자, 아내는 "거짓말한 적 없다"면서 변명을 늘어놓다가 더 이상 같이 살 수 없다며 친정으로 떠나버렸다. 이후 그는 아내와 아무 연락 없이 떨어져 지낸 세월이 벌써 5년이나 흘렀다면서 "얼마 전 이혼 소장을 받았다. 하지만 아내가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변호사 "유책 배우자는 이혼 청구 할 수 없어" 사연을 접한 유혜진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배우자의 거짓말은 민법상 이혼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다만 거짓말 정도에 따라 이혼 사유가 될 수도 있다"며 "아내는 학벌, 직업, 집안, 경제력 등 결혼을 결정하는 요소들을 전부 속인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 거짓말이라면 혼인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판단된다. 사과 없이 집을 나간 것만 보더라도 두 사람 사이에 신뢰 회복이 쉽지 않으므로 재판상 이혼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내의 이혼 청구에 대해서는 "대법원은 재판상 이혼에 대해 기본적으로 유책주의를 따르고 있다.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는 배우자는 파탄을 이유로 해 이혼 청구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명백한 유책배우자다. 만약 아내가 친정으로 가출한 이후에도 계속 부정행위 했다면 유책성이 가중됐다고 볼 수 있어 이혼 청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유 변호사는 "아내가 가출 후 그 어떤 연락도 하지 않으면서 갈등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도 하지 않았다면 이혼 청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다만 아내가 계속해서 먼저 연락하고 혼인 관계 유지를 위해 진지하게 노력했는데도 A씨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차단하고 소통을 거부했다면, 갈등 심화의 책임이 사연자에게도 있다고 본다. 따라서 A씨가 이혼 반대 의사를 일관되게 밝히고, 혼인 관계 회복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아야 아내의 이혼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01 09:32:34[파이낸셜뉴스] 연인과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 명문대학교 출신 운동선수가 검찰로 넘겨졌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이달 초에 검찰 송치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명문대 출신 국제 스포츠단체 소속 선수인 A씨는 지난 8월 여자친구 B 씨와 성관계하는 모습을 동의 없이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100kg가 넘는 체구의 A씨는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 항의하자 B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A씨가 또 폭행하거나 영상을 유포할까 봐 신고 등 대응을 즉시 못 하다가 지난 10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시인했으나 "불법 촬영 영상은 삭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 씨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불법 촬영 영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22 09:24:20[파이낸셜뉴스] 학생의 성적보다 집안 재산이나 기부금을 우선으로 신입생을 입학시켰다는 이유로 미국 명문대학들이 피소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와 조지타운 대학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코넬 대학교, 노터데임대학교 등 5개 대학이 이들 대학의 전 학생들로부터 소송당했다. 소송을 제기한 이들 대학의 전 학생들은 대학들이 부모가 낸 기부금을 기준으로 그 자녀들을 특별 입학 대상자로 선정해 입학시켰다며 기부금을 입학 평가 요소로 사용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손해배상 금액으로 6억8500만달러(약 9953억원)를 요구했다. 이 소송은 지난 2022년 일리노이주 연방법원에 명문대 17곳을 상대로 제기됐던 것으로 당시 피소됐던 17개 대학 중 12개 학교는 원고 측과 합의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나머지 5개 대학에 대해 원고 측은 전날 집단 소송 자격을 구하는 소를 같은 법원에 냈다. 원고 측에 따르면 조지타운 대학교의 전 총장은 가족의 재산이나 기부금에만 기반해 학생 80명을 특별 명단에 올렸고, 이들 중 대부분이 합격했다. 그러나 이들의 성적표나 교사 추천서, 개인 에세이는 보지 않았으며, 명단 맨 위에는 '입학 요망'(Please Admit)이라는 문구가 대부분 적혀있었다는 게 원고 측의 주장이다. 원고 측은 MIT에서는 이사 한 명이 과거 사업을 함께 했던 부유한 동료의 자녀 두 명을 입학시켰으며, 노터데임대학교에서는 특별 입학 대상자를 담당하는 관계자가 다른 직원들에게 "내년에 부유한 사람들이 똑똑한 아이들을 더 많이 키우길 바란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학들은 입학한 학생들이 모두 자격이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2-19 07:32:28[파이낸셜뉴스] 중국 장쑤성의 직업학교 재학생으로 글로벌 수학경시대회 예선에서 93점을 받아 결선에 진출해 큰 화제가 됐던 17세 소녀 장핑이 규칙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결선에서 수상에 실패했다. 중국 알리바바 글로벌 수학경시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금상 5명, 은상 10명, 동상 20명, 우수상 51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어 “장쑤성 롄수이 중등전문학교 교사인 왕모씨와 그의 지도학생이 결선에 진출해 사회적 관심을 끌었지만, 채점 결과에 따라 상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왕씨가 예선전에서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을 도우며 예선전의 ‘타인과 토론 금지’ 규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경기 시스템의 미비, 관리 부족 등의 문제를 드러냈다”며 사과했다. 장핑은 지난 6월 중국의 IT 대기업 알리바바가 개최한 글로벌 수학경시대회 예선에서 93점을 받아 전체 801명 중 1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주최 측이 공개한 결선 진출자 상위권 명단에는 중국 베이징대·칭화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 명문대 출신이 즐비했지만 장핑은 롄수이 중등전문학교 재학으로 표기됐다. 장핑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30위 안에 든 유일한 여성이었고, 대회 역사상 결선에 진출한 첫 직업학교 학생이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직업고교·대학은 중국에서 ‘실패한 학생들이 가는 곳’으로 간주된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장핑의 수학 실력에 얽힌 사연을 집중 조명하는 한편, 누리꾼들도 그녀에게 전폭적 지지를 보낸바 있다. 한편 예선 결과가 공개된 이후 일부 누리꾼은 장핑의 대리시험과 부정행위 의혹 등을 제기하며 재채점 청원까지 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들에 따르면 48시간 동안 온라인 오픈북 방식으로 진행된 예선은 온·오프라인 자료를 모두 열람할 수 있고 컴퓨터 프로그램 사용도 가능했다. 다른 사람과 토론, 외부 전달, 기타 모든 형태의 부정행위는 금지됐지만, 현장 통제는 없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답안지를 대필해도 적발이 어려운 구조였던 셈이다. 조직위의 이날 발표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자 누리꾼들은 “천재소녀의 몰락이다” “교사 왕씨가 핵생의 미래를 망쳤다” 등의 의견을 내며 아쉬워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4 07:39:17【목포=황태종 기자】 "교육부 주관 '글로컬 대학 30'에 선정된 것을 발판 삼아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에 박차를 가해 그린 해양산업을 선도하겠습니다."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최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은 국립목포대와 전남지역을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 핵심 프로젝트"라며 "무탄소 선박과 그린 해양 에너지의 미래를 이끄는 연구·교육 허브를 구축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와 교육의 중심지이자 세계 최고의 해양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제9대 국립목포대 총장 선거 출마 당시 '글로컬 대학으로의 도약'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송 총장은 최근 교육부 주관 '글로컬 대학 30'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면서 재임 중 대학 구성원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다음은 송 총장과의 일문일답.―교육부 주관 '글로컬 대학 30'에 선정됐는데. ▲국립목포대가 보유한 우수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미래기술 연구와 산업화를 선도하며 지역 성장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의 성공 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글로컬 대학 30' 선정으로 향후 5년간 국비 1000억원과 지방비 1854억원, 그리고 국비와 교비 1200억원 등을 포함해 4000억원을 상회하는 사업비가 확보될 예정이다. 연계 사업으로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 사업 1000억원, 국립대 육성 사업 500억원 등 2028년까지 총 5500억원의 예산이 국립목포대의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의 도약에 쓰인다. 사업별로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 및 대학과 지역의 글로벌 혁신을 위해 1500억원, 대학 특성화와 학생 복지, 문화 예술과 첨단 교육 환경 조성에 1500억원, 인구 소멸을 막고 지역 성장을 위한 지역 협력 사업에 2000억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 목표는. ▲국립목포대는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를 통해 세계 그린 해양산업 연구개발(R&D)과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우리의 목표는 미래산업 선도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역과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명문 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현재 영암 대불산학융합지구와 나주 에너지벨리 산학융합지구 등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2개의 산학융합지구를 고도화해 글로벌 연구, 교육, 그리고 청년 취·창업이 융합된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전남지역의 주력 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는 어떻게 조성되나.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는 산학융합지구를 글로벌 연구와 교육, 그리고 취업의 허브로 전환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다. 한국 제2의 조선해양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영암 대불국가산단에 위치한 대불산학융합지구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암모니아, 수소 등 무탄소 선박을 연구하는 '글로벌 오션 사이언스 파크'로, 한전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이전한 나주혁신도시의 에너지벨리 산학융합지구는 해상풍력과 에너지-ICT를 담당하는 '에너지 사이언스 파크'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에 글로벌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및 인력 양성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과 글로벌 시장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향후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에서 추진할 사업은. ▲먼저, 무탄소 선박과 그린 해양 에너지 산업 분야의 미래 선도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 지원이다. 대불산학융합지구는 LNG·수소단열시스템 실증센터와 해양케이블시험연구센터 등 세계 유일의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탄소 선박, 해상풍력, 수소 및 암모니아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친환경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자 한다. 특히 글로벌 Only-1 연구센터와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특화된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글로벌 수준의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명문 대학, 연구기관 및 국제인증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우리 대학은 앞서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해 SMR 선박연구소를 개소했는데, 이 연구소에서는 혁신형 SMR를 적용한 선박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해상풍력 실증센터에서는 초대형 해상풍력발전기 부품의 실증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 및 대학과 협력해 공동 연구, 장비 지원, 교육 및 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211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및 대학이 우리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세계 5대 국제인증기관과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우수 연구자 및 청년 창업자의 정주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선다. 우선 글로벌 연구자들이 목포대에서 쾌적하게 연구할 수 있도록 정주 환경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통해 기대하는 성과는.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서남권 그린 해양산업의 성장을 크게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 매출 17조원, 고용 3만3000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글로벌 그린 해양 명문대 지수에서 톱3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성과는 국제 공동연구, 글로벌 인재 양성, 그리고 기술 상용화를 통해 이뤄질 것이다. 또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는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과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은. ▲국립목포대는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 및 교육의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린 해양산업뿐만 아니라 비이공계 영역에서도 해양 특성화 분야를 확대해 30개 이상의 전공과 학과를 해양 특성화 전공으로 육성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해양 특성화 국립대로 도약할 것이다. 아울러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을 통해 전남 최대 국립대로서의 위상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은 2년제 학위과정을 유지하며 추진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많은 기능인력 수요를 공공영역에서 대응할 계획이다.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이 완료되면 국립목포대는 전남 최대의 국립대로 거듭나게 되고, 2·4년 학위부터 석·박사 학위과정을 모두 갖추는 최초의 국립대로서, 지역과 국가 산업의 전문인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주기 전문인력 양성의 대표 대학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2025년 4월까지 통합 논의를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2024-09-10 18:23:332012년 설립 이후 소규모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명문대 편입 분야에서 750건 이상의 합격 레터를 쌓아가며 매년 꾸준히 최고의 실적을 기록해 나가고 있는 하베스트 아카데미는 오는 9월 14일 오후 1시 미국 명문대 편입 지원서 노하우 온라인 설명회를 무료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이자 하베스트 아카데미의 대표 James Kyung이 직접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UC편입에 대한 노하우뿐만 아니라 U.S News Ranking Top 25 명문대 편입 지원서 작성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팁과 요령들을 자세하게 나눌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하베스트 아카데미를 통해 UC Berkeley, UCLA, USC에 모두 합격하고 USC Marshall 경영학 전공 후 해당 전공에서 우등 졸업한 학생까지 게스트 스피커로 나서 학업 공부 및 미국 명문대 편입 과정에 대한 팁 등을 나누고 마지막으로 현지에서 Bain & Company에서 Associate Consultant로 근무한 이력을 기반으로 커리어를 쌓는 법 등 생생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시간까지 마련된다. 하베스트 아카데미는 경영진 모두 UC Berkeley 출신으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으로 10년간 누적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미국 현지에서 관리형 편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최적화된 수업 스케줄부터 지원서 작성까지 종합적인 미국 명문대 편입 준비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교육 컨설팅 기업이다. 이번 명문대 편입 지원서 노하우 무료 온라인 설명회는 미국 유학을 고민하는 학생,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 미국 현지에서 미국 명문대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 이미 미국 대학교로 유학 중이지만 미국 명문대로 편입을 하고 싶거나 미국 커뮤니티 컬리지를 통해 UC 버클리, UCLA, USC, NYU, COLUMBIA, UIUC 등 미국 명문대 편입을 시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설명회가 끝난 후 하베스트 아카데미의 채널을 통해 보다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하베스트 아카데미의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90% 이상의 학생들이 지난 성적과는 무관하게 하베스트 아카데미의 맞춤형 편입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U.S Top 25 미국 명문대에 편입 합격하고 있다.”라고 자신 있게 전했다.
2024-09-05 14:04:29[파이낸셜뉴스] 13세 중학생과 성관계 후 처벌을 피하려 피해자와 그 부모를 협박한 대학생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 전경호)는 지난 24일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어 5년간 정보통신망 이용 정보공개,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각 7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6년 등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SNS를 통해 알게 된 B(당시 13세)양과 아파트 옥상에서 성관계하고 엘리베이터에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사실로 처벌받을 경우를 대비해 B양에게 자신이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게 하고 이를 녹음했다. 녹음에는 B양이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며 자신을 성인이라고 소개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 사실을 알고 자신을 찾아온 B양 부모에게도 해당 녹음을 들려주며 피해자 역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동종범죄로 수사를 받는 중이었다. A씨는 법정에서 "B양이 미성년자인지 몰랐고 성관계나 추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피해자 진술 등을 고려해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장은 "범행 전후 피해자의 구체적인 진술이 아파트 CC(폐쇄회로)TV에 녹화된 영상 내용과 일치한다"며 "법정에 출석한 피해자 모습과 진술을 종합하면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는 주장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소위 명문대생으로 인정을 받는 만큼 높은 사회적 책임감과 윤리의식을 갖춰야 하지만 피해자로 하여금 나이를 속인 것처럼 연기하게 하는 등 교활함을 보였고, 잘못을 추궁하는 피해자 부모에게 오히려 형사처벌 가능성을 언급하며 뻔뻔함과 가증스러움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초범임을 감안해도 그동안 갈고닦은 지력을 공공선에 쓰려는 기대를 저버리고 해악을 끼친 만큼 죄책에 상응하는 보다 엄중한 처벌을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판결이 선고되자 "진짜 아니에요"라는 말을 반복하다 쓰러지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5 07:02:37[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학가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뉴욕 금융가를 비롯한 기업들이 명문대 졸업생들의 채용을 꺼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채널은 금융회사를 비롯한 기업들이 그동안 컬럼비아와 하버드, 예일을 비롯한 미국 명문대 졸업생들을 집중적으로 채용했으나 이들 학교들이 시위를 중단시키지 못하자 예시바와 에모리, 플로리다대 등 다른 대학교의 졸업생으로 채용 대상을 넓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컬럼비아대 출신의 헤지펀드 매니저 대니얼 로브는 "우수한 인재들을 물색하고 있지만 다른 곳에서도 찾을 것”이라고 말해 명문대 졸업생들로 대상을 한정시키지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휘트니그룹의 최고경영자(CEO) 게리 골드스타인은 이제 졸업생 구인 대상을 명문대로 한정시키지 않는게 새로운 추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들을 시위가 많은 학교로 보내지 않으려는 학부모들이 많아졌으며 은행들은 미국 중서부 같이 학생들의 시위가 적은 곳에서 더 채용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컬럼비아대에서 촉발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는 뉴욕대와 예일대등 다른 대학교로 확산되고 있다. 컬러비아대측은 지난 24일 캠퍼스에 텐트를 세우고 시위하는 학생들을 해산하도록 뉴욕경찰당국에 요청했으며 학생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텍사스대는 학생들이 해산하라는 요구를 거부하자 경찰을 동원해 20여명을 구속했다. 에모리대는 시위자들 대부분이 재학생이 아닌 불법 침입자들로 이들은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방해하고 있다며 “캠퍼스내 파괴나 범죄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4-26 15:2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