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황태종 기자】 "교육부 주관 '글로컬 대학 30'에 선정된 것을 발판 삼아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에 박차를 가해 그린 해양산업을 선도하겠습니다."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최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은 국립목포대와 전남지역을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 핵심 프로젝트"라며 "무탄소 선박과 그린 해양 에너지의 미래를 이끄는 연구·교육 허브를 구축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와 교육의 중심지이자 세계 최고의 해양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제9대 국립목포대 총장 선거 출마 당시 '글로컬 대학으로의 도약'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송 총장은 최근 교육부 주관 '글로컬 대학 30'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면서 재임 중 대학 구성원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다음은 송 총장과의 일문일답.―교육부 주관 '글로컬 대학 30'에 선정됐는데. ▲국립목포대가 보유한 우수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미래기술 연구와 산업화를 선도하며 지역 성장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의 성공 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글로컬 대학 30' 선정으로 향후 5년간 국비 1000억원과 지방비 1854억원, 그리고 국비와 교비 1200억원 등을 포함해 4000억원을 상회하는 사업비가 확보될 예정이다. 연계 사업으로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 사업 1000억원, 국립대 육성 사업 500억원 등 2028년까지 총 5500억원의 예산이 국립목포대의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의 도약에 쓰인다. 사업별로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 및 대학과 지역의 글로벌 혁신을 위해 1500억원, 대학 특성화와 학생 복지, 문화 예술과 첨단 교육 환경 조성에 1500억원, 인구 소멸을 막고 지역 성장을 위한 지역 협력 사업에 2000억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 목표는. ▲국립목포대는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를 통해 세계 그린 해양산업 연구개발(R&D)과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우리의 목표는 미래산업 선도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역과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명문 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현재 영암 대불산학융합지구와 나주 에너지벨리 산학융합지구 등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2개의 산학융합지구를 고도화해 글로벌 연구, 교육, 그리고 청년 취·창업이 융합된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전남지역의 주력 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는 어떻게 조성되나.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는 산학융합지구를 글로벌 연구와 교육, 그리고 취업의 허브로 전환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다. 한국 제2의 조선해양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영암 대불국가산단에 위치한 대불산학융합지구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암모니아, 수소 등 무탄소 선박을 연구하는 '글로벌 오션 사이언스 파크'로, 한전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이전한 나주혁신도시의 에너지벨리 산학융합지구는 해상풍력과 에너지-ICT를 담당하는 '에너지 사이언스 파크'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에 글로벌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및 인력 양성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과 글로벌 시장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향후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에서 추진할 사업은. ▲먼저, 무탄소 선박과 그린 해양 에너지 산업 분야의 미래 선도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 지원이다. 대불산학융합지구는 LNG·수소단열시스템 실증센터와 해양케이블시험연구센터 등 세계 유일의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탄소 선박, 해상풍력, 수소 및 암모니아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친환경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자 한다. 특히 글로벌 Only-1 연구센터와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특화된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글로벌 수준의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명문 대학, 연구기관 및 국제인증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우리 대학은 앞서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해 SMR 선박연구소를 개소했는데, 이 연구소에서는 혁신형 SMR를 적용한 선박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해상풍력 실증센터에서는 초대형 해상풍력발전기 부품의 실증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 및 대학과 협력해 공동 연구, 장비 지원, 교육 및 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211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및 대학이 우리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세계 5대 국제인증기관과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우수 연구자 및 청년 창업자의 정주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선다. 우선 글로벌 연구자들이 목포대에서 쾌적하게 연구할 수 있도록 정주 환경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통해 기대하는 성과는.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서남권 그린 해양산업의 성장을 크게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 매출 17조원, 고용 3만3000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글로벌 그린 해양 명문대 지수에서 톱3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성과는 국제 공동연구, 글로벌 인재 양성, 그리고 기술 상용화를 통해 이뤄질 것이다. 또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는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과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은. ▲국립목포대는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 및 교육의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린 해양산업뿐만 아니라 비이공계 영역에서도 해양 특성화 분야를 확대해 30개 이상의 전공과 학과를 해양 특성화 전공으로 육성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해양 특성화 국립대로 도약할 것이다. 아울러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을 통해 전남 최대 국립대로서의 위상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은 2년제 학위과정을 유지하며 추진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많은 기능인력 수요를 공공영역에서 대응할 계획이다.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이 완료되면 국립목포대는 전남 최대의 국립대로 거듭나게 되고, 2·4년 학위부터 석·박사 학위과정을 모두 갖추는 최초의 국립대로서, 지역과 국가 산업의 전문인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주기 전문인력 양성의 대표 대학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2025년 4월까지 통합 논의를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2024-09-10 18:23:33[파이낸셜뉴스] 중국 칭화대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20㎞ 행군 훈련을 했다. CNR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 25일 자정에 시행됐다. 학생들은 군장을 메고 군복을 입고 행군에 나섰다. 칭화대 신입생 3500여명은 4개 대대 32개 중대로 구성된 '학생군사훈련여단'을 구성했다.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학교 내에서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이뤄진 야간 20㎞ 행군은 칭화대 군사훈련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이미 군사훈련을 받았던 선배들은 군악 연주로 후배들의 가는 길을 응원했다. 학생들의 행군은 새벽 4시가 돼서야 끝났다. 한국에서 과거 있던 교련 수업 같은 이 모습은 일종의 군사훈련인 '쥔신(軍訓)'으로 불린다. 칭화대 측은 "훈련받으러 가는 길에 학생들은 들떠 있었다" "그들은 서로를 돕고 격려한다" "사기는 항상 높고 열정은 뜨겁다"고 전했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9월에 새 학년을 시작하는데 본격적인 학교생활 전에 훈련을 받는다. 보통 2주 정도로 진행하고 길게 진행하는 일부 대학교는 한 달 정도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쥔신의 목적은 애국주의 사상, 조직성과 규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1984년 병역법을 개정해 대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의 쥔신을 의무화했다. 사실상 유명무실한 제도였지만 1989년 톈안먼사태를 계기로 본격 장려됐고 대학들이 앞장섰다. 칭화대를 비롯해 베이징대, 상하이교통대 등이 훈련 강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명문대들을 따라가려는 학교들 역시 쥔신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별로 프로그램이 다르지만 실탄사격, 개인전술 훈련 등이 포함된 곳은 실제 군사훈련 못지않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제 막 입학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훈련이 무슨 소용이 있는지 무용론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2주간 땡볕에서 군사훈련을 받아야 하는 사실에 불만을 품는 학생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 여름 방학을 맞아 중국 전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유치원생과 초등학교도 모의총기와 단검을 들고 훈련받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되기도 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29 14:25:0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세계 각국의 조정 명문대학들이 참여하는 ‘2024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이 오는 21~25일 닷새 동안 울산 태화강 일원에서 열린다. 19일 ubc울산방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영국의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미국의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예일대, 독일의 함부르크공대, 일본의 도쿄대, 중국의 북경대 등 8개 해외 대학과 국내의 유니스트(UNIST), 울산대 등 6개국 10개 대학 1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조정대회는 24일부터 시작된다. 경기는 태화교와 번영교 사이 800m 구간에서 남자 에이트(8+)와 남자 포어(4+) 예선전 등이 진행되며, 25일에는 남자 에이트와 여자 포어 결승전 그리고 패자부활전 등이 열린다. 이에 앞서 페스티벌 첫날인 21일에는 문수호반광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김태우, 다이나믹 듀오, 그리고 인기 여자 아이돌 그룹인 하이키(H1-KEY)와 라잇썸(LIGHTSUM)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가 열려, 여름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참가 선수들이 울산교에서 태화강전망대까지 3km 구간에 걸쳐 조정경기정을 타고 퍼레이드를 하는 로잉 투어가 진행된다. 23일에는 참가 선수단이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 울산의 주요 산업체를 돌아본다. ubc울산방송 관계자는 “울산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산업수도이자 생태도시로 거듭난 울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명문 대학들과의 교류를 통해 울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19 16:27:14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가 신입생 요트 국가대표를 배출하고 대학축구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태권도, 사격, 볼링 등에서 우승행진을 이어가 '스포츠명문' 지위를 굳혀가고 있다. 동명대학교는 체·덕·지 교육 등을 통해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을 향해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도전·체험·실천 Do-ing 인재양성에 나선 동명대는 신입생 임성준 선수(경영학과 1학년)가 지난 5월 요트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성과를 낳았다. 태권도, 사격, 요트, 볼링 등 종목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K-sports태권도학과 1학년 김혜원 선수(여대부 품새)는 지난 5월 26일 제23회 계명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동아대, 우석대 등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9일 제25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김현수 선수가 4관왕을 달성하면서 50M권총, 10M공기권총, 25M스탠다드권총, 25M속사권총 모두에서 종합우승했다. 요트 유망주 3인방은 지난 4월 15일 제36회 대통령배전국시도대항요트대회 겸 제2차국가대표선발전에서 금·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3월 28일에는 제42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2인조 은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봄 동명대 축구가 창단 69일 만에 처음 출전한 전국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신화를 썼다.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강호를 잇따라 제압했고, 결승(2월 27일)에서 극장골(안현희)로 아주대를 1-0으로 짜릿하게 꺾어 놀라게 했다. 지난 2024학년도에 축구학과를 신설한 동명대는 선수 전용버스, 전용트레이닝실, 선수재활실 등을 갖췄다. 이번 전국대회 우승을 계기로 캠퍼스 내 국제규격 축구장 조성에 들어가 다음달 중 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방현석 동명대 학생처장은 "K스포츠를 중심으로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며 "이는 최근 예비지정된 교육부 2024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명대는 또 올해부터 학생들의 체덕지를 강조한 인트라뮤럴(Intramural) Do-ing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열기구 체험, 부산명산 등산, 서핑, 자전거 종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덕체가 아닌 체덕지 Do-ing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동명대는 이번 2025학년도에 레저·승마학과를 신설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교육부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예비 선정된 동명대와 신라대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미래핵심전략산업 육성과 인재양성을 위해 중복 학문분야를 비교우위대학으로 통폐합하고 집중 육성하는 3단계 포괄적 연합대학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동명대 ICT 기반 '미래모빌리티스쿨'과 신라대 ICT 기반 '미래웰라이프스쿨'을 집중 육성, 향후 반도체산업분야보다 부가가치가 더 큰 반려동물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One-Welfare분야를 키워 나간다는 전략이다. 동명대는 지·산·학 일체형 캠퍼스 quantum-Tech혁신타운 조성도 주목받고 있다. 전 총장은 "동명대·신라대 부지 내 13만2000㎡ 땅을 부산시에 기부해서 시가 원하는 미래전략산업육성 디지텍혁신타운을 만들어 '부산형 실리콘밸리 트리거'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서 "글로컬대학30에 진입해 서울대보다 잘 가르치는 대학, 취업이 강한 대학, 우리나라 강소대학 톱10에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4 19:21:00[파이낸셜뉴스]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가 신입생 요트 국가대표를 배출하고 대학축구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태권도, 사격, 볼링 등에서 우승행진을 이어가 '스포츠명문' 지위를 굳혀가고 있다. 동명대학교는 체·덕·지 교육 등을 통해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을 향해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도전·체험·실천 Do-ing 인재양성에 나선 동명대는 신입생 임성준(경영학과 1학년)이 지난 5월 요트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성과를 낳았다. 태권도, 사격, 요트, 볼링 등 종목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K-sports태권도학과 1학년 김혜원 선수(여대부 품새)는 지난 5월 26일 제23회 계명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동아대, 우석대 등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9일 제25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김현수가 4관왕을 달성하면서 50M권총, 10M공기권총, 25M스탠다드권총, 25M속사권총 모두에서 종합우승했다. 요트 유망주 3인방은 지난 4월 15일 제36회 대통령배전국시도대항요트대회 겸 제2차국가대표선발전에서 금·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3월 28일에는 제42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2인조 은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봄 동명대 축구가 창단 69일만에 처녀 출전한 전국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신화를 썼다.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강호를 잇따라 제압했고, 결승(2월 27일)에서 극장골(안현희)로 아주대를 1-0으로 짜릿하게 꺾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 2024학년도에 축구학과를 신설한 동명대는 선수 전용버스, 전용트레이닝실, 선수재활실 등을 갖췄다. 이번 전국대회 우승을 계기로 캠퍼스내 국제규격 축구장 조성에 들어가 다음달 중 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방현석 동명대 학생처장은 "K스포츠를 중심으로 세게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며 "이는 최근 예비지정된 교육부 2024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명대는 또 올해부터 학생들의 체덕지를 강조한 인트라뮤럴(Intramural) Do-ing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열기구 체험, 부산명산 등산, 서핑, 자전거 종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덕체가 아닌 체덕지 Do-ing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동명대는 이번 2025학년도에 레저·승마학과를 신설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지난 6월 5일 여러 학생 교수 등과 함께 가진 승마체험프로그램에서 직접 승마시범을 보이면서 "체덕지 교육을 더 확산해 신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한 동명인이 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컬대학30 최종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예비 선정된 동명대와 신라대는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의 미래핵심전략산업 육성과 인재양성을 위해 중복 학문분야를 비교우위대학으로 통폐합하고 집중 육성하는 3단계 포괄적 연합대학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동명대 ICT 기반 '미래모빌리티스쿨'과 신라대 ICT 기반 '미래웰라이프스쿨'을 집중 육성, 향후 반도체산업분야보다 부가가치가 더 큰 반려동물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One-Welfare분야를 키워 나간다는 전략이다. 동명대는 지·산·학 일체형 캠퍼스 quantum-Tech혁신타운 조성도 주목받고 있다. 전 총장은 "동명대, 신라대 부지 내 13만2000㎡ 땅을 부산시에 기부해서 시가 원하는 미래전략산업육성 디지텍혁신타운을 만들어 '부산형 실리콘밸리 트리거'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서 "글로컬대학30에 진입해 서울대보다 잘 가르치는 대학, 취업이 강한 대학, 우리나라 강소대학 톱10에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2 12:23:4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호남대가 올해 개교 46주년을 맞아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학교법인 성인학원 호남대는 14일 대학 문화체육관에서 박상건 상임이사와 박상철 총장, 교직원과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4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박기인 설립자 겸 이사장은 이날 박상건 상임이사가 대독한 기념사에서 "1978년 학교법인 성인학원이 설립된 이래 호남대는 지난 46년 동안 불굴의 의지와 각고의 노력으로 진취적인 변화와 발전을 거듭한 끝에 호남의 명문사학으로 우뚝 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의 생존을 위협받는 어려운 시기를 맞아 우리 앞에 주어진 책무를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해 호남대를 글로벌 명문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박상철 총장은 식사에서 "개교 46주년을 맞는 오늘이 호남대가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출발점"이라며 "대학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 지역과 국가 발전이라는 대학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융합전공 체계를 확대하고 지·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호남대를 만들어 나가는데 총력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행정처 총무과 문용식 선생과 AI 교양대학 교학과 이태영 선생이 30년 장기근속상을, 손완이 중국어학과 교수와 최영화 미디어영상공연학과 교수, 총무과 이채수 계장, 경리과 문정은 주임이 우수 교직원 표창을 받았다. 한편 학교법인 성인학원 호남대는 지난 1978년 '교육입국'을 설립이념으로 창학한 이래 반세기 동안 시대를 앞선 혁신교육을 통해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왔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AI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교육과정 개편과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통한 전 교생 AI 융합교육은 물론 AI 기반 지·산·학·연 협력과 전 국민의 AI 대중화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대학장기발전계획인 'DREAM 2028'을 통해 AI 시대를 선도해 갈 AI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AI 캠퍼스를 구축하고, e스포츠산업학과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로봇드론공학과, 임상병리학과, 반려동물산업학과, 치기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학생들의 선호와 미래 사회 변화에 따른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최고의 싱크탱크'인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는 최고 권위의 '국가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 '대학-AI 특성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AI 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4 12:53:26[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학가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뉴욕 금융가를 비롯한 기업들이 명문대 졸업생들의 채용을 꺼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채널은 금융회사를 비롯한 기업들이 그동안 컬럼비아와 하버드, 예일을 비롯한 미국 명문대 졸업생들을 집중적으로 채용했으나 이들 학교들이 시위를 중단시키지 못하자 예시바와 에모리, 플로리다대 등 다른 대학교의 졸업생으로 채용 대상을 넓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컬럼비아대 출신의 헤지펀드 매니저 대니얼 로브는 "우수한 인재들을 물색하고 있지만 다른 곳에서도 찾을 것”이라고 말해 명문대 졸업생들로 대상을 한정시키지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휘트니그룹의 최고경영자(CEO) 게리 골드스타인은 이제 졸업생 구인 대상을 명문대로 한정시키지 않는게 새로운 추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들을 시위가 많은 학교로 보내지 않으려는 학부모들이 많아졌으며 은행들은 미국 중서부 같이 학생들의 시위가 적은 곳에서 더 채용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컬럼비아대에서 촉발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는 뉴욕대와 예일대등 다른 대학교로 확산되고 있다. 컬러비아대측은 지난 24일 캠퍼스에 텐트를 세우고 시위하는 학생들을 해산하도록 뉴욕경찰당국에 요청했으며 학생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텍사스대는 학생들이 해산하라는 요구를 거부하자 경찰을 동원해 20여명을 구속했다. 에모리대는 시위자들 대부분이 재학생이 아닌 불법 침입자들로 이들은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방해하고 있다며 “캠퍼스내 파괴나 범죄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4-26 15:29:31[파이낸셜뉴스] 산학일체형 대학 특성화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대경대학교가 대한민국 태권도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2024 파리 올림픽 등에 파견될 '2024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 선발전'에서 국제태권도과 소속 3명(김동규, 정세희, 손성민)의 선수가 최종 선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발전은 지난 18일 세계태권도연맹 주최로 강원도 춘천 강원체고 체육관에서 펼쳐졌다. 품새와 익스트림, 시범단 등 각 종목에서 모두 172명이 지원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으로 선발되면 2024 파리올림픽과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품새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오픈대회 등 주요 국제태권도대회에 파견돼 공연을 펼치게 된다. 시범단은 지난 2009년 창단돼 WT공식 행사와 올림픽, 각종 국제행사에 태권도 시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미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대경대 국제태권도과(학과장 박정욱 교수)는 지난 5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경북도-인도 청년문화예술교류 행사 '韓 Art Road'와 6월 중국 시안 문화예술교류의 장에서 초청 공연을 펼쳤다. 지난 14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한 '2023 KTA 다이내믹 태권도' 최강전(파이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오는 27~29일 베트남 호치민 청년문화예술교류 초청 공연이 예정돼 있는 등 태권도 명문으로 우뚝 서고 있다. 대경대 이 총장은 "이번 시범단에 선발된 학생들이 평소 우리 대학 특성화 교육시스템인 'ExpUp-Station 기반 CO-OP교육'과 혁신지원사업 지원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이루어낸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이런한 우수한 대경인을 배출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1-23 14:41: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학교법인 성인학원 호남대는 15일 대학 문화체육관 대강당에서 개교 45주년 기념식 행사를 갖고 '글로벌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특히 그동안의 눈부신 발전을 기반 삼아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가는 마음가짐으로 '혁신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 대학'과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AI) 특성화 대학'이라는 비전을 앞당기는데 가일층 매진하기로 했다. 박기인 설립자 겸 이사장은 박상건 법인 상임이사가 대독한 기념사에서 "1978년 국가 발전을 위한 '교육입국'의 이상을 품고 학교법인 성인학원을 설립한 후 인간화, 민족화, 현대화교육이라는 창학이념을 바탕으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할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45년의 성장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굳은 의지와 부단히 실천하는 용기로 호남대를 세계 속의 글로벌 명문으로 발전시켜나가자"라고 당부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식사에서 "개교 45주년을 맞는 오늘이 호남대가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출발점"이라며 "대학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 지역과 국가 발전이라는 대학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공감하며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선승철·마규주·정현영 과장에게 30년 장기 근속상을, 손홍민·전현진 교수, 손영욱 계장, 김경민 씨에게 우수 교직원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한편 호남대는 지난 1978년 '교육입국'을 설립 이념으로 창학한 이래 반세기 동안 시대를 앞선 혁신교육을 통해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왔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 'AI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대학 구성원의 AI 역량 강화를 통한 전교생 AI융합교육은 물론 AI 기반 산학연 협력과 전 국민의 AI 대중화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DREAM 2028' 장기발전계획을 통해 AI 시대를 선도해 갈 '군계일학형 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AI 캠퍼스 구축과 로봇드론공학과 신설 등 학생들의 선호와 미래 사회 변화에 따른 인력 수요 추세를 반영한 교육혁신에도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최고의 싱크탱크인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는 최고 권위의 '국가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대학-AI특성화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호남대는 광주 지역 유일의 교육부 선정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으로서, 그동안 지방대학 특성화(CK-1), 프라임(PRIME), 대학혁신지원(PILOT)사업, AI융합대학지원사업, 지역혁신플랫폼(RIP)사업, LINC 3.0 등 대형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제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는 등 호남을 대표하는 명문 사립대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15 13:28:33[파이낸셜뉴스] 미국 서부의 명문 대학인 스탠퍼드 대학 캠퍼스에서 대낮에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공공안전국(DPS)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30분쯤 대학 내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한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남성은 피해자를 대학 건물 지하실로 끌고 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학에선 지난 8월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학생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범인은 당시 날이 밝은 시간대인 오후 5시쯤 기숙사 인근 주차장에 있던 여성을 근처 화장실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 스탠퍼드대는 “이들 사건은 피해자들이 학교에 신고해 알게 된 것이었으며, 피해자들 의사에 따라 경찰에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탠퍼드대는 추가 피해자가 있다면 신고해달라고 공지한 상태다. 이와 관련 대학 내에선 학교 당국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학내 신문인 스탠퍼드 데일리의 오피니언 섹션 편집장은 “대학은 성폭행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며 “학교 측은 충분한 정보가 없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강조함으로써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탠퍼드대는 2015년에도 대학 수영선수 브록 터너가 교내에서 만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검찰은 당시 터너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으나 이 사건을 담당한 애런 퍼스키 판사는 6개월 형 처분을 내려 ‘백인 명문대생 봐주기’ 판결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 여론이 높아지면서 퍼스키 판사는 2018년 주민소환 투표를 통해 퇴출당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12 01:4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