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여고생을 유인해 성매매를 시킨 20대 남성 3명이 체포됐다. 9일 MBS뉴스, 산케이 신문 등 복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여고생 A 양을 이시카와현과 후쿠이현 등의 호텔에 데려가 반복적으로 매춘을 시킨 혐의로 다키모토 가이토(25), 노부사다 히나타(22), 니야마 슌토(21) 등 용의자 3명이 체포됐다. 용의자들은 오사카의 번화가인 도톤보리 '구리시타'에서 여고생 A양을 만나 "열흘이면 수백만 원을 벌 수 있다", “시험 삼아 5일만 해보자”라며 꼬드겨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타'는 오사카 도톤보리의 관광 명소인 '글리코 간판' 아래 둔치를 뜻한다. 또한 이 장소는 현지 가출 청소년들의 집결지가 된 이후 해당 장소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문제 현상이나 가출 청소년들(구리시타 키즈)를 지칭하는 말로도 사용된다. 용의자들은 데이트 사이트에서 여성인 척 위장해 남성들을 불러들인 뒤 A양에게 성매매를 시키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질렀으며, A양은 5일 동안 45명의 남성을 상대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몸도 마음도 한계였다. 돌아가고 싶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무시당했고 가진 돈도 3000엔(약 3만원)뿐이라 집에 돌아갈 수 없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직적인 매춘 범죄를 의심하고 있으며, 현재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11 06:48:59[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가 벚꽃 개화기를 맞아 구내 '벚꽃 명소'의 안전 관리에 나선다. 안전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개화기와 절정기에는 소방·경찰서와 통합 운영 본부를 가동할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는 8일 서대문 홍제폭포와 안산 일대 방문객 안전을 위해 '홍제폭포 안전상황실'을 설치하고 상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평상시에는 안전 순찰 대원 2명이 현장 순찰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살피고 사고 발생 시 대응한다. 인파가 늘어나는 4~5월 개화 시기에는 서대문구청 10개 부서와 서대문소방서, 서대문경찰서가 통합 운영 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구청 각 부서도 분야별 역할을 분담하고 유관 기관과 협조해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구청 재난안전과는 드론을 띄워 홍제천과 안산 일대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 파악한다. 행정지원과는 카페 폭포와 주변 편의 시설을 관리한다. 푸른도시과는 안산 자락길과 안산황톳길을 살핀다. 문화체육과에서는 각종 행사 때 질서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맡고 아동청소년과는 5월 어린이날 행사 대비에 착수했다. 주차교통과는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되는 불법 주차 차량을 단속하고 도로과는 원활한 차량·보행 흐름을 위해 동선을 유도한다. 치수과는 홍제천 전 구간과 수변 공간, 음수대 등 안전 관리를, 보건소는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한 현장 의료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청소행정과는 안산 벚꽃마당과 카페폭포 주변 환경이 쾌적하게 유지되도록 쓰레기 수거와 청소를 맡는다. 이성헌 구청장은 "주민과 방문객분들 모두 안전하게 머물고 안심하면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대문구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08 14:17:1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을 대표하는 이색적인 마이스 명소인 '전남 유니크베뉴' 23곳을 지정했다. 특히 △담양 담빛예술창고 △여수 아쿠아플라넷 여수 △광양 인서리공원 △고흥 남포미술관 △장성 경이궁한옥스테이&캠핑카라반 △구례 반야원 플라타너스 등 6곳을 올해 새로 선정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유니크 베뉴'는 지역을 대표하는 매력과 특색을 갖추고, 오래 기억될 독특한 장소적 경험을 제공하며, 마이스 행사가 가능한 공간과 시설이다. 지난 2023년 최초로 목포 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 여수 예울마루, 나주 3917마중, 구례 쌍산재 등 20개소(현재 17개소 운영 중)를 지정해 마이스 행사 유치·개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설 활용도를 높이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월부터 진행한 공모에서 시·군 추천을 받은 총 30곳 가운데 마이스 전문가의 서류·현장평가를 거쳐 6개 유니크 베뉴를 새롭게 선정, 전남을 대표하는 이색 마이스(MICE) 명소를 23개소로 확대 지정했다. 선정된 '전남 유니크베뉴'에 2년간 자격을 부여하고 인증 현판 수여, 홍보마케팅 지원, 마이스 인센티브 가산 지원, 관계자 역량 강화,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번에 재지정된 '전남 유니크베뉴' 17곳은 △목포 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 △여수 예울마루 & 장도 예술의 섬, 스카이타워 △순천 순천만 에코촌 유스호스텔 △나주 3917 마중, 국립나주숲체원 △광양 백운산 치유의 숲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구례 쌍산재 △고흥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영암 가야금산조 기념관 △무안 황토갯벌랜드 △함평 주포권역 다목적센터 △영광 국제마음훈련원 △장성 청백한옥 등이다. 신규 지정된 6곳 중 담빛예술창고는 오랫동안 방치돼 기능을 상실한 옛 양곡 보관창고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을 통해 재탄생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높은 층고와 1970년대의 붉은 벽돌 벽면을 그대로 되살린 전시·회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국내 2위 규모의 아쿠아리움 시설로, 흰고래 벨루가를 비롯한 국내외 350여 종의 희귀생물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정형화된 호텔 또는 컨벤션과는 차별화된 회의 공간을 제공한다. 인서리공원은 도시재생 프로그램으로 리노베이션한 크고 작은 14채 공간에 카페, 갤러리, 한옥스테이 등으로 구성됐다. 공원처럼 따뜻하고 여유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남포미술관은 폐교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3개의 전시장, 공연장, 창작교실 등을 갖추고 있다. 미술관과 함께 수목 90여 종과 초화류 200여 종을 보유한 전남도 제10호 민간정원 하담정이 조성됐다. 경이궁한옥스테이&캠핑카라반은 한옥 장인이 오랜 기간 정통 건축방식으로 지은 6000평의 거대 한옥 체험 시설이다. 편백숲과 함께 여유를 느끼고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반야원 플라타너스는 전남도 제21호 민간정원으로, 70년 된 플라타너스가 있는 산책로와 아름다운 정원이 조화를 이루며 카페, 갤러리 시설을 회의나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만의 매력을 가진 유니크 베뉴에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 지원, 시설 개선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소 규모 마이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세미나 등 관광객 유치 확대에 크게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3 09:39:5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꽃샘추위가 지나고 벚꽃 개화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가 벚꽃 명소 지도를 공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시가 지도를 통해 공개한 벚꽃 명소는 주문진부터 옥계까지 총 9곳으로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이 지도를 보며 주문진 향호부터 옥계면 일원까지 강릉 전체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숨겨진 벚꽃 명소로 ‘홍제정수장’, ‘화부산’, ‘남대천 일원’이 소개돼 지역 주민만 알던 소소한 명소들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벚꽃 명소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은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벚꽃과 문학적 유산의 아름다움 공존해 방한 관광객에게 새로운 분위기를 제공하고 도심에서 가장 빨리 벚꽃을 만날 수 있는 교1동의 ‘솔올블라썸’, 분홍빛 벚꽃 터널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강남동의 ‘남산 벚꽃 축제’는 4월 초에 개최할 예정이다. 강릉 대표 벚꽃 명소로 유명한 경포대에서는 탁 트인 경포호수와 함께 벚꽃을 즐기며 벚꽃 조명 및 포토존을 설치해 야간에도 수려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2025 경포 벚꽃 축제’는 4월 초에 6일간 경포 습지광장에서 개최된다. ‘경포벚꽃핑’을 테마로 나만의 벚꽃핑을 찾아 떠나는 체험프로그램, 벚꽃피크닉,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강릉 대표 벚꽃 명소를 소개해 많은 관광객둘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강릉 곳곳의 숨겨진 벚꽃 명소를 찾아 아름다운 벚꽃의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20 10:01:03[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는 이마트24와 함께 벚꽃 명소의 맛집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고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티맵(TMAP) 주행 데이터를 통해 서울 내 벚꽃 명소인 국립서울현충원 및 서울숲 인근 유명 맛집을 선정하고, 해당 식당의 대표 메뉴를 이마트24 콜라보 상품으로 출시했다. 이번 협력 상품은 △마늘닭볶음탕(국립서울현충원, 이수가 본점) △김치카츠나베정식(서울숲, 카린지&린가네 스낵바) △명란마요카츠샌드위치(서울숲, 카린지 앤 린가네 스낵바)로 총 3종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콜라보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이마트24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맵 하단의 '어디갈까' 메뉴에서 '가볼만한 곳'을 클릭한 뒤 '이마트24 길안내 받고 쿠폰받자'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를 통해 방문을 원하는 이마트24 매장 경로를 설정하면 쿠폰이 제공된다. 5000원 이상 구매 시 1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쿠폰은 다음달 6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19 08:50: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따스한 봄기운을 만끽할 전남 산책 명소에서 '자연·미식 즐기세요." 전남도가 순천 오천그린광장, 고흥 미르마루길, 장흥 하늘빛수목원, 보성 대한다원 등 4곳을 3월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 순천 오천그린광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홍수를 예방하는 저류지를 정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대규모 마로니에 숲, 어싱길(맨발걷기), 광활한 잔디밭이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휴식 공간이다. 반려동물과 동반이 가능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오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7일간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2025 순천미식주간'이 개최돼 순천만의 미식을 즐길 쿠킹 체험, 정원피크닉, 유명 셰프 푸드쇼가 펼쳐진다. 이 밖에 순천만 갯벌에서 자란 바지락, 칠게, 함초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한정식과 신선한 봄나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많다. 산책을 즐기며 순천의 미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고흥 미르마루길은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을 보며 힐링할 수 있는 산책로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4㎞ 산책로를 걷다 보면 팔영대교부터 용바위, 용굴, 몽돌해안길,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남열해돋이해수욕장까지 고흥 동쪽에 위치한 명소를 돌아볼 수 있다. 청정해역 고흥 거금도에서 채취한 매생이로 만든 떡국, 겨울바람을 견디며 자란 시금치와 새조개를 데쳐 먹는 새조개 샤브샤브 등 제철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음식으로 식도락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장흥 하늘빛수목원은 전남도 선정 민간정원 8호다. 약 10만㎡ 규모의 정원에 편백숲, 생태연못, 글램핑장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됐다. 300여종의 수목과 1000여종의 야생화 및 초화류를 배경으로 어린이 꽃나무 심기, 편백숲 맨발 걷기, 산림욕 등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장흥의 대표 음식인 장흥한우삼합은 한우, 표고버섯, 키조개 관자와 함께 먹는 보양음식이다. 장흥 득량만 양식 단지에서 생산되는 키조개는 특히 연하고 부드럽다. 키조개 회, 키조개 구이 등을 장흥키조개거리에서 맛볼 수 있다. 보성 대한다원은 드넓은 녹차밭과 아름드리 삼나무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바람에 실려 오는 싱그러운 녹차향과 함께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녹차로 만든 아이스크림, 아포가토, 빙수 등 다양한 디저트는 관광객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보성이 자랑하는 9가지 음식(보성녹돈, 녹차떡갈비, 벌교꼬막, 한정식/녹차정식, 전어회, 바지락회, 짱뚱어탕, 보성양탕, 낙지/주꾸미) 중 으뜸으로 꼽히는 보성녹돈은 녹차 성분 덕분에 지방 함량이 적어 느끼하지 않고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이다. 녹차떡갈비는 녹차 먹인 돼지(녹돈)와 한우로 만들었다. 녹차 잎으로 고기의 잡내를 없애고 지방의 흡수를 줄여 남녀노소에게 인기 있는 메뉴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탁 트인 바다, 드넓은 들판 풍광이 아름다운 전남지역 산책 명소에서 제철 음식을 즐기며 봄기운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8 11:29:05#. 지난해 10월 국립공원공단 가야산생태탐방원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한 '숲 속 작은 결혼식'이 열렸다. 가야산 동성봉의 절경 앞에서 30명 이하의 소규모 야외 결혼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결혼식에 참여한 부부에게는 야외식장과 가야산생태탐방원 숙박, 웨딩촬영, 예복 대여 등이 지원됐다. 이날은 친환경 결혼식에 맞게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했으며 코코넛수세미, 야자솔 등 친환경 주방제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함으로써 하객들에게도 친환경 실천의 기회를 제공했다. #. 지난해 10월의 한 주말, 설악산 백담사에서는 노부부 4쌍의 리마인드 웨딩이 열렸다. 이날 그동안 없었던 결혼식 사진을 찍었다던 한 노부부는 "국립공원과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지만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자연 속에서 리마인드 웨딩촬영과 생태관광 등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인생의 특별한 추억을 수려한 국립공원 자연 속에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3월 초부터 예비부부와 결혼사진 촬영을 희망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숲 결혼식'을 대폭 늘리고 특별한 결혼사진 촬영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4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하는 '국립공원 숲 결혼식'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청년층, 다문화계층 등 일부계층을 대상으로 전국의 국립공원에서 총 133회가 진행됐다. 한려해상생태탐방원에서 결혼을 한 부부는 "결혼식이라는 행사가 형식적이고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더 발전적인 결혼문화의 변화에도 '국립공원 숲속 결혼식'이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수려한 경관과 청정한 국립공원을 더욱 많은 국민이 향유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올해부터 모집 대상을 확대하고, 국립공원 명소에서의 결혼사진 촬영도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예식 장소를 당초 9개 생태탐방원에서,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명소 5곳(내장산 단풍생태공원, 월악산 만수로 자연관찰로, 덕유산 덕유대야영장, 팔공산 갓바위 자생식물원, 계룡산 생태탐방원)을 새로 선정해 예비 부부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간 하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시 예식 장소로 이동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예식장소와 인근 역(KTX)·버스터미널 사이에 셔틀버스 운행도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결혼식은 국립공원에서 하지 않더라도 결혼사진 촬영만을 원하는 예비부부 수요를 반영해 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 44곳(북한산 산성·도봉계곡, 비금도 하트해변 전망대, 경주 남산 삼릉숲 등)을 '숲 결혼사진 명소'로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숲 결혼사진 명소에 진입하는 길은 평상 시에는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일반 관람객의 차량 출입이 금지되고 있는 지역이나, 결혼사진 촬영을 사전에 예약할 경우 국립공원공단 직원의 안내 아래 결혼사진 촬영을 위한 차량 출입이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김태오 자연보전국장은 "국립공원 숲 결혼식 및 결혼사진 명소가 국립공원을 향유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국립공원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3-04 18:20:05【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지난 4일 개관한 하남시 미사노인복지관이 한 달도 안돼 어르신들의 명소로 금세 자리잡았다. 24일 하남시에 따르면 미사노인복지관은 총 사업비 454억원 투입, 부지 면적 5269㎡,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미사노인복지관을 보면 1층에는 안내데스크와 카페를 비롯해 다함께돌봄센터, 시립하다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있다. 2층에는 대강당, 소강당, 물리치료실, 탁구장, 바둑실, 미용실, 컴퓨터실 등이 마련돼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 생활을 돕는다. 3층은 사무실, 서예실, 강의실, 헬스장, 당구장 등으로 구성됐고, 4층에는 식당과 다목적홀, 스튜디오, 회의실 등이 배치돼 여가와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미사노인복지관은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했다. 풍요로운 여가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결과, 어르신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200명 넘게 신규 회원으로 등록했다. 트로트 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은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노래를 부른다. 컴퓨터 초급 교실에선 타자 연습을 통해 '컴퓨터 활용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다. 탁구와 댄스스포츠, 헬스 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육체적 건강과 활력을 동시에 얻는다. 미사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 배움과 소통을 돕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달 개관한 미사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더 많은 어르신이 이곳에서 배움과 건강, 소통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2-24 12:58:21【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향일암 주상절리, 사도 공룡발자국 화석 등 지역 지질명소를 모아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해 2월부터 10개월간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여수시는 올해 후보지 인증 신청에 이어 내년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목표로, '여수국가지질공원 기본계획 수립 및 인증 신청' 용역을 통해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지질공원 관리·운영 기반 구축, 관광 및 교육 과정 개발,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발전 방안 등을 마련해 견고히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가지질공원 등재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협력이 요구되는 만큼 주민 해설사 양성, 관광·숙박시설 운영 등으로 직접 참여를 유도해 인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세계급 유산 1개를 포함해 5개 이상의 국가급 유산을 보유해야 하는데, 여수는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만으로도 인증 기준을 충족한다"면서 "향후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서의 인증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지질공원은 울릉도, 제주도, 부산 등 16곳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제주도, 주왕산, 무등산, 한탄강 등 5곳이 선정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31 13:22:0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26일 설 명절 연휴 전북만의 고즈넉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관광명소에서 시간을 보내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도내 관광지 14곳을 추천했다. ■전주 한옥마을은 700여채의 전통 한옥이 밀집해 있는 전북을 대표하는 전북 관광명소로 한옥의 미학이 깃들어져 있고, 경기전, 전주향교 등 역사적인 명소와 함께 한복 체험, 전통 공예 체험, 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은 과거 기차가 실제로 운행되던 시절의 흔적과 주민들의 삶이 어우러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간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8~90년대의 기찻길, 집, 카페와 상점 등이 레트로 감성과 복고풍의 문화와 경치가 어우러져 이색적인 경험을 느낄 수 있다. ■국내외 희귀 보석과 광물, 화석 등 12,000점의 전시품이 소장되어 있는 익산 보석박물관은 보석의 가치와 역사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보석 전시관, 광물 전시관, 화석 전시관 등이 있으며 보석이 형성되는 과정, 보석의 특징 등이 설명돼 있어 보석의 교육적 가치와 문화적 체험이 동시에 가능하다. ■정읍 내장산 국립공원은 붉은 기운의 단풍이 지고, 깨끗한 자연을 통해 새해의 깨끗한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장소이다. 각기 다른 크기와 모양의 돌로 만든 징검다리가 예스러운 정취를 더하며 서래봉과 연지봉을 올라가며 내장산의 고요함과 하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김제 모악랜드는 금산사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캠핑장과 테마파크를 함께 운영한 복합 관광단지이다. 캠핑장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썰매장은 설 연휴 기간에도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가족과 함께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한 장소다. ■남원 지리산 허브밸리는 지리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허브와 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명소다. 허브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과 웰빙에 관심이 많은 관광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이다. 특히 설 당일에는 무료 개방해 향기로운 허브와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완주 상관 편백나무숲은 피톤치드가 풍부한 편백나무 숲속을 거닐며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명소다. 잘 조성된 산책로는 가족과 함께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으로 산책후 숲과 가까운 상관리조트&스파에서는 지장 온천수와 유황수를 이용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고창 석정온천휴스파은 고창 힐링카운티에 위치한 온천시설로 게르마늄 온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고창의 대표적 웰니스 휴양지이다. 2천여명이 동시 이용 가능한 쾌적하고 넓은 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힐링카운티에서 운영하는 홀론게르마늄온천, 홀론파동욕장, 홀론테라피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부안 내소사는 ‘잃어버린 마음을 소생시키는 곳’이라는 ‘소래사’에서 시작이 됐으며, 보물 제1268호로 지정된 불화 ‘영산회괘불탱’, 전북 유형문화재 제255호로 지정된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이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깊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 사찰로, 마음의 평안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다. ■고려 태조 왕건과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되기 위해 기도를 드렸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임실 성수산 왕의 숲 자연휴양림은 휴양관과 숲속 야영장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역사적 배경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다. 새해를 맞아 임실 성수산의 좋은 기운을 받고 새해의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명소로도 추천한다. ■순창 용궐산은 용이 거처하는 산이라는 의미로 2021년 용궐산에 8부 능선을 따라 1km 데크길인 ‘용궐산 하늘길’이 놓이면서 등반이 어려웠던 관광객들도 쉽게 하늘길에 올라 섬진강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 천혜의 자연과 갑진년 청룡의 기운을 느껴 볼 수 있다. ■진안 홍삼스파는 홍삼과 한방의 진한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식 스파이다. 하모니테라피, 허브테라피, 버블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스톤테라피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건강 목적형 스파 시설을 갖춰 다양하게 치유를 경험할 수 있고, 마이산을 바라보며 야외에서 즐기는 따뜻한 노천욕은 얼어있는 몸과 마음을 녹이는데 안성맞춤이다. ■무주 덕유산은 겨울철 눈꽃이 아름답게 피어난 눈꽃의 성지로, 마치 겨울왕국 실사판을 경험하는 듯한 특별한 느낌을 제공한다. 곤도라를 타고 해발 1520m에 있는 설천봉에 오르면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까지 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어 편리하게 겨울 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겨울, 설경을 만끽하며 특별한 겨울 여행을 추천한다. ■장수 누리파크는 겨울에 눈 덮인 고요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캠핑장, 카라반, 카페, 식당 등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제공한다. 의암호를 둘러싼 의암공원 산책로와 논개사당이 있으며, 의암루에 올라가면 장수 누리파크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손미정 전북특별자치도 관광산업과장은 "전북의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따뜻한 고향의 정취를 느끼면서 가족·친지들과 함께 훈훈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1-24 17: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