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연인을 살해한 20대가 명언까지 인용하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진정으로 반성하는지 의심된다"며 항소를 기각하고 중형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2-2부(김종우 박광서 김민기 고법판사)는 A씨의 살인 및 시체유기, 절도 등 혐의 사건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30년과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0일 밤 10시 47분부터 자정 사이 경기도 화성시 한 도로 위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연인이던 B(당시 18세)양과 말다툼한 뒤 B양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직후 B양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계좌로 10만원을 송금하는 등 절도 범행도 저질렀으며, 이후 B양의 시신을 수원시 한 등산로 인근 샛길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후 목숨을 끊겠다는 내용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가족에게 보낸 뒤 모텔에서 번개탄을 피웠으나, 지인들에 의해 구조됐다. 1심은 "피고인은 B씨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잘 알면서도 피해자와 다투던 중 살해한 점, 이후 피해자 휴대폰을 이용해 피해자 언니와 문자메시지 주고받고, 피해자 신용카드를 사용하기도 해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은 점,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이에 A씨는 원심 선고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는데, 2심 재판부는 이 주장에 대해 "이유 없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수차례 반성문에서 '분노와 어리석은 행동은 나란히 길을 걷는다. 그리고 후회가 그들의 발굽을 문다'는 문구를 쓰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며 A씨의 유리한 사정을 설시했다. A씨가 반성문에 인용한 문구는 미국 정치인 벤저민 프랭클린의 명언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은 특정할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전달받은 불상의 약을 이 사건 살인 범행 이전에 먹었다면서 그것 때문에 살인 및 시체유기 전후의 기억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하나, 누구로부터 어떤 약을 받은 것인지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이를 특정할 수 없다는 진술은 경험칙 상 이해하기 어렵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피고인은 살인 범행 직후에도 지인과 사이에 마사지업소 예약과 출입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문자를 주고받았다. 진정 범행 당시 기억이 없었던 것인지 의심스러울 뿐 아니라, 피해자와 사회에 끼친 해악에 대해 충분히 숙고하면서 진정으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여러 양형 조건을 감안하더라도 원심 선고 형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30 10:21:15권민석 작가의 신간 '나를 성장시키는 명언 300'이 출간됐다. 평소에도 명언의 중요성을 어필해 온 권 작가의 이번 책은 주옥같은 명언 300가지를 수록하고 명언들을 삶의 가치에 녹여 실천 연습을 할 수 있는 실천서를 함께해 책의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명언들을 실은 만큼 독자들 삶에 선한 영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게 권 작가의 설명이다. 작가는 "'나를 성장시키는 명언 300'에 실린 명언들이 여러분의 삶에 선한 영향을 미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2-14 17:15:01개그맨 박영진이 소비 패턴을 꼬집는 주옥 같은 촌철살인 멘트로 명언 제조기에 등극했다. 박영진은 지난 16일 방송한 KBS Joy ‘국민 영수증’에서 송은이, 김숙과 함께 공감 요정 래퍼 한해를 초대해 의뢰인의 영수증을 집중 분석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박영진은 “광고도 찍고, 새로운 고정 예능도 생겼다”는 축하에 “좋은 기운을 여러분께 전해드리겠다”라며 깜찍 애교를 선보였다. 하지만 송은이가 광고 출연 사실을 비밀로 한 것에 섭섭함을 드러내자 “주변에 널리 알리면 안 된다. 알리는 순간 소비다”라며 ‘국민 영수증’ MC에 걸맞은 깐깐한 소비 습관을 입증했다. 박영진은 ‘현실 남친 삼고 싶은 연예인 4위’라는 한해에게 “왜 1위를 안 모시고 4위를 모셨을까?”라고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한해의 현실 남친룩에 대해 “이 패션을 완성하려면 돈을 또 들여야 한다”고 소비 패턴을 꼬집었다. 특히 곰이 그려진 고가 티셔츠를 여러 벌 구매한 것을 보고 “ETF(Exchange Traded Fund)랑 R.ef도 구분 못 하면서 곰 무늬의 차이를 따진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해가 “고정 프로그램이 5개고, 이야기가 진행 중인 것도 있다”고 고백하자 박영진은 “전 예능인인데도 예능을 적게 한다”며 찐 부러움을 폭발시켰다. 더불어 와인으로 가득한 한해의 음악 작업실에 대해 “돈은 예능으로 벌어가고, 충성은 음악에 한다”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의뢰인은 잦은 소개팅으로 255만 원의 파생 소비를 일으킨 남성이었다. 박영진은 매일 커피와 담배, 퇴근 후 편의점 맥주를 구매하는 의뢰인에게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 중독 증세가 보인다. 매일 16,500 원을 중독되기 위해 쓰고 있다. 한 달에 약 50만 원이다”라고 ‘커담퇴맥’ 소비에 대한 개선을 제안했다. 그뿐만 아니라, 소개팅이 연결될 때마다 주선자에게 식사와 술을 대접하는 것에 대해 “설레발 소비다. 성급하게 쏘고 있다”고 촌철살인 멘트를 건넸다. 또한 과한 소개팅 파생 비용에는 “돈 쓰지 말고 애쓰자. 돈이 없어 괴로운 것보다, 여친 없이 외로운 게 낫다”는 주옥같은 명언을 남겨 박수를 이끌었다. 이처럼 박영진은 게스트 한해와 입담 티키타카를 통해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유쾌한 진행력을 뽐내며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더불어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명언과 함께 영수증 소비 패턴을 분석, 깐깐한 소비러의 명쾌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언제나 믿고 보는 개그맨 박영진의 활약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방송하는 ‘국민 영수증’에서 만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국민영수증’ 방송 캡처
2022-02-17 11:25:12개그맨 박영진이 소비는 하지 않는 ‘핫플 정보통’에 등극했다. 박영진은 지난 24일 오후 방송한 KBS Joy ‘국민 영수증’에서 소비와 관련한 날카로운 일침과 끝없이 나오는 명언으로 안방극장에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박영진은 시작부터 짠돌이 면모로 ‘국민 영수증’의 마스코트다운 명성을 이어갔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들뜬 송은이와 김숙의 옆에서 “크리스마스에 밖에 나가면 다 소비에요. 집에서 본방사수하세요”라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게스트 김용준이 골프클럽을 운영하는 지인 때문에 펜싱에 입문했다고 말하자 “이래서 친해지면 소비고, 재능이 곧 소비다. 모든 것이 소비로 귀결된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숙이 “다 못해야 하는 거네?”라고 반문하자 고개를 끄덕이는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음식에도 진심인 김용준의 모습에 날카롭게 수입을 물었고, 수입이 거의 없다는 말에 “그냥 과소비입니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또한 한량을 꿈꾸는 김용준에 “말이 좋아 한량이지. 그냥 백수건달입니다”라며 뼈 때리기를 시전, 김용준의 현실 자각을 이끌어냈다. 그뿐만 아니라 2인용 같은 김용준의 영수증에 송은이와 김숙은 가상의 여자친구 만들기에 돌입, 박영진 역시 이에 힘을 보태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갈 때쯤 되면 결혼해서 나갈 수 있어요. 저희가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밖에도 문래동 빵집을 방문한 의뢰인의 영수증에 시청자들이 빵집을 찾아갈까 대신 맛을 설명하며 소비 금지령을 내리기도. 또한 여행 전날 먹방을 펼친 의뢰인에 “여행 전날에는 설렘을 먹고 여행 후에는 추억을 먹자”라는 명언으로 안방극장의 감탄을 유발했다. 이처럼 박영진은 지치지 않는 에너지와 대쪽 같은 신념, 재치 있는 입담으로 금요일 밤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한편 언제나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즐거움을 전하고 있는 박영진의 활약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국민 영수증’ 방송 캡처
2021-12-25 10:52:52'이딩크' 이천수가 '골든일레븐2'에서도 '명언 제조기'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25일 밤 7시 20분 첫 방송한 tvN '골든일레븐2'에서 이천수는 3명의 감독 중 맏형으로 등장했다. 이천수는 조원희와 백지훈에게 "시즌 1보다 더 잘해야 된다"라고 말하는 등 시작부터 열정을 불태웠다. 이천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 1에서 선수들을 북돋는 명언으로 화제를 모은 감독. 이번 '골든일레븐2'에서도 이천수의 세심한 조언은 계속됐다. 각 감독들이 4학년과 5학년 그리고 6학년 학생까지 대면 테스트를 통해 선수를 선발하는 상황. 이천수는 대면 테스트 전 "축구는 자신감"이라며 "긴장은 절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등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같은 이천수의 격려 덕분에 선수들은 긴장을 풀고 대면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모든 대면 테스트를 마친 뒤 선수 11명을 뽑은 3명의 감독들. 이천수는 부강성, 곽지후, 감지후, 장한나, 김태우, 김지호, 백건, 한승민, 윤다원, 김건, 정지훈 등을 선발하며 11명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번 '골든일레븐2'는 감독들이 뽑은 11명의 선수들이 리그전을 진행하며 우승할 시 최종 11인으로 선발되는 시스템. 이천수는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 1에서도 우승을 기록한 명장으로 '이딩크'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만큼, '골든일레븐2'에서도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골든일레븐2'는 축구 기술 습득이 가장 좋은 시기를 나타내는 골든 에이지(Golden Age)와 축구 국가대표팀 베스트 11(일레븐)을 합친 말로, 축구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남녀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매주 목요일 밤 7시 20분 방송.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tvN '골든일레븐2'
2021-11-26 11:10:00[파이낸셜뉴스] IT 플랫폼 기업 인라이플은 리워드앱 '힐링캐시'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힐링캐시는 스마트폰 잠금화면에 설치돼 명언과 아름다운 배경을 보여주는 락스크린 앱이다. 명언은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볼 수 있다. 인생의 의미·사랑·행복·성공 등을 담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타나는 보석을 클릭해 포인트를 쌓는 방식이다. 1포인트당 1원으로 일반 등급은 하루에 100p까지 쌓을 수 있다. 일주일에 700p, 한 달에 약 3,000p까지 쌓을 수 있는 셈이다. 친구를 초대하면 1,000p, 직접 명언을 등록해 '좋아요'를 받으면 10p가 적립된다. 적립한 포인트는 힐링캐시 내 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토어에서는 문화상품권·기프티콘 등을 구매할 수 있다. 5,000p부터는 현금 출금도 가능하다. 국민은행을 제외한 타 은행은 500원의 이체 수수료가 발생한다. 인라이플 관계자는 "단순히 리워드만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닌, 재미와 의미도 찾을 수 있도록 고심했다"며 "옷잘남·스타일썸 등 앱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으로 힐링캐시도 유저에게 유익한 서비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힐링캐시는 현재 구글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21-05-10 10:38:58[파이낸셜뉴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8일 명언해설을 통해 "누가 무엇을 도와주기를 바라면서 남을 쳐다보면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말을 언급하며 자주정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지고 비핵화 협상을 통해 얻어내려던 대북제재 완화 및 해제도 기대할 수 없어진 만큼 대내적 힘을 결집해 일단 '참고 견디는' 정신을 갖자는 것이다. 이 매체는 "김정은 동지의 이 말에는 혁명의 길, 부강조국건설에서 견지해야 할 투쟁정신과 투쟁기풍이 어떤 것인가를 밝힌 강령적 지침"이라면서 "자력갱생은 자주적 인민의 사명이고, 동냥자루를 메고 구걸하면 자기 운명을 남에게 내맡긴 노예가 되고 만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혁명 역사는 인민의 힘을 믿고 그에 의거하여 승리를 펼쳐온 긍지 높은 역사이고, 조선노동당은 혁명영도의 전 기간 자주적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한 주체형의 혁명적 당"이라고 자화자찬했다. 또 그 근거로 "전후 복구 시절, 우리 인민은 남에게 의존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종파사대주의자들이 100년이 걸려도 일떠서지 못한다고 떠벌리던 원쑤들의 궤변을 단호히 짓부시고 자체의 힘으로 짧은 기간 안에 복구건설을 끝내 세상 사람들을 놀래켰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우리 공화국이 그 어떤 대적도 감히 넘보지 못하는 불패의 강국으로 그 존엄과 위상을 높이 떨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그 어떤 경우에도 제힘을 믿고 자강으로 혁명과 건설을 전진시켜나갈 때 이 세상에 점령 못할 요새가 없다는 것을 뚜렷이 실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주의 길, 자력갱생의 길만이 우리가 갈 길이고 살길"이고 "최고영도자의 명언을 새겨 안은 우리 인민은 오늘 정면돌파전에서도 세인들을 놀라게 하는 기적들을 다발·연발적으로 창조,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을 이 땅위에 기어이 일떠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통해 대북제재를 풀고, 이를 통해 경제발전을 하려던 계획을 세웠지만 상응조치 교환에서 생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현재 북·미 관계는 완연한 교착 상태다. 미국의 대북 최대압박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경제발전을 이루겠다는 북한도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이 삐걱거리면서 다시 자력갱생 등 대내적 힘을 결집해 우선 버티겠다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올해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대신한 노동당 전원회의 회의 결과에서 자력갱생과 간고분투의 정신은 특히 강조됐다. 지난 1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미국은 우리와의 대화마당에 끌려나오면서도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답습하고 있고 적들은 대화와 협상의 간판을 걸어놓고 저들의 정치외교적 잇속을 차리는 동시에 제재를 유지해 우리의 힘을 소모 약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썼다. 북한 주민의 사상 학습자료로 활용되는 노동신문에 이 같은 내용을 실은 의도는 북한 당국이 우선 참고 견디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신문은 "자력갱생의 힘으로 제국주의의 최후 진지를 완전히 붕괴시키지 않고 종국적 승리를 거둘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리민족끼를 통해 북한이 다시 한 번 김 위원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자력갱생의 길을 강조한 것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하는 어려운 현실을 설명하며 대내적 결속을 이어나가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북한 #우리민족끼리 #자력갱생 #미국 #김정은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01-18 10:52:30▲ 사진=㈜엣나인필름 제공영화 '삽질'이 MB와 부역자들의 명언들이 담긴 특별한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삽질' 측은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과 관련된 인물들의 명언이 담긴 특별 포스터를 공개했다. '삽질'은 대한민국 모두를 잘 살게 해주겠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의 뒤통수를 친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12년간 밀착 취재해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추적 다큐멘터리다. 강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국민들의 세금 22조 2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예산 낭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그 누구도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은 사람이 없는 이해할 수 없는 대한민국 현주소를 보여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는 강을 재탄생 시키는 것"이라며 대운하 사업 대신 당시 비서실 보좌관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이 제시한 4대강 사업을 받아들였고 대운하 사업 관계자 및 최측근을 참여시키면서 우회적으로 대운하 사업을 추진했다. 대운하 사업을 통해 이명박 정부와 정치 뜻을 함께한 이재오 의원은 청와대로 들어가 대통령 특임장관을 지내며 4대강 사업을 지지했다. 반대여론이 잦아지지 않자 "몸으로 운하의 타당성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면서 자기 묘비석에 "4대강 잘했다"라고 써달라고 말하는 등 4대강 사업 전도사를 자처했다.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은 "국토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이라고 지지하고,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은 "4대강 사업은 수자원도 확보하고 수질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4대강 사업을 포장하며 국민들을 속이는 사업에 일조했다. 이들 외에도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은 "4대강 사업은 미래를 대비한 사업이지 대운하 사업을 고려한 사업은 아니다"라면서 국민 세금이 4대강 사업 투입되는 것을 합리화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수량이 많아지면 자연히 농도가 낮아져서 수질 개선 효과가 있다. 4대강 수질은 분명히 획기적으로 좋아 질 것으로 믿는다"며 보를 만들면 녹조가 창궐할 것을 예측하면서도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사업을 적극 지지했다. 무모한 사업이 빚어낸 국토의 풍경과 각종 근거자료를 통해 드러나는 4대강 사업의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전 청와대 대변인 이동관은 "정치 보복"이라고 하며,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무성은 "국민 여러분, 이명박 대통령의 큰 업적은 4대강 사업 성공 아닙니까"라고 주장하는 등 여전히 궤변만 늘어놓는다. 한편 '삽질'은 오는 11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10-28 11:29:28▲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2' 방송 캡처한혜진, 곽정은의 명쾌한 참견이 안방극장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한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 2' 53회에서 한혜진, 곽정은은 단호한 참견과 명언을 탄생시키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믿을 수 없는 비밀을 숨긴 반전 남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참견러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 사연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상담직원과 고객으로 처음 만나게 됐고 한 달 동안 고민녀에게 운명이라며 다가온 남자와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이를 본 곽정은은 "처음 봤을 때 운명이라고 느낀다면 딱 그만큼 내가 외로웠다는 뜻이다. 그 말의 진실성은 사실 거의 제로라고 생각한다"라며 냉철한 분석으로 다른 참견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동안 수상한 행동과 애매모호한 대답으로 그녀를 찜찜하게 만든 이유가 드러났다. 남친의 서랍 속에서 청첩장이 발견됐고 주소지로 찾아간 곳에서 결혼을 약속했던 여자의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이에 분노한 참견러들은 저마다 따끔한 한 마디로 일침을 가하며 사연녀의 마음을 다잡았다. 말도 안되는 상황임을 알면서도 흔들린다는 사연녀에게 곽정은은 "나라서 좋아한 게 아니라는 자체가 배려나 존중이 없었던 것 같다"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또한 한혜진은 사연 속 남자에게 "남자 분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 어떤 사람 때문에 생긴 깊은 슬픔과 상처는 누군가로 절대 치유될 수 없다"라고 답했다. 고민녀에게는 "정말 단호하게 얘기드릴 수 있다. 제발 벗어나라. 그분으로부터"라고 덧붙인 명쾌한 해답으로 상황을 한방에 이해시켰다. 이처럼 한혜진과 곽정은은 '연애의 참견'에서 강단있는 참견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의 주옥같은 한 마디는 사연 속 주인공은 물론 시청자와 다른 참견러들까지 감탄하게 만들고 있다. 이날 녹화 후 제작진으로부터 MC들의 참견을 전해들은 사연 속 고민녀가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직접 전화연결을 통해 밝혔다고 해 다음 주 방송에 공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연애의 참견 시즌 2'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한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8-21 08:51:48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 방송사인 티브로드는 시민 배우, 시민 작가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100초 드라마 현실명언'을 내달부터 티브로드abc방송과 한빛 권역에서 방영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100초 드라마 현실명언'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속담과 명언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각색하여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희로애락을 이야기 속에 담는 것이다. 세태를 반영한 촌철살인의 격언이 담기는 생활밀착형 드라마로, 때로는 속 시원하게 세대를 반영하기도 하고 때로는 현실을 꼬집기도 하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100초 드라마 현실명언'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우선 시민 배우, 시민 작가가 참여하는 오픈형 제작 시스템 형태라는 점과 각 회차마다 다른 연출자가 제작해 각 편마다 연출자의 독특한 개성을 반영한단 점이다. '아는 것이 병이다'라는 주제로 제작된 1회는 연애초보의 재기 발랄한 모습을 담아냈다. 다수의 독립 영화를 연출한 경력이 있는 심덕근 PD가 1회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표적', '노브레싱'과 방송 '리셋' 등으로 알려진 배우 염지영과 영화 '강남 1970', '평양성'과 뮤지컬 '작업의 정석'으로 알려진 배우 한수희가 출연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6-03-29 11:2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