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신호동에서 명지동 사이 2.4㎞ 구간의 도로에 '르노대로'라는 명예도로명이 부여된다. 부산시는 최근 강서구청에서 회의를 갖고 르노코리아 요청을 받아들여 현재 도로명 주소상 '르노 삼성대로'에 명예도로명인 '르노대로'를 부여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지역 사회와 관련된 인물이나 기업의 사회적 공헌도·공익성·상징성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5년간 지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도로 곳곳에 관광안내 표지판처럼 황토색의 '르노대로'라는 간판이 설치된다. 구체적인 설치 장소, 디자인, 개수 등은 향후 강서구와 협의한 후 결정된다. 이번 조치는 박형준 시장이 지난 7월 제1호 원스톱기업지원 전담책임관으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방문했을 때 회사 측이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르노코리아는 신차출시에 맞춰 바이어 방문 등에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명예도로명 부여를 요청했다. 이에 시는 강서구에 직접 기업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강서구·르노와 함께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한 결과 명예도로명 '르노대로'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 외에도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 중이다. 미래차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보, 공장 유휴 부지 내 전기차 부품회사 유치를 위한 세제지원 등 애로사항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르노코리아 외에도 대규모 투자사업장 3곳에 원스톱기업지원 전담공무원(PM)을 지정해 신속한 투자계획 실현과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오리엔탈정공의 연구개발(R&D)캠퍼스 건립과 관련해 전담공무원을 중심으로 부서 간 협업한 결과 입주계약 체결 기간을 최소화했고, 한국수자원공사와의 부지계약체결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부지계약 이후 신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에코델타시티 내 건축 지침을 사전 안내했다. 또 사회가치경영(ESG) 상생경영 지원사업 참여 영문인증서를 발급해 해외수출 판로 확보 지원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전력반도체 기업인 아이큐랩의 부산공장 신축과 관련해선 기장군과의 적극적인 협의로 인허가 행정절차 기간을 최소화했고, 금양의 이차전지 생산공장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기·수도 공급 방안 마련도 찾고 있다. 박 시장은 "지역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대규모 투자사업장의 투자계획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 밀착 지원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부산에 대한 기업의 많은 관심과 투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10-10 18:27: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앞으로 인천시에 '류현진 거리' 같은 명예도로명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시는 재외동포청 개청을 기념하고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널리 알리기 위해 '류현진 거리' 같은 명예도로명 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도로명주소법 제10조에 따라 기업 유치, 국제 교류를 목적으로 도로 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추가로 부여하는 도로명이다. 현재 인천에는 동구 ‘류현진 거리’와 연수구 ‘유네스코 평생학습의길’ 2개의 명예도로명이 있다. 중구 ‘맥아더길’은 2020년 10월 폐지됐고 연수구 ‘바이오대로’는 2019년 6월 ‘송도바이오대로’로 정식 도로명을 부여했다. 전국적으로는 89개 지자체에서 총 217개의 명예도로명을 부여·관리하고 있다. 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위인(인물)이 107개(49%)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상권 활성화 목적 28개 △해외자매(우호)도시 교류 22개 △기업유치 16개 △관광자원 홍보 13개 △기타 순이다. 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명예도로명 활성화 계획은 지난 6월 재외동포청 개청을 기념하고 1000만 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기업유치, 국제교류 및 지역상권 활성화 등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재외동포의 조국 방문 붐 조성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재외동포청이 자리한 송도국제도시와 군·구의 해외 자매 우호도시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명을 부여할 계획이다. 시는 최초의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을 만들어 ‘시각 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송암 박두성, 조선 후기 그라몽 신부에게 세례를 받은 한국교회 첫 세례자인 이승훈과 서해 수호 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명예도로명도 같이 검토하고 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중구 차이나타운의 ‘짜장면거리’, 미추홀구 용현동의 ‘물텀벙이거리’, 노포, 낭만과 추억, 젊은이의 일상이 공존하는 부평의 명소로 떠오르는 ‘평리단길’과 관광 홍보를 위한 ‘강화도령’, ‘효녀심청’을 소재로 한 명예도로명 등도 추진한다. 시는 군·구에 이번 계획을 전달하고 각 군·구의 공모와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걸쳐 최종 명예도로명을 결정하게 된다. 명예도로명의 사용기간은 5년 이내이며 사용기간 만료 30일 전에 명예도로명 사용 연장 여부에 관해 군·구 주소정보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야 한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인천에는 타 시도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많은 위인들과 관광자원이 있다. 시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명예도로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29 15:33:5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중구가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원도심의 한 도로에 ‘소방관 노명래 길’ 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한다고 8일 밝혔다. 중구는 울산교사거리~울산시립미술관 앞 도로 약 470m 구간을 ‘소방관 노명래길’로 지정할 예정이다. 고 노명래 소방교는 지난 2021년 6월 29일 새벽 중구 성남동 건물 화재 현장에 투입돼 화재를 진압하다가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순직했다. 중구는 지난 1월 울산소방본부로부터 명예도로명 부여 신청을 받았으며, 소방본부와 두 차례 협의를 진행한 뒤 명예도로명 부여 구간을 최종 확정했다. 중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월 중 명예도로명 부여 공고를 하고, 5월까지 안내 시설물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명예도로명은 해당 인물의 도덕성, 사회 헌신도, 공익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명예도로명 사용 기간은 공고일로부터 5년이며, 실제 주소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소방관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가 생기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경기도 평택시는 서해대교 화재로 순직한 고 이병곤 소방령을 기리기 위해 2021년 11월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인근 도로에 ‘소방관 이병곤 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한 바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2-08 17:00:26앞으로 주민이 원할 경우 대단위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도 도로명이 부여된다. 또 '명예도로명' 부여 시 사전에 주민 의견을 들어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로명주소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과 '도로명주소안내시설규칙'의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은 상세주소 활성화를 위해 '도로명주소법'에 시장 등이 상세주소를 직권부여 할 수 있도록 했다. 소유자 및 임차인에게 상세주소 통보와 이의신청 절차도 규정했다. 개정안은 또 대단위아파트 단지에 복수의 도로명 주소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 등 집합건물은 1개의 도로명 주소를 부여하고 있으나 대단위아파트 단지는 위치 찾기가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았다. 이에 따라 시장 등이 아파트 내 도로에 도로명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도 도로명 부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명예도로명 부여 시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신설하고 명예도로명 부여 구간의 도로명 변경을 우선 고려하도록 했다. 또 부여 사유나 존속 가치가 사라진 경우 당초 정한 기간 이전이라도 폐지할 수 있도록 근거를 신설했다. 종속구간 설정기준 조문을 신설해 모든 도로구간에 도로명을 부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연장가능성이 없는 막다른 구간 등에 한해 최소한으로 설정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시장 등이 기준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단서 조항을 삭제했다. 특히 건물번호 부여나 변경 시 관련서류를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경우 생략하도록 했다. 자율형 건물번호판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설치 완료서도 폐지했다. 한편 도로명판의 글씨가 작아 도로명 확인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차량용 도로명판에 세로 길이 70㎝ 규격을 새롭게 도입했다. 도로명판 설치위치를 명확히 해 교차로 모퉁이로부터 10m 이내에 설치토록 하고 보행자용 도로명판 높이를 2.5m 미만으로도 설치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최훈 행자부 지방세제정책관은 "입법 예고된 각종 제도 개선안은 언론 및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 위주로 제도개선 TF와 민관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마련한 것"이라며"주소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불필요한 절차를 개선해 도로명 주소가 국민 생활 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16-09-01 10:43:47부산시는 기관 간 통합적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원스톱투자지원협의체 실무지원단'을 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기업의 투자지원부터 애로 해결, 규제혁신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원스톱투자지원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에는 시와 해운대구, 사하구, 강서구, 기장군,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항만공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상공회의소 등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의체 실무지원단은 이들 협약체결 13개 기관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등 기업 지원 관련 16개 기관의 부서장급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부지 공급부터 전력 등 기반 시설, 건축·환경 분야의 인허가, 입주 지원 등에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한다. 실무지원단은 전날 첫 운영회의를 열고 기관별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지원 정책을 서로 공유하고 신속한 기업 지원을 위한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스톱기업지원 전담공무원(PM)이 지정된 대규모 투자사업장 4개사의 기업지원 추진상황과 명예도로명 '르노대로' 부여 등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또 르노코리아 전기차 신차개발, 금양의 이차전지 공장건립, 아이큐랩의 전력반도체 부산공장 건립, 오리엔탈정공의 연구개발(R&D)캠퍼스 건립에 대한 기관별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산업단지공단 부산본부에서 실시하는 노후사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을 안내하고 내년 산단환경개선사업 공모 신청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기업입지 조성사업의 관계기관 간 원활한 협의로 사업이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 요청했다. 시는 향후 원스톱투자지원협의체를 통해 전담공무원 지원 기업을 확대하고, 실무지원단을 통해 기업투자 실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기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은 여러 기관에 걸쳐 있는데 이번 협의체 실무지원단 운영을 통해 신속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실효성 있는 기업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3 18:24:4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기관간 통합적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원스톱투자지원협의체 실무지원단'을 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기업의 투자지원부터 애로 해결, 규제혁신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원스톱투자지원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에는 시와 해운대구, 사하구, 강서구, 기장군,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항만공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상공회의소 등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의체 실무지원단은 이들 협약체결 13개 기관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등 기업지원 관련 16개 기관의 부서장급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부지공급부터 전력 등 기반 시설, 건축·환경 분야의 인허가, 입주 지원 등에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한다. 실무지원단은 전날 첫 운영회의를 열고 기관별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지원 정책을 서로 공유하고 신속한 기업지원을 위한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스톱기업지원 전담공무원(PM)이 지정된 대규모 투자사업장 4개사의 기업지원 추진상황과 명예도로명 '르노대로' 부여 등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또 르노코리아 전기차 신차개발, 금양의 이차전지 공장건립, 아이큐랩의 전력반도체 부산공장 건립, 오리엔탈정공의 연구개발(R&D)캠퍼스 건립에 대한 기관별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산업단지공단 부산본부에서 실시하는 노후사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을 안내하고 내년 산단환경개선사업 공모 신청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기업입지 조성사업의 관계기관 간 원활한 협의로 사업이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 요청했다. 시는 향후 원스톱투자지원협의체를 통해 전담공무원 지원 기업을 확대하고, 실무지원단을 통해 기업투자 실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기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은 여러 기관에 걸쳐 있는데 이번 협의체 실무지원단 운영을 통해 신속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3 09:18:37[파이낸셜뉴스] 부산 강서구 신호동에서 명지동 사이 2.4㎞ 구간의 도로에 '르노대로'라는 명예도로명이 부여된다. 부산시는 최근 강서구청에서 회의를 갖고 르노코리아 요청을 받아들여 현재 도로명 주소상 '르노 삼성대로'에 명예도로명인 '르노대로'를 부여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지역 사회와 관련된 인물이나 기업의 사회적 공헌도·공익성·상징성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5년간 지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도로 곳곳에 관광안내 표지판처럼 황토색의 '르노대로'라는 간판이 설치된다. 구체적인 설치 장소, 디자인, 개수 등은 향후 강서구와 협의한 후 결정된다. 이번 조치는 박형준 시장이 지난 7월 제1호 원스톱기업지원 전담책임관으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방문했을 때 회사 측이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르노코리아는 신차출시에 맞춰 바이어 방문 등에게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명예도로명 부여를 요청했었다. 이에 시는 강서구에 직접 기업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강서구·르노와 함께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한 결과 명예도로명 '르노대로'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 외에도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 중이다. 미래차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보, 공장 유휴 부지 내 전기차 부품회사 유치를 위한 세제지원 등 애로사항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르노코리아 외에도 대규모 투자사업장 3곳에 원스톱기업지원 전담공무원(PM)을 지정해 신속한 투자계획 실현과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오리엔탈정공의 연구개발(R&D)캠퍼스 건립과 관련해 전담공무원을 중심으로 부서 간 협업한 결과 입주계약 체결 기간을 최소화했고, 한국수자원공사와의 부지계약체결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부지계약 이후 신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에코델타시티 내 건축 지침을 사전 안내했다. 또 사회가치경영(ESG) 상생경영 지원사업 참여 영문인증서를 발급해 해외수출 판로 확보 지원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전력반도체 기업인 아이큐랩의 부산공장 신축과 관련해선 기장군과의 적극적인 협의로 인허가 행정절차 기간을 최소화했고, 금양의 이차전지 생산공장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기·수도 공급 방안 마련도 찾고 있다. 박 시장은 “지역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대규모 투자사업장의 투자계획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 밀착 지원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부산에 대한 기업의 많은 관심과 투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10 09:41: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초대 민선 시장을 역임한 고 최기선 전 인천시장을 기리기 위해 송도국제도시 인천대학교 정문앞 도로를 ‘최기선로’로 명명했다. 인천시는 인천대학교 대공연장에서 고 최기선 전 인천시장을 기리기 위한 ‘최기선로’ 명예도로 명명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고 최기선 시장은 민선 1, 2기 인천시장을 역임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 계획을 수립하고 인천대학교 시립화, 인천지하철 1호선 개통, 강화군·옹진군·김포 검단면 인천 편입 등 인천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기선로는 인천대학교 정문 앞 아카데미로 600m 구간으로 지난 4월 명예도로로 명명됐다. 광역단체장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는 최기선로가 전국 최초이다. 이번 명예도로 명명은 인천시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최 전 시장의 헌신과 업적을 기리고 그의 이름을 인천 시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기기 위해 마련됐다. 명예도로는 실제 도로명 주소로는 사용되지 않지만 지역 사회와 관련된 인물의 사회적 공헌도, 공익성, 지역 역사와 문화적 상징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5년 간 지정할 수 있는 도로다. 한편 시는 훈맹정음(한글점자)를 창안한 박두성 선생을 기린 ‘송암박두성길’과 조선인 최초의 천주교 세례자 ‘이승훈 베드로길’,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소령길’ 등을 명명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최기선 전 시장이 그렸던 이 길은 이제 하늘길, 바닷길, 철길로 인천과 전 세계를 잇는 길로 발전하며 인천을 국제도시로 만드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0 09:57: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이승훈, 박두성, 고유섭을 아시나요. 인천시는 올해 인천을 대표하는 인물과 기관, 설화 등을 도로 이름으로 명명한 명예도로 9곳을 신설한다. 인천시가 1000만 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기업 유치, 국제교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명예도로명 활성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이미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의 전부 또는 일부 구간에 기업 유치 또는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군수, 구청장이 추가 부여하는 상징적인 도로명이다. 시는 명예도로명을 활성화해 1000만 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지난해까지 부여한 명예도로는 류현진거리(동구·2015년), 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연수구·2021년), 평리단길(부평구·2023년)로 모두 3곳에 불과하다. 시는 올해 이승훈 베드로길을 비롯 송암 박두성길, 고유섭길, 재외동포청로, 윤영하소령길, 공양미삼백석길, 해양경찰로, 최기선로, 수인선 바람숲길 등 9곳의 도로에 명예도로명을 붙이기로 했다. 이승훈 베드로길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인 이승훈을 기리기 위해 남동구 백범로 일원에 지정된다. 시는 많은 시민과 천주교 신자가 순례 명소로 찾을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이승훈 역사공원 준공일에 맞춰 도로명을 부여할 예정이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하신 것을 기리기 위해 도로구간을 1801m로 지정한다. 송암 박두성길은 훈맹정음 창시자 송암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423번길 일원에 지정된다. 올 하반기 준공하는 신설 도로에 명예도로명이 부여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송암 박두성 선생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내년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고유섭길은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고유섭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선생의 출생지인 중구 우현로 90번길 일원에 지난 4월 지정됐다. 시는 일제 강점기 국내에서 우리 미술사와 미학을 수학하며 우리 미술을 처음으로 학문화한 학자로서 선생의 업적을 후세에 알리고 지역 관광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새롭게 부여한 명예도로에 명예도로명판, 조형물 등 안내시설물을 설치해 시민과 방문객을 안내하고 관광객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를 실시할 방침이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초일류 도시 인천을 알릴 수 있는 명예도로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제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9 10:22: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 송도고등학교 앞 독배로 465m 구간이 ‘윤영하소령길’로 지정됐다. 인천 연수구는 제2연평해전에 참전해 서해북방한계선을 지키다 전사한 윤영하 해군 소령의 모교인 송도고등학교 앞 독배로 465m 구간을 ‘윤영하소령길’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일정 도로구간에 대해 사회 헌신도와 공익성 등을 고려해 지정하는 사업으로 실제 도로명주소로는 사용되지 않지만 그 상징성에 큰 의미가 있다. 윤영하 소령은 2002년 6월 29일 서해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한 북한군과의 제2연평해전에서 전투 초반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끝까지 자기 임무를 다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된 영웅이다. 연수구는 지난 15일 ‘윤영하소령길’을 고시했으며 오는 6월 29일 송도고 추모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윤영하 소령 22주기 추모행사에서 명예도로명 명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로 윤영하 소령의 헌신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7 13:4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