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가 만안구 '박달2동'의 행정동 명칭을 '호현동'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세대의 62%가 변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안양시에 따르면 앞서 시는 8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박달2동에 거주하는 전 세대를 대상으로 박달2동을 호현동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주민의견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박달2동 전체 7,617세대 중 약 63%인 4798세대가 조사에 참여했으며, 참여 세대 중 약 62%인 2974세대가 행정동 명칭 변경에 대해 찬성했다. 시는 당초 변경 기준으로 정한 전체세대의 60% 이상이 실태조사에 참여하고 참여 세대의 과반수가 찬성함에 따라 박달2동 명칭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박달1동 주민들을 대상으로도 행정동 명칭 변경에 대한 주민의견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달2동의 행정동 명칭 변경에 따라 박달1동의 숫자 1이 혼동을 초래할 수 있어 박달1동의 행정동 명칭변경에 대한 주민의견 실태조사를 진행한 후 이와 함께 관련 조례 개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정동 명칭변경은 법정동 명칭 변경과는 무관하며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초본, 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 등 주민 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는 각종 공부(公簿)에는 변동사항이 없다. 시는 올해 1월 석수3동, 관양1동, 관양2동의 숫자식 행정동 명칭을 각각 옛 지명을 반영한 충훈동, 관양동, 인덕원동으로 변경한 바 있으며, 박달2동의 경우 대면조사 뿐 아니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조사 등 방식을 추가해 시민이 좀 더 편리하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최대호 시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행정동 명칭 변경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21 15:17:00SOOP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의 명칭을 18년 만에 'SOOP'으로 변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변화는 글로벌과 국내 플랫폼 간 시너지를 위한 통합 브랜드 구축 및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편을 통한 유저들의 편의성과 연결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6년 '더블유(W)'라는 이름의 베타 서비스로 첫 선을 보인 아프리카TV는 스트리머와 유저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먹방, 음악, 게임,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SOOP은 지난 3월 새로운 사명 도입에 이어 5월 글로벌 진출을 선언하며 글로벌 플랫폼 'SOOP'을 론칭,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어 국내 플랫폼명도 'SOOP'으로 통일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통합 브랜드를 구축했다. 특히 아프리카TV라는 명칭에서 'TV'라는 단어가 내포한 기존 방송 개념에서 벗어나 소통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새 이름 'SOOP'에는 이런 변화의 의지가 담겨있다. SOOP은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색상은 아프리카TV의 블루 아이덴티티를 계승한 ‘에센셜 블루’를 사용했다. 새 이름 도입과 함께 더 많은 유저들이 SOOP 생태계 속에서 연결될 수 있도록 UX·UI도 변화한다. 먼저 첫 화면은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개편했다. ‘탐색’, ‘LIVE’, ‘MY’, ‘Catch’ 등 주요 서비스 위주로 메뉴를 구성했고, LIVE 및 VOD 플레이어의 레이아웃을 정리해 사용성을 높였다. 특히 ‘숏폼’ 인기에 맞춰 PC 버전에서도 기존 ‘VOD’ 메뉴 대신 ‘Catch’를 메인으로 내세워 접근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탐색’ 메뉴를 제공해 인기 있거나 유저가 좋아하는 특정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게 됐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SOOP 정찬용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명 도입과 UX/UI 개편은 SOOP이 사용자 중심의 열린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도약"이라며 "스트리머와 유저가 SOOP이라는 플랫폼에서 더욱 다양하게 소통하고 참여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5 14:48:5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커버드콜 ETF 9종의 명칭을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ETF 명칭 내 목표 분배 수익률과 수익 구조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투자자 오인 가능성을 줄여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변경으로 TIGER 커버드콜 ETF 명칭에는 ‘+%프리미엄’ 대신 ‘타겟커버드콜’을 사용한다. ‘+%프리미엄’이란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 커버드콜 ETF와 달리 목표(타겟)한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으로, ‘타겟커버드콜’ ETF라는 상품 특징을 고려했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458750)’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1호’로,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로 변경한다.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도 ‘TIGER 미국테크TOP10타겟커버드콜’로 개편한다.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의 경우 ‘프리미엄’ 대신 ‘커버드콜’을 기재해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로 변경한다. 만기가 24시간 남은 옵션을 매일 매도하는 초단기 옵션 활용 TIGER ETF 2종은 ‘초단기’ 대신 ‘데일리’를 사용한다.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와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는 각각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로 변경한다. 이 외에도 ‘TIGER 200커버드콜5%OTM’→’TIGER 200커버드콜OTM’, ‘TIGER 200커버드콜ATM’→’ TIGER 200커버드콜’, ‘TIGER 배당프리미엄액티브’→’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등 3종의 명칭도 함께 변경된다. 해당 9종 ETF는 명칭 외 상품별 운용 전략이나 목표 분배 수익률, 수익 구조 등은 변화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거래소 및 TIGER ETF 공식홈페이지 내 투자자 안내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김수명 선임매니저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금융감독원의 커버드콜 ETF 지침을 적극적으로 준수하여 TIGER 커버드콜 ETF 9종의 명칭을 일괄 변경하게 됐다”며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각 ETF의 전략 및 분배정책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TIGER 커버드콜 ETF에 대한 투자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월배당 커버드콜 ETF' 명칭 변경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8일까지 명칭이 변경된 9종 가운데 월배당 ETF에 대한 퀴즈 이벤트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25 09:16:5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가 정체성 찾기의 일환으로 지역 내 공원과 시청사 내 회의실의 명칭을 변경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부터 시청사 내 대회의실과 중회의실, 상황실 명칭을 시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인 명칭으로의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회의실은 시의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 안에서 가장 높은 곳인 수어장대와 같이 시청 가장 높은 10층에 위치함을 의미하는 '수어장대홀'로 변경했다. 이어 중회의실은 광주를 대표하는 조선 후기 실학자인 안정복의 호인 '순암홀'로 변경, 학문에 뜻이 깊었던 그에 대한 존경의 의미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배우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상황실은 '비전홀'로 조직이 장기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나 방향을 의미하는 뜻으로 바꿨다. 이와 함께 공원의 명칭도 변경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경안근린공원을 '호국보훈공원'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호국보훈공원 내에는 현충탑과 3·1독립운동기념탑, 호국유공자 공적비가 설치돼 있는 등 매년 공원 내에서 호국보훈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시는 명칭 변경으로 공원의 제모습을 찾고 호국영령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7월 시청사 앞 다목적광장도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개막을 기념하기 위해 개막식 행사와 함께 'WASBE 광장'으로 이름을 붙이는 명명식도 함께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이름은 단순한 호칭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02 11:16:58[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미국WideMoat가치주’ 상장지수펀드(ETF) 명칭에서 가치주를 동일가중으로 변경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해당 조치는 오는 14일부터 적용된다. 상장 당시엔 적정가치 추정 모델을 통해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론에 대한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가치주’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하지만 해당 ETF는 저평가된 종목 편입에만 중점을 두기보다 기업 경쟁력을 가졌다면 선별하기 때문에 동일가중이 보다 적합하다는 판단에 이번 결정을 내렸다. 동일가중은 기초지수 편입 종목 비율을 주기적으로 조정해 엇비슷하게 맞춰주는 방식을 뜻한다. 실제 편입 종목들인 RTX(2.87%), 알트리아(2.82%), 켄뷰(2.79%), 캠벨 수프(2.76%), 인터내셔널 플레이버 앤 프래그런스(2.71%), 길리어드 사이언시스(2.69%), 마켓액세스 홀딩스(2.68%) 등은 유사한 비중으로 담겨있다. 기초지수는 ‘Morningstar Wide Moat Focus Price Return Index’로 기업의 경제적 해자 보유 수준과 적정 가치 대비 저평가 정도를 평가한 후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구성한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나타난 쏠림 현상과 조정 과정에서 주가 변동 폭이 크게 발생하며 시가총액가중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 폭이 작은 동일가중 상품을 향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기도 했다. 수익률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상장된 이후 지난 12일까지 149.30%의 성과를 냈다.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승률(138.30%)을 상회하는 수치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해당 ETF는 3개월마다 종목을 변경해 경제적 해자를 구축하고 성장성과 기업 가치가 우수한 회사를 선별한다”며 “단순 동일가중 방식이 아닌 기업 품질을 강조한 동일가중 상품으로 차별성이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3 15:59:06[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재난인증제도가 재난안전제품의 개발·보급 촉진이라는 제도 취지를 반영해 ‘재난안전신제품 지정’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이런 내용의 재난안전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외 판로개척을 통한 재난안전산업 육성, △재난안전제품 인증제도 개선, △재난안전산업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내수시장 중심인 재난안전산업 구조를 해외로 확대하기 위한 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KOTRA 등과 협업해 해외 시장동향 등 정보를 ‘재난안전산업 종합정보시스템’에 적기 제공하고, 통합한국관 운영과 해외인증 취득 등 지원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통합한국관은 해외유명 재난안전 전시회에 단체관 형태의 재난안전기업 통합 전시부스를 설치하는 것으로 지난해 10개 기업에서 올해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30개 기업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재난안전제품 인증제도 개선방안도 논의했다. 최근 산업 진흥을 위한 임의인증인 재난안전제품 인증제도가 소방청, 산업부 등의 강제인증과 운영상 혼선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임의 인증은 판매자의 선택에 따라 제품 홍보 및 혜택 등을 제공받기 위해 임의적으로 받는 인증인 반면 강제인증은 판매를 목적으로 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려면 법적으로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인증을 말한다. 이에 따라 인증 심사과정에서 관계기관과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는 등 절차를 강화하고, 재난안전제품의 개발·보급 촉진이라는 제도 취지를 반영해 ‘재난안전신제품 지정’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재난안전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민관 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을 적극 조성하고, 재난안전산업협회 등 유관 단체 간 유기적인 연계를 추진할 방안을 논의했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각계 전문가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행안부는 재난안전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8-12 10:00:10국가유산청은 전북 오금산에 자리한 '익산 토성' 명칭을 사적 지정 61년 만에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최근 문화유산위원회 산하 사적 분과는 관련 회의에서 명칭 변경 검토 안건을 가결했다. 이 안건에 따르면 1980년부터 진행된 발굴조사로 익산산성이 백제시대 말 처음 지어져 통일신라 말 고려 초까지 사용됐음이 확인됐고 2017∼2023년 성벽에 대한 발굴결과 토축보다는 석축으로 조성됐음이 확인돼 명칭 변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된 '익산 토성'은 무왕이 금 다섯 덩어리를 얻은 곳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전해지는 금마 오금산 정상부와 남쪽 작은 골짜기를 에워싼 산성이다. 오금산성(五金山城), 보덕성(報德城)으로 불리기도 했다. 현재 남문이 있던 자리, 성문 밑으로 개울물이 흐르도록 했던 수구자리, 건물이 있던 자리가 남아있다. 조선총독부 고적자료에 '토축성으로 그 둘레가 육정반(六町半)' 이라는 기록이 있다. 북쪽 성벽에 일제강점기에 설치된 표석에 ‘고적 제127 익산토성 (古蹟 第一二七 益山土城)’이란 문구가 기록되어 있어 일제강점기부터 '익산 토성'으로도 불리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익산 토성은 흙과 돌을 사용해 쌓았다. 조성 시기는 발견된 유물들을 볼 때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전반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화유산위원회 측은 "유적이 위치한 산의 지명이 예부터 오금산으로 불리워왔던 것이 고지도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사적 지정 명칭 부여 원칙에 따라 지명을 차용해 ‘익산 오금산성’으로 칭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19 10:50: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주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그동안 불명확하고 숫자 위주로 불리며 기억하기 어려웠던 지역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등을 새 이름으로 바꾼다고 15일 밝혔다. 연수구는 지난 2023년부터 지역 공원들에 대한 명칭 공모와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근 인천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고시를 거쳐 10개 공원에 새 이름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변경되는 공원은 최초 도시개발사업 당시 동춘1근린공원, 동춘3어린이공원 등 구역명, 아라비아숫자 순으로 불러 오던 근린공원 6곳과 어린이공원 3곳, 소공원 1곳이다. 먼저 연수구가 녹색공원으로 조성해 내년까지 구민에게 돌려줄 예정인 60년 넘은 장기미집행공원 5곳 중 △송도2공원은 옹암마을 지명을 따라 ‘옹암공원’으로 △사모지공원은 ‘비류공원’으로 이름을 바꾼다. 또 △동춘1공원은 척전마을의 한글표기인 ‘자말앞공원’으로 △동춘2공원은 ‘봉재숲공원’으로 △동춘1구역어린이공원은 ‘봄풀공원’으로 △동춘1구역공원은 ‘해바라기공원’으로 간판을 다시 건다. 이와 함께 △동춘3어린이공원은 ‘꿈누리공원’ △동춘4어린이공원은 ‘아기새공원’ △동춘1구역어린이공원은 ‘샛별공원’으로 바뀌고 △동춘5소공원도 ‘여우비공원’으로 이름이 바뀐다. 연수구는 변경되는 이름이 친근하고 쉽게 기억될 수 있는 단어들로 대부분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높이고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 고유성을 부여해 공원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는 빠른 시일 내에 국토교통부(국토지리정보원) 지명고시를 마친 후 명칭이 변경된 공원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안내판 정비와 안내문뿐 아니라 주민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지역마다 주민들이 직접 애정을 갖고 공원의 이름을 지어준 만큼 새 이름이 구민들에게 사랑 받고 널리 불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5 11:26:03【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관할구역의 서측을 흐르는 국가하천인 목감천 명칭을 '광명천'으로의 변경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목감천은 광명시와 시흥시, 구로구를 경유해 안양천으로 흐르는 총 연장 12.3km에 이르는 국가하천이다. 시흥시 목감동에서 유래된 이름으로써, 목감동에 위치한 630고지에서 발원했다는 주장에 따라 붙여진 명칭이지만, 이 지역에는 630m에 이르는 산이 없다. 오히려, 광명시 주민에 따르면 1980년대까지는 광명시 학온동, 시흥시 과림동 지역주민들은 모두 '냇깔'로 부르고 있었는데 부지불식간에 목감천으로 변경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는 이와 같이 목감천은 그 어떤 역사적 사료나 근거도 없이 광명시와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고 수십 년간 관행적으로 불려 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각종 문헌이나 인터넷, 각종 보고서에도 무비판적으로 차용함으로써 행정의 혼선이 있어 변경을 결정했다. 특히 도로명 주소의 경우 광명시 광명동 일원은 목감로, 시흥시 목감동은 목감중앙로, 목감우회로, 목감둘레로 등 유사 명칭을 혼용하고 있어, 홍수 및 화재 등 재난발생 시 신속 대응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또 향후 광명·시흥 신도시가 조성되면 그 주민 피해 범위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적 특성을 보더라도 광명시는 12.3km 전 구간을 경유하는 반면 시흥시나 구로구는 일부 지역에 불과하며, 홍수 유발지역(시흥)과 피해지역(광명)의 불일치, 시민들의 이용 빈도수, 국책사업 기여도(국가하천 승격, 홍수조절지 등), 지자체 관심도(목감천 명소화사업, 광명시 올레길 등)을 고려할 때 변경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민들과 함께 수십 년간 관행적으로 쓰인 잘못된 명칭을 바로잡고, 광명시의 도시 정체성과 브랜드 제고를 위해 반드시 광명천으로 명칭을 바꾸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향후 광명시는 역사성, 인문·지리적 대표성, 시민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하천명, 지명, 도로명을 환경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에 각각 명칭 변경을 요구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1 11:39:00[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브라질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삼바브라질펀드(채권)’의 명칭을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브라질 현지 통화(헤알화, BRL)로 발행한 고금리 채권에 주로 투자하며, 미국 달러(USD)로 발행한 브라질 채권에도 일부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한국 채권 대비 금리 매력이 높은 해당 펀드의 특징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번 명칭 변경을 단행했다. 브라질은 코로나19 위기 대응 등을 위해 2021년부터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 현재 기준금리는 10.5%에 달한다. 브라질 현지 물가수준(인플레이션)이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미국이나 여타 신흥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는 등 높은 이자수익과 더불어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자본 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는 브라질 현지 통화 표지 채권 투자 비중에 대해서는 환노출, 미국 달러 표시 채권 투자 비중에 대해서는 70% 이상 환헤지를 시행한다. 원화 대비 투자 통화의 가치 등락과 환헤지 여부에 따라 환변동성에 노출돼 환차익이나 환차손이 추가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장기 투자자들의 실질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14일부터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의 운용보수를 기존 연 0.70%에서 0.60%로 인하했다. 또한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부문장은 “글로벌 주요 국가들 가운데서도 브라질은 현재 금리 수준이 매우 높아 연금계좌 같은 장기 상품에 활용한다면 투자 수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브라질은 과거에 비해 경제 매크로 환경이 양호해졌지만 신흥국의 경우 여전히 불확실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가 좋은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등에서 가입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9 15: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