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원랜드는 자사가 관리하는 정선 지장산 ‘단체의 숲’과 ‘하늘길 둘레길’이 산림청 선정 ‘100대 명품숲’과 ‘명품숲길 50선’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100대 명품숲’은 국토 녹화사업 50주년을 기념해 산림청이 발굴한 국유림 50개와 개인·기업·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고 있는 숲 50개를 국민투표를 통해 선정했으며, 산림경영형·산림휴양형·산림보전형 3가지로 나뉜다. ‘단체의 숲’은 다양한 산림휴양 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잘 관리된 산림휴양형 숲으로 뽑혔다. 이곳은 과거 탄광 사택이 있던 지역으로 지난 2011년 4월 강원랜드와 산림청 간의 제휴를 통해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잎갈나무숲 14ha를 조성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하이원리조트 내 달팽이길, 자작나무숲 등 다양한 숲길과 연결돼 있어 트레킹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또 ‘하늘길 둘레길’은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 테일러스 지형과 도롱이 연못, 1177갱구 등 폐광지역 문화와 자연환경을 탐색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있다. 박승렬 강원랜드 마케팅실장은 “천혜의 산림자원을 잘 활용해 앞으로도 폐광지역의 자연환경을 가꾸고 보전해나갈 계획”이라며 “올가을 많은 분들이 하이원의 단풍숲길을 찾아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04 15:12:17【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산림청이 선정한 명품숲길인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이 5월3일 개방된다. 25일 인제군에 따르면 한해 방문객 30만명이 찾는 인제 자작나무 숲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2015년부터 5회 연속 이름을 올릴 만큼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대표 산림 관광지다. 올해는 산림청 주관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 중 최우수 숲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제 자작나무숲 입산시기는 하절기인 5~10월에는 오전 9시~오후 15시, 동절기인 11~2월 오전 9시~오후 2시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다. 특히 5월 자작나무숲은 자작나무의 순백색 수피와 연두빛 새 잎이 어우러져 다른 계절과는 또다른 아름다움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한다. 자작나무 숲에는 △자작나무숲 코스△치유코스△탐험코스△힐링코스△달맞이숲코스 등 다양한 탐방 구간이 정비되어 있고 곳곳이 포토 핫스팟이어서 힐링과 탐방, 감성까지 모두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자작나무 숲을 찾을 경우 주차장 요금 유료 전환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인제군은 자작나무숲 방문객 증가에 따라 지난해 제3주차장을 추가 조성하고 시범 운영 기간 이용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왔다. 오는 5월부터는 일일 기준 대형버스 1만원, 소중형 승용차 5000원의 사용료가 부과되며 납부한 주차요금은 인제사랑상품권으로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4-25 10:00:0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산림청이 선정하는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에 강원도내 숲길 10곳이 선정됐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산림청에서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50년 동안 가꾸어온 산림을 통해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을 뽑았다. 이 가운데 강원도에서는 최우수 숲길로 선정된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숲길)’을 비롯해 ‘원주 중앙근린공원 숲속둘레길’, ‘정선 항골숨바우길’ 등 10곳의 숲길이 포함됐다. 강원도 소재 걷기 좋은 명품숲길은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숲길) △원주 중앙근린공원 숲속둘레길 △강릉 대관령 소나무숲길 △강릉 대관령옛길(하제민원∼주막터∼반정) △삼척 응봉산 등산로 △영월 하늘길 둘레길 △평창 선자령 등산로 △평창 국민의 숲 트레킹길 △정선 항골숨바우길 △양구 오유밭길(도솔숲길) 등이다. 선정된 숲길은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등산객들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자연적으로 잘 조성됐다. 김창규 강원도 산림환경국장은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에 강원도에서 최다 명품 숲길이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도내 면적의 82%를 차지하는 산림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양한 숲길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3-28 11:25:15【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 연간 20만명이 찾는 인제 자작나무 숲 인근에 따로 조성된 달맞이 숲길이 전국 명품숲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7일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청이 국토녹화 50주년 기념으로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대회를 개최, 전국 89개 숲길을 평가한 결과 인제 자작나무 달맞이 숲길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인제 자작나무 숲길은 명품숲이자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으로 연간 20만명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북부지방산림청은 많은 국민들이 찾아오는 만큼 기존 메인 숲길에 답압(踏壓·밟는 힘)과 시설물 훼손, 병해충 등의 피해가 발생, 지난해 탐방객 분산 목적으로 기존 메인 숲길 근처 계곡부에 조림된 자작나무숲에 달맞이 숲길 5㎞를 조성했다. 인제 달맞이 숲길은 기존 메인 숲길과 다른 형태의 자작나무숲에 조성돼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큰앵초, 촛대승마, 노루귀 등 여러 종류의 야생화와 다양한 식생들을 관찰할 수 있다. 인제 달맞이 숲길은 인공적인 시설물을 피하고 자연을 활용해 숲의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설계, 시공됐으며 탐방객들이 걷기 편하게 계단 높이와 경사도를 적용했다. 한편 인제 자작나무숲에 있는 숲길은 출발지 안내센터에서 다시 안내센터로 돌아오는 숲길로, 숲길 등산 지도사가 배치돼 안전하게 숲길을 즐길 수 있다. 임하수 북부지방산림청장은 “탐방객들이 자연 그대로를 즐길 수 있도록 경관을 해치지 않고 숲길을 조성했다"며 "인제 자작나무 숲과 함께 달맞이 숲길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3-27 09:29:5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명품 숲길은 지방산림청(국유림)과 시·도(공·사유림)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이들 숲길은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 가운데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자연적으로 잘 조성된 곳이다. 명품 숲길 중 최우수 숲길은 지난해 추가 조성된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 숲길)'으로 작은 계곡부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길을 따라 자작나무를 볼 수 있다. 우수 숲길인 '숫모르 편백숲길'은 한라산 자락 해발 600∼700m에 위치해 원시 식생을 관찰할 수 있어 산림생태적 가치가 높다. 또 다른 우수 숲길인 '백양산 나들숲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편의시설이 잘 정비돼 등산 초보도 오를 수 있는 코스로 이뤄져 있다. 장려 숲길인 '비슬산 둘레길(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은 옥연지 수변 둘레길로 담소 전망대, 실소 전망대, 폭소 전망대 등을 만날 수 있는 경관이 뛰어난 숲길이다. 또 다른 장려 숲길인 '백제부흥군길 3코스(대련사∼대흥 의좋은형제공원)'는 국가숲길인 내포문화숲길의 일부 구간으로 대련사, 임존성, 봉수산휴양림, 대흥 의좋은형제공원 등 역사·문화적 발자취가 많다. 또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유모차 등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만수산 무장애 숲길', '안산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 등 국민이 다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걷기 좋은 숲길을 명품숲길로 선정했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숲길을 홍보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발굴과 체계적인 관리로 숲길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3-24 14:56:29[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자치단체 조성·운영 숲길 중 처음으로 국가숲길 반열에 오른 ‘내포문화숲길’을 제주 올레길, 스페인 산티아고길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 숲길로 조성한다. 충남도는 27일 내포문화숲길 예산방문자센터 야외무대에서 ‘내포문화숲길 국가숲길 지정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내포문화숲길의 국가숲길 승격을 220만 도민과 함께 축하하고, 내포문화숲길을 세계인들이 찾는 숲길로 조성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안팎에 천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산·당진·홍성·예산 등 4개 시군, 26개 읍면동, 121개 마을 320㎞에 달하는 내포문화숲길은 가야산, 덕숭산, 수암산, 봉수산, 용봉산, 백월산, 오서산 등 도내 명산을 다수 포함하며 풍광이 빼어나고 산림 생태적 가치도 높다. 내포문화숲길에는 이와 함께 서산마애삼존불과 보원사지, 수덕사, 개심사, 임존성, 대흥관아, 면천읍성, 추사 김정희 고택, 김좌진 장군 생가, 한용운 선생 생가, 합덕제, 솔뫼성지, 신리성지, 여사울성지 등 역사·문화 유적도 풍부하다. 주제별로는 △내포 역사 인물 동학길 △백제부흥군길 △원효 깨달음길 △내포 천주교 순례길 등 4개로 구분한다. 내포문화숲길 국가숲길 지정은 지난달 산림청 산림복지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이뤄졌다. 국가숲길은 숲길의 생태와 역사·문화적 가치, 규모 및 품질 등을 평가해 산림청장이 지정·고시해 관리하는 제도로, 지난해 6월 도입됐다. 현재 국가숲길은 지리산 둘레길, 백두대간 트레일, 비무장지대(DMZ) 펀치볼 둘레길, 대관령 숲길 등 4곳에 내포문화숲길과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이 추가되며 총 6곳으로 늘었다. 국가숲길 6곳 중 5곳은 국가기관이 신청해 지정됐지만, 전국 자치단체가 조성·운영 중인 숲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된 곳은 내포문화숲길이 유일하다. 이날 행사에서 양승조 충남지사는 “내포문화숲길의 국가숲길 지정은 역사와 문화, 숲길의 생태와 환경을 개발압력으로부터 지켜내고 확장해 온 충남도정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충남은 국가숲길 지정 기념식을 시작으로 내포문화숲길을 제주 올레길, 스페인 산티아고순례길과 같은 세계적인 명품 숲길로 조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 지사는 해미순교성지와 연계해 가치를 더 높이고, 충남 서산공항·서해선 복선전철·서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숲길로 운영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만드는 한편,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산림청, 4개 시군, 시민단체 등과 협업체계를 가동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양 지사는 “국가숲길 상징표가 휴양과 치유의 새로운 이정표가 돼 많은 국민들을 끌어당기길 기대한다. 힘든 세상 길을 걷고 뛰며, 오르고 내리는 국민들의 삶을 위로하고 다시 걸을 힘을 주는 내포문화숲길을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양 지사와 최병암 산림청장, 홍문표 의원, 김석환 홍성군수, 황선봉 예산군수, 내포문화숲길 이사장 도신스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도민 등을 위해서는 온라인 생중계를 실시했다. 행사는 경과 보고, 양 지사 기념사, 축사, ‘국가숲길 상징표’ 제막식, 숲길 걷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11-27 11:25: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경서동 도시개발 과정에서 자칫 잘려 버려질 뻔한 가로수가 친환경 숲길로 조성된다. 인천시 서구는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의 경계부 도로폭 확장 공사에 따라 기존 가로수인 느티나무 300주가량을 공촌천변 근린공원에 옮겨 심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국내 최대 길이인 1㎞ 이상의 명품 느티나무 숲길이 연내 조성되게 된다. 지금까지 가로수는 생육상태가 좋아 수목으로의 가치가 높아도 이식에 따른 수목 활착 문제나 이식장소 부족 등으로 불가피하게 폐기 처리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잘려 버려질 뻔했던 느티나무를 적극적으로 재활용해 처리 비용 절감과 환경을 보전해 아름다운 숲길을 조성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이번 숲길 조성에 사용되는 느티나무는 중봉로 및 경명대로의 30년 이상, 수형이 양호한 느티나무이다. 특히 느티나무는 한 그루당 1년간 산소 발생량이 1.8t, 이산화탄소 저장량 2.5t으로 공기정화 기능이 탁월하고 미세먼지 저감 기능이 우수한 수종이다. 느티나무 숲길을 조성하면 도심에 맑은 공기를 전달하는 허파의 역할을 하는 친환경 도시 숲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느티나무 재활용 이식은 새로 심는 비용 대비 약 4배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이를 300주로 환산할 경우 약 24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 경서3구역 상권 활성화를 통한 간접적인 부가가치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숲길을 기점으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연희공원, 청라국제도시 등 주변 지역을 잇는 총 6.3㎞의 경서동 일원 이음길이 형성돼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주민들이 찾는 지역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의 좋은 사례로 남아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 있는 도시숲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11 16:36:22[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나무가 숨 쉬고 사람이 건강한 명품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걷고 싶은 나무숲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작년 7월부터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실과소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나무숲길 조성사업 또한 G&B City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4일 “그동안 의정부시에서 노력해온 더 그린 앤 뷰티 시티(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가 시민이 자연과 함께하는 도심 속 쉼터를 조성하기 위한 초석이 됐다면, 이번에 추진하는 ‘걷고 싶은 나무숲길 조성사업’은 명품 녹색도시로 거듭나는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무숲길 조성사업은 기존 양적 확장의 나무심기 운동에서 질적인 녹색자원 향상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품격 있는 나무숲길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안병용 시장은 민선5기 취임 이후 2010년부터 ‘1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2018년에 완료할 만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 ◇ 5km 공원산책로 ‘단풍 어울길’ 2022년 준공 의정부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로 유지되던 직동-추동근린공원을 민자사업으로 돌려 예산부담 없이 공원을 조성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자연과 경관이 어우러진 쉼터를 제공해 전국적인 수범사례가 됐다. 또한 직동-추동근린공원 산책로 5km 구간에 청단풍 및 홍단풍 나무 등 수목 7000주를 식재하는 ‘단풍 어울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주요 구간은 의정부시청 문향재와 이어진 직동근린공원 산책로 초입부터 의정부예술의전당에 이르는 1.4km 구간과 추동근린공원 신곡배드민턴장에서 효자봉, 경기도북부청사에서 효자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3.7km구간이 될 전망이다. ◇ 효자역~곤제역 부용천변 단풍나무 숲길 도심 속 콘크리트 건물, 아파트 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수변공간은 도시의 삭막함을 덜어주고 다채로운 자연경관을 제공하는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의정부시는 도심을 관통하는 중랑천 둔치에 벚꽃 식재와 하천변 휴게공간 조성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향후에도 추가 정비로 하천과 수목이 함께하는 자연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중랑천 벚꽃 산책길 2km 구간의 벚꽃축제와 연계해 명품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잔디문화마당, 전망데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용천변 효자역에서 곤제역에 이르는 구간에 가을 단풍길을 조성하기 위해 느티나무, 계수나무 등 수목 120주를 신규로 식재하고 벤치, 그늘막, 운동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 도심 속 이팝나무 가로수길 열선화 저감 도심 내 가로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대기오염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보행로에 녹음공간을 제공해 도시 열섬화를 저감해준다. 또한 아름다운 풍치로 가로미관을 개선하고 시민에게 마음의 안정을 안겨준다. 의정부시는 산곡동 복합융합단지 내 7.2km 구간에 명품 이팝나무 가로수길을 2022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시 경계 및 시가지 등 3개소 3.5km 구간 도로변 가로수 하부공간을 활용한 도심 속 미니 숲을 조성해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의정부시 중심을 관통하는 국도3호선 평화로 가로수길을 개선하기 위해 가을철 주요 고질 민원사항인 은행 암나무 약 150그루를 교체할 예정이다. 올해는 1단계 사업으로 서울시계에서 망월사역 구간을 정비하고, 2021년에는 회룡역~녹양역 구간을 진행할 계획이다. ◇ 희망의 숲 기념식수공원 시민 주도 의정부시는 공무원 및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녹지공간 조성으로 나무심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하고자 희망의 숲 기념식수 공원을 조성한다. 송산사지 근린공원과 직동근린공원 내 9500㎡ 식수공간을 확보해 시민과 공무원 등이 자발적으로 기증하는 나무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이 출생 결혼 입학 창업 승진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할 수 있는 나무를 식재할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하고 나무 기증문화를 확산시키고, 기증된 나무에는 기증자 성명 및 기념문구 표찰을 부착해 뜻있는 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다. 정희종 녹지산림과장은 “희망의 숲은 나중에 시민의 숲으로 성장해 희망의 숲을 찾는 시민에게 휴식 장소로서 향기로운 녹음과 단풍을 선사하고 아름다운 추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6-14 22:57:34부산 동해남부선 고가 선하 유휴부지가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도심 속 명품 숲길'로 변신한다. 부산시는 부산진구 하마정사거리에서 동래구 원동교까지 길이 6㎞의 '부산그린라인파크 조성사업' 전 구간을 완공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그린라인파크 조성사업은 2013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소유하고 있는 동해남부선 고가 하부의 방치된 유휴부지에 녹지와 산책로, 휴게쉼터, 운동시설 등을 만드는 것이다. 부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협약, 효율적인 활용과 관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부산시는 2016년 12월 사업에 착공해 2017년 12월 1단계 동래 구간(온천천철교∼동래구 원동교, 2.8㎞)을 완료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 2단계 연제 구간(하마정사거리∼교대역, 3.2㎞)까지 완료해 전 구간에 도심 숲길을 조성했다. 부산진구 하마정사거리에서 동래구 원동교 구간 내에 다양한 테마 휴게 쉼터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걷는 즐거움과 지역 커뮤니티공간을 제공한다.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산책로와 도심지 내 다양한 소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위글링 스팟'(도시 소생물 서식 기반 장소)을 조성해 숲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산책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파고라, 등의자, 안내판 등 편의시설과 시민체력 증진 향상을 위한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야간 이용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로등과 CCTV(폐쇄 회로 텔레비전) 설치도 완료했다. 특히 그동안 이용할 수 없었던 온천천 폐철교가 안전진단을 거쳐 새롭게 탄생해 시민들이 온천천을 조망하며 산책하고, 야간 경관조명과 인근 간이초소를 재활용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등 지역명소로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람 중심의 보행 공간과 시민친화적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부산그린라인파크는 부산의 열악한 고가 하부 공간 녹화의 모범 선례이자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선7기 시정정책 핵심사업 중 하나인 ‘걷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9-01-09 09:11:44【원주=서정욱 기자】폭염 속에 명품숲길과 물길 120㎞, 300리길을 걷는 원주사람들이 있다. 걷기 대행진에 나서는 이들은 금창·구학임도, 구학산둘레숲길, 혁신도시둘레길, 치악산둘레길, 100고개길, 월림산길을 걷는다. 또 원주의 새명소 소금산출렁다리와 간현봉등산로, 동화마을수목원, 명봉산 등 관내 명품 길을 모두 완보할 계획이다. 또, 반곡역 등을 경유하며, 문화해설사를 통해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외에도 중·숙영지에서는 편지쓰기, 완보전야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맛본다. 원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걷기 대행진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6박 7일간 진행되며, 전 구간 도보행진 85명과 구간참가 20명 등 총 11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7-20 08:5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