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명품 시장 점유율 1위 플랫폼 발란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다. 발란은 회생절차와 함께 빠르게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명품 소비가 움츠러든 상황에서 기업가치도 떨어져 전망이 어둡다는 평가다. 특히 정산 대금 지연 이후 며칠 만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과정이 지난해 '티메프' 사태를 떠올리게 하면서 입점사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힘들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3월 31일 발란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올해 1·4분기 내 계획한 투자유치를 일부 진행했으나 예상과 달리 추가 자금 확보가 지연돼 단기 유동성 경색에 빠졌다"며 "파트너들(입점사)의 상거래 채권을 안정적으로 변제하고 발란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회생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일반 소비자에게는 금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 규모도 발란의 월 거래액보다 적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발란의 월 거래액은 평균 300억원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회생절차와 함께 빠른 인수합병(M&A)을 위해 이번 주 내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생계획안 인가 전에 외부 인수자를 유치, 현금흐름을 대폭 개선해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빠르게 높일 것"이라며 "인수자 유치로 파트너들의 상거래 채권도 신속하게 변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잠재 인수자 역시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입점 파트너가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전제로 투자 및 인수를 결정하게 된다"면서 입점 파트너사와의 거래 지속과 동반성장 의지를 호소했다. 다만 정산 지연 이후 발란의 행보는 정산 안정화와 관계 회복, 플랫폼 정상화까지 연결하겠다는 발표와는 차이가 있다. 앞서 발란은 3월 24일 파트너사에 지급 예정이던 정산금 지급을 보류한 사실이 수면으로 떠올랐다. 직원들은 3월 26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이후 28일까지 입점사별 정산액과 지급 일정을 공유하겠다고 했지만 당일 최 대표는 정산 지급 일정 대신 변명에 가까운 상황 설명만 내놓아 원성을 샀다. 그는 이번 주부터는 셀러들을 만나겠다고 밝혔지만 다시 발표한 입장문에서도 "앞서 예고드린 미팅 일정은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며 확정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인수합병에 대한 업계 전망도 어둡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명품을 다루고 있는 데다 발란의 비즈니스 모델이 특별한 진입장벽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요즘 명품 시장 분위기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 인수에 나설 기업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3-31 18:17:33[파이낸셜뉴스]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명품 티(TEA) 브랜드 ‘스미스 티’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스미스 티메이커는 글로벌 티 시장의 아이콘으로 일컬어지는 ‘스티븐 스미스(Steven Smith)’가 설립한 티 브랜드다. 최상의 풍미와 맛을 지키기 위해 소량 주문 생산 방식을 고집하며 매우 엄격한 관리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5성급 호텔 애프터눈 티 세트 등에 자주 등장하며 입소문을 얻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루이보스, 히솝, 스피어민트 등이 어우러져 과일향과 허브의 향긋한 에센스가 가득한 블렌딩 티 ‘부케’를 선보인다. 카페인 프리 제품이다. 투썸플레이스 담당자는 “고객분들이 더욱 다채로운 프리미엄 티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TWG에 이어 새로운 프리미엄 티메이커를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며 “가을을 맞아 투썸이 엄선한 티 음료를 다채롭게 즐겨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09-06 10:29:45명품 시장에 남성들이 큰 손으로 떠오르자 패션 브랜드에서 럭셔리 상품군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남성 편집숍 맨온더분은 이탈리아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일레븐티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2006년 론칭한 ‘일레븐티’는 모든 제품을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는 남성 럭셔리 브랜드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주목 받는 패션 브랜드 중 하나다. 젊고 캐주얼한 스타일로 전 세계 남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맨온더분은 최근 남성들이 자신을 가꾸는데 과감히 지출하는 소비 트렌드를 보이고 있어 일레븐티 수입에 나섰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백화점에 방문하는 남성 고객 비중은 2010년 28.1%였으나 지난해 34.3%로 늘었다. 쇼핑을 위해 지출하는 금액도 크다. 신세계백화점이 남성 전용 카드 실적을 분석한 결과 1회당 구매금액이 100만원으로 다른 제휴 카드의 회당 구매액인 25만원 보다 4배 많았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일레븐티까지 수입하게 되면서 맨온더분은 럭셔리 브랜드부터 매스티지 수입 남성복, 가성비가 좋은 자체 생산 남성복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맨온더분은 일레븐티 제품 중에서도 국내 남성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한 상품들을 수입해 판매한다. 캐시미어 니트 스웨터는 감각적인 프린트와 패턴이 특징적이다. ‘11ty’ 브랜드 로고가 수놓아진 크루넥 니트 스웨터부터 각기 다른 색상의 컬러블록, 잔잔한 도트 패턴이 멋스러운 목 폴라 스웨터를 판매한다. 캐주얼 재킷부터 사파리 점퍼, 후드 베스트, 무스탕까지 외투도 다양하게 구비했다. 맨온더분 마케팅 담당자는 “자신을 꾸미는데 관심이 많은 20~30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럭셔리 브랜드 수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들만 선별해 수입하는 만큼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9-20 09:37:45[파이낸셜뉴스]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35)이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1억원을 빌렸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피해자들에 대한 변제를 약속한 가운데, 그가 입은 고가의 티셔츠가 빈축을 사고 있다. 유재환은 11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MBC ‘궁금한 이야기Y’에서 다뤄진 내용은 사실이냐는 물음에 “성(추행) 관련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벤츠 지바겐 차량을 타고 피해자들을 만나기도 했다더라’는 제보 내용에 대해선 “그 차는 삼촌 차량”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영상은 유재환이 병원에 입원하기 전 촬영됐다. 유재환은 논란 이후 SNS DM(다이렉트메시지)을 통해 다른 여성에게 추파를 던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여자분이 먼저) 팔로우를 걸어주셔서 ‘고맙다, 진짜 미인이시네요’라고 (답장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남자가 팔로우 걸어도 DM을 보낼 거냐’는 물음에는 “남자분들에게도 연락 많이 드렸었다”고 답했다. 앞서 유재환은 전날 공개된 이 채널 인터뷰 영상에서 “2022년 3월 총 170여명에게 작곡 의뢰를 받아 1인당 130만원 정도 작곡비를 받았다”며 “그중 60여명의 피해자가 환불을 요구했고 그 액수는 전부 7000만~8000만원 정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피해금 변제 계획에 대해 유재환은 “음원으로 돈을 벌어서 환불해 드리거나 (피해자들에게) 다시 잘 말씀드려서 음악을 납품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급한 대로 연예인 지인들에게 빌려 변제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그는 “이미 생활비 명목으로 빌린 개인 채무가 1억원 정도 있어 빌릴 데가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열심히 벌어서 갚겠다.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마음이 크게 든다”면서 “(사기 피소 건으로) 처벌받더라도 돈은 갚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 카라큘라가 ‘피해자 단톡방에 공식 사과’ ‘환불자 명단 정리 및 변제 계획 마련’을 주문하자 “알겠다”고 수긍했다. 또 유재환은 해당 인터뷰에서 “2021년 코인(투자)으로 10억원 정도를 잃었다”고 밝혔다.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는 “가진 돈이 4000원뿐이라 (피해자들에게) 환불을 못 해주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인터뷰에 나선 유재환의 옷차림을 두고 일부 비난이 이어졌다. 유재환이 착용한 티셔츠는 명품 브랜드 ‘셀린느’의 약 80만원 상당 고가 제품이다. 네티즌들은 “이 와중에 명품 티셔츠라니 할 말을 잃었다” “명품 티셔츠 살 돈으로 피해자 돈부터 갚아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유재환은 전날 유서 형식의 글과 함께 파혼 사실을 알리는가 하면, 그동안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아온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12 13:35:51'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시작한 첫 주말, 백화점과 마트에 소비자들이 몰리며 간만에 매장에 활기가 돌았다. 동행세일 첫 주말 26~27일 양일간 롯데백화점 판매액은 전년 세일기간에 비교해 21% 신장하면서 코로나19사태 이후 최대 폭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히 교외형 아울렛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며 55% 신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요 감소로 인하여 특히 어려움이 많았던 여성패션 상품군의 경우 8% 신장하며 4월, 5월 각각 -16% -29% 감소했던 트렌드에서 급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다. 최근 야외활동이 비교적 늘면서 골프, 아웃도어는 26%, 스포츠 20% 신장하며 양호한 반응을 보였다. 롯데마트는 동행세일을 시작한 25일부터 27일까지 전 주 대비 7.2% 신장했다. 면세점 명품 재고의 세일 판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8개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재고 명품 대전을 펼치면서 가장 많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프리오픈을 포함한 27일까지 53억원의 명품이 판매 되었다. 준비한 전체 물량의 60%가 소진됐으며 일부 인기 상품의 경우 조기에 판매가 완료됐다. 가장 먼저 재고 명품 판매를 시작한 신세계의 경우 현재 90% 이상이 품절된 상태다. 코로나19 기간에도 소비자의 높은 선호도로 인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던 해외명품의 경우 면세 명품행사로 높아진 관심 속에서 93% 급등하는 실적을 보였다. 해외여행이 어려워 짐에 따라서 면세점 이용 수요가 백화점으로 이동한 효과를 분석된다.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오프라인 판매에 돌입한 곳은 롯데면세점 하나다. 롯데면세점은 롯데백화점 노원점, 영등포점, 대전점과 롯데아울렛 파주점, 기흥점, 김해점, 이시아폴리스점, 광주 수완점 등 8개 지점에서 재고를 판매했다. 온라인 판매에 몰입했던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도 오랫만에 웃었다. 서버 다운은 물론이고 최대 50~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 생로랑, 발렌시아가, 프라다 등의 인기 제품은 오픈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품절 행렬이 이어졌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인기 제품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물량이 너무 작은거 아니냐"는 볼멘 소리도 터져나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조윤주 기자
2020-06-28 14:27:16스위스 명품 시계브랜드 메티티솟(Mathey-Tissot)이 국내 패션시장을 공략 중이다. 메티티솟은 가방, 지갑 등 패션 아이템에 본격 진출, 국내 직장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업체에 따르면 메티티솟은 기존에 강조되던 패션에서 신사 이미지가 강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해 인기를 끌고 있다. 메티티솟 관계자는 "가방, 지갑의 경우 20대에게 독특한 디자인이 인기지만 30대 이상의 고객에게선 고급스러우면서 다양한 신사적 이미지를 더한 제품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운을 뜻하는 문양을 넣어 2015년 새로 시작하는 분들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마케팅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며 "시계를 선물받은 사람들은 행복한 일이 많이 생긴다는 부적과 같은 의미를 부여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메티티솟은 스위스에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브랜드로 특별한 분들에게만 선물하는 한정판 시계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
2015-02-21 16:05:53사희가 배꼽티와 핫팬츠를 입은 ‘한뼘 패션’을 통해 명품몸매를 과시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중국 패션매거진 화보를 촬영한 사희는 배꼽티와 핫팬츠로 아찔한 ‘한뼘 패션’을 선보였다. 화보 속 사희는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느낌의 연두빛 배꼽티에 한뼘 핫 팬츠등을 매치하고 등장해 청량감을 주면서도 청순한 여성의 매력을 드러냈다. 화보를 통해 ‘콜라병 몸매’라는 평을 듣는 사희는 8등신 비율과 S라인 바디를 자랑하며 여성들의 워너비 몸매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사희는 이번 화보에서도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로맨틱한 감성을 자신만의 포즈로 풀어내 숨길 수 없는 모델본능을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사희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영 중인 tvN ‘롤러코스터2’에 출연 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박시후, '공남' 프로모션차 日 방문...현지 관심 최고조 ▶ 유인나 무보정, 귀염+청순 매력 폭발 “화보가 따로 없네” ▶ 김준수 시스루룩, 파격 스타일도 무난하게 소화 “퐌타.. ▶ 타쿠야-박재범, 훈훈한 인증샷 "드림팀 안구정화 미남들" ▶ 장동건, 사진발 안받는다더니 "조각상이 따로 없네"
2012-05-17 14:37:58[파이낸셜뉴스] 델타항공은 글로벌 항공사 평가 기관인 항공 여객 경험 협회(APEX)가 선정한 ‘미주 지역 최고 글로벌 항공사’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델타는 이번 수상을 통해 미국 내 최다 수상 항공사 지위를 확고히 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APEX 어워즈는 전 세계 600개 이상의 항공사를 대상으로, 100만편 이상의 항공편에서 수집된 승객들의 익명 평가를 기반으로 선정된다. 해당 평가는 5점 만점 기준으로 진행되며 △좌석의 안락함, △기내 서비스 △기내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와이파이 등 총 5개 항목에 대한 탑승객 익명 평가로 진행된다. 에릭 스넬 델타항공 고객 서비스 최고책임자는 "APEX로부터 ‘미주 지역 최고 글로벌 항공사’로 선정된 것은 델타 고객이 보내준 신뢰와 더불어, 여행 전반에 걸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당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델타의 고객 중심 서비스는 델타 원(Delta One) 라운지, 초고속 무료 와이파이, 새로운 기내 인테리어 디자인 등 신규 서비스를 더하며 여행의 기준을 재정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실제 고객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만큼, 지상에서부터 기내에 이르기까지 모든 여정에서 향상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델타의 약속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델타항공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티모바일과의 협업으로 대부분의 항공편에 초고속 무료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인 델타싱크 와이파이를 도입해 고객이 비행 중에도 업무는 물론 엔터테인먼트까지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소니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델타 원 비즈니스 클래스에 세련된 디자인 디테일과 한층 고급스러워진 어메니티를 더해 프리미엄 경험을 강화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20 09:19:33최근 주거 시장에서 ‘자녀를 위한 환경’이 핵심 가치로 떠오르며, 오감을 자극하는 감각 중심형 주거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3040세대를 중심으로 자녀의 정서적 안정과 창의적 성장을 고려한 프리미엄 단지에 대한 선호가 커지는 가운데, DK아시아가 인천 서구에 선보이는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가 오감 만족형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국내 최초로 5세대 명품 ‘K-가든’ 개념을 도입해 자연과 감각 체험을 결합한 주거 공간을 구현했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아이들의 오감 발달을 지원하는 공간 설계가 돋보이며, 이는 단순한 주거를 넘어 자녀의 전인적 성장까지 고려한 새로운 주거 모델로 평가받는다. 단지 조경 면적은 38%에 달하며, 약 180만 주의 꽃과 나무를 통해 사계절 자연의 색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각적으로는 홍가시, 홍단풍, 황금사철 등으로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색감을 제공하며, 정원과 동산은 한국적 곡선미를 살려 시각적 안정감을 유도한다. 청각 자극을 위한 설계도 눈에 띈다. 국내 최대 높이의 물 분수대와 400미터 수로는 청정한 물소리와 바람 소리를 들려주며, 스카이워크로 연결된 티하우스는 가족이 함께 자연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물소리와 새소리는 자율신경계 안정화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후각적 체험을 위해 단지 내에는 고급 향기 식물인 은목서가 대규모 식재됐으며, 라일락 등 향기로운 식재도 함께 배치됐다. 은목서의 경우 국내 중부지방에 처음 도입된 식물로, 특유의 향기가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주거 환경의 질을 한층 높인다. 미각 자극 측면에서는 인천 최초로 3식 호텔식 식사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세계푸드가 위탁 운영하는 뷔페식 식단은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아이들의 편식 예방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식사 공간은 대형 테라스를 통해 테마공원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식사 시간을 가족 간 교감의 시간으로 확장시킨다. 촉각 발달을 위한 설계도 단지 전반에 적용됐다. 사파리월드, 케리비안 베이, 숲 테마 공원 등은 어린이들이 자연을 직접 손으로 만지고 발로 느낄 수 있는 촉각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질감이 다른 자연 요소를 통해 감각 통합 능력을 키우며 신체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실내 수영장은 유럽풍 샹들리에로 꾸며져 가족 모두에게 호텔급 수영장 경험을 제공한다. DK아시아 조현욱 전무이사는 “주거 공간이 단순한 생활의 터전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오감 만족형 K-가든으로 설계했다”며, “감각 발달뿐 아니라, 가족 모두가 힐링할 수 있는 리조트형 공간을 지향하고 있으며,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는 자녀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가족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8 13:58:56[파이낸셜뉴스] 한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 광고 사진이 약물 중독이나 죽음을 연상시킨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 브랜드는 “사회적 함의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라며 사과하고 문제가 된 일부 사진을 삭제했으나 누리꾼들은 여전히 문제의 소지가 있는 사진이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광고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중심으로 문제가 제기됐다. X(옛 트위터)와 스레드 등의 이용자들은 해당 브랜드가 이달 중순께 출시한 비타민C 제품의 광고 사진을 공유한 뒤 “비타민C 광고를 이렇게 찍어야 할 이유가 있나”, “누가 봐도 중독을 연상시키는데 광고의 의도가 대체 뭐냐” 등의 의견을 내며 반발했다. 해당 광고 사진은 알약 형태의 비타민C 제품이 바닥에 흩어져 있고, 여성 모델이 알약 옆에 엎드려 누워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젊은 여성을 주 고객층으로 삼은 화장품 브랜드에서 내놓은 비타민C 제품의 광고 사진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 사진이 문제가 되면서 해당 브랜드의 다른 제품 광고 사진도 논란이 되고 있다. 여성이 욕조 안에 잠긴 채 허공을 바라보는 모습이나 욕조 안으로 얼굴을 집어넣는 모습 등이 담긴 토너 광고 등이 대표적이다. 누리꾼들은 “약물 중독이나 익사 등 죽음을 연상시키는 사진을 제품 광고에 쓰는 이유가 뭔지 이해가 안 된다”, “이런 콘셉트가 건강과 아름다움에 연관이 있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화장품 브랜드 측은 지난 23일 X 공식 계정에 사과문을 올리며 "기획 과정에서 제품의 특성 및 사회적 함의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부분을 충분히 인지했다"라며 "해당(비타민C 제품) 이미지는 현재 모두 삭제 조치했다. 화보로 불쾌함을 느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비타민C 광고 사진만 삭제했을 뿐 논란이 되는 다른 사진들은 여전히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살, 범죄 등 부정적 이미지를 연상케 해 논란이 된 브랜드 화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버버리가 지난 2019년 후드티셔츠의 목 부분에 '올가미'처럼 보이는 끈을 디자인했다가 자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돼 공식 사과한 바 있다. 또 2015년 성인 남성 잡지 '맥심' 코리아는 여성의 발목에 청 테이프를 묶은 채 차량 트렁크에 실어놓고 그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남성 사진을 표지로 내걸어 성범죄 미화 및 여성 비하 논란을 빚었다. 거센 비판에 맥심 코리아는 결국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화보가 실린 잡지를 전량 회수 폐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30 14:0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