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피부를 통해 우리 몸에 침입하는 벌레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바로 모낭충입니다. 모낭충은 피부의 모낭과 피지선에 기생하는 진드기로, 몸속에 모낭충이 생기면 처음에는 간지럼증으로 시작해 심할 경우 염증이나 통증을 동반합니다. 모낭염의 원인과 양상은? 모낭충에 의한 모낭염은 털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모근과 모발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두피에 모낭염이 생기면, 모근은 약해지고 모발이 가늘어져 탈모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두피는 물론 눈썹의 탈모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모낭염이 지속되면 모낭세포가 영구히 손실될 수 있습니다. 모낭염은 얼핏 여드름처럼 보이지만, 짜더라도 고름은 나오지 않고 흔적만 남게 됩니다. 이후 흉터로 남은 모낭염은 반흔성 탈모(화상이나 외상으로 흉터가 생겨 영구적으로 모발이 탈락하는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위에 퍼진 염증이 합쳐지면 더 큰 염증으로 번질 수 있는데요. 모낭과 연결된 미세혈관을 타고 두피 전체로 퍼져 다발성 모낭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두피에 모낭염이 자주 생긴다면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모낭염 치료, 평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해요 모낭염은 완치되더라도 재발이 쉬워 평소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당뇨나 비만, 청결하지 못한 위생상태는 모낭염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식습관 관리와 체중 조절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치료에 도움이 되며, 항생제 연고로 추가적인 감염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탈모를 동반한 모낭염의 재발을 막으려면 6~12개월간 장기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1-06-29 10:45:42정주리 모낭충 (사진=방송캡처) 정주리가 모낭충 피부 진단을 받고 충격에 빠졌다. 7일 방송된 KBS 2TV ‘비타민-위험한 테이블’에서는 기미, 주름 등 피부노화 위험도를 조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주리는 모낭충 피부라는 진단을 받게 되자 “지난번엔 치핵 의심 받고 이젠 모낭충까지?”라며 한탄했다. 이에 주치의는 “(정주리가) 유분도가 평균치보다 높기 때문에 모낭충이 생기기 쉬운 피부다. 그 외에 수분도, 탄력도, 멜라닌 농도 등 좋은 피부 상태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주리는 “평소 기름이 많아서 기름종이를 4장씩 쓴다. 닦아도 계속 기름이 나온다”고 털어놨다. 또한 주치의는 “입을 너무 크게 벌리는 건 좋지 않다”고 조언했지만, 정주리는 “내 직업이 이런데 어떻게 하냐”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뮤지는 50대 피부 진단을 받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07 22:47:23기주봉이 모낭충 왕으로 등극했다. 16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서는 이날 출연한 출연진의 피부 상태를 직접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부과 전문의는 피부 속 무려 네마리의 모낭충을 보유하고 있는 출연자가 기주봉이라고 밝혔고 기주봉은 물론 이를 예상치 못했던 출연진 모두 놀랐다. 이에 이휘재는 예능 첫출연해 모낭충왕이 된 기주봉에게 미안해하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대요"라고 위로하려 했다. 피부과 전문의는 "겉으로 보기에는 피부 트러블이 없으시니 세안만 잘하시면 개체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라고 해 기주봉의 걱정을 덜어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고의 피부왕으로 김경호가 선정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3-17 00:01:26김준호 모낭충 인정 (사진=방송캡쳐) 김준호가 자신의 두피에 모낭충이 있음을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유세윤 기살리기 특집'으로 장동민, 유상무, 김준호, 김대희, 홍인규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동민은 권진영이 ‘불만제로’ 촬영차 두피검사기를 들고 찾아왔다고 설명하며 “당시 김준호도 그 기계로 검사했는데 모두가 깜짝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깜짝 놀란 이유는 머리에 기계를 대자마자 모낭충이라는 벌레가 화면에 잡혔기 때문이다”라며 김준호에 대해 폭로했다. 이에 김준호는 “나처럼 머리숱이 많은 사람들은 구멍 하나에 머리가 세 개씩 난다”라며 “그 구멍에 사는 벌레인데 답답하니깐 생긴다”라 밝히며 자신의 두피에 모낭충이 있는 사실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동민은 “두피 앞부분에만 모낭충이 있는 줄 알았는데 뒷부분에도 있었다”라 덧붙이자 김준호는 “그래, 나 더럽고 잘 안 씻는다”라며 자폭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장동민은 A급 여배우와 교제했던 사실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ralph0407@starnnews.com남연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짝' 남자2호, 0표 굴욕 떨쳐내고 女 무더기 선택받아 ▶ ‘해품달’ 확대편성 논란 “이게 80분 방송? 시청자 우롱” ▶ ‘해품달’ 한가인 연기력 논란...첫 사극 반응 냉담 그 자체 ▶ ‘1박2일’ 잔류멤버 이수근-김종민-엄태웅 유력...‘귀추주목’ ▶ ‘해품달’ 확대편성, MBC 기자회의 제작거부...‘어부지리’?
2012-01-26 14:05:13[파이낸셜뉴스] KB손해보험이 만성질환이 있거나 큰 병으로 아팠던 반려동물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출시한 ‘KB 금쪽같은 펫보험’의 인수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에는 병력이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KB손해보험 펫보험 가입이 제한됐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사람과 같이 과거 병력을 고지하면 질병과 연관된 부위만 보장에서 제외하는 부담보 인수를 신설해 펫보험 가입 문턱을 낮췄다. 강아지는 계약 전 고지사항에 따른 12개의 질환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다. 다빈도 질환인 슬개골 탈구, 알러지, 아토피(만성피부염), 만성외이염, 결석, 방광염, 모낭충, 건성각결막염(안구건조증), 백내장, 녹내장, 고관절 이형성증,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심장사상충 등이 이에 해당한다. 고양이의 경우 강아지의 12가지 질병 외에도 만성치주염 등 치주질환, 고양이 하부요로기증후군 등 비뇨기계 질환, 만성장염,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등 16개 질환의 부담보 인수가 가능하다. 다만 부담보로 가입 가능한 질환은 1개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슬개골 탈구와 아토피 등 2개 이상의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는 강아지의 경우 가입이 불가능하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현재 국내 반려동물 수는 약 800만 마리로 추정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약 25%나 차지하지만 높은 보험료와 부족한 보장으로 펫보험 가입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가입이 어려웠던 아픈 반려동물을 위해 가입 문턱을 낮춘 KB손해보험의 ‘KB금쪽같은 펫보험’이 펫보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06 14:42:31[파이낸셜뉴스] 관광지로 알려진 파주시 애룡저수지 인근에서 중증 피부병으로 가죽만 남은 아사 직전의 50마리 개들이 방치되고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업계와 동물단체들에 따르면 발견 당시 보호자는 귀가 안들리는 80대 기초수급자 할머니로 다 쓰러져 가는 집에서 자가번식으로 늘어난 개들과 함께 연명하고 있었다. 동물권행동 카라, 유엄빠, Korean K9 Rescue 등 3개 동물보호단체는 지난 5일부터 파주시 애룡저수지 인근에서 중증 피부병 애니멀호딩 현장의 동물 구호 활동을 진행중이다. 이를 위해 현장의 개체수 파악과 개체관리, 치료 계획 수립과 실행, 동물 구조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지난 5일 현장 확인 후 의료진과 함께 1차 긴급 구호 활동에 들어갔다. 개체 수를 파악하고 번호가 적힌 목걸이를 채워 피부병 약을 먹이고 방치견들의 상태를 기록했다. 이후 보호자와 소통을 지속하며 18일에 2차 긴급 구호 활동을 진행했다. 동물보호단체가 17마리를 구조함에 따라 현장의 개체수는 현재 29~30마리가 됐다. 가죽밖에 남지 않은 개들은 옴 진드기와 모낭충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중증 피부병을 앓고 있었다. 또 써코 바이러스, 사포 바이러스, 아스퍼질러스 곰팡이균 등도 검출됐다. 피부병이 워낙 심각한데다 면역력 또한 낮아 당장 접종도 할 수 없고 중성화 수술에도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동물보호단체에서는 현장에서 개들의 상태에 맞춤한 치료 계획을 세워 최선의 구호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옴 진드기와 모낭충 등 피부병은 사람에게도 옮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따라서 동물보호단체들은 현장의 심각성이 동물과 사람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파주시에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파주시는 동물에 대한 구호 및 현장 방역, 개선된 환경을 전제로 한 거주지 이전 조치에 대해 묵묵부답이라는게 단체들의 입장이다. 단체들은 "50마리 개들이 전원 중증 피부병 상태로 집단 방치돼 있는 파주시 애룡저수지 애니멀호딩 현장이 수면 위에 오른 지 거의 한달이 돼 간다"며 "파주시는 많은 동물들의 상황은 외면한 채 근본적 현장 해결 방안 제시에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6-29 09:23:03[파이낸셜뉴스] 탈모는 유전자, 면역력, 생활 습관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나타나며, 탈모를 관리하는 방법 또한 다양합니다. 그 중 사실 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탈모 관리법들도 있는데요.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두피와 모발을 확실하게 지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나요? 모아시스가 본격적으로 탈모를 관리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탈모 관리에 대한 오해와 그에 대한 해답을 소개합니다.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아야 노폐물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 NO!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오히려 두피와 모발 속 수분을 증발하게 만들어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피를 보호하고 수분 증발을 막아 줄 유분까지 사라지게 만들 수 있죠. 두피가 건조해지면 두피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유분이나 각질을 지나치게 많이 분비하는데요. 이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노폐물이 두피에 엉겨붙어 모낭충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두피에 남아있는 노폐물을 말끔하게 제거하고 싶다면,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미온수를 사용해 노폐물을 부드럽게 녹여주세요. 머리를 감을 때 손가락 끝으로 모발 사이사이를 마사지해주면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해 두피를 청결히 관리 할 수 있습니다. 빗질을 자주 하면 두피와 모발이 건강해진다? 두피 타입에 따라 달라요! 건조한 두피라면 주기적으로 빗질하는 습관이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빗질을 통해 피지샘을 자극하면 적당량의 유분이 분비돼 두피에 보호막을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또한 두피의 혈류량이 늘어나 모발에 더 많은 양의 산소와 영양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피가 지성에 가깝다면 빗질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성 두피는 자극 없이도 피지 분비가 활발히 이루어지죠. 빗질을 통해 두피를 자극할수록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 두피에 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지가 지나치게 많이 분비될 경우 두피가 습해져 여드름이나 모낭염이 생기기 쉬우며, 모낭이 막혀 모발이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2-01-18 17:03:22[파이낸셜뉴스] 1kg짜리 한 통에 2000원 내외로 가격도 저렴하고 쓰임도 다양한 양배추. 날 것 그대로 썰어 아삭아삭하게 즐기기도, 볶거나 찌는 요리에 단맛을 첨가하는 데 쓰기도 하죠. 양배추를 팩으로 활용하면 어떨까요. 양배추에는 상피세포의 재생을 돕는 영양이 들어있습니다. 양배추를 갈아 두피에 발라주면 두피 재생이 원활하게 일어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문제성 피부, 손상 피부 복구하는데 효능 보이는 양배추 겨울철 건조한 대기에 혹사당한 두피는 쉽게 달아오릅니다. 건조한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 각질이나 유분을 과다하게 분비하기도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모낭 안에 각질과 유분이 쌓일 수 있습니다. 각질과 유분에 모낭충이 서식, 두피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두피염은 모낭을 손상해 모발이 자라는 것을 방해합니다. 양배추에는 카로티노이드라는 비타민 A의 전구체가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A는 생체막의 기능을 강화합니다. 피부를 덮고 있는 상피세포 역시 비타민 A를 충분히 섭취하면 재생이 더욱 빠르게 일어납니다. 양배추를 갈아 팩으로 활용하면 두피 상피세포가 손상된 것을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양배추를 팩으로 만들 때는 조리하지 않은 양배추를 깨끗하게 씻어 믹서에 갈아주면 완성됩니다. 제형이 지나치게 묽어 얼굴이나 목으로 흘러내리는 것이 걱정될 수 있지만, 밀가루나 꿀을 섞어 점성을 만들면 팩이 끝난 후 완전히 씻어내기 어렵습니다. 불편하더라도 곱게 간 양배추를 솔에 묻혀 두피 사이사이에 발라주세요. 손가락에 거즈를 감아 붓 대신 사용해도 좋고, 팩을 손에 묻혀 두피에 바른 후 머리를 감듯 구석구석 문질러도 좋습니다. 15분 정도 문질러주거나 스팀타올로 감싸준 후 미온수로 헹궈내세요. 수 일 반복하면 두피에 각질, 유분 분비가 줄어들고 염증 부위의 크기가 작아지는 것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두피에 양배추 팩을 할 때는 계란이나 우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재료를 섞어도 좋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2-01-12 00:29:21[파이낸셜뉴스] 샴푸를 사용하지 않는 샴푸법, 'No-shampoo’의 줄임말 '노푸'. 노푸를 선택한 사람들은 노푸가 수질 오염을 막는 등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탈모를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모아시스와 함께 노푸가 두피와 모발에 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노푸를 둘러싼 진실 혹은 거짓, 정답은? 노푸는 샴푸를 쓰지 않고 물로만 머리를 감는 것을 지향합니다. 샴푸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 등 화학성분이 수질을 오염시키고 두피 건강을 해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죠. 샴푸 없이 물로만 머리를 감으면 처음에는 두피와 모발에 노폐물과 유분이 제거되지 않아 미관을 해치고 악취를 풍기지만, 점차 두피가 본래의 기능을 회복해 건강하고 윤기 나는 모발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물로만 머리를 감게 되면 두피의 유분이나 먼지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요. 두피에 쌓인 피지와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혈액 순환이 어려워지거나 각질 탈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모낭충이 기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루성 두피염, 모낭염 및 비듬이 생길 수 있고, 심할 경우 탈모가 가속화될 수 있죠. 특히 지성 두피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현상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노푸로 환경 문제도 해결하고 탈모 예방까지 해내려면? 노푸, 어떻게 해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까요? 아직 노푸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면, 샴푸를 완전히 배제하는 대신 샴푸바로 대체해볼 것을 권합니다. 별도의 용기가 필요 없는 샴푸바를 사용하면 플라스틱 샴푸 용기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액체 샴푸를 만들고 보관하기 위해 첨가하는 방부제, 실리콘 등의 화학 제품도 배제할 수 있습니다. 혹은 매일 사용하던 샴푸를 격일로 사용하며 노푸와 병행하거나 이틀에 한 번 샴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은 샴푸 사용량을 줄여 수질 오염을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성 두피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에도 효과적인데요. 지나치게 자주 샴푸할 경우 건성 두피에 필요한 유분까지 빼앗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노푸에 도전하고 싶다면 두피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헹구고 모발 사이사이의 각질과 노폐물이 탈락할 수 있도록 반드시 미온수를 사용하고,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꼼꼼하게 마사지 해주세요. 찬 물을 사용할 경우 유분과 노폐물이 굳어 제대로 제거되지 않습니다. 단, 이 모든 방법은 탈모 증상이 없을 때 시도해볼 것을 권하며 탈모가 있을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샴푸 방법을 선택할 것을 권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1-11-22 17:32:17[파이낸셜뉴스] 겨울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계절입니다. 석탄발전기와 난방기를 가동하고 자동차를 많이 이용하며 북서풍을 타고 관련 물질이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에는 다양한 유해 물질이 엉겨 있습니다. 호흡기와 눈, 피부에 여러 질환을 초래하고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11월 16일 서울시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 먼지 저감을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를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특별포인트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가구 대표 회원,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 회원 중 다음 달부터 내년 4월까지 에너지 절감 기준에 부합한 회원에게 지급됩니다. 에코마일리지는 해당 기간에 직전 2년 동기간 대비 평균 에너지 사용량을 20% 이상 절감했을 때, 승용차마일리지는 서울시 4개월 평균 주행거리의 50%에 해당하는 1800km 이하로 운행했을 때 지급됩니다. 미세먼지, 과연 얼마나 유해하길래 이벤트까지 열어가며 참여를 독려하는 것일까요? 국립환경과학원이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는 사람 머리카락 두께의 5분의 1에 불과하며 코와 기관지를 타고 그대로 체내에 침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과 코, 폐, 피부에 스며들면 다양한 질환을 초래합니다. 결막염, 각막염, 비염, 기관지염 등 각종 염증을 일으키며 심각할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013년 세계보건기구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도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습니다. 미세먼지는 현대인의 골칫거리인 탈모를 악화하거나 유발하기도 합니다. 두피에 내려앉은 미세먼지는 모공을 막습니다. 두피가 피부와 모낭을 보호하기 위해 피지 분비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피지가 원활하게 분비되지 못하고 모공에 고이면 그 자리에 모낭충이나 다른 세균이 서식해 지루성 두피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염증으로 인해 두피에서 작열감이 느껴지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고 각질과 유분이 엉겨 비듬이 과다하게 생길 수 있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이 지속되면 모낭이 손상되 해당 자리에서 한동안 모발이 자라지 않을 수 있으며, 지루성 두피염에 노출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두피 컨디션이 저하하면 모발의 생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차단 장치가 필요합니다.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황사 전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황사 전용 마스크는 0.6㎛ 크기의 미세한 입자도 차단할 수 있습니다.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노출된 얼굴과 손, 두피 등을 깨끗하게 씻어야 하는데요. 특히 외출 전 머리를 감았더라도 다시 한번 두피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비타민, 폴리페놀 등을 함유해 항산화 효과를 지닌 식품과 건강식품을 섭취해주면 외부 유해 물질에 대항하는 면역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1-11-18 01:2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