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아에스티는 19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심장학회 ‘SOCESP 2025’에서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플러스’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SOCESP 2025에서 브라질 파트너사인 CARDIO WEB과 함께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심장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이카디 플러스’, ‘라이브 스튜디오’ 시연 및 홍보를 실시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심장학회 SOCESP는 매년 약 5000명 이상의 심장 전문 의료진이 참가하는 브라질 최대 규모의 심장학회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CARDIO WEB과 하이카디 브라질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 브라질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하이카디 플러스 제품 사용 승인을 받았다. 동아에스티 브라질 파트너사인 CARDIO WEB은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심장 진단 장비 및 원격의료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브라질 내 의료기관 및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이카디 플러스는 모바일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웨어러블 패치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다중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체표면 온도, 호흡 등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라이브 스튜디오는 진단 및 모니터링을 위해 컴퓨터에서 생체 신호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기록하는 소프트웨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동아에스티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브라질 런칭은 중남미 시장 진출의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며 브라질을 시작으로 하이카디의 중남미 전역 출시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20 13:47:46[파이낸셜뉴스]오는 9월 예금자 보호한도 상향에 따른 '머니무브'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당국이 유동성·건전성이 취약한 상호금융 조합 등을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경우 상호금융 중앙회 자금지원을 통해 우선 대응하고 한국은행의 유동성 지원을 활용해 조기 해결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8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예금보호한도 상향 대비 리스크 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상호금융 중앙회(신협·농협·수협·산림·새마을금고)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지난 16일 '예금보호한도 상향을 위한 6개 법령의 일부개정에 관한 대통령령안'을 입법 예고한다. 금융위 의결,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1일부터 모든 금융기관의 예금보호한도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된다. 권 처장은 "최근 2년간 상호금융권의 건전성·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음에도 상호금융권의 여건이 여전히 녹록치 않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이 상호금융권에 미칠 수 있는 리스크를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이 2022년 이후 상호금융권의 수신금리·이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예금보호한도 상향시 중소업권으로 수신이 유입(업권간 이동)되더라도 개별 금융기관별(업권내)로는 자금이 유출되는 등 영향이 상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유동성, 건전성이 취약한 조합 등을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예수금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체 조합의 예수금 변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일별 변동내역을 집계하여 관계기관간 공유하기로 했다. 유동성 위기 발생시 중앙회 자금지원을 통해 우선 대응하고, 부족할 경우 한국은행의 유동성 지원(특별대출, RP매매 등)을 활용해 개별 조합의 유동성 위기를 조기에 해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예대율, 연체율, 고위험투자 비율(부동산업·건설업 대출 비중) 등 건전성 관련 주요 지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수신기반 하에서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관련 제도개선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관계부처도 소관 중앙회와 함께 각 상호조합·금고의 상황을 관리해주기를 당부했다. 관계부처와 중앙회는 예금보호한도 상향 관련 고객안내, 예금보험관계 표시 등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준비 상황을 지원하기로 했다. 관계기관은 상호금융권 건전성 현황을 살펴보고 부실채권 정리 등 기관별 향후 건전성 관리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조합이 수신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에만 몰두해 수익성, 건전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중점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권 처장은 "과도한 수신경쟁은 금리왜곡과 건전성 악화라는 또다른 리스크를 초래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며 "고금리 경쟁을 통한 외형 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중앙회에게 개별 조합이 단기 수신경쟁에 매몰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연체율 관리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의 차질 없는 이행을 요청했다. 관계부처도 상향된 예금보호한도가 잘 안착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 중앙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관계부처는 각 상호금융중앙회의 준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이를 금융당국과 상시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각 상호금융 중앙회는 실시간으로 건전성·유동성을 모니터링하며 이상징후 포착시 이를 금융당국과 관계부처에 즉각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28 16:37:45[파이낸셜뉴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스텝(STEP)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2025년 국민참여형 스텝(STEP) 서비스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 스텝에서 수강 이력이 있는 만 19세 이상 학습자는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 기간은 26일부터 8일까지다. 선발된 모니터링단은 6월부터 12월 초까지 스텝(STEP) 서비스 전 분야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다양한 개선사항을 발굴·제안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활동 특전으로 △ 온라인평생교육원장 명의 위촉장 수여 △ 소정의 활동비 지급 △ 우수 단원 포상이 제공된다. 올해 제3기로 운영되는 모니터링단은 옴부즈만 역할을 강화해 최근 2년간 우수한 활동 경험을 갖춘 학습자와 기업체 및 훈련기관의 인사관리(HRD) 담당자의 참여를 확대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다양한 개선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다. 온라인평생교육원 이문수 원장은 “스텝 서비스 모니터링단의 의견과 제안에 꾸준히 귀 기울여, 발 빠른 품질개선으로 수요자 친화적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5-26 12:57:26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지하수 수질과 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부산시는 18일 시 역내 245개의 지하수 보조관측망을 이용해 지하수의 수질과 수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집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정기적 추세를 분석함으로써 수질 변화와 지하수 고갈에 선제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시는 지하수의 급격한 수질 악화와 수위 변동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졌다. 특히 온천수 사용량이 많은 동래·해운대구 지역의 지하수 수위 추이도 확인이 가능해져 온천수의 효율적인 개발과 이용을 위한 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보조관측망 이상현상 등을 즉각 파악해 기기 오류를 최소화함으로써 데이터의 신뢰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지하수는 한번 수질 악화나 고갈이 되면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이번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지하수 보전과 관리를 더욱 체계화해 효율적으로 지하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8 19:06:20[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지하수 수질과 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부산시는 18일 시역내 245개의 지하수 보조관측망을 이용해 지하수의 수질과 수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집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정기적 추세를 분석함으로써 수질 변화와 지하수 고갈에 대한 선제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시는 지하수의 급격한 수질 악화와 수위 변동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졌다. 특히, 온천수 사용량이 많은 동래·해운대구 지역의 지하수 수위 변화 추이도 확인이 가능해져 온천수의 효율적인 개발과 이용을 위한 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보조관측망 이상현상 등을 즉각 파악해 기기 오류를 최소화함으로써 데이터의 신뢰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지하수는 한번 수질 악화나 고갈이 되면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이번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지하수 보전과 관리를 더욱 체계화해 효율적으로 지하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8 09:39:49부산시교육청은 15일 오전 시교육청 별관 회의실에서 시민감사관 위촉식을 갖고, 앞으로의 활동을 위한 역량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 시민감사관 제도는 교육청의 주요 사업이나 부패 취약 분야 등을 외부 전문가의 시선으로 감시·조사하고, 제도 개선도 제안하는 외부 부패 통제 장치다. 올해 활동할 시민감사관은 신규 위촉된 12명, 기존 시민감사관 18명 등 모두 30명이다. 이들은 시설 공사, 물품 계약, 학교급식, 학교운동부, 늘봄학교, 현장체험학습 등 6개 부패취약분야 관련 전문가와 교수, 시민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부산교육청의 부패 방지와 신뢰도 제고를 위해 전문성과 공정성이 요구되는 종합감사와 특정감사를 지원하고, 보다 높은 객관성이 요구되는 사안조사, 부패취약분야 점검 활동 등에도 참여한다. 또 고충민원 점검과 적극행정 모니터링 활동, 제도개선 권고 활동 등으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통한 부산교육 청렴도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15 19:09:53[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지난 9일 KMI한국의학연구소와 검진 결과판정 AI 모니터링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건강검진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검사 시스템 연구사업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검진결과기록지 검토 리뷰(스크리닝) 정확도 제고 △의료영상 기술 분야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KMI한국의학연구소가 보유한 방대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딥노이드의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딥노이드는 LLM 기반 AI 시스템을 도입해 건강검진 데이터의 자동 검토 및 효율화 작업을 주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이를 통해 정제된 데이터를 토대로 의료진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검진 결과를 적시에 제공해 수검자의 만족도와 검진 서비스의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여타 의료정보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용이해 전반적인 의료 데이터 정밀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이 의료 AI의 활용 범위를 병변의 판독 중심에서 일상적인 건강관리와 검진 데이터 처리로 확장해, 의료 AI 서비스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이광배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MI가 40여 년간 축적해 온 검진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건강검진 서비스의 실효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도 “KMI의 축적된 의료 전문성과 데이터, 당사의 AI 기술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의료 AI의 활용 범위가 일상적인 건강관리 영역까지 확대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딥노이드는 국내 의료 AI 선도기업으로 뇌동맥류 및 폐질환의 진단, 치료 가이드 등 질환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및 개발한다. 주요 의료 AI 솔루션으로 지난해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에 임시등재 된 ‘DEEP:NEURO(딥뉴로)’를 비롯해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판독문 생성 솔루션 ‘M4CXR’, 실시간 다중 폐질환 검출·진단 보조 솔루션 ‘DEEP:CHEST(딥체스트)’ 등이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5 09:54:31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다음이 선거 준비 태세에 들어갔다. 양사는 대선 정보 제공을 위한 특별 페이지를 꾸리고, 후보자 관련 서비스 운영 기준 등을 공개하며 정확한 정보 전달과 부정행위 방지에 힘쓸 계획이다. 3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다음 등은 대선 특별페이지를 오픈하고 서비스 운영 기준과 원칙 등을 공개했다. 먼저 지난 29일 공개된 네이버의 제21대 대선 특별 페이지는 △각 언론사가 직접 뽑은 주요 선거 기사 △언론사의 여론조사 보도·분석·특집 기사 △선거 당일 방송사 특보 생중계, 출구조사 결과 등으로 구성됐다. 다음달 11일 대통령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이름·사진·출생·직업·학력 등 후보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22년 제 20대 대선, 2024년 제 22대 국회의원선거와 동일 하게 후보자명에 자동완성 및 검색어 제안 기능이 제한되고, 선거기간 동안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가 오타로 추정되어도 후보자명을 검색어 제안으로 노출하지 않는다. 네이버는 뉴스 댓글 집중 모니터링 전담 담당자를 확충하는 등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각 부서 핫라인을 구축해 매크로 활동,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뉴스 댓글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비정상적 공감·비공감 등을 탐지하고 알리는 신기술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댓글 반응 급증이 감지될 경우 '이용자 반응이 급증한 댓글이 있습니다' 문구를 댓글 영역에 노출하며 이용자에게 해당 내용을 알린다. 선거 기간 동안 후보자 관련 댓글 삭제 요청은 KISO 정책 규정에 따라 처리되며, 관련 법령에 근거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에 따른다는 방침이다. 다음의 특집 페이지에는 △홈 △뉴스 △여론조사 △언론사특집 △경선·토론 탭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대선 일정과 선거 정보, 관련 뉴스와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측은 예비 후보들의 공약 및 정책 기사를 포함해 여론조사, 팩트체크, 심층 기획, 르포 등의 기사들을 주제별로 확인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5월 중순에는 후보자와 공약, 투표소 등의 선거 정보를 추가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선 서비스 운영 원칙에 대해 "공정하고 충실한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허위정보나 딥페이크 등 잘못된 정보나 기사에 대해 모니터링과 24시간 운영하는 고객센터 등을 통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30 18:08:49[파이낸셜뉴스] 산림재난의 위험징후 모니터링부터 대응·복구까지 신속한 자원의 동원과 배치,대응을 위한 협업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윤경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5일 한국정책학회가 ‘좋은 정부, 바람직한 정책’을 대주제로 개최한 춘계학술대회 ‘미래 산림정책 아젠다’ 특별 세션 발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오 연구위원은 발제에서 "산림재난은 기후변화가 가속화하면서, 예측을 벗어나는 ‘메가(Mega)’ 재난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제한 뒤 "과학적 산림재난 예측 및 대응 기술 고도화, 대응 인력과 조직, 장비의 양적·질적 확충, 법제도 기반 확립을 통해 국민의 생명, 재산을 보호하는 국가의 책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으로 인한 대규모 인명 피해, 마을공동체 전체의 붕괴 등 파괴적 수준의 피해가 나타나면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다수의 주체 간 역할 배분과 거버넌스 확립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오 위원은 이에 따라 "산림재난의 위험징후 모니터링에서부터 대응, 복구에 이르기까지, 신속한 자원의 동원과 배치, 위험상황에 대한 일사불란한 대응을 위한 협업체계를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림청의 재난관리 기능을 격상해 총괄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오 위원은 주장했다. 오 위원은 이를 기반으로 분산 관리되는 산림정책을 총괄해 숲 재구조화 등 산불확산, 산사태 발생에 대안 구조적, 근본적 예방정책을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발제자로 나선 허강무 전북대 교수는 산촌의 재구조화를 역설했다. 허 교수는 “산촌은 산림·정주·산업 기능이 융합된 복합공간으로 재인식돼야 하며, 기존 임업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산촌공간 재구조화가 필요하다"면서 "산촌공간은 정주, 산림기반, 전이공간으로 구조화되고, 유형별(정주·전환·융합형)로 구분돼 전략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밖에 윤성일 강원대 교수는 "산림자원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고, 친환경·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림바이오 산업연계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연계형 플랫폼 구축, 기능성 임산물 인증제 도입, 지역 기반의 산림바이오 클러스터 육성, 수출용 소재 DB 및 국제 인증 대응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형준 한국정책학회장(성균관대 교수)은 "산림청은 녹화 이후의 시대적 소명을 고려해 전통적 ‘산’과 ‘임업’ 관리 기관이라는 제한된 역할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이제는 전 국토의 63%인 산림에 대한 재난관리 등 새로운 조직 과제에 맞는 조직의 역할과 위상을 고민하고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28 17:59:21최근 부산에서 땅꺼짐(싱크홀)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부산시가 시민 안전 비상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15일 오후 시청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시민 안전 비상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3, 14일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주변에서 땅꺼짐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자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시가 긴급히 마련한 자리다. 먼저 지반침하 사고 특별대책으로 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도로지반침하 특별대책 상설 전담조직(TF)을 구성, 추가사고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를 시행하고 땅꺼짐의 근본 원인을 파악해 적극적인 보수·보강을 추진한다. 또 지반 침하의 주요 원인을 상수도관 노후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로 보고, 인공지능(AI) 기반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차량을 확충하고 굴착공사 때는 자동계측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시민 안전 비상대책으로 산불, 급경사지·산사태, 위험건축물 관리 등 9대 분야 38개 과제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했다. 무엇보다 예산 부족으로 인한 실행 차질을 막기 위해 사업별 사전 예산자문을 병행, 재정계획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산불 예방을 위해 무인감시시스템을 증설하고 임차 헬기·산불소화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화재취약시설인 고령자 밀집 시설이나 전통시장, 쪽방촌 등에는 스마트 화재경보 시스템과 스프링클러 설치를 확대하고, 가스 안전 타이머와 자동 소화 멀티탭을 지원한다. 장마철 산사태를 막기 위해 AI 기반 드론·지능형 기둥·센서를 활용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현장 예방단 인원을 2배로 늘린다. 침수와 고립사고에 대비해 하천 진출입 차단시설을 조기에 설치하고 지하차도 비상 대피시설도 내년까지 35곳에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 어선 노후화와 외국인 선원 증가가 주요 원인인 해양사고를 막기 위해 AI 기반의 외국인 선원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구명조끼·블랙박스·자동소화장비 보급을 강화한다. 붕괴 우려가 있는 E등급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주를 위해 임대주택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빈집은 안전조치·정비계획을 강화해 정비사업을 확대한다. 박 시장은 "시민의 일상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각종 협력체계를 이 기회에 철저히 점검하고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15 18:3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