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가 유럽의약품청(EMA)에 코로나19 백신 승인 취소를 요청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을 비롯한 외신은 AZ가 수요 감소를 이유로 EMA에 코로나19 백신인 '백스제브리아'의 승인 취소를 요청했으며 받아들여졌다고 보도했다. EMA의 결정으로 이 백신은 앞으로 유럽에서 판매나 접종이 금지됐으며 AZ는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승인 취소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AZ의 백신은 지난 2021년 1월 EMA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나 일부 접종자들에게 혈전이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EMA는 백신이 혈전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으나 의심은 계속 제기됐다. 또 일부 국가에서 접종을 받은 고령자들의 예방 효과에 대한 데이터가 불충분해 젊은층에 대한 접종이 제한되기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으며 옥스퍼대학교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했다. 이 백신은 값이 저렴하고 제조가 쉬워 수입억 회분이 유엔의 주도로 개도국에 보급됐다. 그러나 가격이 더 비싼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를 비롯한 코로나19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오면서 대부분의 국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버렸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는 승인을 받지 못했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연구원 마이클 헤드 박사는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취소된 주 이유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이 더 좋은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좋지만 mRNA 백신제품들이 더 효과적이며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 더 적합하면서 여러 국가들이 장기적 전략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 개발을 지원했던 영국 정부도 mRNA 백신을 선호했으며 현재 세계에서 AZ 백신은 거의 접종에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5-09 07:43:42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겨냥한 모더나의 새 복합백신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에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 두 가지 백신을 한 번 접종으로 모두 맞을 수 있을 전망이다. 4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중간 데이터로 볼 때 모더나의 복합 코로나19백신은 임상 1상, 2상 시험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체반응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으로 보인다. 접종 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이 고령자 용으로 개발된 사노피의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에 버금가거나 또는 이를 능가하는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모더나의 코로나 부스터백신 스파이크백스와 비슷한 정도의 면역반응이 나왔다. 복합백신이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모두에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부작용은 기존 코로나19 백신과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 약한 증상으로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부작용 발생이 4%에도 못 미쳤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연내 임상 3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임상 3상 시험은 백신 효과보다는 안전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방셀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개인, 백신 접종기관, 보건시스템, 그리고 경제에도 상당한 계절적 부담요인"이라면서 "복합백신이 소비자들과 백신 접종기관의 경험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복합백신이 접종되면 백신 이중접종에 따른 비용부담도 크게 완화된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호지 모더나 사장은 보건당국이 냉장, 운송 비용과 같은 백신 접종 행정비용을 백신당 30~40달러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복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2가지 백신을 따로 접종하는 것보다 더 편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이 팬데믹 기간에는 수용 가능한 정도였지만 팬데믹이 지난 지금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꺼릴 정도로 부담스러운 것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매년 가을마다 부작용을 겪으면서 백신을 맞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호지 사장은 "부스터샷 부작용은 팬데믹 기간 최초 접종 백신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면서 "복합백신은 고령자를 주요 접종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심근염 같은 아주 드문 심장질환 부작용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0-05 18:23:23"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 대한 질병 부담이 여전하기 때문에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모더나코리아는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방향성과 모더나의 새로운 백신에 대한 임상적 가치를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9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을 앞둔 상황에서 마련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 모더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예방백신을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한 바이오 기업이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분석, mRNA 기술 기반의 백신을 만들었다. 불과 11개월 만에 긴급사용승인을 받는 등 감염병 위기에 mRNA 백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고 현재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한 다양한 백신을 만들고 있다. 실제로 모더나의 신규 업데이트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는 지난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위탁생산(CMO)돼 초도물량인 40만회분이 출하됐다. 이 백신은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XBB.1.5 하위변이에 대응한 백신으로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노지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환자 치료 경험과 향후 백신 접종 방향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여전히 고위험군에게 코로나19는 질병부담이 높음을 강조했다. 그는 "질병청에 따르면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사망을 포함한 중증진행 위험이 95.1% 감소한다"며 "실제 임상현장에서 고령자,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상태가 심각히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호흡기 질환 유행이 증가하는 시기에 대비해 백신 접종을 통해 건강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희수 모더나코리아 의학부 부사장은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는 XBB.1.5, XBB.1.16 및 XBB.2.3.2 변이와 EG.5 와 FL.1.5.1 변이에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나타내 현재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가장 모범적인 독감백신 접종률을 갖고 있는 국가로 접종률이 80%에 달한다. 하지마 코로나19 2가백신 접종률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35%, 기저질환자의 경우 30%에도 못 미치고 있다. 김 부사장은 "독감백신과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사업이 19일부터 시작되는데 함께 맞아도 부작용이 없고 효과는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더나는 코로나19 외에도 다양한 질환에서 mRNA 기술을 적용해 백신 등 여러 의약품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언제 발생할지 예측이 어려운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mRNA 의약품 개발에 쉬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모더나는 48개의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고 이중 초기 연구를 넘어 임상 1·2·3상 단계에 들어간 프로그램만 35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05 18:05:4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 대한 질병 부담이 여전하기 때문에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높아여 한다." 모더나코리아는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방향성과 모더나의 새로운 백신에 대한 임상적 가치를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9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을 앞둔 상황에서 마련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 모더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예방백신을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한 바이오 기업이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분석, mRNA 기술 기반의 백신을 만들었다. 불과 11개월 만에 긴급사용승인을 받는 등 감염병 위기에 mRNA 백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고 현재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한 다양한 백신을 만들고 있다. 실제로 모더나의 신규 업데이트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는 지난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위탁생산(CMO)돼 초도물량인 40만회분이 출하됐다. 이 백신은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XBB.1.5 하위변이에 대응한 백신으로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노지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환자 치료 경험과 향후 백신 접종 방향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여전히 고위험군에게 코로나19는 질병부담이 높음을 강조했다. 그는 “질병청에 따르면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사망을 포함한 중증진행 위험이 95.1% 감소한다”며 “실제 임상현장에서 고령자,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상태가 심각히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호흡기 질환 유행이 증가하는 시기에 대비해 백신 접종을 통해 건강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희수 모더나코리아 의학부 부사장은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는 XBB.1.5, XBB.1.16 및 XBB.2.3.2 변이와 EG.5 와 FL.1.5.1 변이에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나타내 현재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가장 모범적인 독감백신 접종률을 갖고 있는 국가로 접종률이 80%에 달한다. 하지마 코로나19 2가백신 접종률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35%, 기저질환자의 경우 30%에도 못 미치고 있다. 김 부사장은 "독감백신과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사업이 19일부터 시작되는데 함께 맞아도 부작용이 없고 효과는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더나는 코로나19 외에도 다양한 질환에서 mRNA 기술을 적용해 백신 등 여러 의약품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언제 발생할지 예측이 어려운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mRNA 의약품 개발에 쉬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모더나는 48개의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고 이중 초기 연구를 넘어 임상 1·2·3상 단계에 들어간 프로그램만 35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05 14:06:22[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겨냥한 모더나의 새 복합백신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에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 두 가지 백신을 한 번 접종으로 모두 맞을 수 있을 전망이다. 4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중간 데이터로 볼 때 모더나의 복합 코로나19백신은 임상 1상, 2상 시험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체반응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으로 보인다. 접종 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이 고령자 용으로 개발된 사노피의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에 버금가거나 또는 이를 능가하는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모더나의 코로나 부스터백신 스파이크백스와 비슷한 정도의 면역반응이 나왔다. 복합백신이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모두에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부작용은 기존 코로나19 백신과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 약한 증상으로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부작용 발생이 4%에도 못 미쳤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연내 임상 3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임상 3상 시험은 백신 효과보다는 안전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방셀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개인, 백신 접종기관, 보건시스템, 그리고 경제에도 상당한 계절적 부담요인"이라면서 "복합백신이 소비자들과 백신 접종기관의 경험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복합백신이 접종되면 백신 이중접종에 따른 비용부담도 크게 완화된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호지 모더나 사장은 보건당국이 냉장, 운송 비용과 같은 백신 접종 행정비용을 백신당 30~40달러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복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2가지 백신을 따로 접종하는 것보다 더 편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이 팬데믹 기간에는 수용 가능한 정도였지만 팬데믹이 지난 지금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꺼릴 정도로 부담스러운 것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매년 가을마다 부작용을 겪으면서 백신을 맞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호지 사장은 "부스터샷 부작용은 팬데믹 기간 최초 접종 백신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면서 "복합백신은 고령자를 주요 접종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심근염 같은 아주 드문 심장질환 부작용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0-05 02:24:23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독감 백신처럼 연 1회 맞도록 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2023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본방향'을 통해 올해 4·4분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한다. 하지만 항암 치료자나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 면역저하자는 연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최근 코로나19가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확진자 규모가 안정화되고 있지만 위중증 및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백신은 6가지다. 2가백신으로 불리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개량백신인 모더나의 BA.1과 BA.4/5, 화이자의 BA.1과 BA.4/5 백신과 장기간 독감 등에 활용된 유전자 재조합(합성항원) 방식이 적용된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이다. mRNA 백신을 맞기가 꺼려지거나 부작용 때문에 접종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합성항원 백신을 맞으면 된다. 지난 10일 기준 mRNA백신 1, 2차 접종자수는 총 3041명, 합성항원 백신 접종자수는 2570명을 기록했다. 합성항원 백신은 단가백신임에도 불구하고 미접종자 중 상당수가 합성항원 백신을 선호하고 있었다. 합성항원 백신의 개발이 다소 늦었지만 최근 접종률은 대동소이하다. 때문에 합성항원 방식의 개량백신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대중들에게 계속해서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에서도 대중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백신 공급 가능성을 열어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연례 정기 접종이 시작되면 합성항원 백신에 대한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사진)은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임상을 통해 오미크론에 대한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도 입증했다. 질병청에서 발표한 임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국내서 허가를 받은 타사 백신(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으로 기초 접종(1,2차)을 마친 사람이 스카이코비원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할 경우, 접종 전보다 우한주(11배), 오미크론 변이주인 BA.1(52.9배), BA.5(28.2배) 등에 대한 중화항체값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4-17 18:16:2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독감 백신처럼 연 1회 맞도록 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2023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본방향’을 통해 올해 4·4분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한다. 하지만 항암 치료자나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 면역저하자는 연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최근 코로나19가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확진자 규모가 안정화되고 있지만 위중증 및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백신은 6가지다. 2가백신으로 불리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개량백신인 모더나의 BA.1과 BA.4/5, 화이자의 BA.1과 BA.4/5 백신과 장기간 독감 등에 활용된 유전자 재조합(합성항원) 방식이 적용된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이다. mRNA 백신을 맞기가 꺼려지거나 부작용 때문에 접종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합성항원 백신을 맞으면 된다. 지난 10일 기준 mRNA백신 1, 2차 접종자수는 총 3041명, 합성항원 백신 접종자수는 2570명을 기록했다. 합성항원 백신은 단가백신임에도 불구하고 미접종자 중 상당수가 합성항원 백신을 선호하고 있었다. 합성항원 백신의 개발이 다소 늦었지만 최근 접종률은 대동소이하다. 때문에 합성항원 방식의 개량백신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대중들에게 계속해서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에서도 대중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백신 공급 가능성을 열어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연례 정기 접종이 시작되면 합성항원 백신에 대한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은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임상을 통해 오미크론에 대한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도 입증했다. 질병청에서 발표한 임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국내서 허가를 받은 타사 백신(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으로 기초 접종(1,2차)을 마친 사람이 스카이코비원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할 경우, 접종 전보다 우한주(11배), 오미크론 변이주인 BA.1(52.9배), BA.5(28.2배) 등에 대한 중화항체값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4-17 09:52:51영국이 기존 코로나19와 오미크론 변이를 모두 예방하도록 개발된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영국 의약품 및 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모더나에서 개발한 백신이 안전과 품질, 효과에서 모두 충족된다며 성인 부스터샷 접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백신은 2년 전 중국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예방이 주목적으로 개발된 것으로 영국에서 승인된 첫 이가백신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준 레인 MHRA 최고경영자(CEO)는 임상결과 두 가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강한 면역력을 생성했다고 밝혔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영국 당국에서 승인을 한 것을 환영했다. 백신이 코로나19로 인한 병원 입원과 사망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나 현재 사용되는 백신들은 팬데믹 초기 당시의 바이러스에 주로 효과적이다. MHRA는 이 백신이 또 다른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인 BA.4와 BA.5에 대한 우수한 면역 효과를 키웠으며 기존의 모더나 백신처럼 가벼운 부작용도 있었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8-16 15:09:31[파이낸셜뉴스] 모더나는 지난 11일 자사의 ‘오미크론 코로나19 2가 부스터 백신 후보 물질’ mRNA-1273.214에 대한 새로운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의 추가접종까지 모두 마친 참가자들에게 50μg의 mRNA-1273.214를 접종 후 한달이 지나 중화항체 반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이전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나 나이와(18세 이상 성인, 65세 이상과 이하) 상관없이 모든 참가자에서 현재 부스터샷으로 사용 중인 mRNA-1273(스파이크박스)와 비교 시, 오미크론 하위 변이체 BA.4와 BA.5에 대해 더욱강력한 중화항체반응을 이끌어냈다. 모더나는 해당 데이터를 보건당국에 이미 제출했다.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대표는 “코로나19 부스터 백신으로 개발 중인 자사의 2가 백신 후보물질이 현재 사용 중인 부스터 백신보다 우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mRNA-1273.214이 오미크론 하위 변이체 BA.4, BA.5, BA.1을 포함한 테스트된 모든 변이체에 대해 훨씬 더 높은 역가를 보여준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 결과는 지난달 초에 공개된 mRNA-1273.214의 2·3단계 연구 결과에 추가된다. 8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mRNA-1273.214의 50µg 부스터 용량은 mRNA-1273(스파이크박스) 50μg 추가접종과 비교 시, 사전에 설정된 모든 임상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mRNA-1273.214 추가접종의 내약성은 일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작용은 mRNA-1273 50μg 추가접종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모더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체에 대한 각 시장의 선호도를 기반으로 가을에 두 가지 2가 후보를 개발하고 있다. mRNA-1273.214 2가 부스터 백신은 현재 부스터샷으로 사용 중인 mRNA-1273(스파이크박스)와 비교 시, 가을 부스터 시즌 이전의 임상 시험에서 BA.4/5 균주에 대해 상당히 높은 역가를 입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일한 후보다. 두번째 2가 부스터 후보인 mRNA 1273.222는 BA.4/5 변이를 기반으로 하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권고에 따라 개발되고 있다. 두 2가 백신 후보 물질은 현재 부스터샷으로 사용 중인 mRNA-1273(스파이크박스) 25μg과 오미크론 하위 변이체 25μg을 포함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7-12 15:42:11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기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던 자국 6개월~4세 영유아를 상대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했다. 미국은 6개월 유아들에게 mRNA(메신저리보핵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승인한 세계 최초 국가가 됐다. FDA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6세부터의 어린이 상대 사용을 포함하도록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한다"라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주초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구체적으로 기존 18세 이상을 상대로 사용됐던 모더나의 경우 생후 6개월~17세까지 사용이 확대된다. 화이자는 그간 5세 이상에 사용됐는데, 6개월~4세도 사용 대상에 포함된다. 모더나의 경우 6개월~17세 상대 접종에서는 한 달 간격으로 1, 2차 접종을 실시하고, 3차 접종은 특정 면역 손상이 있는 경우 최소 1개월 후에 접종 가능하다. 화이자는 6개월~4세 어린이에게 초기 1, 2차 백신을 3주 간격으로 주사하며, 이후 최소 8주 간격으로 3차 접종을 할 수 있다. 로버트 M. 클리프 국장은 자료에서 "많은 부모와 양육자, 임상의가 더 어린 아동을 위한 백신을 기다려 왔다"라며 "이번 조치는 생후 6개월부터의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상 결과 모더나 백신에서는 6~11세와 12~17세 접종자 중 주사 부위의 통증·발적·부기, 피로, 두통, 근육통, 오한, 관절통, 주사를 맞은 팔의 림프절 부기, 메스꺼움, 구토, 발열 등이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의 경우 6~23세 접종자 중 짜증, 식욕 저하, 발열, 주사 부위 통증·발적·부기 등이 가장 흔했고, 2~4세 사이에서는 발열, 두통, 오한 등이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보고됐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6-19 13:3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