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2023-2024절기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접종 권고대상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이다. 접종 일정을 보면, 접종 권고대상은 오는 19일부터, 그 외(12~64세)는 11월 1일부터 각각 내년 3월 31일까지 접종할 수 있다. 접종 기관은 울산시 관내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286개소이며 예약 없이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엑스비비(XBB).1.5 단가백신이며 이전 접종한 백신의 종류와 차수에 관계없이 1회 접종으로 완료된다. 한편 이번 절기 코로나19 백신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 시에도 안전성 및 효과성 연구 결과가 지속 확인되고,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등 국외 주요 국가에서도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65세 이상, 13세 미만, 임산부는 무료)은 지난 11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9일부터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5~6개월 간격으로 출현하고 면역 수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올겨울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이 우려된다”라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0-17 09:38:24[파이낸셜뉴스] 정부는 31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성이 높은 개량백신인 '2가 백신'을 중심으로 동절기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방역당국은 개발·허가 일정상 먼저 도입이 예상(4·4분기)되는 BA.1 기반 2가백신부터 접종하고, 품목허가 진행상황에 따라 BA.4 및 BA.5 기반 백신도 신속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은 코로나19에 따른 건강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건강 취약계층 중심의 두터운 보호를 지속하고 2가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를 활용, 유행억제를 통한 중증 및 사망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은 기존 접종 차수 중심의 접종 명칭에서 시기 중심의 접종명칭으로 전환된 것이 특징"이라면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허용하고, 건강 취약계층 중심으로 우선적인 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BA.1 기반 2가백신이 도입되는 즉시 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접종기관, 의료인 대상 교육, 실시기준 개정 등의 기반사항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개발 또는 허가절차가 진행 중에 있는 4종의 2가백신 중, 모더나의 BA.1 기반 2가백신과 화이자의 BA.4 및 BA.5 기반 2가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자료에 따르면, 모더나의 BA.1 기반 2가백신은 기존백신 대비 초기주에는 1.22배, BA.1에는 1.75배 더 높은 중화능을 보였고, 기존백신에 비해 BA.4/BA.5에서 1.69배 높은 중화능이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모더나의 BA.1 기반 2가백신 접종 시 기본 백신 대비 증상 유형은 유사하나 발생 빈도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의 2가 백신도 임상 동물실험(쥐) 결과, 초기주 기반의 기존 백신에 비해 BA.4 및 BA.5에 대한 중화능이 약 2.6배 증가했다. 2차 백신은 기초접종을 완료 이후 추가접종에 사용되기 때문에 기초접종에 쓰이지 않으며 오는 4·4분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백 청장은 "그 외 모더나와 화이자 BA.5 기반 백신의 효과에 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충분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백신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동절기 추가접종의 접종간격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추가접종 가이드라인이 마지막 접종 이후 4~6개월인 점을 고려해 최종 접종일 또는 확진일 기준 4~6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접종간격은 4차접종 후 효과 감소 등 과학적 근거 및 국외 2가백신 접종동향 등을 참고 후 연구결과·방역상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백 청장은 "4차 접종자에게 2가 백신 추가 접종하는 것에 대해 사실 임상적인 효과가 직접적으로 발표된 바는 없지만 임상 결과에서 중화항체가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고, 추가 접종을 하는 경우에는 중증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감염 자체도 예방하는 효과가 일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8-31 11:34:45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기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던 자국 6개월~4세 영유아를 상대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했다. 미국은 6개월 유아들에게 mRNA(메신저리보핵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승인한 세계 최초 국가가 됐다. FDA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6세부터의 어린이 상대 사용을 포함하도록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한다"라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주초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구체적으로 기존 18세 이상을 상대로 사용됐던 모더나의 경우 생후 6개월~17세까지 사용이 확대된다. 화이자는 그간 5세 이상에 사용됐는데, 6개월~4세도 사용 대상에 포함된다. 모더나의 경우 6개월~17세 상대 접종에서는 한 달 간격으로 1, 2차 접종을 실시하고, 3차 접종은 특정 면역 손상이 있는 경우 최소 1개월 후에 접종 가능하다. 화이자는 6개월~4세 어린이에게 초기 1, 2차 백신을 3주 간격으로 주사하며, 이후 최소 8주 간격으로 3차 접종을 할 수 있다. 로버트 M. 클리프 국장은 자료에서 "많은 부모와 양육자, 임상의가 더 어린 아동을 위한 백신을 기다려 왔다"라며 "이번 조치는 생후 6개월부터의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상 결과 모더나 백신에서는 6~11세와 12~17세 접종자 중 주사 부위의 통증·발적·부기, 피로, 두통, 근육통, 오한, 관절통, 주사를 맞은 팔의 림프절 부기, 메스꺼움, 구토, 발열 등이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의 경우 6~23세 접종자 중 짜증, 식욕 저하, 발열, 주사 부위 통증·발적·부기 등이 가장 흔했고, 2~4세 사이에서는 발열, 두통, 오한 등이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보고됐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6-19 13:30:27[파이낸셜뉴스] 모더나가 23일(이하 현지시간) 6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수주일 안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수주일 안에 미국과 유럽연합(EU) 규제당국에 긴급 사용승인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모더나가 공개한 유아용 백신 임상시험 결과에서는 성인 용량의 약 4분의1 수준으로 줄인 유아용 코로나19백신을 맞은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때 면역 방어 효과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2세 유아를 감염으로부터 막아주는 효과는 43.7%에 그쳤고, 2~6세 미만의 경우에는 효과가 37.5%로 더 낮았다. 모더나는 그러나 이같은 보호력 수준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와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6세 미만 영유아 67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백신 접종 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중화항체 생성 수준은 청년층의 중화항체 생성수준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백신을 맞으면 감염을 어느 정도는 막아주고, 감염이 되더라도 심각한 증상을 겪지 않게 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부모들에게 희소식이라면서 조만간 임상시험 결과를 미 식품의약청(FDA)과 전세계 규제당국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6세 미만 백신이 4주 간격을 두고 접종된다면서 임상시험에서 특별한 부작용이 없었고, 백신 접종 뒤 통증도 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심근염 부작용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모더나 백신이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면 6세 미만 영유아 백신으로는 최초가 된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달 5세 미만용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하려다 이를 연기한 바 있다. 영유아용 백신이 충분할 정도의 면역반응을 유도해내지 못한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더나 백신의 전망이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 모더나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에 만족하고 있지만 일부 감염병학자들은 백신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감염병학자인 데이비드 다우디는 약 40% 효과가 있는 백신이라면 백신이 접종자에게 직접적으로 효과가 있는지, 공중보건상 이점이 있는지 등에 대한 강력한 증거가 필요하다면서 이 정도 효과로 영유아 감염 안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3-24 03:12:51[파이낸셜뉴스] 미국이 화이자의 코로나19백신과 모더나 코로나 백신에 대한 1·2차 접종 간격을 8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늘 8일 미국 NBC뉴스 등에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의 첫 2회 접종 간격을 길게 하면 백신 효과가 향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또 심근염이라는 희귀 유형의 심장염증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미 CDC는 보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CDC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회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2차 접종 간격이 6~14주 일 때가 백신 효과 면에서 현재의 접종 간격인 3~4주일 때보다 좋았다. 또 백신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히는 심근염, 심장염증 위험도는 1·2차 접종 간격이 8주 이상일 때 상대적으로 낮았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모두 심근염의 위험이 약간 증가했는데, 특히 18~29세 남성에서 심근염의 위험이 더 높았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8주로 늘리는 것과 관련, CDC 자문위에 소속된 밴더빌트대 의학교수인 헬렌 키프 탤벗 박사는 안전성과 면역성 모두를 얻는다며 찬성했다. 미국은 이미 2억 1200만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끝냈기 때문에 접종 간격 확대는 12~39세 사이의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미국인 약 3300만명에 해당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4차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파력이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11월 가장 먼저 3차 백신 접종(부스터샷)을 받은 고령층 등 고위험 그룹의 돌파감염과 중증화 가능성이 우려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2-08 07:55:40【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수도 도쿄에서만 하루 기록으로는 사상 최다인 1만4086명이 확진됐다. 오사카, 홋카이도 등 일본 각 광역단체에서도 사상 최다 확진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이날 밤 최종 집계가 마무리되는 일본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도 이틀 연속 6만명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날 일본 전역의 추가 확진자는 6만2613명이었다. 확진자 급증에 코로나 검사 키트가 동이난 지역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검사 키트 제조업체에 공급 물량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 백신 3차(부스터샷) 접종률은 인구 대비로 2.1%에 불과하다. 부스터샷 접종 간격이 한 두 달 빨라졌지만 지자체들이 이런 속도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데다 '모더나 기피, 화이자 선호' 분위기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접종 간격을 조정하면서, 화이자 공급 물량은 부족한 상태다. 1, 2차를 모두 화이자로 접종한 기시다 총리는 교차접종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겠다며, 3차 접종을 모더나로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01-26 17:23:34【도쿄=조은효 특파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으로 두 차례 접종을 마쳤으나, 3번째 백신(부스터샷)은 모더나 제품으로 교차 접종을 실시할 방향이라고 19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교차 접종 이유는 화이자 접종 수요는 높은 반면, 공급이 달려 모더나로 수요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일시 '화이자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총리가 시범적으로 교차접종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더나 활용이 불가피해졌다"면서 "교차접종의 안전성, 유효성을 정중하게(국민들에게)설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선 대체로 모더나보다 화이자에 대한 선호가 높다. 모더나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공급이 제때 이뤄질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화이자와 올해 1억2000만 회분의 공급계약을 맺었으나, 문제는 속도다. 당초 일본 정부는 2차 접종 후 8개월 간격으로 3차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에 한 두 달씩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화이자 측과의 조기 공급 협의는 원활하지 않은 모습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7일 일본 국회에서 실시한 시정방침 연설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의 접종 간격을 2차 접종 후 6개월로 하고, 그 이하 연령대에 대해서는 최소 7개월 간격으로 하되 백신 수급에 여력이 있는 지자체에서는 6개월 간격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일본의 3차 접종률은 약 0.9%밖에 되지 않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01-19 10:38:4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당초 접종 완료 후 6개월 후인 추가접종 간격을 접종 완료 후 3~4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초 접종 완료 후 5개월을 검토하고 있지만 최근 돌파감염이 증가하면서 접종간격을 더 단축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이다. 정부는 전문가 검토 등을 거친 최종 추가접종 간격 조정 방안을 목요일인 18일 오후 발표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세종시 소재 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추가접종을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추가접종 간격과 관련해 "질병관리청에서도 전문가 의견을 듣고 검토해서 조만간 확정할 것"이라며 "6개월, 5개월보다 조금 더 빨리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추가접종 간격을 기본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난 후부터 8개월 이내에 기본적으로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시행하고 있다. 다만 최근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한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5개월 이후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면역저하자나 얀센 백신 접종자는 2개월 이후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최근 돌파감염이 급증함에 따라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8월12일부터 2차 접종이 시작돼 6개월이 지나려면 내년 2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4주 정도 일정을 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보다 더 접종 간격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이다. 구체적인 단축 기간과 관련해 권 장관은 "3개월이 될지, 4개월이 될지 구체적으로는 말씀 못드리지만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복지부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 입장에서 질병관리청에 얘기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돌파감염이 노인 요양병원, 노인 요양시설, 고령층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며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보고 현재 다른 외국에서는 6개월, 5개월로 하고 있는데 정부 내에서는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 기간도 단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추가접종이 시작된 50대와 관련해서도 권 장관은 "돌파감염이 가장 많은 게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인데 그분들 중에 '나는 맞아야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으면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본다"며 "기간 단축에 대해선 정부 내에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권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권덕철 장관이 '추가접종 간격을 5개월보다 더 단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발언했다"며 "하지만 접종 간격 조정은 질병관리청에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받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추가접종 간격 조정 방안을 18일 발표하기로 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1-15 20:20:5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15일 50대 연령층 코로나19 추가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50~59세 도민 30만명을 대상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한다. 접종 완료 후 6개월 이상 지난 경우 가능하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다. 사전예약은 백신접종예약시스템 또는 시·군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기타 문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콜센터에서 24시간 할 수 있다. 전남도는 또 60세 이상 고령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면역 저하자, 얀센백신 접종자 등 70만명의 추가 접종도 진행하고 있다. 접종 간격은 △60세 이상 고령자는 접종완료 후 6개월부터 △면역 저하자와 얀센백신 접종자는 접종 완료 후 2개월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의료기관 등은 접종 완료 후 5개월부터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후 접종 완료자 감염이 늘고 있으므로, 면역력 확보를 위해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며 "추가접종 대상자는 접종 일정에 맞춰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5일 현재 전남지역 확진자는 19명이 추가 발생해 3860명이다. 지역감염은 3696명, 해외유입은 164명이다. 백신 접종율은 1차 접종자 기준 155만명으로 84.3%, 접종 완료자 기준 148만명으로 80.5%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1-15 14:35:07[파이낸셜뉴스] 모더나가 유럽 어린이 대상으로 코로나19 자사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유럽연합(EU) 의약품 규제 당국에 요구했다. AFP통신은 10일(현지시간) 모더나가 유럽의약품청(EMA)에 6~11세 대상 자사 백신 50마이크로그램(㎍)을 4주 간격으로 2회분 투여할 수 있도록 조정해 승인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EMA에 조정된 내용을 제출하게 돼 기쁘다"며 "6~11세 대상 자사 백신 접종을 승인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화이자는 EMA에 5~11세 대상 백신 접종 승인을 신청했고 내달 중 검토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이미 같은 연령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모더나의 경우 미국에서 18세 이상, 유럽에서는 12세 이상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지난 8일 EU 회원국 일부는 심근염 등 백신 부작용 우려로 특정 연령층에 한해 접종을 제한하기도 했다. 프랑스는 30세 이하 모더나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11-10 08:4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