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개량된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승인했으며 수일안에 접종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FDA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승인했으며 수백만회분이 곧 선적돼 수일안에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노바백스의 개량 백신도 곧 접종 승인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백신은 최근에 발견되고 있는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돌아오는 겨울에 새로 생길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를 겨냥해 개발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가을에 6세 이상은 접종을 받을 것을 벌써부터 권장하고 있다. FDA의 백신 담당 이사인 피터 막스 박사도 “최근 나돌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를 하기 위해 개량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을 강력하게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기존 백신 접종이나 감염 경험 등을 통해 미국인들의 대부분이 면역력을 갖추고 있으나 이것이 약해질 수 있다. 지난해 접종에 사용됐던 백신은 현재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는 변이 코로나19를 표적으로 개발된 것으로 미국내 접종률이 성인은 22.5%, 어린이는 14%로 낮았다. 미국 전국감염병재단(NFIC)의 로버트 홉킨스 주니어 박사는 과거 감염됐을때 증상이 약했을 경우 다음에는 더 강하고 롱코비드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올해초부터 가장 많이 발견된 변이 KP.2를 겨냥하고 있다. 또 KP.3.1도 확산되고 있으나 이번에 나온 개량 백신으로 교차 보호가 가능할 것이라고 화이자측은 밝혔다. 홉킨스 박사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면역이 약한 환자, 임산부와 요양소 근무자 등 고위험군은 기다리지 말고 접종을 할 것을 당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8-23 10:02:2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2023-2024절기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접종 권고대상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이다. 접종 일정을 보면, 접종 권고대상은 오는 19일부터, 그 외(12~64세)는 11월 1일부터 각각 내년 3월 31일까지 접종할 수 있다. 접종 기관은 울산시 관내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286개소이며 예약 없이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엑스비비(XBB).1.5 단가백신이며 이전 접종한 백신의 종류와 차수에 관계없이 1회 접종으로 완료된다. 한편 이번 절기 코로나19 백신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 시에도 안전성 및 효과성 연구 결과가 지속 확인되고,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등 국외 주요 국가에서도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65세 이상, 13세 미만, 임산부는 무료)은 지난 11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9일부터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5~6개월 간격으로 출현하고 면역 수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올겨울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이 우려된다”라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0-17 09:38:24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겨냥한 모더나의 새 복합백신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에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 두 가지 백신을 한 번 접종으로 모두 맞을 수 있을 전망이다. 4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중간 데이터로 볼 때 모더나의 복합 코로나19백신은 임상 1상, 2상 시험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체반응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으로 보인다. 접종 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이 고령자 용으로 개발된 사노피의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에 버금가거나 또는 이를 능가하는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모더나의 코로나 부스터백신 스파이크백스와 비슷한 정도의 면역반응이 나왔다. 복합백신이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모두에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부작용은 기존 코로나19 백신과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 약한 증상으로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부작용 발생이 4%에도 못 미쳤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연내 임상 3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임상 3상 시험은 백신 효과보다는 안전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방셀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개인, 백신 접종기관, 보건시스템, 그리고 경제에도 상당한 계절적 부담요인"이라면서 "복합백신이 소비자들과 백신 접종기관의 경험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복합백신이 접종되면 백신 이중접종에 따른 비용부담도 크게 완화된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호지 모더나 사장은 보건당국이 냉장, 운송 비용과 같은 백신 접종 행정비용을 백신당 30~40달러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복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2가지 백신을 따로 접종하는 것보다 더 편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이 팬데믹 기간에는 수용 가능한 정도였지만 팬데믹이 지난 지금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꺼릴 정도로 부담스러운 것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매년 가을마다 부작용을 겪으면서 백신을 맞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호지 사장은 "부스터샷 부작용은 팬데믹 기간 최초 접종 백신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면서 "복합백신은 고령자를 주요 접종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심근염 같은 아주 드문 심장질환 부작용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0-05 18:23:23"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 대한 질병 부담이 여전하기 때문에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모더나코리아는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방향성과 모더나의 새로운 백신에 대한 임상적 가치를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9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을 앞둔 상황에서 마련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 모더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예방백신을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한 바이오 기업이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분석, mRNA 기술 기반의 백신을 만들었다. 불과 11개월 만에 긴급사용승인을 받는 등 감염병 위기에 mRNA 백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고 현재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한 다양한 백신을 만들고 있다. 실제로 모더나의 신규 업데이트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는 지난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위탁생산(CMO)돼 초도물량인 40만회분이 출하됐다. 이 백신은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XBB.1.5 하위변이에 대응한 백신으로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노지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환자 치료 경험과 향후 백신 접종 방향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여전히 고위험군에게 코로나19는 질병부담이 높음을 강조했다. 그는 "질병청에 따르면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사망을 포함한 중증진행 위험이 95.1% 감소한다"며 "실제 임상현장에서 고령자,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상태가 심각히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호흡기 질환 유행이 증가하는 시기에 대비해 백신 접종을 통해 건강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희수 모더나코리아 의학부 부사장은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는 XBB.1.5, XBB.1.16 및 XBB.2.3.2 변이와 EG.5 와 FL.1.5.1 변이에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나타내 현재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가장 모범적인 독감백신 접종률을 갖고 있는 국가로 접종률이 80%에 달한다. 하지마 코로나19 2가백신 접종률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35%, 기저질환자의 경우 30%에도 못 미치고 있다. 김 부사장은 "독감백신과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사업이 19일부터 시작되는데 함께 맞아도 부작용이 없고 효과는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더나는 코로나19 외에도 다양한 질환에서 mRNA 기술을 적용해 백신 등 여러 의약품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언제 발생할지 예측이 어려운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mRNA 의약품 개발에 쉬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모더나는 48개의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고 이중 초기 연구를 넘어 임상 1·2·3상 단계에 들어간 프로그램만 35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05 18:05:4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 대한 질병 부담이 여전하기 때문에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높아여 한다." 모더나코리아는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방향성과 모더나의 새로운 백신에 대한 임상적 가치를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9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을 앞둔 상황에서 마련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 모더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예방백신을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한 바이오 기업이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분석, mRNA 기술 기반의 백신을 만들었다. 불과 11개월 만에 긴급사용승인을 받는 등 감염병 위기에 mRNA 백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고 현재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한 다양한 백신을 만들고 있다. 실제로 모더나의 신규 업데이트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는 지난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위탁생산(CMO)돼 초도물량인 40만회분이 출하됐다. 이 백신은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XBB.1.5 하위변이에 대응한 백신으로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노지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환자 치료 경험과 향후 백신 접종 방향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여전히 고위험군에게 코로나19는 질병부담이 높음을 강조했다. 그는 “질병청에 따르면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사망을 포함한 중증진행 위험이 95.1% 감소한다”며 “실제 임상현장에서 고령자,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상태가 심각히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호흡기 질환 유행이 증가하는 시기에 대비해 백신 접종을 통해 건강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희수 모더나코리아 의학부 부사장은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는 XBB.1.5, XBB.1.16 및 XBB.2.3.2 변이와 EG.5 와 FL.1.5.1 변이에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나타내 현재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가장 모범적인 독감백신 접종률을 갖고 있는 국가로 접종률이 80%에 달한다. 하지마 코로나19 2가백신 접종률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35%, 기저질환자의 경우 30%에도 못 미치고 있다. 김 부사장은 "독감백신과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사업이 19일부터 시작되는데 함께 맞아도 부작용이 없고 효과는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더나는 코로나19 외에도 다양한 질환에서 mRNA 기술을 적용해 백신 등 여러 의약품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언제 발생할지 예측이 어려운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mRNA 의약품 개발에 쉬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모더나는 48개의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고 이중 초기 연구를 넘어 임상 1·2·3상 단계에 들어간 프로그램만 35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05 14:06:22[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겨냥한 모더나의 새 복합백신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에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 두 가지 백신을 한 번 접종으로 모두 맞을 수 있을 전망이다. 4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중간 데이터로 볼 때 모더나의 복합 코로나19백신은 임상 1상, 2상 시험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체반응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으로 보인다. 접종 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이 고령자 용으로 개발된 사노피의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에 버금가거나 또는 이를 능가하는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모더나의 코로나 부스터백신 스파이크백스와 비슷한 정도의 면역반응이 나왔다. 복합백신이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모두에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부작용은 기존 코로나19 백신과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 약한 증상으로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부작용 발생이 4%에도 못 미쳤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연내 임상 3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임상 3상 시험은 백신 효과보다는 안전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방셀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개인, 백신 접종기관, 보건시스템, 그리고 경제에도 상당한 계절적 부담요인"이라면서 "복합백신이 소비자들과 백신 접종기관의 경험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복합백신이 접종되면 백신 이중접종에 따른 비용부담도 크게 완화된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호지 모더나 사장은 보건당국이 냉장, 운송 비용과 같은 백신 접종 행정비용을 백신당 30~40달러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복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2가지 백신을 따로 접종하는 것보다 더 편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이 팬데믹 기간에는 수용 가능한 정도였지만 팬데믹이 지난 지금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꺼릴 정도로 부담스러운 것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매년 가을마다 부작용을 겪으면서 백신을 맞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호지 사장은 "부스터샷 부작용은 팬데믹 기간 최초 접종 백신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면서 "복합백신은 고령자를 주요 접종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심근염 같은 아주 드문 심장질환 부작용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0-05 02:24:23[파이낸셜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 여행객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요구조건을 완화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CDC는 지난해 8월 16일 이후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가운데 한 백신을 1회만 접종해 2주가 지났으면 이를 미 입국을 위한 백신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이 시기부터 이가백신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CNN은 CDC가 27일 웹사이트에 이 같은 내용을 고지했다고 전했다. 외국인 입국자들에 대한 기준 완화는 최근 국내 백신 기준 완화에 이은 후속조처다. 미국에서도 이가백신을 맞은 이들은 1회 접종만 끝냈어도 완전 접종자로 간주하기로 했다. 새 백신은 이전 버전에 비해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더 나은 효과를 낸다. 이전에는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 여행객들은 2회 접종을 필요로 하는 백신을 맞았을 경우 두번째 백신 접종 뒤 2주가 지나야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것으로 간주했다. 존슨앤드존슨(J&J) 백신처럼 1회 접종으로 끝나는 백신을 맞았을 때에는 접종 2주가 지날 경우 역시 백신 완전접종으로 간주됐다. 중국산 콘비데시아 백신 접종자도 1회 접종 뒤 2주가 지나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간주된다.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 외에 노바백스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코백신, 코비드쉴드, BIBP(시노팜), 코로나백, 누백스보이드, 코보백스 등이다. 아직 실험 중인 백신 메디카고 역시 2회 접종 뒤 2주가 지나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간주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4-29 07:59:30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독감 백신처럼 연 1회 맞도록 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2023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본방향'을 통해 올해 4·4분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한다. 하지만 항암 치료자나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 면역저하자는 연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최근 코로나19가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확진자 규모가 안정화되고 있지만 위중증 및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백신은 6가지다. 2가백신으로 불리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개량백신인 모더나의 BA.1과 BA.4/5, 화이자의 BA.1과 BA.4/5 백신과 장기간 독감 등에 활용된 유전자 재조합(합성항원) 방식이 적용된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이다. mRNA 백신을 맞기가 꺼려지거나 부작용 때문에 접종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합성항원 백신을 맞으면 된다. 지난 10일 기준 mRNA백신 1, 2차 접종자수는 총 3041명, 합성항원 백신 접종자수는 2570명을 기록했다. 합성항원 백신은 단가백신임에도 불구하고 미접종자 중 상당수가 합성항원 백신을 선호하고 있었다. 합성항원 백신의 개발이 다소 늦었지만 최근 접종률은 대동소이하다. 때문에 합성항원 방식의 개량백신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대중들에게 계속해서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에서도 대중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백신 공급 가능성을 열어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연례 정기 접종이 시작되면 합성항원 백신에 대한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사진)은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임상을 통해 오미크론에 대한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도 입증했다. 질병청에서 발표한 임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국내서 허가를 받은 타사 백신(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으로 기초 접종(1,2차)을 마친 사람이 스카이코비원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할 경우, 접종 전보다 우한주(11배), 오미크론 변이주인 BA.1(52.9배), BA.5(28.2배) 등에 대한 중화항체값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4-17 18:16:2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독감 백신처럼 연 1회 맞도록 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2023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본방향’을 통해 올해 4·4분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한다. 하지만 항암 치료자나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 면역저하자는 연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최근 코로나19가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확진자 규모가 안정화되고 있지만 위중증 및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백신은 6가지다. 2가백신으로 불리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개량백신인 모더나의 BA.1과 BA.4/5, 화이자의 BA.1과 BA.4/5 백신과 장기간 독감 등에 활용된 유전자 재조합(합성항원) 방식이 적용된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이다. mRNA 백신을 맞기가 꺼려지거나 부작용 때문에 접종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합성항원 백신을 맞으면 된다. 지난 10일 기준 mRNA백신 1, 2차 접종자수는 총 3041명, 합성항원 백신 접종자수는 2570명을 기록했다. 합성항원 백신은 단가백신임에도 불구하고 미접종자 중 상당수가 합성항원 백신을 선호하고 있었다. 합성항원 백신의 개발이 다소 늦었지만 최근 접종률은 대동소이하다. 때문에 합성항원 방식의 개량백신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대중들에게 계속해서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에서도 대중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백신 공급 가능성을 열어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연례 정기 접종이 시작되면 합성항원 백신에 대한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은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임상을 통해 오미크론에 대한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도 입증했다. 질병청에서 발표한 임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국내서 허가를 받은 타사 백신(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으로 기초 접종(1,2차)을 마친 사람이 스카이코비원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할 경우, 접종 전보다 우한주(11배), 오미크론 변이주인 BA.1(52.9배), BA.5(28.2배) 등에 대한 중화항체값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4-17 09:52:51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가격을 5배 인상하려는 계획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의회전문지 더힐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로부터 가격을 지나치게 큰 폭으로 인상한다며 질타와 함께 동결 요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최근 모더나는 미국 정부에 납품하던 백신 가격을 도스당 26달러에서 판매가 자율화되는 올가을부터 130달러(약 17만원)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상원보건위원회 위원장인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은 "5배 올리는 것은 너무 크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세금 수십억달러가 더 소요될 것이라며 인상을 재고할 것을 요구했다. 샌더스는 대중들은 모더나와 임원들이 많은 돈을 벌었는데도 왜 백신 가격을 5배 올리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밋 롬니 상원의원(공화·유타)는 모더나가 개발한 기술이 성공하면서 방셀이 보유한 주가가 상승해 억만장자가 됐다며 그를 감쌌다. 이날 방셀 CEO는 백신 가격을 동결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그는 미국 정부가 구매해서 배포하던 것을 점차 중단하면서 코로나 백신 시장도 급변하고 있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셀은 가을이면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90% 줄어들면서 낭비되는 재고로 곤경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예상 수요보다는 더 많이 생산해야 해 "결국 모더나가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모더나 백신의 연구와 개발, 조달에만 120억달러를 지원했다.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모더나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일한 제품으로 지난 2020년 12월 미국에서 처음 접종에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이것으로만 순익 210억달러(약 217조원)를 거뒀다. 방셀은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미국에서만 5조달러(약 6395조원)의 경제효과 창출, 입원환자 1800만명 발생을 막았으며 300만명의 목숨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3-23 21:3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