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엑세스'를 출시하며 현재 추진 중인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클라우드 엑세스는 NHN 클라우드 도입 고객사가 클라우드 리소스를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이다. 사용자는 회사 또는 외부에서 에이전트를 연결한 후 클라우드 내부에 구성된 고객사의 서비스로 암호화된 터널을 생성해 안전한 접근 환경을 보장한다. 클라우드 엑세스의 가장 큰 특징은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에 기반해 높은 보안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최초 접속 시 인증 이후 모든 접속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디바이스 검증, 실시간 모니터링 및 로깅을 통해 이상 징후 및 정책 위반 사유를 탐지하고 재인증을 요구하거나 접속을 차단하는 등의 방식으로 강력한 보안을 실현한다. 또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솔루션 특성 상 물리 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아 구축형(온프레미스) 제품 대비 관리 공수를 덜 수 있으며, NHN 클라우드 자체 서비스라는 특성 상 리소스와의 높은 호환성을 갖췄다. 특히 보안이 중요한 공공기관의 경우, 클라우드를 업무망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안 요건 상 사설IP를 통한 접속이 필수적인데 클라우드 엑세스를 통해 한층 더 강력한 보안 환경을 갖출 수 있는 동시에 관리 공수를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NHN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엑세스 출시를 통해 차세대 클라우드 보안을 위한 제로 트러스트 체계를 구성하는 또 하나의 축을 세우게 됐다. 앞서 2023년 10월에는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방화벽 ‘NHN Cloud Network Firewall’을 출시한 바 있으며, 향후 각 서비스 연계를 통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NHN 클라우드 김동훈 대표는 “차세대 클라우드 보안 모델로 제로 트러스트 구성이 유력한 가운데, 앞으로도 완전한 형태의 제로 트러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 신뢰도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8-14 15:26:10메가스터디교육이 주최한 ‘제2회 엘리하이 키즈모델 선발대회’가 8월 12일부로 지원자 모집을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 학습 브랜드 엘리하이&키즈&엠베스트의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채로운 끼와 매력을 가진 유아·초등·중학생들이 대거 지원했다. 아역 광고 캐스팅 실적 1위의 연기 아카데미 ‘퍼스트액터스’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 회사 ‘이노션’이 공동으로 참여해 전문성과 화제성을 더했다. 특히 최종 선발자에게는 엘리하이 전속모델 유재석과의 광고 촬영 기회가 주어져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심사는 참가자들이 제출한 영상과 지원서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창의성·표현력·완성도·개성·열정 등 다섯 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종 선발된 키즈모델은 광고 촬영 기회 외에도 모델 에이전시에서의 연기 전문 교육, 캐스팅 디렉터의 이미지·프로필 코칭, 광고 모델 제안 리스트 등재, 홈쇼핑 방송 출연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8월 28일 발표되며,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엘리하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12 13:52:22엔비디아가 11일(현지시간) 로보틱스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월드 AI 모델을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캐나다 밴쿠버에서 막을 올린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행사 '시그라프 2025'에서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 '엔비디아 코스모스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공개했다. 코스모스는 지난 1월 엔비디아가 처음 소개한 '물리적(피지컬) AI' 개발을 위한 AI 모델로, 물리적 AI가 로봇과 자율주행차량 등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 시스템이다. 코스모스는 AI가 현실의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게 지원한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코스모스를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이라고 지칭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우선 이번 시그라프 행사에서 '추론'에 방점을 둔 AI 모델 '코스모스 리즌'을 공개했다. '코스모스 리즌'은 70억개의 매개변수를 지닌 시각-언어모델로, 기억력과 물리 법칙에 대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로봇과 AI 에이전트가 추론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구현된 에이전트는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계획한다. 엔비디아는 이 모델이 데이터 선별, 로봇 계획, 비디오 분석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3D 시뮬레이션 장면이나 공간 제어 입력 등으로부터 합성 데이터 생성을 가속할 수 있는 '코스모스 트랜스퍼-2'와 속도에 한층 초점을 둔 코스모스 트랜스퍼의 경량화 버전도 내놨다. 개발자가 센서 데이터를 이용해 현실 세계를 3D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술이 포함된 새로운 신경 재구성 라이브러리(코드 모음)도 공개됐다. 로보틱스 작업을 위한 새로운 서버인 '엔비디아 RTX 프로 블랙웰 서버'도 선보였다. 이 서버는 로봇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때 필요한 복잡한 연산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전용 초고성능 컴퓨터다. 이는 엔비디아의 DGX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다. 이번 새로운 물리적 AI 모델은 엔비디아가 AI 데이터 센터를 넘어 AI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다음 큰 활용처로 로봇공학과 자율주행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시뮬레이션 기술 부문 부사장인 레브 레바레디언은 “컴퓨터 그래픽과 AI가 융합되며 로보틱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AI 추론을 확장 가능하고 물리적으로 정확한 시뮬레이션과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개발자들이 수조 달러 규모 산업의 미래를 바꿀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8-12 11:04:25【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SM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협력을 맺고 K팝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를 신규 모델로 선정했다. 이번 행보는 인도네시아 전 세대, 특히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의지를 반영한다. 하츠투하츠는 카르멘, 지우, 유하, 스텔라, 주은, 에이나, 이안, 예온 등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멤버 카르멘은 인도네시아 발리 출신이다.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로비 몬동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부행장은 "하츠투하츠는 다양성과 낙관, 지속적인 성장을 향한 도전을 상징하며 이는 KB뱅크가 추구하는 가치와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K-팝 팬층은 1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대부분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밀레니얼+Z)세대다.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이번 협업을 통해 K-팝 커뮤니티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창의적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향후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하츠투하츠와 함께 단독 콘텐츠 제작, 디지털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팬들과의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며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을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8-11 18:11:42[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이 신인 아티스트 하츠투하츠(Hearts2Hearts)를 신규 모델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2월 첫 싱글 ‘The Chase’로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8인조 걸그룹으로, 팀명에는 음악을 통해 ‘마음과 마음을 잇는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데뷔 15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고, 4개월 만에 신인상 2관왕을 달성하는 등 올해 최고의 신인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잠재력 있는 신인 모델을 발굴해 함께 성장하는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장기적인 관점의 모델 전략을 이어오고 있다. KB금융그룹 및 국민은행을 대표하는 모델인 김연아, 에스파, 박은빈 등과는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오며 성장과 도전, 성공의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왔다. 국민은행은 하츠투하츠 데뷔 전부터 그룹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왔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10대로 구성돼 있어 미래를 이끌 핵심 세대인 청소년층과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 각 멤버들의 뛰어난 실력과 재능,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모델 선정 이유로 꼽았다. 하츠투하츠는 우선 10대 청소년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대표하는 모델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민은행을 대표하는 얼굴로 활약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하츠투하츠의 밝은 에너지와 무한한 가능성은 긍정적 이미지를 추구하고 항상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국민은행의 지향점과 부합한다”며 “하츠투하츠와 함께 청소년 고객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B의 브랜드 영향력도 강화해 나가겠다. 모델과 함께 만들어갈 성장 스토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8-11 16:31:5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전국 최초로 시행한 교육·복지·의료·노동·안전 등 시민 삶 전반에 걸친 혁신적 정책들이 전국 각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인공지능(AI) 당지기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근로자 조식 반값 서비스 △광주다움 통합돌봄 △보행안전 현수막 게시대 △성폭력 피해자 새출발 응원금 등이다. 먼저,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는 자녀 등교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시행됐다. 이는 유연근무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매김하며 수원시, 경북도, 전북도 등 다른 지자체가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2024년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우수정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AI 당지기 도입'은 공공기관의 비효율적인 야간 당직 시스템을 개선하고 직원들의 피로도를 낮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 24시간 민원 응대가 가능한 AI 시스템은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도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공직사회 활력 제고를 위해 비효율적인 당직제도를 전면 개편하라"라고 지시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통령 지시 사항의 모델이기 때문이다.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연령, 소득, 질병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보편적 돌봄 정책으로, 초고령화 사회 대응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시행 3년차를 맞아 의료서비스를 결합해 '생활 지원'과 '치료·회복'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3세대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발전해 의료, 요양, 주거, 식사, 이동 지원 등 맞춤형 통합 돌봄을 제공해 시민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 통합지원법'이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6일 광주를 찾아 '광주다움 통합돌봄' 현장을 살펴보기도 했다.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마련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부모의 불안을 덜어주는 등 필수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정책은 전국적으로 확산돼야 할 필수 의료 시스템으로 인식되고 있다.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쉬운 근로자들에게 저렴하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 '근로자 조식 반값 서비스'는 건강 증진과 더불어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는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밖에 △틈새 돌봄 시책인 손자녀 돌보미 지원 사업 △보행 안전을 위한 현수막 게시대 설치 △성폭력 피해자의 자립을 돕는 새 출발 응원금 사업 △금융취약계층 채무조정 비용 지원 사업 등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 정책으로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는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중심 행정'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 정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광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8-10 11:01:25[파이낸셜뉴스] "기존 '에이닷 엑스(A.X) 모델의 파라미터 크기가 약 10B(100억개)라면, 다시 만드는 모델은 최소 그것보다 10배 이상 굉장히 큰 모델이 될 거다." SK텔레콤 김태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진행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하이퍼스케일 대형언어모델(LLM)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에서 거론하는 하이퍼스케일 LLM은 통상 100B(1000억개) 또는 그 이상 규모를 의미한다. SKT는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5개 정예팀에 합격해 독자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각 팀은 독자 AI 모델을 개발해 경쟁하며 오는 2027년 최종 2팀만 남는다. 지난 2018년부터 에이닷 엑스 개발을 주도한 김 담당은 컨소시엄 총괄 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다. 김 담당은 "모델 성능이 강력해지면 편리함이 따라온다"면서 "간단한 글 작성부터 코딩 업무, 시스템 자동화 등 다양한 부분에서 (타 AI 모델을) 단기간에 따라잡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AI 모델 개발을 통해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 모두 대규모 서비스 사업을 갖추고 있어, 그 서비스들에 우리 모델을 넣으면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다"면서 "SKT 컨소시엄 참여 기업중엔 해외 지사를 둔 곳도 많이 있는 만큼 해외 서비스를 통한 글로벌 확산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국이 강점을 지닌 반도체 산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김 담당은 "컨소시엄에서 모델을 만들면서 AI 반도체를 대형 서비스에서 서빙할 수 있는 지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 신경망처리장치(NPU) 반도체를 가장 잘하는 리벨리온과 공동으로 최적화 작업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담당은 자체 개발 AI 모델 구축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SKT는 오픈소스를 이용한 AI개발과 함께 토대부터 자체 개발하는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모델도 만들어왔다. 김 담당은 "SK텔레콤은 '에이닷 엑스 3'는 프롬 스크래치, '에이닷 엑스 4'는 오픈소스 활용 등 AI 모델 구축에 있어 투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면서 "둘 다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프롬 스크래치 방식에 기술적 장벽을 특별히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전문가 조합(MoE)' 아키텍처로 AI 모델 학습속도를 가속화시킨다는 계획이다. MoE는 여러개의 전문가 모델을 두고, 꼭 필요한 매개변수만 활성화함으로써 계산량을 줄이고, 빠른 추론과 높은 정확성을 달성할 수 있다. 김 담당은 "모델이 크긴 하지만 일부 만을 활성시키며 학습·서빙하기 때문에 굉장히 큰 모델도 빠른 시간 안에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8-08 19:05:14[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8일 열린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단말기 통신법(단통법) 폐지 후 시장 상황에 대해 "앞으로 아이폰 신모델 출시나 경쟁사 가입자 회복 시도 등으로 단기적 마케팅 경쟁은 발생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아직까지는 단통법 폐지 당일을 제외하면 기존 대비 눈에 띄는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저희는 과열 경쟁을 방어하면서 디지털 채널 중심의 번호이동 성과 개선으로 획득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서 가입자를 수송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8-08 15:47:31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모델의 안전성 및 신뢰성 평가 기반 구축을 위한 '대규모언어모델(LLM) 안전성 및 신뢰성 평가 데이터셋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지난 7일 NIA 서울사무소에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NIA와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되는 AI 모델 등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AI 모델의 위험 요소에 대한 체계적이고 정량적인 검증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NIA는 그동안 AI 허브를 통한 대규모 AI 학습데이터 구축, AI 바우처 사업을 통한 중소기업 AI 도입 지원,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연구 등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주도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NIA는 AI 모델의 성능 평가를 넘어 안전성과 신뢰성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AI 평가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과제에서는 사이버 보안, AI 자율성, 사실 기반 정확성, 사회적 가치 편향 등 AI 안전성과 신뢰성 핵심 항목을 아우르는 총 2만건 이상의 한국어 특화 벤치마크 데이터셋을 구축할 계획이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AI 모델 평가 체계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NIA와 데이터 구축을 수행하는 인공지능안전연구소 관계자가 참석해 데이터 구축 방향, 평가 체계 설계, 글로벌 연계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인공지능안전연구소 김명주 소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 성능 비교를 넘어 AI가 우리 사회에서 신뢰받으며 활용될 수 있는 기준을 세우는 첫 시도”라며 “인공지능안전연구소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체계를 만들어가며 국내외 AI 신뢰성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IA 황종성 원장은 “AI 안전성 평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라며 "NIA가 그동안 AI 허브를 통해 축적한 1300여종의 AI 학습데이터와 평가 체계 전문성을 총동원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안전성 검증 체계를 구축하겠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신뢰성 표준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8-08 09:12:56[파이낸셜뉴스] 오픈AI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GPT-5가 7일(현지시간) 출시됐다. GPT-5는 오픈AI의 일반 모델과 'o' 시리즈의 추론 모델을 통합한 것으로, 이전보다 한 단계 진보한 프런티어 모델이다. 오픈AI에 따르면 GPT-5는 이 같은 최고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모델을 고를 필요 없이 최상의 답변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전보다 더 정확해졌고, 환각(hallucination)은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환각이 줄어들어 이전의 어떤 추론 모델보다 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는 것이 오픈AI 설명이다. 또 '안전한 응답'도 강화됐다. 사용자의 프롬프트에 따라 단순히 거부하거나 그대로 따르지 않고, 안전한 범위 내에서 가능한 한 도움이 되는 답변을 제공하는 것으로, 도움을 줄 수 없는 경우에는 그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한다. 수학과 과학, 코딩 등 주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최첨단 성능을 기록했다. GPT-5는 지금까지 출시한 모델 중 코딩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 프론트엔드 디자인에도 강하며, 코딩 지식이 전혀 없어도 웹사이트, 앱, 게임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오픈AI 측은 전했다. 오픈AI는 챗GPT를 무료 이용자를 포함해 챗GPT 모든 이용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독 티어 간에는 이용 한도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플러스(Plus) 유료 사용자들은 더 높은 사용량과 향상된 버전을 경험할 수 있고, 프로(Pro) 사용자들은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무료 이용자가 추론 모델을 이용 가능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오픈AI 측은 GPT5가 한국어 평가 벤치마크(KMMLU) 내부 테스트에서 전문가 수준을 뛰어 넘는 점수를 기록하며 기존 모델과 비교해 더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GPT-4o에서 도입한 한글 토크나이제이션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거쳐 새로운 SOTA(Standard of the Art)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KMMLU는 현대 한국어부터 깊은 문화 및 역사 지식까지 평가하는 종합 언어 벤치마크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8-08 07:4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