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아리셀공장 화재사고 이후 유가족 지원으로 인해 사용이 제한됐던 모두누림센터를 오는 8월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모두누림센터는 매달 평균 210개의 여성, 청소년, 스포츠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대규모 복합시설로, 지난달 25일부터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사고' 피해 가족 지원시설로 운영되면서 전면 휴관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7월 운영 예정이었던 200여개의 강좌가 환불되고 시민들의 불편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는 8월 1일부터 센터 프로그램 운영 재개를 확정했지만 센터 내 일부 공간은 유가족의 상담 및 대기 공간으로 남겨둘 계획이다. 또 시는 화재사고 이후 유가족을 위해 가족별 전담 인력을 배치해 1:1로 밀착지원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에 13개 반을 편성해 법률·의료·심리·체류 지원 등 유가족 지원을 위해 힘써왔다. 정명근 시장은 "사고 이후 한 달 동안 모두누림센터는 피해자 유가족 지원 공간으로 활용돼왔다"며 "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8월부터 일부 유가족 상담 및 대기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은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법률지원, 장례지원 등 시의 유가족 지원은 계속된다"며 "시는 102만 화성시민과 유가족을 위해 최선의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와 관련, 현재까지 23명의 희생자 중 10명의 장례가 치러졌고 이번주에 5건의 장례가 예정돼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4 15:55:23【화성=장충식 기자】경기도 화성시가 아리셀 화재 사망자의 유족 외 민법상 가족 범위를 넘어서는 친족에 대한 지원을 오는 10일까지만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리셀 유족과 시민단체들은 시의 이 같은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2층 시장실로 몰려가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시는 관련 법률과 행정안전부 지침에 의거, 지원 근거가 부족해 이같은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라고 9일 밝혔다. 다만 유가족들과 관련한 숙식 제공 등의 지원은 오는 31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재해구호법'은 사회재난의 경우, 원인 제공자에게 구상권 청구를 전제하고 있으며, '재해구호계획 수립지침'은 숙박시설 사용 경비 지원을 7일간 한시적으로 담고 있다. 현재까지 시는 유가족들을 우선 고려하고 조속한 사태의 마무리를 위해 최대한의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친족들에게도 유족과 동일한 편의를 제공했으나 유족 외 지원은 구상권 청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고, 무한정 지원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또 유가족 쉼터로 사용하고 있는 모두누림센터는 하루 평균 이용 인원이 500여명에 달하는 시설로, 화재 발생 직후인 지난달 26일부터 휴관중이며, 7월 93개 강좌가 휴강해 환불 금액만 해도 약 9000만원에 이르고, 국민신문고와 각종 민원도 15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유가족 구호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행정안전부, 경기도과 함께 신속하게 집행하되, 해당 사회재난인 점을 감안해 '재해구호법'에 의거해 지출된 구호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그 원인 제공자 아리셀에게 청구하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 24일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내부 화재 사고로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는 사고 당일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해구호법'에 의거해 응급구호 활동을 준비했다. 사고 초기에는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에 시간이 소요되므로 유족들을 특정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시는 선제적으로 유가족 구호반(3개반 26명)을 편성하고, 시청 인근 모두누림센터를 유가족 쉼터로 마련했다. 행정안전부의 관련 규정은 관내 경로당이나 학교 등 임시주거시설에 유족을 수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시는 사망자 대부분이 외국인임을 파악하고 타국에서 방문한 유가족과 친족들이 일정 기간 체류할수 있는 숙박과 급식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120명이 넘는 유가족과 친족들의 사생활 보호와 위생관리, 감염병 예방 등을 고려해 민간 숙박시설 4개소를 확보하고, 지난 15일간 일평균 16가족, 60명, 30객실을 지원해 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9 15:38:03아리셀 화재 사고가 발생한지 2주가 지났지만 진상규명과 사태 해결은 실마리를 풀지 못하는 분위기다. 약 2주 만에 경찰은 유가족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종료됐다. 경찰은 8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화성시청 앞에 있는 모두누림센터에서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대책위)·유가족·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그동안 진행된 수사에 대해 브리핑했다. 해당 브리핑은 언론 비공개로 5분 정도로 진행됐으며 유가족과 생존 피해자 가족, 대책위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 브리핑 이후 대책위 측은 기자들을 만나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 외에는 특별한 사항은 없었다"고 전했다. 대책위는 "많은 질문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수사상의 사유'로 답변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보여 가족들이 답답함에 경찰을 질타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한상진 대책위 대변인도 "경찰은 향후 수시로 유가족들과 만나 수사 진척 상황 등을 공유하기로 했으며, 사정상 오랜 기간 한국에 머물 수 없는 유가족들은 경찰을 향해 수사에 속도를 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대책위에 따르면 소극적인 경찰의 태도로 유족들의 항의가 계속됐고 그러 인해 몇차례 브리핑이 중단되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주 수사본부가 설치된 화성서부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기 위해 가족들에게 경찰서로 방문하라고 했다가, 대책위와 가족들의 항의를 받아 장소를 변경하기도 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애초 고용노동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브리핑에 유가족과 피해자 가족 이외에 대책위 관계자가 있다는 이유로 참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관련해 대책위 측은 "유가족 등도 법률 조언을 받을 권리가 있고 유가족들이 대책위 관계자들의 배석을 희망했는데도 불구하고 고용노동부가 이를 빌미로 유가족을 만나지 않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 대변인은 "전 노동자와 시민, 심지어 외신까지도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에 관심을 가지지만, 이것 대응하는 경찰은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유족들 입장에선 수사 상황이 더디다고 생각한다. 속도감 있는 수사와 빠른 기소로 책임자들은 엄벌해서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사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사측과의 교섭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지난 5일 오후 2시 아리셀 화재 유가족 교섭단(교섭단)과 사측은 화성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첫 교섭에 나섰다. 사고 발생 11일 만이다. 교섭 시작 30분 만인 오후 2시 30분께 교섭단이 갑자기 밖으로 나왔다. 교섭단은 교섭장을 나와 "회사 쪽에서 아무런 대안이나 준비 없이 교섭장에 나와서 오래 얘기 나눌 부분이 없었다"면서 "실무단을 통해 추후 일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7-08 18:26:05[파이낸셜뉴스] 아리셀 화재 사고가 발생한지 2주가 지났지만 진상규명과 사태 해결은 실마리를 풀지 못하는 분위기다. 약 2주 만에 경찰은 유가족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종료됐다. 경찰은 8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화성시청 앞에 있는 모두누림센터에서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대책위)·유가족·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그동안 진행된 수사에 대해 브리핑했다. 해당 브리핑은 언론 비공개로 5분 정도로 진행됐으며 유가족과 생존 피해자 가족, 대책위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 브리핑 이후 대책위 측은 기자들을 만나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 외에는 특별한 사항은 없었다"고 전했다. 대책위는 "많은 질문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수사상의 사유'로 답변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보여 가족들이 답답함에 경찰을 질타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한상진 대책위 대변인도 "경찰은 향후 수시로 유가족들과 만나 수사 진척 상황 등을 공유하기로 했으며, 사정상 오랜 기간 한국에 머물 수 없는 유가족들은 경찰을 향해 수사에 속도를 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대책위에 따르면 소극적인 경찰의 태도로 유족들의 항의가 계속됐고 그러 인해 몇차례 브리핑이 중단되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주 수사본부가 설치된 화성서부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기 위해 가족들에게 경찰서로 방문하라고 했다가, 대책위와 가족들의 항의를 받아 장소를 변경하기도 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애초 고용노동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브리핑에 유가족과 피해자 가족 이외에 대책위 관계자가 있다는 이유로 참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관련해 대책위 측은 "유가족 등도 법률 조언을 받을 권리가 있고 유가족들이 대책위 관계자들의 배석을 희망했는데도 불구하고 고용노동부가 이를 빌미로 유가족을 만나지 않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 대변인은 "전 노동자와 시민, 심지어 외신까지도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에 관심을 가지지만, 이것 대응하는 경찰은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유족들 입장에선 수사 상황이 더디다고 생각한다. 속도감 있는 수사와 빠른 기소로 책임자들은 엄벌해서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사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사측과의 교섭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지난 5일 오후 2시 아리셀 화재 유가족 교섭단(교섭단)과 사측은 화성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첫 교섭에 나섰다. 사고 발생 11일 만이다. 교섭 시작 30분 만인 오후 2시 30분께 교섭단이 갑자기 밖으로 나왔다. 교섭단은 교섭장을 나와 "회사 쪽에서 아무런 대안이나 준비 없이 교섭장에 나와서 오래 얘기 나눌 부분이 없었다"면서 "다음 교섭 일정도 정하지 않았다. 실무단을 통해 추후 일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사고 이전에 최소 4차례의 화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리셀 공장에서 지난 2021년 2번, 2022년 1번, 이번 화재 이틀 전인 지난달 22일 1번 등 총 4번의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7-08 15:08:07【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화성 화재 참사 유가족뿐만 아니라 목격자와 재난 상황에 구조, 복구, 봉사 등의 활동에 참여한 재난 지원인력들에게까지 심리상담 지원대상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고당시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공무원, 근로자 등 모든 지원인력들에게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이는 재난안전대책회의 시 재난상황에 참여한 재난 지원인력들도 트라우마로 고통 받을 수 있다는 정명근 화성시장의 의견에 대한 조치이다. 시는 지난달 24일 사고 이후 선제적으로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전문요원을 투입해 유가족들의 심리지원을 위해 전문 상담을 실시했으며, 이후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 총괄 '통합심리지원단' 구성원의 일환으로 직업트라우마센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협력 전문 상담가들이 유가족 대상 심리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일부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유가족 쉼터가 있는 모두누림센터에 평일과 주말 9시부터 18시까지 상주해 수면 및 불안 장애를 보이는 유가족 등 피해자에 대해 실시간 심리치료를 제공해 피해자들이 안정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91건의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그 중 고위험군 12명을 발굴해 지속 관리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유가족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지원은 심리상담일 것"이라며 "유가족과 재난지원인력들이 언제든 원할 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심리적 고통과 스트레스로 인해 상담이 필요한 경우,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정신건강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3 15:15:28【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27일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사고'와 관련 장례부터 발인까지 모든 상황을 수시 점검하며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사고' 관련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추진상황을 공유하는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 시는 우선 유가족 지원을 위해 유가족 대기실 5곳과 지원실 1곳, 상담실 1곳 등 모두 7곳의 피해 가족 쉼터를 마련해 두고, 해외에서 입국하는 유가족이 공항에 도착하는 시점부터 지원팀과 통역 인력이 모든 순간을 밀착해 지원하고 있다. 또 희생자 가족이 공항에 입국하면 신원확인을 위한 DNA를 채취를 위해 관내 경찰서로 유가족을 인계하고, 검사를 마치면 시청 옆 모두누림센터에 시에서 마련한 피해 가족 지원실에서 희생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장례지원에 대해서도 화성시가 마련한 5개소 장례식장에서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모든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희생자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분들의 가늠할 수 없는 슬픔에 애도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5일부터 시청 1층 로비에 추모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늘 오후 5시부터 화성시 동부 출장소와 동탄 출장소에 추모공간을 추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재난 현장 환경 정비와 관련해서는 재난 현장 환경 정비반이 사고 당일인 24일 화재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바다로 흘러가는 수문을 닫고 4개 지점에서 하천수, 유해가스 오염도 검사를 의뢰한 결과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이어 25일 소방수 22t을 폐수처리 완료하고 26일에는 우수관로 준설작업과 현장 청소를 완료했다. 오늘 브리핑을 진행한 손임성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현재까지 23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두 분이 중상을 입어 생사의 갈림길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다. 헤아릴 수 없는 깊은 슬픔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계시는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자를 위한 조치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7 12:11:00경기도 화성시 일대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인구가 연내 1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으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특례 시 지위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례 시는 기초 지자체지만 광역 지자체에 가까운 행정·재정적 권한을 부여받는다. 인구 역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 인구는 99만 8266명으로, 최근 3개월간 매달 평균 인구가 4,800명씩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내 화성시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화성시청이 위치한 행정중심지 남양뉴타운에 ‘화성시청 삼익리베리움’이 들어선다. 화성시청 삼익리베리움이 들어서는 화성시청 앞 일대는 관공서 및 주변 산업단지 근로자의 주거수요를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송산그린시티 개발이 예정돼 있다. 교통망 또한 확충될 예정이다. 오는 2024년 서해선 복선전철역인 화성시청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향후 서울 여의도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안산 10분대 등 수도권 교통진입성과 접근성이 편리해진다. 인프라 또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인근에 대형 마트와 우체국, 병원이 위치하고 수영장, 체육센터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 모두누림센터가 자리하고 있어 문화·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는 강점도 가지고 있다. 화성 남양뉴타운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마도산업단지, 북양산업단지, 화성바이오밸리 등 13여 개 산업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어 임대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는 3만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화성시청 및 관공서,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의 주거수요가 있으나 아직 주거시설 부족으로 대부분 타지역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으며 직주근접이 가능한 주거환경이 필요하다. 한편 화성시청 삼익리베리움은 지하 2층부터 지상 8층 규모로 업무시설 96호, 근린생활시설 41실로 구성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은 주차장으로 설계되어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상 5층부터 지상 8층은 저층 없는 업무시설로 설계됐다. 또한 맞은편에 대형마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상권 및 생활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시청 삼익리베리움은 2025년 3월 입주 예정이며,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2023-12-04 08:56:18【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5일 "수원 제10전투 비행단이 운용 중인 노후 전투기의 비행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정 시장은 이날 모두누림센터에서 열린 '수원군공항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결의대회'에 참석해 "수원군공항 문제는 화성과 수원이 상생할 해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공항은 유치 희망지로 이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세기 넘게 이어온 수원 군공항 소음피해에 이어 연이은 전투기 추락사고로 화성시민의 생명과 재산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수원 제10전투 비행단의 노후전투기 비행과 전투비행단의 운영 중단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제10전투 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가 올해 1월 화성시 정남면 야산에 떨어졌으며, 지난 8월에는 F-4E 전투기가 서신면 해상에 연달아 추락했다. 정 시장은 해당 전투기들이 마을을 덮쳤다면 대규모 사상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음을 꼬집으며 더 이상의 시민 피해를 간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 정 시장은 특히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화옹지구를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한 이후 시민과 범시민대책위원회의 노력 덕분에 화성시를 지켜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와 뜻을 모아 수원 군공항의 이전을 막아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열린 범대위 결의대회는 정 시장과 홍진선 위원장을 비롯한 범대위원,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단체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의지를 다졌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9-05 17:26:56【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도민 참여형 사회문제 해결 방안인 '공론화 사업' 첫 의제로 '수원군공항 이전'을 선정한 데 대해 화성시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수원전투비행장화성이전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는 8일 화성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수원군공항 이전 대응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경기도 공론화 사업 의제선정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화성시청 앞 모두누림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홍진선 상임위원장, 주홍수·조한구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범대위 주요 인사들과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정흥범 화성시의회 특위 위원장, 박명원·이홍근 도의원, 남병호 화성시청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그리고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 정한철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등 모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진선 위원장은 "최근 경기도에서 도민 참여형 사회문제 해결 방안인 '공론화 사업' 첫 의제로 '수원군공항 이전'을 선정했다"며 "화성시민들의 의사는 철저히 무시한 선정이며, 과연 이것이 경기도의 사무가 맞는가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고 의견을 구했다. 이어 이홍근 도의원은 "이번 경기도 결정은 여러 지점에서 전반적으로 옳지 못하다"며 "우리 시민들의 의사를 모아 공식적으로 의견을 제출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시민사회까지를 포괄하는 범대위 확대 협의체도 고민해보자"고 말했다.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경기도 공론화 사업도 문제지만, 지방선거 직후 정명근 화성시장이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국제공항 검토 가능성'을 내비친 것부터가 큰 문제였다"며 "범대위의 활동도 중요하나 화성시와 긴밀히 협의해가면서 통일된 입장과 행동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경기도 공론화 의제선정에 대한 단호한 반대 입장 공식 표명 △시민사회단체들을 포함해 범대위 확대 협의체계 구축 △화성시장과의 긴밀한 협의 및 행동통일 △화성시 전역에서 선전홍보 더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3일 '경기도 공론화 추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관협치위원회를 열어 '수원군공항 이전' 공론화 실시를 의결한 바 있다. 8월부터 연말까지 여론조사와 숙의토론회 등을 거쳐 공론 결과를 도민에게 직접 보고하고, 후속 조치를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8-08 15:22:17【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장애인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는 경기도 '장애인 누림통장'에서 제외된 비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화성형 장애인 누림통장' 사업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장애인 누림통장은 경기도 거주 만 19세 중증 장애인 청년이 2년 동안 매월 10만원 이내로 저축을 하면 2년간 1:1 매칭으로 자신이 저축한 돈을 포함 최대 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경기도 누림통장에서 제외된 비중증 청년 장애인을 시비로 지원, 비장애인에 비해 열악한 소득 및 고용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화성형 누림통장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화성시에 주민등록을 둔 장애정도가 심하지 않은 만 19세 등록 장애인이다. 단, 희망키움, 내일키움, 청년희망키움, 일하는 청년통장 등 비슷한 자산형성지원사업에 가입했거나 지원을 받았다면 대상에서 제외되며, 보건복지부 '디딤씨앗통장' 참여자는 지원이 가능하다. 경기도 누림통장과 화성형 누림통장 신청은 모두 18일부터 8월 12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되며, 적립은 9월부터 가능하다. 이연옥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 청년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7-18 13: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