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20일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앱의 3D 아바타 라이브 기능 '버튜버'를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출시한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PC와 모바일에서 라이브 스트리밍과 동영상 편집을 제공하는 멀티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하루 최소 5만명의 사용자가 10만개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송출한다. 그간 3D 라이브 아바타 방송은 PC를 통해서만 이용 가능했지만 이번 기능 강화로 모바일 환경에서도 송출할 수 있게 됐다. 자연스러운 3D 아바타 라이브 스트리밍을 위해 라이브 화면 내 아바타의 위치와 크기를 사용자가 직접 조정할 수 있게 하고, 강화된 감정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도 추가했다. 송지철 네이버 프리즘 스튜디오 개발 리더는 "해당 앱을 통해 장비의 구애 없이 3D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해진 만큼 콘텐츠가 다채로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20 14:37:2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베이글코드가 2024년 채용 연계형 인턴과 경력직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베이글코드는 2020년부터 매년 공개채용을 통해 역량 있는 인재를 영입하고 있으며, 올해 개발 부분은 경력직을 추가로 모집해 다양한 인재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을 통해 △개발 직군은 클라이언트, 서버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 직무에서 경력직과 인턴(산업기능요원), △비개발 직군은 프로덕트 오너(PO), 사업 프로젝트 매니저(PM), 데이터 분석가(BA), UA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인턴을 모집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 실무진 면접, 경영진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지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2주간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올해 공개채용에는 베이글코드 채용GPT ‘베이글봇’을 도입해 지원자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채용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을 언제든 문의할 수 있는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25일에는 채용 담당자와 직접 소통을 원하는 지원자들을 위한 ‘오픈채팅 채용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베이글코드 윤일환·김준영 대표는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베이글코드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고,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도전과 성장을 거듭할 역량 있는 인재를 맞이하길 기대한다”면서 “베이글코드의 성공 스토리를 함께 써 내려갈 열정적인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베이글코드는 지난해 매출 1062억 원을 기록하며 5년간 연평균 60%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고,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또한, AI 기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8 14:37:36[파이낸셜뉴스] 앞으로 65세 이상 고령자도 가족의 도움을 받아 보험사의 모바일 '해피콜'을 받을 수 있다. 해피콜은 보험계약 체결단계에서 완전 판매가 이뤄졌는지 보험회사가 확인하는 설명 절차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해피콜 시행 시 보험회사의 준수 사항 등을 규정한 '보험회사 해피콜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보험업권 자율 규제로 보험회사별로 다소 상이했던 해피콜 세부 실무 처리 방법과 기준을 통일하고 준수 사항 등을 마련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회사별로 자체적으로 실시해왔던 해피콜 사전알림서비스를 보험업계 전체로 확대 시행할 것"이라며 "고령자 가족 조력제도와 외국인 계약자 보호 강화 방안을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소비자의 편의성이 개선되고 불완전판매 예방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가이드라인은 △고령자 가족 조력제도 도입 등 소비자 편의성 개선 △외국인 계약자 보호 강화 등을 통한 소비자 신뢰 제고 △대응 원칙 마련 및 해피콜 표준 스크립트 개선을 통해 실효성 제고 등이 주요 내용이다. 그동안 65세 이상 고령자는 모바일 등 전자적 방법으로 해피콜을 할 수 없고 전화로만 해피콜을 시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배우자·직계비속 등 가족을 조력자로 지정할 경우 모바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보험사가 해피콜을 최초로 실시하기 전(1영업일 이내) 문자메시지나 알림톡 등으로 안내하도록 정해 소비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외국인에 대해서는 해피콜을 진행할 경우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요 외국어에 대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피콜 사전 알림 서비스는 이날부터 적용되며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와 고령자 가족 조력 제도는 규정 개정 및 각 사 시스템 개편 등을 거쳐 내년 3월 말까지 시행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1-15 11:06:55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엑시노스2600 양산을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선다. 파운드리 투자 축소 방향 속에서도 '모바일 두뇌' 독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코드명 솔로몬)이 파운드리 공정에서의 수율(양품 비율) 부진에 발목이 잡히면서 체면이 구겨진 가운데, 2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에서는 반전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내부적으로 퀄컴과 엔비디아를 2·3나노 잠재 고객사로 보고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삼성 파운드리, 엑시노스2600 사활1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최근 '엑시노스2600(코드명 테티스)' 양산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앞서 시스템LSI사업부에서 올해 상반기 설계를 마친 엑시노스2600은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 공정인 SF2가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향후 엑시노스2600을 내후년 출시될 갤럭시S26 시리즈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의 AP인 엑시노스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뎀 등 시스템 블록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시스템온칩(SoC)이다. 시스템LSI가 SoC 설계를, 파운드리가 공정을 맡는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엑시노스와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병행했지만, 최신 제품인 엑시노스2500의 갤럭시S25 탑재는 사실상 불발됐다. 다만,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할 갤럭시Z플립 7, 갤럭시Z폴드 7 등 폴더블폰 라인업에는 엑시노스2500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잠정 결정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관계자는 "엑시노스2500이 수율 문제로 사실상 갤럭시S25에 탑재가 불발되면서 엑시노스2600은 반드시 탑재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면서 "3나노에 최초 도입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이 시행착오 끝에 2나노에서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경쟁사 TSMC에 비해 반도체 트랜지스터 구조를 개선한 차세대 공정 기술인 GAA를 먼저 도입했다. 2나노부터 GAA 공정을 도입을 선언한 TSMC와 다르게 삼성전자는 3나노부터 도입해 더 많은 '기술 노하우'를 갖고 있다. ■ "키위·니모 먼저 잡자"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1위 업체인 TSMC 추격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투자를 줄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3·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파운드리는 시황과 투자 효율을 고려해 기존 라인을 전환해 사용하는 방안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며 "투자 규모는 축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지난 하반기 채용한 신입사원 수가 감소했으며, 경력사원 채용 또한 모두 '홀드(멈춤)'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인적·물적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2·3나노 빅테크 고객사 잡기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파운드리사업부 내 3대 주요 고객으로 △삼성LSI향 △키위향(퀄컴의 삼성전자 고객사 코드명) △니모향(엔비디아의 삼성전자 고객사 코드명)으로 설정하고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내부에서는 별도의 태스크포스(TF)처럼 영어에 능통한 직원들을 모아 업무의 우선순위를 키위·니모 대응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삼성 파운드리 2나노 고객사는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본의 AI 반도체 스타트업 PFN이 유일하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13 18:40:00[파이낸셜뉴스] 【광주=김태경 기자】"이제 뭐 신청하러 갈 때 필요한 서류들 이것저것 챙기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너무 편할 거 같아요." "모바일 신분증으로 주민등록증까지 서비스되면 이제 지갑을 놓고 다녀도 될 것 같아요." 13일 정부박람회가 열린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난 관람객 김상호씨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해 새로운 미래 기술 트랜드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의 전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박람회의 슬로건은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다. 말 그대로 중앙부처 광역, 기초, 공공기관 모든 정부의 혁신 활동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성과와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 성과가 한자리에 모인 특별한 자리다. 올해는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 3개 주제별로 70개 기관이 전시관을 구성, 네이버와 SK텔레콤, KT 등 대기업을 비롯해 26개 기업이 참여해 126개 콘텐츠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첨단기술과 행정의 조화 이번 박람회를 꿰뚫는 주제는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과 행정의 조화다. 참여한 기관 사례들도 AI가 행정에 적용된 사례들이 많았다. 행안부 자동회의록 작성과 보고서 작성 등 반복업무 등을 지원하는 AI행정비서, 특허청 AI기반의 더 빠르고 정확한 특허심사·심판시스템, 편리한 농식품 정보 서비스 제공으로 보조금 부정수급을 차단하거나 행정비용을 절감하는 농식품부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행안부의 공공디지털 지갑 부스는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린 전시부스다. 국민 일상과 밀접한 혁신사례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특히 연말 시행을 앞둔 혜택알리미 서비스와 모바일 주민등록증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청년기본소득지원, 취업 수당, 첫만남이용권, 귀농인 이사비용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서비스를 혜택 대상에게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혜택서비스’가 12월 26일 시작된다는 설명을 듣고 경기도에 거주 중인 이정일씨(30)는 “아내가 내년 초에 출산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알아서 이런 정보를 알려준다고 하니, 국민의 입장에서 대접 받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내년 5월부터는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국민·하나·신한·기업은행 등 시중은행 애플리케이션(앱)과 토스 등의 민간 앱과 연동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가 확대된다. 급한 용무로 은행을 찾았다가 신분증이 없어 발길을 돌린 경험이 있다는 최정안씨(24)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가 시행되면 지갑은 진짜 안들고 다녀도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전시관 가운데 '나의 건강기록앱' 또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나의 건강기록앱'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제공하는 의료 데이터 국가 중계플랫폼인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대국민 서비스 앱이다. 14세 미만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 확인이나, 투약하고 있는 약의 복용시간 알림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어린 자녀와 함께 박람회를 찾은 이소영씨(40)는 "그동안 아이 예방접종은 수첩에 적어서 일일이 확인했는데, 이제 앱에 다 기록되고 조회도 된다고 하니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간기업과 공공 협업 다양한 성과 나타나민간기업과 공공의 협업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성과들도 전시됐다. 공공기관이 가진 데이터를 학습해 기관이 필요한 맞춤형 AI서비스를 제작, 제공하는 네이버 클라우드 전시관은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귀농, 청년농업인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함께 개발한 ‘스마트 영농 AI 이삭이’를 선보여 청년세대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관람객들은 직접 궁금한 것을 검색해보며, 오랜 시간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는 진풍경도 이어졌다. 6차산업에 관심이 많아 농업경영 쪽을 공부하고 있다는 박하영씨(32)는 "농사 기술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농진청에 연락해 상담하거나, 주변 농가를 통해 정보를 얻었는데, 이제는 대화형 AI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하니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며 서비스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알리는 우주항공청의 전시관은 유치원, 초등학생 등 어린아이들이 모여 그림을 그리고, 모형을 만드는 '체험의 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우주선이 그려진 종이에 알록달록 색칠을 하고 QR코드를 찍으면 색칠한 누리호가 우주로 발사되는 증강현실(AR) 체험, 달 탐사 보드게임, 망원경 모형 만들기, 우주상식에 대한 퀴즈이벤트 등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체험을 마친 이수현군(11)은 "인공위성이나 달 탐사선 같은 이야기를 듣다 보니 너무 재밌다"며 "원래 우주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주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AI를 체험하라...체험부스공간 인기이번 박람회는 지난 행사와 달리 다양한 체험 공간이 특징이다. AI를 필두로 메타버스 기반 과학화 군사훈련 체험이 첫 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육군사관학교가 주관한 군 교육훈련 혁신을 위해 연구개발된 메타버스 기반 차세대 군 훈련 방식을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목적 전투 사격 훈련 시뮬레이터, 혼합현실 박격포 시뮬레이터 등의 체험을 할수 있다. 확장현실(XR)을 선보인 수원시의 사례는 가장 주목을 끌었다.스마트 도시관광 체험이라는 주제로 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실감 콘텐츠를 통해 XR 속에서 간접적으로 도시관광을 체험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그동안 유튜브에서 천만회 이상 조회를 기록하거나 방송을 통해 익히 알려진 ‘공공기관의 스타 유튜버’들이 무대에 올라 공공 홍보방식의 혁신, 조직 문화 등과 관련한 토크쇼가 진행됐다. 토크쇼에 참여한 양산시 하진솔 주무관은 "같은 업무를 하는 팀장, 주무관 사이에 수직적 벽을 허물고 수평적 협업 관계로 바꾼 뒤로 모든 게 바뀌었다"라며 "홍보나 업무에 있어 담당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게 중요하다. 진솔함으로 열심히 홍보할 것"이라 말했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15일은 이상민 장관 등이 참여한 대국민보고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 올해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기록한 기아타이거즈의 인기 선수 사인회, 캐릭터 퍼레이드 등이 준비돼 있어 박람회장을 찾은 국민들의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13 13:23:37[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청년안심주택, 재정비촉진사업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정보시스템(GIS) 기반의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는 도시계획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시·구 공무원 대상으로 운영중이다. 앞으로 PC 버전 개발과 시스템 안정화 단계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이 시스템에 접속하면 어디서나 실시간 주요 도시계획사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간 도시계획사업 정보가 플랫폼별로 분산 관리돼 종합적인 자료를 모으기 위해서는 해당 사업이 관리되고 있는 웹페이지에 일일이 접속해 현황을 파악해야 했다. 또 플랫폼마다 게재돼 있는 도시계획사업 정보의 유형도 제각각인 데다 이미지 또는 복잡한 자료로 구성돼 사업 위치나 정보 검색 및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이같은 어려움을 덜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에 자치구·사업유형별 규모와 추진 현황 등 분산된 세부 사업정보를 한곳에 모으고 제공하는 정보 유형도 통일했다. 지도를 확대해 사업을 선택하면 사업이 진행되는 대상 구역이 표시되고 사업 유형과 규모, 추진 현황, 관련 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신속통합기획 △도시정비형 재개발·재건축(공동) △모아타운 △청년안심주택 △재정비촉진사업(구역·존치정비·존치관리)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등의 도시계획사업 확인이 가능하고 특정 주소 주변의 도시계획사업이 언제부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쉽게 열람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4~7월 1단계로 25개 자치구별 15개 유형의 도시계획사업 3118건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올해 연말까지 4개 시범 자치구(종로·용산·강서·송파) 28개 유형, 3653개의 도시계획사업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특정 지역에 유사 사업 중복이나 편중개발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시 균형발전, 도시계획 정책 결정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 구축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균형 있는 '현장 중심의 도시계획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2 06:59:08[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이동통신서비스 ‘KB Liiv M(KB리브모바일)’이 지난 8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이준호 KB국민은행 모바일사업본부 상무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KB리브모바일이 만 65세 이상 고객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출시한 ‘골든라이프 요금제’와 연계해 마련됐다. ‘골든라이프 요금제’는 합리적인 가격에 데이터와 음성, 문자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는 상품으로 피싱보험을 무료로 제공해 금융사기 예방도 할 수 있다. KB리브모바일은 ‘골든라이프 요금제’ 개통 회선당 일정금액을 적립해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독거노인가정에 이불, 목도리, 털모자, 장갑 등 겨울철 생활용품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KB리브모바일은 요금제와 연계해 고객이 통신비 절감 효과도 같이 누릴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청년도약 요금제으로 조성한 1억원을 기부해 청년 한부모 가정의 분유, 육아용품 등 양육물품 및 생활비를 지원했으며, 지난달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하면 통신비 할인을 받는 ‘ESG요금제’을 출시했다. 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맞춰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해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리브모바일은 지난 2019년 4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시작해 올해 4월 금융권 최초로 정식 부수업무로 승인을 받았다. 서비스 시행 이후 △저소득층 자녀 대상 휴대폰 및 통신비 지원 △우한교민 대상 통신비 지원 △산불로 인한 특별재난 지역 주민 통신비 지원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 대상 나눔(복지) 할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11 16:56:54【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시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간편 배출 서비스는 기존의 폐기물 필증(스티커)을 구매한 뒤 별도로 배출 신청을 해야 하는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방법도 간편해 모바일로 물품을 촬영하고 신청하면 된다. 이용자가 앱을 통해 신고된 폐기물 수거 신청 정보는 실시간으로 직영·대행 폐기물 처리 업체에 전달된다. 운반하기 어려운 대형폐기물을 배출 장소까지 운반해 주는 '내려드림' 서비스와 대형 물품을 재활용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중고 매입' 서비스 등도 제공해 자원순환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다양한 자원순환정책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11 16:20:19[파이낸셜뉴스] #. 침대를 샀더니 모바일 상품권 20만원을 줬어요. 그런데 유효기간이 한 달인 거예요. 생각지도 못했다가 유효기간이 지나버렸습니다. 그런데 이 상품권은 환불, 유효기간 연장이 안 된다고 하네요. #. 사실 고객과 직원들에게 보냈던 모바일 상품권이 이렇게 사라지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고객센터 확인하니 구매한 기업에도 환불해 줄 수 없다고 합니다. 계약을 운운하며, 환불을 절대 거부해 폭리를 취하는 업체의 행태를 고발합니다. 기프티콘 등 모바일 상품권 관련 국민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5년 8개월(2019년 1월~2024년 8월)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모바일 상품권 관련 민원은 1085건이다. 이를 분석하면 △이용 관련 불편 (55.9%)과 △중고거래 관련 피해(43.3%) △기타 건의(0.8%) 등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상품권 이용 관련 불편 민원 10건 중 7건은 환불 및 연장 관련 민원(71.3%)이다. 특히 환불 및 연장 불가로 인한 피해의 대부분이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의 적용을 받지 않는 B2B 상품권에서 발생했다. 표준약관의 사각지대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심각한 것이다. 최근 모바일 상품권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도용, 사기 등의 범죄 피해 민원도 증가했다. 모바일 상품권 관련 기타 민원으로는 ‘받지 않을 권리’ 보장을 위해 거절 및 환불 절차 보완 요구, 오배송(발송) 관련 민원 등의 내용으로 접수됐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민원 분석 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등 관계기관에 전달해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의 사각지대 개선 등 소비자 권익보호에 참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1-11 09:44:10[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2% 성장한 5253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창사 이래 첫 연간 매출 10조 돌파를 앞두고 핵심 역량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올해 3·4분기 매출액 2조 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1.1%, 전분기 대비 4.0% 증가한 2조 7156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8.2%, 전분기 대비 11.1% 성장한 5253억 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8%p 개선된 19.3%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977억 원, 커머스 7254억 원, 핀테크 3851억 원, 콘텐츠 4628억 원, 클라우드 1446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및 신규 서비스 지면 확대, 광고 상품 개선과 타게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0%,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9977억 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서치플랫폼 매출은 10개 분기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의 결합을 통해 쇼핑과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한다. 최수연 대표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검색 기능의 모바일 확대는 내년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지와 음성 검색도 가능하고 현재 사내 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다. 최 대표는 "내년에는 모바일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데이터를 요약한 AI 브리핑 결과와 같이 검색 목적에 맞는 액션으로 이어지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된다. 최 대표는 "네이버 강점인 의도를 동반한 쇼핑 검색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상품을 쉽게 발견하고 AI 구매 가이드 제공 등으로 상품을 추천받는 직관적이고 유저 친화적인 새로운 기술 기반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멤버십 혜택과 ‘도착 보장’ 등 물류 서비스도 강화한다. 최 대표는 "멤버십 혜택과 도착보장, 무료 배송 및 반품 등의 노력 외에도 다양한 투자 및 협력으로 공격적인 물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시장에 얘기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이라며 "쇼핑 경험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개인화된 경험이나 셀러(판매자)와 고객을 직접 연결시키는 경험 등을 제공해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08 11: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