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에서 중국 게임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출시된 중국 콘솔 게임 ‘검은 신화:오공(오공)’은 출시 사흘 만에 1000만 부 판매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콘솔 게임의 성장이 국내 게임업계에 큰 위협이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개발사 게임 사이언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오공'이 지난 23일 오후 기준 1000만부가 넘게 판매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게임이 정식 발매된지 사흘만이다. 오공은 중국 고전 '서유기'를 모티프로 한 게임으로, 주인공 손오공이 근두운을 타고 다니며 여의봉 등으로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오공이 주요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서 1200만부가 판매돼 30억 위안(약 57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다 낙관적인 전망치로는 판매량 2000만부, 매출액 50억 위안(약 9400억원)까지도 예상된다. 국내 게임 업계에서도 오공의 흥행에 주목하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 '원신' 등 모바일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중국 게임이 콘솔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오공 이용자 대다수가 중국 게이머이고, 판매량도 내수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나 오공을 시작으로 콘솔 게임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영역에서 경쟁 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에게 중국 콘솔 시장의 성장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콘솔 시장은 성장성이 높은 영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콘솔 시장 규모는 591억4100만 달러(약 79조원)로 전체 게임 시장의 28.4%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 콘솔 시장 점유율은 25.1%였는데, 1년 새 3.3%p(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국내 게임사도 이미 콘솔 게임 개발 및 출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P의 거짓'(네오위즈), '데이브 더 다이버'(넥슨 자회사 민트로켓) 등이 화제가 된 데 이어 올해도 국내 업체들이 PC와 콘솔 용으로 내놓은 ‘퍼스트 디센던트’(넥슨), '스텔라 블레이드'(시프트업)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출격을 앞둔 신작도 다양하다. 엔씨소프트는 국내에서 PC로 출시한 ‘쓰론앤리버티(TL)’를 올해 10월 1일 PC·콘솔 버전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엔 신작 PC·콘솔 게임 ‘LLL’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은 네오플이 개발 중인 PC·콘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내년 상반기 출시 예고 하는 등 신작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중국 게임사의 개발력이나 게임성이 한국 게임을 뛰어넘은 지는 오래됐다"며 "냉철하게 평가하면 콘솔에서 국내 게임사가 중국 게임에 밀리지 않기 위해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01 14:20:38LG유플러스가 새롭게 개발한 웹 기반 차량용 게임 서비스 '게임포탈'을 기아 전기차 더 기아 EV3를 통해 처음 상용화했다. 2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게임포탈은 차량용 게임 서비스로, 국내 브랜드 차량에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기아와의 협업을 통해 상용화된 게임포탈은 웹 형태를 기반으로 제작돼 개별 게임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케이드 게임'이라는 명칭으로 더 기아 EV3에 적용된 게임포탈은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모비릭스'의 인기 게임인 '타워디팬스킹', '벽돌깨기퀘스트', '마블미션' 등을 비롯해 총 8종의 게임을 제공한다. 모두 짧은 시간에도 터치만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다. LG유플러스는 더 기아 EV3 자체에 게임포탈을 적용해 스마트폰 등 별도 기기 연결 없이 차량에 내장된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다. 게임 화면을 더 기아 EV3 디스플레이 크기에 맞게 수정하고 차량 컴퓨팅 사양에 맞게 성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했다. LG유플러스는 두 손이 자유로워지는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할 경우 차량이 하나의 게임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게임포탈을 개발하고 현대차·기아와 협력해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그동안 쌓아온 인포테인먼트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해 4월 모비릭스와 업무협약도 맺었으며 중장기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구자윤 기자
2024-07-24 18:24:08[파이낸셜뉴스] 국내 게임사의 모바일 게임이 글로벌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한국 모바일 게임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도 국내 게임사들은 다양한 장르 게임 서비스를 이어가며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던파모바일' 등이 이끈 韓 모바일 게임 흥행 17일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 100개 게임 중 한국 모바일 게임 비중이 지난해 하반기 6%에서 6.5%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 상승에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2차원(2D)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파모바일'을 지난 5월 21일 중국에 정식 출시한 바 있다. 글로벌 게임사 ‘텐센트 게임즈'가 중국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다. 게임은 중국 시장 출시 한 달 간의 성과만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던파 모바일은 iOS(애플 모바일 운영체제) 플랫폼에서만 매출 약 2억7000만 달러(약 3738억 6900만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먼저 출시한 한국 시장에서 2년 3개월 동안 거둔 모든 플랫폼의 매출 규모를 넘어선 성과다. 아울러 올 상반기에는 '배틀그라운드', '더블다운카지노 베가스 슬롯',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 장수 게임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나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는 글로벌 흥행을 이끌며 국내 게임사의 서브컬처 장르 개발 능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잘 나가는 모바일, 콘솔·PC 도전도 계속 다운로드 수를 기준으로 해도 한국 모바일 게임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배틀그라운드'와 슈퍼센트의 모바일 게임 3종이 추가로 다운로드 상위 100위 안에 진입했다. 그 결과 상위 100개 게임의 전체 다운로드 중 한국 퍼블리셔 모바일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5.3%까지 상승하며 최근 몇 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남은 하반기에도 국내 게임사들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고, 서비스할 예정이다. 다만 모바일 게임 뿐 아니라 PC, 콘솔까지 플랫폼이 다변화된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이달 2일 글로벌 출시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PC, 플레이스테이션 4.5, 엑스박스시리즈 X/S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됐고,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판매 수익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7일 첫 콘솔 도전작 ‘배틀크러쉬’의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 버전을 글로벌 100개국에 출시했다. 이외에도 스위칭 역할수행게임(RPG) ‘호연’을 오는 8월 28일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C 신작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스톰게이트'의 스팀 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오는 8월 14일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작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6 17:08:14[파이낸셜뉴스] SPA 브랜드 스파오가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의 새로운 콘텐츠 '마이쿠키' 업데이트를 기념해 협업을 진행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출시되는 컬래버 에디션은 최초로 국내 및 중국 스파오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16일 스파오를 전개하는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컬래버 에디션은 지난해 쿠키런: 킹덤 2주년 업데이트 '잠자는 달님의 초대장'에서 선보였던 꿈 세계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대표 캐릭터인 용감한 쿠키를 비롯해 꿈 세계를 배경으로 등장했던 쿠키들의 포근한 모습을 스파오의 시그니처 상품인 파자마와 티셔츠 등의 상품에 다채롭게 담았다. 협업 상품은 파자마 2종(용감한 쿠키&에일리언 도넛, 달빛술사 쿠키&밀키웨이맛 쿠키), 수면안대 1종(달빛술사 쿠키), 티셔츠 2종(화이트, 블랙)으로 구성된다. 이 중 파자마의 디자인은 지난달 쿠키런: 킹덤 네이버 카페와 스파오 공식 블로그에서 진행된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최종 선정됐다. 오는 17일부터 스파오 AK플라자 홍대 팝업스토어 및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컬래버 에디션은 중국에서도 함께 선보인다. 국내 및 중국 스파오에서 협업 상품이 동시에 출시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 오리지널 캐릭터인 금계화맛 쿠키 버전의 티셔츠 1종도 별도 출시된다. 상해 대형 쇼핑몰인 조이시티를 포함해 현지 스파오 4개 지점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와 다채로운 협업을 이어갈 것"고 전했다. 한편, AK플라자 홍대점에 마련한 팝업스토어에서는 게임 내 '마이쿠키' 옷장 콘셉트로 꾸며진 진열대와 꿈 세계 속 쿠키들이 등장하는 포토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 협업 상품 포함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한정 수량의 쿠키런: 킹덤 아크릴 키링 1종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16 11:03:17신세계백화점이 모바일 앱에 자체 캐릭터 '푸빌라'를 앞세워 '푸빌라 게임랜드'관을 선보인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캐릭터 마케팅이 한창인 만큼 푸빌라를 게임에 입힌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캐릭터와 게임을 좋아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방문객들이 여유시간 혹은 식당가 등에서 발생하는 대기 시간에 게임을 즐기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게임관을 이용과 함께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 내 고객들의 유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먼저 오는 11일부터 푸빌라 게임랜드의 신규 콘텐츠로 '푸빌라팡'을 선보인다. 제한 시간 안에 같은 캐릭터를 3개 이상 매칭해 터뜨리는 간단한 방식으로, 사용자들은 게임을 하며 쇼핑 혜택도 누려볼 수 있다. 한 게임에서 1500점 이상 달성시 룰렛 참여권을 획득하게 되며, 룰렛 결과에 따라 F&B 3000원 혹은 1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7-10 18:02:52[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이 모바일 앱에 자체 캐릭터 ‘푸빌라’를 앞세워 ‘푸빌라 게임랜드’관을 선보인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캐릭터 마케팅이 한창인 만큼 푸빌라를 게임에 입힌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캐릭터와 게임을 좋아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방문객들이 여유시간 혹은 식당가 등에서 발생하는 대기 시간에 게임을 즐기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게임관을 이용과 함께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 내 고객들의 유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먼저 오는 11일부터 푸빌라 게임랜드의 신규 콘텐츠로 ‘푸빌라팡’을 선보인다. 제한 시간 안에 같은 캐릭터를 3개 이상 매칭해 터뜨리는 간단한 방식으로, 사용자들은 게임을 하며 쇼핑 혜택도 누려볼 수 있다. 한 게임에서 1500점 이상 달성시 룰렛 참여권을 획득하게 되며, 룰렛 결과에 따라 F&B 3000원 혹은 1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또 주간 랭킹 30위 안에 드는 상위 30명은 최대 신세계백화점 리워드 3만 포인트까지 당첨 가능한 룰렛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푸빌라팡 외에도 막대를 움직여 푸빌라 공을 튕겨내는 게임인 ‘푸빌라 랠리’도 준비되어 있다. 두 게임 모두 참여시 쇼핑 혜택도 두 배로 누릴 수 있다. 한편 푸빌라는 2017년 네덜란드 작가 리케 반데어 포어스트와 신세계가 협업해 탄생시킨 캐릭터로 활용도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로(IRO)의 티셔츠·파우치 등에는 여름 휴가를 즐기는 푸빌라와 친구들의 모습이 화려한 프린팅으로 담겨졌다. 지난해 12월에는 크리스마스 한정판으로 출시된 푸빌라X키엘 팝업 기간 동안엔 푸빌라가 그려진 기프트박스 · 파우치 · 오거나이저백을 받기 위해 많은 고객들이 방문했으며, 3일 만에 강남점 사은품 물량이 소진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고객들에게 쇼핑 혜택에 재미와 즐거움을 더하고자 신세계백화점 대표 캐릭터 푸빌라를 이용한 모바일 앱 게임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는 다양한 고객층을 사로잡기 위한 신세계만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7-10 13:53:26국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주춤하고 있다. 기존 게임 외 최근 출시된 MMORPG 신작은 주요 앱마켓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주요 게임사들은 모바일 MMORPG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 및 플랫폼으로 시도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업계와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양대 앱마켓(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 2위는 엔씨소프트(엔씨)의 리니지M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각각 차지, MMORPG 장르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다만 상반기 출시된 넷마블 '레이븐2'나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카카오게임즈 '롬' 등은 출시 초와 달리 10위 밖으로 밀려나며 큰 힘을 쓰고 있지 못하다. 대신 지난 6월 26일 출시된 데브시스터즈의 캐주얼 액션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의 경우, 구글플레이 5위 안에 안착하며 초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MMORPG 인기가 예전 만큼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장르인 만큼 많은 게임사에서 비슷한 게임이 쏟아져 나오자 이용자의 피로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확률형 아이템 이슈 등으로 신뢰를 잃기도 했다. 이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달 27일 신작 난투형 대전액션 게임 '배틀크러쉬'를 PC(스팀), 모바일, 콘솔(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 앞서해보기(얼리액세스)로 출시했다. 게임은 간편한 조작이 특징이며, 게임 플레이 타임도 10분 내외로 짧다. 배틀크러쉬는 '리니지 시리즈'에 기대 성장해온 엔씨의 체질 개선 작업을 엿볼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넥슨이 2일 글로벌 출시한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도 주목받고 있다. 루트슈터는 아이템을 수집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역할수행게임(RPG)에 총기 기반 슈팅게임의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PC, 플레이스테이션 4.5, 엑스박스시리즈 X/S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됐으며,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이날 오전 기준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판매 수익순) 1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앱마켓에서 모바일 MMORPG 대신 퍼즐, 수집형 게임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선방하고 있다"며 "게임사들도 이런 변화를 느끼고 있고, 기존의 성공 방정식 대신 장르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더 나아가 콘솔 대작 제작 등 모바일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03 18:38:19[파이낸셜뉴스] 국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주춤하고 있다. 기존 게임 외 최근 출시된 MMORPG 신작은 주요 앱마켓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주요 게임사들은 모바일 MMORPG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 및 플랫폼으로 시도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업계와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양대 앱마켓(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 2위는 엔씨소프트(엔씨)의 리니지M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각각 차지, MMORPG 장르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다만 상반기 출시된 넷마블 '레이븐2'나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카카오게임즈 '롬' 등은 출시 초와 달리 10위 밖으로 밀려나며 큰 힘을 쓰고 있지 못하다. 대신 지난 6월 26일 출시된 데브시스터즈의 캐주얼 액션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의 경우, 구글플레이 5위 안에 안착하며 초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MMORPG 인기가 예전 만큼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장르인 만큼 많은 게임사에서 비슷한 게임이 쏟아져 나오자 이용자의 피로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확률형 아이템 이슈 등으로 신뢰를 잃기도 했다. 이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달 27일 신작 난투형 대전액션 게임 '배틀크러쉬'를 PC(스팀), 모바일, 콘솔(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 앞서해보기(얼리액세스)로 출시했다. 게임은 간편한 조작이 특징이며, 게임 플레이 타임도 10분 내외로 짧다. 배틀크러쉬는 '리니지 시리즈'에 기대 성장해온 엔씨의 체질 개선 작업을 엿볼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넥슨이 2일 글로벌 출시한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도 주목받고 있다. 루트슈터는 아이템을 수집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역할수행게임(RPG)에 총기 기반 슈팅게임의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PC, 플레이스테이션 4.5, 엑스박스시리즈 X/S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됐으며,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이날 오전 기준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판매 수익순) 1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앱마켓에서 모바일 MMORPG 대신 퍼즐, 수집형 게임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선방하고 있다"며 "게임사들도 이런 변화를 느끼고 있고, 기존의 성공 방정식 대신 장르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더 나아가 콘솔 대작 제작 등 모바일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03 15:37:02최근 캐릭터 산업 시장이 커지면서 유통업계도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내놓거나 다른 유통업계와 협업해 다양한 상품 출시도 시도하고 있다. 잘 만든 캐릭터는 무궁무진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통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대표 캐릭터로 자리 잡은 벨리곰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출시했다. 벨리곰 매치랜드는 고객이 오지 않아 문을 닫은 놀이동산 '벨리랜드'를 재건하는 스토리를 담은 퍼즐게임이다. 다음 달 영국을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먼저 선보인 후 오는 9월께 국내에서 정식 출시된다. 벨리곰은 2018년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분홍색 곰 캐릭터다. SNS 팔로워 수가 170만명을 넘어서고 100여종의 굿즈가 출시될 정도로 인기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 홈경기에 시구자로 등장하거나 서울 명동의 롯데면세점 쇼룸 '나우인명동'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마스코트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까지 벨리곰의 누적 IP 사업 매출만 200억원을 넘어섰다. 신세계도 자체 대표 캐릭터 푸빌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푸빌라는 2017년 네덜란드 작가 리케 반데어 포어스트와 신세계가 협업해 만든 하얀 곰을 닮은 솜뭉치 캐릭터다. 지난해 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출시한 키엘과의 협업 한정판 굿즈를 비롯해 2022년 여름 선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푸빌라를 앞세운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시도 중이다. 최근에는 패션 브랜드 이로(IRO)와 손잡고 '푸빌라와 떠나는 여행'이라는 테마로 티셔츠와 선바이저 등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캐릭터 IP는 유통업계의 대표적인 차세대 먹거리다. 한번 잘 개발한 캐릭터는 다양한 상품에 적용 가능한 데다 캐릭터 자체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가진 두터운 팬층도 확보할 수 있다. 이런 장점 덕에 유통업계 내에서도 캐릭터 IP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편의점 CU와 손잡고 자체 캐릭터 흰디로 디자인한 젤리 '흰디와 젤리씨앗단'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12일부터 더현대서울에 있는 자체기념품 편집숍 더현대프레젠트 매장과 전국 CU에서 판매된다. 현대백화점이 자체 캐릭터 상품을 백화점 밖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흰디 스티커가 동봉돼 있는 흰디와 흰디의 친구들 모양의 젤리다. 이벤트 증정품으로 주는 흰디가 그려진 키링, 인형, 무드등도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젤리 출시를 통해 자체 캐릭터와 고객 간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캐릭터를 활용한 지식재산권(IP) 사업의 보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11 18:11:50[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자체 캐릭터 벨리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선보인다. 10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벨리곰 매치랜드는 SNS 구독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1030세대가 선호하는 퍼즐게임에 벨리곰의 세계관, 캐릭터 디자인을 반영한 모바일 게임이다. 고객이 오지 않아 문을 닫는 놀이동산 '벨리랜드'를 재건하는 스토리다. 동일 색상의 블록을 3개 이상 모으면 사라지는 '3매치 퍼즐' 시스템을 적용해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벨리곰 매치랜드는 다음 달 영국을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먼저 선보인 후 9월께 국내에서 정식 출시된다. 이후 일본, 유럽, 북미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벨리곰은 2018년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분홍색 곰 캐릭터로, SNS 팔로워 수가 170만명을 넘어서고 100여종의 굿즈가 출시될 정도로 인기다. 현재까지 누적 IP 사업 매출은 200억원 이상이다. 올해 관련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롯데홈쇼핑은 전망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170만의 팬덤을 가진 벨리곰이 새로운 활동으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게 됐다"며 "게임 출시와 롯데월드 체험공간 오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캐릭터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10 08: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