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 ENM의 커머스부문 CJ온스타일이 지난 1·4분기 매출 3623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8일 CJ ENM에 따르면 커머스 부문 실적과 관련, 영상 쇼핑 콘텐츠IP(지식재산권) 강화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과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4% 급증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고,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을 강화한 결과 e커머스 매출도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최화정쇼', '굿라이프', '겟잇뷰티',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등 대형 IP의 견고한 팬덤 확보를 통해 1·4분기에만 250여개의 신규 브랜드를 대거 론칭하며 프리미엄 뷰티, 패션, 리빙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 1월부터 주 7일 배송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 업계 최고 수준의 빠른 배송 인프라를 구축한 전략도 주효했다. CJ온스타일은 콘텐츠와 커머스 간 시너지를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통한 외형 확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를 영상 쇼핑 콘텐츠 IP(지식재산권) 유니버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초격차 경쟁력을 기반으로 발견형 쇼핑 시장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대형 셀럽 및 인플루언서와 함께 하는 신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IP를 통해 콘텐츠 커머스에 대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숏폼·미드폼 등 콘텐츠 IP 다각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또 기존 직접 배송(센터배송) 상품에 적용되던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상반기 중 협력사 직배송 상품까지 확대 적용하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까지 빠른 배송 서비스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CJ ENM은 지난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383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08 14:37:03[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어드민 시스템에 대한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IT 시스템 기술 자산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다. 어드민 시스템은 관리자 계정을 이용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기획부터 송출까지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그동안은 어드민 시스템에 관리자 권한 구분 없이 접속이 가능해 라이브 방송 중 시스템 지표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 CJ온스타일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독자적 IT 기술을 개발, 어드민 시스템 상에서 실시간 방송 관리, 상품 관리, 주문 관리, 고객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하고, 관리자 권한을 세분화해 시스템 보안이 강화됐다. 또 채팅 키워드, 실시간 실적, 방문 집계 대시보드 등을 제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시스템 운영 관리 기술 외에도 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강점인 실시간 소통 강화를 위한 인터랙티브 기술과 영상 다시보기 기술력 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방송 중 관리자 시스템을 통해 자막, 애니메이션 등의 효과를 오차 없이 일괄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라이브 방송 종료 즉시, 관련 상품 페이지에 자동으로 전체 영상 및 하이라이트 영상이 편집되고 등록돼 방송이 끝나도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올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기술 개발의 핵심은 시스템 운영 효율화 및 인터랙티브 기능 고도화에 있다"며 "몰입감 있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적인 IT기술 개발 통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독보적 경쟁력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1-17 09:51:48[파이낸셜뉴스] 쏟아지는 콘텐츠 속에서 옥돌 같은 정보를 선별해 내기란 어렵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많이 쓰는 물건, 많이 입는 옷을 구매하며 ‘유행에 민감한’ 사람으로 둔갑하는 일도 흔하다. CJ온스타일에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송민지 PD는 혼란한 시대에 고객이 ‘진짜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CJ온스타일에서는 매일 다양한 IP로 숙련된 진행자는 물론이고 셀럽들이 출연해 고객과 소통하며 동시에 엄선한 트렌드를 제공해요. 한예슬 님의 코디 방법, 김성은 님의 잘 사는 방법과 같이 정말 실생활에서 필요한 알짜 정보죠.” 시간 대비 가성비를 따진다는 ‘시성비’의 시대, 그의 방송으로 많은 고객이 취향을 발견하고 있다. <편집자 주> 파이낸셜뉴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영상 시리즈 [루틴]은 다양한 직군에서 근무하는 N년차 신입 사원&경력 사원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직 종사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생생한 모먼트는 물론이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열정으로 만들어 온 스펙과 사소한 팁까지 가감 없이 담았습니다.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 [루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하 이하 인터뷰어는 ‘김’ 인터뷰이는 ‘송’으로 표시합니다. [Interview Chapter 1: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PD 송민지] 김: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송: 안녕하세요. CJ온스타일에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제작 PD로 일하고 있는 송민지입니다. 제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한예슬의 오늘뭐입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매주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을 제안해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셨던 모바일 라이브 방송과는 조금 다른 포맷이에요. 트렌디한 코디법을 함께 찾아보고 한예슬 님이 직접 입어주시기도 하면서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데일리 패션 프로그램 ‘엣지쇼’입니다. CJ온스타일에서 고정 팬덤을 가장 많이 보유한 프로그램이에요. 마지막으로 배우 김성은 님과 ‘잘사는 언니들’에서는 엄선한 제품을 추천해 고객님들이 잘 살고, 잘 사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모두 셀러와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성이 짙은 방송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 라이브커머스 제작 과정이 궁금한데요. 생방송이라 준비할 게 많을 것 같아요. 송: 맞아요. 그래서 시간을 쪼개가며 밀도있게 준비합니다. 먼저 방송에 배정되면 MD 님과 이전 실적은 어땠는지 어떤 진행자가 적합할지 특이점을 논의하고요. 셀러를 선정합니다. CJ온스타일은 셀러 선택 폭이 굉장히 넓어요. 한예슬 님, 김성은 님, 브라이언 님처럼 셀럽 분과하는 IP도 많고 숙련된 전문 진행자분과하는 IP도 있습니다. 고객님들이 ‘다른 곳과 다르고 볼거리가 많다’ ‘재밌다’라고 느끼시는 이유죠. 진행자가 확정된 후에는 연출과 CG, 무대 연출 같은 것들을 스태프분들과 논의하는데요. 여담을 하자면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어서 늘 만족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웃음). 김: 갈수록 숏폼의 파급력이 커지고 있죠. 라이브커머스도 방송 전후에 숏폼을 제작한다고 들었어요. 송: 맞아요. 방송 전에 SNS에서 아이 캐칭할 수 있는 영상을 올리거나 방송이 끝나고 하이라이트 구간을 편집해서 올려요. 어떻게 하면 숏폼의 영향력을 이용해 부가 매출을 낼 수 있을지 늘 고민하죠. 실제로 ‘한예슬의 오늘뭐입지’ 방송 하이라이트 구간을 업로드했을 때 매출이 파격적으로 발생했거든요. 김: 기억에 남은 방송은 무엇인가요? 송: 아이돌 그룹 틴탑 분들의 신곡 홍보와 바디프랜드 제품 판매를 동시에 한 방송입니다. 팬분들과 CJ온스타일 고객님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포맷을 고민했는데 예능 요소를 가미하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틴탑 분들이 영업 사원이 되어 제품 설명을 해보기도 하고, 다양한 게임도 진행했어요. 다행히 팬분들도 고객님들도 재밌다고 해주셨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바디프랜드의 특장점이 드러나기도 했고요. 요즘 짤을 ‘찐다’라고 하죠? 짤이 많이 쪄져서 회사 로비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김: 해당 직무를 수행하시며 생긴 직업병은 없나요? 시간을 쪼개 쓴다든지, 자료 조사를 수시로 한다든지 하는 습관들이요. 송: 유행하는 콘텐츠를 단순히 시청만 하지 않게 됐어요. 어떻게 라이브쇼에 접목할 수 있을지, 콘텐츠를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습관을 지니게 됐습니다. 김: 그렇다면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요? 송: 고객님들이 ‘지금까지의 라방이랑 다르다’ ‘재밌다’ 해주실 때죠.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는 일상에서 재미있게 즐기는 예능형 콘텐츠에 가깝습니다. ‘한예슬의 오늘뭐입지’ 기획할 때도 어떻게 하면 찾아주신 분들과 CJ온스타일 고객님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거든요. 1시간 내내 소통하면서 원하시는 것도 즉각 반영되는 방송을 만들고자 노력했는데, 알아주시는 거니까요. 김: 라이브커머스의 역할이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네요. 민지 님은 라이브 커머스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송: 갈수록 시간 대비 가성비, ‘시성비’가 중요해진다고 생각해요. 짧은 시간이라도 의미 있어야 하죠. CJ온스타일에서는 매일 다양한 IP로 볼거리를 제공해 드리고, 고객님이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엄선한 아이템, 볼거리를 제공해 드리죠. 이게 바로 라이브 커머스의 미래가 아닐까 합니다. *시성비: 시간 대비 성능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뜻는 신조어 김: 많은 취준생이 목표로 하는 CJ ENM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CJ ENM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을 해 주신다면 송: CJ ENM 커머스부문은 모바일 라이브 방송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 TV, 유튜브처럼 다양한 매체를 가지고 있어요. 아주 큰 경쟁력이죠. 지금도 CJ온스타일에서 최초로 모바일&TV 동시 송출을 진행하고 있고요. 모바일 라이브쇼도 CJ ENM에서 처음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IP도 보유하고 있고요. 이런 점에서 ‘콘텐츠 커머스로 CJ온스타일에 대적할 곳은 없지 않은가’ 생각해요. 김: 몸 담고 계시는 커머스부문은 어떤가요? 자랑을 해 주신다면요. 송: 커머스부문에 처음 출근한 날 느껴지는 공기부터가 달랐던 것 같아요. 0부터 시작해도 100 이상을 만들 수 있는 스태프분들이 가득하죠. 저도 에너지를 많이 받으면서 열정적으로 일하게 되는 것 같아요. [Interview Chapter 2: 취향 발견] 김: CJ ENM 입사하시기 전에 하셨던 일이 궁금하네요. 송: 대학생 때 무작정 휴학하고 미디어 커머스 스타트업에 취직했어요. 제가 만든 영상들이 역대급 조회수가 나오고 억대 매출을 기록했죠. ‘커머스 PD가 돼야겠다’ 결심한 계기였어요. 이후 마케팅적 소양을 쌓고 싶어서 언론홍보학을 복수전공했습니다. 다양한 공모전에도 도전했어요. 공모전으로 장관상을 두 번 받고 ‘PD가 돼야겠다’ 결심했습니다. 김: 입사 시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스펙은 무엇이었을까요? 송: 미디어 커머스 스타트업 경험이죠. 당시 하루에 영상을 3개 정도 발행했어요. 많이 고민하고 배웠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있다면 저처럼 아르바이트나, 인턴, 서포터즈와 같이 직무 관련 경험을 꼭 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김: 인턴도 하셨네요. 송: 안과에서 주최하는 대학생 광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어요. 연계가 돼서 안과에서 대학생 인턴으로 근무했습니다. 실전에 투입되어 마케팅 실무를 경험했어요. 김: 실무 경험이 많으시네요. 아직 실무 경험이 없는 취준생들을 위해서 PD에게 필요한 다른 경험도 추천해 주세요. 송: 영상이나 CG를 다룰 수 있는 포토샵, 프리미어, 애프터 이펙트와 같이 툴을 잘 다루면 좋습니다. 방송에 필요한 자료들을 직접 만드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다양한 스태프분과 협업하기 때문에 ‘사람 좋아’ 인간이 되길 추천해요. 김: 스타트업, 인턴 거쳐 입사한 CJ ENM 이야기 조금만 더 해볼게요. 면접은 어땠나요? 송: ‘업체별 라이브 방송을 비교·분석해달라’는 질문이 기억에 남아요. 면접을 준비하면서 라이브 방송 업계를 입체적으로 분석하려고 했거든요.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말씀드릴 수 있었어요. 답변을 들으신 후 “공부를 많이 했다” 말씀해 주셔서 뿌듯했습니다. 김: 면접 질문을 예상하시다니 통찰력이 대단하시네요. 입사 후 지금 3년을 바라보고 계신데요. CJ ENM에서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송: CJ온스타일에서 좋은 동료분들, 선배 PD님들을 만나서 정말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선배 PD가 되고 싶어요. CJ온스타일이 고객님들의 취향을 발견해 드리는 ‘발견형 콘텐츠’를 제공해 드리는데 더 많은 고객님이 취향을 발견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PD가 되고 싶습니다 [Interview Chapter 3: what’s your routine?] 김: 면접 질문도 예상하셨다고 하니, 면접 전 루틴이 더 궁금한데요. 송: 지원한 회사가 어떤 방향성을 추구하고 있는지 제가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은 어떤 걸 가졌는지 면밀하게 분석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면접관이라고 생각하고 질문을 적어보기도 하고 엄마 아빠 앞에서 모의 면접도 많이 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루틴인데요. 면접 당일에는 사랑하는 반려묘 ‘자두’ 사진을 워치나 핸드폰 화면으로 설정하고 에너지를 얻습니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4-11-27 11:55:43[파이낸셜뉴스] CJ ENM의 커머스 부문인 CJ온스타일이 올해 2·4분기 전반적인 업황 부진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냈다. CJ온스타일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1% 늘어난 2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3719억원으로 7.6%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가 108% 늘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이 순항하며 신규 라이징 브랜드 소싱력 등 플랫폼 경쟁력이 크게 강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은 하반기에도 원플랫폼 2.0 전략 기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육성에 집중하고, 주요 카테고리별 콘텐츠 전략을 구체화해 모바일에서의 대형 콘텐츠커머스 지식재산권(IP)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을 극대화하고, 올림픽 시청자 겨냥 채널 편성 및 추석 프로모션 등 시즌 이슈에 대응해 외형과 수익성의 동반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08 14:38:31[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이 올해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모바일 앱 개편부터 라이브 편성 확대, 조직 확충까지 전방위적 탈바꿈에 나선다. 26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이는 TV와 모바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2.0 전략의 일환이다. 유튜브와 숏츠 등 모바일 라이브 전략을 강화해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다음 달 15일 모바일 앱 홈 화면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개편한다. 특히 1분 안팎의 짧은 영상인 숏폼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화면 최상단에 숏폼을 배치해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 TV부터 모바일까지 다양한 라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영상 플레이어도 개편한다. 특히 숏폼 전용 공간을 별도로 만든다. 기존 영상을 단순 편집해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고객별 영상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영상 추천 공간인 '오늘의 추천 숏츠'와 영상을 터치하면 상품 목록이 뜨는 '숏폼 플레이어'도 신설된다. SNS처럼 영상을 모아볼 수 있는 피드탭과 상품 상세 영상 공간도 상반기 내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모바일 라방 프로그램 편성도 전년 대비 70% 이상 대폭 늘린다. CJ온스타일은 올 초부터 브라이언의 '브티나는 생활', 데프콘의 디지털 전문 '전자전능', 헤이지니의 유·아동 전문 '맘만하니 슈페셜' 등 카테고리별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라방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CJ온스타일의 차별화된 콘텐츠는 '팬덤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식품 전문 라방 '미식대학' 리빙 전문 라방 '썬데이하우스' 등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라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라방 방송 알림 신청건수는 최근 108만건을 넘겼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10월 개국한 라이브 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을 통해 외부 트래픽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모바일 라이브 담당 산하 조직도 대폭 확대했다. 담당 조직 산하에 있던 기획팀과 제작팀을 최근 모바일 라이브 전략팀과 편성팀, 마케팅팀, 신규채널기획팀까지 기능을 세분화해 조직 규모를 두 배 가까이 확장했다. 여기에 모바일 라이브에 특화된 전문 MD와 PD 육성에도 올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26 09:01:42[파이낸셜뉴스] LG헬로비전은 라이브 커머스 '헬로 라이브'를 진행하고 헬로모바일 유심을 100원에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테크 전문 쇼호스트와 알뜰폰 가입 N년차 임직원이 진행하는 랜선 상담소도 진행해 MZ세대들의 통신비 고민도 실시간 해소할 예정이다. 이날 선보일 상품은 헬로모바일 100원 유심이다. 기존가 8800원 상당의 알뜰폰 유심카드로 구입 후에는 헬로모바일 전 유심요금제로 자유롭게 가입 가능하다. 시청자는 방송 중 구매링크를 통해 해당 유심을 100원에 구입하고 무료배송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방송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약 80분간 진행된다. 유심 이용 방법도 단순하다. 고객은 다이렉트몰에서 유심카드 일련번호를 입력한 뒤 원하는 유심요금제로 가입하고 5분 내 셀프 개통을 마칠 수 있다. 특히 이번달 무제한 33 유심 등 헬로모바일 인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최대 150GB 추가 데이터 프로모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LG헬로비전은 알뜰폰 핵심고객층인 MZ세대와의 스킨십을 늘리고자 라이브 커머스를 마련했다. 헬로모바일 전체 유심 가입자 중 2040세대 비중이 60%를 넘어선 만큼 유머와 공감코드를 더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알뜰폰에 대한 편견을 깨고 서비스를 새롭게 혁신하는 계기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헬로 라이브'에 참여한 시청자들은 재미와 실속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통신비 상담소, 자급제폰 상담소, 알뜰폰 오해와 진실 퀴즈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맞춤 요금을 추천 받고 통신비 절약 꿀팁도 얻는 시간을 마련했다. 성봉근 테크 쇼호스트와 헬로모바일을 이용 중인 임직원의 콜라보 진행으로 전문적인 상담도 기대된다. 한정호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단장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자급제폰+유심 꿀조합 트렌드가 떠오르기 시작한 만큼 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알뜰폰 이해를 넓히고 심리적 진입장벽을 허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이들 세대와 더욱 입체적으로 소통하며 젊고 트렌디한 상품,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6-23 09:10:18AK플라자가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로 모바일 동영상을 활용한 실시간 전자 상거래에 진출한다. AK플라자는 24일 모바일 라이브 V커머스 선두 기업인 ‘그립’과 백화점 전용 라이브 방송 서비스 론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AK플라자는 업계 최초로 ‘그립’의 라이브 V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백화점에 입점한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모바일 실시간 방송을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V커머스는 동영상을 활용한 전자상거래로 인기있는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AK플라자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V커머스 시장을 선점해 역량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채널의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그립’ 역시 백화점의 다양한 상품을 유치해 커머스 영역과 경험을 확장함으로써 업계 선두주자로서 위치를 더욱 확실히 하겠다는 포부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성공적인 서비스 론칭을 위해 양사는 마케팅, 홍보,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백화점-V커머스 시장에서 성공 모델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9-25 11:34:53[파이낸셜뉴스] 올스타전을 앞두고 KBO 리그의 뜨거운 열기가 굿즈 완판행진으로 이어졌다. CJ온스타일은 지난 7일과 8일 모바일 라방에서 선보인 '오덴세 X KBO 피규어 텀블러'가 방송 수량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라방은 신규 고객 유입이 전체 라방 평균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KBO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오덴세 X KBO 피규어 텀블러는 시즌 한정 상품으로, 10개 구단의 마스코트와 팀 컬러를 담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CJ ENM 커머스 부문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과 브랜드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BKI), 엔터 부문 자회사이자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을 보유한 티빙(TVING)이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다. CJ온스타일의 빠른 배송 서비스 '매일오네'의 역할도 컸다. 지난 9일 경기와 오는 12일 열리는 2025 KBO 올스타전을 앞두고 굿즈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CJ온스타일은 오는 12일 낮 12시 모바일과 TV 라이브 방송을 특별 편성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1000만 관중 시대를 맞은 KBO 열풍 속, 커머스와 콘텐츠, 브랜드가 유기적으로 기획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며 "이번 굿즈를 시작으로 시즌·취향·팬덤 흐름을 빠르게 반영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7-10 15:33:28"필요한 물건을 찾아서 구매하는 게 아니라 라방(라이브 방송)을 보다가 어느새 결제하는 거죠." 9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이용자들의 구매행태가 변하고 있다.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찾는' 것이 아니라 라이브 방송 등 콘텐츠를 보다가 사고 싶은 물건을 '발견하는' 형태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CJ온스타일은 예능형 영상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전략을 통해 '발견형 콘텐츠 커머스'의 선두 주자로 나서고 있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을 라방·쇼츠 등 영상 중심으로 개편했고, 그 결과 올해 1~4월 모바일 앱 누적 체류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콘텐츠를 통한 구매가 유기적으로 이뤄져 올해 1·4분기 모바일 라이브 방송 거래액도 지난해 대비 92.4% 늘었다. 이에 CJ온스타일은 지난 2일에는 '인플루언서 쇼'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대규모 팬덤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16인과 브랜드를 일대일로 매칭해 소셜미디어(SNS) 팬덤을 기반으로 한 공동구매를 라방으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 3월 교육 인플루언서 서진쌤의 'ORT 사운드북 풀세트' 라방이 1시간 동안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올리자 이를 체계적으로 본격화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골프 여제 박세리와 인기 셰프 오스틴강을 신규 모바일 라방 MC로 발탁하는 등 예능형 콘텐츠 IP와 인플루언서 콘텐츠 IP를 투 트랙으로 꾸준히 육성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최저가 경쟁보다 '어떻게 더 오래 머물게 만들고,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콘텐츠를 제안하느냐'가 승부처"라고 분석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7-09 18:17:30[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이 인플루언서 16인과 16개의 브랜드를 일 대 일 매칭한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라방) '인플루언서 쇼'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한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커머스 분야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CJ온스타일은 브랜드와 인플루언서를 구조적으로 연결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선보이는 인플루언서 쇼는 뷰티, 리빙, 유아동 등 각 분야에서 팬덤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이 일정 기간 특정 브랜드를 소개하고 판매에 나서는 공동구매형 커머스다. 팬덤 기반 SNS(소셜서비스) 공동구매 방식에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방 역량을 결합했다. 이번 쇼에는 △68만 팔로워 리빙 인플루언서 드엘리사 △교육 콘텐츠로 주목받는 전 초등학교 교사 서진쌤 △전직 인테리어 디자이너 써니홈 △21년차 살림의 여왕 까사림 등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입증한 인플루언서 16인이 참여한다. 이들의 누적 팔로워는 총 400만명에 달한다. 각 인플루언서는 브레빌, 비상 온리원, 아티잔, 백조씽크 등 CJ온스타일이 선정한 브랜드와 매칭됐다. 일부 인플루언서는 CJ온스타일 모바일 라방에 직접 출연하고 일부는 개인 SNS 채널에 매칭된 상품의 라방 링크를 공유해 팔로워들과 소통에 나선다. 인플루언서가 제작한 제품 사용 영상이 CJ온스타일 라방에 송출되기도 한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인플루언서 쇼를 팬덤 커머스 전략의 본격적인 확장 신호탄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플루언서 쇼를 기점으로 CJ온스타일은 인플루언서 IP(지식재산권)까지 모바일 라방을 확대하며 인플루언서를 'IP 유니버스'의 또 다른 핵심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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