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경남도의 행정통합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양 시·도의 공동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통합의 선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7월 중순까지 경남·부산에서 시·도민 토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경자청은 2004년 3월 개청 이후 부산시와 경남도가 각각 50% 인력과 예산을 분담해 공동으로 정책을 기획·집행하는 조합 형태의 특수조직이다. 경제자유구역청 중에서도 드물게 두 개 광역자치단체가 대등하게 참여하는 협력형 행정체계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현재 추진 중인 행정통합 논의에서 주목할 만한 운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경자청은 개청 후 21년간 외국인 투자유치,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물류허브 구축 등 전략사업에서 부산과 경남의 역량을 통합해 국가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 통합은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2004년 개청 이후 지난 5월 말까지 21년간 누적 실적은 FDI 신고액 5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투자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투자국으로는 유럽 15억3000만 달러, 아시아 11억7000만 달러, 미주 10억4000만 달러, 일본 3억7000만 달러, 기타 9억6000만 달러 등으로 다변화된 투자 구조를 보이며 전 세계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박성호 청장이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유치 총력전을 펼치면서 5월말 기준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이 3억5300만 달러를 기록할 성도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대비(5개월 단위) 역대 최고 실적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1198만 달러 대비 약 66%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외국인 투자유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부산진해경자청은 부산항 신항, 가덕신공항, 진해신항 등 트라이포트 물류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있으며, 중동,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경자청은 시·도 통합 논의의 밑그림이 될 수 있는 모범사례로도 손꼽힌다. 단순히 협력행정의 사례를 넘어 '제도적 통합 이전에도 실질적 통합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한 조직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시민 중심의 행정통합을 논의하는 지금, 경자청이 공무원 인사, 조직 운영, 정책 조율 등 실무적 통합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증 모델이다. 지역 이기주의나 행정권한 분산의 문제가 아닌, 공동의 성장전략과 비전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을 가능케 한 조직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성호 청장은 "연합군으로 결성된 부산·경남 공무원들이 국내외에서 '총성 없는 경제전쟁'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며 "BJFEZ는 부산과 경남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협력하며 세계로 나아가는 실질적 통합 모델이며, 행정통합 논의의 실천적 밑그림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동남권 경제벨트 조성, 글로벌 기업 유치, 스마트 물류 생태계 확대 등을 통해 부산과 경남의 공동 발전을 이끌어갈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단순히 경제정책 집행기관을 넘어, 지역통합 행정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09 19:22:05[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경남도의 행정통합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양 시·도의 공동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통합의 선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7월 중순까지 경남·부산에서 시·도민 토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경자청은 2004년 3월 개청 이후 부산시와 경남도가 각각 50% 인력과 예산을 분담해 공동으로 정책을 기획·집행하는 조합 형태의 특수조직이다. 경제자유구역청 중에서도 드물게 두 개 광역자치단체가 대등하게 참여하는 협력형 행정체계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현재 추진 중인 행정통합 논의에서 주목할 만한 운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경자청은 개청 후 21년간 외국인 투자유치,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물류허브 구축 등 전략사업에서 부산과 경남의 역량을 통합해 국가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 통합은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2004년 개청 이후 지난 5월 말까지 21년간 누적 실적은 FDI 신고액 5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투자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투자국으로는 유럽 15억3000만 달러, 아시아 11억7000만 달러, 미주 10억4000만 달러, 일본 3억7000만 달러, 기타 9억6000만 달러 등으로 다변화된 투자 구조를 보이며 전 세계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박성호 청장이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유치 총력전을 펼치면서 5월말 기준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이 3억5300만 달러를 기록할 성도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대비(5개월 단위) 역대 최고 실적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1198만 달러 대비 약 66%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외국인 투자유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부산진해경자청은 부산항 신항, 가덕신공항, 진해신항 등 트라이포트 물류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있으며, 중동,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경자청은 시·도 통합 논의의 밑그림이 될 수 있는 모범사례로도 손꼽힌다. 단순히 협력행정의 사례를 넘어 ‘제도적 통합 이전에도 실질적 통합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한 조직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시민 중심의 행정통합을 논의하는 지금, 경자청이 공무원 인사, 조직 운영, 정책 조율 등 실무적 통합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증 모델이다. 지역 이기주의나 행정권한 분산의 문제가 아닌, 공동의 성장전략과 비전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을 가능케 한 조직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성호 청장은 “연합군으로 결성된 부산·경남 공무원들이 국내외에서 ‘총성 없는 경제전쟁’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며 “BJFEZ는 부산과 경남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협력하며 세계로 나아가는 실질적 통합 모델이며, 행정통합 논의의 실천적 밑그림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동남권 경제벨트 조성, 글로벌 기업 유치, 스마트 물류 생태계 확대 등을 통해 부산과 경남의 공동 발전을 이끌어갈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단순히 경제정책 집행기관을 넘어, 지역통합 행정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09 13:55:55[파이낸셜뉴스] 밸런스히어로는 월드뱅크 및 글로벌 금융정책담당자들에게 인공지능(AI) 마이크로 파이낸스 기술과 인도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월드뱅크의 이번 밸런스히어로 방문은 개발도상국 핀테크 비즈니스 모범 사례를 논의하고 중저소득층을 위한 포용 금융 연구를 위해 마련됐다. 월드뱅크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밸런스히어로의 AI 기반 마이크로 파이낸스 모델이 개발도상국 금융 포용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높이 평가해 밸런스히어로를 선정해 지난 25일 방문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평양 도서국 등 각 국가 정책담당자들과 함께 진행한 합동 정책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에는 약 40여명의 월드뱅크 담당자들과 각 국가 정책 담당자들이 참가했다. 밸런스히어로 임직원의 방문객들에게 한국 기업이면서 인도에 진출해 급속 성장하고 있는 밸런스히어로의 인도 시장 진출 스토리를 공유했으며, AI 기반 신용평가의 기술적 우위, 그리고 포용 금융 서비스의 사회적 효과를 중심으로 질의 응답했다. 한편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내 10억 명에 달하는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을 활용한 마이크로 크레딧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과 머신러닝(ML)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폰 데이터와 결제·대출 이력을 분석하여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됐던 인구도 1분 내외의 빠른 심사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28 10:55:51[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는 지난 달 4일 최상목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주한 대사 오찬에 초청 받은 유일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였습니다. 이보다 양국 관계를 잘 나타내주는 사례가 있을까요?" 지난 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만난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대리는 양국 관계를 이 같이 평가했다. 젤다 대사 대리는 국내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과 굳건한 경제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면서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젤다 대사 대리는 한국-인도네시아 양국의 경제 협력의 모범 사례로 전기차(EV) 분야를 꼽았다. 젤다 대사 대리는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참여한 한국과의 배터리 소재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의 EV 생태계 구축의 선구적인 사례로 평가된다"면서 "이는 수비안토 대통령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천연자원 다운스트림 및 산업화 정책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KF-21 전투기 공동 개발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방산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젤다 대사 대리와의 일문일답. ―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7번째 교역국이자 주요 투자국이다. 한국은 EV 생태계 개발, 보건, 교통, 인프라, 금융 등 전략적 분야에서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양국 관계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이같은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이 관계는 경제 협력, 국방 및 안보, 인적 교류, 지역 및 글로벌 포럼에서의 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간 관계를 심화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다. 향후 양국은 경제, 사회·문화 교류, 환경 보호 및 기후 변화 대응, 기타 전략적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다. ―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제 협력 현황은. ▲한국의 대(對)인도네시아 투자 비중은 △금속(21%) △전자(17%) △전력·가스·수도(12%) △화학·제약(10%) △섬유(8%)로 많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2023년 초 발효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등을 통해 양국 간 무역, 투자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신행정 수도 프로젝트인 '누산타라 신수도 프로젝트(IKN)'를 비롯해 방위산업, 제약·바이오 분야 등 양국의 경제 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은 2024년 IKN 개발에 대한 의향서를 제출한 5개국 중 하나로, 인프라 및 기초 시설 구축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 및 스마트 수자원 관리 도입, 청정수 공급을 위한 인프라 개발 등에서 한국의 기술과 전문성이 활용되고 있다. ―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양국 협력에 특별히 공을 들이는 분야는 무엇인가. ▲양국 미래 세대의 교류와 협력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부산외국어대학교 내에 인도네시아센터를 개소하고 다소 생소한 인도네시아의 언어, 문화 등을 한국 젊은 세대에 알리고 있다. 최근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걸그룹 '하츠투하츠'에 인도네시아 멤버(카르멘)가 있는 것으로 안다. 양국 문화를 이어줄 수 있는 젊은이들이 더 많아지길 희망한다. 젤다 인도네시아 대사 대리는 "양국 관계는 좋아질 일만 남았다"면서 "양국이 서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전문가 양성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2-25 16:00:02[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 사진)이 하나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에서 사들이며 책임경영 실천에 나섰다. 하나금융은 함회장이 하나금융 주식 5000주를 매입,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표명했다고 12월 31일 밝혔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저평가되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실질적인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접 주식을 매입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나금융지주 주요 경영진도 주식 매입에 동참했다. 함 회장을 비롯해 지난해 12월에만 강성묵 부회장 1200주, 이승열 부회장 1000주, 박종무 부사장 500주, 김미숙 부사장 500주, 강재신 상무 500주, 박근훈 상무 400주, 강정한 상무 250주 등 주요 임원들이 총 935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하나금융 경영진 전체가 그룹의 장기적 성장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과 주가 부양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함영주 회장은 “이번 주식 매입을 계기로 밸류업 계획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하고, 주주들과의 소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하나금융지주가 금융주 밸류업의 대표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밸류업 계획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단계적 주주환원율 확대와 자본 효율성 제고를 약속한 바 있다. 한편 하나금융은 밸류업 계획 발표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다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단계적인 주주환원율 확대와 자본 효율성 제고를 약속한 바 있다. 하나금융 경영진의 이번 주식 매입은 밸류업 계획 연장선에서 진행된 것으로, 하나금융은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주가 상승을 위한 실행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 신뢰를 지속적으로 제고할 방침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2-31 14:09: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미래의 스타트업 주역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2024년도 스타트업 모범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창업에 도전하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제작됐다. 시교육청의 주요 창업 지원 정책 사업과 국내·외 스타트업 성공 사례를 담고 있다. 사례집은 △청소년 취업·창업지원센터 △글로벌 스타트업학교 △기업가정신 해외연수 △글로벌 취업·창업박람회 △인천 청소년 비즈쿨 운영 △창업 씨앗 키우기 등 시교육청의 창업 관련 주요 정책 사업과 국내·외 스타트업 성공 사례를 공학·정보기술(IT), 환경·바이오, 인문·경영 등 세 분야로 나누어 총 15개 기업의 창업 사례를 수록했다. 각 사례는 창업 아이디어, 사업 계획, 성공 요인 등 창업 과정을 상세히 담아 청소년들이 창업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와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청소년들이 창업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창의적 사고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24 11:21:16[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발표회에서는 모범 기업으로 선정된 삼성전자·케이씨·화신·한국인삼공사·롯데홈쇼핑·희상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생 사례를 공유했다. 기술·교육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한 사례(삼성전자·화신), 협력사와 거래조건·관행을 개선한 사례(한국인삼공사·희상건설)가 소개됐다. 협력사 지원·육성을 통해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높인 사례(롯데홈쇼핑),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한 사례(케이씨) 등도 공유됐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상생과 협력은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성장의 원동력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오늘 발표회가 기업들의 상생협력 노력을 널리 확산해 새로운 모범사례를 창출하는 마중물이 돼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2-16 16:45:53한화손해보험은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에서 저출산 고령화사회위원회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현장 방문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와 주형환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지향 분당차병원 남임센터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금융권의 역할과 한화손해보험의 모범적 저출생 대응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고 전했다. 간담회는 주 부위원장과 한화손해보험 임직원 등이 함께 '저출생 극복을 위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제언과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기반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금융사와 의료기관과의 협업 모델도 제시됐다. 또 이날 참석한 차병원 전문의와 함께 남임치료 및 난자 동결 지원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의 시간도 가졌다. 이어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민간 우수사례로 선정된 한화손해보험 직장 어린이집 '한화여의도어린이집'을 방문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임신·출산·육아를 응원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부터 저출생과 관련한 사회문제에 대움이 되고자 임신·육아지원을 위한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에 난임치료 보장확대, 출산 후 보험료 납입면제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아울러 출산·양육 위한 가족 친화적인 임직원 복지제도도 운영 중이다. 예병정 기자
2024-10-10 18:10:39[파이낸셜뉴스] 인기 드라마 촬영 유치로 18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거둬 성공을 거둔 도시가 있다. 캐나다 캘거리시다. 부산에서 캘거리시와 같은 영상·영화 촬영 유치 성공 사례들을 살펴보고 세계 각국의 영화 촬영 지원기구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내달 6일 오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 설립 20주년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세계 20개국 영화지원기관이 참여한다. AFCNet은 아시아 일대 필름 커미션(촬영 유치), 촬영지원 기구들로 이뤄진 국제 네트워크다. 현재 20개국, 50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부산에서 열리는 20주년 특별 세미나는 ‘변화하는 글로벌 영상 분야의 탐색과 전망’을 주제로 세계 영화·영상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분석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종영한 ‘더 라스트 오브 어스(HBO)’의 촬영지로 각광 받으며 무려 1억 4000만 달러(한화 1877여억원)의 지역경제효과를 거둔 캘거리시의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다. 이 드라마는 2013년 각종 올해의 게임상을 휩쓸며 명작에 오른 동명의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HBO 드라마로, 지난 2021년 캘거리시가 유치해 성공적으로 종영한 바 있다. 캐나다 캘거리경제개발공사 루크 아제베도 부사장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2023)로 보는 필름 커미션의 역할과 성공 사례’에 대한 주제 발제에 나선다. 뛰어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앨버타 주정부의 인센티브제 지원이란 제작 인프라를 갖춘 점을 전하며 드라마 유치 과정과 전략, 인프라의 중요성 및 그 성과를 전한다. 또 영국의 미디어 사업경영컨설팅 회사 Olsberg·SPI의 레온 포드 대표가 ‘변화를 앞서가기, 영상위원회 미래에 대한 통찰’을 주제로 기조 발제에 나선다. 그는 지난 5월 칸에서 발표한 ‘스크린 섹터 발전 위한 모범사례’를 기초로 각국의 인센티브, 인프라 경쟁, 촬영 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각 기관의 전략 현황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시아 주요 촬영지원 기관 관계자 5명의 패널이 ‘변화에 대한 적응, 영상위원회 전략의 다양하고 선제적인 접근’을 주제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레온 포드 대표를 좌장으로 부산영상위 양종곤 사무처장 등 패널들은 급격한 산업 변화에 대한 대응법과 국내외 유치 전략, 회원사 공동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23 09:20:06[파이낸셜뉴스]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는 가상자산사업자(VASP)에게 부여된 가상자산 보관 관련 의무를 지원하고자 ‘가상자산 지갑 운영관리 모범사례 및 해설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마련된 이번 모범사례는 △인적·물리적 보안 절차 △지갑 생성·보유·관리방안 △콜드월렛 내 가상자산의 출금 절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해설서는 구체적인 예시와 절차 등의 설명을 담고 있다. 사업자의 가상자산 보관 업무절차는 외부 정보유출로 인한 해킹 위협 등을 예방하기 위해 대외비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올 상반기 현장컨설팅 과정에서 사업자에게 제공한 주요 미흡사항과 모범기준 등을 사례 중심으로 정리한 게 핵심이다. 사업자 간 모범사례 공유를 통해 내부통제 역량이 제고될 것이란 설명이다. DAXA 관계자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전후로 가상자산사업자의 관계법령 준수를 위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며 “가상자산업계 자율규제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9-12 11:4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