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으로 산업 설비의 고장을 미리 진단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모빅랩은 1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Pre-A 투자 라운드에는 모비딕벤처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신용보증기금이 참여했다. 모빅랩은 생산 설비 과정에서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는 초음파 신호(고주파 대역대)를 수집 및 분석해 설비의 고장을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초음파 신호는 설비 과정에서 이상 신호를 알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기업 입장에서 충분한 조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비딕벤처스는 소재·장비·부품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는 20년 이상의 투자 베테랑들로 구성돼 있다. 투자자들은 모빅랩이 대기업과의 기술 검증(Proof Of Concept)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기술의 성장 잠재력이 크고, 사업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원근 모빅랩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개발을 가속하여, 내년 대기업 납품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초음파 진단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22 08:47:10[파이낸셜뉴스]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제조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기업들이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27일 서울 양재동 산기협 회관 대강당에서 제조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기술 활용을 주제로 '디저털 전환(DT) 솔루션 데이'를 개최한다. 산기협 관계자는 24일 "DT솔루션 데이에 해당 솔루션 보유기업과 100여 개 수요기업이 참여해 활용방안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이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전통 제조 기업들에게 스마트 팩토리의 도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적용 방법과 공급기업 등에 대한 정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관련해 DT솔루션 데이에서 솔루션 보유기업 시즐의 이지현 대표는 '제조 AI 및 자율공장 구축 사례'를 소개한다. 또 비즈데이터의 신동구 이사는 '스마트공장 빅데이터 플랫폼 적용 사례', 모빅랩의 이원근 대표는 '설비 고장진단 AI 솔루션 사례'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공장을 구축·고도화하려는 기업에 전문가 멘토링, 공급기업 매칭, 정부사업 연계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테크스퀘어'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고서곤 산기협 상임부회장은 "무역적자, 생산인구 감소 등 제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스마트 팩토리의 확산이 필요하지만, 자금과 정보의 부족으로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이 전통적인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DT솔루션 데이를 통해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서로 협력하고, 전문가 도움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3-24 14:20: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서 실현되고 있는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와 스타트업의 기술화 서비스 등을 국내외에 널리 소개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2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2)’에 참가해 스마트시티·스타트업의 서비스 등을 알린다고 2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 스마트 인천’을 주제로 국가공모 존(Zone), 스타트업 존, 리빙랩 존, 프레젠테이션 존 등 4개의 존으로 구성,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육성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솔루션·제품을 소개하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국가공모 존에서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에 선정돼 실증 중인 ‘실시간 수요응답형 버스 I-MOD’를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으며 I-MOD 호출 앱과 차량, 메타버스 국가사업의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스타트업 존에서는 국내 최초 민관협력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인천 스타트업파크’ 혁신기업들의 솔루션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도로 및 타이어 상태를 수집 제공하는 신기술 사물인터넷(IoT)센싱 타이어(반프), 미래형 휴대 수소 저장 카트리지(안 머티리얼즈),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스마트폰 공학기기 솔루션(리보), △UAM(도심항공교통) 핵심 관제 솔루션(클로버스튜디오), 초음파 산업 설비고장 예측 솔루션(모빅랩) 등 11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현재 인천 스타트업파크에서는 IFEZ를 중심으로 인천TP, 신한금융그룹과 셀트리온, 구글 등이 함께 4차 산업혁명 기술 및 스마트시티, 바이오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다양한 스마트시티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국토부 2022년 혁신기술 발굴 사업에 선정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배송(라스트 딜리버리) 리빙랩에 대한 소개도 포함돼 있다. 실제 실증에 투입될 자율주행 로봇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으며 각 존별 사업들의 발표 세션도 3일간 인천관 부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상범 인천경제청 차장은 “이번 WSCE 엑스포 참가는 인천시의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전 세계에 알리고 인천시가 육성하는 스마트시티 분야 스타트업의 기술화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29 10:5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