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호출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T’의 그간 성과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카카오 T 앱 내 축적된 데이터 분석 결과, 카카오 T 택시 호출 후 평균적으로 택시 배차에 소요되는 시간은 출시 초인 10년 전과 비교해 약 67% 단축됐고 탑승 성공률은 94%까지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9년부터는 승차거부 없는 가맹택시를 도입, 단거리나 운행 비선호 지역의 택시 호출 수요도 대응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카카오 T 택시가 지난 2015년 서비스 출범 이후 기술 고도화와 이용자 중심 서비스 개선을 통해 ‘길에서 잡는 택시’에서 ‘원하는 곳으로 부르면 오는 택시’로 이동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택시 호출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인 ‘배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카카오 T 택시의 호출·배차·탑승 과정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실제 카카오 T 택시의 평균 배차 소요 시간은 올해 상반기 기준 6.6초로 2015년 19.87초에서 약 67% 단축된 성과를 보였다. 또 택시 호출을 시도한 승객이 실제로 탑승해 운행을 완료한 비율을 나타내는 ‘탑승 성공률’도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5월 기준 카카오 T 택시의 탑승 성공률은 10년 전보다 17%p 증가한 94%를 기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19년 시작한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 서비스가 목적지를 표시하지 않는 자동배차 시스템을 기반으로, 단거리 이동 수요는 물론 기존에 운행이 선호되지 않았던 지역으로의 이동 수요까지도 해소하며 승차거부 없는 고품질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T 택시의 가맹택시 전용 호출인 블루파트너스 호출의 2024년 기준 5km 이내 단거리 평균 배차 성공률은 전체 택시 호출의 평균보다 1.2배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승객을 목적지에 내려주고 되돌아올 때는 빈 차로 운행해야 해서 기피되던, 이른바 ‘비선호 지역’에 해당하는 파주(2.1배), 김포(1.9배), 강화군(1.5배), 하남(1.3배) 등에서도 가맹택시는 전체 택시 호출 대비 높은 배차 성공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승객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다양한 택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카카오 T 택시는 일반 중형 택시 외에도 대형승합·고급택시 면허 기반의 ‘카카오 T 벤티’,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 T 블랙’, 모범까지 다양한 택시 호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18년 ‘자동결제’ 기능을 도입해 탑승부터 하차 후 결제까지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능은 카드·현금 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며 출시 당시부터 승객과 택시기사 모두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승객과 택시기사 간 직접적인 접촉이 어려웠던 코로나19 시기에 적합한 결제방식으로 꼽히면서 서비스 이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 카카오 T 택시에서 운행 완료된 건 중 자동결제 이용률은 2018년 8%에서 2025년 74%까지 증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택시 이용자의 편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기능인 ‘가족계정’이나 외국인을 위한 ‘해외카드 결제 지원’도 추가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T 택시는 지난 10년간 플랫폼 기술과 데이터, 이용자 경험의 삼박자를 통해 ‘길에서 잡는 택시’로부터 ‘부르면 오는 택시’라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왔다”며 “기술적 혁신은 물론, 지난해 택시 업계와의 상생 합의를 토대로 출범한 ‘지역참여형 가맹택시’ 모델과 같이 국내 택시 시장의 자체 경쟁력도 함께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07 10:11:17[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3일 파주시와 모빌리티 및 교통안전 부문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신규 서비스 발굴과 신기술 보급 등 구상 중이거나 진행 중인 모빌리티 및 교통안전 분야 협력사업을 현장 맞춤형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힘을 모은다. 세부적으로 △모빌리티 개선 계획 수립 및 시행 컨설팅 △첨단 모빌리티 수단·서비스 도입 및 실증지원 △안전한 공유 모빌리티 환경 조성 정책 발굴 △모빌리티 취약계층 수단 안전 관리 및 서비스 발굴 △첨단모빌리티 현황 데이터 수집 및 공유 △국제 교류 협력 상호 협력 및 지원 △교통안전 증진 협력 분야 등을 추진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 TS는 첨단 모빌리티 현황 데이터를 기반으로 첨단 모빌리티 수단·서비스 도입과 실증을 지원하고, 파주시 현안 및 지역 특성에 맞춘 모빌리티 개선 계획 수립과 시행을 컨설팅한다. 또 TS에서 추진 중인 '바이크 안심케어'와 연계해 파주시와 함께 모빌리티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관리 및 서비스 정책사업을 개발하고, PM 안전 및 주차환경 개선 등 정책을 발굴한다. 이외에도 TS는 파주시 교통안전 증진을 위해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 특별점검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활성화 △선진교통 문화 정책을 위한 교통안전 홍보·캠페인을 실시한다. 정용식 이사장은 "앞으로도 파주시와 더욱 협력하여 지자체의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와 교통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03 14:16:47[파이낸셜뉴스] 최근 모빌리티 사업에 진출한 코스닥 상장사 손오공이 한영철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박사( 사진)를 신임 이사 후보로 발탁하며 전통 완구 명가 재건과 모빌리티 플랫폼 신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본격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손오공은 오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한영철, 김득명, 차현일, 우기윤 등 4인을 사내이사로, 이원준, 노태훈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이사회 개편은 신규 성장동력 확보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최대주주 측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한 이사 후보자는 MIT 박사 출신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했다. 현재 손오공의 최대주주사인 에이치케이모빌리티컴퍼니 이사회 의장으로서 손오공의 전반적 경영과 사업 재편을 맡을 예정이다. 한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 학·석사를 거쳐 대우그룹 회장비서실에서 경영 실무를 시작해 대우자동차 국내 영업·수출본부를 이끌며 30대에 그룹 최연소 임원으로 발탁됐다. 이후 볼보트럭코리아 대표, 렉서스 공식 딜러사 프라임모터 창업, 오토플러스 대표 등을 역임하며 자동차 제조부터 수입, 유통, 중고차 플랫폼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한편 손오공은 지난 5월 클라쎄오토의 지분 90%를 확보한 데 이어 한 달만에 33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를 통해 8년 만에 출시된 Nintendo Switch2(닌텐도 스위치2)의 안정적 물량 공급과 영업망 확충,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사업 강화 등 기존 완구·콘텐츠 사업부문 경쟁력 회복이 기대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02 09:45:36티맵모빌리티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관광 100선' 방문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티맵모빌리티와 한국관광공사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여름철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전국 주요 관광 명소를 선정해 발표하는 프로젝트다. 이벤트는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티맵 이벤트 페이지에서 휴대폰 번호 등을 입력한 뒤 ‘어디갈까’에서 제공되는 ‘한국관광 100선’ 중 목적지를 설정하고 이동하면 된다. 스탬프는 관광지 현장에 비치돼 있으며 정확한 위치는 티맵의 장소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문 후에는 ‘장소 리뷰’ 메뉴의 ‘방문 장소’ 목록에서 ‘한국관광 100선’ 배지가 표시된 주행 이력을 선택하고 스탬프가 찍힌 사진과 함께 주행 인증 리뷰를 작성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번 이벤트는 최다 장소를 인증한 참여자 중 20명을 선정해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으로는 △1등 10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2명) △2등 로우로우(RAWROW) 여행용 캐리어(3명) △3등 SK 주유권 2만원권(15명)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다음달 중 발표되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티맵 포인트도 지급된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프로덕트 담당은 "티맵은 새롭고 다채로운 장소 발견을 위한 로컬 서비스를 빠르게 고도화 중”이라며 "티맵 데이터 기반의 ‘한국관광 100선’과 함께하는 이번 방문 이벤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발견의 즐거움 또한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1 09:37:48[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가 모빌리티 스타트업 파트너 발굴을 위해 오는 26~27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전시회 넥스트라이즈(NextRise)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에도 넥스트라이즈에 참가한 르노코리아는 프랑스 르노 본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 디렉터가 방문해 자동차 산업의 혁신 전략에 대한 컨퍼런스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에는 컨퍼런스에 더해,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그랑 콜레오스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에 탑재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르노코리아는 △웨일(Whale) 브라우저를 통한 웹, 앱 서비스 개발 파트너 '드림에이스'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활용한 게임 플랫폼 개발 파트너 '오비고', '스매시랩' △차량 개인화 및 커넥티비티 서비스 개발 파트너 '시네모(Cinemo)' 등 국내외 스타트업 파트너들과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강연도 진행하는 르노코리아는 27일에 열리는 모빌리티 컨퍼런스에서 레지스 브리뇽 르노코리아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담당 디렉터가 '스타트업과 함께 만드는 자동차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자리에서 르노코리아가 구축 중인 스타트업 협업 생태계를 선보이고 혁신과 성장을 위한 차별화된 기회를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지난 2023년부터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를 개최하며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미래차에 적용할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스타트업들과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그 결과 그랑 콜레오스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에 탑재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6-25 16:23:45[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가 모빌리티 스타트업 파트너 발굴을 위해 오는 26~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 '넥스트라이즈'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에도 넥스트라이즈에 참가했으며, 프랑스 르노 본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 디렉터가 방문해 자동차 산업의 혁신 전략에 대한 컨퍼런스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컨퍼런스에 더해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그랑 콜레오스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에 탑재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상세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르노코리아는 웨일 브라우저를 통한 웹과 앱 서비스 개발 파트너 ‘드림에이스’, 오픈R 파노라마 스크린을 활용한 게임 플랫폼 개발 파트너 ‘오비고’와 ‘스매시랩’, 차량 개인화·커넥티비티 서비스 개발 파트너 ‘시네모’ 등 국내외 스타트업 파트너들과 인포테인먼트·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강연도 진행한다. 27일에 열리는 모빌리티 컨퍼런스에서 레지스 브리뇽 르노코리아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담당 디렉터가 ‘스타트업과 함께 만드는 자동차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르노코리아가 구축 중인 스타트업 협업 생태계를 선보이고 혁신과 성장을 위한 차별화된 기회를 제시한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지난 2023년부터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를 개최하며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미래차에 적용할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스타트업들과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그 결과 그랑 콜레오스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에 탑재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5 11:05:29"플릿(Fleet)이 움직이는 모든 순간을 연결해 산업 흐름을 바꾸는 게 목표입니다."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사진)는 22일 자사를 '모빌리티 디지털 설거지꾼'이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화물차, 렌터카, 중고차 등 차량 기반 산업 전반에 쌓인 아날로그 공정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으로 바꾸는 역할이라는 의미다. 현재 △중고차 탁송 △인슈어테크 △차량 관리 시스템(FMS) 등 3개 핵심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 IMS모빌리티는 개발해 오던 10개 소프트웨어 중 6개를 정리하고 4개의 핵심 솔루션에 집중했다. 그 결과 1·4분기 손익분기점(BP)을 조기 달성하며 매출이 연평균 58% 성장했다. 조 대표는 "이전까지 매출과 실적이 기대보다 더뎠지만, 그동안 보험사·중고차 플랫폼과 전산을 직접 연동하고 자체 SaaS를 개발하며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탁송 부문에선 헤이딜러, 엔카, KB차차차 등 주요 플랫폼을 자동화하며 빠르게 시장점유율(MS)을 70%까지 늘렸다. 솔루션 '렌톡'은 중고차 탁송 기사 배차부터 주유 정산까지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조 대표는 "사람이 직접 하던 일을 자동화했더니 비용은 20% 줄었고, 주유 영수증 조작 사례도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인슈어테크 부문은 사고차량 대차 서비스와 보험사 자동청구 솔루션을 통합한 구조다. 조 대표는 "사고 시 보험사 콜센터, 렌터카 업체, 정비소 등 최소 4~5군데를 전화로 연결해야 했던 과정을 앱 하나로 줄였다"고 했다. 현재 삼성화재를 비롯한 국내 손해보험사 12곳 및 공제조합 5곳과 단독으로 연동 중이다. 하반기에는 보험 손해사정 프로세스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FMS 부문은 직접 설계한 온보드 진단(OBD) 단말기를 차량에 꽂아 주행 데이터를 수집한다. 쿠팡, LG유플러스 등이 주요 고객사며, 차량 3만여대로부터 실시간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를 통해 연료비 절감, 보험 요율 조정, 사고 예측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사고 예측 AI 모델도 개발중"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차량 예약 솔루션(MaaS), 중고차 내차사기 홈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향후 일본, 미국, 동남아 등으로의 진출도 검토 중이다. 이미 일본 렌터카 회사 오릭스에 전역 분배 시스템(GDS)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FMS 수요도 늘고 있는 추세다. 조 대표는 "해외 서비스는 진입이 어렵지만, 인프라 SaaS는 현지 파트너만 확보되면 바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누적 투자금은 600억원 규모다. 네오플럭스, KB캐피탈 등 다수 벤처캐피털(VC)이 참여했다.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상장 후 자금은 기술 고도화와 해외 확장에 집중될 전망이다. 조 대표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550억원, 내년엔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며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22 18:50:39【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2025 횡성 이모빌리티 페스타가 오는 9월 횡성에서 열리는 가운데 행사를 앞두고 성공 개최를 위한 추진협의회 회의가 열렸다. 20일 횡성군에 따르면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강원도 미래차산업팀을 비롯해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과 송호대학교, 한라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원주캠퍼스 이모빌리티 전문가 등이 참여해 행사 방향과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행사 콘텐츠 구체화와 참가자 유치 전략, 지역 상생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가며 이모빌리티 페스타가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기업과 방문객 모두에게 유익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횡성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과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횡성 이모빌리티 페스타는 9월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횡성 어울림마당 일원에서 열리며 자율주행차 기술시연, 드론·로봇·AR 전시관, 미니카 경주·한우카트 체험, 전문가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유은경 횡성군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협의체는 이모빌리티 페스타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산업 발전의 계기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참석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모아 성공적인 행사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20 15:05:00"현대자동차그룹은 '제로원(ZER01NE)' 펀드를 통해 글로벌 창의 인재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미래사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노규승 현대차그룹 제로원실 실장(상무·사진)은 19일 제로원 펀드의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노 상무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현대차그룹의 창의인재 플랫폼 제로원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오피스 '크래들(CRADLE)'을 총괄하고 있다. 제로원은 크리에이터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현대차그룹과의 사업 협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크래들은 실리콘밸리, 텔아비브, 베를린, 싱가포르, 베이징 등 세계 주요 혁신거점에서 글로벌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제로원 3호 펀드를 결성했다. 노 상무는 "과거 제로원 1호 펀드가 100억원, 2호 펀드가 805억원이었고, 최근 결성한 3호 펀드는 1250억원으로 규모가 확대됐다"면서 "그룹사 참여도 기존 8곳에서 10곳으로 늘어나며 펀드 운용의 글로벌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펀드의 규모를 키운 까닭은 기존 펀드를 통해 성과가 어느 정도 증명됐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제로원 펀드를 통해 한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권역을 중심으로 초기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초에는 크래들 펀드를 북미에 론칭한다. 노 상무는 "내년 초 크래들 펀드를 북미에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제로원 펀드는 아시아 지역을, 크래들 펀드는 북미, 유럽, 이스라엘 등 서구 지역을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 노 상무가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분야는 인공지능(AI)이다. 노 상무는 "AI는 하나의 분야가 아니라 모든 산업 분야에 도입되는 기반 기술"이라면서 "로보틱스, 에너지,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그룹의 미래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팀들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휴머노이드,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도 다양한 혁신 기술들이 나오고 좋은 인재들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기적 시각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뛰어난 인재들과 스타트업에 미리 투자하고, 이를 토대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투자 자체보다는 투자 이후에 스타트업과의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맺고, 지속적으로 그룹 내에 유관한 부분들과 연계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차그룹의 미래사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노 상무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 사업 파트너 확보, 재무적인 성과 리턴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결국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미래에도 여러 변동성이 있겠지만 한결같은 건 이런 변화를 대처해갈 능력 있는 인재들을 기업에 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로원 활동을 통해 글로벌 인재들을 플랫폼에 둘 수 있다면, 기회들을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할 역량을 갖춘 기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19 18:15:43[파이낸셜뉴스] 전주·안산·김천·김해·대구 등 5개 지방자치단체가 ‘2025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거점형’, ‘강소형’, ‘특화단지’ 등 3개 유형으로 진행한 공모 결과를 발표하고, 선정된 5개 지자체에 향후 3년간 총 320억원(국비:지방비=1:1) 규모의 국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들 도시는 맞춤형 스마트기술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과 지역혁신을 동시에 꾀하게 된다. 거점형 사업에는 전북 전주시가 선정됐다. 전주시는 전북 메가시티의 거점이자 AI 융합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동형 은행·캠핑카 등 목적맞춤형 모빌리티 △AI 기반 고령층 헬스케어 △이동형 진료소 등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강소형에는 경기 안산시, 경북 김천시, 경남 김해시 등 3곳이 선정됐다. 안산시는 외국인 주민 비중이 높은 원곡동 일대에 다국어 기반 통합교통서비스(MaaS)와 AI 기반 교육서비스 등을 구축해 상호문화도시 모델을 선도한다. 김천시는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도심 간 연결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DRT(수요응답형 교통), 드론 기반 안전관리 등으로 지역소멸에 대응한다. 김해시는 유휴부지 태양광, 플라스틱 자원순환, 에너지 절감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민참여형 기후대응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설된 ‘스마트도시 특화단지’에는 대구 수성구 알파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대구시는 기업전용 5G망, 온디바이스 AI, 자율주차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개방형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어반테크 산업 육성에 나선다. 한편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의 사업계획 발표자료는 오는 23일부터 스마트시티 종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19 08: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