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경기도 부천시와 1조2000억원을 투입해 ‘미래항공교통(UAM) & 항공 안전(Aviation Safety) 연구개발(R&D) 센터’ 신설을 추진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이날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부천시와 ‘도심항공교통 및 항공안전 연구개발 단지’ 조성 협약식을 통해서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에 맞춰 새로운 항공 연구개발 및 교육 공간을 조성하고 본사와 공항 접근성이 뛰어난 부천시에 미래 모빌리티 거점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센터는 부천대장지구 제2도시첨단산업단지 내 6만5842㎡ 규모 부지에 건설된다. 이는 축구장 10배 크기에 달한다. 2027년 착공을 시작해 2030년 5월 가동이 목표다. 센터가 완공되면 석·박사급 인력을 포함해 1000여 명이 상주할 항공 R&D 및 교육 복합단지로 탄생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무인기연구센터 △운항훈련센터 △안전체험관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무인기연구센터에서는 미래 전장에 대비한 무인기 소프트웨어(SW) 및 인공지능(AI) 연구를 진행한다. 운항훈련센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부문을 통합한 시설로 아시아 최대 규모로 들어선다. 현재 대한항공 12대, 아시아나항공 6대 보유 중인 조종사 모의비행훈련장치(Flight Simulator)를 총 30대까지 확대하는 등 연간 국내외 조종사 2만1600명 교육이 가능한 대규모 훈련센터로 만들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훈련 시설과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조성과 지역사회를 위한 안전체험관도 만든다. 직원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사내 체험형 산업안전보건교육 시설을 설립한다는 것. 또한 지역 내 산업체 안전교육과 시민·학생들의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UAM & Aviation Safety R&D 센터 조성을 통해 미래 항공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읽고 항공 안전을 위한 교육 품질을 높여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결(Connecting for a better world)’을 이뤄가겠다"며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30 15:48:25[파이낸셜뉴스] 아이엠에스모빌리티(IMS)가 창업 후 첫 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향후 핵심 사업 부문인 인슈어테크, 차량관리시스템(FMS), 운송, 통합 이동서비스(MaaS) 영역에서 고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MS는 지난 1·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지난 2013년 4월 오프라인 위주 모빌리티 사업을 시작한 IMS는 모빌리티 영역에서 통합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주요 사업 부문은 △인슈어테크 보험 클레임 자동화 △FMS 및 운영 최적화 △글로벌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연계 친환경 MaaS △클라우드 기반 차량 운송 △중고차 홈서비스 등이다. 인슈어테크 부문은 인공지능(AI) 기반 클레임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와의 제휴를 강화하며 보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뤘다. 이를 기반으로 연매출 성장 40%를 기록했다. 2026년에는 직접손해 사업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FMS 부문은 장기간의 기술개발 투자와 물류시장 이니셔티브를 통해 연 126% 성장을 달성했다. 실시간 플릿 데이터 기반 FMS 솔루션은 대형 물류 고객사의 운영 효율성 개선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으며, 2026년 아시아 시장 진출 파트너십을 준비하고 있다. MaaS 부문은 국내 유일 전역분배시스템(GDS)을 기반으로, 허츠(Hertz), 오릭스 등 주요 글로벌 렌터카 네트워크와 연계해 국내 OTA 플랫폼에 글로벌 차량 예약 솔루션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탁송 부문은 국내 중고차 e커머스 시장에서 70%에 이르는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렌터카, 중고차 등 다양한 플릿 영역에서 운송관리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의 물류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이 외에도 IMS는 중고차 홈서비스를 통한 비대면 구매 솔루션 제공 등 플릿 관리 전반으로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조영탁 IMS 대표는 “벤처창업 업계가 혹한기를 보내고 있지만 성장성 하나 믿고 기다려 준 투자자에게 감사하다”며 “올해도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30 15:14:04[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화석연료산업의 중심에 서 있던 충남 보령시가 충남도와 함께 탄소중립시대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비상한다. 충남도는 친환경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전기차·수소선박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의 시험·평가와 연구, 기업 지원을 위해 구축한 탄소중립 모빌리티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보령 주교 관창일반산업단지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모빌리티센터’ 통합 준공식을 개최했다. 탄소중립 모빌리티센터는 △고성능 전동화센터 △전동화튜닝 차량 지원센터 △친환경선박 시험평가센터 △친환경선박 가상실증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총 899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 4개 센터는 32종 57대의 최신 장비를 갖추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운영으로 이뤄진다. 연면적 1528㎡에 급속충전시스템 등 5종 5대의 장비를 갖춘 고성능 전동화센터는 구동계 부품 성능과 내구 신뢰성 평가, 고성능 모터 성능 평가, 실내외 소음·진동 평가·분석, 전기차 주행거리 평가, 구동계 부품 설계 지원 등을 수행한다. 전동화튜닝 차량 지원센터는 국내 부품업계 기술 전환 유도,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 시험 평가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연면적 2283㎡에 18개 실험실, 5종 24대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친환경선박 시험평가센터는 연근해 소형 선박 미세먼지 저감, 전기·하이브리드 선박 시험 평가, 수소 연료전지 선박 추진 성능 검증 등을 지원한다. 연면적 1643㎡에 6개 실험실, 연근해 소형선박 미세먼지 저감 성능 평가시스템 등 10종 10대의 장비를 구축했다. 친환경선박 가상실증센터는 연면적 1440㎡에 3층 12실 규모로, 선박 메타버스 지원 데이터 통합관리장치 등 12종 18대의 장비를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친환경 기술 부품 검증, 배기가스 측정·분석, 실제 운행 시뮬레이터, 친환경 선박 유지 보수 교육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이들 센터가 정상궤도에 올라서면 석탄화력발전소 대체 산업 육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조성, 지방소멸 위기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탄소중립 모빌리티센터는 전기차 주요 부품과 친환경 선박의 시험·평가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기술 산업화를 지원하게 된다”면서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위기를 다음 세대로 떠 넘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29 15:26:06차봇모빌리티가 전기차 특화 필름 전문 유통사 ‘벤스코’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시공 서비스에 본격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벤스코의 전기차 특화 제품 기술력과 차봇모빌리티의 통합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을 결합해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맞춤형 시공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패키지는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한 IR 및 UV 차단 특화 필름 시공부터 차량 외관 보호를 위한 프리미엄 PPF(페인트 보호 필름) 시공, 전기차 특화 블랙박스 설치까지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고객은 '차봇'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시공 상품을 손쉽게 선택하고 예약할 수 있으며 벤스코의 전문 시공 네트워크를 통해 일관된 고품질 시공 서비스를 받게 된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벤스코가 생산·유통하는 프리미엄 차량용 틴팅 필름에 대한 디지털 채널 독점 판매권을 기반으로 B2C 시공 서비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시공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기차 애프터마켓에서의 경쟁력과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차봇모빌리티 강병희 부대표는 “전기차 및 프리미엄 차량 소유자를 중심으로 차량 보호와 커스터마이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고품질 시공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고도화되고 있다”며 “이에 차봇모빌리티는 기존 B2B 기반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 전기차 특화 프리미엄 시공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28 17:54:54[파이낸셜뉴스] 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회사 차봇모빌리티가 프리미엄 전기차 맞춤형 시공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차봇모빌리티는 전기차 특화 필름 전문 유통사 '벤스코'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공 서비스'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벤스코의 전기차 특화 제품 기술력과 차봇모빌리티의 통합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을 통해서다. 이 패키지는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한 적외선(IR) 및 적외선(UV) 차단 특화 필름 시공부터 차량 외관 보호를 위한 프리미엄 페인트 보호 필름(PPF) 시공, 그리고 전기차 특화 블랙박스 설치까지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고객은 '차봇'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시공 상품을 손쉽게 선택하고 예약할 수 있으며 벤스코의 전문 시공 네트워크를 통해 일관된 고품질 시공 서비스를 받게 된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벤스코가 생산·유통하는 프리미엄 차량용 틴팅 필름(쥬피터, 루디골드 등)에 대한 디지털 채널 독점 판매권을 기반으로 B2C 시공 서비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시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강병희 차봇모빌리티 부대표는 "전기차 및 프리미엄 차량 소유자를 중심으로 차량 보호와 커스터마이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고품질 시공 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가 고도화되고 있다"며 "이에 차봇모빌리티는 기존 기업 간 거래(B2B) 기반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 전기차 특화 프리미엄 시공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28 16:13:09[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제5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실증이 어려웠던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해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4년 11월부터 접수된 다양한 모빌리티 혁신 서비스에 대해 전문가 및 관계 부처 간의 사전 검토·협의를 거쳤다. 혁신위는 '모빌리티 혁신법'에 따라 설치된 기구로,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심의·의결한다. 주요 실증 특례 대상은 △전세버스 복합운송 서비스 △산간·오지 마을택시 화물운송 서비스 △원격제어 차량 △공동주택 내 자동발렛주차 시스템 △페달 오조작 방지 및 속도제한 △자율주행자동차평가시스템 운영 등이다. 전세버스 복합운송 서비스는 운행시간 외에 교통 취약지역에서 DRT(수요응답형 교통) 운송을 할 수 있도록 복합 운송면허를 부여했다. 산간·오지 마을택시 화물운송 서비스의 경우, 마을택시를 여객운송과 연계해 소화물 운송수단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원격제어 차량은 원격운전에 대한 특례를 부여했으며, 공동주택 내 자동발렛주차 시스템은 운전자 하차 후 주차장에서 자동으로 차량을 주차하는 기계식 주차장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페달 오조작 방지 및 속도제한에 대해서는 급가속 시 엑셀레이터 가속을 중단하는 소프트웨어 등 안전기술 실증을 위한 소프트웨어 무단 조작 금지 규정에 특례를 부여했다. 이외에도 △중고차 배터리 대여 △교통약자 이동지원 △화물차 대여 서비스 △모바일 폐차 중개 △플랫폼 택시 임시면허 △중고차 장기 렌트 등 총 17건이다. 국토부 김홍목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모빌리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교통 서비스를 융복합해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을 실증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특례가 부여된 다양한 생활 밀착형 사업들이 실증을 통해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4-28 10:26:05"제가 생각하는 자율주행은 '기술을 통해 공공의 삶을 바꾸는 도구'입니다. 궁극적으로 누구나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사진)는 27일 '사람'과 '공공'의 가치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기술이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둔 그의 철학은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짧은 시간 내 국내 자율주행 업계를 선도하게 만든 원동력이기도 하다.한 대표는 현대자동차에서 11년간 엔진 파워트레인과 자율주행 연구를 담당했다. 2017년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으로 주야간 자율주행을, 2018년에는 평창올림픽에서 넥쏘로 양재-평창간 자율주행을 이끌었다. 이후 경일대 산학교수를 거쳐 현대차 시절 동료들과 함께 오토노머스에이투지를 창업했다.일반 승용차 중심의 자율주행이 아닌, 특수목적 기반(PBV) 시장에 주목한 것이 차별화의 시작이었다. 한 대표는 "버스, 셔틀, 물류 분야는 모빌리티 전환의 핵심"이라며 "승용차보다 먼저 자율주행이 상용화될 영역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도심 자율주행 버스 서비스부터 물류 셔틀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을 비롯해 전국 13개 지역에서 55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 중이며 국내 최장인 누적 62만km 자율주행 기록을 세웠다. 자체 개발한 레벨4 자율주행 차량 'ROii(로이)'는 운전석과 핸들, 페달없이 완전 무인 주행을 구현한다. 특히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강점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직접 개발하는 '풀스택' 역량이다.물론 창업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22년 글로벌 투자 한파 속에서 '시리즈B(사업확장단계)'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으면서 한 대표는 사비를 털어 회사를 버텨야 했다. 하지만 2023년 10월 시리즈B 유치 성공 후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현재까지 누적 투자 820억원(시리즈C)을 달성했다. 한 대표는 올해 자율주행 차량 상용화를 위한 차량 양산과 정부 성능인증 획득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동시에 내년 상장을 목표로 흑자 전환과 투자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는 지난해 오토노머스에이투지를 자율주행 리더보드 세계 11위로 선정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다.해외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싱가포르 합작법인 오토노머스 투 글로벌(A2G)을 통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코스모(COSMO)'를 수주했고, 아랍에미리트(UAE)의 스페이스42(구 바야낫)와 합작법인 아부다비 오토노머스 드라이빙(A2D)을 설립해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한 대표는 "1967년 현대자동차 이후 국내는 자동차 제조사가 탄생한 적 없는 만큼 진입장벽이 높았다"면서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자율주행 제조사'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새 역사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27 18:18:47[파이낸셜뉴스] KG모빌리티(KGM)는 올 1·4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9070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영업이익은 38.7% 감소한 수치이지만, 차종별 수익성 개선과 환율 효과 및 생산성 향상 노력 등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올 1·4분기 흑자는 2023년 1분기에 이어 3년 연속 1·4분기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이는 지난 2002년~2004년 이후 21년 만의 성과다. 1·4분기 판매는 내수 8184대, 수출 1만7825대 등 총 2만6009대로 내수 시장 위축에 따라 판매 물량이 줄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 했으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보다 증가한 상승세를 보였다. KGM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종별 수익성 등이 개선되며 흑자를 기록했다"며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이 출시되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24 17:24:39【 대구=이정화 기자】 정통 패션기업 한세예스24그룹이 지난해 말 인수한 자동차부품기업인 한세모빌리티(옛 이래AMS)의 첫발을 떼며 비패션부문으로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김익환 한세모빌리티 대표는 23일 한세모빌리티 대구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한세모빌리티의 차별화된 기술력에 한세예스24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를 접목해 시너지를 내며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세모빌리티는 한세예스24그룹이 지난해 12월 비패션 부문 사업 확대를 위해 옛 이래AMS를 인수해 새롭게 내놓은 종합자동차부품기업이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스텔란티스, 폭스바겐을 비롯해 럭셔리카 브랜드인 포르쉐, 마세라티의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인 리비안, 빈페스트도 고객사다. 정통 패션기업인 한세예스24그룹이 자동차 부품 시장에 진출한 건 패션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다. 주요 계열사인 패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한세실업은 매출의 90%가 미국에서 나온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미국 시장도 고물가와 고금리에 소비심리 위축으로 의류 소비 자체가 줄면서 한세실업은 코로나19 팬데믹 특수가 끝난 2023년부터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영업이익도 뒷걸음치고 있다. 자동차부품업이 패션업과 같은 제조업 기반에 유연한 생산 시스템과 품질관리 노하우, 자동차 부품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도 작용했다. 김 부회장은 "소수의 바이어들, 공급자들이 같이 일을 한다는 것이 패션업과 자동차부품업의 공통점"이라며 "바이어들이 필요한 부분을 잘 파악해 선제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등은 50년 동안 잘 해왔던 부분으로 안정화된 자금력을 지원하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술력도 높게 샀다. 한세모빌리티는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에서 총 305건의 특허를 갖고 있다. 특히 주력 제품인 '구동축(HalfShaft)'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볼스 플라인 샤프트 기술(자동차 스트로크 흡수를 극대화해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는 기술)'은 한세모빌리티를 포함해 영국 GKN과 미국 넥스티어 오토모티브 등 전 세계에서 3개 기업만 갖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확장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자동차부품산업 공급시장의 안정성에 주목했다. 시즌별 제품이 새롭게 출시돼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주기가 매우 빠른 패션업과 달리 자동차부품산업 공급시장은 평균 수주계약기간이 5.8년으로 비교적 길다. 그만큼 안정적인 시장이라는 얘기다. 부품산업의 장기계약구조와 복잡한 제조과정,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을 이유로 고객사는 협력업체를 선정할 때 기술력과 가격, 품질 외에도 재무 등 리스크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까다로운 선정과정을 거친다. 김 부회장은 "경기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장기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라며 "부품산업의 장기계약구조와 복잡한 제조과정,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을 이유로 고객사는 협력업체를 선정할 때 기술력과 가격, 품질 외에도 재무 등 리스크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까다로운 선정과정을 거치는 만큼 수주 확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한세모빌리티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김 부회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연평균 매출성장률 16%, 영업이익 6.5% 목표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23 13:54:22[파이낸셜뉴스] HS효성첨단소재가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에 참가해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과 소재를 선보인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당사의 친환경 기술 개발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소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재활용 오토모티브 카매트∙보조매트 △재활용 시트벨트 △폐 에어백 분리 기술 등을 소개한다. 이번에 전시된 재활용 카매트 및 보조매트는 재활용 소재 함유율을 기존 보다 3배 높인 제품으로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약 34%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폐 안전벨트를 새 안전벨트로 재탄생시키는 순환 재생 시스템을 선보이며, 버려진 에어백의 코팅층을 분리한 후 해중합 기술을 활용해 재생시키는 시스템도 소개할 예정이다. 친환경 제품을 알리기 위해 재활용 폴리에스터(Recycled PET)를 적용한 타이어 코드를 전시하고, 재활용 소재가 사용된 타이어 단면을 배치해 이용객들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 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 평가에서 전 세계 180여 개국 13만 개 이상 기업 중 상위 1%에 부여되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하며 지속 가능 경영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 12월에는 세계적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Korea'에 2년 연속 편입되는 등 ESG 경영에 앞장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4-23 10:3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