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25일 오후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 회의실에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 보고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엔 박형준 부산시장과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 국립한국해양대·국립목포해양대 총장, 해양산업계, 관계기관장 등이 참석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정책에 따라 지역 해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광역 협력모델을 구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혁신전략 발표에서 두 해양특화대학은 '1국 1해양대학'이라는 초광역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초광역 해양특성화 통합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영호남을 축으로 부산 캠퍼스는 첨단해양, 미래모빌리티, 디지털테크, 해양비즈니스 허브 창출을 담당하고 전남 캠퍼스는 친환경선박, 해상풍력, 데이터, 해양사고 예방대응으로 특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입학생 광역 공동모집, 공동교육과정 구축, 공동학과 신설, 공동연구센터 설립, 실습 인프라 공유 등 실질적 융합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수준의 해양전문 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공동 추진체계 마련과 포괄적 협력을 위한 부산시와 전라남도, 두 대학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기 위해 지역·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교육부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지정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 5월 대학별 혁신기획서를 평가해 △국립한국해양대-국립목표해양대(통합) △경성대(단독) △부산외대(단독) 등 부산지역 대학 3곳을 포함해 전국 18곳을 예비 지정했다. 예비 지정 대학은 8월 11일까지 세부 실행계획서를 작성·제출해야 한다. 교육부의 평가 절차를 거쳐 9월 중 최종 10개 내외의 대학이 선정될 예정이다. 시는 예비 지정된 3개 대학 모두 글로컬 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경성대, 부산외대 보고회는 다음 달 1일 열린다. 박 시장은 "글로컬대학이 추가로 지정되면 기존의 글로컬대학과 시너지를 창출해 지역 발전을 위한 혁신 인재를 끌어모으는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글로컬대학이 명성 높은 외국 대학들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육성해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선도사례를 만들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7 19:17:59부산대학교와 동서대학교는 전략기술 분야의 석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계약정원제'를 활용한 반도체 산업 특화 대학원 과정을 공동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추진된다. 4년간 약 60억원을 지원받아 약 50명 정도의 석사 인력을 반도체 공정·후공정 분야에 배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 분야인 설계·소자·공정·장비 기술 전반에 걸친 융합형 실무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전공 기초 교육과 더불어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커리큘럼을 개발·운영하고, 산업계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 맞춤형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동서대는 지역 강소기업의 기술 인력 양성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부산 지역 내 반도체 생산라인(Fab) 유치를 목표로 소재·부품·장비 등 후방 산업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대는 2028년까지 반도체공동연구소 설립 및 첨단 연구시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미 '극한환경 차량용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사업'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을 통해 학부 및 석사 인력 양성 경험을 축적해오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반도체 석사급 인재 양성과 첨단 인프라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나노반도체 첨단제조공정 융합교육단' 컨소시엄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반도체 공정 및 장비 분야는 전통적인 전자공학 영역을 넘어 기계, 재료,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학문 간 융합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참여 대학들은 교수진의 융합적 협업을 기반으로 산업 변화에 적합한 인재를 배출하는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컨소시엄은 부산대 나노융합기술학과를 주관학과로 하고, 동서대는 스마트모빌리티학부, ICT융합공학과 대학원이 참여해 다학제 융합 기반의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번 계약학과 사업의 핵심은 기업의 규모나 산업 분야에 관계없이 학생들이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기업과의 기술 교류, 현장 실습 등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권병석 기자
2025-07-01 18:43:31[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와 동서대학교는 전략기술 분야의 석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계약정원제'를 활용한 반도체 산업 특화 대학원 과정을 공동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추진된다. 4년간 약 60억원을 지원받아 약 50명 정도의 석사 인력을 반도체 공정·후공정 분야에 배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 분야인 설계·소자·공정·장비 기술 전반에 걸친 융합형 실무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전공 기초 교육과 더불어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커리큘럼을 개발·운영하고, 산업계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 맞춤형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동서대는 지역 강소기업의 기술 인력 양성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부산 지역 내 반도체 생산라인(Fab) 유치를 목표로 소재·부품·장비 등 후방 산업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대는 2028년까지 반도체공동연구소 설립 및 첨단 연구시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미 '극한환경 차량용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사업'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을 통해 학부 및 석사 인력 양성 경험을 축적해오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반도체 석사급 인재 양성과 첨단 인프라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나노반도체 첨단제조공정 융합교육단' 컨소시엄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반도체 공정 및 장비 분야는 전통적인 전자공학 영역을 넘어 기계, 재료,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학문 간 융합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참여 대학들은 교수진의 융합적 협업을 기반으로 산업 변화에 적합한 인재를 배출하는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컨소시엄은 부산대 나노융합기술학과를 주관학과로 하고, 동서대는 스마트모빌리티학부, ICT융합공학과 대학원이 참여해 다학제 융합 기반의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번 계약학과 사업의 핵심은 기업의 규모나 산업 분야에 관계없이 학생들이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기업과의 기술 교류, 현장 실습 등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1 14:02:38【파이낸셜뉴스 완주=강인 기자】 전북 완주군이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30일 "인구 10만 회복을 출발점으로 삼아 전북 4대 도시 도약과 시 승격을 역점 추진한다"고 알렸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도시성장 가속화 △경제성장 고도화 △행복성장 지속화 △읍·면성장 특성화 등 4대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도시성장 가속화를 위해 삼례·봉동·용진권역의 연계를 추진하고 삼봉2지구 조기 조성과 신규 택지개발, 대광법 연계 교통망 확충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수소특화 국가산단과 국제수소거래소, 수소모빌리티 허브 구축을 본격화하고, AI미래모빌리티·방위산업 등 신성장산업도 적극 반영해 경제성장 고도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어 군민이 행복한 성장을 위해 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과 문화선도산단사업을 추진해 문화·체육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읍·면별 여건을 반영한 특화사업도 발굴하고, 농촌 도시가스와 상·하수도 등 생활SOC를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난 3년은 10만 완주시대 개막과 완주의 미래 100년 먹거리 및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전북 4대 도시 달성과 그 위상에 부합하는 행정조직 구축을 위해 시 승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30 15:48:4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지역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평생교육 확대, 글로벌 연계 강화 등을 통해 대구과학대만의 혁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 박지은 대구과학대 총장은 17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역 내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손잡고 디지털 교육 혁신 대구과학대는 '산학일체형 디지털 직업교육 선도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교육부와 대구시가 공동 추진하는 RISE 사업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미래형 고등 직업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대구과학대는 올해 RISE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5년간 디지털 기반의 특성화 교육을 통해 대구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과 고등 직업교육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박 총장은 "이제 대학은 지역 산업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혁신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구과학대는 '창의적 실용인재 양성 선도대학', '전국 톱(Top) 10 직업교육 명문대학'을 장기 비전으로 설정하고, '글로컬 웰니스 창의인재 양성'을 핵심 목표로 △헬스케어 △모빌리티 △문화예술 △교육복지 △지역 전통산업 등 5대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산업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은 물론, 지역 내 산업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견인하고자 한다. RISE 사업의 핵심은 대구 지역의 5대 전략산업(디지털헬스, 모빌리티, 안경산업, 주얼리, 라이프케어)을 대표하는 D5 앵커기업군과의 연계다. 대구과학대는 이들 산업에 맞춘 전공 트랙을 개발하고,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과 인턴십, 기업 멘토링을 통해 취업까지 이어지는 전주기형 교육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을 통해 고숙련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졸업 후 곧바로 산업현장에 투입 가능한 인재 배출을 통해 오는 2029년까지 지역 정주 취업률 48%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일체형 교육과정' 운영 역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창업보육·산업 고도화 위한 지원강화 대구과학대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3주기: 2025~2027)을 통해 단계별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관련 학과 간 융합 교과목 도입, 맞춤형 학사제도 운영으로 지역 정주형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학생중심의 역량진단체계를 기반으로 학습 진단, 목표 설정, 진로 연계, 맞춤형 교육까지 통합된 학생 성공전략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너의 취업을 빛나게 해줄게'(중꺾취)는 스피치 특강,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무적성검사, 퍼스널컬러 진단, 프로필 촬영 등으로 구성된 실전 취업 프로그램이다. 학생 개인별 특성을 반영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이외에도 현직 전문가 멘토링, 모의면접,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다방면의 취업 역량 향상 지원이 병행된다. 기초교양 영역에서는 성년의 날을 기념한 '전통예절의 이해와 성년례 체험교육'이 운영돼, 유교적 가치관에 기반한 예절교육과 함께 전통 성년례 의례복 착용, 성년 선언문 낭독 등의 체험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갖춘 소양인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확대 운영이 예정돼 있다. 미국심장협회(AHA)의 기본소생술 자격증 과정 운영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현장에서의 대처능력과 국제 간호시장 적응능력을 키우는 과정도 마련돼 있다. 실제 응급의료 기술을 익히고 국제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간호학과는 해당 과정을 통해 국제적 역량을 갖춘 보건인력을 양성하며, 지역 보건의료 분야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학생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대학은 단순히 학생 취업을 넘어서 지역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주얼리, 라이프케어, 안경 산업 등 대구의 전통산업을 디지털화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으며, '애로기술 지도'와 '디지털 마케팅 지원' 외에도 기업 재직자 대상 스킬-업(Skill-Up)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력도 양성하고 있다. 또 청년이 머무는 지역,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지역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 청년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청년친화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유학생 유치와 글로벌 직업교육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컬 인재양성의 거점 대학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박 총장은 "RISE는 대학의 혁신이 아니라 지역의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대구과학대는 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대한민국 고등 직업교육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7 18:25:36현대자동차그룹은 임직원과 대학생, 청소년 간 멘토링을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며, 선순환 구조의 확산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고등학교에 교육용 전기차를 기부하고, 이동약자를 위한 차량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12년째 'H-점프스쿨' 지속…청소년 1.2만명 교육봉사2013년 시작된 'H-점프스쿨'은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사회 내 교육 격차 해소가 목표다. 이 사업은 임직원을 포함한 사회인들이 대학생 멘토에게 커리어 멘토링을 제공하고, 대학생 멘토는 지역아동센터 등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를 펼치는 '삼각형 선순환 구조'로 운영된다. 지난해까지 멘토로 참여한 대학생은 총 3162명, 이들에게 배운 청소년은 1만1629명에 달한다. 올해도 전국 9개 지역의 대학생 멘토 300명이 약 12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주 4시간씩 교육봉사활동을 이어간다. 멘토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활동 기간(10개월) 동안 학교 또는 거주지 인근 지역아동센터에서 여러 명의 청소년을 지도하게 된다. 이들은 국어, 영어, 수학 등 다양한 과목의 선생님으로 활동한다. 청소년들의 요구나 멘토의 특기에 따라 합창이나 미술 등 예체능 과목을 가르치기도 한다. 대학생 멘토들은 현대차그룹 소속 임직원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13년간 모두 782명의 임직원 멘토가 각자의 전공과 직무, 경험을 살려 다양한 강의와 멘토링을 진행했다. 인사 담당 직원이 직접 HR 직무에 대한 강의를 열고, 다양한 대외활동을 바탕으로 취업에 성공한 멘토가 자신만의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알려주는 식이다. 이러한 구조는 현대차그룹의 인재 발굴로도 이어진다. H-점프스쿨 대학생 멘토로 활동한 김민규씨는 현대차 직원의 진로 멘토링을 통해 현대모비스에 입사했으며, 이후 다시 사회인 멘토로 활동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청소년 대상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진로 탐색 멘토링 프로그램을 대상자별로 세분화하고,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맞춤형 매칭을 진행함으로써 구체적인 진로 설계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베트남-인니 파고든 H-점프스쿨…글로벌 인재 육성현대차그룹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H-점프스쿨을 운영하며 교육 격차 해소와 글로벌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 베트남에서 1기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지난해에는 5기를 출범시켰다. 5기 현대점프스쿨 베트남은 명문대로 손꼽히는 하노이 국립대(VNU) 학생 100명을 멘토로 선발해 현지 청소년 약 400명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대학생 멘토들은 마찬가지로 장학금과 임직원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현대점프스쿨 인도네시아도 지난해 9월 처음 멘토를 선발하며 1기 발대식을 열었다. 현지 명문으로 손꼽히는 인도네시아 국립대(UI)와 협력해 50명의 대학생 멘토를 선발했다. 올해는 인도네시아의 카이스트(KAIST)로 불리는 반둥공과대와 협력해 50명의 멘토를 추가로 선발해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대학생 멘토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지법인과 협력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모두 사회인 멘토 수를 늘려 멘토링 지원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인턴십 기회 등을 확대해 대학생들이 더 많은 현장을 체험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대학생들이 긍정적인 경험을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글로벌 현장의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약자, 고교에 차량 지원…청년봉사단 활동도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지원을 통한 이동약자들의 이동권 개선 등 사회공헌 사업도 힘을 쏟고 있다. 이동약자 모빌리티 지원사업은 현대차그룹이 이동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10년이 훌쩍 넘게 꾸준히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 11월에도 현대차그룹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이동약자 모빌리티 지원사업 전달식'을 갖고 휠체어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설계를 갖춘 카니발 복지차량과 레이 복지차량을 지원했다. 같은해 10월에는 이동약자들을 위한 '휠셰어 이동식 대여소'를 새롭게 선보였다. 휠셰어는 누구나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전동화 키트와 보조기기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서비스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까지 이동약자들을 위해 모빌리티 기기 등을 기증한 규모는 약 86억원에 달한다. 교육 목적의 차량 기부 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서울시 용산철도고등학교에서 이혁노 현대차그룹 상무, 설세훈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백해룡 용산철도고 교장, 이명섭 인덕과기고 교장, 양국현 한양공고 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특성화고 자동차과 학생들을 위한 실습용 전기차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기차 정비를 이론 위주로만 학습해야 하는 기존 특성화고의 실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취지에 적극 공감해 용산철도고, 한양공고, 서울공고, 인덕과학기술고, 신진과학기술고에 실습용 전기차 각 1대를 전달했다. 해당 차량은 △모터 및 전장 계통 구조 학습 △고장 진단 실습 △모듈 교체 훈련 등 다양한 실습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19 18:40: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호남대는 광주광역시 주관 '2025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 선정돼 연간 136억5000만원씩 5년의 사업 기간 동안 총 68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RISE 사업' 선정으로 지역 사회와 연계한 특성화된 교육 및 연구를 통해 지역 발전과 혁신을 이끄는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할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호남대는 이번 'RISE 사업' 선정을 위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광주 전략산업 허브 대학 비전 △지역 산업 연계 맞춤형 특성화 전략 강화 투 트랙 전략을 강조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문화 콘텐츠, 헬스케어 분야에서 인공지능(AI)와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사회와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또 글로벌 역량을 갖춘 평생교육을 확대해 성인 학습자와 외국인 유학생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 현안을 해결함으로써 공동체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앞장서 나간다는 점을 내세웠다. 호남대는 '이번 RISE 사업' 선정으로 지역 맞춤형 융합 인재 양성과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11개의 단위 과제를 체계적으로 수행하며, 광주의 전략산업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 구축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과제로는 △광주형 로컬 커스터마이징 청년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광주 창업밸리 스타트업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창업 생태계 활성화 △R&D 기반 혁신 실증 스튜디오 운영으로 실증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지원해 지역 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 또 △도심 캠퍼스 리빙랩 운영을 통해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사회 문제 발굴 및 해결 △광주 문화 예술·관광 도시 활성화 과제를 통해 광주의 문화·예술·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문 인재 양성 △대학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커뮤니버시티 운영 △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 G-RISE 공유대학 운영 △국제적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오픈 캠퍼스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이번 'RISE 사업' 선정은 호남대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이라며 "첨단 산업 분야의 고급 인재 양성과 창업·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통해 광주의 전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2025년 RISE 사업' 총사업비 749억1000만원을 '과제별 평가 등급 배분' 방식으로 결정하고 △인재 스킬업(SKILL UP) △기업 밸류업(VALUE UP) △지역 사회 그로우업(GROW UP) △대학 이노업(INNO UP) 프로젝트 분야에서 사업을 수행할 17개 지역대학을 선정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9 15:47:58【 용인=장충식 기자】 단국대학교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반도체·미래차·메디바이오·수소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죽전캠퍼스는 IT·CT분야, 천안캠퍼스는 메디바이오·외국어 특성화를 통해 미래 첨단분야 학문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 최초로 'AI 캠퍼스'를 조성하고 전교생 대상 SW·AI 교육을 통해 디지털 문해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단국대는 학문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융복합 전공 학문을 집중 육성해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죽전캠퍼스 반도체·모빌리티 특성화 6일 단국대학교에 따르면 죽전캠퍼스는 용인 K-반도체 산업벨트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발맞춰 반도체 특성화를 추진 중이다. 융합반도체공학과(학부), 파운드리공학과(대학원)를 개설하고 '단국차세대반도체사업단'을 운영하며, 교육·연구·산업을 연계한 인재양성 생태계를 구축했다. 국내 대학 최고 수준의 반도체 실습 인프라인 'DKU 클린룸 센터'를 구축해 설계부터 소자·공정·테스트·후공정까지 원스톱 교육이 가능해졌다. 연면적 926㎡ 규모의 센터에는 클린룸, 분석계측실, 공정실습실1·2, 가스저장실, 장비분석실 등을 갖췄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반도체 고급인재 양성도 활발하다. 삼성전자와는 산학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를, SK하이닉스와는 현장 중심 반도체 직무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해 SK하이닉스 전문가들이 보유한 실무역량과 현장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단국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경기 남부권을 지·산·학·연을 잇는 차세대 반도체 R&D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천안캠퍼스, 메디바이오 등 특성화 천안캠퍼스는 바이오 인프라를 기반으로 명실상부 국내 대학을 대표하는 '보건의료 All-in-One 캠퍼스'를 조성했다. 또 국책연구기관인 △조직재생공학연구원 설립 △국가선도연구센터(MRC) 선정 △해외우수연구기관(베크만광의료기기센터·UCL이스트만-코리아 혁신센터)을 유치했고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충남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안캠퍼스는 지난 2023년 '캠퍼스혁신파크사업'에 선정돼 충청권을 대표하는 산학연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2027년까지 총 536억원을 투입해 첨단부품·소재 및 바이오헬스, 스타트업기업, 창업 후 성장기업, 기업부설 연구소 등 124개의 혁신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연 매출 2000억원, 고용인원 1000명 이상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단국대는 글로벌 뷰티&헬스 연구·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와 연구소 'DCIC(DKU-COSMAX Innobeauty Center)'를 설립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중심으로 바이오·메디컬 분야 차세대 신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스메디컬소재학과를 개설해 뷰티테크놀로지 인재양성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스마트동물바이오연구소는 '펫링크'를 중심으로 코스맥스펫과 함께 반려동물을 위한 혁신 기술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충청남도와 협력해 차세대 미래 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는 수소에너지 분야 연구에도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혁신연구센터'와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를 설립해 충청권 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인공지능학과로 AI 거점 대학 도약 단국대는 AI시대를 이끌어갈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는 등 새로운 변화도 시도하고 있다. 인공지능학과는 교육부의 2026학년도 첨단분야 정원 증원 등을 통해 설치됐으며, 올해 수시와 정시를 통해 총 42명을 선발한다. AI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수학 등 기초이론부터 최신 알고리즘, 데이터 처리 및 모델링 등의 심화이론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시각 지능(Vision AI), 언어 지능(Language AI) 등 타 대학 심화전공 수준의 교과목을 전공필수로 운영해 실무능력이 탄탄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기존 대학원의 인공지능융합학과와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 인공지능공학과의 학·석·박사 통합 교육체계를 구축해 SW·AI 분야 전문 인재를 조기 양성할 수 있는 교육 기반도 마련했다. 우리나라 ICT 혁신 산업의 거점에 위치한 단국대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판교테크노벨리, 용인 플랫폼시티, 광교 테크노벨리 등과 협력해 첨단산업 분야 AI융합인재 양성 중심 대학으로 도약한다. 단국대 핵심 융합인재 분야인 반도체, 미래자동차, 디지털 헬스케어 등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AI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전교생 4차 산업혁명 교육과정 마련 단국대는 전교생에게 창의적 사고 배양을 위해 AI·코딩·SW 교과목인 '창의적사고와 코딩' '대학기초SW·AI입문'을 필수로 수강하도록 해 4차 산업혁명 마인드를 키우고 있다. 8년 동안 1880여개 강좌가 개설돼 현재까지 6만5000여명이 교과목을 이수했다. 17개 단과대학에는 AI-PD교수를 배치해 19개의 필수교양 교육과정을 새로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2025년부터 연간 3000명 이상이 SW·AI교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100여개 강좌를 운영한다. 특히 SW·AI 비전공자를 위해 맞춤형 학위과정인 '재능 사다리 4단계'를 신설했으며 자동차 포렌식, 반도체SW, 헬스케어 로봇 분야 리빙랩을 구축해 실무인재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SW·AI분야 선도기업과 함께 산업체 현장실무 교육시스템인 'IDC SW아카데미'를 운영하고 'SW·AI·코딩·클라우드·사이버보안 활용 창의실습존'을 구축했다. 안순철 총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관통하는 대학 교육의 핵심 방향을 인공지능을 활용한 융합교육으로 설정했다"며 "캠퍼스별 특성화된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첨단분야 학문을 집중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25-05-06 18:26:32[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과를 운영 중인 특성화고등학교 5곳에 실습용 전기차를 기증하고 미래 전기차 정비 전문 인재 양성을 돕는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 특성화고 자동차과 학생들을 위한 실습용 전기차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차량 기증은 기존 특성화고 학생들이 전기차 정비를 이론 위주로만 학습해야 하는 열악한 실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취지에 적극 공감해 용산철도고, 한양공고, 서울공고, 인덕과학기술고, 신진과학기술고에 실습용 전기차 각 1대를 전달했으며, 해당 차량은 모터 및 전장 계통 구조 학습, 고장 진단 실습, 모듈 교체 훈련 등 다양한 실습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기차 지원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실제로 전기차를 다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24 13:32:2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한민국의 무너지는 헌법 가치를 바로 세우고 헌법 가치 속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 하에서 국민인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21일 오후 대구시의회를 찾아 이같이 말하고 "정치의 복원 없이는 우리 당 후보도 대통령이 되어서 일할 수 없다고 보인다"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1시께 대구시의회를 방문해 이만규 의장 및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 자리를 갖고, 경북대, 수성못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대구경북(TK) 표심 확보에 공을 들였다. 기자 간담회에서 그는 "'한강의 기적'을 이끈 저력을 바탕으로 '낙동강의 기적'을 넘어 대한민국 재도약의 중심에 대구경북을 세우겠다"면서 "TK 신공항 건설 추진단 설치, TK 전역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을 골자로 한 'TK 르네상스 플랜'을 골자로 하는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나 후보는 TK 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역대 정부와 정치권의 지지부진함을 넘어 TK 신공항 건설 추진단을 설치하고, (제가)직접 챙겨 2030년 개항 약속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면서 "이미 통과된 특별법과 안정적인 공영개발 방식을 토대로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집중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정부가 책임 있게 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수도권과 영남권을 30분대로 연결할 ;'TK 하이퍼튜브' 시대를 열기 위해 필요한 연구 및 개발에 착수하겠다고도 제안했다. 나 후보는 "경북대 이공계 특성화 및 자율성 강화를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수성알파시티 등과 연계해 대구를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블록테인·빅데이터(ABB) 수도'로 육성하고, 서대구·염색산단 등 전통 산업단지를 '첨단 디지털 융복합 산업단지'로 대개조해 섬유·기계 등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경북 주요 도시들에 대한 공약도 내놓았다. 포항을 중심으로는 수소 생산·저장·운송 인프라, 연료전지 클러스터 등을 조성해 '동해안 수소경제 선도기지'를 구축하고, 경주는 수소 모빌리티, 스마트 관광, 신라 왕경 복원 등 역사문화 자원과 융합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문화관광·MICE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안동과 영주에는 'K-바이오·백신 산업 벨트'를 구축해 국가급 연구·생산 시설을 유치하고, R&D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문경, 영주, 봉화, 울진은 풍부한 산림·생태 자원을 활용해 '산림·치유·웰니스 특화 산업단지' 및 '고부가 스마트 농업 선도지구'로 키우고, 구미·김천·상주 등은 첨단 전자·물류 및 방위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간담회 후 질의응답에서 나 호부는 앞서 안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나 후보를 비롯한 '반탄'(탄핵 반대) 후보들에 대해 "대선 출마 자격이 없다"라며 공격 수위를 높인 것을 두고 "안철수 후보님 말씀을 자꾸 하시던데, 급하신 것 같다"면서 "탄핵을 반대한 분들도 찬성한 분들도 이제 마음을 모아 미래로 가야 할 때다"라고 답했다. 또 중도층 지지 확보 전략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중도층 호소력이 낮다는 평가가 있는데, 이것도 다 편견이다"면서 "중도층은 특정 정당에 대한 선호가 강하지 않고, 정말로 내 삶을 잘 챙겨줄 사람에게 관심이 있는 분들이고, (이들을 위한)그러한 정치는 현장에서 국민들에게 공감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21 14:3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