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24일 서울 강남구 자동차회관 그랜저볼룸에서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속 미래차 경쟁력 논의'를 주제로 제43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포럼을 개최했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자동차 분야를 제외하면 작년 한국의 대외 수지는 적자였다"며 "한국의 주력 사업인 자동차가 트럼프 관세와 미래차 전환 촉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정만기 산업연합포럼 회장은 '생산 경쟁력 제고를 통한 미래차 전환촉진 방안'을 주제로 하는 발표에서 한국의 전기차 경쟁력을 세계 3위 수준으로, 자율주행은 하위권으로 진단했다. "한국은 배터리 셀과 전기동력차의 파워트레인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다만 인버터, 컨버터 등의 특정 기술이 미흡하고 공급망 외부 의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에 관해서는 "한국은 일본보다도 자율주행 기술이 뒤처진다며"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칩 부족, 정부 규제로 인해 국내외 기업들의 기술 발전이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근로자가 주 52시간 근무를 초과하면 2년 이하의 징역형을 처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고 근로자 파업에 취약하다"며 노동 시장의 유연성 강화를 건의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은 '자동차산업 대내외 환경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하는 발표에서 트럼프 발 관세 부과에 대해 △산업 구조 고도화 △내구 품질 경쟁력 강화 △혁신 역량 강화 △국내 생산 유지 △통상리스크 대응 △중소기업의 R&D 기술력 확보 △산업 협력 등을 제시했다. 이 위원은 "한국 자동차 산업 50년 역사상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며 "미국은 어려움에 빨리 대응하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산업 간, 기업 간, 부처 간 칸막이가 있어 대응이 느리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통을 늘리고 내수와 수출 부진 극복을 위해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어 이종욱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를 주재로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이지만 연세대학교 교수, 김경유 산업연구원 실장, 오윤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전기차 시대의 내연기관 차량의 전환과 생존 전략, 부품 회사의 경쟁력 강화, 인공지능(AI)와 정보통신기술(ICT)의 접목 등이 언급됐다. 특히 이지만 교수는 "일본은 완성차 외에도 저력 있는 부품 회사들이 많다"며 "한국은 완성차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부품 수입이 많아 전기차 전환 시대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기차 시대에도 내연기관 차량만큼 부품이 중요할 것"이라며 "완성차와 협력 업체간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07-24 13:53:13[파이낸셜뉴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모빌리티 애프터마켓과 렌털업의 미래'를 주제로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SK렌터카의 직영 중고차 경매장 개장을 기념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SK렌터카가 공동 주최,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 부처와 국내 자동차 산업 전문가, 학계 인사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으며,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렌터카 산업과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의 미래를 함께 논의했다. 심포지엄의 첫 발제를 맡은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는 모빌리티 애프터마켓의 미래와 잠재력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기존 자동차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광범위한 모빌리티 개념 확장과 함께 애프터마켓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김 교수는 “차량의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애프터마켓은 국내 시장만 150조 원 규모에서 향후 20배 이상 확대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기술 발달이 애프터마켓의 성장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다양한 분야의 융합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영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는 "한국 렌터카 산업이 △한국을 대표하는 플리트(Fleet) 사업군 △애프터마켓과의 강한 연계성 △공공·민간 모빌리티 미래 변화의 촉매라는 세 가지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렌터카 기업이 보유한 차량, 고객,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는 다양한 제휴 및 융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이며, 축적된 데이터와 플랫폼은 광의의 애프터마켓에서 혁신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파트너는 "렌터카 기업의 데이터가 내부 최적화를 넘어 OEM(완성차), 부품사, 보험사 등 다양한 애프터마켓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이 열린 SK렌터카 오토옥션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으로 연면적 약 8만 9000㎡(약 2만7000평), 주차 가능 대수 3000대로 국내 중고차 경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SK렌터카는 지난 2월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중고차 매매 시설인 '천안 오토아레나'를 매입한 뒤, 약 5개월 간 경매장, 물류 인프라, 최첨단 상품화 시설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날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에 앞서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은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류제국 천안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완성차 및 수입차, 정비 업계 관계자와 지역단체 및 협회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주요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전문지 등 59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며, 200여 명의 기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최고의 자동차를 선정하는 '대한민국 올해의 차'를 발표하며, 심포지엄, 테크 투어, 자동차인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7-15 10:01:58"플릿(Fleet)이 움직이는 모든 순간을 연결해 산업 흐름을 바꾸는 게 목표입니다."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사진)는 22일 자사를 '모빌리티 디지털 설거지꾼'이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화물차, 렌터카, 중고차 등 차량 기반 산업 전반에 쌓인 아날로그 공정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으로 바꾸는 역할이라는 의미다. 현재 △중고차 탁송 △인슈어테크 △차량 관리 시스템(FMS) 등 3개 핵심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 IMS모빌리티는 개발해 오던 10개 소프트웨어 중 6개를 정리하고 4개의 핵심 솔루션에 집중했다. 그 결과 1·4분기 손익분기점(BP)을 조기 달성하며 매출이 연평균 58% 성장했다. 조 대표는 "이전까지 매출과 실적이 기대보다 더뎠지만, 그동안 보험사·중고차 플랫폼과 전산을 직접 연동하고 자체 SaaS를 개발하며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탁송 부문에선 헤이딜러, 엔카, KB차차차 등 주요 플랫폼을 자동화하며 빠르게 시장점유율(MS)을 70%까지 늘렸다. 솔루션 '렌톡'은 중고차 탁송 기사 배차부터 주유 정산까지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조 대표는 "사람이 직접 하던 일을 자동화했더니 비용은 20% 줄었고, 주유 영수증 조작 사례도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인슈어테크 부문은 사고차량 대차 서비스와 보험사 자동청구 솔루션을 통합한 구조다. 조 대표는 "사고 시 보험사 콜센터, 렌터카 업체, 정비소 등 최소 4~5군데를 전화로 연결해야 했던 과정을 앱 하나로 줄였다"고 했다. 현재 삼성화재를 비롯한 국내 손해보험사 12곳 및 공제조합 5곳과 단독으로 연동 중이다. 하반기에는 보험 손해사정 프로세스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FMS 부문은 직접 설계한 온보드 진단(OBD) 단말기를 차량에 꽂아 주행 데이터를 수집한다. 쿠팡, LG유플러스 등이 주요 고객사며, 차량 3만여대로부터 실시간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를 통해 연료비 절감, 보험 요율 조정, 사고 예측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사고 예측 AI 모델도 개발중"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차량 예약 솔루션(MaaS), 중고차 내차사기 홈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향후 일본, 미국, 동남아 등으로의 진출도 검토 중이다. 이미 일본 렌터카 회사 오릭스에 전역 분배 시스템(GDS)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FMS 수요도 늘고 있는 추세다. 조 대표는 "해외 서비스는 진입이 어렵지만, 인프라 SaaS는 현지 파트너만 확보되면 바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누적 투자금은 600억원 규모다. 네오플럭스, KB캐피탈 등 다수 벤처캐피털(VC)이 참여했다.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상장 후 자금은 기술 고도화와 해외 확장에 집중될 전망이다. 조 대표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550억원, 내년엔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며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22 18:50:39【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오는 13일까지 11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25년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 강원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서울모빌리티쇼는 1995년 서울모터쇼로 시작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 모빌리티 전시회다. 이 전시회에서는 대중교통 서비스, 목적기반 모빌리티(PBV)를 비롯해 자율주행, AI, 로보틱스 등 가까운 미래 생활에 도입될 다양한 관련 디바이스와 신기술을 선보인다. 강원자치도는 이번 전시회에 강원테크노파크, 고등기술연구원 등 도내 연구·지원기관과 공동으로 강원홍보관을 구성하고 미래차 산업의 핵심 인프라와 도내 유망 기업들의 우수제품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강원홍보관은 연구·실증 인프라 분야, 완성차 기업 분야, 부품분야 등 총 3개 존으로 구성됐으며 전시와 체험, 비즈니스 상담을 병행해 강원 미래차 산업을 소개하고 기업 유치와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연구·실증 인프라 존의 경우 횡성 중심의 배터리·실차 기반 완성차 성능·안전성 평가, 원주 중심의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 트랙~실도로~산악도로 기반의 자율주행 종합 실증, 전기차 안전정비 등 전문인력 양성 전략 등을 홍보한다. 완성차 기업 존은 횡성 기업인 디피코의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를 중심으로 경찰서 순찰차량, 스티커사진부스, 전통시장 배송차량 등 특장 활용 차량 등을, 부품기업 존에서는 횡성 기업인 에스제이테크의 다목적 원격제어 궤도 전기차량과 배터리팩 제품, 원주 기업인 케이에이씨의 의료용 전동스쿠터·휠체어 등이 전시된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미래차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4개 분야 12개의 연구·실증 지원 인프라 국가전략사업을 확보해 원주·횡성을 중심으로 집적화 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민선 8기 취임 이후 3년간 3개 사업을 준공 또는 완료했으며 1048억원 규모의 7개 신규사업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그동안 차근차근 구축해 온 미래차 산업 기반이 관련 기업들의 높은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강원 미래차 산업 인프라와 강점을 널리 알리고 유망 기업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06 09:26:56[파이낸셜뉴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GAMA)과 ‘미래첨단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GAMA 광주 본원에서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미래첨단모빌리티와 관련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기술 발전 협력을 통해 시험인증, 표준화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쉽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자동차, 우주·항공 분야를 포함하는 미래첨단모빌리티 분야에서 △R&D 사업 공동 수주 및 실행 협력 △기술정보 교류 및 표준화 활동 △시험장비 공동활용 글로벌 협력사업 추진 등을 통해 광주 전남지역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일조하고자 한다. KCL은 전남 고흥에 우주항공청 '우주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센터' 구축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와 우주·항공 시험인증 시장 진출을 위한 산업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어 당 분야의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시험·인증 기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천영길 KCL 원장은 “광주광역시의 대표적인 모빌리티 지원 기관인 GAMA와 협력하여 광주·전남지역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미래 경제를 책임질 자동차, 우주·항공 미래첨단모빌리티 시험·인증 분야의 선도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3-05 13:48:01티맵모빌리티는 공간 데이터 전문 기업 SPH와 '모빌리티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SPH는 상권 분석, 입지 분석, 부동산 시장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공간 분석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국내외 300여개 이상의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유일 구글맵스플랫폼 프리미어 파트너사이자 위성 전문기업 막사(Maxar)의 공식 리셀러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티맵이 축적한 방대한 모빌리티 데이터와 SPH의 공간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SPH의 기존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티맵모빌리티의 지도, POI 데이터 및 경로안내 등의 API 상품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상권 분석, 입지 선정, 스마트 시티 솔루션 등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금융·리테일·부동산 등 이종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상품들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D&I(Data&Innovation) 담당은 "이번 협력은 모빌리티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티맵모빌리티의 압도적인 이동 데이터와 SPH의 공간 분석 역량을 결합해 모빌리티 데이터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광진 SPH 대표는 "티맵모빌리티와 SPH의 파트너십은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공간 정보 분석의 전문성을 통해 기업들에게 정교한 입지 분석과 고객 인사이트 등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04 10:11:53【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이 e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차 전문인력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3일 횡성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2022년~2023년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에 횡성군이 선정돼 e모빌리티 지식산업센터에 교육장 4곳을 개설,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횡성군은 전문기관인 강원테크노파크에 전기차 전문 정비 교보재 21종과 교육 커리큘럼 개발을 위탁하는 미래차 인력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횡성군은 지난달 25일 군청에서 강원테크노파크와 e모빌리티 교보재 및 교육장 관리 위탁협약을 맺었다. 횡성군과 강원테크노파크는 올해 초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정비 기술 인력 전문 교육기관 지정을 위한 노력도 함께하기로 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미래차 전문 인력 육성이 본격화되면서 횡성군이 이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이모빌리티 인재 양성과 기술 발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테크노파크와 함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03 12:01:0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완성차 업체-부품사-유관기관이 지역 자동차·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위해 손을 걷어붙였다. 광주광역시는 2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모빌리티 씽씽씽 혁신 다짐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금 여기서 광주 모빌리티 씽~씽~씽~ 혁신이 시작됩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다짐대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문재웅 기아 오토랜드 광주 공장장,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대표,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이 참석했다. 또 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장, 홍종의 미래모빌리티산학연협의회장, 김성진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장 등 완성차 기업, 자동차부품기업, 유관 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자동차 수출과 산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광주지역 완성차와 부품사, 유관 기관이 똘똘 뭉쳐 지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모빌리티 생산 중심도시로 한 단계 발전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광주 미래차국가산단이 국가전략사업으로 선정돼 본격화할 산단 조성을 축하했다. 행사 주제어인 '씽씽씽'은 영문 'Think, Sync, Things'의 첫음절을 딴 것으로 첫 번째 '씽'은 'Mobility of think(생각하는 모빌리티)'를, 두 번째 '씽'은 'Mobility of sync(초연결 모빌리티)'를, 세 번째 '씽'은 'Mobility of things(움직이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광주가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거침없이 씽~씽~씽~ 질주해 성장해 가자'는 다짐이 담겼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광주 모빌리티 혁신 공동협력 결의서' 서명식도 진행됐다. 광주시, 기아 오토랜드 광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부품기업 6개사, 광주경영자총협회,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등 11개 기업·기관들이 서명했다. 공동협력 결의에 따라 광주시는 미래차 관련 인프라 및 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완성차 기업은 지역 부품기업과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하며, 부품기업은 완성차 기업과 협력해 부품 산업 기술력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모빌리티 산업 유관 기관은 기업 맞춤형 지원 등 기술 역량 강화 등을 각각 추진한다. 특히 모빌리티 유관 기관 10곳에서는 올해 수행할 모빌리티 지원 사업들을 총망라한 '유관 기관 기업 지원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해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0곳은 광주미래차모빌리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기술실용화본부, 광주경제자유구역청,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광주산학융합원, 대한상공회의소 등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모빌리티 개발·시험·평가, 실증 인프라를 기업에 제공해 부품기업의 품질·기술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미래차국가산단 등 특화단지와 연계해 신규 기업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 광주글로벌모터스 등 기업과 유관 기관이 힘을 모으고, 혼자가 아닌 함께라면 위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연구 개발(R&D), 인재 양성 등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욕심 많게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27 17:32:10【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이모빌리티산업협회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산업 전시회(Korea Industry Expo, KoINDEX)에 참가한다. 18일 원주시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산업 전시회는 인도에서는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킨텍스 등 국내 전시 주최사 및 전문기관이 주최·주관하는 종합전시회다. 강원이모빌리티산업협회는 세계 경제의 새로운 엔진으로 급부상하는 인도 지역 자동차부품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단을 구성해 전시회에 참가한다. 해외시장 개척단은 자동차부품 기업 회원사와 원주시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개척단은 행사기간 전시회와 연계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현지 자동차부품 기업과 기관을 방문해 활발한 업무교류를 진행하는 등 수출 증대를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부스를 임차해 기업이 개발한 신제품과 주력으로 생산하는 자동차부품 전시도 진행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 자동차부품 기업의 새로운 해외 판로가 개척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자동차부품 수출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이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8 08:54:0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빛그린국가산단 68만6797㎡(20만7000평)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52만3560㎡(15만8000평)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기회발전특구'로 새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빛그린국가산단을 '모빌리티특구'로, 첨단3지구를 '인공지능(AI)특구'로 각각 키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지역 주도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구역을 말한다. 지역 산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 클러스터와 앵커기업이 협력해 지역 경제의 자립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기회발전특구'에는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가 제공되며, 기업 유치, 첨단 인프라 구축 등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지방 주도의 특구 개발을 통해 개인과 기업의 지역 이전을 촉진하고, 민간 자본을 활용한 균형 발전을 꾀한다. 광주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라 빛그린국가산단을 '모빌리티특구'로, 첨단3지구를 '인공지능(AI)특구'로 각각 키울 계획이다. 특히 앵커기업인 ㈜DH오토웨어 등 기업들을 유치해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우선 '모빌리티특구'는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하고 전장 부품 및 2차 전지 등 미래차 부품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인공지능(AI)특구'는 인공지능 기술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융복합 서비스를 실증·구현한다. 이를 통해 미래차·인공지능 산업의 혁신 선도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특히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날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앵커기업인 ㈜DH오토웨어 등과 '기회발전특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특구 내 투자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광주시는 특구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주력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역에 오는 기업에 세제 지원·규제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면서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산업 투자 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지방시대 엑스포' 행사장에 '첨단 기술과 문화의 미래도시 광주'를 주제로 광주홍보관을 운영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전기차(EV)', 감정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음악 콘텐츠를 추천하는 '눈치AI' 등을 선보인다. 또 광주시 주요 산업 정책을 알리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광주정신을 알리는 홍보존,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기아×오매나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6 13:4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