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가 모빌리티 스타트업 파트너 발굴을 위해 오는 26~27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전시회 넥스트라이즈(NextRise)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에도 넥스트라이즈에 참가한 르노코리아는 프랑스 르노 본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 디렉터가 방문해 자동차 산업의 혁신 전략에 대한 컨퍼런스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에는 컨퍼런스에 더해,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그랑 콜레오스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에 탑재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르노코리아는 △웨일(Whale) 브라우저를 통한 웹, 앱 서비스 개발 파트너 '드림에이스'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활용한 게임 플랫폼 개발 파트너 '오비고', '스매시랩' △차량 개인화 및 커넥티비티 서비스 개발 파트너 '시네모(Cinemo)' 등 국내외 스타트업 파트너들과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강연도 진행하는 르노코리아는 27일에 열리는 모빌리티 컨퍼런스에서 레지스 브리뇽 르노코리아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담당 디렉터가 '스타트업과 함께 만드는 자동차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자리에서 르노코리아가 구축 중인 스타트업 협업 생태계를 선보이고 혁신과 성장을 위한 차별화된 기회를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지난 2023년부터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를 개최하며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미래차에 적용할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스타트업들과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그 결과 그랑 콜레오스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에 탑재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6-25 16:23:45[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가 모빌리티 스타트업 파트너 발굴을 위해 오는 26~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 '넥스트라이즈'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에도 넥스트라이즈에 참가했으며, 프랑스 르노 본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 디렉터가 방문해 자동차 산업의 혁신 전략에 대한 컨퍼런스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컨퍼런스에 더해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그랑 콜레오스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에 탑재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상세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르노코리아는 웨일 브라우저를 통한 웹과 앱 서비스 개발 파트너 ‘드림에이스’, 오픈R 파노라마 스크린을 활용한 게임 플랫폼 개발 파트너 ‘오비고’와 ‘스매시랩’, 차량 개인화·커넥티비티 서비스 개발 파트너 ‘시네모’ 등 국내외 스타트업 파트너들과 인포테인먼트·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강연도 진행한다. 27일에 열리는 모빌리티 컨퍼런스에서 레지스 브리뇽 르노코리아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담당 디렉터가 ‘스타트업과 함께 만드는 자동차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르노코리아가 구축 중인 스타트업 협업 생태계를 선보이고 혁신과 성장을 위한 차별화된 기회를 제시한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지난 2023년부터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를 개최하며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미래차에 적용할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스타트업들과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그 결과 그랑 콜레오스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에 탑재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5 11:05:29[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가 북미 현지에서 스타트업 대상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동맹 확보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9일(현지시간)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제4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는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스타트업, 완성차, 학계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업비전과 투자현황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디트로이트는 자동차 제조업을 토대로 생산과 품질관리는 물론,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등으로 무장한 모빌리티 신생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스타트업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이 같은 지역적 특성에 기반해 이번 행사에는 현대모비스가 초청한 현지 유망 스타트업들의 발표 세션도 다수 진행됐다. 로보틱스와 클린테크 등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트렌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가 올해 개최 장소를 디트로이트로 결정한 것은 최근 글로벌 수주 상당수가 북미 고객사로부터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사가 위치한 현지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와 협력을 확대하고 우수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면 향후 고객사에 제품을 프로모션하기에도 용이한 점도 반영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전동화, 전장 혁신 기술 등을 소개하고, 사업비전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와 투자 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모비스 벤처스 실리콘 밸리 투자 담당 미첼 윤은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혁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기술과 사업성 검토 등 사업 실증 지원을 확대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가 2018년 실리콘밸리에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을 개소한 이래, 지난해까지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은 누적 2000억원이 넘는다. 지난해 미국 반도체 회사 엘리베이션 마이크로시스템즈에 1500만달러 신규 투자를 진행했고, 2020년 영국 엔비직스에 지분 투자해 증강현실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10 14:12:19[파이낸셜뉴스]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공덕이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1일 SBA에 따르면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주차, 물류, 외국인, 모빌리티데이터, 플랫폼 사용자 경험 등 5개 핵심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한다. 주차 분야의 경우 주차난 해소, 불법주차 문제 해결 등 주차 관련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보유 기업을 모집한다. 물류 분야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미들마일, 당일배송, 라스트마일(퀵/도보배송)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보유 기업을 모집한다. 외국인 서비스 분야는 국내 거주 및 여행 외국인의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및 기술 보유 기업을 모집한다. 모빌리티 데이터 분야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기업을 찾는다. 플랫폼 사용자 경험 개선 분야는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보유 기업이 모집 대상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선 스타트업을 최대 5개사 선발하며, 이들에게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기술실증(PoC) 기회와 함께 서울창업허브 공덕으로부터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선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연계, 사업제휴, 서비스·상품개발, R&D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22일까지 서울시 창업 통합 플랫폼인 '스타트업 플러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서울시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경쟁력이 결합해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창업허브는 앞으로도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서울시 창업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01 16:15: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15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현대모비스와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과 인천TP는 앞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혁신 스타트업 공동 발굴·육성, 스타트업 제품·서비스의 조기 상용화 지원을 위한 실증 프로그램 운영, 실증 지원을 위한 협력 거버넌스 구축·운영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스타트업파크는 현대모비스의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실증 자원·실증 비용을 제공하는 트라이이웃(TRYOUT) 실증 프로그램의 Smart-X Mobility 민간 실증 프로그램을 시작, 스타트업들의 혁신적인 기술·제품의 실증에 많은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실증을 통한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의 제품·기술 혁신에 기여할 계획이다. TRYOUT Smart-X Mobility 실증 프로그램은 이달 중 인천스타트업파크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 장재호 현대모비스 전무이사,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은 “이번 협약이 스마트 모빌리티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혁신 스타트업의 실증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5 17:02:30[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미래차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머물지 않고 내부 반도체 조직 몸집을 키우며 자체적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 등 유수의 반도체 업체 출신 핵심인력을 계속 영입하고 차량용 반도체 스타트업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전기차·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을 직접 개발한다는 목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초 반도체전략팀을 반도체전략실로 한 단계 격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전략실을 이끌고 있는 채정석 상무는 삼성전자에서 시스템온칩(SoC)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조직 확대를 통해 미래차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 내재화에 한층 더 속도를 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관련 스타트업에도 잇따라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의 박재홍 대표가 지난 2021년 설립한 차량용 반도체 스타트업인 보스반도체에 최근 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앞서 작년 8월 현대차·기아는 자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2호 펀드를 통해 보스반도체에 투자한 바 있다. 보스반도체는 고객사의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는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스타트업에 투자금을 우선 제공하고 후속 투자 유치 시 산정된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투자자의 지분을 결정하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투자로 보스반도체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등에 일부 적용 가능한 맞춤형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보스반도체에 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보스반도체 임직원들이 판교 실리콘파크에 위치한 보스반도체 사무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현대차그룹의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룹의 반도체 내재화 전략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2020년 12월 현대오트론의 반도체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이후 반도체 설계 섹터를 신설해 시스템반도체와 전력 반도체 등 미래형 차량용 반도체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 반도체 사업담당 조직을 이끌고 있는 박철홍 전무 역시도 삼성전자 출신이다. 해외 완성차 업체들 역시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과 동시에 반도체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일본 도요타, 독일 폭스바겐 등이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성능이 중요한 요소인것처럼 자율주행차는 반도체 기술 역량이 차량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자동차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최적화 및 차별화된 고성능 반도체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6-28 14:21:04[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현지 스타트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베트남 대기업들을 방문해 장기적 기술 교류와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 기간 동안 베트남 최대 규모의 기업인 '빈그룹'을 방문해 자동차 제조 자회사인 '빈패스트'와 전기차 및 자율주행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동남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FPT를 방문하는 등 현지 기업과 적극적인 사업 협력을 진행했다. 우선 카카오모빌리티는 빈그룹 본사를 방문해 류긍선 대표, 이창민 부사장, 빈그룹의 응우옌 비엣 꽝 대표이사(CEO), 빈패스트 부이 낌 투이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협업 관련 MOU를 진행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인프라를 비롯해 자율주행 서비스에 필요한 고정밀 지도(HD Map)등 맵과 모빌리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현지 업체와 협력해 베트남의 모빌리티 인프라 혁신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그룹이 2017년 설립한 빈패스트는 베트남의 유일한 자국브랜드 전기차 및 전기스쿠터 제조사로 전기차 생산, 충전소 인프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친환경 전기차(EV) 보급, 자율주행 기술개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다양한 협업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빈패스트의 전기택시 호출 플랫폼인 '그린앤스마트모빌리티(GSM)'와 '카카오 T' 연동을 통한 양국가 간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증대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어 FPT를 방문해 자회사인 FPT 소프트웨어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FPT 소프트웨어의 주요 인사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IT 기술 및 인력 교류, 현지 스타트업 투자협력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해외 진출에 따른 현지 개발 인력 지원, 베트남 내 1위 사립대학인 FPT 대학교 등 현지 대학과의 산학 연계를 통해 IT 기술 인력 육성 및 역량 전수 등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 대표는 "첫 경제사절단 동행에서 국내 IT 기업을 대표해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과 최대 IT 기업인 FPT 등 현지 기업의 초대를 받아 미래 모빌리티 관련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지 사업자들과 협력을 통한 방문객들의 이동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에서도 실질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우옌 비엣 쾅 빈그룹 CEO 겸 부의장은 "한국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기간 동안 양국 지도자들이 강조한 교역과 투자라는 두 가지 부문에서 빈그룹과 카카오모빌리티가 파트너십을 통해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파트너십을 통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25 13:54:08[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로 계단을 자유자재로 올라다니는 네 바퀴 로봇,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 건물을 관리하는 드론, 인공지능(AI)기반 음악 서비스 플랫폼.' 이들의 공통점은 현대자동차그룹이 투자한 스타트업 기업들의 제품이라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 1·4분기까지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법인 슈퍼널 등 해외 대규모 투자는 제외하고도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스타트업에 쏟아부은 것이다. 국내외 투자망 가동...19개 스타트업 펀드 운영 이날 현대차그룹은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를 열었다. 투자액 기준으로는 모빌리티 분야가 753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동화(2818억원), 커넥티비티(1262억원), AI(600억원), 자율주행(540억원), 에너지(25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조 분야 AI 솔루션 기업 '마키나락스', 유럽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업체인 '아이오니티' 등이 대표적인 투자 성공사례다. 아이오니티는 지난해 말 기준 유럽 24개국에 약 450개의 충전소 건립을 끝냈고 약 2000개의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지난 2019년 투자한 크로아티아의 초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은 최근 기업 가치가 22억 유로(약 3조574억 원)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설립에 참여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미국의 양자 컴퓨팅 업체 '아이온큐(IONQ, 2021년 투자)'와는 자율주행 및 배터리 기술 고도화 프로젝트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스타트업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한 것은 미국 실리콘밸리 등의 모빌리티 신기술과 경쟁하기 위해선 국내외 신기술을 속도전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이 컸다. 현재 주목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은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차(SDV), 자원순환, 저탄소,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기술 분야다. 지난 2018년 설립한 제로원이 스타트업 투자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국·독일·이스라엘·중국·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크래들(CRADLE)'이라는 명칭의 혁신거점을 통해 총 19개 스타트업 투자 펀드가 가동되고 있다.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 황윤성 상무는 "현대차그룹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전략투자, 합작투자, 인수합병(M&A)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 개발, 계단 오르는 바퀴 로봇 이날 테크데이엔 현대차그룹이 직접 투자하고 협업하고 있는 스타트업 5개사가 참여해 기술을 시연했다. 이 가운데 계단을 자유자재로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는 바퀴로봇을 만든 모빈과 AI 음악 서비스 기업인 어플레이즈는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이었다가 분사된 곳들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모빌테크는 현대차그룹 제로원 펀드 투자로 성장 기반을 닦았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사업 초기 자금 유치가 어려운 문제였지만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우리의 기술력을 믿고 투자해준 덕분에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6-15 16:15:38[파이낸셜뉴스] 졸음운전 등 운전 부주의를 예방하고, 악천후나 야간에도 보행자를 식별할 수 있는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기술들의 투자 유치 판로를 확대한다. 서울상공회의소는 모빌리티를 주제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함께 1일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IR 데이 with 서울상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우수 스타트업 투자 유치와 판로 지원을 위한 행사로, 지난 3월 기후테크 분야에 이어 두 번째다. 재계에서는 대·중견기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서울상의와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로 수년간 스타트업을 육성한 벤츠 코리아와의 협업은 스케일업을 위한 스타트업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보행자 사고, 졸음운전, 부족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실제 IR 데이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살펴보면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고자 악천후 및 특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객체 검출이 가능한 열화상 인공지능 카메라를 개발하는 '써모아이' △차량 내 운전자 및 탑승객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솔루션 개발업체 '델타엑스' 등 모빌리티 안정성을 비즈니스 모델로 업체들이 포함돼 있다. 또 자기장을 활용해 전기차가 달리거나 정차하면 실시간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 '와이파이원'은 자사의 무선충전기술이 현재 부족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와이파이원은 2020년 대한상공회의소와 과기정통부가 개최한 '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실증특례를 부여받은 바 있다. 카카오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하나벤처스 등 국내 유수의 벤처케피털 심사역들이 대거 참석해 후속 투자 유치를 원하는 스타트업들이 개선해야 할 사항을 집어주는 '일타 컨설팅'도 진행됐다. 컨설팅에 참여한 VC 관계자는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매출이 급성장하거나 후속 투자 유치를 이끄는 기업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명확히 이해하고, 경쟁사 대비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갖췄다"며 "다방면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읽는 것도 스타트업이 갖춰야 할 중요한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6-01 09:40:15[파이낸셜뉴스]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보에 나선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 스타트업의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 참가할 기업을 다음달 26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12개 한국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목표로 벤츠 코리아와 함께 한화시스템, LG전자 등 총 12개 기업 및 기관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분야는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9개다. 최종 선정된 기업 전문가 멘토링,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으며, 벤츠·LG전자 등과 함께 관련 기술을 사업화할 기회도 얻게 된다. 한국 스타트업 중 '딥파인'과 '모픽'이 지난해 7월 독일 본사에서 진행된 스타트업 아우토반 엑스포 데이에 한국 기업 최초로 초청돼 관련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2016년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총 7개국에서 시행됐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4-24 14:42:38